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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영끌 광풍' 몰아치나"… 8월 가계대출·주담대 모두 '역대 최대'
경제·금융은행 2024.09.02 20:50:10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동시에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우며 '영끌'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특히 40대를 중심으로 한 주택 구매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대출 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8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25조3642억원으로, 7월 말(715조7383억원)보다 9조6259억원 불었다. 이는 2016년 1월 이후 시계열 중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으로, 기존 기록이었던 2021년 4월(9조2266억원)보다도 약 4000억원이나 많은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도 7월 말 559조7501억원에서 8월 말 568조6616억원으로 8조9115억원 늘어 2016년 이후 최대 월간 증가 규모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역시 한 달 만에 8494억원 증가해 3개월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주택 가격 수준이 2016년 전 과거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2016년 이전 주택거래가 활발했을 때도 이렇게 크게 주택담보대출이 불어난 적은 없었다"며 "따라서 현재 주택담보대출,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직전 최대 수준이었던 2021년을 넘어 사실상 역대 최대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출 급증 현상은 1일부터 적용된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규제 시행 전 '막차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되는데, 특히 40대의 주택 구매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집값은 오르는데 30대처럼 정책자금대출은 나오지 않아 40대의 조급함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투애니원 콘서트 인기 폭발…韓 이어 이 나라서도 매진 행렬
문화·스포츠방송·연예 2024.09.02 20:27:49걸그룹 투애니원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가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1월 30일∼12월 1일 일본 효고현 고베 월드 기념홀과 12월 14∼15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 백] 인 재팬(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JAPAN)’이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투애니원은 11월 29일 고베와 12월 13일 도쿄에서 추가 콘서트를 열어 총 6회 공연으로 일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09년에 데뷔한 투애니원은 2011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 데뷔 음반을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정상에 올리는 등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소속사는 “투애니원이 10년 만에 귀환한다는 소식은 폭발적인 수요로 이어졌다”며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애니원의 단독 콘서트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 공연도 전 회차가 매진됐다. 투애니원은 일본에 앞서 다음 달 4∼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한국 팬들 앞에서 공연을펼친다. -
경기도교육청,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학교 현장 밀착형 특별 대책반' 가동
사회전국 2024.09.02 20:12:12경기도교육청은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성범죄 대응을 위해 25개 교육지원청과 ‘학교 현장 밀착형 특별대책반’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양성평등 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열어 딥페이크 확산 따른 교육 현장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신고를 꺼릴 수 있는 점을 감안해 학교 현장의 안정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신고, 심리상담, 치료, 불법 합성물 삭제 등을 맞춤형 지원한다. 