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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길로 왜 안가" 택시기사 때린 만취 승객…112에 신고까지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1:22:10고속도로 위에서 택시기사를 여러 차례 폭행한 30대 만취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자신이 아는 길로 가지 않는다며 택시기사를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20분께 광명시 수원광명고속도로 수원방향 남광명IC 인근 도로를 주행하는 택시 안에서 택시 기사 B(40대)씨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만취 상태로 서울 영등포역에서 택시를 타고 수원으로 향하던 중 B씨가 자신이 모르는 다른 길로 간다며 말다툼 도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를 때리기 전에는 112에 전화를 걸어 “납치를 당한 것 같다”며 횡설수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폭행 당한 B씨가 경찰을 부르자 택시에서 내려 고속도로 옆 하천변에 숨어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LG AI연구원, 유네스코와 'AI 윤리' 협력한다
산업기업 2023.11.26 11:21:51LG AI연구원은 유네스코와 인공지능(AI) 윤리 실행과 확산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AI 윤리에 대한 이해와 인식 제고에 힘을 모은다. 유네스코가 AI 윤리 실행을 위해 국내 기업과 손을 잡은 것은 처음이다. AI 윤리 영향 평가,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보장하는 거버넌스 모델 등 인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모두에 기여하는 AI 기술 발전에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또 AI 윤리 관련 공개 온라인 강좌(MOOC)와 AI 윤리교육 자료 개발을 통해서도 민간 및 공공 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네스코가 AI 윤리 권고 인식 제고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국제 이벤트와 포럼 공동 개최, 이니셔티브 개발 논의 등 국제 AI 윤리 활동도 함께한다. 김수현 유네스코 아태지역사무소장은 "유네스코는 LG AI연구원과 국제 표준 'AI 윤리 권고'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정책 강화를 위해 협업하며, AI 기술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모범 사례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신뢰의 틀 안에서 기업, 국제기구, 학계, 시민 사회에 걸쳐 포괄적이며 신뢰할 만한 AI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시민 맞춤형 민원 신속 처리…남양주시 '바로처리팀' 경기도 최우수상 수상
사회전국 2023.11.26 11:18:05경기 남양주시는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2회 민원의 날’ 행사에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가운데 1위로 선정,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민원행정 우수 공무원 등에 대한 포상 및 민원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사례 발표회 등이 진행됐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남양주시 ‘바로처리팀’은 경기도 최초이자 유일한 비법정도로 응급복구 전담부서로, 지역 주민 간의 간담회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생활 불편 민원 처리스시템에 대한 개선 요청에 의해 지난 1월 민원 8기 남양주시의 첫 조직 개편으로 신설됐다. 바로처리팀은 본청, 읍면동, 관내 유관기관 및 시민참여단과의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마을안길, 골목길의 파손 등 불편 사항을 시민 맞춤형으로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고 있다. 또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기동반’을 운영해 소규모 파손지에 대해 신속하게 현장을 확인해 보수하는 등 22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매달 시민 만족도 조사 및 민원 사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종합적인 성과관리, 수범사례 발굴,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 설득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고질적인 민원을 해결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전문가뿐 아니라 경기도민들의 투표로 선정된 남양주시의 바로처리팀 사례는 많은 도민의 공감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남양주시를 넘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만들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환경을 조성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로처리 민원은 기존 남양주시 민원 서비스 접수 시스템 및 바로처리 전담 번호로 신청하면 된다. -
서울시, 구로동 등 4곳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 [집슐랭]
부동산주택 2023.11.26 11:15:00서울시가 구로구 구로동 등 4곳을 모아타운(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대상지로 선정했다. 26일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2023년도 4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구로구 구로동 511 일원 △성북구 석관동 124-42 일원 △중랑구 망우3동 474-29 일원 △중랑구 묵2동 243-7 일원 등 4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아타운은 신축·노후주택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와 같은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들은 노후한 다세대와 다가구의 밀집으로 고질적인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시설 등의 문제가 제기돼왔다. 구로동 일원의 경우 전체 노후도가 약 88%인데다 단독·다가구 주택 비율도 84%에 달하는 전형적인 노후 저층주거지로, 상습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다. 