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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협력사 체질 개선 돕는다
사회전국 2025.07.31 09:31:03한화오션이 조선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 협력사에 전수한다. 한화오션은 2023년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한 운영 혁신 활동인 ‘TOP(Total Operational Performance)'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 협력사와 공유하는 'TOP 상생협력'을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TOP를 통해 현장 중심의 과제 발굴과 실행을 통해 공정 효율화, 품질 향상 등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한화오션은 TOP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1000여 개의 개선 과제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내부 혁신 시스템인 TOP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자 활동의 폭을 협력사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1차 'TOP 상생협력' 대상 협력사는 대림S&P, 동화엔텍, 삼녹, 영창목재산업 등이다. 한화오션은 자율적 참여를 신청한 대림S&P 등 협력사에 한화오션의 개선 사례와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사의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기 혁신 활동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TOP 상생협력은 한화오션만 성장하는 방식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서 시작했다. 협력사들과 우리나라 조선업 전체가 함께 경쟁력을 갖춰야만 중국과의 가격 및 기술 경쟁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취지다. 미국 등 글로벌 조선시장 확대에 대비해 한화오션은 TOP 상생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과 납기 대응력을 갖춘 협력사들과 함께 해외 동반 진출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협력사 현장의 체질 개선과 운영 시스템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각 협력사가 효율성과 품질, 납기 대응력을 갖춘 자생적 역량과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TOP 상생협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협력사의 역량이 곧 한화오션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추진되는 전략적 동반성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사와 함께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실질적인 상생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오션, 협력사 체질 개선으로 상생 생태계 구축
산업기업 2025.07.31 09:29:32한화오션(042660)이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구조적 혁신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화오션은 ‘TOP 상생협력’을 본격 가동해 조선 산업 생태계 전반의 체질 개선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TOP(Total Operation Performance)’는 한화오션이 2023년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운영 혁신 활동이다. 현장 중심의 과제 발굴과 실행을 통해 공정 효율화, 품질 향상 등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한화오션은 내부 혁신 시스템인 ‘TOP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자 활동의 폭을 협력사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1차 대상 협력사는 대림S&P, 동화엔텍, 삼녹, 영창목재산업 등 4개 사다. 한화오션의 TOP 상생협력은 한화오션만 성장하는 방식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협력사들과 우리나라 조선업 전체가 함께 경쟁력을 갖춰야만 중국과의 가격 및 기술 경쟁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취지다. 아울러 미국 등 글로벌 조선시장 확대에 대비해 한화오션은 TOP 상생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과 납기 대응력을 갖춘 협력사들과 함께 해외 동반 진출을 이뤄낼 계획이다. 한 협력사 실무진은 “기존의 기술 지원이 일방적이었다면 이번 활동은 우리 현장의 문제를 함께 살피고 해법을 찾는 과정”이라며 “비슷한 환경의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참여하게 돼 상호 공감과 학습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TOP 상생협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협력사의 역량이 곧 한화오션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추진되는 전략적 동반성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사들과 함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실질적인 상생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국힘 "李, 정상회담 얻으려 '관세 협상' 부담 키운 것 아니냐"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31 09:28:46국민의힘이 3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얻기 위해서 관세 협상에서 부담을 많이 하게 된 것은 아닌지 정부가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걱정스러운 점은 관세 협상 타결이 발표됐는데 2주 뒤 이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최종 합의문이 발표된다고 돼 있다. 이 부분이 무슨 의미인지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니면 다른 외교·안보·국방 차원의 알려지지 않은 이슈가 남아있는 건 아닌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일본이나 유럽연합(EU)과 같은 15% 관세율로 합의된 점은 적절한 수준”이라면서도 “그 동안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관세율은 제로였고 일본은 2%를 적용받고 있었는데, 동일하게 15%가 적용되면 상대적으로 일본차 경쟁력이 더 커져 사실상 우리 자동차의 손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짚었다. 