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의 비타 500은 출시 4년만에 기능성 음료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비타500이 이처럼 단시간내에 시장 1위로 올라설수 있게된 것은 비타민 섭취 등을 중시하는 웰빙 풍조도 무관하지 않지만 그밖에도 여러가지 성공요소가 있다. 인스턴트 제품이나 육식 위주의 먹거리에서 벗어나 야채나 과일 등 비타민이 풍부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적극 부응한 제품을 앞서 개발한 노력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했던 것이다. 이와함께 광동제약은 성공 요인으로 크게 세가지를 꼽는다. 첫째 차별화된 맛과 향이다. 비타500의 등장 이후 수십종의 유사 비타민음료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브랜드는 베낄 수 있어도 맛과 향은 흉내낼수 없기 ??문에 후발주장들의 난립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꾸준히 비타 500을 찾아주었다는 것. 둘째는 유통의 차별화이다. 비타500은 광동제약㈜이 기존의 약국 유통에 의존해온 드링크 시장 유통망을 슈퍼마켓과 편의점, 대형 할인점, 심지어 사우나, 골프장 등으로까지 확대했다.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에서든지 손쉽게 비타민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유통채널을 다변화한 것이 성공의 핵심 열쇠가 됐다. 셋째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다. 비타500은 소비자들에게 ‘無카페인 성분의 마시는 비타민C 음료’ 라는 제품의 기능적 가치와 새로운 웰빙 트렌드에 맞는 제품이라는 정서적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켜준 제품으로 꼽힌다. 또한 광고 모델로 젊은층을 비롯해 비교적 다양한 계층의 인기를 한몸에 누리고 있는 가수 비를 기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경쟁사의 기능성 음료에 비해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심는데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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