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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있는 '경기도' 시총 1위
증권정책 2025.12.28 18:02:05국내 코스피 상장사 중 시가총액 기준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는 경기도가 시총 기준 전국 1위 지방자치단체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기준으로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법인 2791개사 중 수도권에 본사를 둔 상장사는 2029개(72.7%)로 집계됐다. 서울이 1109개(39.7%), 경기 821개(29.4%), 인천 99개(3.5%) 등이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상장기업의 시총 8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수도권 상장사 2029곳 시총 총합은 3238조 원으로, 전체 상장기업 시총(3914조 원)의 82.7%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본사 등이 위치한 경기도가 1715조 원(43.8%)으로, 지난해 1위였던 서울(1345조 원·34.4%)을 제쳤다. 신규 상장사들도 수도권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경기도로, 지난해 말(796개)보다 25개가 늘었다. 충남과 인천, 대전에서 상장사 수가 각각 4개씩 증가했고, 충북(3개), 부산(2개), 서울(1개)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원도와 광주는 상장사 수가 한 개씩 감소했다. 1년 전보다 시총이 가장 큰 비율로 늘어난 지역은 경남으로 70조 원에서 195조 원으로 177.7% 커졌다. 전남권 상장사 시총도 16조 원에서 38조 원으로 129.2% 증가했다. -
與 원내대표 교체하나…힘받는 김병기 사퇴론
정치정치일반 2025.12.28 18:01:46각종 특혜 의혹에 휩싸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거취를 고심하고 있다. 야권을 중심으로 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면서 당내에서는 김 원내대표의 사퇴로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조기에 치러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낮은 자세로 성찰하면서 일하겠다”며 사퇴에 선을 그었지만 연일 언론 보도를 통해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거취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에 “당연히 국민들에 대한 사과는 있을 것”이라며 “원내대표는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함께 뽑은 선출직이고 여당 원내대표로서의 책임이나 대통령실과의 관계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김 원내대표의 의원직 사퇴까지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권력형 특혜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는 상황에서 직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며 “김 원내대표는 즉각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고 국민 앞에 책임부터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정감사 직전 쿠팡 대표와 호텔 오찬,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국정원 다니는 아들 업무를 보좌진에 떠넘겼다는 ‘아빠 찬스’ 의혹까지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라며 “결자해지의 자세로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김 원내대표를 겨냥해 “집값·전월세 폭등에 국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여당 원내대표는 비리 시리즈를 폭로하는 전직 보좌관과 싸우기 바쁘다”고 지적했다. 여당 내에서도 김 원내대표가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 같은 경우에는 당에 대한 부담을 안 드리는 방법과 방향으로 고민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가 사퇴할 경우 원내대표 선거가 조기에 치러지며 여권 내 권력 지형이 재편될 수 있다. 현재 3선의 박정·백혜련·한병도 민주당 의원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내대표 보궐선거로 당선된 경우에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인 내년 6월까지만 임기를 채울 수 있는 게 변수다. 출마를 준비 중인 한 의원은 통화에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원내대표 선거가 6·3 지방선거 전이 될지, 후가 될지가 변수일 텐데 이런 상황이 돼서 당황스럽다”며 “변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김 원내대표의 거취 판단을 지켜보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
올 8.8% 성장 그친 印 증시…내년 ETF로 '분할접근'해 볼만
증권해외증시 2025.12.28 18:01:22지난해까지만 해도 고공행진했던 인도 증시가 올해는 글로벌 증시 랠리에 올라타지 못하고 저조한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미국과 인도 간 관세 협상 진전을 전제로 내년부터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분할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인도의 대표 주가 지수 센섹스30은 올 들어 이달 26일까지 약 8.8%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 상승률인 29.9%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만약 지난해 9월 인도 증시에 투자했던 투자자라면 약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본전을 회복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때 ‘넥스트차이나’라 불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인도 증시가 올 저조한 성과를 낸 건 미국과의 관세 분쟁이 가장 큰 악재로 꼽힌다. 