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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관 원활한 운영위해 전문성 있는 도서관장 영입해야
사회전국 2024.09.01 08:46:04내년 하반기 문을 여는 경기도서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도서관장 영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의원(용인3)은 지난달 30일 도의회에서 ‘경기도의 책문화생태계 조성과 경기도서관의 기능과 역할 정립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자들은 경기도서관이 책문화생태계의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하며 31개의 시·군의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비롯한 다양한 책문화생태계 주체와 상호 연계 협력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현재 검토중인 민간위탁 방식은 지양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정윤희 책문화네트워크 대표는 “경기도서관이 올해 12월 완공하고 내년 하반기 개관예정인데, 광역대표도서관을 처음부터 민간위탁한다는 것은 행정 공급자 중심의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서관이 경기도의 책문화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는데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31개 시군의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과 유기적인 연결과 협력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재 도서관정책과를 국단위로 승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 책문화생태계 철학과 리더십이 우선되어야 하며, 광역대표도서관으로서 ‘도서관법’에 근거한 정책기능뿐만 아니라 협력기능, 문화기능, 교육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남종섭 의원은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 전체의 문화적 풍요를 이루기 위해 건강한 책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임현수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수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김민주 리드앤리더 대표, 조진석 책방이음 대표, 박준호 경기도서관 추진팀장도 참여해 다양 의견을 냈다. -
스마트폰 보느라…강물에 빠진 손자 못 본 中 할아버지 결국
국제국제일반 2024.09.01 08:38:38중국에서 한 할아버지가 스마트폰에 열중한 나머지 3살 손자가 강물에 빠지는 것을 못 봐 결국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31일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푸젠성의 한 마을에서 3살 남자아이가 집 앞 강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아이와 함께 있던 할아버지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느라 정신이 팔려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아이는 할아버지에게 장난감을 씻으러 강에 가자고 말했지만 스마트폰에 몰두해 있던 할아버지는 못 들은 듯 대답하지 않았다. 결국 아이는 혼자 강으로 갔다가 물에 빠져 숨지고 말았다. 아이의 시신은 장난감과 함께 강에서 발견됐다. 사고 후 아이의 어머니는 “할아버지가 영상에 정신이 팔려 손자의 부름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며 “이게 아들의 마지막 영상”이라며 슬퍼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스마트폰 중독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손자의 비극에 안타까워했다. -
"울음 그쳐야만 나갈 수 있어"…비행기 화장실에 갇힌 1살 아이,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4.09.01 08:37:51중국 국내선 비행기를 탄 승객 2명이 울고 있는 한살짜리 여자아기를 비행기 화장실 안에 가둔 사건이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관리할지를 두고 논쟁이 일고있다. 29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최근 중국 온라인상에는 두 여성이 비행기 화장실 안에서 울고 있는 어린 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영상에는 여성들 중 한명이 아이에게 “울음을 그쳐야만 화장실에서 나올 수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지난 24일 오전 7시 중국 남서부 구이양을 출발해 상하이로 가던 준야오 항공 비행기에서 촬영된 것으로 아이를 가둔 여성 2명 중 궈팅팅이라는 여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이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 탑승한 아이였다. 이 아이는 비행중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고 울음소리가 이어지자 탑승객 중 2명의 여성이 우는 아이를 비행기 화장실로 끌고가 아이를 화장실에 가뒀다. 궈는 영상을 올리며 “다른 승객들을 위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했지만, 곧 네티즌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영상 속 여성들은 공감능력이 부족하며 아이를 학대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궈는 “방관하고 있는 것보다는 행동하는 것이 옳다”며 “아이를 진정시키고 모두를 쉬게 하고 싶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에 대해 “소음을 피하기 위해 비행기 뒤쪽으로 이동하거나 휴지로 귀를 막는 승객들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항공사는 사건 발생 이틀 후 성명을 통해 아이와 함께 탑승한 할머니가 여성 2명에게 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승객 2명이 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훈육하는 동안 아이 할머니가 화장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아이 엄마도 아이 할머니로부터 상황을 확인했으며 기내에서 도움을 준 승객들의 행동에 대해 이해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궈는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나 중국 네티즌들은 여전히 이 영상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 살짜리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없다. 누구나 저 나이 때는 운다” “아이가 받을 심리적 타격이 걱정된다. 우리는 공공장소가 어떻게 어린 아이들을 더 잘 받아들이고 수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궈의 행동을 비판했다. 