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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외국인 매수에 이틀째 강세


코스피지수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기록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8포인트(0.49%) 오른 1,937.55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가 미국 대통령 선거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개인이 매도에 나서며 하락한 채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 중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높이며 증시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외국인은 1,22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증시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069억원어치를 내다팔았고 기관도 161억원어치의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1,095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7.12%)이 가장 크게 오른 가운데 운송장비(1.56%), 섬유의복(1.41%), 증권(1.21%), 건설업(1.11%)이 올랐고 의약품(-2.67%), 통신업(-1.89%), 보험(-1.13%), 전기가스업(-1.05%)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2.99%), 기아차(2.80%), 현대차(2.16%), 현대모비스(1.12%), 삼성전자(0.96%), SK하이닉스(0.39%) 등 자동차ㆍIT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3.01%), 삼성생명(-0.96%), KB금융(-0.94%), 신한지주(-0.66%)는 하락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1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등 401개 종목이 하락했다. 총 거래량은 5억5,008만주, 거래대금은 4조5,789억원을 기록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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