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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탓에…도요타 결국 ‘인증부정’ 3개 차종 생산재개 연기
국제국제일반 2024.09.02 22:18:45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품질 인증 취득 과정에서 부정행위로 정부의 출하 정지 처분을 받았던 3개 차종 생산을 약 3개월 만인 2일 재개하려 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연기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보도했다. 도요타는 자동차 양산에 필요한 인증인 '형식 지정'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확인된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에 대해 지난 6월 6일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정부의 안전기준 등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7월 말 출하 정지 지시가 해제됨에 따라 준비를 거쳐 이날 저녁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생산 재개를 연기하게 됐다. 도요타는 3개 차종의 생산 재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올해 세계 목표 생산량을 기존 약 1030만대에서 약 980만대로 50만대 정도 낮추고 주요 부품업체에 이 같은 계획을 전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최근 보도했다. -
달리던 車 뒷문 열리며 ‘쿵’…심정지 환자 구한 해경, 7일 전에도 사람 살렸다
사회사회일반 2024.09.02 22:15:56한 해양경찰이 휴가 중 계곡에서 심정지 환자를 구한 데 이어 휴무일에는 도로에 쓰러진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해 화제를 모았다. 2일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통영해경 소속 반윤혁 경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께 경상남도 거제시 아주동 인근 도로를 달리다 앞서가던 차에서 뒷좌석 문이 열리며 사람이 도로에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휴무를 맞아 처가 식구들과 차를 타고 이동 중이던 반 경장은 즉시 차를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확인 결과 차에서 떨어진 10대 A군은 심정지 상태였다. A군 보호자의 도움 요청에 반 경장은 자신이 해경 구조대원임을 밝히고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다. 반 경장의 아내는 구급대원을 부르기 위해 119에 신고했다. 반 경장은 119 근무자와 영상통화를 하며 약 5분간 심폐소생술을 계속했다. 그러던 중 A군의 호흡과 의식은 천천히 돌아왔다. 곧 이어 도착한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해 A군은 의식을 되찾고 회복했다. 앞서 반 경장은 지난달 24일에도 휴가지로 찾은 경남 산청군의 한 계곡에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소방관 친구와 함께 심폐소생술로 구해 산청소방서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게 됐다. 반 경장은 "처음에는 놀라기도 했지만 평소 많이 훈련해온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무사히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
22대 국회 개원식…尹대통령 끝내 불참
정치정치일반 2024.09.02 22:12:58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2일 제22대 국회 개원식을 마친 후 국회 본청 앞에서 손을 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2대 개원식은 제6공화국이 1988년 2월 출범한 후 가장 늦게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헌 이후 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개원식에 불참했다. ★관련 기사 6면 연합뉴스 -
금감원, 우리금융·은행 정기검사 앞당겨 다음달 착수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9.02 21:48:44금융감독원이 다음 달부터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한다. 최근 의혹이 불거진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뿐만 아니라 동양생명·ABL생명 인수·합병(M&A) 관련 적정성에 이르기까지 경영실태 전반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이미 합병승인을 얻어 합병을 마친 한국포스증권 인수의 적합성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우리금융·우리은행에 정기검사 실시와 관련한 사전 통지서를 보냈다. 금감원이 우리금융·우리은행에 대해 정기검사를 벌이는 것은 2021년 말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초 올해 정기검사 대상에는 우리금융·우리은행이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최근 잇달아 문제가 불거지면서 내년 일정을 앞당겨 진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우리은행에 대한 이번 정기검사가 상당히 고강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은 물론 저축은행·카드·캐피털 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대출이 발견된 만큼 전 계열사에 대해 검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금융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보험사 M&A와 관련해서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지난 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만약 내부통제가 미비했던 점이 확인돼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 이하를 받을 경우 자회사 출자에 제한을 받게 된다. 이 경우 보험사 인수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 합병 절차도 이번 검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만약 우리종금에서 손 회장과 관련해 부당대출이 이뤄졌던 사실이 확인되면 문제가 커질 수도 있다. 금융위원회가 이미 합병 승인을 내린 사안이지만, 심각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발견될 경우 이 같은 결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승인을 내린 사안이라 한국포스증권 합병 건이 번복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다만 금융 당국을 기만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어떤 후폭풍이 몰아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지하철역 냉장고의 음료수 마신 직원들 구토…음료 아닌 락스였다
