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돼지비계·고춧가루 먹고 전투 투입"…러시아 파병 북한군 실태, 영화로 나온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29 07:42:00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개된 수복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의 최근 상황이 조만간 언론을 통해 공개된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고려인 5세 출신 러시아 언론인 마리나 김(42)이 쿠르스크 북한군 부대를 방문해 기록영화를 제작했다고 밝히며 일부 내용을 소개했다. 김씨는 해당 북한군이 대남 기습작전 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폭풍부대(11군단 특수부대)’ 소속이라고 전했다. 북한군 병력은 늘 등에 공병삽을 차고 다니는데, 이는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참호를 파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선에 머무르는 동안 모든 소리를 최대한 억제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숲속 땅굴이나 수풀에 철수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병력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씨는 파병 북한군의 부대에서 실시된 실전 훈련에도 참여했다. 당시 병력은 러시아산 최신 소총 AK-12와 예비 탄창 12개, 방탄복 등 다양한 특수장비를 착용한 채 훈련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군 특수부대원의 훈련은 최고 수준"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현대전의 모든 복잡한 전술을 완벽하게 숙달했을뿐만 아니라, 아직 화약 냄새를 맡지 못한 젊은 동지들과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에 따르면 북한군은 에너지 소모가 많은 환경에 맞춰 소금에 절인 돼지비계(라드)를 주로 섭취한다고 한다. 또 러시아 병력이 토마토 소스와 겨자를 곁들인 반찬을 즐기는 것과 달리 북한군 식탁에는 간장과 고춧가루가 오르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쿠르스크 지역은 일교차가 심해 낮에는 선선한 정도지만 밤에는 난방이 필요할 정도라고 한다. 김씨는 막사 안 무쇠 난로가 활활 타오르고, 당직 장교가 밤새 장작을 지핀다고 덧붙였다. -
에어부산,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승객 편의성 높인다”
사회전국 2025.07.29 07:33:37에어부산이 29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0시 이후 도착하는 항공편부터 T2로 입국하게 되며 첫 출발편인 후쿠오카행 BX156편 승객도 T2 수속 카운터( E11~E20)를 이용해 탑승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터미널 이전은 보다 쾌적한 공항 환경을 제공하고 승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에어부산은 기존 제1여객터미널(T1)에서 T2로 옮기면서 시설 접근성과 탑승 절차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에어부산은 승객 혼선을 줄이고자 공항 내 수속 카운터 및 키오스크와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SNS 채널, 예약 고객 대상 문자 및 알림톡 등을 활용해 이전 사전 안내를 강화했다. 또한 T1에 잘못 도착한 승객을 위해 한 달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긴급 수송 차량도 운영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제2터미널 이전으로 이용객들의 공항 이용 경험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 운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韓산업장관, 英까지 트럼프 따라가 안간힘…"美상무, 더 만나 달라"
국제정치·사회 2025.07.29 07:27:00미국 행정부가 다음 달 1일(현지 시간)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예고한 가운데 정부 인사들이 영국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의 동선을 따라다니며 협상판 만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관가 등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영국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는 러트닉 장관 등 미국 측 인사들과 다방면으로 접촉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앞서 지난 24∼25일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나 2차례 협상을 가진 바 있다. 뉴욕에서는 러트닉 장관 자택까지 찾아갔다. 김 장관 등은 이후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떠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급하게 같은 지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탔다. 이들이 러트닉 장관과 스코틀랜드에서 따로 만나기로 미리 약속을 했는지, 아무런 약속 없이 무작정 떠났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이들이 스코틀랜드에서 실제 러트닉 장관을 만나 추가 논의를 나눴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직전 각국과의 관세 협상 상황을 언급하면서도 한국은 거론하지 않았다. 러트닉 장관은 2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도 매우 매우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며 “한일은 서로 경계하기 때문에 한국이 미일 합의를 읽을 때 입에서 욕설(expletives)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무역 합의를 발표하는 자리에 동석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 자리에서 2주 뒤에 한국에 타격을 줄 반도체 품목 관세까지 발표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러트닉 장관은 다만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간 미영 정상회담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러트닉 장관은 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미중 3차 고위급 무역회담 첫날 회의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백악관 공동기자단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애버딘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 탑승객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워싱턴DC로 복귀했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 이에 따라 김 장관과 여 본부장도 러트닉 장관을 따라 스코틀랜드에서 다시 워싱턴DC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러트닉 장관을 따라다니고 있다는 사실은 한미 무역 협상이 아직까지 완전한 진척을 보이지는 못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김 장관이 25일 러트닉 장관의 뉴욕 자택까지 찾아가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카드로 제시했지만 미국 측에서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당시 프로젝트 카드를 내밀면서 자체적으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마스가(MASGA)’라는 명칭도 붙였다. 