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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우수기술상 선정업체] 가볍고 견고… 설치·이동 편리
입력2004-07-30 12:02:34
수정
2004.07.30 12:02:34
신원F.R.P조선소…선박접안용 부잔교
신원F.R.P조선소(대표 김임만)가 개발한 선박접안용 부잔교(浮棧橋ㆍfloating pier)는 신소재 제품으로 기존 철 부잔교에 비해 가볍고 견고하며 설치ㆍ이동이 편리하다. 또 부식되지 않아 반영구적이며 다른 제품에 비해 잘 뜬다. 사후관리비가 거의 안들고 반영구적이다.
부잔교는 배를 접안시켜 여객의 승ㆍ하선,·화물을 싣고 내리기 쉽도록 물 위에 띄워 만든 간이 부두를 말한다. 밀물과 썰물로 수면 높이가 바뀌면 그에 따라 오르 내리게 돼있다. 해저에 체인ㆍ와이어 등으로 고정시킨 폰툰(pontoonㆍ물에 뜨도록 만든 상자형 부체) 위에 철근콘크리트 강판ㆍ목재로 바닥을 깐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잔교는 소재에 따라 시설비ㆍ사후관리비ㆍ해양오염ㆍ부유성ㆍ내구성ㆍ이동의 용이성 등 측면에서 현저한 차이가 난다. FRP 부잔교는 유리섬유를 주된 보강제로 해 불포화에스터 수지를 합쳐 가공한 복합 구조재. 알루미늄보다 내식ㆍ내열ㆍ내부식성이 우수한 반영구적 소재로 강도도 매우 높다.
내부공간은 셀이 다수 형성되도록 만들어 필요시 창고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썩거나 녹이 슬어 바다환경을 오염시키는 기존의 나무ㆍ철 제품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어항의 접안시설인 철 부잔교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도서지역의 필수시설이지만 설치 후 관리가 어렵고 시설비가 많이 드는 데다 녹이 슬어 바다오염을 일으킨다. 태풍 등 재해시 이동이 쉽지 않은 것도 단점이다.
신원F.R.P조선소가 만든 FRP 부잔교는 필요할 경우 적조봉제선ㆍ어류축양수조, 어초 등으로 용도변경해 쓸 수도 있다. 해양레저 확산 추세에 따라 레저형 부잔교 등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의 취향ㆍ조류 등에 맞춰 주문제작 가능하다.
항구나 도서에 필수적인 시설물로 조수간만의 차로 인한 배 접안환경을 개선해 소득증대, 작업환경 개선 등으로 고용 창출 및 인건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인만 대표는 “제품의 우수성과 친환경 제품임을 지방자치단체 등에 집중 홍보하고 이미 설치된 부잔교의 우수성을 입증, 마케팅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조선공학과와 협력해 기술을 추가 확보, 실용성 등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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