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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억울함'이라는 말 앞에서
사회전국 2025.08.01 15:42:06“코렌스. 코렌스이엠 억울한 누명 벗어” 7월 31일 자동차엔진 부품 제조기업 코렌스가 배포한 보도자료 제목이다. 동종업계 SNT모티브가 제기한 기술유출 고소 건에서 경찰은 ‘불송치’, 검찰은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코렌스는 “사법정의가 실현됐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고 내용에는 ‘억울’이라는 표현이 반복됐다. 그 문장을 읽는 순간, 묵직하게 걸리는 단어가 있었다. 억울함. 나는 기자다. 몇 해 전, 코렌스의 자회사 코렌스이엠(이하 코렌스 측)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국정과제 ‘부산형 상생일자리’ 사업의 전반에 대한 부실 의혹을 몇 달간 취재했고 이를 연속 단독 보도했다. ‘부산형 상생일자리 사업 무산 위기’ ‘예산 횡령한 코렌스…“몰랐다”는 부산시’ ‘文 정부 국정과제 ‘상생 일자리’ 의혹 커지는데…부산시는 침묵만’ 등의 제목으로 이뤄진 기사였다. 보도 내용에 대해 코렌스 측은 대형로펌을 통해 형사 고소에 나섰다. 명예훼손. 수사기관은 진위를 가렸다. 경찰은 불송치(혐의없음)로 판단했다. 그러자 경찰의 결정에 이의신청을 한데 이어 검찰의 ‘혐의 없음’ 처분에 대한 불복 절차인 항고까지 진행했다. 처분은 그대로 유지됐다. 민사소송도 동시에 걸었다. 대상은 기자 개인뿐만 아니라, 소속 언론사인 서울경제신문까지 포함됐다.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내건 손해배상액은 무려 4억 원에 달했다. 금액보다 무거웠던 건 언론중재위원회로 제소하지 않고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무엇인지 모를 의도였다. 언론 보도로 인한 피해 중재는 언론중재위가 일반적인 창구다. 언론중재위 제소 없이 곧장 법적 절차를 밟은 점은 언론을 향한 압박이란 것이 법조계의 평가다. 법원은 1심, 2심 모두 기각 판결을 내렸고 코렌스 측은 상고 이후 대법원에 인지대를 내지 않아 각하 결정됐다. 2024년 5월 법원은 항소심 판결을 확정하며 기자의 손을 들어줬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도 코렌스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억울함’이란 단어를 다시 접했다. 되묻고 싶다. 과연 억울했던 쪽은 누구인가. 수억 원대 손배소에 기자 개인 이름이 박힌 고소장, 대법원까지 이어진 소송 과정, 수년에 걸친 법적 공방 속에서 기자는 직업적 명예를 위협 받았고 정신적·시간적 소모를 감내해야 했다. 그 억울함은 어디서 풀 수 있었을까. 끝내 무혐의, 기각이라는 결과를 받아냈지만, 그 시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없었다. 코렌스 측은 자신들의 억울함이 풀렸다고 선언했다. 동시에 언론을 상대로 던졌던 법적 대응과 침묵에 대해서는 여전히 해명하지 않고 있다. 이 기업의 억울함이 정당하다면, 자신들이 언론에 가한 억압 또한 되짚어야 한다. 그 책임마저 외면한다면, 진정 억울했던 쪽은 누구였을까. -
"소비쿠폰 쓸 수 있대"…배달앱 '땡겨요' 이용자 쑥 늘었다
산업생활 2025.08.01 15:41:32배달앱 ‘땡겨요’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대폭 늘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이후 이를 사용할 수 있는 배달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이 대거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7월 ‘땡겨요’ MAU는 266만 9285명으로 전월 대비 45% 급증했다. ‘땡겨요’ MAU는 올해 6월까지만 하더라도 약 184만 명으로 전월 대비 약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소비쿠폰이 지급되면서 이용자 수가 급격히 불어났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이후 ‘땡겨요’ 주문 건수는 약 5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주 대비 120% 늘었다. 소비쿠폰은 원칙적으로 배달앱 내 결제에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현장 결제’를 활용하면 배달 주문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땡겨요는 지역화폐 결제를 지원해 앱 내 결제와 현장 결제 모두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다 더해 서울시와 함께 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 원을 환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면서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렸다. 또 다른 공공배달앱 ‘먹깨비’ MAU 역시 소비쿠폰이 지급된 7월 약 69만 명을 돌파하면서 전월 대비 23.3% 성장했다. 한편, 주요 배달앱 3사 중 쿠팡이츠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하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자체 시스템으로 운영돼 현장 결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일부 가맹점에서만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앱 내 결제는 불가능하지만 ‘만나서 카드 결제’가 가능한 매장에서는 현장 결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