사회사회일반 2024.09.02 21:45:09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지하철역 사무실 냉장고에서 페트병 음료를 꺼내 마신 뒤 구토 증상을 보인 사건을 조사한 결과 해당 음료는 락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일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성분 분석을 의뢰한 액체에서 락스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페트병에 들어 있던 액체에는 락스 성분 이외 다른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 페트병을 보관한 냉장고는 지하철에서 발견된 음식물 등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교통공사 직원 등 40여 명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지하철 승객이 놓고 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페트병에는 락스만 들어있었고 누가 냉장고에 넣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전 5시께 인천교통공사 직원인 A씨 등 20∼30대 남성 2명은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역사 내 냉장고에 있던 액체를 마신 뒤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
교회 학대 사망 여고생 어머니, 가해자들에게 한 말 ‘충격’…“돌봐주셔서 감사”
사회사회일반 2024.09.02 21:35:48인천의 한 교회에서 신도와 합창단장의 학대로 숨진 여고생의 어머니가 법정에서 가해자들에게 "제가 돌보지 못하는 부분에 가까이서 돌봐주신 부분에 감사하다"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가 아동학대살해와 중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신도 A(54·여)씨, 합창단장 B(52·여)씨, 또 다른 40대 여성 신도에 대해 이날 진행한 3차 공판에 피해 여고생 C(17)양의 어머니(52)가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수사단계부터 A씨 등 3명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지금도 그런 입장인 게 맞느냐"고 A씨 등의 변호인이 묻자 "네"라고 답했다. 해당 교회 신도인 C양 어머니는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로 정신과 치료를 해야 할 딸을 병원 대신 교회에 보내 유기하고 방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A양의 정신질환 치료 방안을 교회 신도들과 논의하면서 "합창단이 치료를 맡겠다"는 말에 딸을 교회로 보냈다. C양 어머니는 해당 이유에 대해 "딸이 발작해서 119를 불러 병원 응급실에 다녀온 뒤 입원할 병원을 알아보러 다녔으나 '미성년자라서 안 받는다'라거나 '바로 입원이 안 된다'고 해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정신병원에서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성폭행도 당할 수 있다는 말도 교회 신도로부터 들었다"며 "딸은 둔 엄마로서 정신병원에 보내는 그런 상황이 오면 가슴이 아플 거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는 "B씨에게 아이를 보호할 곳이 없다고 하니 (B씨가) 딸을 데리고 도움을 주겠다고 해 너무 감사했다"고 진술했으나 이날 3차 공판에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검찰이 "두 딸을 하나님께 맡기는 마음으로 다시 보내게 돼서 감사드린다"는 C양 어머니가 앞서 B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제시하자 그는 "B씨에게 (딸을) 보냈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에게 맡긴다는 마음이 컸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B씨가 맡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낸 문자메시지가 아니냐"고 재차 질문하자 답변을 거부했다. C양 어머니는 검찰 진술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때는) 정신이 없었고 오랜 시간 조사를 받았다"며 "제 마음에서 표현하는 부분이 그대로 적혀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C양은 지난 5월 15일 오후 8시께 인천의 한 교회에서 식사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다. A씨 등 3명은 지난 2월부터 5월 15일까지 이곳에서 생활하던 여고생 C양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5일 동안 잠을 자지 못한 C양에게 성경 필사를 강요하고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계단을 1시간 동안 오르내리도록 지시하는 등 가혹 행위를 반복해서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의 4차 공판은 오는 4일 열리며 A씨 등 가해자들을 상대로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
‘건강이상설’ 불거졌던 푸바오…알고보니 ‘이것’ 때문에 식욕 줄었다
국제국제일반 2024.09.02 21:29:38최근 식욕과 활동량이 줄어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던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2일 ‘북경청년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푸바오는 지난 8월부터 식욕과 대변량이 감소하고 활동량도 줄어드는 등 이상 징후를 보였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 푸바오가 중국의 폭염 등으로 건강 상의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푸바오를 돌보고 있는 중국자이언트판다보존연구센터 측은 “일부 팬들이 폭염 등으로 인한 푸바오의 건강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며 “푸바오의 행동 변화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푸바오의 외음부에서도 뚜렷한 생리학적 징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판다의 가임신은 실제 임신과 다르다. 임신이 가능한 성체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일종의 '성장통'으로, 푸바오는 지금 엄마가 될 준비를 하는 중이다. 센터는 “푸바오의 건강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추후 후속 조취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대한민국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다. 에버랜드에서 지내며 국내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나,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지난 4월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으로 갔다. -
후쿠시마 데브리 반출 중단, 도쿄전력 정부 보고도 연기
