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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항소 포기…의령군수 선거법 위반 일단락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7:42:48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검찰의 항소 포기로 군수직을 유지한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군수가 최근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29일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이 항소를 포기했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이날 항소심에서 유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3월부터 5월까지 자신의 홍보 담당자 A씨에게 네 차례에 걸쳐 900만 원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그해 지방선거용 문자메시지 11만건을 발송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 중 450만 원은 개인 채무 변제에, 나머지 450만 원은 선거운동 비용에 썼다. 앞서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오 군수를 불기소 처분했지만 부산고법 창원재판부가 재정신청을 인용하면서 재판이 시작됐다. 재정신청은 고소·고발 사건이 불기소됐을 때 고소·고발인이 검찰 결정의 타당성 여부를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신청하는 제도다. 오 군수는 전화통화에서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내렸었고 재판부에서 잘 살펴봐준 결과”라며 “재판으로 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앞으로 의령군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선거법 위반 혐의가 무죄로 확정됐지만 강제추행 재판 2심과 무고 재판 1심 등 형사재판을 이어가야 한다. -
1300개 부스 참여…‘2024 코펀국제가구전시회’ 개막
산업중기·벤처 2024.08.29 17:40:56대한가구연합회는 9월 1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코펀 국제가구전시회가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15개국 275여개사 130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주최자인 이순종 대한가구연합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임상섭 산림청장과 김헌중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장의 환영사와 함께 전시회 시작을 알렸으며, 주요 인사로는 심승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교흥 국회의원, 정일영 국회의원, 방세환 광주시장,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부대사, 카멜 텔리스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 부대사, 홍원길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코펀은 가구 전문전시회로 리빙 및 사무용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가구 전 품목을 만나볼 수 있으며, 원부자재 및 목공기계 등 가구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군이 대거 참가한다. 국제 전시회의 위상에 맞게 독일,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의 가구 기업이 참가하고 있으며, 에몬스가구, 템퍼, 아모스아인스 등 유명 브랜드도 함께 한다. 특히 올해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대한민국 목재산업 박람회’와 동시 개최된다. 매년 코펀 가구 전시회는 국내·외 포함 참가기업의 70%가 제조기업으로 B2B·B2C 직거래를 연결하며, 합리적이고 실속있는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거래 성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시 제품 외에도 창의적이고 미학적인 감성이 가득한 아트퍼니처도 만나볼 수 있다. 약 70여 점의 디자인 가구가 전시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원로 가구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작품전과 가구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매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그 외에도 코펀 기간 동안 수입 상담회, MD 구매 상담회, 한국가구디자인작품전, 제20회 가구리빙디자인공모전, 에스토니아 가구 인테리어 경제사절단 1:1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
[단독]고수온 피해 커지자…해수부, 해양관측 전담한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29 17:40:36기상청과 함께 했던 수온 등 해양 환경 관측 업무를 해양수산부가 전담하게 된다. 고수온 현상으로 양식 어류 폐사 등 각종 문제가 불거지자 해수부의 대비 역량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29일 서울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날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에 관한 법률’ 시행령 확정안을 최종 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환경부 차관 결재에 이어 장관까지 승인하면서 이르면 다음 달 2일 시행령을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해당 법률이 통과되면서 하위 법령인 시행령 마련 작업을 해수부와 기상청이 올해 3월부터 합동으로 진행했다. 해수부는 4개월 만인 지난달 중순에 시행령 문안 작업을 완료해 기상청에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 환경 관측 업무를 해수부가 전담하게 된 것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양식업 피해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년간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양식 어류가 폐사하거나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수산물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주무 부처인 해수부가 밀도 있게 대응해야 하지만 그동안 대응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 환경 단기 예측 기능이 부족해 이 부분을 집중 강화하려고 한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시범 사업을 준비해 하반기에 수온 단기 예측을 월 단위로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월별 수온 상승에 대한 전망치 등을 어업 종사자에게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이달이나 다음 달에 수온 상승이 어느 정도 될지를 사전에 예측해 월 단위로 어민들에게 제공·공유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일일 수온 측정치만 제공하는 데 치중하지 않겠다는 것이 해수부 측의 설명이다. 해수부는 내년에 신뢰성 높은 해양기후 예측 자료를 생산할 수 있는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에 법적 기반을 마련하게 돼 해양관측 업무에 관한 예산이 늘어나면 해양 환경 및 기후 감시 및 예측 정확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 고위 관계자는 “해양 감시 관측에 대한 권한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尹대통령, 김문수 노동부 장관 임명안 재가