묵2동 일원은 중랑천에 인접한 지역에 위치하는데 노후도가 70% 이상으로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됐는데, 협소한 도로와 상습적인 주차난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들 지역에는 반지하 주택이 다수 분포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자치구가 수시공모 신청한 6곳 중 이들 4곳을 제외한 2곳은 선정에서 제외했다. 금천구 시흥5동 219-1 일원은 모아타운 대상지 내 진입도로 확보가 어렵고 사업예정구역 경계가 향후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미선정됐다. 강북구 수유동 141 일원은 대상지 내 주거 및 상가 밀집지역이 혼재돼 사업실현성이 떨어지므로, 전반적인 모아타운 구역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계획 등을 추가 검토 및 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보류했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면 추후 각 자치구가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하며, 주민공람과 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아타운으로서 법률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승인·고시된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모아주택 추진과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으로 △토지이용계획 △용도지역 종 상향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계획 △건폐율·용적률 등 건축물 밀도계획 등 대상지 일대의 기본적인 관리 방향을 수립하는 절차다. 시는 자치구 공모를 통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수립비용을 자치구에 교부할 예정이다.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하반기 무렵부터 순차적으로 모아타운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4차 대상지 선정위원회로 공모신청한 대상지 6곳에 대해 오는 30일을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은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생활 불편,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으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괴물’ 홀란, EPL 역대 최소 경기 50호 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3.11.26 11:13:33괴물은 괴물이다. 맨체스터 시티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소 경기 50호 골 신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25일(현지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3~2024 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역대 최소 경기 50호 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 골대 정면 페널티 박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찌르는 선제골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입단해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홀란은 EPL 48경기 만에 50골을 넣는 괴력으로 이 부문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앤디 콜(당시 뉴캐슬)의 65경기인데 홀란은 이 기록을 무려 17경기나 앞당겼다. EPL에 데뷔한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한 홀란은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인 36골을 폭발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역시 13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10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2위에 올라 있고, 손흥민(토트넘)과 재러드 보언(웨스트햄)이 8골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란은 EPL에서 40골 이상을 넣은 선수 중 매 득점까지 걸리는 시간도 역대 가장 짧다. 홀란은 직전 경기까지 49골을 넣는 동안 77.55분마다 골을 넣었다. 2위는 세르히오 아궤로(은퇴)의 107.92분(184골), 3위는 티에리 앙리(은퇴)의 121.79분(175골)이다. 현역 선수 중에는 올 시즌 독일 무대로 떠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126.47분(213골)마다 골망을 흔들어 전체 4위에 올라 있다. 홀란의 다음 목표는 EPL 역대 최소 경기 100호 골이다. 현재의 파괴적인 득점력을 유지한다면 홀란은 이 기록 역시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현재 1위는 ‘전설적인 골잡이’ 앨런 시어러(은퇴)의 124경기 100골이다. 2위는 141경기 만에 100골을 달성한 케인이다. 하지만 홀란의 활약 속에도 맨시티는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맨시티가 1대0으로 앞서가던 후반 35분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맨시티는 승점 29(9승2무2패)로 이날 브렌트퍼드를 1대0으로 꺾은 아스널(승점 30·9승3무1패)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
[단독] '공정수능' 맞나…사걱세, 킬러문항 찾는다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1:12:07교육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초고난도 문항(킬러문항)이 출제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공교육만으로도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하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내린 '공정한 수능’ 지시가 이번 수능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킬러문항은 없었다는 것이 출제 당국과 입시업체의 입장이지만, 사걱세 분석 결과에 따라 일부 수능 문제를 놓고 불거진 킬러문항 논란이 한층 더 가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사걱세는 지난 16일 수능이 끝난 직후 내부 분석단을 꾸려 수능에 킬러문항이 출제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홍민정 사걱세 대표는 “사걱세 수학교육혁신센터에서 이번 수능에 킬러문항이 있었는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걱세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강득구 의원과 내달 초 킬러문항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킬러문항 정의와 관련해 사걱세나 출제 당국 간 큰 이견은 없다. 