미국은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무역 상대국과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한국에 4000억 달러(약 554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고 한국 정부는 그 규모를 ‘1000억 달러+α(알파)’ 수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이 각각 5500억 달러(약 760조 원), 6000억 달러(약 830조 7000억 원)씩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관세율을 15%로 끌어내린 점을 감안하면 한미 간 요구 금액의 차이는 결코 적잖다는 게 중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시한을 다음 달 1일로 연장하면서 한국(25%) 등 주요 교역 대상 14개국에 새로운 상호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월가에서는 한국이 EU나 일본처럼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투자와 미국산 상품 구입 조건을 내건 뒤에야 25%의 상호관세율을 15% 안팎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최대한 한국의 애간장을 타게 해 협상 조건을 높이려는 전략을 쓸 수 있다는 관측이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대통령실도 지난 26일 통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은 상호관세 부과 하루 전인 오는 31일 각각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있는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스타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관세 합의를 맺지 않은 국가들을 상대로 15~20%의 상호 관세율을 적은 서한을 일방적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 백악관 "트럼프, 北비핵화 위해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어" <로이터>
국제정치·사회 2025.07.29 07:25:26[속보] 백악관 "트럼프, 北비핵화 위해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어" <로이터> -
[속보] 백악관 "트럼프, 北비핵화 위해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어" <로이터>
국제국제일반 2025.07.29 07:25:19[속보] 백악관 "트럼프, 北비핵화 위해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어" <로이터> -
구글 거리뷰에 박제된 '알몸 사진'…남성의 소송에 법원의 판단은?
국제국제일반 2025.07.29 07:24:00"누구도 벌거벗은 모습이 전 세계에 노출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나체 상태로 자택 마당에 있다가 구글 스트리트뷰 카메라에 고스란히 사생활이 노출된 아르헨티나 남성이 구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1만2500달러(약 1700만 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BS뉴스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17년 아르헨티나의 한 소도시에서 발생했다. 현직 경찰관이었던 한 남성은 2m 높이의 담장으로 둘러싸인 자택 마당에서 알몸으로 있다가 마침 지나가던 구글 스트리트뷰 촬영 차량에 의해 엉덩이까지 드러난 뒷모습이 고스란히 촬영됐다. 이 사진은 스트리트뷰에 그대로 공개됐고 사진 속에는 남성의 자택 번지수와 거리명까지 노출돼 있었다. 이후 한 아르헨티나 방송이 이를 보도하면서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남성은 직장 동료와 이웃들 사이에서 조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구글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1심 법원은 “자신의 집 마당에서 부적절한 상태로 돌아다닌 건 본인의 책임”이라며 구글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판단을 달리했다. 구글 측이 "외벽이 충분히 높지 않았다"고 항변한 것에 대해 재판부는 "공공장소도 아닌, 평균 키를 넘는 담장 너머의 자택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촬영된 사람 이미지이기 때문에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원고의 사적 공간인 자택에 대한 침입, 존엄성 훼손이라는 중대한 과실에 대해 구글이 책임을 면할 정당한 이유는 없다"며 “누구도 벌거벗은 모습이 전 세계에 노출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이 스트리트뷰에 찍힌 사람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를 흐리게 처리해온 점을 언급하며 “이 시스템 자체가 구글이 개인정보 보호나 피해 방지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증거”라며 “얼굴이 아닌 알몸이 노출된 경우에도 같은 조치가 이뤄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대반·7세 고시 열풍에…초등학생들 '덜' 자고 '더' 공부했다
