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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단식 중단…“의대 증원, 국민들이 정부에 나서달라”
사회사회일반 2024.09.03 00:30:00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일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졸속이라고 규탄하면서 “무리한 정책을 일단 멈추고, 의료계와 논의하라고 국민들께서 정부에 요구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의료 정상화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대통령 국정 브리핑에서 확인된 정부의 충격적인 의료 상황 인식으로 우리나라 의료 체제 붕괴는 피할 수 없다”며 “의료계가 수도 없이 호소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철저히 무시하고 짓밟은 결과, 지금 우리 사회는 풍전등화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의료 체제도 개선할 문제는 있지만, 현재의 우수함을 지켜나가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며 “정부가 한국의 좋은 의료를 함부로 망가뜨리고 일방적으로 의료 개혁을 강행해 2월 전에는 없었던 의료대란을 국민들께서 겪고 계신다”고 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2025년 증원이 계획대로 되면 의대들은 올해 휴학한 학생들까지 약 7700명을 가르쳐야 해 의대 교육은 파탄을 피할 수 없다”며 “당장 내년에 의사 3000명, 전문의 3000명이 배출되지 않아 혼란은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십 년을 좌우할 장기적인 문제를 이렇게 졸속으로 의료대란을 일으키며 허겁지겁 추진할 이유가 전혀 없다. 국민들께서 정부가 무리한 정책을 일단 멈추고, 국민을 위한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의료계와 논의하라고 정부에 요구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 회장은 “의사들은 하루빨리 의료를 정상화하고 싶다”며 “이제 단식을 마치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을 수 있도록 14만 의사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단식에 들어갔던 임 회장은 31일 저녁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한편 의협은 간호법이 최종 통과된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내고, 간호법이 ‘특정 직역 이익만을 위한 법안’이라고 규탄하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나서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만원 버스 안 임산부 힘겨워하자…버스기사가 차 세우고 한 행동 ‘감동’
사회사회일반 2024.09.03 00:15:00출근길 만원 버스에서 숨을 가쁘게 몰아쉬던 임산부가 버스 기사의 도움으로 자리에 앉은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JTBC에 따르면 서울 망우동에서 상암동을 오가는 270번 버스를 20년 째 운행하는 기사 전진옥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전씨는 최근 운전을 하던 중 힘겹게 서 있는 임산부 A씨를 발견했다. 출근 시간대라 버스 안에는 승객들이 가득 들어찬 상태였고, 다들 휴대전화만 들여다보느라 아무도 임신부인 A씨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다. 노련한 버스기사인 전 씨만이 A씨가 힘겨워하고 있다는 걸 알아봤고 결국 그는 자기가 직접 움직여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전 씨는 신호 대기를 받았을 때 빠르게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일어나 승객들에게 큰소리 “임신부가 계신다, 자리 좀 양보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한 여성이 선뜻 A씨에게 자리를 양보했고, 덕분에 A씨는 집 도착할 때까지 20분 동안 편안히 앉아 갈 수 있었다. 버스기사의 세심한 배려에 임산부는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전씨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 인사를 건넸다. 또 버스회사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도 “정말 감동이었고 감사했다”며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전 씨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생긴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
[단독]HD한국조선 디지털화…선박설계도 AI가 한다
산업산업일반 2024.09.03 00:05:00HD현대의 조선 부문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업계 최초로 선박 설계에 인공지능(AI)을 자체적으로 사용한다. 선박 건조 과정에서 기술력과 전문성이 가장 요구되는 설계 분야에도 AI를 적극 도입해 조선소 전 밸류체인에서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2일 서울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HD한국조선해양은 AI를 활용해 선박을 설계하는 기술 개발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2022년 기초 연구를 시작한 후 관련 연구 성과가 급격히 쌓이며 최근 ‘AI 기반 설계·자동화 기술’을 연구개발(R&D) 실적에 포함시켰다. 가시화된 관련 기술을 회사의 무형자산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개발할 AI 프로그램을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에서 생산되는 선박의 설계에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기존에 생산했던 선박의 도면과 실제 건조 사례 등에서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한다. AI는 이를 바탕으로 신조 시 선박에 들어가는 다양한 부품의 수량, 위치, 연결 방법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가 끝난 선박에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설계가 어떤 외부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는지를 검토하는 역할도 병행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조선소에서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R&D 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조선 업계가 자랑하는 조선 기술력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설계는 물론 건조 전 단계에서 AI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尹 개원식 불참·野 탄핵 폭주, 이런 국회로 산적한 경제 난제 풀겠나