특별대책반은 피해 신고 현황을 날마다 파악해 즉시 대응하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고 학교 현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불법 합성물로 인한 피해 학생과 교원을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 구축·운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신고 117로 신고‧수사‧상담‧삭제 원스톱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피해자의 심리 안정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자 정신건강자문단, 교육지원청 위(Wee) 센터에서 긴급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교원 지원을 위해서는 핫라인(1600-8787)을 통해 심리상담‧법률‧행정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전문상담기관의 심리상담 비용, 병의원 치료비, 약제비 등을 지원해 신속한 피해 지원이 이뤄진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오후 학생정신건강전문가 자문단 위원인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를 초빙해 ‘심리정서 위기학생 지원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117 상담센터, 교육지원청 위(Wee)센터 담당자 180여 명이 참여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딥페이크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25개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 학생, 현황 파악 등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겠다”며 “불안을 가중시키는 가해자는 수사기관과 적극 협조하여 끝까지 찾아내 강력하고 엄중한 처벌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세번째 항모 푸젠함, 내일 4차 시험항해 나서나
국제국제일반 2024.09.02 20:06:14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조만간 4차 시험 항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해사국은 대형 선박이 3일 양쯔강 하구 심수항로(수심이 깊은 항로)를 통과할 예정이라며 심수항로 입구에서 교통 통제를 실시할 것이라는 항해 경보를 이날 발령했다. 상하이 해사국은 그동안 푸젠함이 시험 항해에 나설 때마다 항해 경보를 발령해왔다. 이에 이번 발령과 관련한 대형 선박은 푸젠함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월 4일 3차 시험 항해에 나섰던 푸젠함은 같은 달 28일 상하이 장난(江南)조선소로 돌아와 한 달 넘게 휴식을 취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1∼8일에는 1차, 5월 23일∼6월 11일에는 2차 해상 시험을 진행했다. 2022년 6월 진수된 배수량 8만여톤(t)의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첫 사출형 항공모함이다. 1호 항모 랴오닝함과 2호 항모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 방식을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산둥함은 첫 해상 시험부터 취역까지 1년 7개월이 걸렸지만, 푸젠함은 해상 시험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돼 내년 말 이전에 정식 취역할 것으로 관측된다. -
동물원서 호랑이가 사육사 물었다…아찔한 사고 발생한 ‘이 나라’
국제국제일반 2024.09.02 20:03:16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호주 AAP통신 등에 따르면 퀸즐랜드주 골드코스 인근 관광지역에 있는 호주 최대 테마파크인 드림월드에서 이날 오전 개장 전 47세 여성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렸다. 이 사육사는 경험이 많았지만 사고를 피하지는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 구조대가 심각한 열상과 자상을 입은 사육사를 신속히 병원으로 옮겼고 적절히 치료 받아 지금은 안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퀸즐랜드주 직장·보건 안전부는 작업장 내 안전장치 등의 설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조사관을 파견했다. 드림월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동물원에는 총 9마리의 수마트라 호랑이와 벵골 호랑이가 살고 있으며 사육사를 공격한 호랑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경기도의회, 코로나펜데믹 이후 5년 만에 개원식
사회전국 2024.09.02 19:58:57경기도의회는 2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제68주년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개원 기념식은 매년 열리던 행사였으나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외 행사가 잠정 중단되면서 5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열렸다. 이날 개원기념식에는 김진경 의장을 비롯해 정윤경(민주, 군포1)·김규창(국민의힘, 여주1) 부의장과 최종현(민주, 수원7)·김정호(국민의힘, 광명1) 양당 교섭단체 대표, 양우식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비례) 등 위원장단, 김종석 처장 등 의회사무처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의정회 회원 및 언론사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 의장은 “45명의 의원으로 출발한 경기도의회는 이제 156개 의석을 보유한 전국 최대 광역의회가 됐다”며 “지금 도의회는 지방의회의 새 지평을 여는 기수이자,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분권의 더 큰 가능성을 여는 촉매제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회법 제정’과 ‘불합리한 (지방의회) 제도한계 극복’을 숙원 과제로 제시하며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지난 68년의 발자취를 따라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치를 몸소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가장 강력한 요구인 ‘협치’를 실현해 중앙정치가 보여주지 못한 대화와 타협, 소통과 합의의 정치를 만들어 내겠다”라며 “제11대 의회의 후반기 2년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더 큰 미래를 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1956년 9월 3일 초대 개원했으며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강제 해산됐다가 1991년 지방의회의원선거 이후 다시 개원했다. -