정치정치일반 2024.08.29 17:37:52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김 장관의 “일제강점기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파행된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 위원회의 주요 인선 위촉안도 함께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서승환 전 연세대 총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최양희 한림대 총장을 각각 위촉했다.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에는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부위원장이 위촉됐다. -
금천구, ‘희망 중개 서비스’ 시행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7:37:47서울 금천구는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해 ‘희망 중개 서비스’를 운영한다. 희망 중개 서비스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3억 원 이하의 주택을 매수하거나 임대차계약을 할 경우 법정 중개보수의 50%를 감면해주는 서비스다. 3억 원의 주택을 매수하는 경우 120만 원(요율 0.4%)의 중개보수 중 60만 원만 내면 된다. 2억 원의 주택 전세 계약을 맺을 때는 60만 원(요율 0.3%)의 중개보수에서 30만 원이 감면된다.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서비스에 동참하는 56개 중개사무소를 검색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문과 신분증을 제시한 후 중개 의뢰하면 된다. -
[속보] 尹대통령,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안 재가
정치정치일반 2024.08.29 17:37:42[속보] 尹대통령,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안 재가 -
관악구, 아동 정서건강 발달 지원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7:37:24서울 관악구가 관내 기업과 손잡고 아동의 정서적 건강 발달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아동그림 심리검사 서비스 기업인 인사이터는 ‘2024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으로 혁신기업의 성장을 도모한다. 관악구는 인사이터와 손잡고 실증 기관으로 참여한다. 관내 초등학생 1100명을 대상으로 총 2회에 걸쳐 22만 원 상당의 아동 심리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검사 종료 후에는 아동 상담 전문가가 전화로 비대면 상담, 올바른 양육을 위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문제 행동이 발견된 아동에게는 발달센터와 연계한 치료를 지원한다. -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고객지원센터 개소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7:36:45서울 중랑구는 상봉먹자골목에 고객지원센터를 열었다. 중랑구는 서울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억 3400만원을 확보했다. 골목형상점가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비로 고객지원센터를 조성했다. 센터는 95.05㎡ 규모로 지어졌으며 고객쉼터·화장실·주민 공유공간 등을 갖췄다. 상점가 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접수해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행사와 이벤트를 지원하는 기능도 한다. 또 상점가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마케팅 지원·고객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상권 발전과 상생에 기여한다. -
도봉구, 가을 쌍리단길 별빛 야시장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7:35:57서울 도봉구는 올 가을 ‘쌍리단길 별빛 야시장’ 등 다채로운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시 야간 및 음식문화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도봉구의 창동역상점가와 쌍리단길상점가가 선정돼 총 사업비 8000만 원을 확보했다. 도봉구는 사업비를 활용해 야간·음식문화 활성화에 부합하는 상권별 자체 행사를 추진한다. 오는 10월 창동역상점가 일대(창동역 1번 출구)에서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연다. 다양한 수제맥주를 마시면서 버스킹 공연 을 즐길 수 있다. 11월에는 쌍리단길에서 별빛 야시장을 개최한다. 중고장터(플리마켓), 별빛 공연, 별빛 체험존, 별빛 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의사인 父도 응급실 뺑뺑이 돌다 숨졌다"…김한규 의원 무슨 사연?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7:33:54최근 부친상을 당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아버지도 응급실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의료대란'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두 달 전 지방에 계셨던 아버지가 거동을 하실 수 없게 됐다. 그 지역 병원에서는 치료를 못 한다고 해 급히 응급차를 타고 서울로 모셨다"며 "그 과정에서 여러 병원에 계속 확인했지만, 응급실에 여력이 없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구조사도 '요즘 이런 경우가 많아 방법이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서 (아버지를) 들여보내 주지 않는 한 병원 앞에서 사정해 한참을 기다리다가 겨우 응급 수술을 받았다"며 "만일 그 시각에 응급 수술을 받지 못했다면 그대로 돌아가셨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그 후 병상을 떠나지 못하고 40여일 만에 돌아가셨다"며 "저희 아버지는 운이 좋은 사례이지만 아마 많은 분은 응급상황이 돼도 응급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의료상황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본인이나 가족들이 응급상황을 겪어봤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