오피니언사설 2024.09.03 00:05:00여야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22대 국회 개회식을 열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으로 ‘87체제’의 막을 연 후 대통령 참석 없이 국회 개원식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원은 새 국회 임기 시작 96일 만에야 이뤄져 87체제 이래 최장 지각이라는 오명도 남겼다. 여기에는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 크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초반부터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독식한 뒤 정부를 겨냥해 각종 탄핵안을 쏟아냈다. 또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포퓰리즘 법안과 채 상병 특검법 등을 밀어붙여 사상 초유의 ‘대통령 없는 개원식’을 자초했다. 거대 야당의 탄핵·입법 폭주로 국회가 극한 정쟁에 빠지고 대통령과의 협치 가능성까지 막힌다면 산적한 경제·민생 난제들을 해결할 길은 더 멀어질 것이다. 반도체, 인공지능(AI), 에너지 분야 글로벌 패권 전쟁에 대응하기 위한 법안들은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다.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AI기본법,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도 야당의 ‘대기업 특혜’ 프레임 씌우기와 방송통신위원회 흔들기, 탈원전론 주장에 발목이 잡혔다. 내수 부진, 제조업 생산 저하 등의 해결을 위한 구조 개혁 입법은 다급한데 민주당은 현금 살포식 포퓰리즘 , 반기업 입법에만 매달리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일 대표 회담에서 민생 공통 공약 협의 기구 운영에 합의한 것도 헛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2일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추진을 모색하며 이와 연계된 지역사랑상품권법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했다. 금융투자소득세 철폐·연기 등 핵심 사안에 대해서도 말 바꾸기 행태를 보이고 있다. 야당이 압도적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경제·민생 살리기 정책이 차질을 빚는다면 그 책임은 원내 제1당인 민주당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탄핵 폭주와 인기영합식 정치 행보를 멈추고 경제구조 개혁, 전략산업 지원에 협력해야 한다. 윤 대통령도 야당과의 적극 소통을 추진해 국회 무시 논란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서로 존중하는 태도로 한발씩 물러나 절충점을 찾는다면 협치의 길이 열릴 것이다. -
[사설] 李 “계엄 이야기 나온다”…또 음모론 퍼뜨리는 민주당
오피니언사설 2024.09.03 00:05: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여야 대표 회담에서 꺼낸 ‘계엄령’ 발언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회담 모두발언에서 “최근 계엄 이야기가 나온다”며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안을 보면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국기문란에 해당되는 엄중한 사안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이 정도면 민주당이 모두 수긍할 만한 근거를 갖고 계실 것”이라며 근거 제시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명확한 증거를 내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 인사들은 틈만 나면 계엄령을 입에 올리고 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지난달 21일 “최근 윤석열 정권 흐름의 핵심은 국지전과 북풍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는 게 저의 확신”이라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충암고 1년 선배인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대통령 탄핵 상황이 오면 계엄령 선포가 우려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2일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계엄 준비를 위해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으로 (군 인사를) 채워놓았느냐” “최근 방첩사령관 등을 한남동 공관으로 불렀느냐, 계엄 얘기는 안 했느냐” 등 계엄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민주당의 계엄령 주장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 설사 현 정부가 계엄을 선포하더라도 170석을 가진 민주당이 단독으로 계엄을 바로 끝낼 수 있다. 헌법 77조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계엄 선포를 해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카더라’식 음모론을 퍼뜨리는 것은 국론 분열을 야기하고 국민 통합을 저해할 뿐이다. 더구나 민주당이 과거에 제기했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계엄을 검토했다는 ‘기무사 계엄 문건 사건’도 허위로 밝혀졌다. 이번에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계엄령 발언의 명확한 근거를 내놓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음모론으로 ‘국기를 문란케 했다’는 비판과 거센 역풍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
[사설] “획일적 보상에 생산성 하락” 성과 중심 노동 개혁 서둘러야
오피니언사설 2024.09.03 00:05:00우리나라의 획일적인 임금·보상 체계가 근로자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노동시장을 왜곡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정구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일 발간한 ‘임금·HR연구 2024년 하반기호’에서 “우리나라는 노동생산성을 결정하는 근로자의 직무 몰입이 국제적으로 최하위 수준”이라며 “성과나 생산성에 상관없이 임금과 복지를 과도하게 상승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갤럽 조사 결과 우리나라 근로자 중 몰입해서 일하는 근로자는 전체의 12%로 조사 대상국 125개국 평균(21%)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부터 5년마다 성장률이 1%포인트씩 떨어지고 있다. 노동·자본의 양적 투입에 의존하는 성장 전략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생산성 향상이 부진할 경우 2050년에는 ‘0% 성장률’이 예상된다는 것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고다. 더구나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에 근접했는데도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OECD 평균의 74.2%, 주요 7개국(G7)의 61.9% 수준에 불과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주 7일 근무 등 업무 강도가 높기로 유명하지만 근로자 이직률은 경쟁사보다 훨씬 낮다. 인센티브 등 성과 중심의 임금 체계에 직원들이 만족하고 있고 기업 혁신도 이끌어내고 있다는 얘기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 디지털 전환 등에 적절히 대응하려면 노동시장 유연화는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연공형 중심의 호봉제는 중장년층의 재취업 어려움, 경력 단절을 우려한 여성들의 출산·육아 기피, 기업들의 우수 인재 구인난 등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 정부는 이제라도 주52시간제 개편, 성과 차등 보상과 직무급제 확대 등을 위해 관련 법제 정비와 업종별 가이드라인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 근무제’와 같은 포퓰리즘 정책을 내세울 게 아니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동 개혁 법안 마련에 협조해야 할 것이다. 경제 저성장의 고착화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노동생산성과 비효율적인 임금 체계 개선에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