미국은 8월 인도에 총 50%(상호관세 25%+러시아산 원유 수입 관련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이후 추가 무역 협상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이에 올 10월 인도의 무역 적자는 416억 달러(약 60조 원)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고 루피화 약세가 심화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로 이어졌다. 여기에 정보기술(IT) 비중이 낮고 금융·자유소비재 비중이 높은 인도 산업 구조 특성상 인공지능(AI) 모멘텀 주도의 글로벌 랠리 훈풍도 비껴갔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인도 증시가 추세적 하락을 맞기보단 현재 형성된 저점을 딛고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 이탈에도 이달 19일 기준 외환보유고는 약 6890억 달러(약 995조 원)로 유지되고 있고 오히려 내수 자금이 시장 기반을 유지하는 구조가 뚜렷해졌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인도 관세 협상 진전 시 인도 증시는 저점 통과 후 자산 재배분 대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ETF 기반 베타 투자(시장 평균 수익률을 따라가는 전략) 활용이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 50’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이 인도 증시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 상품이다. 루피화 약세가 완화할 것이라 본다면 미국에 상장된 인도 ETF 중 운용자산(AUM)이 가장 큰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MSCI 인도 ETF(iShares MSCI India ETF)’에 투자하는 자산 배분 전략도 유효하다. -
與 "신천지도 수사"…장동혁 "통일교 특검 야당안 받아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28 18:01:10여야가 통일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를 꾸리는 데 뜻을 모았으나 수사 범위 등 세부 사항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에서 민중기 특검의 정권 봐주기 수사 의혹을 비중 있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특검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을 함께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3대 특검 수사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을 보강 수사하는 ‘종합특검’ 시행 여부를 두고도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어 여야의 대치 정국이 연말연시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통일교 특검의 핵심 수사 대상이 민 특검의 은폐·무마 의혹이 돼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장 대표는 “국민이 통일교 특검을 명령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통일교가 정권의 정치인에게 돈을 줬고 민주당 단체 당원 가입 진술에도 불구하고 민 특검이 이 부분에 대해 눈을 감고 덮었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 사실을 인지하고 국무회의에서 종교 단체 해산을 언급하며 입을 틀어막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이 두 가지가 특검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신천지의 국민의힘 단체 가입 의혹을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하자’는 민주당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명백하게 드러난 사실이 있느냐”며 “이 문제를 협상 대상으로 삼아 핑계를 대고 도망가기 위한 꼼수”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우리 당과 개혁신당이 공동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을 30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장 대표의 이러한 주장을 두고 “사실상 특검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종전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장 대표가) 민 특검의 정권 봐주기에 한정해서 특검을 하자는 전제로 이야기하는데 그건 특검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모든 특검은 종료 시점에 수사가 미진하거나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닌 경우 그때 가서 경찰이나 검찰로 이첩해왔다”며 “헌법상에 규정된 정교분리 원칙을 훼손했는지 여부가 통일교 특검의 핵심적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검 대상에 신천지의 정치 개입 의혹을 포함해야 한다고도 재차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신천지 의혹은 막연한 의혹이 아니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구체적으로 언급을 했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며 “만약에 특검을 안 해도 우리가 고발하면 수사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여야는 통일교 특검 추천권을 놓고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대한변호사협회·한국법학교수회·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특검 후보자 추천을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들 단체의 친여(親與) 성향을 문제 삼으며 법원행정처가 특검 후보자를 추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다만 장 대표는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합의해 (특검을) 추천한다면 그것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제3자 추천 방식으로 해서 여야 간 합의를 하면 될 것 같다”면서도 “사법부 (관련 단체를) 빼면 들어갈 단체가 없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기존 야당 