사회사회일반 2025.07.29 07:24:00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공부 시간은 늘어난 반면, 게임이나 놀이 같은 여가 시간과 수면 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생의 하루 평균 학습 시간은 5시간 5분으로 5년 전보다 19분 증가했다. 중학생은 5시간 45분, 고등학생은 6시간 37분, 대학생 이상은 3시간 11분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학습 시간이 증가한 연령대는 초등학생이 유일했다. 학습 시간 증가와 함께 초등학생들의 게임·놀이 시간은 1시간 32분으로 가장 길었지만, 5년 전보다 4분 줄었다. 수면 시간도 5분 줄어든 하루 평균 9시간 20분으로 집계됐다. 수면 시간이 줄어든 경향은 전 학년층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으며, 고등학생은 8시간 1분으로 가장 짧았다. 평일 학교 안에서 보내는 학습 시간은 고등학생이 4시간 48분, 중학생 4시간 20분, 초등학생은 3시간 58분이었다. 이 역시 초등학생만이 5년 전보다 5분 증가했는데, 통계청은 초등학교 돌봄 기능이 강화되며 방과후 학교 시간이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사교육이나 자율 학습 등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학습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은 초등학생이 94.8%로 가장 높았다. 중학생은 87.3%, 고등학생은 78.0%였다. ‘학교 밖 학습 시간’은 고등학생이 하루 3시간 6분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은 2시간 38분으로 5년 전보다 22분 늘어났다. 취침 시간대에도 학습을 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고등학생이 13.7%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10.6%, 초등학생도 7.1%에 달했다. 한편 전체 학생의 61.4%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시간이 부족할 때 가장 줄이고 싶은 활동으로는 ‘자기 학습’(57%)이 가장 많이 꼽혔다. 또한 학생의 73.2%는 하루 일과를 마친 뒤 피로를 느끼며, 이 역시 주된 이유는 ‘자기 학습’(71.4%)이었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 학생 중 55.7%였고, 여가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50.8%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
'LPGA 역사상 세 번째 데뷔전 우승' 워드, 세계 랭킹 24위로 '껑충'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9 07:21:182004년생 여자 골프 ‘신성’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세계 랭킹을 24위까지 대폭 끌어 올렸다. 워드는 28일자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62위보다 38계단이 오른 24위가 됐다. 그는 27일(현지 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공동 주관으로 열린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워드는 2023년 6월 로즈 장(미국) 이후 2년 1개월 만에 자신의 프로 데뷔전에서 LPGA 투어 우승을 일궈낸 선수가 됐다. 프로 데뷔전에서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1951년 이스턴 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장과 워드까지 3명뿐이다. 아마추어 세계 1위였던 워드는 아마추어 자격이었던 이달 초 LET 아일랜드 오픈에서 우승했고 2주 전에 끝난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끝난 직후인 16일 프로로 전향한 워드는 프로 데뷔전이었던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 세계 여자 골프계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워드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 1000만 원)를 받았다.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준우승한 김효주가 2계단 오른 8위가 됐다. 세계 랭킹 1~3위는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순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한국 선수는 김효주 외에 유해란이 7위로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른 김세영은 50위에서 35위로 상승했다. -
이기적인 화려함, 독보적인 특별함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별별시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7.29 07:14:02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 김학수 기자대형 SUV들의 인기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라 할 수 있고, 국내의 여러 브랜드들 역시 이러한 기조에 맞춰 다양한 SUV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국내 수입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져온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근래 SUV 중심, 크로스오버를 더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시대의 흐름에 발을 맞추고, 소비자 요구에 능숙히 대응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러한 행보의 정점에는 G-클래스와 함께 ‘더욱 특별한 가치’를 제시하는 마이바흐 GLS가 존재한다.일반적인 GLS와 차원이 다른 우아함과 화려함이 담긴 마이바흐 GLS은 과연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 김학수 기자브랜드의 기조를 느낄 수 있는 존재새롭게 데뷔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의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SUV, GLS에 기반으로 개발되었지만 ‘확실한 차별점’을 선사한다. 실제 차량의 전체적인 형태 외의 ‘세부 요소’들은 마이바흐의 것을 적극적으로 담아내 특별한 존재감을 자라낸다.가장 먼저 차량의 전면에는 전면 디자인은 앞서 등장한 또 다른 마이바흐, ‘마이바흐 S’와 유사한 큼직하고 여유로운 프론트 그릴을 앞세웠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GLS와 차별화된 모습을 선사할 뿐 아니라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이 더해진 바디킷 및 각종 디테일 등이 특별한 매력을 자아낸다. 더불어 GLS의 ‘육중한 체격’ 역시 느낄 수 있다.체격이 크고,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인 만큼 높은 보닛 라인 역시 빼놓을 수 없으며, 보닛 위에도 깔끔한 선의 연출이 더해져 시각적인 매력을 한층 높이는 모습이다. 최신의 마이바흐가 그렇듯 ‘일반적인 벤츠’와의 차별점이 큰 편은 아니라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이 과거와 같지 않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 김학수 기자그래도 측면과 후면으로 화려함은 이어진다. 