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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유가·금값·비철금속 일제 하락세
입력2010-04-19 17:46:53
수정
2010.04.19 17:46:53
지난주 상품시장은 미국의 소비자 심리 저하와 골드만삭스 피소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는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주보다 1.1% 하락한 배럴당 84.67달러에 장을 마쳤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고 증가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돼온데다 미국의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금값은 지난 16일 골드만삭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사기 혐의로 피소되자 투자자들이 현금자산을 선호하게 되면서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은 전주 대비 2.1% 떨어진 온스당 1,136.9달러에 거래됐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의 최대주주인 폴슨앤컴퍼니가 연루됐다는 소식이 금 시장의 악재로 부각됐다.
아시아 각국의 빠른 경기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로 꾸준히 올랐던 비철금속 가격마저 상승세를 접었다. 중국이 경기과열 우려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비철금속 값 하락을 부추겼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전주보다 1.3% 떨어진 톤당 7,760달러에 장을 마쳤다. 납 가격도 전주 대비 3% 하락한 톤당 2,261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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