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공동 단식을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양측은 이날에도 특검 수사 범위와 추천 주체를 놓고 1시간 넘게 협상을 이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29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양측은 내란·김건희·순직해병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을 보강 수사할 ‘2차 종합특검법’ 처리를 두고도 공방을 벌이고 있어 대치 정국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새해 1호’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은 절대 수용이 불가능한 만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2차 특검과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까지 내란 몰이를 계속하려는 치졸한 선거 전략”이라고 날을 세웠다. -
알테오젠 빈자리…'왕좌의 게임' 시작된다
증권국내증시 2025.12.28 18:00:53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알테오젠이 내년 중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하기로 하면서 빈자리를 채우게 될 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내년부터 기관투자가 유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시총 상위 종목에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기준 코스닥 주요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KODEX 코스닥150’에서 알테오젠이 차지하는 비중은 10.49%다. 해당 상품은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순자산(레버리지 제외)이 가장 많은 상품으로 유동 시총을 기준으로 비중을 결정한다. 이 외 시총 상위권인 에코프로(5.70%), 에코프로비엠(5.09%), 에이비엘바이오(4.60%), HLB(3.24%), 펩트론(2.95%), 리가켐바이오(2.65%), 레인보우로보틱스(2.21%) 등도 나란히 포함돼 있다. 알테오젠이 내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면 코스닥150지수에서 이탈하고 새로운 종목들이 편입된다. 이 과정에서 알테오젠을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나머지 종목으로 유입된다. 코스닥150지수 내 알테오젠 비중이 10%를 넘는 만큼 신규 종목이 편입되더라도 시총 상위 종목들이 더 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시총 1위 유력 후보로 꼽히는 건 현재 2위인 에코프로비엠이다. 한때 코스닥 대장주로 꼽혔으나 지난해부터 2차전지 부진이 본격화한 후로 알테오젠에 밀려난 상태다. 다만 유럽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규제를 완화하고 미국도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는 등 수요 부진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반등이 나타날 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차세대 주도주로 제약·바이오, 로봇 등을 주목하고 있다. 내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2026’ 등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알테오젠을 이을 차세대 바이오텍 대장주로 꼽힌다. 지난달 12일 일라이릴리와 3조 8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소식을 공시한 후 주가가 9만 7500원에서 18만 7500원으로 92% 급등해 시총 4위까지 뛰어올랐다. 시총 10위권 안에 있는 리가켐바이오·HLB·펩트론·삼천당제약 등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로봇 대표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 시장 신뢰 혁신 제고 방안으로 인해 시총 상위 종목을 대상으로 기관 자금이 우선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중기부 "최대 22억 지원"…초격차 스타트업 찾는다
산업중기·벤처 2025.12.28 18:00:07중소벤처기업부가 6대 전략산업과 12대 신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본 자금 및 후속 자금을 최대 22억 원까지 지원한다. 중기부는 오는 29일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고 기한은 내년 1월 23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AI △반도체 △양자·보안 △로봇 △모빌리티 △생명·신약 △헬스케어 △콘텐츠 △방산·우주항공·해양 △친환경 △에너지·핵융합 △센서·공정 등이다. 2026년 초격차 프로젝트는 기본지원(Core-DIPS)과 후속지원(Global DIPS) 등 2단계로 나뉜다. 기본지원을 통해 기업당 최대 12 억원을 지원하고, 기본지원을 완료한 초격차 스타트업 중 매출, 고용, 투자 등에서 우수 성과를 거둔 최고 수준의 기업에 2년간 최대 10억 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자금을 후속지원하다. -
적자 쌓여도…넥슨 어린이병원은 멈추지 않는다
산업IT 2025.12.28 18:00:00올 4월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넥슨과 함께하는 2025 푸르메워크 남산’ 행사에 참여한 이주언(20) 군은 뇌성마비 장애로 13세 때까지 휠체어에서만 생활했다. 과거 서울 마포구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4년이라는 긴 재활 기간을 견딘 이 군은 현재 교육대학에 다니며 교사를 꿈꾼다. 넥슨의 어린이 병원 지원 활동이 10년을 넘기면서 장애아들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익성이 없어 개설 자체가 어려운 어린이 재활 병원에 지금껏 600억여 원을 지원한 넥슨은 수도권과 충청·호남권에 이어 영남권으로도 확대해 전국 단위의 어린이 병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28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이 그동안 지원한 전국 어린이 병원의 누적 이용자 수는 71만 명에 이른다. 