반면 “보호자 동의한 일이다” “솔직히 일부 아이들은 훈육이 필요하다”며 이 여성들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중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기물을 망가뜨리는 등 소란을 피우는 버릇없는 어린아이를 ‘곰 아이들’이라고 부르며 이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BBC는 세계 다른 나라에서도 이 문제를 두고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며 한국과 튀르키예 등의 사례를 들었다. 먼저 한국은 식당, 박물관, 극장 등의 일부에 어린이 입장을 금지하는 ‘노 키즈 존’을 지정했는데, 저출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노 키즈 존’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튀르키예-네덜란드 항공사인 코렌돈 항공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스쿠트 항공 등 일부 항공사들은 어린이가 없는 구역의 좌석을 더 비싸게 판매하기도 한다고 BBC는 전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우상혁에 축하 전화
사회전국 2024.09.01 08:24:23이상일 용인시장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시청 소속 우상혁에게 전화를 걸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큰 경기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의 명예를 높여줘서 감사하다”며 축하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1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통화에서 “프랑스 파리올림픽 결승에서 메달을 놓쳐 우 선수와 국민들이 많이 아쉬워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우 선수가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보여줘 너무 기쁘고 국민들도 많이 반길 것”이라며 “계속 도전하고 정진하는 우 선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우상혁은 ”시장님과 시민, 국민들이 늘 응원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항상 용기를 내면서 도전하고 있다"며 “다음 달 벨기에에서 열리는 파이널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시는 전했다. 우상혁은 전날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로마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을 넘어 1위에 올랐다. 우상혁이 다이아몬드 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22년 5월 도하, 2023년 9월 유진(파이널)에 이어 세번째다. 우상혁은 다음 달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나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
수원시 영화동 도시재생사업 후보지 선정
사회전국 2024.09.01 08:16:44수원시 영화동이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후보지에 선정됐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원시 영화지구를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주도로 쇠퇴지역 내 산업·상업·복지·행정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심의, 재정보조 및 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수원시 영화동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영화동 152-8번지 일대에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연계하면서 상업·문화·숙박시설을 결합해 복합개발하고, 관광자원을 활용한 창업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552억 원, 연면적 4만 5200㎡ 규모로 2029년까지 추진한다. 영화동은 인구 감소와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증가하는 쇠퇴지역으로 1980년대 수원역 주변 중심의 개발과 원도심 외곽지역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원도심 소외 현상과 도시공간구조의 불균형이 발생하는 수원의 대표적인 지역이다.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최근 수원시 영화동 일대 원도심 도시쇠퇴에 대응해 수원 화성주변 환경정비 및 집객시설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그동안 건축물 최고 높이 등 각장 규제를 받았던 곳어서 향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에 앞서 지역·여건에 맞는 특색있는 사업의 발굴 및 구체화, 실현가능성 제고, 사업효과 등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시재생 민간전문가의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안성현 경기도 재생기획팀장은 “수원 영화 혁신지구사업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있도록 현장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통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그 불 꺼지면 내가 죽으니까"…불 질러 남친 살해한 40대, 법정에서 한 답변
사회사회일반 2024.09.01 08:01:24교제 폭력에 시달리다가 집에 불을 질러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선 40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정성민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2·여)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1일 오전 3시께 군산시 한 주택에 불을 질러 남자친구인 3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이 낸 불이 주택 전체로 번진 이후에도 119에 신고하지 않고 그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와 5년간 사귀면서 잦은 폭력에 시달렸다고 수사 기관에 털어놨다. 그는 범행 당일에도 술을 마신 B씨에게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방화 이후에 현관을 나와 화재를 지켜본 이유가 무엇이냐?'