양쪽 모두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킬러문항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출제 문항이 공교육 과정 안에 있었는지, 어떤 문제가 사교육 받은 학생에게 유리한 지 의견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사걱세가 킬러문항이 있었다고 발표할 수도 있다. 올해 수능 수학영역 공통과목 22번 문항울 놓고 킬러문항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도 킬러문항에 대한 기준이 분명치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해당 문항이 교묘하게 함정을 파놓은 사실상 킬러문항이라고 주장한다. 상대평가인 현 수능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 한 이 같은 논란은 지속될 수밖에 없는 만큼, 당국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민정 의원실 관계자는 “출제 당국이 이번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밝혔지만, 명확한 근거를 통해 문항들이 공교육 과정에서 출제됐다고 밝히지 않고 있다”며 “최소한 수학 문제라도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위스에 대체투자 맡긴 한국투자공사, 억대 세금…2심도 패소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1:02:52한국투자공사가 스위스 국적의 운용사에 1억달러(약 1330억원) 규모 대체 투자를 맡기는 과정에서 억대 세금을 부과받자 과세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2심도 패소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8-1부(정총령 조진구 신용호 부장판사)는 한국투자공사가 남대문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7일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한국투자공사는 2009년 스위스 추크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사 A사를 대체투자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A사는 미국 영리교육기관 법인에 투자하기 위해 2014년 8월 공동 투자 형태의 사모펀드를 설립했고, 한국투자공사는 2015년 이 펀드에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약정투자 금액의 1%인 100만달러를 수수료 명목으로 이체했다. 이와 관련해 과세당국은 한국투자공사가 국내 사업장이 없는 외국 법인으로부터 국내에서 용역을 제공받아 이를 면세사업에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부가가치세를 대리납부해야 한다고 보고 1억3000여만원의 세금을 결정·고시했다. 이에 한국투자공사는 자산운용 용역에 대한 대가를 지급했을 뿐이며 용역의 중요하고 본질적인 부분은 국외에서 이뤄졌다며 과세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한국투자공사가 지불한 돈이 자산운용 용역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해외 투자 거래 성사에 따른 수수료이며 용역 공급 장소도 국내라고 판단해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이러한 1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자산운용사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추가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자산운용 수수료(관리·성과 보수)를 지급받지 않고 투자 성사에 따른 수수료(거래 수수료)만 지급받는 조건으로 투자자를 유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 수수료로 지급된 100만달러가 자산운용 용역에 대한 대가에 해당한다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
기대 못 미치는 中 관광객…현대硏 “韓, 관광 경쟁력 떨어졌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3.11.26 11:00:00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에도 국내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높아진 물가 등으로 한국이 관광 경쟁력이 하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중국인 관광객 회복 지연 원인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도 26만 4000명으로 2017~2019년 월평균 41만 6000명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월과 비교하면 48.8%에 그친다. 방한 관광객 수가 많은 미국(106.7%), 일본(99.6%), 대만(89.9%) 등과 비교해도 회복이 더디다.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지연된 이유로 먼저 중국 내 경기 부진을 꼽았다. 중국 경기 회복 지연으로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한 결과 해외여행 수요 자체가 줄었다는 것이다. 중국인의 중화권을 제외한 순수 해외 국가 출국 비중은 2019년 3분기 61.3%에서 2023년 3분기 40.9%로 축소됐다. 반면 철도를 이용한 국내 여객 운송은 전년 동기 대비 95.8% 증가하면서 중국인들의 보복 여행 수요가 해외 대신 국내로 집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중국인 관광객의 개별여행 선호가 늘어난 데다 연령층도 낮아지는 등 특성 변화도 관찰된다. 환율, 물가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의 여행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중국인들이 해외 여행지로 고려할 만한 일본, 태국 등과 비교해 보면 원화가 강세일 뿐만 아니라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관광객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관광산업이 발달한 일본이나 태국보다 상대적으로 외국인 친화적인 관광 인프라가 미흡하고 중국 내 혐한 정서 확산 등으로 한국 선호가 약해진 영향도 있다. 연구원은 내년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관광 수입이 약 30억~90억 달러로 2022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2~0.5%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관광 수입이 90억 달러까지 늘어나려면 중국인 관광객 수가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를 하기 전인 2014~2016년 수준인 615만 명까지 늘어야 한다. 올해는 200만 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특성 변화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 마련과 함께 국내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신지영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국 관광객 특성이 단체여행과 쇼핑 중심에서 개별 여행과 체험 중심으로 바뀐 만큼 지역별 체험 상품을 적극 발굴해 관광객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관광 관련 물가의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경기소방 '소화전 알림 내비', 정부혁신 우수사례 왕중왕전서 행안부 장관상 수상