정약용의 피서법 '소서팔사' 배운다…남양주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사회전국 2025.08.01 15:38:42경기 남양주시가 오는 9월까지 다산 정약용 선생의 피서법인 ‘소서팔사(消暑八事)’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정약용의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서팔사는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실천했던 여덟 가지 방법을 담은 시문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들이 이 시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자는 리플릿을 들고 정약용유적지 곳곳에 마련된 체험존을 방문해 △허각투호(투호 체험) △청점혁기(바둑 두기) △서지상하(연꽃 찾기) △동림청선(매미 접기) △우일석운(퀴즈 풀기) △월야탁족(탁족 체험) 등 정약용의 피서법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 완료 후, 리플릿을 유적지 사무실에 제출하면 정약용 굿즈 등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소서팔사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만큼, 여름철 색다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약용유적지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32.45포인트(4.03%) 내린 772.79 마감
증권News봇 2025.08.01 15:38:01[코스닥] 32.45포인트(4.03%) 내린 772.79 마감 -
트럼프 글로벌 제약사에 "약값 낮춰라…거부 시 모든 수단 동원"
국제정치·사회 2025.08.01 15:37:2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에 두 달 안에 미국 내 약값을 선진국 최저 수준으로 내리라고 요구했다. 8월 7일부터 상호관세 부과가 예고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격 압박까지 더해지자 제약 업계에서는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월 31일(현지 시간) 주요 제약사에 서한을 보내 “미국 내 브랜드 의약품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2~3배 비싸다”며 60일 내 약값을 인하하라고 촉구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일라이릴리·화이자·길리드·존슨앤드존슨 등 17개사가 대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서한에서 미국 약값에 ‘최혜국 대우(MFN)’를 적용해 선진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맞출 것을 요구했다. 또 저소득층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보험인 ‘메디케이드’ 가입자에는 모든 의약품에 최저 가격을 적용하라고 강조했다. 유통 업체를 거치지 않고 제약사가 환자에게 직접 약을 판매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해외에서 올린 추가 수익을 미국 내 약값을 낮추는 데 활용할 것도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시절부터 미국의 높은 약값 구조를 비판하며 가격 인하를 공언해왔다. 하지만 당시 제약 업계의 반발 등으로 정책 실현에 실패했고, 이번 2기 임기 들어 한층 강경한 태도로 약값 인하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올 5월 약가 인하와 관련한 행정명령을 발동해 주요 기업과 협상을 벌였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이번에 서한으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책임을 회피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 지원 정책은 바라고 있다”면서 “만약 (이번 요구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다만 정책 실현 가능성에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특히 이달 7일부터 시행될 상호관세 조치가 약값 인하 시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은행(IB) 리링크는 “공개 서한에 담긴 요구 사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제약사의 수익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제약 업계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제약협회(PhRMA)는 “외국의 약값 통제를 도입하면 미국의 선도적 입지가 약화되고 환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점도 문제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개 서한에서 강경한 표현을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자발적 협조를 요청하는 수준”이라며 “정부는 가격 인하를 강제할 법적 권한을 아직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
[코스피] 126.03포인트(3.88%) 내린 3119.41 마감
증권News봇 2025.08.01 15:37:19[코스피] 126.03포인트(3.88%) 내린 3119.41 마감 -
서부지법 찾은 안철수…"폭동 절대 용납 불가…극단 세력 반드시 절연해야"
정치정치일반 2025.08.01 15:35:49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찾아 “정당한 공권력 집행을 폭력으로 저지하고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극단적 폭동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서부지법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부지법 폭력 사태’는 단순한 항의나 시위를 넘어선 법치주의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부지법에서는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발생한 ‘서부지법 폭력사태’ 가담자 63명에 대한 1심 선고가 있었다. 안 의원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을 옹호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헌법’과 ‘법치주의’가 보수의 본령임을 강조했다. 