측면은 긴 전장과 휠베이스가 차량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드러낼 뿐 아니라, 3열 SUV가 제시하는 특유의 여유로움 및 안정감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여기에 마이바흐만의 디자인이 더해진 23인치 휠과 마이바흐 엠블럼 등이 시선을 끈다.후면의 기본적인 형태는 일반적인 GLS와 큰 차이가 없다. 실제 전체적인 구성, 리어 램프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차량이라는 것을 알리듯 크롬 가니시의 디테일이 선명한 대비를 이뤄낸다. 이와 함께 곡선이 중심이 되는 차체의 형태, 마이바흐 레터링 등이 차량의 정체성을 강조한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 김학수 기자고급스러운 공간의 매력을 더하는 존재외형에서 GLS와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 모습을 갖고 있는 만큼 마이바흐 GLS의 실내 공간 역시 GLS와의 비슷한 구성과 디테일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기본적인 레이아웃의 적용은 물론이고 사각형 에어 밴트 등과 같은 디테일은 물론이고 넉넉하고 대담한 체격 위에 미래적이면서도 화려한 디테일이 곳곳에 더해져 ‘플래그십 SUV’의 가치는 물론이고, 최신의 존재로서 시장에서 많은 이들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대신 더욱 화려한 연출, 그리고 이채로운 색상 등이 더해져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이외에도 가로로 긴 패널 위에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시해 시각적인 매력 및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실제 직관적인 UI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은 물론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이 매력을 더한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 김학수 기자실내 공간의 여유는 말 그대로 여유롭고 대담하다. 마이바흐 GLS의 1열 공간은 넉넉하고 여유로운 레그룸 및 헤드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래그십 SUV 특유의 높은 시트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전방 시야 및 개방감을 제시한다. 또한 특유의 정교한 연출도 자리한다.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만족스럽다. 2열 시트의 형태는 물론이고 센터 암레스트로 사용할 수 있는 구성, 그리고 쿠션 및 디테일의 연출도 무척 우수해 탑승자에게 높은 가치를 제시한다. 또한 2열 탑승자를 위한 기능 역시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려 ‘차량 가치’를 더한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 김학수 기자한편 마이바흐 GLS의 아쉬운 부분이라 한다면 적재 공간의 축소라 할 수 있다. 실제 기반이 되는 GLS의 경우 말 그대로 거대한 공간을 제공하는 편이지만 마이바흐 GLS는 ‘차량의 기능 및 편의사양’의 대거 탑재로 인해 적재 공간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허나 기본적인 체격이 있는 만큼 ‘평균 이상’의 공간이 제공된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 김학수 기자폭발적인 성능의 마이바흐 GLS마이바흐 GLS의 핵심은 바로 강력한 성능에 있다.거대한 보닛 아래에는 일반적인 SUV라 할 수 없는 강력한 파워 유닛이 자리한다. 48V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Q 부스트’는 물론 최고 출력 557마력과 78.5kg.m에 이르는 압도적인 토크를 제시하는 V8 4.0L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 그리고 9G트로닉 및 4MATIC 시스템이 더해져 보다 효과적이고 매력적인 드라이빙의 가치를 제시한다.이를 통해 마이바흐 GLS는 정지 상태에서 단 4.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50km/h에 이르는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다만 워낙 강력하고 무거운 체중을 갖춘 덕에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6.2km/L(도심 5.5km/L 고속 7.5km/L)에 불과하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 김학수 기자선 굵고 대담한 SUV, 마이바흐 GLS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의 주행을 앞두고 충분히 차량을 둘러 본 후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거대한 체격, 그리고 낯설지만 화려함을 과시하는 푸른 공간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하고 ‘기술 연출’ 역시 시선을 집중시킨다.대형의 SUV인 만큼 차량의 체격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시트 포지션이 높은 편이지만 어색하지 않다. 여기에 플래그십 세단과 비교하더라도 부족함이 없을 쾌적한 시트, 그리고 마이바흐만의 디테일 등이 ‘차량의 매력’을 한껏 더하는 모습이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 김학수 기자대형 SUV로는 출중한 557마력, 그리고 78.5kg.m라는 우수한 토크를 가진 만큼 워낙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마이바흐 GLS의 첫 움직임은 기대 이상의 민첩성이 느껴진다. 폭발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우수한 출력을 앞세워 언제든 거대한 체격, 무거운 중량 등을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추월 가속 역시 마찬가지다.덕분에 시승을 하는 내내 차량의 성능에 대한 스트레스는 전혀 없다. 이와 함께 엔진의 질감이나 소음 등의 유입도 더욱 줄여낸 모습으로 ‘하이엔드 SUV’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물론 RPM을 대폭 끌어 올릴 때에는 V8 엔진의 존재감이 살짝 고개를 들며 ‘운전자 및 탑승자 모두의 감성적인 즐거움’을 챙기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 김학수 기자덧붙여 드라이빙 모드를 바꿀 때마다 그 성격의 차이, 그리고 질감의 차이를 명확하게 제시하여 운전자의 성향, 주행 상황에 따른 최적의 드라이빙의 가치를 더욱 매력적으로 제시한다. 물론 차량의 형태, 구성 등이 ‘스포츠 드라이빙’에 어울리는 차량은 아니지만 ‘운전의 즐거움’ 역시 충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9G-트로닉, 즉 9단 자동 변속기의 매력은 말 그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기본적인 변속 로직, 변속 판단, 그리고 변속 시의 반응이나 속도 등이 워낙 매력적이며 실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변속기에 대한 별다른 의식, 혹은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깔끔한 모습을 제공한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 김학수 기자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의 움직임에 있어서는 여러 특징, 매력, 그리고 아쉬움이 함께 공존한다.