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HB테크놀로지에 대해 “UHD TV 증가와 중국 LCD시장 증가 수혜를 동시에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주당순이익 대비 목표 주가이익비율은 8배를 부여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 대비 주가이익비율은 4.8배, 확정된 지난해 실적기준으로는 6.3배로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밝혔다.
UHD TV 증가는 HB테크놀로지의 도광판 실적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키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당사의 도광판 고객사내 점유율은 50%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UHD TV는 대부분 도광판을 사용하는 에지형 LED BLU를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올해 UHD LCD TV 점유율 목표를 지난해보다 5%포인트 이상 높은 10% 중반으로 설정했다”며 “과거 슬림 LED TV를 강하게 추진했을 때 관련주들의 실적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HB테크놀로지는 디스플레이 장비 실적이 증가하는 거의 유일한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검사장비 이슈는 고객사의 중국 LCD라인 추가 증설 및 AMOLED 증설 여부, 중국업체 진출 여부로 압축된다. 김 연구원은 “모두 진입하는 베스트 케이스의 경우 관련 매출액은 1,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사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7.1% 늘어난 2,123억원, 영업이익은 48.1% 증가한 244억원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AOI장비 매출액은 705억원, 확산·도광판 매출액은 1,41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신규증설 기대감도 높아져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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