이어 “서부지법을 직접 둘러보며 지금 우리가 반드시 끊어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더욱 분명해졌다”며 “극단 세력과의 절연은 우리 당 혁신의 제1원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서 저 안철수가 국민의힘을 반드시 혁신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7월 수출 5.9% 상승…관세 폭풍 반도체·차·조선이 막았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1 15:34:3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액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7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간 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608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9% 늘었다. 역대 7월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월별 수출액은 올해 들어 1월(-10.1%)과 5월(-1.3%)을 제외하면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이처럼 양호한 성적을 내는 것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자동차·선박 등의 품목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7월 반도체 수출은 147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6% 급증하며 역대 7월 최고치를 찍었다. 자동차의 경우 품목 관세 부과 여파로 대미 수출은 주춤하고 있지만 유럽연합(EU), 중남미 등 미국 외 주요 시장에서 시장을 확대하며 8.8% 증가했다. 조선 역시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물량이 확대된 덕에 선박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07.6% 뛰었다. 대미 수출은 관세 부과 여파에도 전년 대비 1.4% 늘어난 10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수출액 110억 5000만 달러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수출액 109억 1000만 달러보다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미 수출이 중국과 아세안 모두에 밀린 것은 202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수입액은 542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66억 1000만 달러 흑자였다. -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에 김영문 전 사회통합비서관 내정
사회전국 2025.08.01 15:34:12광주광역시는 오는 4일자로 문화경제부시장에 김영문 전 대통령비서실 사회통합비서관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김영문 내정자는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사회통합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재정국장,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역임하는 등 중앙행정과 정당 실무에 정통한 정책전문가다. 광주시는 김 내정자의 풍부한 정무 감각과 균형 잡힌 리더십, 이재명 정부·국회와의 강력한 네트워크가 광주의 문화·경제 분야 도약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비서실 사회통합비서관 재임 당시 시민사회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소통 조정 역할을 수행, 문화예술계·경제계·시민단체 등 다원적 주체가 얽혀 있는 문화·경제 정책 분야에서 갈등 조정과 협력구조 구축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당정 간 정책 협력 및 예산 확보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 내정자의 행정 전문성과 통합 리더십은 민선 8기 시정방향인 문화·산업 균형 발전과 지역 공동체 통합에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신산업 유치,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르노코리아, 7월 7251대 판매…그랑콜레오스 인기 폭발
산업기업 2025.08.01 15:31:47르노코리아가 지난달 내수 4000대, 수출 3251대 등 725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보다 33.1% 증가하고 6월에 비하면 15.4% 줄어든 판매 실적이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2.3% 늘었다. 3029대가 팔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가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7월 판매량 중 85% 이상은 직병렬 듀얼 모터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E-테크 모델로 2599대 판매됐다. 지난달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511대, QM6는 384대 팔렸다. 르노코리아는 수출 실적은 지난해 7월보다 18.3% 줄었다고 전했다. 아르카나 2507대, 그랑 콜레오스 744대가 선적됐다. 5월 본격적인 수출에 돌입한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달까지 3개 대륙의 20개 국에 3401대 수출됐다. -
브로커들이 임금 착취…고용장관 "철저히 진상 규명"