는 수사관 질문에 "불이 꺼지면 안 되니까…만약 그 불이 꺼졌다면 제가 죽었다"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은 누구도 함부로 처분할 수 없는 절대성을 지녔으므로 이를 침해하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며 "피고인은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잠든 사실을 알면서도 집에 불을 질렀으므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고귀한 생명을 빼앗겼고, 그 유족 또한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입었다"며 "피고인이 유족에게 용서받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사흘 뒤 김건희 수심위…여야 ‘난타전’ 예고된 총장 후보자 인청[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사회사회일반 2024.09.01 08:00:00차기 검찰총장 후보인 심우정 법무부 차관의 인사청문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법조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개최가 6일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이 이른바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청문회에서 요청한 증인·참고인만 봐도 이른바 ‘추·윤 갈등’은 물론 이종섭 전 호주대사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 등까지 질의 쟁점으로 등장할 수 있다. 심 차관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그의부인·자녀에 대한 재산 등까지 인사청문회에서 질의 대상으로 오를 수 있다. ◇金 여사 오빠 참고인…‘추·윤 갈등’까지 등장=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전체 회의를 열고 ‘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3일 연다’는 내용의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이후 같은 달 27일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를 비롯한 증인 1명·참고인 7명에 대한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씨는 윤 대통령 처가의 가족회사로 알려진 한 부동산 개발업체의 대표로, 심 후보자와는 고등학교 동창 사이다. 일각에서는 심 후보자의 지명 배경에 김 여사 가족과의 친분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야권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0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었던 한동수 변호사를 부르기로 한 만큼 추·윤 갈등도 인사청문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수 있다. 한 변호사는 추미애 전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할 때 징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관련 절차를 주도한 인물이다. 반면 당시 법무부 기조실장으로 재직하던 심 후보자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강행한 추 전 장관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결제 라인에서 배제됐다. 또 이종섭 전 호주 대사의 출국금지 이의신청 심사과정을 질의하기 위해 이기흠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이 증인으로, 이 전 대사의 법률 대리인인 김재훈 변호사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이 전 대사가 출국금지 조치가 된 지난 1월이다. 심 후보자는 같은 달 19일 법무부 차관에 취임해, 당시 공석이었던 법무부 장관의 권한 대행을 맡았다. 이외에 임선웅 뉴스타파 기자, 하승수 변호사, 김희균 서울시립대 로스쿨 교수, 이경열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도 참고인으로 채택돼 검찰 특수활동비와 검찰청 폐지 법안에 관한 학계의 입장도 들어볼 예정이다. 다만 증인으로 채택된 이 과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참고인들에 대해서는 출석 의무가 없다. ◇수사심의위·文 전 대통령 딸 수사까지=현재 진행 중인 전·현직 최고 윗선에 대한 수사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집중 질의를 받은 전망이다. 오는 6일 열리는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 결과의 적절성을 따지는 수사심의위는 총 6개 혐의에 대해 논의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앞서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여전히 소모적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제3의 전문가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에서 모두 살펴보고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것이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는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할 당시 적용했던 혐의다. 변호사법 위반과 알선수재 등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수심위 소집을 지시하면서 함께 검토하라고 지시한 내용이다. 직권남용, 증거인멸, 뇌물수수 등은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한 고발장에 적힌 혐의다. 심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 선임되기 전이라 수사 지휘 라인은 아니지만, 현직 검사인 만큼 수사팀이 내린 결론에 대한 적절성, 향후 기소 여부 등 의견을 야권이 물을 수 있다. 수사지휘에서 배제됐지만,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오랜 수사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는지’, ‘법무부 장관에게 수사 지휘권 복원를 요청할 것인가’ 등에 대해서도 질의가 나올 수 있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겨냥해 지난달 30일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여야 정쟁의 한 가운데에 오를 수 있다.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지난 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씨의 서울 주거지, 제주도 별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혐의에 대한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게 이 회사 실 소유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그해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데 대한 대가인지 또 서씨가 받은 월급·주거비 등이 사실상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인지 등 여부를 수사 중이다. 