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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경공매 사업장 14조 육박…예상보다 2배 늘어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8.29 14:00:00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금융권의 사업성 평가에서 최하 등급인 '부실우려' 등급을 받아 경공매를 진행해야 하는 사업장 규모가 13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 예상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유의’ 단계에 있던 부실 사업장의 상황이 상반기 중 더욱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 당국은 내달 말부터 금융사의 재구조화·정리계획 등 사후관리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1차 평가대상 외 전체 사업장에 대해서도 사업성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이러한 내용의 ‘부동산PF에 대한 금융회사의 사업성 평가결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사들은 올 6월 말 기준 연체, 연체유예 또는 만기연장 3회 이상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금융 당국이 발표한 새 사업성 평가 기준을 우선 적용해 1차 평가를 실시했다. 새 사업성 평가 기준은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평가 체계가 세분화되는 등 더욱 엄격해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모든 금융권의 총 PF 익스포져(PF대출·토지담보대출·채무보증)는 216조 5000억 원으로 1차 평가 대상 사업장 규모는 33조 7000억 원이다. 1차 평가대상 중 부실 사업장에 해당하는 ‘유의·부실우려’ 익스포져는 21조 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져의 9.7%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토담대 12조 9000억 원 △본PF 4조 1000억 원 △브릿지론 4조 원 순이었으며 업권 별로는 △상호금융 등 9조 9000억 원 △저축은행 4조 5000억 원 △증권 3조 2000억 원 △여신전문 2조 4000억 원 △보험 5000억 원 △은행 4000억 원 순으로 많았다. ‘유의·부실우려’ 규모는 당초 당국이 예상한 범위(최대 23조 원) 내로 집계됐으나 최하위 등급인 ‘부실우려’ 사업장만 놓고 보면 당초 예상보다 2배 가량 규모가 늘었다. '유의' 등급은 재구조화 및 자율매각, '부실우려'는 상각이나 경·공매를 통한 매각이 이뤄져야 하는 사업장이다. 유의·부실우려 익스포져 21조 원 가운데 부실우려 사업장 규모는 13조 5000억 원으로 전체 익스포져의 6.3%에 달했다. 당국은 올 5월 ‘부동산 PF 사업장의 연착륙 방안’ 발표 당시 경공매 처리해야 하는 부실우려 사업장은 최대 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두 배에 달하는 사업장이 부실우려 등급을 받은 것이다. 박상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올 상반기 토담대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급속히 증가했다"며 "신규 부실보다는 기존 연체가 더욱 악화하며 경공매 대상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업성 평가에 따른 시장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부분 업권이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증자 등을 통해 자본비율이 3월 말 대비 상승했으며 최저 규제비율을 충족하지 못한 금융사는 없었다. 다만 금융사의 경우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1.2%로 전년 말 대비 6.1%포인트 급등하는 등 건전성은 악화했다. 유의·부실우려(21조 원) 여신 대부분이 브릿지론·토담대(16조 9000억 원)이며 공사가 진행 중인 본PF 규모가 크지 않아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중 건설사가 책임준공 또는 신용보강(채무인수·연대보증·자금보충)을 제공해 참여 중인 사업장의 PF 익스포져는 5조 1000억 원이었으며 본PF(4조 1000억 원)가 대부분이고 브릿지론 규모는 1조 원으로 적은 편이었다. 시행사의 경우에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에 참여 중인 곳의 93.1%가 1개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을 보유 중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특히 대부분 소규모 영세업체이고 사업성 평가 이전부터 이미 부실화된 경우가 많아 시스템리스크 우려는 없다는 판단이다. 금융사들은 내달 6일까지 이번 사업성 평가에 따른 재구조화·정리계획을 확정하고, 금감원은 내달 말부터 매월 사후관리 이행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정상(양호·보통)으로 평가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금융사가 만기연장 등 자금공급을 차질없이 지원해 해당 PF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1차 평가대상 이외의 전체 사업장에 대해서도 9월 말 기준으로 올 11월까지 사업성 평가를 실시하고 12월부터는 매 분기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한다. 금감원은 대부분의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이 이미 평가된 만큼 추가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원 추산에 따르면 1차 평가대상 외 사업장의 유의·부실우려 익스포져는 2조 3000억 원 수준이다. 금감원은 “이번 사업성 평가로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엄정한 판별이 이뤄짐에 따라 PF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사의 재구조화·정리계획 이행을 적극 유도하고 개선된 사업성 평가 체계가 금융권에 안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개보위·한국인터넷진흥원,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사업' 공모
산업IT 2024.08.29 14:00:00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는 10월 7일까지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사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제도는 정보주체가 본인에 관한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전송해 본인 의사에 따라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제도다. 내년 3월부터 의료·통신 분야를 시작으로 전 분야에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사업은 의료·통신 분야 및 자율 분야의 개인정보를 활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5개 서비스를 선정해 총 25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기관은 시스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부지원금(서비스 별 최대 5억 원)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를 위한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계약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상민 범정부마이데이터추진단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역량 있는 기업·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한화家 장남 김동관, 한화임팩트 대표 맡는다…한화, 7개 계열사 대표 내정 인사