그는 “협상 시한에 쫓겨서 많은 양보를 했다는 느낌도 있다”며 “총 4500억 달러의 대미투자가 필요한 상황인데, 외환보유고보다 많은 액수의 과도한 금액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쌀, 쇠고기를 비롯한 농축산물 개방을 놓고 우리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 간 발표 내용이 다른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정부는 농축산물 추가 개방이 없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보면 ‘관세 제로’라는 표현까지 들어가 있다”며 “쌀, 소고기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이 없다면 대단히 환영할 일이지만 쌀, 쇠고기 이외에 다른 곡물이나 과일에 대한 수입이 대폭 확대되는 것인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의 단순한 정치적 수사인지 부분도 정부에서 명확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정희용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 메시지에 일부 언론에서는 ‘농산물 시장 완전 개방’이라는 속보가 나왔고, 농민들은 협상 결과에 여전히 불안해 한다”며 “농민들과 국민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왜 이러한 해석의 차이가 있는건지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정부의 협상 내용 공개를 촉구했다. -
작년 한 해 번 돈, 올해는 반년만에 벌었다…질주하는 K뷰티
산업생활 2025.07.31 09:27:23크레이버코퍼레이션(크레이버)이 전개하는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스킨천사)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2820억 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2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호실적에 대해 회사 측은 공격적인 해외 진출 전략으로 유통 판로를 개척하고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 마케팅을 적극 전개한 결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북남미를 중심으로 한 서구권이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122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유럽 전역에서 대표 뷰티 체인인 ‘세포라’와 ‘디엠’을 비롯한 독일 ‘로스만’, 스페인 '드루니’ 등 이커머스 및 리테일 채널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K뷰티 입점에 보수적인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해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타겟 등 대규모 유통 실적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동남아에서는 현지 맞춤 마케팅 전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베스트셀러인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등이 품질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아 판매량을 빠르게 늘렸다.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인기 배우 ‘라이사 마리’, ‘아리엘 타텀’과의 협업으로 SNS에 콘텐츠를 확산해 현지 틱톡이 주관하는 뷰티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대표 뷰티 플랫폼 ‘소시올라’와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킨1004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영향력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최근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K뷰티 신흥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상반기 매출 기준 아프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512%, 남미는 711%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수요를 보였다. 이를 중심으로 시장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확대해 해외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곽인승 스킨1004 총괄은 “해외 진출을 바탕으로 대형 유통 채널 확보와 현지 맞춤 마케팅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뷰티 수요가 급증하는 신흥 시장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K스킨케어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롯데마트, 칠레서 연어 지정 양식장 운영
산업생활 2025.07.31 09:24:06롯데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칠레에 연어 지정 양식장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정 양식장은 사전 계약 방식으로 진행돼 환율의 영향을 덜 받아 고환율 시기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연어를 들여올 수 있다. 롯데마트는 1000여톤의 연어 원물을 사전 계약해 국제 시세 대비 최대 15% 저렴하게 수입할 예정이다. 연어 수입량도 사전에 확정해 생산자 수익을 보전함으로써 고품질 연어를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정 양식장 선정을 위해 7월 초 칠레 푸에르토몬트 지역에 위치한 연어 양식장 두 곳과 현지 가공장을 방문했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칠레산 연어를 냉장 상태로 항공 직송해 들여오고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축소해 연어의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8월 6일까지 일주일간 대용량 필렛 연어 ‘ASC 인증 파타고니아 생연어(500g/칠레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1만 원 할인한 1만 9900원에 판매한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급변하는 고환율 및 국제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현지 지정 양식장을 통해 고품질 연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연어하면 롯데마트가 떠오를 수 있도록 연어 파격가 할인 행사 준비와 더불어 고품질 연어 산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연어 외에도 해외 직소싱을 통해 식재료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 고산지에서 재배해 직소싱하는 ‘B750 바나나’를 연간 2000톤 이상 들여오면서 필리핀산 대비 1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