휴대전화 ‘입금 문자’ 조작해 숙박업소에서 돈 뜯어낸 40대男
사회사회일반 2024.09.02 19:56:22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영세 숙박업주들을 상대로 총 102건의 사기 범죄로 1억 7600만 원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범행 수법과 검거 장면을 공개한 영상은 게시된 지 5일 만에 13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돈은 없는데 입금 문자는 왔다? 황당 그 자체 사건의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40대 남성 A씨는 지방의 한 숙박업소를 찾아 업주에게 자신을 건설회사 현장 직원이라고 속이면서 직원들이 장기 투숙할 방을 찾는다고 했다. 객실 내부를 살핀 그는 업주 앞에서 자신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위장한 ‘건설회사’에 전화를 걸어 숙소를 구했다고 말했다. 숙박업소 업주가 돈을 입금 받을 계좌번호를 적어주자 A씨는 건설회사에 다시 전화를 걸어 숙박비 이체를 요청했다. 그리고 얼마 후 숙박비 입금이 됐다며 업주에게 휴대전화로 확인해보라고 했다. 그러자 업주는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은행에서) 입금 문자가 안왔다”며 A씨에게 휴대전화를 보여줬다. 업주의 휴대전화를 받은 A씨는 업주의 최근 은행 거래 내역 문자를 복사한 다음 돈이 입금된 것처럼 문자를 조작해 업주에게 보여줬다. 숙박업주 계좌의 잔액은 200만 원이었는데 건설회사에서 400만 원을 보내 잔액이 600만 원이 된 것처럼 속이는 방식이었다. 실제로는 숙박업주 계좌에 입금된 돈은 없었고, 잔액도 그대로였다. 그렇게 한 다음 A씨는 “회사에서 실수로 숙박비를 더 많이 보냈으니 차액을 현금으로 인출해 돌려달라”고 업주에게 요구했다. 그렇게 이 숙박업소에서 120만 원을 챙긴 그는 사라졌다. A씨는 휴대전화 메시지 수·발신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고령의 업주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가 동일한 수법으로 사기 범죄를 이어가던 중 피해 사실을 알아차린 업주가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A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A씨가 머무르고 있던 지방의 숙박업소에 잠복해 있다가 체포했다. -
인천공항 쓰레기장서 실탄 300발 발견
사회사회일반 2024.09.02 19:50:37인천국제공항 쓰레기 집하장에서 실탄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 쓰레기 집하장에서 실탄 300여 발이 발견됐다. 해당 실탄은 청소 업체 소속 직원이 발견해 인천공항공사 측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즉시 출동해 실탄들을 회수했으며 관계 당국과 합동 조사를 진행했다. 추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출국한 미군이 기내 반입이 불가한 실탄을 버렸을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실탄을 보내 지문감식 등 감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실탄류 적발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2020년 106건에 그쳤던 실탄류 적발은 지난해 311건으로 폭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에만 205건이 적발됐다. 올 7월 2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던 대한항공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당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대한항공 소속 여성 승무원 A 씨의 휴대수하물 가방에서 7.62㎜ 실탄 1발이 나왔다. 실탄은 보안 검색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실탄을 수거한 뒤 A 씨를 출국시켰으며 A 씨가 귀국한 뒤 실탄 소지 경위 파악에 나섰다. -
“돌격 앞으로”…포항서 한미 연합 ‘2024 쌍룡훈련’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02 19:39:54경북 포항 일대에서 사단급 상륙훈련인 ‘2024 쌍룡훈련’을 진행 중인 한미 해군·해병대가 2일 함정과 항공기, 장갑차를 총동원해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 상륙 작전을 수행했다. 상륙훈련은 △계획수립 △탑재 △연습 △이동 △결정적 행동 등 총 5단계로 진행된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돼 오는 7일까지 계속되는 쌍룡훈련의 하이라이트는 이날 포항 송라면 독서리와 화진리 해안 일대에서 진행한 ‘결정적 행동’ 단계다. 이날 훈련에서는 드론작전사령부가 운용하는 드론정찰부대가 정찰정보를 전송하고, 한미 특수부대가 해상과 공중으로 은밀히 침투해 적 상황을 정찰하며 타격을 유도했다. 이후 미 함정에서 미 해병대 ‘F-35B’ 전투기와 ‘AH-1Z’ 공격헬기 등이 출격해 적을 타격하며 상륙 여건을 마련했다. 뒤이어 한국 해병대의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미 해병대 차륜형 상륙전투차량(ACV)에 탑승한 상륙군이 해상돌격을 감행하며 교두보를 확보했다. 곧바로 미 해군의 공기부양정(LCAC·Landing Craft Air Cushion)과 한국 해군 공기부양정(LSF·Landing Ship Fast)이 해안에 장갑차량과 전차 등 전력 자산을 투사했다. 