국제국제일반 2024.09.02 21:13:25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 중단과 관련한 도쿄전력의 정부 보고가 연기됐다고 NHK가 2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도쿄전력은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13년 만에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데브리) 반출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가 장치 설치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해 작업을 바로 멈췄다. 시험 채취가 장치 설치 실수로 중단·연기된 것과 관련해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은 원인과 향후 대응책을 일주일 안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도쿄전력은 당초 이날 경제산업성에 원인 및 재발방지책을 보고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이날 저녁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사장이 사이토 대신과 면담하고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보고 내용에 대해 다시 정밀 검토가 필요해져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성으로부터 '확인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는 연락을 받아 추가 내용 확인을 위해 보고를 미루게 됐다는 설명이다. 도쿄전력은 해당 내용을 포함해 답변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보고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현 시점에서 시기는 미정이라고 NHK는 전했다. -
주인 잊지 못하는 반려견…주인이 숨진 병원 8년째 맴돈다는데
국제국제일반 2024.09.02 21:01:51브라질에서 한 반려견이 주인이 숨진 병원에서 8년째 머물고 있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EPTV와 G1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주의 산타카자 지 과리바 종합병원에서는 '카라멜루'라는 이름의 개가 8년째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멜루는 보호자가 2016년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세상을 떠난 직후부터 거의 매일 병원 입구 주변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EPTV에 따르면 보호자의 가족이 카라멜루를 데려가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이 개는 계속 병원으로 되돌아왔다. 병원 수납 직원인 레치시아 단치는 G1에 "카라멜루가 (고인의) 자녀들 집에서 여러 번 탈출했다"며 "결국 고인의 자녀들은 카라멜루를 데려오기를 포기하고 병원에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연에 병원은 결국 카라멜루를 자체적으로 기르기로 결정했다. 병원에서 생활하는 카라멜루는 내부에서 가지 말아야 할 곳에 대해 훈련을 받았고, 병원의 ‘마스코트’로 알려질만큼 직원과 방문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카라멜루는 네 발로 병원 주변을 다니며 새로운 환자의 도착을 알리는 앰뷸런스를 확인하면 짖기도 한다고 EPTV는 보도했다. 병원 측은 의료시설 업무 규정 준수를 위해 "직원들이 카라멜루가 항상 병원 구내 건물 문밖 주변에 있게 하기 위해 모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
日 자민당 ‘자위대 헌법 명기’ 개헌 쟁점안 승인
국제국제일반 2024.09.02 20:56:18일본 자민당이 2일 ‘자위대 헌법 명기’ 등이 포함된 개헌 쟁점 정리안을 승인했다고 NHK,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자민당은 이날 도쿄 당 본부에서 당 총재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헌법개정실현본부 회의를 열어 자위대 헌법 명기와 긴급 사태 조항 신설 등에 관한 개헌 쟁점 정리안을 승인했다. 쟁점 정리안은 개헌 논의의 핵심인 헌법 9조 1항과 2항을 유지한 채 조문을 신설해 자위대를 명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일본 헌법 9조는 1항에 전쟁과 무력행사의 영구 포기, 2항에 육해공군 전력 보유 및 국가의 교전권을 부인하는 내용을 각각 담고 있다. 이 조항에 따라 실질적인 군대인 자위대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으며 이에 자민당은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쟁점 정리안에서는 또 긴급 사태 조항 신설과 관련해 대규모 재해나 무력 공격과 감염증 만연 등을 ‘긴급 사태’로 규정하고 정부가 법률과 동등한 효력을 가진 ‘긴급정령’을 국회 의결 없이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자민당은 쟁점 정리안을 바탕으로 개헌안 조문화 작업에 속도를 내 신속히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기시다 총리는 “흐름을 가속화해 한 번에 진행해야 한다”며 “새로운 총재에게 확실히 인계되도록 신경 쓰겠다. 자민당의 힘을 결집해 헌법 개정을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27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기에 현재 제1당인 자민당의 새 총재를 뽑는 선거는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 선거다. -
일본 자민당 결국…‘자위대 헌법 명기’ 개헌 쟁점안 승인 [지금 일본에선]
국제국제일반 2024.09.02 20:54:12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2일 ‘자위대 헌법 명기’ 등이 포함된 개헌 쟁점 정리안을 승인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방송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자민당은 이날 도쿄 당 본부에서 당 총재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헌법개정실현본부 회의를 열고 자위대 헌법 명기와 긴급사태 조항 도입 등에 관한 개헌 쟁점 정리안을 승인했다. 쟁점 정리안은 개헌 논의의 핵심인 헌법 9조 1항과 2항을 유지한 채 조문을 신설해 자위대를 명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일본 헌법 9조는 1항에 전쟁과 무력행사의 영구 포기, 2항에 육해공군 전력 보유 및 국가의 교전권을 부인하는 내용을 각각 담고 있다. 이 조항에 따라 실질적인 군대인 자위대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이에 자민당은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헌을 추진 중이다. 쟁점 정리안에서는 또 긴급사태 조항 신설과 관련해 대규모 재해나 무력 공격과 감염증 만연 등을 '긴급사태'로 규정하고 정부가 법률과 동등한 효력을 가진 긴급정령을 국회 의결 없이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자민당은 쟁점 정리안을 바탕으로 개헌안 조문화 작업을 가속해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새 총리가 확실히 계속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면서 "자민당의 힘을 결집해 헌법 개정을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이달 27일 열리는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
"2021년 '영끌 광풍' 몰아치나"… 8월 가계대출·주담대 모두 '역대 최대'