"김치가 파오차이?"…中 ‘흑백요리사’ 짝퉁에 문화 왜곡까지
사회사회일반 2025.07.31 09:23:16중국에서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표절한 듯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등장해 논란인 가운데 김치를 ‘파오차이’로 소개해 또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이판펑션'이 공개됐다"며 “해당 설정은 흑·백수저로 요리사 계급을 나눠 경연한 흑백요리사의 대결 방식과 매우 유사해 중국 누리꾼에게도 큰 질타를 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판펑션은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텐센트비디오’를 통해 이달 17일 처음 공개됐다. 그러나 콘셉트부터 연출 방식까지 흑백요리사와 흡사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표절이 너무 노골적이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 교수는 “넷플릭스 측에서도 중국에 판권을 판 적이 없다고 밝혔다”며 “이번 사례는 중국의 ‘콘텐츠 베끼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문제는 프로그램 속 김치를 다룬 장면에서 불거졌다. 서 교수는 “김치를 담그는 장면이 나오는데도 이를 ‘김치’가 아닌 ‘파오차이’로 소개했다”며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 지역의 채소 절임 음식으로 '피클'과 유사하지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그동안 김치가 자국에서 유래했다는 ‘김치공정’을 대놓고 펼치고 있다”며 “중국 언론 및 SNS를 넘어 이제는 OTT 플랫폼까지 활용해 왜곡을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서 교수는 “이런 상황을 오히려 잘 역이용해 중국의 짝퉁 문화를 전 세계에 고발하고 우리의 김치를 세계인들에게 더 홍보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2023년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예능으로, 실력은 최고지만 인지도가 낮은 ‘흑수저’ 요리사들이 스타 셰프 ‘백수저’에 도전하는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최현석, 최강록, 여경래, 백종원,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 등이 출연했으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3주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흑백요리사’는 현재 시즌2 제작을 확정하고 2025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시즌1에 참여했던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가 다시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
제로토크 퍼터, 블레이드형도 나왔다…PXG 헬캣 출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31 09:22:50PXG는 블레이드형 제로 토크 퍼터 ‘헬캣’(사진)을 출시했다. MIM(메탈 인젝션 모델드) 303 스테인리스스틸 소재 본연의 컬러를 살린 깔끔한 디자인과 브랜드 시그니처 로고가 돋보인다. 기존 PXG 제로 토크 퍼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S호젤이 적용돼 샤프트축을 무게 중심 바로 위에 위치하게 함으로써 토-업 밸런스 포인트를 구축했다. 이로 인해 스트로크를 매우 안정적으로 비틀림 없이 구현할 수 있게 하며 스퀘어 페이스 유지를 어려워하는 골퍼에게 매우 유용한 설계라는 설명이다. PXG 퍼터의 핵심 기술인 피라미드 패턴 페이스 디자인도 적용됐다. 촘촘한 간격 설계로 골프볼 딤플과 일관된 상호작용으로 임팩트 때 일관된 방향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한다 또 골퍼의 니즈에 맞춰 라이각과 로프트각 조정도 가능하다. -
LG 스마트TV VOD 서비스 ‘무비앤티비’ 국내 출시
산업IT 2025.07.31 09:22:30LG유플러스가 LG전자와 함께 스마트TV 시청자를 위한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LG 무비앤티비(Movies&TV)’를 국내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LG 무비앤티비는 LG전자 스마트TV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최신 영화 등 콘텐츠를 구매하고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터넷(IP)TV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가입하지 않고도 스마트TV만으로 최신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파이브’, ‘실사판 드래곤 길들이기’ 등 최신 콘텐츠 1800여편이 제공되며 연내 2000편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영국·독일·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에 이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LG유플러스와 협업해 국내에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IPTV 운영 경험과 콘텐츠 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 콘텐츠를 공급·편성하고 송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LG전자 스마트TV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스마트TV 기반의 최신 영화 유료 VOD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中제재·비용에 운 삼성전자…하반기 AI 타고 반등 노린다