동시에 공중에서는 상륙군이 공군 C-130 수송기에서 낙하산으로 지상에 상륙하는 것은 물론 미 해병대 MV-22 오스프리 수송기와 한국의 MUH-1 헬기(해병대), CH-47 시누크 헬기(육군), UH-60 헬기(해군) 등을 동원한 공중 돌격이 함께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마라도함과 독도함, 미 해군의 복서함 등 함정 40여척, 한미 헬기 및 수송기와 미군 전투기 등 항공기 40여대, 한국 해병대의 상륙돌격장갑차와 미 해병대의 차륜형 상륙전투차량 등 차량 50여대가 참가했다. 특히, 미 해병대의 차세대 상륙작전 장비인 차륜형 상륙전투차량(ACV)이 쌍룡훈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군 드론작전사령부가 참여한 것 역시 처음이다. 상륙군 대대장으로 참가한 조현철 해병대 중령은 “이번 훈련의 목적은 한미 해병대의 견고한 동맹을 재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 해병대는 적의 어떠한 도발도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에 시작된 쌍룡훈련은 2018년까지 여단급으로 진행되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사단급으로 규모가 확대돼 재개됐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도민 삶 개선에 의회·집행부 간 견고한 협력 필수"
사회전국 2024.09.02 19:36:58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2일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있어 의회와 집행부 간의 견고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제377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 간 협치를 강화해 민생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백성에게 밥은 하늘이라는 ‘식위민천’(食爲民天)의 뜻을 실천으로 풀어내야 한다”며 이번 임시회를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 임시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협치의 틀’을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의회와 집행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민생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들께서는 의회와 집행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 속 희망을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하루속히 후반기 의회와 집행부가 ‘협치의 틀’ 안에서 민생의 고통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일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기후위기와 물가 상승, 경기침체로 인해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짚었다. 김 의장은 “추석을 앞둔 시점에 도의회와 경기도가 힘을 쏟아야 할 것은 오직 민생”이라며 “도민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민생문제에 비상한 각오로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감염 취약 시설과 학교 현장에 대한 철저한 방역 대책을 주문했다. 한편 제377회 임시회는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
의협 “처벌 운운하면서 의사 믿는다고? 정부 뻔뻔, 파렴치”
사회사회일반 2024.09.02 19:30:34정부가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에 대응하기 위해 일일브리핑을 시작한 2일 의사단체가 "눈가리기식 대책으로 상황을 악화시키는 처사"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브리핑 내용은 의료계의 예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며 "전국의 응급실이 무너지고 있는데 정부는 현재의 위기를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의 발언을 조목조목 짚으며 "불만 켜놓고 응급실이라는 간판만 달아놔도 응급실이라고 숫자를 셀 기세"라고 비꼬았다. 박 차관이 이날 브리핑에서 "전체 응급실의 99%가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6.6%만이 병상을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 응급실 병상 역시 97.5% 가동 중"이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의협은 "응급실이 원활히 정상 가동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인력과 배후 진료과들이 필요한지 전혀 파악하지 않은 채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통계와 수치를 만들어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응급의료기관이 부족할 경우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병·의원들로 하여금 연휴기간 문을 열도록 지정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그간 의료계에서 협조를 해줬으니 이번에도 그렇게 해줄 것으로 믿는다니 뻔뻔하고 파렴치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의료시스템 붕괴를 초래한 장본인으로서 의사들에게 진료를 하지 않으면 법에 따라 처벌을 하겠다고 협박해놓고 의료계의 협조를 바란다니 가당치 않다는 것이다. 군의관, 공중보건의사를 위험기관 중심으로 배치한다는 대책을 두고도 "지역의료를 살린다더니 오히려 지역의료를 말살시키고 있다"고 질타했다. 주먹구구 땜빵식으로 정책을 강행한 탓에 이미 망가지고 있는 응급의료가 더욱 파국으로 치닫게 됐다는 진단이다. 