사회사회일반 2025.08.01 15:30:47고용노동부가 강원 한 농가에서 일어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임금 체불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그동안 상당수 계절근로자들은 불법 수수료를 떼가는 브로커에 의해 착취 당하는 등 심각한 인권 유린 피해를 입었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국격에 맞지 않는 부끄러운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본지 7월 30일자 1·6면 참조 고용부는 1일 강원도 양구군에 있는 한 농가에서 일했던 필리핀 국적 계절근로자 임금 체불 진정건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계절근로자 91명은 약 2년 동안 농가(고용주)가 브로커 업체에 제공한 수수료 약 12억 원에 대해 자신들의 임금이라고 진정서를 냈다. 고용부는 이번 사건을 ‘집단 임금 체불 사건’으로 규정했다. 이는 계절근로자들의 주장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관할지청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원지청에 전담팀을 구성할 만큼 고용부는 조사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관할 지청은 임금 체불 조사뿐만 아니라 브로커 업체를 수사선상에 올렸다. 이미 초기 수사에서 브로커 업체가 합법적인 인력 중개 업체를 사칭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브로커 업체가 무허가 인력 중개 업체라면 근로기준법 제9조인 ‘중간착취의 배제’ 조항을 어겨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 9조는 법률을 위반해 영리 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취업에 개입하거나 중간인으로서 이익을 취득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다른 근기법 조항 중 처벌 수위가 가장 세다.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이 가능하다. 만일 계절근로자들의 고용주가 브로커 업체의 불법을 알고도 도왔다면 공범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이번 수사를 계기로 전국 각 지역의 계절근로자 실태 조사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촌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됐다. 올해 13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약 7만 5000명이 계절근로자 신분으로 일한다. 하지만 계절근로자 제도는 고용부가 운영하는 외국인 고용허가제와 달리 법적 보호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고용허가제는 우리나라와 국가(송출국) 간 인력 교류 계약을 맺고 입국부터 생활까지 관리한다. 반면 계절근로자 제도는 지자체와 외국 지자체가 업무협약을 맺고 일할 인력을 구하기 때문에 절차와 관리가 느슨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또 최대 9년 8개월 일할 수 있는 고용허가제와 달리 계절근로자의 체류 기간은 8개월 이내다. 계절근로자 제도의 관계 부처도 법무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지자체로 분산돼 책임과 제도 공백이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계절근로자는 한국 입국을 돕겠다면서 접근한 브로커의 임금 착취부터 한국에서 인신 매매까지 다양한 범죄에 노출돼 있다. 지난해 초 필리핀은 전남 해남에서 자국민이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계절근로자 송출을 중단하기도 했다. 계절근로자에 대한 제도권 내 보호 강화는 내년부터나 시작된다. 올해 4월 국회는 계절근로자 관계 부처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이들의 근로 조건을 개선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내년부터 시행될 이 법안에 따라 계절근로자 브로커에 대한 처벌이 가능해지지만 실효성을 두고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한 인권 단체 관계자는 “브로커들을 섣불리 제도권 내 편입시키기라도 한다면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
LX인터, 2분기 영업이익 550억…글로벌 경기 둔화로 실적 감소
산업산업일반 2025.08.01 15:29:40LX인터내셔널(00112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302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57.6% 각각 감소했다. LX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경기 부진 심화로 인한 자원 시황 및 물류 운임 하락, 주요 트레이딩 품목인 LCD패널 판매량 감소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2분기 톤당 136달러였던 호주탄(NEWC) 가격은 올해 2분기 101달러로, 55달러였던 인도네시아탄(ICI4)은 47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컨테이너 해상운송 운임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1년 사이 2628포인트에서 1668포인트로 떨어졌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분쟁 심화, 중국 경기부진 장기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변수의 복합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며 “핵심자산의 가치 제고 및 주력 사업의 현금 창출 극대화, 신규 사업으로의 안정적인 진입 등 체계적으로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현재 미래 유망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의 생산성 제고 및 추가 니켈 자산 인수를 추진 중이며 중장기 관점에서 구리 자산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를 새로운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진행 중이다. -
신동주, 롯데지주 1.5만주 매입… 주주권 행사 예고