산업기업 2024.08.29 13:59:28한화(000880)그룹은 29일 김동관(사진) 부회장의 한화임팩트 투자 부문 대표이사 겸직 인사 등이 포함된 7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 7월 유화·에너지 부문 3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 후 한 달 만에 그룹 경영진 후속 인사를 추가로 단행한 것이다. 한화 측은 이번 대표이사 인사로 △세대교체를 통한 사업 전환 가속화 △시장내 선도 지위 확보 추구 △성과 중심 인사를 통한 조직 긴장감 부여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재배치했다”고 말했다. 각 사는 신임 대표이사 책임 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해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한화오션(042660) 신임 대표에는 김희철 현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 대표가 내정됐다. 김희철 대표는 2015년 한화토탈(옛 삼성토탈 출범 때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 안정화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한화종합화학, 한화큐셀, 한화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계열사 대표이사를 두루 역임했다. 에너지 밸류체인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한화오션을 맡게 됐다. 방산 계열사인 한화시스템(272210) 대표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대표가 내정돼 양사 대표를 겸직한다. 손 대표는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거친 방산전문가로서 최근 폴란드, 중동, 호주 등 대규모 수출 계약을 이끌었다. 방산 계열사 두 곳의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에너지 신임 대표에는 이재규 현 한화에너지 기획실장, 한화파워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구영 전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신임 대표이사는 문경원 현 한화임팩트 PTA사업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한화모멘텀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양식 한화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 한화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경영총괄이 내정됐다. -
'계곡살인' 피해자 유족, 이은해 딸 '파양'…"피해자가 입양한 것은 무효"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3:59:25'계곡살인 사건'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29)씨가 가해자 이은해씨의 딸을 입양한 것은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8일 수원가정법원 가사4단독 양우진 부장판사는 윤씨 유족이 이은해의 딸 A양을 상대로 제기한 입양무효 확인소송 선고 공판에서 "2018년 7월 수원시 영통구청장에게 신고한 입양을 무효로 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날 재판에는 윤씨의 매형이 참석했고, 이은해와 A양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인천지방검찰청은 2022년 5월 이은해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하면서 이은해가 낳은 딸이 피해자 윤씨의 양자로 입양된 것은 무효라며 소송을 냈다. 검찰은 당시 "'피해자의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딸과 관련한 가족관계 등록사항을 정리해 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을 받았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이후 유족은 검찰과 별개로 입양 무효 소송을 직접 제기했다. 이은해는 2011년 딸을 출산한 후 2017년 3월 윤씨와 결혼한 뒤 이듬해 6월 딸을 윤씨의 양자로 입양했다. 법조계에서는 이은해가 윤씨의 사망 보험금, 유가족의 상속재산 등을 노리고 자신의 딸을 그의 양자로 입양시켰다는 해석이 나왔다. 윤씨 유족 측은 윤씨의 장례식을 치르기 전까지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의 유족 측은 "혼인을 전제로 A양을 입양했는데 이씨의 살인 사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이씨는 고인과 혼인할 의사 자체가 없었고, 혼인 생활을 실질적으로 했다는 내용이 전혀 없다"며 "고인과 이씨 간 법률적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취지"라고 했다. '계곡살인' 사건은 가해자 이은해가 공범이자 내연남인 조현수(32)와 함께 2019년 6월30일 수영을 못하는 피해자 윤씨로 하여금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 4m 높이 바위에서 다이빙하도록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내용이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재판에 넘겼고, 이들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각각 확정받았다. 이은해는 지난 4월 인천지법에서 윤씨와의 혼인도 '무효'라는 법원 판결을 받았다. -
'딥페이크 성범죄 즉시 신고'…네이버·카카오, 신고 채널 안내
산업IT 2024.08.29 13:59:11최근 텔레그램 등에서 벌어진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035720)는 신고 방법을 안내하고 나섰다. 카카오는 29일 고객센터 공지사항과 카카오톡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 내에서 딥페이크 영상물, 이미지 등 관련 콘텐츠를 발견하신 경우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관련 링크를 첨부했다. 이어 "본인을 포함한 특정인의 초상과 성적 이미지를 합성한 정보 또는 합성 제작을 제안·요청하는 정보가 있다면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의 연락처도 소개했다. 카카오는 "허위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는 법적 규제 대상에 해당하며 개인의 명예 훼손, 사생활 침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과 관련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네이버도 전날 고객센터 공지사항 등을 통해 딥페이크 이미지나 영상에 대한 신고 채널을 안내했다. 네이버는 "만약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성폭력처벌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하거나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이미지나 영상을 발견하셨다면 아래의 신고 채널을 통해 접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관련 링크를 안내했다. 네이버는 고객센터뿐 아니라 게시물 신고센터, 그린UGC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도 딥페이크 유포에 대한 주의 및 신고를 당부했다. 네이버는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범죄 행위는 심각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타인의 콘텐츠를 단순히 게시하거나 유통하더라도 해당 콘텐츠가 딥페이크나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한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네이버는 이용자 여러분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AI로혁신 제시"…'메종 투 메종'서 가전 선보여