“딥페이크 수백건 수사중”이라는 경찰청장, 덧붙여 한말…“검거인원 대부분 10대”
사회사회일반 2024.09.03 00:02:24조지호 경찰청장이 딥페이크 성범죄 수사와 관련해 “지난 한 주간 접수해 수사하는 것만 120건이 넘고 기존에 수사하는 사안까지 포함하면 수백건”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의 딥페이크 성범죄 수사 현황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청장은 또 “검거 인원 대부분인 약 75%가 10대이고, 20대까지 포함하면 약 95%까지 확산한다”며 “죄의식이나 범죄 의식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경향이 많아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예방 교육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지난달 28일부터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특별 집중단속’을 실시 중이라며 “경찰청이 처음으로 개발한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활용해 단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대구 논공공단 알루미늄 제련공장 화재…큰 불은 잡았다
사회사회일반 2024.09.02 23:53:142일 밤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논공공단에 있는 알루미늄 제련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0분께 달성군 논공읍 알루미늄 제련 공장에서 화재가 발했지만 오후 10시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진화 차량 50여대, 인력 150명을 투입해 오후 11시 30분 현재 불씨 제거 등 잔불을 정리 중이다. 불은 공장 건물 2동 중 1동 전소됐으며 화재 당시 직원 1명이 있었으나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도로 위 널브러진 잉어가?…태풍 ‘산산’의 위력 얼마나 크길래
국제국제일반 2024.09.02 23:52:04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을 덮치면서 지역 곳곳 피해가 잇따랐다. 지하철역이 침수되고, 도로 위에서 잉어가 발견되는 등 산산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본 ‘후지TV’ 방송은 이날 오후 7시께 엉망이 된 가나가와현 이세하라시 한 도로를 촬영 중이었다. 도로는 오후 내내 내린 비로 침수됐고, 진흙으로 엉망이 된 상태였다. 실시간으로 도로 곳곳 상황을 전하던 후지TV 기자는 널브러진 잉어를 발견하고 "잉어! 잉어가 나왔네요"라며 "와, 침수된 도로 위로 굉장히 큰 잉어가 나왔다"고 카메라를 비췄다. 그는 연신 감탄사를 발하며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잉어가 포착된 이세하라의 모습은 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지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이슈가 됐다. 일본 시민들은 “태풍 위력이 어마어마하다”, "몸을 못 가누겠더라", "아직도 바람이 세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편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지역 내 피해와 혼란이 야기됐다. 일본 NHK 방송은 산산으로 인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2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
"불법체류 들통날까봐 도망"…4살 아이 오토바이로 치고 도주한 외국인 입건
사회사회일반 2024.09.02 23:41:17배달 오토바이를 몰다가 4살 아동을 치고 달아난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베트남 국적 남성 A(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1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후문 한 상가 앞에서 길을 걷고 있던 4살 B양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양은 왼쪽 다리 부근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체류자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체류 사실이 들통날까 겁이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건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의 신병을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인계했다. -
"4시에 퇴근인데 어떻게 국제 경쟁력 1위?"…"덴마크, 하고 싶은 일 하게 만들어"
국제국제일반 2024.09.02 23:36:08덴마크인들은 직장에서 오후 4시에 퇴근한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력 순위에서는 1위를 달린다. 비결은 뭘까. 덴마크 문화 연구가인 하리가이 유카씨는 '덴마크인은 왜 4시에 퇴근해도 성과를 낼 수 있나'라는 제목의 책에서 비법을 소개했다. 아사히신문은 3일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덴마크는 짧은 노동 시간에도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본은 선진국 중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상태다. 하리가이 씨는 성공의 비결에 대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리가이 씨는 "덴마크는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국제 경쟁력 순위에서 2022년과 2023년에 종합 1위를 차지했다"며 "올해는 싱가포르, 스위스에 밀려 3위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이라고 말했다. 