또 이를 입증하기 위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씨 가족에게 지원한 금전 규모와 태국 이주 비용 등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차기 검찰 수장 후보자 선임에 앞서 검찰이 문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터라 여야가 ‘적법 수사다’, ‘정치 보복·야권 탄압이다’로 갈려 심 후보자에게 질문을 집중할 수 있다. ◇100억대 재산인데…자녀 서민금융상품 대출=본인과 가족 재산이 108억원에 달하는 데도 자녀가 서민금융상품 ‘햇살론’ 대출을 받은 점도 질의가 이어질 수 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심 후보자의 1996년생 자녀는 대학원생 시절인 2022년 450만원을 ‘쏠편한 햇살론 Youth(유스) 대출’을 받았다. 또 광주은행 최저신용자특례보증대출로 180여만원 등의 금융채무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심 후보자 측은 “(후보자의 자녀가) 독립 생활을 하면서 필요했던 금원을 모바일로 대출을 받았던 것이다. 대출은 절차상 기준 등에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심 후보자의 자녀가 해당 대출 적용 대상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쟁점이 될 수 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심 후보자의 재산인 14억2200만원이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지분 50%(약 10억3000원)외 예금 등이다. 배우자 재산은 92억7928만원으로 신고했다.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지분 나머지 50%를 비롯해 부산, 대전 등 약 23억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 상가 등을 소유하고 있다. 예금과 증권은 각각 32억1106만원, 26억3723만원이다. 아파트를 제외한 부동산 대부분과 예금·증권 일부는 부친인 고(故) 김충경 동아연필 회장에게 상속받았다는 게 심 후보자 측 설명이다. 딸과 아들은 각각 5582만원, 1억2343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들 재산은 대부분이 애플, 엔비디아, AMD 등 해외 기업 주식이다. -
[경솔한 이야기] 영남 출신 고위급, 8명 증가… ‘경찰대 카르텔’ 현상은 소폭 완화
사회사회일반 2024.09.01 08:00:00조지호 경찰청장이 14만 경찰 조직의 새 수장으로 취임한 지 3주가량이 지난 현재, 치안정감과 치안감, 경무관 등 경찰 고위급 승진·전보 인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년 전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취임한 이후 진행된 고위급 인사 대비 ‘영남 집중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경찰대 카르텔’ 현상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경제가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무관 이상 경찰 출신 지역 자료’(출신 고등학교 소재지)를 분석한 결과, 조 청장 부임 이후 진행된 인사 이후 고위급 간부 138명 중 42.7%(59명)가 영남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윤 전 청장 부임 직후 단행된 인사 당시 기록한 40.1%(127명 중 51명) 대비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3명에서 17명으로, 경북이 10명에서 12명으로, 대구가 13명에서 15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부산 출신은 각각 15명으로 동일했으며, 울산은 2명에서 1명으로 감소했다. 호남 출신 고위직 경찰의 경우 31명에서 28명으로 3명 줄어들었다. 양 의원은 "승진 인사에서 특정 지역 편중 현상이 실감된다"면서 "경찰이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경찰 조직 내 사기 진작과 통합을 위해서 지역 편중 인사는 조속히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경찰대 카르텔’ 심화 현상은 알려진 것과 달리 소폭 완화됐다. 2년 전 91명이었던 경찰대 출신 고위직은 지난달 기준 92명으로 1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총원이 127명에서 138명으로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그 비율은 줄어든 것이다. 반대로 간부후보생과 순경 출신은 23명에서 27명, 3명에서 8명으로 각각 4명과 5명 늘어났다. 사법고시와 경장특채 출신은 6명에서 7명, 1명에서 2명으로 각각 1명씩 증가했다. 행정고시 출신은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앞서 지난달 19일 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조 청장은 경찰대 카르텔과 관련한 질문에 “최소한 제가 경험하기론 경찰대 카르텔은 없다"며 “경찰 지휘부가 다양하게 구성되는 것이 정책적으로나 국민들에게 이익”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 7인으로 범위를 한정한다면 경찰대 출신은 2명에서 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년 전에는 순경 출신인 송정애 당시 경찰대학장이 치안정감 한 자리를 차지했었지만, 이번에는 순경 출신이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또한 2018년 민갑룡 전 경찰청장 이후 4번 연속 경찰대 출신이 경찰청장 자리에 올랐다는 점, 윤석열 정부가 출범 당시 간부후보생 등 비(非)경찰대 출신이 약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그 속도가 더디다는 점 등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 경찰대 출신 경찰들의 불만은 쌓이고 있다. 한 비 경찰대 출신 경찰 관계자는 “정권이 초기에는 경찰 고위직 입직 경로 다양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결국 공염불에 불과했다”라며 “대통령 인수위원회 출신 경찰들이 고위직을 꿰차고 또다시 경찰대 출신이 경찰청장 자리에 오르는 등 용산의 팔이 안으로 굽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다른 비 경찰대 출신 관계자는 “경무관 이상 고위직에서 경찰대 출신이 소폭 줄었다는 것은 그 의미가 크지 않은 것 같다”라며 “여전히 경찰대 출신들이 치안정감 이상 수뇌부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고, 이들이 실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경기도, 감사위원회·도민권익위원회 업무 개시