산업기업 2024.08.29 13:59:08삼성전자가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중구 1928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메종 투 메종 2024: 모르는 한국’ 전시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메종 투 메종 2024는 리빙매거진 메종 마리끌레르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마련한 홈·라이프스타일 박람회로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비스포크 AI’ 제품의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수고는 적게, 생활은 풍요롭게’를 주제로 전시에 참여한다. 관람객들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기술과 디자인이 한데 어우러진 삼성전자 스마트홈에서 비스포크 AI 제품을 비롯한 기기들의 연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3차원(3D) 맵뷰’를 통해 전시 공간별 연결 기기를 3D 가상 도면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함께 진화한 주방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관람객은 촬영된 식재료를 바탕으로 레시피를 찾아주는 삼성푸드의 차별화된 AI 기능은 물론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스마트싱스 연결 가전에서 휴대폰을 리모컨으로 쓰는 ‘퀵 리모트’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빅스비’로 가전을 더욱 손쉽게 제어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펠티어 소자를 탑재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주기적 교체가 필요 없는 리유저블 필터를 탑재한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 공기청정기 등 차세대 기술력도 소개한다. 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와 스마트싱스 연결 기술을 바탕으로 집안일의 불편을 해소해 주는 비스포크 AI 기기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지아이텍, 현재가 5.91% 급락
증권News봇 2024.08.29 13:57:28오후 1시 57분 현재 지아이텍(382480)의 현재가는 2,785원으로 1분전 2,960원 대비 5.91% 급락했다. 수급측면으로는 51(매도):49(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1개월간 지아이텍은 2.96% 상승했으며, 표준편차는 4.84%를 기록했다. 이 기간 '기계·장비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12.74% 로 나타났으며, 변동성은 3.49%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기계·장비업'은 2.12% 하락 중이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목재의 무한한 가능성 ‘한 눈에’
사회전국 2024.08.29 13:56:51산림청은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4년 대한민국 목재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14회를 맞는 목재산업박람회는 국내 목재산업의 판로를 개척하고 국산 목재이용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목재 산업분야, 가구·인테리어 분야 등 약 35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국산 목재제품을 이용할 경우 제품의 탄소저장량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실적으로 산정돼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목재산업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개최된 파리올림픽에서 유도‧레슬링 경기장, 수영장, 올림픽 선수촌 건물이 목조건축물로 조성될 정도로 목조건축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향후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산림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목재생산 기업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하고 혁신적인 친환경 목재제품을 통해 목재의 가치를 더욱 확산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이 절실해질수록 목재 이용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적·생태적 균형을 이루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조성해 목재산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력 부족땐 지하철 연장·K스타월드 등 하남 숙원사업도 차질"
사회전국 2024.08.29 13:56:27“한국전력의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증설 사업이 무산되면 하남 지역 최대 현안인 지하철 9호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이 제때 추진되지 못할까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전자파 유해성 우려도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는 걸 반대 측도 알고 있는 만큼 논란이 하루 빨리 일단락됐으면 합니다.”(경기도 하남시 주민 A씨)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이 하남시의 인허가 불허로 발목이 잡히면서 오랫동안 추진해온 지역 현안 사업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주민들이 과학적 근거 보다 증설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고, 정치권도 이를 부추기고 있지만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지역 숙원 사업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29일 동서울변전소와 1.3km 떨어진 하남시 감일지구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어린이 생명을 인질로, 감일주민 다 죽는다’ ‘주민도 모르게 증설한 발전소 결사반대, 전력소 당장 이전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지역 주민들은 동서울변전소 증설 사업이 완료되면 전자파가 증가해 주변 학교나 아파트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며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하남갑)도 하남시의 불허결정에 “시민의 힘으로 주민의 건강권을 지켜낸 승리”라고 주장했다. 감일지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증설을 막기 위해서는 민원폭탄을 내야 한다”며 하남시와 관련 정부 부처 사이트 주소를 공유하는 등 이른바 ‘좌표찍기’ 민원을 독려하고 있다. 