산업산업일반 2025.07.31 09:22:13삼성전자(005930)가 미국의 대중 제재, 메모리 부문의 일회성 비용 충당 등으로 주요 매출 원인 반도체 사업에서 약 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2% 줄어든 4조 676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업계가 향후 인공지능(AI)와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큰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4조 5663억원, 영업이익, 6조 68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로는 0.6% 증가, 전기 대비로는 5.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2%, 전기 대비로는 30.0% 감소했다. 반도체, AI 수요 적극 대응에도 재고 비용에 실적 하락 부문 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매출 27조 9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했다. 메모리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와 고용량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판매도 증가했다. 하지만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 시스템 LSI는 주요 플래그십 모델에 반도체 내 전류 통제를 더 효과적으로 하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적용한 시스템온칩(SoC)를 공급하며 견조한 매출을 달성했으나 첨단 제품 개발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파운드리는 전분기 대비 큰 폭의 매출 개선을 이뤘으나,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으로 재고 충당금이 발생했다. 또 성숙(Mature) 공정 라인의 가동률 저하가 지속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갤S25’ 효과로 스마트폰 성장…에어컨 파워에 가전 수익성 개선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3조 6000억원, 영업이익 3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은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 대비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네트워크는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와 리소스 효율화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은 전략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으나 글로벌 경쟁 심화로 실적이 하락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에 진입한 에어컨 판매 호조와 고부가가치 AI 가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반기도 불확실성…AI 수요·폴더블 폰으로 위기 넘는다 회사는 하반기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 둔화가 우려되지만 AI와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산되며 IT 시황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는 D램의 경우 HBM, 고용량 DDR5,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x(LPDDR5x), 그래픽D램7(GDDR7) 등으로 AI 서버용 제품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내년도 플래그십 라인업 진입을 목표로 엑시노스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이미지센서는 초고화소, 저조도 화질 개선 기술인 나노프리즘을 적용한 신제품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GAA 2나노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신제품 양산을 본격화하고 주요 거래선 판매 확대를 통해 가동률 향상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MX는 폴더블 신제품과 갤럭시 S25 시리즈 등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지속하고 AI가 강화된 A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은 AI 기능 강화에 집중하고, 확장현실(XR) 헤드셋과 트라이폴드(Trifold) 등 혁신 제품들을 연내 출시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신규 사업 수주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회복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VD는 시청 경험이 향상된 AI TV 라인업으로 성수기 수요에 조기 대응해 매출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
"지진 전조였나"…'캄차카 지진' 전날 日 해변에 떠밀려온 고래 4마리,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5.07.31 09:20:46일본 수도권 인근 해안에 향유고래 4마리가 잇따라 떠밀려온 다음 날,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양 사건 간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반응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관련성을 부정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지바현 다테야마시 해변에서 고래들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발견 당시 고래들은 모두 살아 있었으며 몸길이는 약 7~8m로 확인됐다.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의 해양 포유류 전문가는 "고래들은 향유고래로 보인다"며 "이 지역 해역에서 가끔 목격되기는 하지만 네 마리가 동시에 좌초된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지진 전 해저에서 이례적인 음파가 발생했더라도 그것이 고래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30일 오전 8시 25분께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하자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일부 매체에서는 "고래 집단 좌초가 지진의 전조 아니냐"는 주장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현지 매체는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그러한 현상을 검증하기는 어렵고 원인을 찾으려면 현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현장 조사를 통해 고래의 생사 여부를 파악한 뒤 폐사했을 경우 매립 등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생존해 있을 경우에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대응 방안을 정할 방침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하기 약 일주일 전, 후쿠시마현 남부 이바라키 해변에 돌고래류인 고양이고래 50여 마리가 집단 좌초된 바 있다. 그러나 도카이대 등을 포함한 연구팀은 "해당 사례와 지진 사이에 연관성이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에도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고래는 숨을 쉬기 위해 깊은 바다와 얕은 바다를 오가며 생활하는데, 해저 이상으로 갑자기 떠오르면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그 원인을 규명하려면 향후 부검, 유전자 분석, 연령 추정 등 과학적 조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고래 생태를 연구하는 일본의 한 비영리단체도 "고래류가 해변에 좌초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1건꼴로 확인된다"며 "지진과의 인과관계를 뒷받침할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거 없는 소문에 휘둘려 현장에 접근하면 고래의 꼬리 등에 맞아 다칠 수도 있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