사회전국 2024.09.01 07:59:46경기도는 2일부터 독임제 행정기구인 감사관실을 독립적인 합의제 행정기구인 감사위원회와 도민권익위원회로 개편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1일 도에 따르면 1963년 1월 최초 설치됐던 독임제 행정기구 감사관실이 61년 만에 합의제 행정기구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면모를 일신한다. 독임제에서 합의제로의 전환은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처럼 각 조직의 전문 업무를 특화해 감사 업무의 효율성·신뢰도를 높이면서 도민의 권익을 한층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감사관실이 감사위원회와 도민권익위원회로 개편됨에 따라 각종 결정권한이 기존 감사관 1인에서 각 위원회로 변경된다. 각 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구체적 개편내용을 보면 감사관실이 감사위원회로 개편되면서 감사위원회에는 감사총괄과(←감사총괄담당관), 감사1과(←조사담당관), 감사2과(←감사담당관), 계약심사과(←계약심사담당관) 등의 4개 과를 두고 종합감사, 특정감사, 계약심사업무 등을 하게 된다. 특히 감사총괄과에는 지자체 중 처음으로 데이터 감사팀이 신설됐다. 데이터감사팀은 인공지능(AI), 디지털 시대 등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부패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으로 디지털 사진 위변조, 데이터 조작 등에 대한 감사기법을 연구·고도화하고, 소셜데이터 분석을 통한 특정감사, 감사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밖에 감사위원회는 중첩 규제 등으로 성장이 가로막혀 지원이 필요한 경기북부에 경제산업감사팀, 건설교통감사팀을 전진 배치해 불필요한 제도·규제 혁신 등에 중점을 두고 감사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민권익위원회는 도민고충 해결, 도민권익 보호를 총괄하는 권익보호전담기구로 도민참여 옴부즈만 위촉·운영, 도민감사청구, 공공사업 감시 등 업무를 맡는다. 도민참여옴부즈만은 공공사업에 대한 감시·평가, 고충민원 처리 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제도개선, 정책제언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임기는 2년,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 도민권익위원회는 올해 말 모집공고를 통해 도민참여옴부즈만을 모집한다. 또한 공공부문 갑질 사건을 전담하기 위해 권익보호팀을 도민권익위원회에 신설해 갑질 행위 판정, 갑질 행위 피해 신고접수 및 조사 등의 업무를 총괄할 계획이다. 감사위원장(3급 상당), 도민권익위원장(4급 상당)은 임용을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김상팔 경기도 감사위원회 감사총괄과장은 “감사위원회 도입은 변화의 끝이 아닌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며 “합의제 기구의 장점을 살려 도민을 위한 더 나은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성해 경기도 도민권익위원회 도민권익팀장도 “도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목적에 맞게 도민참여옴부즈만과 협력해 도민들의 어렵고 힘든 점을 잘 듣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태권도 주정훈, 패럴림픽 2개 대회 연속 동메달[패럴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1 07:59:24한국 장애인 태권도 간판 주정훈(30·SK에코플랜트)이 패럴림픽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정훈은 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스포츠등급 K44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눌란 돔바예프를 7대1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그는 2021년 열린 도쿄 패럴림픽에서 한국 장애인 태권도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뒤 2회 연속 메달 획득 성과를 냈다. 이날 주정훈은 4분 21초를 남기고 상대 선수와 경고 1개씩을 주고받아 1대1이 됐다. 이후 왼발 공격으로 몸통을 가격해 3대1로 앞서갔다. 경기 종료 3분 10초 전에는 몸통 공격으로 5대1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1분 50초 전 상대 공격을 피한 뒤 기술적으로 몸통에 발끝을 꽂으면서 7대1 승리를 완성했다. 주정훈은 만 2세 때 경남 함안군 할머니 집에서 소여물 절단기에 오른손을 넣었다가 장애인이 됐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태권도를 접한 뒤 주변의 권유로 엘리트 태권도 선수의 길을 걸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할머니 묘소를 찾아 파리 대회를 마친 뒤 메달과 평소 좋아하던 고기반찬을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던 그는 “할머니가 건강하셨을 때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참 아쉽다”면서 “밤새워서 경기를 보셨을 어머니와 아버지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그동안 무뚝뚝했는데 애교를 부리는 막내아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
‘황희찬 교체 출전’ 울버햄프턴, 리그 개막 3경기 무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1 07:44:5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이 후반 교체로 출전한 울버햄프턴이 노팅엄 포리스트와 비기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3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4~2025시즌 E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로써 개막 2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했던 울버햄프턴은 이날 첫 승점을 따내 20개 팀 중 17위(승점 1)에 올랐다. 노팅엄은 1승 2무로 9위(승점 5)에 올랐다. 황희찬은 앞선 리그 2경기에서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이날은 벤치에서 출전 기회를 기다렸다. 그러다 1대1로 맞서던 후반 15분 라얀 아이트누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30여 분 동안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은 시즌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얻어내지는 못했다. 이날 노팅엄은 전반 10분에 나온 베테랑 스트라이커 크리스 우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오른쪽에서 엘리엇 앤더슨이 올린 코너킥을 우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2분 뒤 울버햄프턴의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마리오 레미나의 페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찌르는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초선 의원 최고 부자는 역시 국민의힘 '이 사람'…조국도 52억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9.01 07:30:0022대 국회 초선 의원 중 최고 자산가는 역시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22대 국회 신규 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고 의원의 재산은 333억원이다.