산업생활 2025.08.01 15:28:02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지주 보통주 약 1만5000주(시가 약 4억2000만 원)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지주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1만분의 1 수준이다. 이번 지분 매입은 신 회장이 향후 이사회 책임을 묻는 법적 대응에 나서기 위해 사전 기반을 마련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국내 상법 상 발생주식의 1만 분의 1이상의 주식을 6개월 간 보유한 주주만이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신 회장 측은 “주식 매입은 단기 차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가 아닌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 책임 있는 주주행동의 일환”이라며 “한국 자본시장 내에서의 건전한 주주활동과 롯데그룹의 투명경영 회복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창업주 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으로서 롯데그룹의 현재 상황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선과 윤리경영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주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 회장은 롯데지주 등 한국 롯데 계열사 주식을 모두 매각해 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후 주주대표소송 제기 요건에 해당하는 지분을 사들이면서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마찰 가능성이 제기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신 회장이 돌연 주식을 매입한 건 발목잡기로 보인다"며 "엄중한 경제 상황 속 기업 경영에 도움 되지 않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
"오빠라고 불러" 60대 만학도 고교생의 갑질 논란
사회사회일반 2025.08.01 15:26:58올해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 늦깍이로 입학한 60대 남성이 학생들에게 '오빠'라고 부르게 강요하거나 수업 중인 교사에게 한자 사용을 요구해 논란이다. 60대 A 씨는 갑질로 동급생들과 갈등을 빚자 동급생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며 학교폭력위원회에 동급생들을 수 차례 신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남도교육청과 학교 등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3월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 1학년으로 입학했다. A 씨는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했지만, 수시전형으로 한의대에 들어가고자 지난해부터 고등학교 입학을 신청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학교에 입학한 후 1학년 학생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등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했다. 그러나 동급생들에게 "학생님"이라고 부르게 하거나 수업 중인 교사에게 한자 사용을 요구했다. 여학생에게는 "오빠"라고 부르게 강요해 관련 민원도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A 씨는 자신의 행동으로 학생들과 갈등이 빚어지자 "동급생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며 한 학기 동안 7차례에 걸쳐 학교 폭력 위원회에 동급생들을 신고했다. 그러다 자신이 신고한 동습생으로부터 학교폭력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총 8건의 신고 중 2건은 학교 폭력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고, 4건은 자체 종결, 2건은 현재 조사 중이다. A 씨는 논란이 일자 해당 학교에 "앞으로 자숙하겠다. 학생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 고등학교 입학 자격에 대해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교육부에서도 전면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청에서도 계속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중학교 졸업자나 검정고시 합격자는 누구나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
HDC현산, 자립 준비 청년 건설기술 교육 돕는다
부동산분양 2025.08.01 15:23:15HDC현대산업개발은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 3기’ 교육생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희망드림빌더는 보호종료 아동을 포함한 자립 준비 청년이 건설 기술과 진로 역량을 갖춰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앞서 1·2기에는 총 48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수료하고, 관련 기관에서 인턴십을 진행했다. 이번에 희망드림빌더 3기로 선발된 교육생 30명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HDC심포니기술교육장에서 건설 기술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수강하고, 전문 상담센터에서 진로·심리상담 컨설팅 등 실질적 자립 지원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건설 기술 교육 전문기관인 집으로가는길과 한국주택환경연구원, 마음공간심리상담센터 등은 이론 실습 및 진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는 단순한 직업교육이 아닌 청년 자립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건설 분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수료생들이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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