NC AI, 국대 AI 선발전에 NHN·포스코DX·카이스트·ETRI와 출전
산업IT 2025.07.31 09:19:00엔씨소프트(036570)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NC AI가 정부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사업 컨소시엄에 NHN(181710),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외 산업·연구기관과 참가한다. NC AI는 31일 이같은 컨소시엄 구성을 공개했다. NC AI를 포함해 △고려대 △롯데이노베이트△미디어젠 △서울대 △연세대 △에이아이웍스 △인터엑스 △포스코DX △KAIST △MBC △NHN △HL로보틱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14개 국내외 산업·연구기관이다. NC AI는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지닌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최상의 AI 모델을 개발한다고 전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멀티모달 핵심 원천 기술을 공급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3차원(3D) 비전과 로보틱스 등 AI 기술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한다. 고려대는 사후학습과 최적화 알고리즘을 맡는다. 서울대는 고품질 모션 데이터 생성·이해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AI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인 데이터는 AI 학습 데이터 구축 및 품질 검증 전문 기업 에이아이웍스와 연세대가 힘을 합쳐 구축을 진행, 고품질의 LLM과 멀티모달 특화 데이터를 확보한다. 확산 및 운영에는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HL로보틱스, 인터엑스, NHN, 미디어젠 등 국내 각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가한다. 제조·로봇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선도 기업인 포스코DX가 제철소와 이차전지공장 등 소재분야 현장에서 AI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HL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로봇에 탑재할 수 있는 AI 모델을 상용화 수준으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인터엑스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실제 수집이 어려운 데이터를 가상 환경에서 생성해 피지컬 AI 모델 훈련을 고도화한다. 유통·공공 분야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AI 플랫폼 ‘Ai멤버’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모델의 산업 적용을 주도하고, 미디어젠과 NHN은 공공·금융 분야에서 AI 고도화에 협력한다. NHN의 클라우드 전문 기업 NHN클라우드는 국내 최대인 22페타플롭스 이상 규모의 AI 반도체 팜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이를 기반으로 국산 NPU 최적화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콘텐츠·미디어 분야에서는 MBC와 협력, 방대한 방송 아카이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의 현대사와 문화적 맥락을 AI에 학습시킬 예정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진정한 AI 주권은 단순히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수동적인 방어가 아닌, 세계 무대에서 판을 짜고 규칙을 세우는 게임 체인저가 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기술·데이터·산업 전반에서 AI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G3’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1차 서면 평가로 추려진 10개 팀이 제출한 AI 모델 개발 과정 및 역량에 대한 영상 자료를 분석하고 현장 발표 및 질의응답 내용 등을 비공개 평가한다. 평가 대상 10개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카카오(035720), 업스테이지, KT(030200), SK텔레콤(017670), 코난테크놀로지(402030), NC AI,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꾸린 컨소시엄이다. 이 중 최종 5곳이 선정된다. -
HD현대오일뱅크, 충남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해 3억원 기탁
산업기업 2025.07.31 09:16:43HD현대오일뱅크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산 등 충청남도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충남 도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HD현대오일뱅크 주관 아래 HD현대1%나눔재단이 후원한 이번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를 본 가구의 생활필수품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서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역기업으로 수해 피해 직후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서산시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관내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톤백(포대자루) 2500여 개를 지원하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60여 명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실질적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지역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미관세협상 타결…안보·경제·기술 '3개 기둥' 전략 통했나