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예금(108억8900만원)인데 고 의원 본인이 83억3300만원을 보유했고 배우자는 25억1700만원, 차남은 39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부동산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72억4000만원)을 보유했으며 증권으로는 대표이사로 재직한 삼성전자 4만8500주 등 37억45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차남도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만주 이상 보유했다. 2억 3100만원가량의 페라리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의사 출신으로 고 의원과 함께 서울 강남 지역구에서 금배지를 단 서명옥 의원 재산이 270억79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21대 의원을 지냈지만 경기지사 선거 출마로 사퇴했다 다시 국회의원이 된 김은혜(268억 8400만원) 의원과 을지대 의대 교수 출신인 한지아(110억7100만원) 의원,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역임한 최은석(110억1600만원) 의원이 뒤를 이어 여당 소속 의원들이 재산 상위권을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검사장 출신 양부남(84억3300만원),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지낸 오세희(84억1700만원) 의원 등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같은 당 이병진(-8억3400만원), 정준호(-5억8800만원), 차지호(-3800만원), 모경종(-1000만원) 의원과 사회민주당의 한창민 의원(-1억5800만원) 등 5명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본인 소유의 서울 방배동 아파트 16억 7400만원, 부부 소유의 예금 20억9000만원, 부인 소유의 주식 7억3900만원 등 총 52억1500만원을 신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신 명의의 서울 상계동 아파트 7억 2800만원과 예금 4억6900만원, 가상자산 77만6000원 등 12억4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1대 국회에서 원외에 머물다 여의도에 재입성한 주요 정치인들의 재산도 공개됐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58억 9700만원을 신고했으며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27억8700만원 으로 집계됐다. -
다가오는 금리 인하, 증시 영향과 수혜 자산 살펴보기 [김상학의 초보 재테크 이야기]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9.01 07:20:00올해 증시의 가장 큰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금리 정책’일 것이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미국이 지난해 7월부터 기준금리 5.5%를 유지하며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전 세계 경제가 큰 영향을 받았다. 1년동안 유지되던 미국의 기준금리가 소비자물가지수(CPI)등이 안정됨에 따라 변화의 양상을 띄고 있다. 지난 24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은 “이제 통화 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됐다(The time has come for policy to adjust)” 고 언급하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이달 17일~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글로벌 통화정책의 변곡점이 될 예정이다. 금리를 얼만큼 내리느냐에 따라서도 거시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천천히 내리는 쪽을 선택한다면 미국 통화의 강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고 공격적으로 내릴 시에는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 또한 금리를 따라 내리게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완만한 금리 인하가 이뤄졌던 1995년과 2019년에는 거의 모든 자산에 긍정적이었다면, 2001년과 2007년에는 급격한 금리 인하가 이뤄져 안전자산인 채권을 제외한 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거시경제의 흐름 속에서 증시는 어떻게 영향을 받고 어떤 자산이 수혜를 받게 될까? 최근 예상보다 금리 인하가 지연돼 미국 증시가 하락을 겪었었던 만큼 금리 인하는 대출과 소비를 증진시켜 경제 부양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증권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또한 미국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경우엔 미국 달러화 약세가 이루어져 신흥 시장인 한국의 코스피(KOSPI)와 코스닥(KOSDAQ)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기술주를 비롯한 성장주들은 금리 인하를 통해 기업의 자본 조달 비용을 낮추고 미래 현금흐름을 기대하게 된다. 따라서 미래 현금흐름을 반영하는 현재의 주가가 높아질 수 있다. 게다가 늘어나는 소비자 지출과 대출을 통해서 은행과 금융 서비스업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금리 인하는 증시 뿐만 아니라 장기채권과 부동산 및 리츠, 비트코인과 금까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금리가 인하돼 유입되는 자금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던 채권 시장은 금리가 하락하면 미래에 받을 이자와 원금의 현재가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장기채일수록 가격이 오르게 된다. 부동산 시장 역시 금리 인하가 모기지 금리를 낮춰 투자를 촉진시킨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과 주거용 부동산의 흐름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이유도 금리 정책으로부터 시작된다. 또한 일반 주식처럼 가볍게 거래하며 배당 수익을 창출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를 통해 배당금 뿐만 아니라 시세 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는 기회다. 나아가 고정된 공급량을 가진 비트코인 역시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자금의 유동성이 증가하며 수혜를 볼 수 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 역시 무이자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면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이렇게 1년만에 찾아온 금리 인하 시기에 다양한 자산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형성하고, 분산투자를 통해 시장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도는 향후에도 자산 시장에서 투자하는 데에 아주 큰 경험이 될 것이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한국에 진심' 에어캐나다…"맞춤형 특화서비스·항공편 늘릴 것"