감일변전소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변전소가 유해시설로 분류돼 있고 송전선 인근에 소아암, 백혈병 등이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다”면서 “다만 주민들도 증설 이후 전자파 유해성이 얼마나 증가하는 지에 대한 연구자료 등 근거는 없지만 한전의 안전하다는 말을 어떻게 맹목적으로 믿을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변전소 사업이 지연돼 수도권 전력수급 차질이 현실화 되면 하남시를 비롯해 경기동북부권의 최대 현안인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연장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의 광역교통대책인 3호선 오금~하남시청역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동서울변전소에서 전력공급이 필수지만 원활한 전력공급이 이뤄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적지 않은 하남시민들도 시의 이번 결정에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사역에서 만난 김모(43) 씨는 “감일지구 주민들 입장에서 반길일은 아니지만 이렇다 할 근거도 없이 논란만 키우면 지역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하남시의 교통망 확충은 물론 K스타월드와 같은 대규모 핵심사업이 전력을 확보하지 못해 차질을 빚었던 고양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이나 CJ라이브시티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전날 하남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하남시가 건축허가 불허를 결정한 이유인 주민수용성 확보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주민과 시의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자파 합동 측정을 제안했다. 아울러 하남시가 동의할 경우 그동안의 협약서 등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오후 시황] 외국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0.9%↓…삼전‧하이닉스 ‘털썩’
증권국내증시 2024.08.29 13:55:45엔비디아 쇼크에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코스피가 1% 가까이 내리고 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2차전지 등 다른 종목의 강세 속에서도 지수가 전체적으로 크게 내리는 상황이다. 29일 오후 1시 49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3.47포인트(0.87%) 내린 2666.3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2.65포인트(1.21%) 내린 2657.18에 출발한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7.23포인트(0.95%) 내린 755.2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직전 거래일보다 6.17포인트(0.81%) 내린 756.33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지금까지 각각 3275억 원, 2439억 원씩 순매도했다. 개인은 530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7억 원, 992억 원을 팔았고 개인은 2205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업종이 크게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3.01%, SK하이닉스는 5.52%씩 급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5.83%), 현대차(005380)(0.77%), 기아(000270)(2.87%), KB금융(105560)(1.40%) 등은 강세다. 코스닥시장에도 2차전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76%)과 에코프로(086520)(1.79%)가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2.86%), 이오테크닉스(039030)(-3.30%) 등 일부 반도체 관련 종목은 크게 내리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지금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어디까지나 높아질 대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뿐이지 실적 추세나 AI 사이클에는 별 다른 훼손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
인천 화수부두·서울 가리봉동,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부동산분양 2024.08.29 13:55:21인천 동구 화수부두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원이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최대 2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기반시설과 인프라 등을 정비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제3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2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한 도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공공 주도로 산업·상업·주거·복지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서울 용산, 경기 부천, 충북 청주 등 14곳이 선정됐다. 혁신지구 공모에서 선정돼 국토부 장관이 국가시범지구로 지정하면 최대 2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기반시설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 공공시설을 정비할 수 있다. 지구 내 건축 규제를 완화해 거점시설을 신속히 조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먼저 노후 공장과 주택, 어시장이 자리 잡은 인천 화수부두 일원에서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복합거점시설을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거·복지환경을 개선한다. 기계, 금속, 철강 관련 소규모 공장이 여러 개 위치한 지역 특성을 활용해 이곳을 뿌리산업 중심지로 다시 키우기 위한 플랫폼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국비 지원을 포함해 1217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대표적인 주거 취약 지역인 서울 가리봉동은 주거재생 혁신지구로 조건부 선정됐다. 법에 따라 공람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민 동의율 3분의 2 이상을 충족해야 선정이 확정된다. 민간 주도 재개발이 난항을 겪어온 만큼 공공 주도의 신규 주택 공급과 인프라 조성, 교통·보행 안전시설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분양주택 346가구, 공공임대주택 183가구를 공급한다. 예상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로, 총사업비는 3332억 원이 예정됐다.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도시재생 신규 사업지를 공모한다. 혁신지구 3곳, 지역특화재생 5곳, 인정사업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