먼저 기본적인 차량의 거동, 그리고 승차감 등에서는 탁월한 만족감을 제시한다. 실제 일상 속에서 느끼게 되는 기본적인 움직임에 있어서는 무척 크고 무거운 차량이지만 그 ‘티’가 나지 않는다. 높은 시야에서 스티어링 휠읠 가볍게 조작하며 원하는 대로 이끌고, 쾌적함을 누릴 수 있다.여기에 ‘마이바흐’라는 브랜드 아래의 가치도 선명히 드러난다. 기본적인 정숙성은 물론이고 서스펜션 및 모든 부분에서 조금 더 신경 쓴 모습, 그리고 ‘상위의 제품’을 쓴다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 덕분에 주행을 하는 내내 ‘차량의 고급스러움’ 그리고 ‘마이바흐라는 노력’을 확실히 느낀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 김학수 기자특히 일상적인 주행에서 마주할 수 있는 차량의 기본적인 움직임, 그리고 ‘정숙성’ 등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크고 무겁고 견고한 차체를 갖추고 있지만 다양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하체의 조합이 부지런하게 조율한다. 덕분에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감은 보장한다.여기에 주행 템포를 높일 때에는 거대한 체격의 움직임을 명확히 제시한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율된 하체는 기본적인 견고함은 물론이고 높은 한계 영역에서의 주행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체감되는 차량의 무게감을 일부 덜어낼 뿐 아니라 ‘드라이빙의 가치’를 높이는 것 역시 잊지 않는 모습이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 김학수 기자물론 아쉬움은 존재한다. 아무리 많은 노력과 기술을 더한다고 하더라도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일반적인 GLS보다는 확실히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지만 마이바흐 GLS 자체가 워낙 무거운 편이라 내리막 구간이나 큰 조향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는 확실히 부담감이 느껴진다.더불어 최근의 마이바흐들이 사실 상 일반적인 기본 모델, 또는 AMG 모델에 ‘라벨 갈이’를 한다는 이미지를 지워내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물론 ‘마이바흐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있지만, ‘브랜드의 가치’가 이전과 같지 않다는 평가는 꼬리표처럼 따라 다닐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좋은점: 넉넉하고 여유로운 존재감, 그리고 매력적인 드라이빙의 가치아쉬운점: 때때로 고개를 드는 무게감, 그리고 효율성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 김학수 기자매력적인 플래그십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시승을 하며 여러 매력, 그리고 일부 아쉬움이 느껴졌던 것은 사실이지만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는 말 그대로 매력적인 플래그십 SUV라 할 수 있다.실제 플래그십 SUV가 갖춰야 할 거대한 체격, 넉넉한 공간에 더해진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감성은 물론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제시하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뛰어난 매력’을 제시하는 부분까지 갖추고 있고 일반적인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함, 그리고 더욱 풍부하고 화려한 매력까지 누릴 수 있어 ‘특별함’이라는 매력까지 품고 있다.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
한국인, 하루에 8분 덜 자고 혼밥은 늘었다 [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9 07:13:03최근 5년 사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이 8분가량 줄고 잠을 제때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세 끼를 제때 챙겨 먹는 사람은 줄어든 반면 혼자 식사하는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202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0세 이상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4분으로 5년 전보다 8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 시간이 줄어든 것은 1999년 조사 이래 처음이다. 생활시간조사는 국민의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하루 24시간의 활용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로 5년 단위로 공표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 2750 표본 가구에 속한 10세 이상 가구원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균 수면 시간 감소 폭은 60대(7시간 58분)가 14분으로 가장 컸고 10대(8시간 37분)가 5분으로 가장 적었다. 특히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사람의 비율은 11.9%로 5년 전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 이들이 평균 잠 못 이룬 시간은 32분으로 수면의 질적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침 시각은 늦어진 반면 기상 시각은 빨라졌다. 지난해 전 국민의 취침 시각은 오후 11시 28분으로 5년 전보다 4분 늦어졌다. 20대의 취침 시각이 하루를 넘긴 0시 37분으로 가장 늦고 30대(오후 11시 56분)와 10대(오후 11시 42분)가 뒤를 이었다. 기상 시각은 오전 6시 59분으로 9분 빨라졌다. 60세 이상의 기상 시각이 오전 5시 56분으로 가장 빠르고 20대부터는 연령층이 높을수록 기상 시각이 빨라졌다. 식사 패턴의 개인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평일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한 사람의 비율은 각각 63.7%, 85.6%, 78.3%로 5년 전과 비교해 모두 하락했다. 하락 폭은 점심(-0.8%포인트), 저녁(-0.6%포인트)보다 아침(-4.0%포인트)에서 더 컸다. 하루 세 끼를 챙겨 먹는 사람의 비율은 줄었지만 혼자 식사하는 이른바 ‘혼밥’ 비율은 아침(2.9%포인트), 점심(1.4%포인트), 저녁(2.5%포인트) 모두 증가했다.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개인주의 문화 확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가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8분으로 이 중 미디어 이용 시간이 절반 이상인 2시간 43분을 차지했다. 특히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사용 시간은 1시간 8분으로 5년 전보다 약 2배 늘었다. 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발전, 소셜미디어 사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의 가사 노동 분담 시간에도 변화가 있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에서 남편의 가사 노동시간은 13분 증가한 반면 아내의 가사 노동시간은 17분 감소했다. 하지만 절대적인 가사 노동시간은 아내가 3시간 32분으로 남편(1시간 24분)보다 2시간 이상 많았다. -