전국 18세 이하 장애 등록 아동이 약 9만 600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장애 아동 1인당 평균 7회 이상 재활 치료를 받은 셈이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찾기 어려웠던 어린이 전문 공공 재활 병원이 전국에서 잇따라 개설되면서 특수 재활과 치료를 원하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찾은 결과다. 넥슨이 처음으로 건립을 지원한 어린이 재활 병원은 서울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다. 당시 넥슨은 병원을 짓기 위해 200억 원의 기부금을 냈다. 이후 대전세종충남병원에 100억 원, 서울대 넥슨어린이 통합케어센터 건립에 100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달에는 2년 전 50억 원을 기부한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개원했다. 전남 지역 최초 공공 어린이 전문 재활 의료 시설이다. 건립뿐 아니라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넥슨스페이스는 병원 내 휴게 공간 인테리어와 시설 디자인을 지원하고 있다. 넥슨재단은 환아들을 위해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2종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에 넥슨은 재활 병원 건립금 550억 원 외에도 지금까지 병원 운영기금으로 75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10여 년간 넥슨의 누적 기부액 800억 원 중 대부분이 어린이 병원 관련이다. 이 같은 넥슨의 어린이 병원 지원은 고(故) 김정주 창업주의 뜻으로 시작됐다. 김 창업주는 2011년 신문에 난 기부 인터뷰를 읽고 백경학 푸르메재단 이사에게 직접 전화했다. 김 창업주는 당시 한국에 어린이 재활 시설이 부족한 현실을 깨닫고 “장애 어린이가 당당히 세상에 나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며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후 푸르메재단이 통합형 어린이 재활 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김 창업주는 200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넥슨 관계자는 “좋은 조건을 포기하고 적자가 나는 병원에 들어온 의료진부터 월급의 일부를 매달 보내는 시민들, 노후 준비용 땅을 기부한 장애인 노부부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2027년에는 넥슨이 100억 원을 기부한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경남권에는 장기 관리가 가능한 어린이 전문 재활 종합병원이 전무한 상태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권역별 어린이 의료 지원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마전설의 성공방정식 "한 눈 팔지 않고 달렸다"
사회피플 2025.12.28 18:00:00한국 경마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전설’ 박태종(60) 기수가 은퇴했다. 한국마사회는 28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마 대통령 박태종 은퇴 기념 경주’와 공식 은퇴식을 개최했다. 기념 경주에 출전하지 않은 박 기수는 선수 생활 마지막을 함께한 ‘미라클삭스’에 기승해 직선주로를 왕복하며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이어진 은퇴식에서 박 기수는 “신인 때는 동기들보다 늦은 첫 승에 초조했고 대상 경주에서 우승했을 때는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다”며 “큰 기대가 부담으로 다가왔고 최선을 다해도 질책이 쏟아질 때는 힘들었지만 그 모든 것이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저의 은퇴 경기에 보내준 팬들의 박수와 축하는 큰 위로와 감동을 줬다”며 “기승 기회를 준 마주를 비롯해 조교사와 관리사, 트랙라이더, 동료 기수, 그리고 늘 응원해준 경마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그동안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기수는 앞서 21일 열린 은퇴 경주에서 미라클삭스와 함께 역주했으나 2위로 골인했다.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면서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듯했으나 2000년생 기수인 이상규가 기승한 ‘이슬처럼’에 막판 추월을 허용했다. 박 기수는 38년간 통산 1만 6014회 출전에 2249승을 거두며 한국 경마 최다승 기록을 세운 ‘전설’이다. 그랑프리와 코리안더비를 포함해 대상 경주를 총 48회 석권하고 최우수 기수를 다섯 차례나 수상하는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1965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난 박 기수는 고교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해 직업을 구하던 중 이모부의 권유로 한국마사회 기수 후보생 모집에 응시했다. 모집 공고에 ‘키 160㎝ 이하’라는 항목이 있었는데 박 기수는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작은 키가 경마 기수에게는 장점이라는 사실이 반가웠다고 한다. 박 기수의 키는 150㎝다. 두 번의 도전 끝에 기수 후보생이 된 그는 1987년 4월 뚝섬경마장에서 정식 기수로 데뷔해 올해까지 38년간 현역으로 뛰면서 한국 경마 최초의 1000승과 2000승, 1만 회 기승 등의 기록을 써내려갔다. 특히 그랑프리와 코리안더비를 포함해 대상 경주를 총 48차례 석권했다. 박 기수에 이은 최다승 2위는 올 3월 2000승을 달성한 ‘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2054승)로 195승 차이가 난다. ‘경마 대통령’과 ‘국민 기수’ 등 화려한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지만 박 기수는 선수 생활 내내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꾸준히 승수를 쌓았다. 매일 오전 4시면 일어나 훈련을 시작하고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 않으며 오후 9시면 어김없이 잠자리에 들었다. 특히 오랜 선수 생활에도 승부 조작과 같은 비위에 연루되지 않고 오로지 경마에만 집중해 팬들로부터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박 기수는 은퇴식에 참석한 팬들에게 자신의 기수 복색을 모티브로 제작된 스포츠 양말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복색은 파란색 바탕에 노란색과 붉은색 줄무늬가 들어가 있다. 기념품은 박 기수의 마지막 경주를 함께한 미라클삭스의 마주인 김창식 마주가 제작에 협조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날부터 박 기수의 은퇴를 기념해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1층 한국 경마 100주년 기념관에서 ‘굿바이 마이 히어로’ 특별전을 연다. 박 기수가 그동안 수집한 우승 트로피가 전시되고 현역 시절 사용한 등자와 모자·채찍·복색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박 기수는 38년간 한국 경마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최고의 기량과 프로 정신을 보여준 살아 있는 전설”이라며 “기록만으로 다 담을 수 없는 그의 공로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복지·중기부 '닥터나우법' 평행선…국조실 중재맡나