삼성전자 "'AI 가전 패키지' 고객 50%는 20∼30대 고객"
산업기업 2024.08.29 13:54:26삼성전자가 2개 이상의 인공지능(AI) 가전으로 구성된 'AI 패키지' 제품 구매 고객의 절반이 20∼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1∼7월 AI 패키지 누적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가전의 다품목 구매 고객은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각각 10∼20% 수준으로 골고루 분포했지만, AI 가전의 다품목 2030 구매 고객 비율은 50%대로 높았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가사 시간 비중을 줄이고자 하는 욕구가 크고, 한 번에 여러 품목으로 집안을 꾸미기 원하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 구매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초 출시된 올인원 세탁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건습식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제품을 결합해 구입하는 고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을 맞아 7월에는 AI 무풍 에어컨과 결합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비중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전국 96개 지점의 삼성스토어에서 'AI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AI 라운지에서는 스마트싱스 앱 설치 없이도 QR코드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삼성 AI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호응에 따라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다음 달 8일까지 연장하고, 다음 달 2일에는 '쇼킹 프라이스' 8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尹 "노동 유연성 확보해 근로자에 선택권 보장해야"
정치정치일반 2024.08.29 13:51:32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노동개혁 추진 방향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연성”이라며 “사업자에게만 중요시하는 게 아니라 근로자·노동자도 노동 시간·형태에 대해 자유로운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자본시장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이미 바꿨는데 노동시장이 안 바뀌고 있다”며 “노동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좀 찾아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 유연성에 대해 “근로 형태에 자유로운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라며 “정년이 지나서도 충분히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다. 임금 구조의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면 더 근무하고 싶어하는 근로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원청업체에서 근무하든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든, 하는 일에 따라서 공정하게 보상을 받는 문제도 유연성의 문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에서 유연성이라고 하면 ‘해고의 유연성’을 생각하는데, 우리 정부에서 해고 문제는 좀 더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노동 약자를 위한 역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미조직 근로자 보호와 같은 노동 약자에 대한 국가 보호는 강력하게 구축해 놓고, 미조직 근로자 같은 경우에 공제 조합이나 사회적 안전망을 튼튼히 해야 된다”고 했다. -
서울 연희동 도로 한복판 싱크홀에 차 빠져…2명 중상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3:51:17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차도에서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지나가던 승용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에 타고 있던 2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29일 서울 서대문소방서는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성산대교 방면)에서 4차선 도로에 가로 6m·세로 4m·깊이 2.5m 싱크홀이 발생해 티볼리 승용차 한 대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여성 A(76)씨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지금은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 남성 B(82)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을 통제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
대전시, 산림자원 활용해 저출생 극복 나선다
사회전국 2024.08.29 13:48:29대전시가 다양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저출생 극복에 나선다. 대전시는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등 산림복지 자원을 활용해 만남·결혼·출산·보육·교육 등과 연계한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한밭수목원은 야간 개장과 꽃축제(봄·가을)와 연계해 그리고 유성구 유림공원은 국화전시회 기간중 청춘남녀가 즐길 수 있는‘만남(데이트)’의 장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동구 명상정원(대청호)·서구 장태산휴양림(메타단풍)·대덕구 대청공원(벚꽃)은 최근 결혼사진 지원사업과 연계해 예비 신혼부부에게 인기 있는 셀프웨딩 ‘결혼’ 촬영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숲과 나무, 호수 등의 자연경관과 포토존은 예비부부의 웨딩 촬영장소로서 안성맞춤이란 평가다.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는 무수동 치유의숲에서 숲속 태교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햇살체조, 호흡명상, 향기 테라피, 음이온 샤워 등 숲 활동의 즐거움을 통해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목재문화체험장과 유아숲체험원에서는 나무상상놀이, 놀자숲, 산림생태체험(수서곤충, 식물) 등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의 안전한 산림‘보육’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산림과 인간의 관계, 산림생태계,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유아들의 산림 감수성과 오감(五感)을 증진시키고 있다. 만남·결혼·출산·보육·교육을 연결 짓는 대전시 산림서비스의 세부 정보는 대전시·사업소 및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산림녹지분야 서비스를 대폭 확대 추진해 숲으로 행복한 일류산림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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