경제·금융은행 2024.09.02 20:50:10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동시에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우며 '영끌'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특히 40대를 중심으로 한 주택 구매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대출 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8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25조3642억원으로, 7월 말(715조7383억원)보다 9조6259억원 불었다. 이는 2016년 1월 이후 시계열 중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으로, 기존 기록이었던 2021년 4월(9조2266억원)보다도 약 4000억원이나 많은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도 7월 말 559조7501억원에서 8월 말 568조6616억원으로 8조9115억원 늘어 2016년 이후 최대 월간 증가 규모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역시 한 달 만에 8494억원 증가해 3개월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주택 가격 수준이 2016년 전 과거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2016년 이전 주택거래가 활발했을 때도 이렇게 크게 주택담보대출이 불어난 적은 없었다"며 "따라서 현재 주택담보대출,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직전 최대 수준이었던 2021년을 넘어 사실상 역대 최대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출 급증 현상은 1일부터 적용된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규제 시행 전 '막차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되는데, 특히 40대의 주택 구매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집값은 오르는데 30대처럼 정책자금대출은 나오지 않아 40대의 조급함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투애니원 콘서트 인기 폭발…韓 이어 이 나라서도 매진 행렬
문화·스포츠방송·연예 2024.09.02 20:27:49걸그룹 투애니원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가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1월 30일∼12월 1일 일본 효고현 고베 월드 기념홀과 12월 14∼15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 백] 인 재팬(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JAPAN)’이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투애니원은 11월 29일 고베와 12월 13일 도쿄에서 추가 콘서트를 열어 총 6회 공연으로 일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09년에 데뷔한 투애니원은 2011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 데뷔 음반을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정상에 올리는 등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소속사는 “투애니원이 10년 만에 귀환한다는 소식은 폭발적인 수요로 이어졌다”며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애니원의 단독 콘서트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 공연도 전 회차가 매진됐다. 투애니원은 일본에 앞서 다음 달 4∼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한국 팬들 앞에서 공연을펼친다. -
경기도교육청,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학교 현장 밀착형 특별 대책반' 가동
사회전국 2024.09.02 20:12:12경기도교육청은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성범죄 대응을 위해 25개 교육지원청과 ‘학교 현장 밀착형 특별대책반’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양성평등 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열어 딥페이크 확산 따른 교육 현장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신고를 꺼릴 수 있는 점을 감안해 학교 현장의 안정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신고, 심리상담, 치료, 불법 합성물 삭제 등을 맞춤형 지원한다. 특별대책반은 피해 신고 현황을 날마다 파악해 즉시 대응하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고 학교 현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불법 합성물로 인한 피해 학생과 교원을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 구축·운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신고 117로 신고‧수사‧상담‧삭제 원스톱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피해자의 심리 안정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자 정신건강자문단, 교육지원청 위(Wee) 센터에서 긴급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교원 지원을 위해서는 핫라인(1600-8787)을 통해 심리상담‧법률‧행정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전문상담기관의 심리상담 비용, 병의원 치료비, 약제비 등을 지원해 신속한 피해 지원이 이뤄진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오후 학생정신건강전문가 자문단 위원인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를 초빙해 ‘심리정서 위기학생 지원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117 상담센터, 교육지원청 위(Wee)센터 담당자 180여 명이 참여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딥페이크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25개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 학생, 현황 파악 등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겠다”며 “불안을 가중시키는 가해자는 수사기관과 적극 협조하여 끝까지 찾아내 강력하고 엄중한 처벌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세번째 항모 푸젠함, 내일 4차 시험항해 나서나
국제국제일반 2024.09.02 20:06:14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조만간 4차 시험 항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해사국은 대형 선박이 3일 양쯔강 하구 심수항로(수심이 깊은 항로)를 통과할 예정이라며 심수항로 입구에서 교통 통제를 실시할 것이라는 항해 경보를 이날 발령했다. 상하이 해사국은 그동안 푸젠함이 시험 항해에 나설 때마다 항해 경보를 발령해왔다. 이에 이번 발령과 관련한 대형 선박은 푸젠함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월 4일 3차 시험 항해에 나섰던 푸젠함은 같은 달 28일 상하이 장난(江南)조선소로 돌아와 한 달 넘게 휴식을 취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1∼8일에는 1차, 5월 23일∼6월 11일에는 2차 해상 시험을 진행했다. 2022년 6월 진수된 배수량 8만여톤(t)의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첫 사출형 항공모함이다. 1호 항모 랴오닝함과 2호 항모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 방식을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산둥함은 첫 해상 시험부터 취역까지 1년 7개월이 걸렸지만, 푸젠함은 해상 시험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돼 내년 말 이전에 정식 취역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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