산업기업 2024.09.01 07:00:00“한국 시장은 굉장히 다이내믹한 시장으로 다양한 고객 수요가 존재합니다. 각각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고 싶습니다.”(로키 로 에어캐나다 인터내셔날 세일즈 매니징 디렉터) 에어캐나다가 올해 한국 취항 30주년을 맞아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한국 고객을 겨냥한 특화 서비스를 확대해 여객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신형 항공기 도입과 발맞춰 한국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노선을 새로 추가하거나 운항 횟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로 디렉터(부사장)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에어형 캐나다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한국에는 여행뿐만 아니라 이민한 가족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를 찾는 고객들도 많아 항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유학길에 오르는 학생들도 주요 고객”이라고 말했다. 에어캐나다의 국제 영업을 총괄하는 로 디렉터는 이날 조직 리더로서 처음 방한해 국내 고객을 향한 진심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항공업계에서 20년 넘게 영업과 전략 등 업무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아시아 태평양을 포함한 네트워크 전반의 가격 정책과 수익 전략의 개발 및 실행을 주도했다. 과거에는 항공 승무원으로 직접 근무하며 다양한 고객과 직접 소통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그들의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유다. 에어캐나다의 한국지사로 체제 전환은 이러한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에어캐나다는 1994년 한국에 처음 취항한 뒤 지사 없이 총판대리점을 두고 항공권 판매와 같은 한정된 업무만 수행해 왔다. 그러나 올 8월 한국지사 설립으로 고객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로 디렉터는 “한국지사는 한국이라는 주요 시장에서 서비스 커스터마이즈(고객 맞춤)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여행사, 여행 관련 플랫폼 업체와 협업해 패키지 투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캐나다 한국지사는 우선 고객 응대를 위한 콜센터 직원을 신규 채용하고 조직 및 인력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지사는 현재 지사장을 포함해 8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한국 고객을 위한 항공 서비스도 강화한다. 에어캐나다는 한국인 승객들을 위해 △한국어 가능 승무원 △한식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한국 콘텐츠 및 자막 지원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부 기종에서는 무료 메신저 서비스를 지원한다. 승객들은 이를 통해 기내에서 카카오톡을 사용해 가족과 지인 등과 소통할 수 있다. 다른 항공사와의 경쟁에 대해선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대한항공은 인천~벤쿠버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0회로 늘리고 인천~토론토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7회로 확대했다. 티웨이항공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벤쿠버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로 디렉터는 “국적 항공사인 에어캐나다는 전 세계 대륙을 연결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캐나다를 거쳐 미국 60여 개 도시를 갈 수 있고 남미나 유럽 등으로 이동하기에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한국 발 캐나다 직항 노선에서 유일한 ‘수하물 자동 환승 서비스(ITD)’는 에어캐나다만의 무기다. 인천발 밴쿠버 또는 토론토행 에어캐나다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은 환승할 때 수하물을 찾지 않아도 된다. 수하물은 최종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배송된다. 로 디렉터는 “캐나다 공항에서 미국 입국 심사를 미리 할 수 있다”며 “승객들은 뉴욕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고 공항을 바로 빠져나갈 수 있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캐나다는 고객 수요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향후 신규 노선 취항과 항공 증편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10월 말까지 임시로 운항하는 인천~몬트리올 노선과 관련해서는 운항 기간 연장 또는 정규화 하는 방안도 따져보기로 했다. 로 디렉터는 “한국과 몬트리올 양쪽에서 수요가 충분하다면 노선을 계속 운항하는 부분도 검토 가능할 것”이라며 “5년 내 새로운 비행기 기종이 도착하면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노선을 추가하거나 공급 규모를 확대하는 부분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용 한파에 급여 반토막…'협상권' 잃은 새내기 직장인들 [일당백]
국제정치·사회 2024.09.01 07:00:00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둘기’로 만든 고용 한파는 이제 신입 직장인들의 악화된 임금 조건을 통해 현실화하고 있다. 아마존에서 8년간 재직하다 지난해 해고된 케이트 볼(44)은 최근 업계 동료들의 전화를 받으며 이같은 현실을 체감하고 있다. 볼씨가 아마존에서 맡았던 채용 직무를 담당하는 후임들은 당시 그와 비교해 65% 적은 월급을 받으며 같은 일을 하고 있다. 달라진 고용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것은 비단 사회 초년생들뿐만은 아니다. 볼씨와 함께 해고됐던 동료들 중 일부는 아마존에서 더 낮은 급여 조건으로 계약직 업무를 하고 있다. 그는 “(동료들 중) 이전과 같은 급여·복지 조건을 유지한 이는 없다”고 말했다. 사무직·생산직 불문…최대 ‘반 토막’ 깎인 신입 급여 미국 구인·구직 플랫폼 집리크루터에 따르면 지난해 사무직 신규 채용자들의 급여가 줄어든 데 이어 최근 건설·제조·식품 등을 비롯한 생산직 신규 채용자들의 급여가 감소하고 있다. 구직자들이 기대하는 급여 조건도 크게 꺾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17만 5000달러~20만 달러(약 2억 3432만 원~2억 6780만 원) 수준에서 형성됐던 많은 일자리들이 이제는 수만 달러가 깎인 채로 공고되고 있다. 