"사장님 여기 반찬 좀 더 주세요"…리필 눈치 보이게 하는 시금치 가격 무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9 07:03:49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며 채소값이 급등하고 있다. 시금치는 한 달 새 153% 뛰었고, 배추는 5000원을 넘어섰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시금치 100g 당 가격은 2276원을 기록해 전월(898원)보다 153.45% 급등했다. 배추 한 포기 가격은 5150원으로 전달 3621원 대비 42.23% 올랐고 상추 100g당 가격도 29.53% 오른 1250원이다. 제철을 맞은 열무 1㎏당 가격도 3919원으로 전월(2545원)보다 53.99% 올랐다. 제철을 맞아 수확량이 풍부할 것으로 여겨지던 참외는 10개당 1만8806원, 복숭아도 10개당 2만629원이다. 전월 대비 가격 변동이 거의 없다. 이는 기상 악화가 요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농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10.4% 올랐다. 같은 해 폭염 일수는 33일에 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20일 집중호우로 농작물 2만8491헥타르가 침수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산물 비축 물량을 확대하는 등 물가 안정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배추 비축 물량을 지난해 1만7000톤의 2배인 3만 5000톤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품목에 대해선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
"여름 휴가 준비 티맵이면 끝"…티맵,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 지원
산업IT 2025.07.29 07:00:00티맵모빌리티가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특정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모바일로 손쉽게 발급받아 현지 가맹점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인증 서비스다.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하며 가맹점별 혜택 및 할인 정보를 표준화해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개방’ 정책에 따라 기존 공공 애플리케이션(앱)·웹에서만 가능했던 발급 과정을 민간 앱으로 확대한 것이다. 사용자는 티맵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티맵 내 ‘마이’ 탭 중 ‘디지털 관광주민증’ 메뉴 또는 장소 상세화면을 통해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하다. 티맵 사용자라면 QR코드가 즉시 발급되며,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아도 가맹점을 방문해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강원도 정선의 케이블카 요금 30% 할인, 충북 단양의 패러글라이딩 체험 프로그램 이용료 1~2만 원 할인, 전남 구례의 수목원 입장권 50% 할인 등 전국 가맹점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맹점 정보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거나 장소 상세화면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티맵을 통해 여행 계획 단계부터 가맹점을 미리 확인하고 길 안내, 도착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용자 이동 데이터 기반 맞춤형 장소 추천과 혜택 안내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김성규 티맵모빌리티는 코어플랫폼 리더는 “여행지 정보 탐색과 할인 혜택까지 하나의 앱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휴가철 사용자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분당, 단지별 순차 재건축·인가 조절로 이주수요 분산
부동산분양 2025.07.29 07:00:00정부가 주택 공급 방안으로 기존 정비사업 계획 진행에 속도를 내기로 하면서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장의 이주 대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허용 정비물량 제도’ 등으로 관리처분계획 인가 시기를 앞당기거나 늦추는 식으로 사업 속도를 조절하며 이주 수요를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목련마을·샛별마을·시범단지현대우성·양지마을 등 4개 구역(총 1만 1000가구)은 1기 신도시 중 사업성이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사업 속도도 빠르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주가 원활히 진행될지 여부가 미지수다. 앞서 국토부는 분당 재건축 이주단지 후보지로 아트센터와 중앙도서관 인근 야탑동 621번지 부지에 공공분양주택 1500가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해당 부지는 이달 23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도 해제됐다. 