산업IT 2025.12.28 17:59:32‘닥터나우 방지법’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진 가운데 일부 국회의원들이 국무조정실에 부처 간 의견 중재를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관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사회적 갈등이 커지자 국조실이 나서 논란을 진화해 달라는 요청이다. 앞서 대통령실이 한 차례 나서 국회 내 의견 분쟁을 중재한 데 이어 국조실이 나서 부처 타협을 중재할지 주목된다. 28일 정치권과 벤처 업계에 따르면 국회 유니콘팜 소속 일부 의원들은 최근 국조실에 닥터나우 방지법 논란과 관련해 복지부와 중기부의 업무 조정 및 의견 중재를 요청했다. 국조실은 국무총리 산하 조직으로 정부 부처 간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이견을 중재할 권한을 쥐고 있다. 이번 업무 조정 건의는 국회 유니콘팜 대표를 맡고 있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했다. 아직 국조실은 닥터나우 방지법 논란과 관련해 국회에 명확한 입장을 회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조실까지 불똥이 튄 닥터나우 방지법은 국회에 계류 중인 약사법 개정안을 일컫는다. 해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을 금지하는 것이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관여된 의약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거래를 막겠다는 취지다. 가령 플랫폼이 자사에서 의약품을 사는 약국에 플랫폼상 우선 노출되게 혜택을 줘 의약품 공급을 강요하는 영업 행태를 막겠다는 것이다. 앞서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나우는 지난해 3월부터 자회사 비진약품을 설립해 의약품 도매업을 시작했는데 이번 약사법 개정안은 닥터나우의 사업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라 닥터나우 방지법이란 별칭이 붙었다. 닥터나우 방지법은 발의 직후부터 의료계와 벤처 업계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의료단체는 의약품 유통 리베이트를 금지하는 장치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벤처 업계는 닥터나우 방지법이 소비자 편익을 해치는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한다. 약사법 개정안을 놓고 국조실까지 거론되는 이유는 유관 부처인 복지부와 중기부의 견해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앞서 약사법 개정안 발의에 찬성 의견을 냈다. 반면 중기부는 원천 금지보다 사후 제재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세운다. 애초에 닥터나우 방지법은 12월 중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순이었다. 그런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달 8일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약사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에 우려를 표하며 각계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본회의 상정이 한 달 미뤄졌다. 대통령실이 닥터나우 방지법 재론 필요성을 거론하자 복지부와 중기부는 실무 협상에 돌입했다. 그러나 두 부처는 타협안을 모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벤처 관련 협회 관계자는 “중기부가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전면 금지 대신 사업자 허가 조건을 내세운 조건부 허용을 주장하지만 복지부와 협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사후 제재가 바람직하다는 중기부 입장은 변함없다”면서도 “이른 시일 내 부처 간 합의점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닥터나우 방지법 논의가 공회전 하는 동안 의료계와 벤처 업계는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의원들도 저마다 공개 행사와 소셜미디어(SNS)에서 찬반 의견을 내며 대립하는 중이다. 닥터나우 방지법을 대표 발의한 김윤 민주당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 11인은 이달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료단체의 닥터나우 방지법 찬성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국회 벤처·스타트업 연구 모임 유니콘팜 소속 의원 12인은 16일 국회에서 닥터나우 방지법 반대 토론회를 개최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처럼 유의미한 합의점 없이 사회적 갈등만 깊어지자 일부 국회의원들이 국조실에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한 것이다. 김한규 의원은 서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지금은 어느 때보다 정치에서 조정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이익을 안기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
집 전체가 건강관리 플랫폼으로…세라젬 'AI 홈 헬스케어' 혁신 속도