의협은 정부를 향해 "진정 의료붕괴를 막기 원한다면 실효성 없이 국민들을 거짓 선동하는 비상진료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내놓으라"며 "온 국민이 우려하는 일방적인 의대증원을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의료계와 합리적인 협의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응급실 진료 중단이 현실화하면서 의료계 안팎의 우려가 커지는 동시에 의정갈등은 나날이 격화하고 있다. 이날도 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올해 설 연휴보다 400여곳 더 많은 4000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지정하겠다고 예고한 것을 두고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의협이 공개한 복지부 공문을 보면 '복지부는 필요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34조에 따라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해당 공문에는 '응급·당직의료기관이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업무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두고 의료계 내부에서 "정부가 진료를 하라고 협박하는 것과 다름 없다"며 반발하는 분위기가 읽히자 의협은 즉각 의사 회원 대상으로 보낸 ‘2024년 추석 연휴 진료 안내문’을 배포하고 이를 공개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 명의로 배포된 안내문에는 “이번 추석에는 회원 여러분 스스로의 건강과 가정의 안녕을 먼저 지키시기 바란다. 추석 연휴에 24시간 진료가 어려운 응급의료기관·시설은 협회 회원권익센터로 ‘추석 연휴 진료 불가’를 신청해달라”고 적혀 있다. 의료 현장이 문제 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대통령이 공언한 만큼, 이번 연휴에는 대통령과 정부를 믿고 스스로 건강과 가정의 안녕을 먼저 지키시길 바란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브리핑 도중 지역 종합병원들이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비꼰 것이다. 의협은 국민을 향해 "의료대란이 갈수록 악화일로에 있는데 이를 해결해야 할 대통령은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한다"며 "추석 연휴 응급진료 이용은 아래의 정부 기관 또는 대통령실로 연락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를 향해서는 "부당한 노동을 강요하는 데 엄중히 경고한다"며 "모든 법적 조치를 다 해 회원을 보호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K-컬처밸리 행정사무감사 추진
사회전국 2024.09.02 19:29:05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2일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안건은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대표로 발의하고, 국민의힘 전체 의원 76명 중 69명이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도민 제보 등을 통해 해당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하면서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고자 금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채택한 후 요구서를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사업협약 해제 과정의 귀책 사유 및 부당한 손실 비용 발생 책임 △향후 사업 추진 방식에 관한 문제 등 문제 삼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추산된다”며 “그 피해는 오롯이 도민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협약 해제 과정 전반에 걸쳐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각종 의혹과 추진상의 문제점을 면밀히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400㎡에 1조8000억원(2020년 6월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전체 공정률이 3%에 불과한 가운데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비판하며 2016년 5월 체결한 'K-컬처밸리 사업 기본협약'을 지난 6월 28일 해제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
'라인 메신저 결합' 승부수 던진 카이아 "6개월 내 성패 갈린다"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9.02 19:25:45클레이튼(KLAY)·핀시아(FNSA) 통합 메인넷 ‘카이아(KAIA)’를 출시한 카이아 재단이 블록체인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재단은 이를 위해 올 4분기 글로벌 대형 메신저 ‘라인’에 카이아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DApp·디앱) 서비스를 결합한다. 2일 카이아 재단은 서울 성동구 행사장에서 카이아 출시를 기념해 ‘카이아 스퀘어 라운지’ 행사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카이아 메인넷은 지난달 29일 정식 출시됐다. 클레이튼·핀시아 재단이 블록체인 통합 제안을 내놓은 지 반 년 만이다. 재단은 카이아 메인넷의 출시가 단순히 두 체인 간 통합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웹2 이용자와 웹3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블록체인 대중화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전 세계 약 2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라인 메신저와의 결합을 통해 웹2와 웹3 사이의 경계를 허물겠다고 밝혔다. 