정치대통령실 2025.07.31 09:15:00미국의 상호관세 발효가 목전에 다가온 30일 정부가 관세 마지노선을 15%로 잡고 협상 총력전에 들어갔다. 특히 정부는 한미 관계를 핵심 산업 간의 기술 동맹으로 격상시킨다는 목표로 미국과의 이견 조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은 방미 직전 일본 도쿄에서 취재진을 만나 “한미 동맹의 근간은 그간 ‘안보’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경제’가 두 기둥이었다”며 “(이제는 관세 협상을 통해) 인공지능(AI), 바이오, 조선, 소형모듈원전(SMR) 등 기술 기둥을 만들자고 미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강력하게 원하는 제조업 리쇼어링까지 포함하는 양국 간 기술 동맹을 교착상태에 빠진 관세 협상의 돌파구로 제시한 것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이런 기조를 강조했다. 김 실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부문에 대한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조선 분야는 훨씬 더 깊이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도 미국 워싱턴DC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일본 도쿄의 조 장관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회의를 했다. 이 대통령은 협상단에 “어려운 협의인 것은 알지만 우리 국민 5200만 명의 대표로 그 자리에 간 만큼 당당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막판 협상 변수는 미국의 과도한 요구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우리 측에 ‘최고이자 최종적인 협상안’을 내놓으라고 압박하면서 대미 투자 규모도 4000억 달러(약 552조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으로서는 맞추기 어려운 수준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에) 다 퍼주고 협상을 완료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고 고충을 토로했다. 정부가 상호관세 및 자동차 품목관세 15%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협상 시한(8월 1일) 내 타결 불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다. 트럼프 "관세인하 위한 제안 청취" 분위기는 하루새 급변했다. 당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중으로 한국의 무역 협상 대표단과 만나 관세 인하를 위한 한국 측 제안을 듣겠다고 밝혔다. 양측의 사실상 최종 담판이었고 협상은 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합의를 이뤘다”며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2주후 백악관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韓, AI·바이오·조선 최고 파트너 李대통령 "당당하게 협상 임하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까지 미국으로 떠나면서 한미 통상 협상이 분수령을 이룬 셈이다. 특히 정 회장의 경우 현재 25%인 자동차 관세가 15%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사업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 회장이 이번 협상에서 측면 지원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30일 브리핑에서 “현대차의 경우 자동차가 품목관세 대상이고 대미 수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어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재계 총수들의 잇단 방미가 한국의 승부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단순히 관세를 낮추는 수준의 협력을 넘어 한미 양국 간 제조업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안보와 경제 협력을 잇는 한미 동맹의 세 번째 기둥을 만들자는 게 정부의 복안이기 때문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조선, 소형모듈원전(SMR)까지 중요한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미국과 윈윈하는 관계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시점에서 한국의 최대 강점은 조선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국에서 조선업이 무너지면서 방산 분야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이 약점을 보강해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선박 제조 역량 보유국이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쇄빙선 등 특수 선박 분야 건조 기술과 노하우·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조선업 부흥을 통한 해양력 강화, 중국 조선업 및 해양력 견제 등을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실상 유일한 파트너인 셈이다. 기술협력 앞세워 막바지 설득전 김동관 이어 이재용·정의선까지 재계 총수 방미가 촉매제 될수도 이재명 대통령 역시 협상단에 “당당히 협상에 임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에 체류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으로부터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간 통상 협상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어려운 협의인 것은 알지만 우리 국민 5200만 명의 대표로 그 자리에 간 만큼 당당한 자세로 임해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 정부와 기업의 제조 동맹 제안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우리 측에 최소 4000억 달러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실제 31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면담만 예정했던 구 부총리가 이날 그의 카운터파트도 아닌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깜짝 협상을 진행한 것은 양국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현지 시간) 러트닉 장관이 스코틀랜드에서 김 장관에게 “모든 것을 다 가져오라(bring it all)”고 압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8월 1일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8월 1일 마감일은 단호히 지켜질 것”이라며 “연장되지 않을 것이다. 