강북구, 제7회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 참가자 모집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7:33:42서울 강북구는 오는 10월 25일 한신대 신학대학원 예배당에서 진행되는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 참자가를 모집한다. 올해 7회째인 대회는 강북구와 사단법인 한국반달문화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서울시·서울시교육청이 후원한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등학생과 서울 유치원‧어린이집 원생(4세 이상 미취학아동)이다. 제6회 대상 수상자는 제외된다. 독창(유치부‧초등 저학년부‧초등 고학년부)과 10인 이내 중창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참가곡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9월 2일부터 13일까지 강북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악보·예선 영상 파일 1개 등을 제출하면 된다. -
코스닥 상장 심사 '두 달' 줄었다…거래소 TF 운영 효과 뚜렷 [시그널]
증권IB&Deal 2024.08.29 17:30:00한국거래소가 상장 예비 심사 지연 대책을 발표한 후인 7~8월 두 달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심 기간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베테랑 인력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통한 심사 인력 확충, 산업별 전담 심사팀 운용 등 조치로 지난해부터 지속됐던 심사 병목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은 상장과 연계돼 있는 자금 조달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만큼 이를 반기고 있다. 29일 서울경제신문이 이달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예심 승인을 받은 12개 기업(스팩 제외)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예심 청구 이후 승인을 받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평일 기준 약 116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예심을 청구한 디지털 문서 서비스 기업 사이냅소프트를 제외하면 모두 올 4~5월 예심을 청구한 기업들이다. 지난달에는 9개 기업이 평균 117일 만에 예심 승인을 받았다. 5월과 6월에 예심 승인을 받은 기업들의 평균 심사 기간이 각각 185일이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최근 두 달간 심사 기간이 70일 가까이 줄었다. 그동안 거래소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코스닥 심사 지연은 지난해 8월 팹리스 기업 파두(440110)가 ‘어닝쇼크(실적 충격)’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속인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악화했다. 상장 신청 건수가 적은 코스피 시장과 달리 코스닥 시장은 각종 특례 상장 전형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려는 기업이 넘쳐 구조적으로 심사가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파두 사태’로 심사 당국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심사 작업이 더 길어진 것이다. 지난해 8월 평균 101일이었던 심사 기간은 같은 해 9월 이후 줄곧 130일을 웃돌았다. 이에 거래소는 올 6월 말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면서도 예심 기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심사 난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장기간이 소요되는 기술특례상장기업의 경우 심사 분야를 바이오·정보기술(IT)·제조업 등 세 개로 쪼개 팀별 전담 체계를 구축했다. 또 거래소 내 상장 심사 경력이 있는 직원들로 꾸린 특별심사TF를 지난달 8일부터 가동했다. 예심 기간이 크게 단축된 데는 특별심사TF의 역할이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기술기업상장부의 심사 인원이 20명이었는데 심사 작업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베테랑 직원 6명을 TF로 추가 배치하면서 심사 인력이 크게 확충된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예심을 청구했던 기업들의 심사 작업이 모두 완료되면서 심각한 병목현상은 일단 해소가 됐다”며 “TF가 영구적인 조직은 아니지만 산업별 전담 제도도 자리를 잡아가는 만큼 향후 심사 기간의 추가적인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거래소의 예심 기간 단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기업공개(IPO) 부서 관계자는 “심사 기간이 체감상 과거보다 20~30%는 빨라졌다”며 “특히 일반 기업과 기술특례상장기업 심사가 완전히 분리되면서 일반 기업 심사가 빨라진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엔터 테크 기업 노머스의 경우 이달 8일 예심 신청 70일 만에 심사 승인을 받기도 했다. 다만 현재 심사 기간이 거래소의 심사 권고 기간(45영업일)에 비하면 여전히 길다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다. 추후 TF가 해산될 경우 다시 심사 지연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
[단독]"투자기업 경영진 관리 더 해야"…국민연금 밸류업 고삐[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4.08.29 17:30:00국민연금이 올 상반기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내부 감사를 실시한 결과 투자회사에 대한 경영진 관리 방안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국내 대형 상장사의 주요 주주로서 국민연금에 대한 역할론이 부각되는 시점에 기업 입장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감사 결과가 나온 셈이다. 앞으로 국민연금이 사외이사를 비롯한 주요 이사 인사 등 핵심 경영 사안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8일 서울경제신문이 입수한 국민연금 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기금운용본부를 대상으로 기금 운용 관리와 내부통제 운영 실태 등에 대한 종합 감사를 실시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방만 경영을 예방하고 이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감사 결과 기금운용본부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들의 이사와 감사에 대한 업무 지침을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 또 투자한 회사들의 이사와 감사가 어떻게 선임됐는지를 비롯해 이들의 임기와 업무 수행 상태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요구도 언급됐다. 