서상민 카이아 재단 의장은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카카오톡과 라인 등 메신저 채널을 통해 웹3에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는 솔루션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메신저 통합 경험을 기반으로 카이아는 과거의 메신저 활용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재단은 라인 메신저 안에서 구동되는 디앱을 만들도록 지원하는 ‘미니 디앱’ 플랫폼을 올 4분기 출시한다. 미니 디앱으로 만들어진 디앱 서비스는 라인 메신저를 통해 바로 접속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 웹3 전용 플랫폼을 전혀 이용하지 않아도 라인 메신저만을 통해 디앱 이용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카이아 기반 지갑인 ‘미니 월렛’도 라인 아이디만을 통해 손쉽게 생성하고 연결할 수 있다. 각 디앱에서 얻는 보상은 모두 미니 월렛 한 곳에 모여 손쉽게 받고 관리할 수 있다. 수령한 자산을 여러 탈중앙화거래소(DEX) 가입 없이도 바로 거래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김우석 라인넥스트 CSO는 “미니 디앱 플랫폼은 블록체인뿐 아니라 전반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바꿀 큰 트렌드를 만들 수 있다”며 “웹3의 불필요한 단계를 90% 이상 축소하는 첫 번째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미니 디앱을 통해 만들어지는 디앱은 사행성 문제로 인해 국내 출시가 불가능한 게임 유형의 서비스를 제외화면 국내 서비스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 CSO는 “서비스 유형에 따라 한국에서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을 예정”이라며 “개발자들에게 유형별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디앱의 경우 일본 게임사 세가와의 협업을 통해 내년 상반기 인하우스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라인프렌즈 IP 기반 소셜 게임도 개발 중이다. 기존 핀시아 기반의 NFT 서비스 도시 플랫폼은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와 협력해 게임 ‘로드나인’의 아이템 NFT 거래 마켓을 구축한다. 이외에도 재단은 오는 하반기 카이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카이아 웨이브’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카이아 웨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들에게 펀드 자금과 마케팅 패키지 등 혜택을 제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카이아에 온보딩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이아 웨이브 지원을 위해 카이아 기반 프로덕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카이아 생태계의 모든 서비스를 연결하는 ‘카이아 포털’과 보다 빠르고 전문성있게 재단의 의사결정을 도울 ‘서브 커미티’, 카이아 기반 실물연계자산(RWA) 개발을 위한 ‘RWA 얼라이언스’ 등이다. 재단은 향후 6개월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사활을 걸 계획이다. 이윤호 카이아 재단 사업총괄은 “카이아 메인넷은 최근에 출시되긴 했지만 중고 신인이다.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과거 다양한 일을 겪으면서 출시한 만큼 이번이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6개월 내에 ‘넥스트 레벨'의 카이아 체인이 되느냐 일반적인 레이어1에 그치느냐가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만큼 전쟁에 나가는 각오로 생태계 성장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통시장 활력소로 만든다더니…방치된 '청년몰'
산업기업 2024.09.02 19:21:58지난 달 29일 전북 전주 서부시장상점가. 시장 건물 맞은편에 위치한 청년몰 ‘청춘시전’은 점심 시간이 막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불이 꺼져있었다. 서부시장의 한 상인은 “청년몰에서 제대로 장사를 하고 있는 가게는 사실상 한 곳에 불과하다”며 “그마저도 보통 3~4시가 돼야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오전에는 문을 안 연다”고 말했다. 정부가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2016년부터 주요 전통시장 내에 조성한 청년몰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무관심 속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조성 이후 사실상 방치되면서 입점 청년과 이용객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이에 지원 대상이 줄면서 예산도 같이 감소하는 등 악순환을 하는 모습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청년몰 관련 예산은 2020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2020년 113억 5000만 원에 달했던 예산은 올해 26억 7000만 원으로 76.5% 줄었다. 특히 2021년 이후 청년몰 조성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며 예산은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이처럼 청년몰 관련 예산이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부진한 성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43곳 조성된 청년몰은 지난해 37곳, 올 7월 기준 35곳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일부 청년몰은 공실률도 높은 상황이다. 