기업과 채용 담당자 역시 이러한 분위기 변화를 인정하고 있다. WSJ는 업계를 인용해 “고용주들은 최근까지만 해도 일할 사람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시간제 근무직은 물론 전문직들까지 1년 전과 비교하면 훨씬 더 낮은 임금으로 공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용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필요한 인력과 급여 수준에 대한 결정권이 구직자에게서 고용주로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릭 준데프(31)는 고객경험 부문에서 구직 활동에 나선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준데프씨는 “많은 기업들은 우리 구직자들이 절박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저렴한 월급을 지불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구직 활동을 시작한 이후 연봉 기대치를 최소 2만 달러 낮췄다. 신입들의 급여 조건은 직군을 가리지 않고 악화하고 있다. 집리크루터가 2만 개 이상의 직군을 조사한 결과 소매업·농업·운송업·제조업·식품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부문의 평균 급여(신규 채용 기준)가 1년 전보다 모두 하락했다. 급여 조건이 가장 크게 깎인 부문은 소매업으로 55.9%(반 토막) 하락했다. 이어 농업은 24.5%, 제조업은 17.3%가량 줄었다. 가장 유망한 직군이 모여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실리콘밸리 역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업계 채용 담당자들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한 일부 기술직들은 여전히 높은 급여 조건을 제공하지만 다른 대부분의 기술직들의 급여 조건은 2년 전보다 악화됐다. 30만 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둔 급여·복지 소프트웨어 업체 구스토에 따르면 신규 채용 급여가 감소하는 사무직 직군에는 금융(-9.2%), 보험(-1.6%), 기타 전문 서비스(-2.4%)도 포함됐다. 英 임금 상승률 2년만 최저…금융업계도 급여 인상폭·보너스 잇따라 낮춰 미국만이 아니다. 글로벌' 빅4' 회계법인 중 한 곳인 EY는 영국 내 수천 명의 직원들의 급여 인상폭을 낮추고 보너스를 줄이고 세무 부서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EY가 세무 자문 부문에 속한 440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기본급 인상률을 2.2%로 통보했다고 전했다. 지난해(6%), 2022년(10%)와 비교하면 대폭 깎인 수준이다. 경쟁사인 PwC 역시 지난달 영국 대부분 직원들을 대상으로 3%의 급여 인상폭을 공지했다. 영국의 임금 상승률은 올해 2분기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기간 기본급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상승했는데 이는 직전인 1분기(5.8%)보다 둔화한 수치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가 주목하는 민간 부문 임금 상승률도 같은 기간 5.2%로 직전 분기(5.6%)보다 떨어졌다. 모니카 조지 마이클 국립경제사회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빈자리에 비해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등 고용 시장이 냉각되면서 임금 (상승) 압력을 앞으로 몇 달 동안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OE는 이달 초 기준금리를 연 5.25%에서 5.00%로 인하했다. 고용주는 인건비 시름…원격 근무 선호·해외 이전도 고려 고용주에 따르면 신규 채용자들의 임금 하락은 늘어난 비용 압박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웨스트버지니아에서 맥도날드 매장 56곳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는 직원들에게 시간당 13달러를 지급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제시했던 ‘사이닝 보너스’(인력 채용시 지급하는 일회성 인센티브)와 다른 장려금들은 없앴다. 그는 매니저들에게 시급을 12달러로 낮출 수 있는지를 계속 묻고 있다. 점주는 “맥도날드 매장의 인건비가 내 식비를 초과한다”며 “24년간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모든 이들이 미국에서 잘 되기를 바라지만 비용 압박은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부 고용주들 사이에서는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원격 근무를 선호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원격 근무 채용 공고는 정점을 찍었던 2022년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줄리아 폴락 집리크루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급여를 삭감하려는 고용주들은 (일부 일자리) 지원자들이 원격 근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더 적은 돈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고용주들은 직원들에게 유연성(원격 근무)을 제공할 때 임금 상승에 대한 압박을 덜 느끼며, 실제로 원격 근무의 가치가 8~10%의 임금 인상과 동일하다고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건비 절약을 위해 사업 지역을 더 저렴한 지역이나 해외로 이전하는 고용주들도 늘고 있다. 브룩 웨들 맥킨지그룹 수석 파트너는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미국에서 데이터 분석가를 고용하는 대신 비교적 인건비가 저렴한 멕시코와 폴란드에서 직원을 구하려고 한다”며 “지리적 차익 거래는 진짜”라고 말했다. 포춘 1000대 기업 가운데 일부도 기업용 소프트웨어 일자리를 시카고나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신시내티·세인트루이스 등 비교적 생활비가 저렴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 미국 채용 전문 업체 인터그리티리소스매니지먼트의 케이스 심스 사장은 “(기업들은) 1년 전만 해도 백오피스와 핵심 운영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부문의 기술직에 11만 달러~13만 달러를 지불했지만 이제는 경험이 적은 직원을 고용하는 한이 있더라도 8만 5000달러~10만 달러 정도를 지불하려고 한다”고 짚었다. <편집자주> 우리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고 ‘일의 기쁨과 실망’ 속에서 몸부림치곤 합니다. 그리고 이는 옆 나라와 옆의 옆 나라 직장인도 매한가지일 겁니다. 먹고 살기 위해선 결코 피할 수 없는 ‘일 하는 삶’에 대해 세계의 직장인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앞으로 매주 일요일 ‘일당백(일요일엔 당신이 궁금한 100가지 일 이야기)’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글로벌 미생들의 관심사를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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