이후 성남시가 대체부지 5곳을 제안했지만 국토부는 “해당 부지들 역시 이주 수요 시점에 맞춰 공급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국토부와 성남시는 단지별로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진행해 이주 수요를 조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성남시는 8월 중 ‘제2차 주민 설명회’를 열고 이주 대책 수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남시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가구 이동이 불가피한 것은 맞지만 재건축 선도지구로 선정된 4개 구역이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어서 시차를 두고 이주하면 관리할 수 있다”며 “만약 순차적으로 이주 수요를 조절해도 주택 시장에 불안 요소가 생길 경우 관리처분계획 인가 시기를 1년씩 이연시킨다는 게 국토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1년 후로 미뤄지는 사업장이 생길 경우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정비사업 대출보증제도도 활용해 이주 수요를 분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같이 생활권 내외 주택시장에서 이주수요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1기 신도시 이주가 시작되는 2027년 이후 5년간 연평균 7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이주수요 전망치인 약 3만 4000가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재건축 호재로 신고가 찍던 목동 아파트 거래 급감한 이유는[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7.29 07:00:00전체 14개 단지 중 10개 단지가 재건축 정비계획을 확정하면서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던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단지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제한 개정안에 발목이 잡혔다. 개정안 기준이 적용될 경우 규제를 받지 않던 양천구 대다수 지역이 고도제한 지역으로 묶일 수 있어 고층 재건축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일주일에 평균 30건씩 계약이 이뤄지던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이달 23일 ICAO의 고도제한 개정안 발표 이후 거래 건수가 2건으로 급감했다. 신고가 거래 건수도 1건에 불과하다. 지난달 27일 정부가 시행한 대출 규제 정책 이후에도 재건축 호재를 등에 업고 목동 신시가지 단지는 일주일에 신고가 계약이 평균 20건에 달했다. 목동 A중개업소 대표는 “고도제한 개정안 적용 가능성이 발표된 이후 급매 물건을 찾던 매수 대기자들의 문의가 끊겼다”며 “고도제한이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우선 규제 여부가 확정된 후 매수하겠다며 시기를 늦추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ICAO가 약 70년 만에 공항 안전과 인근 지역 개발 조화를 위해 고도제한(장애물 제한표면·OLS) 국제기준을 개정하면서 목동 재건축 단지에 고도제한 가능성이 커지며 매수세가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ICAO 국제기준 개정안은 오는 8월 4일 발효된다. 전면 시행일은 2030년 11월 21일로, 남은 기간 각국은 국내법을 정비해야 하고 요건을 갖춘 국가들은 조기 적용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공항 활주로 반경 4㎞ 이내를 수평표면구역으로 정하고, 건축물 높이를 해발 57.86m(지상 45m) 미만으로 제한했으나, 개정안에서는 이를 ‘장애물 금지표면(OFS)’과 ‘장애물 평가표면(OES)’으로 이원화했다. 평가표면 확대로 김포공항 반경 약 11~13㎞ 내에 이르는 지역이 45·60·90m 등으로 고도제한이 적용되고 이 범위에 양천구 구대다수 지역이 포함된다. 양천구와 목동 단지 주민들은 고도제한 개정안 적용에 대해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국민신문고에 반대 민원이 빗발치고 있으며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전체 주민들은 양천구청과 이번 개정안에 반대하는 소유주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 위한 연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이날 목동재건축연합회는 ICAO 고도제한 개정안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연명부 중간 집계를 발표했다. 이들은 국토부에 △ICAO 개정안 국제 의견수렴 과정에서 반대 입장 공식 제출 △국내 적용시 현행보다 고도가 낮아지는 방식의 적용 철저히 차단 △서울시 및 관련 지자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 및 주민 재산권 보호 등을 요구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도 “고도제한 적용은 현재 추진 중인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 사업의 전면 중단을 의미한다”며 “주민들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뿐 아니라 서남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오는 30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목동 신시가지 단지를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는 강서구와 양천구, 경기 김포·부천시, 인천 계양구 등 관련 지자체와 관제사협회, 항공 전문가 등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규제 영향권에 있는 지자체끼리 의견을 모아 하나의 통일된 건의안을 만들어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자 한다”며 “항공학적, 기술적인 부분을 모두 검토해야 해 시간이 걸리나 올해 안에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공항의 비행안전구역 조정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이매동은 건축높이 제한 상향에 그동안 억제됐던 고밀도 개발과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해지면서 인근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과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공항 비행안전구역은 2013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 건설로 비행장 활주로 각도가 일부 변경되면서 재조정이 필요했음에도 10년 넘게 방치됐다. 최근 성남시는 국방부로부터 서울공항 주변 '비행안전구역 조정' 요구를 일부 수용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받았고 이에 아름마을, 탑마을, 이매촌 등 9개 단지가 직접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국방부의 조정 일부 수용 소식이 전해진 후 이매동 아름마을 5단지 풍림 전용 134㎡는 이달 12일 19억 5000만 원 신고가에 거래됐다. 지난달 8일 17억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2억 원이 상승한 가격이다. 아름마을 6단지 선경 전용 104㎡도 지난달 27일 17억 2000만 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
6.27 대책 ‘반사이익’ 최대 수혜 오피스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성황리 계약 중!