특히 지방 전통시장의 경우 확장 이전, 폐점 등을 이유으로 청년몰 입점 가게가 나가도 공실이 빠르게 채워지지 않고 있었다. 전주 서부시장 뿐 아니라 경남 진주의 중앙시장 청년몰에는 1곳, 대구 약령시장에는 3곳만 남아서 현재 운영되고 있다. 전주 서부시장 관계자는 “청년몰이 젊은 상인을 키우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계속 새로운 곳들이 입점을 해야 효과가 있다”면서도 “지방의 경우 청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관광지 근처로 수요가 몰려 청년몰 입점 포기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청춘시전에 입점한 점주 A씨도 “이곳에 들어온 지 1년 반 정도 됐는데 2층에 있던 화장품 가게가 나간 후 새로 들어온 곳은 없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활력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됐던 청년몰이 부진한 원인으로는 접근성 및 인지도 취약, 청년 상인 경쟁력 약화, 사후 관리 및 지자체 관심 부재 등이 꼽힌다. 또 다른 서부시장 시장 관계자는 “청춘몰이 활성화되려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까지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환경, 입지 등이 매우 중요하다”며 “청춘시전은 좁은 공간을 쪼개서 점포를 조성하는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중심지와도 떨어져 있어 입지가 좋은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 상인들의 차별화된 콘텐츠나 특색있는 아이템이 있으면 홍보가 가능하겠지만 그마저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의원은 “청년몰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유통 인구 부족, 조성 당시에만 관광객이 몰린 점”이라며 “청년 상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짝 지원이 아닌 중장기적인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몰 사업에 대해 재진단을 실시하고 청년 상인에 대한 전문 교육, 컨설팅 등 지원 프로그램 강화 및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몰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진공은 지자체의 주체적 운영을 유도해 청년몰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청년 상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아이템 개발 및 시설 개선, 홍보 등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활성화 사업에 지원할 경우 청년몰별 특성 및 고객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전략 수립하고, 개별 점포의 자생력을 제고할 수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 청년몰 폐점 이력이 있는 지역은 향후 지원 사업 선정 시 불이익을 주는 등 지자체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
‘文 피의자 적시’에 조국이 외친 말 …“제2 논두렁 시계 공세 시작될 것”
정치정치일반 2024.09.02 19:20:45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의 의혹을 수사하면서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과 관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가족에 대해 제2의 ‘논두렁 시계’ 공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비서관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 대표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의 논리는 (i) 문 대통령이 딸 부부의 생계비를 부담해왔는데 사위의 이스타 취업 이후 생계비 부담이 없어졌다, (ii) 따라서 사위가 받은 월급만큼 문 대통령이 이익을 본 것이다, 따라서 ‘뇌물’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택적 과잉 범죄화’가 또 시작됐다”고도 했다. 이어 “나에게는 고통스러운 낯익은 논리”라며 “즉, (i) 조국 민정수석은 딸의 생계비를 부담해왔는데, 딸은 부산대 의전원 지도교수의 결정에 따라 장학금(성적장학금 아님, 3학기 총 600만 원)을 받았다, (ii) 따라서 조국은 600만 원 만큼의 이익을 본 것이다, 따라서 ‘뇌물’이다. ‘뇌물죄’는 1-2심에서 무죄가 나왔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그러나 1·2심은 청탁금지법 유죄를 인정했다. 청탁금지법에는 자녀 수령에 대한 구성요건도 없고 처벌 규정도 없는데 말이다. 다시 생각해도 기가 막힌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와 검찰은 ‘김건희 디올백 수령 사건’에서 차례차례, 배우자 경우 구성요건은 있지만 처벌규정만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종결 처분했다. 단지 ‘감사의 표시’라고? 웩!”이라고 했다. 그는 “내 딸의 장학금 건이 문제가 될 당시,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은 맹공을 퍼부었다”며 “민주당이나 진보 성향 언론은 침묵하거나 나를 비난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행히 이번 건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진보 성향 언론도 모두 비판적”이라며 “뒤늦게 ’선택적 과잉범죄화‘의 폐해를 깨달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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