산업중기·벤처 2025.12.28 17:58:54내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는 주거 공간을 건강관리 중심으로 확장하려는 홈 헬스케어 기업들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대거 공개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집 전체를 하나의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구현한 세라젬의 ‘주거형 홈 헬스케어 솔루션’이 차별화된 해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세라젬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6’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쉬는 집’을 주제로 한 ‘AI 웰니스 홈’(AI Wellness Home)을 베네시안 엑스포홀에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세라젬이 선보일 AI 웰리스 홈에서는 집안 곳곳에 배치된 AI 헬스케어 제품들이 서로 연결돼 집 전체가 하나의 건강 관리 플랫폼처럼 작동한다. 거실·침실·욕실·자녀방 등 일상 공간 곳곳에 배치된 AI 헬스케어 솔루션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별도의 조작이나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건강 관리가 이뤄지는 구조다. 실제 △마스터 AI 멀티 테라피 팟 △홈 테라피 부스 2.0 AI △메디스파 프로 AI △밸런스 메디워터 AI 등은 일상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집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사용자의 상태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웰니스 공간으로 기능한다. 세라젬은 이번 전시에서 이러한 개념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연령과 생활 방식에 따라 구성된 3개의 ‘라이프스타일 존’을 선보인다.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전시관에는 일상 생활 속에서 세라젬이 구성한 플랫폼이 어떠한 방식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지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위한 공간에는 성장기 신체 리듬과 생활 패턴을 고려한 헬스케어 환경을, 청·장년층을 위한 공간에는 일상 속 건강 관리와 회복을 연결한 웰니스 솔루션을 제시한다. 실버 세대를 위한 공간에는 중장년 이후의 건강 관리와 마음 돌봄을 아우르는 홈 헬스케어 경험을 구현한다. 이 같은 접근은 CES 혁신상 성과에서도 확인된다. 세라젬은 CES 2026에서 업계 최다인 총 12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첫 참가 당시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단일 기기 중심의 헬스케어를 넘어 집 전체가 건강 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세라젬 관계자는 “헬스케어가 개별 제품 중심에서 공간과 일상 중심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세라젬이 제시하는 방향성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사] 국민일보
사회피플 2025.12.28 17:58:49◇국민일보 △편집국장 태원준 △논설위원실 대기자 고승욱 △〃 수석논설위원 남도영 △대외협력국장 노석철 △경영전략실장 천성우 △쿠키미디어 대표 한장희 -
[부고] 안수훈씨(연합뉴스TV 대표이사 사장) 모친상 외
사회피플 2025.12.28 17:58:36▲유옥낭씨 별세, 안정화·안대형(아현중앙교회 장로)·안수현·안수훈씨(연합뉴스TV 대표이사 사장)모친상, 신창열씨 장모상, 최미숙·이인숙(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근무)·고주미씨 시모상, 안혜민·안찬섭(삼성생명 근무)·안요섭·안정현씨(하이브 근무)조모상, 신승희(방송작가)·신영진·신승용씨(코스트코 근무)외조모상=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40분 (02)2227-7500 ▲전순달씨(고 서석재 전 총무처 장관 부인)별세, 서효원·서미숙·서희전·서장원(엘브이인베스트먼트 상무)·서상원씨(평양면옥 대표)모친상, 김상은(가천대 뇌과학연구원장)·박훈철(건국대 항공우주공학전공 교수)·부기남씨(가또케익 대표)장모상=27일 삼성서울병원 30일 오전 9시 (02)3410-6920 ▲고상임씨 별세, 황희원·황희인·황희숙·황희정씨 모친상, 김영환·이상훈(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유일환씨 장모상=28일 고려대안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31)411-4441 ▲김신자씨 별세, 이상벽(방송인)·이상열·이상천·이상덕·이상호·이상옥·이상철씨 모친상, 이지연씨(방송인)조모상=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02)2258-5979 -
NASA 신임 국장 "트럼프 임기내 유인 달 착륙"
사회피플 2025.12.28 17:58:27재러드 아이작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신임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임기 안에 미 우주비행사를 달에 다시 착륙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7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아이작먼 국장은 전날 저녁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달 귀환 계획이 ‘(우주)궤도 경제’ 실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달에서 과학적·경제적·국가안보적 잠재력을 탐구하고 실현할 기회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우주정책은 한때 화성 탐사를 우선하는 듯했다가 최근에는 중국의 공세적인 달 탐사 추진에 자극받아 다시 달 관련 프로젝트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아이작먼 국장의 취임 전 나사는 우주비행사들의 달 궤도 비행 계획인 ‘아르테미스Ⅱ(2단계)’ 발사를 내년 2월 이후 실행하겠다는 일정을 잡았다. 