미국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적었다. 러트닉은 "모든 것 다 가져와라" 최소 4000억달러 투자압박 나서 이와 관련해 정부는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모두 미국 측에 제시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협상에 임할 방침이다. 관세 협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협상 타결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구 부총리가 31일 베선트 장관과 협상을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과 깜짝 최종 협상을 할 가능성 또한 나오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이 이뤄지더라도 우리 정부는 당초 협상팀이 정한 ‘레드라인’을 넘어서는 것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상호관세 15%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일본처럼 모든 것을 퍼주는 협상을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상호 호혜적 협상이 아니라면 쫓기듯 불리한 결과물을 받아들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도 이날 협상단에 파견된 장관들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일본조차 미국과 구속력 있는 협상을 맺지 않았고 EU에서도 ‘너무 쉽게 깡패에게 굴복당했다’는 자성론이 일고 있다”며 “시장의 충격을 방어하는 수준에서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LX판토스, 미주지역 대표에 ‘데이비드 방’ 선임
산업기업 2025.07.31 09:12:57LX판토스가 글로벌 세일즈 전문가인 데이비드 방(David Bang)을 미주지역 대표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방 대표는 DHL, 헬만 등 글로벌 물류업계에서 약 30년간 두루 경력을 쌓은 물류 세일즈 전문가다. DHL과 루프트한자카고가 합작한 바이오 의약품 전문 물류기업인 라이프콘엑스에서 14년간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며 DHL의 저온물류 관리 솔루션 부문을 업계 최고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미국계 물류 전문기업 자스 월드와이드에서 글로벌 영업총괄(CCO)을 역임하며 전 세계 50여 개국의 영업과 마케팅 전략을 총괄했다. 이번 방 대표의 선임은 LX판토스의 미주지역 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성장 가속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방 대표는 전략 지역인 미국을 중심으로 멕시코, 브라질, 파나마, 칠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미주 전 지역을 담당하며 신규 고객 개발 및 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LX판토스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을 전략지역으로 설정하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6위 선사인 ONE와 합작법인 ‘박스링크스’를 설립해 미국 인터모달(복합운송) 사업에 진출했고 미국 남동부 물류 허브인 조지아주에서 축구장 43개 크기의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하는 등 인프라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미주지역은 전사적인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핵심 시장”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한 방 대표의 영입이 글로벌 톱티어 물류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X판토스는 항공물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한항공에서 29년간 글로벌 항공물류 경력을 쌓은 김영상 상무를 항공사업부장으로 신규 영입했다. 김 상무는 국내외 영업, 항공화물 차터(전세항공편) 및 화물 공급 사용(BSA) 계약 총괄, 반도체·바이오·신선식품 등 특화시장 개발 경험을 비롯해 미주·동남아 주재 경력, 시장분석 및 수익·공급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공의 수련협의체, 오늘 2차회의… '수련 연속성' 등 본격 논의
산업바이오 2025.07.31 09:10:38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 회의가 31일 속개된다. 늦어도 다음달 8일 이전에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공고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련 연속성’ 문제 등에서 의견 접근을 볼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모처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 함께 수련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복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수련협의체는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에 돌아올 여건을 마련하고자 지난 25일 출범했으며 복지부와 대전협,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체적 요구사항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은 첫 회의에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9월 하반기 수련 개시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세부 사항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적어도 다음달 8일 경에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대전협 비대위는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 3가지 요구사항을 공개한 바 있다. 복귀를 위한 특례성 조치는 요구하지 않았지만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수련 연속성 보장을 위해 병역 미필 전공의들의 입영연기 혹은 기존 수련병원 복귀 보장, 수련기간 단축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 방안을 위해 ‘국민의 눈높이’가 중요하다는 원칙적인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떤 요구를 하는지 구체적으로 듣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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