사회사회이슈 2025.07.29 07:00:00새 정부의 6.27 부동산 정책 발표 이후 수도권 주거용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최근 분양에 나선 곳들로 주택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활기찬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지난 6월 27일 정부는 부동산 시장에 초강력 규제를 내놨다. 이번 규제의 핵심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6억원으로 줄이는 것이다. 주목할 점이 있다면 규제 대상을 주택으로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택법상 ‘준주택’으로 분류되는 오피스텔은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다. 주택은 아파트를 비롯해 빌라와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포함된다. 반면, 오피스텔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이런 흐름 속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최근 전 타입 청약 마감에 성공한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 첫 공급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지난 22일 진행된 청약접수 결과 1,056실 모집에 총 2,518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2.3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 타입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전용 84㎡OB 타입은 176실 모집에 768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최고 경쟁률인 4.36대 1을 나타냈다.현재는 성황리에 계약이 진행 중이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계약이 시작되자마자 수백 세대의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계약 흥행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6.27 대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의 최대 수혜 단지가 될만한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5층 ~ 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아파트와 다름없는 평수와 상품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특별한 혜택과 계약 조건도 눈길을 끈다. 입주 전까지 전매가 무제한으로 허용되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도 있다. 여기에 계약금 1차 1천만원,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한다.- 발코니 적용으로 개방감 극대화 ... 고급화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까지특히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발코니 면적으로 실사용 면적을 강화한 점을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에는 전용 84㎡(약 25평) 기준으로 약 20㎡(5~6평) 수준의 발코니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실사용 면적은 104㎡~107㎡(31~32평)까지 넓어지는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큰 평수일수록 발코니 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전용 119㎡(36평)에는 24~37㎡(7~11평)의 발코니가 조성돼 실사용 면적이 144~157㎡(43~47평)까지 커지게 된다. 그동안 오피스텔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주거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이러한 넓은 발코니를 보유한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커스터마이징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홈카페와 공부방, 놀이방, 펫룸, 사우나 등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발코니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최고 49층 높이의 발코니에서 탁 트인 오션뷰·시티뷰(일부 세대)도 누릴 수 있다.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주목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G/X, 사우나, 런드리라운지, 그리너리카페, 키즈플레이룸, 키즈스테이션, 주민회의실, 그리너리스튜디오, 프라이빗 독서실, 프라이빗 시네마 공간, 파티룸, 오픈키친, 게스트하우스 등 다채로운 시설과 함께, 브런치 서비스(예정)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 세대에 별도 세대창고가 제공돼 생활 편의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청라국제업무단지 최중심 ... 대형 개발 호재에 초역세권, 명문학군까지우수한 입지 조건도 돋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인천 서구 청라3동 일대 14만4000㎡ 부지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규모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루며 개발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주변에서 추진되고 있는 개발 분야도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으로 무궁무진하다. 하나드림타운(2026년 예정)과 인천로봇랜드(2028년 예정),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 예정인 의료복합타운 (2029년 계획), 영상문화복합단지 (2029년 계획), 청라 시티타워 (계획) 등이 대표적이다. 또 국내 최대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를 비롯해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 등을 통해 향후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우수한 교통환경도 기대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서울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또 제3연륙교 (인천공항~청라, 2025년 개통예정)와 공항철도 9호선 직결계획 (인천공항~청라~여의도~신논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29년 착공, 2032년 개통계획), GTX-D·E 더블 광역급행철도 등이 추진 중이다.교육환경도 주목된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달튼 외국인 학교는 송도국제도시 채드윅 국제학교과 더불어 한국 학력이 인정되는 곳으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차량 10분 거리에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가,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이 차량 7분 거리에 위치한다. 이밖에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문학공원, 호수공원, 해변공원, 노을공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하다.단지명에 활용된 ‘피크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정점(PEAK)에 선 단 하나의 자리(ONE)를 의미하며,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입지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다. 입주와 동시에 완성형 국제업무단지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라는 뜻이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분양사업장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9년 12월 예정이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