아르테미스 2단계는 나사 우주비행사 4명을 우주선에 태우고 달 궤도를 비행한 뒤 돌아오는 유인 비행 임무로, 우주비행사들을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3단계에 앞서 우주선의 모든 시스템이 설계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이작먼 국장은 인터뷰에서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를 위한 발사가 “가까운 미래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주 데이터센터·인프라 구축과 함께 달 표면에서 융합 에너지의 주요 연료가 될 수 있는 희귀 가스 헬륨3의 채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관련 탐사를 위해 달 기지를 건설한 뒤 핵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민간 우주기업들의 역할에 대해서는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은 궤도상의 극저온 추진제 이송 기술을 적용한 대형 발사체를 개선해 재사용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경제적으로, 높은 빈도로 달을 오갈 수 있게 되고, 나아가 화성과 그 너머로의 임무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제 처리 업체 시프트4를 창업해 억만장자가 된 아이작먼은 민간인 최초로 우주 유영에 성공했다. 2020년 스페이스X에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측근으로 꼽힌다. -
'유럽 영화 전도사' 이수원 전남대 교수 별세
사회피플 2025.12.28 17:58:202006년부터 10여 년간 부산국제영화제(BIFF) 비아시아권 영화 담당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유명 외국 배우를 초청하고 유럽 영화를 국내에 소개한 이수원 전남대 불어불문학과 교수가 27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54세.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학부 시절부터 프랑스문화원의 예술영화관을 드나들며 프랑스 영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는 파리3대학에서 영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2006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선정위원회에 합류해 비아시아권 영화를 선정하는 월드 영화 프로그래머로 일한 고인은 프랑스 영화뿐만 아니라 칸·베를린·베니스 등 유럽의 주요 영화제 수상작을 BIFF에 소개했다. 아울러 즬리에트 비노슈, 잔 모로, 이자벨 위페르, 소피 마르소 등 유명 배우들이 BIFF에 참석하는 데도 기여했다.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틈틈이 대학 강의를 이어간 고인은 2019년부터 전남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2015∼2016년에 열린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에서는 영화 전문위원을 맡아 한국 영화를 프랑스에 소개했다. -
“부동산 담보 관행 끊는다”…신한, 생산적 금융 ‘가속’
경제·금융은행 2025.12.28 17:56:02신한금융그룹이 부동산 담보 중심의 금융 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적 금융 중심의 구조 전환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한금융은 28일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신설을 뼈대로 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그룹 산하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 관리 조직(PMO)을 진옥동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로 격상해 기본 틀을 만들었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위원회 산하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새로 조직했다. 추진단은 △투자 △대출 △재무·건전성 △포용금융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분과별로 투자는 은행·증권 기업투자금융(CIB)그룹장이, 대출은 신한은행 여신그룹장이 맡는다. 재무·건전성은 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포용금융은 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이 담당한다. 사무국은 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무국장을 겸임한다. 신한금융은 최고 상단의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와 분과별 협의회, 추진단 임원회의 등 각 회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신한은 9개 자회사별 총괄 그룹장과의 협업 체계를 통해 첨단산업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특히 추진 성과를 그룹 최고경영자(CEO) 및 자회사 CEO 전략 과제에 반영해 그룹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주요 자회사에도 생산적 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신한은행은 여신그룹 내 생산포용금융부를 만들어 제도 설계부터 운영·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 기반의 종합금융운용부를 통해 초혁신경제 기업 대상 투자·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은 상품·기능 중심의 조직 재편으로 투자 전문성을 강화한다. 신한금융의 관계자는 “신설된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통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생산적 금융 전략을 실행하고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그룹 전반의 선구안과 실행 역량을 함께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또한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신한은행 및 제주은행·신한저축은행과 함께 고금리 가계대출 금리를 일괄 인하하는 ‘헬프업&밸류업’을 비롯한 밸류업 3종 프로젝트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배달앱인 ‘땡겨요’ 사업자대출과 전사적자원관리(ERP) 뱅킹 등 그룹사 특화 서비스를 연계해 자영업자·중기·지역사회를 위한 금융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생산적·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한만의 지속 가능한 생산적·포용적 금융 모델을 확고히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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