오너의 인사 전횡을 막고 경영 투명성을 보장해 주주 이익을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밖에 기금 운용 관련 외부 법률 자문 평가를 제때 실시하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기금 운용 관련 업무 자료를 소홀히 한 직원 등 3명에 대한 주의 조치도 실시됐다. 국민연금은 최근 한미약품(128940)·SK(034730)그룹 등 주요 투자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이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종윤·신동국·남병호 신임 이사를 임명하자 국민연금은 최근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바꾸고 비공개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 기업 간 인수합병(M&A) 건에 대한 반대 의사를 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밸류업 촉진을 위해 이사 충실 의무 확대 논의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된 논의를 개진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도 우선 현행 법 차원 내에서 내부 쇄신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민연금이 기업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부작용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지 않다. 여기에는 정부의 밸류업 추진 과정에서 상장기업과 정부 간 갈등이 촉발될 수 있고 이런 국면에 국민연금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투영돼 있다. -
이원석 검찰총장 "디지털성범죄는 인격살인"…엄정 대응 지시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7:29:50최근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신속 엄정대응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29일 전국 일선 검찰청의 디지털성범죄 전담검사 화상회의를 열고 디지털성범죄의 근절 및 피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디지털성범죄는 사회적 인격살인 범죄이므로,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엄정대응하고, 허위영상물 삭제와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성적 수치심 유발 정도가 무거운 아동·청소년 대상 허위영상물, 영리 목적 허위영상물 제작 사범은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를 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허위영상물 제작 과정에 불법촬영 등 추가 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범행 전모를 규명해 엄단하고, 사건 발생 초기부터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 총장은 공판단계에서는 허위영상물 유포 등 실질적 피해정도를 양형인자의 가중요소로 필수 적용해 구형에 반영하도록 했다. 또 검찰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판결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 상소로 적극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징역 5년이 선고된 서울대 N번방 사건 공범에 대해서도 항소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허위영상물이 유포되었거나 유포 우려가 있을 경우 대검 사이버·기술범죄수사과 또는 여성가족부 산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적극적으로 불법촬영물 삭제 및 차단 지원을 의뢰하도록 했다. 대검은 현재 18개 검찰청에 지정된 ‘디지털성범죄 전담검사’를 31개 검찰청으로 확대해 전문 수사력을 강화하도록 한 상태다. 대검은 허위영상물편집죄의 법정형 상향, 처벌 범위 확대, 허위영상물소지죄 신설 등 입법 논의도 지원할 예정이다. -
“덕분에 서울 가는 기차표도 내 혼자 끊을 수 있데이”…디지털배움터, 시니어에 인기
라이프점프기업소식 2024.08.29 17:27:44지난 28일 오전 11시 경북 구미시 구미상록학교 디지털배움터 교육장. 백발이 성성한 70대 후반 어르신들이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사용법을 설명하는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한 어르신은 “인자 그식이(키오스크) 배워놔서가 서울 가는 기차표도 내 혼자 끊을 수 있데이. 난제 서울 사는 울 아들 집에 갈 때 키오스큰가 뭔가로 서울역 표 끊어서 가볼까 한데이”라며 키오스크를 통해서 기차표 예매도 해보고, 은행 자동입출금기(ATM)로 돈도 보내고 받을 수 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구미상록학교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디지털배움터 교육이 열리고 있다. 이곳을 찾는 교육생 대부분은 70대 중・후반 어르신들이다. 이들은 주로 집에서 TV를 보는 것 외 다른 활동은 거의 없었는데,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받게 되면서 새로운 흥미와 낙(樂)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정태하 구미상록학교 디지털배움터 강사는 “한 끼 해결하기 버거웠던 그 시절. 어르신들은 공부 대신 남의 집 품팔이와 식모 생활을 하며 부모 봉양과 동생들 뒷바라지에 일생을 바쳐야 했다. 이제 장성한 자녀들은 객지로 다 빠져나가 홀로 남게 된 어르신들은 기본적인 디지털 생활 혜택은 물론, 기초적인 디지털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대구경북지역 디지털배움터를 운영하는 김기완 이음길HR 대표는 “지역 주민들을 만나보면 평생 농사만 지어 오신 어르신, 귀농한 중년부부, 창업을 선택한 젊은 청년들 그리고 아직은 한국어가 서툰 결혼이주 여성 등 다양한 분들을 마주하게 된다”며 “이분들 모두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혜택으로부터 소외되고 있지는 않은지 각별한 관심을 두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디지털배움터 교육은 전 국민의 디지털역량 향상을 위한 국가 정책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전직 및 HR교육 컨설팅 업체인 이음길HR와 ktcs, 대구가톨릭대학교가 공동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배움터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디지털배움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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