특히 덴마크는 '비즈니스 효율성'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은 종합 순위 67개국 중 38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비즈니스 효율성' 부문에서 51위로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리가이 씨는 "덴마크인들의 생활 모습은 여유롭다"며 "인생이나 일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대해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덴마크인들은 사생활이 충실해야 일도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며 "일이 너무 바쁘면 인생에서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 보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코 무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덴마크인들의 일반적인 하루 일과에 대해 하리가이 씨는 "오전 6~7시에 일어나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8~9시에 출근한다"며 "퇴근은 오후 3~4시이며, 대부분의 보육원은 오후 4시가 마감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 5시경 귀가해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하고, 8~9시에 아이들을 재우고, 일이 남아있으면 조금 더 일한 뒤 10~12시경에 잠든다"며 "일본으로 치면 단축 근무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하리가이 씨는 덴마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관리 방식에 대해 "상사의 역할은 부하 직원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부하 직원이 자신의 역할을 깨닫게 하고 업무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등 일하기 쉽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하 직원이 실수했을 때 본인이 좋다고 생각해서 한 일이라면 '인간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고 팀에서 해결한다"며 "개인의 실수를 비난하지 않는 문화는 교육 단계부터 형성된다"고 말했다. 하리가이 씨는 "덴마크는 사회 전체적으로 '사람'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높은 효율성과 생산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尹, 美 상원의원단과 김치찌개 만찬…"한미동맹 성원해달라"
정치정치일반 2024.09.02 23:22:59윤석열 대통령이 2일 한국을 찾은 미국 연방 상원 의원단 부부와 만찬을 갖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 빌 해거티 의원 등 미 상원의원 7명과 그 배우자들을 초청해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은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한 동맹 중 하나”라며 “미 의회가 한미동맹에 대해 초당적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워싱턴 선언’에 이어 올해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승인을 통해 한미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하며 “한미일 협력체계가 인태 지역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미 의회가 지속적으로 성원 해달라”고 당부했다. 방한 의원단장인 공화당의 해거티 의원은 “한미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양국 관계를 위해 언제든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의원단은 한미일 3국이 이룩한 캠프 데이비드 협력체계를 지속 지지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날 만찬 메뉴로는 궁중요리가 아닌 한국인들이 자주 먹는 떡볶이, 제육볶음, 김치찌개, 해물파전 등이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의원단에 “만찬 메뉴를 김 여사가 하나하나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K-푸드가 전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선정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측은 생일을 맞은 김 여사를 위해 미 의원단이 꽃다발을 선물하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에 “제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만큼 감동적인 생일”이라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한소희 모친 이번엔…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구속
사회사회일반 2024.09.02 22:47:50배우 한소희가 어릴 때 왕래를 끊었던 모친 신 모씨가 불법 도박장 10여 곳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 2일 TV조선은 한소희의 모친인 50대 신 모 씨가 이날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신 씨는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명의 대행 사업자를 내세우며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게임장을 찾은 손님들은 게임장에서 신 씨가 총판으로 있는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게임 머니를 충전하고 바카라 같은 도박을 했다. 신씨는 소위 ‘바지사장’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으며 이 외에도 사기 등의 전과가 있다고 TV조선은 전했다. 한편 한소희는 다섯 살께 부모가 이혼해 할머니와 살았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모친이 있는 울산으로 전학을 가게 된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같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바이든 "인질협상 매우 근접…네타냐후, 충분히 한다 생각안해"
국제국제일반 2024.09.02 22:36:30[속보] 바이든 "인질협상 매우 근접…네타냐후, 충분히 한다 생각안해" -
한동훈, 대학병원 응급실 현장 방문해 '의료진 고충 청취'…어떤 이야기 오갔나
정치정치일반 2024.09.02 22:35:4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영등포구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응급의료 현장을 점검했다고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이날 방문은 환자와 의료진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전 공지 없이 비공개, 최소인원으로 이뤄졌다고 당은 설명했다. 한 대표는 약 1시간 30분 동안 병원에 머물며 의료진으로부터 응급실 운영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의료진은 한동훈 측에 “전공의 집단사직 등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새로운 환자를 수용하는 데 부담이 있다”고 토로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관련 서면논평에서 "어려운 상황임에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의료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국민의힘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삼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안으로 정부와 대통령실에 2026년 의대 정원 증원을 보류하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서 "당장의 의료공백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일도 우리 정치의 임무"라며 추석 연휴 응급의료 구축에 만전을 기하라고 정부에 당부하고, 여야가 함께 국회 차원의 대책을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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