사회전국 2023.11.26 10:39:53경기소방이 전국 최초로 상용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업해 만든 소화전 알림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2023년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왕중왕전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소화전 주변 주정차에 경고메시지를 내는 한편 가까운 소화전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경기소방은 전 국민이 활용하는 내비게이션인 티맵(Tmap), 케이티(KT) 원내비와 소방청 및 시·도 소방본부와 손잡고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 전국 소화전 약 20만 곳의 공공데이터 정보를 탑재했다. 지난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권오덕 소방령은 상금 100만 원을 경기소방의 사랑 나눔 프로그램인 ‘따뜻한 동행 경기119’ 캠페인에 기부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와 내비게이션 업체와의 협업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국민안전망 구축의 모범사례”라며 “지속적으로 민관협업을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한 소방서비스의 질적 변화를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자마자 반했다"…母가 '소개'한 인형과 결혼해 애까지 낳은 30대女
국제국제일반 2023.11.26 10:35:4530대 브라질 여성이 어머니가 만들어준 인형 남편과 결혼해 첫 아이를 낳은 것은 물론 둘째 아이까지 임신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메이리본 로샤 모라에스(37세)라는 여성이 틱톡을 통해 둘째인 딸 아이 인형이 오는 12월 태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그는 딸의 초음파를 찍은 자신의 사진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모라에스가 현재 남편을 만날 수 있게 된 과정에는 어머니의 ‘조력’이 있었다. 몇 년 전 댄스에 같이 갈 남자친구가 없다고 불평하는 모라에스를 위해 어머니가 남자 인형을 만들어줬다. 모라에스는 인형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하객 250여명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했다. 지난해 5월에는 남자 아이돌(Doll)인 마르셀리뉴를 낳았다. 모라에스는 사람들이 그녀의 가족이 진짜가 아니라고 말할 때 속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의 가족을 가짜라고 말할 때 너무 화가 난다”며 “나는 인격이 있는 여성이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이게 정말 사실이야?” 등의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 우수 기관 선정
산업바이오 2023.11.26 10:32:01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안전관리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생명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제13회 시험·연구용 LMO1 안전관리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험·연구용 LMO 안전관리 우수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연구안전관리사업본부가 주관하며, LMO를 이용하는 기관 중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LMO 관련 법률 준수, LMO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LMO 전용 보관 시설 구축 및 운영, 안전 문화 활성화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LMO 수출입·입출고 관리와 누락 방지를 위해 프로세스를 구축해 정기적으로 현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LMO 전용 보관 시설 구축과 적절한 환경 유지를 위한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운영하고 있다. LMO 관리와 더불어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위해 안전 점검 강화, 안전 의식 향상 활동 등을 진행해 안전제일 문화를 정착하고 있다. LMO는 식품·의료·환경 등의 분야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정부는 LMO의 잠재 위해성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2008년부터 LMO법에 따라 관련 연구 시설들을 관리하고 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본부장은 “그동안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상습 체납 자동차 번호판 뗍니다' 경기도, 29일 일제단속
사회전국 2023.11.26 10:31:10경기도는 11월29일을 ‘하반기 경기도 체납차량 일제단속의 날’로 정하고 31개 시·군 전역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자동차세 체납차량을 일제 단속한다고 26일 밝혔다. 영치대상은 자동차세 3회 이상 또는 차량관련 과태료 30만 원 이상 체납 차량이다. 도는 주택가, 다중 밀집지역, 공용주차장 등 차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번호판 영치를 진행한다. 이번 단속은 경기도 및 31개 시·군 공무원 370여 명과 번호판영치 단속장비 약 180대를 동원해 펼쳐진다. 올해 10월 말 기준 경기도의 자동차세 체납차량은 51만 9275대에 달한다. 체납액 역시 천문학적인 액수인 1283억 원이다. 이중 자동차세를 5회 이상 체납하고 있는 상습 체납차량은 5만 576대에 달한다. 체납액은 497억 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38.7%를 차지한다. 경기도는 일제단속에 앞서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영치 사전 안내문을 발송하고 자진납부를 독려했다. 단속에서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 소유주는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야만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다. 다만 화물차나 택배차를 운영하는 생계형 체납자는 납부약속을 통한 분납으로 영치를 보류하는 납세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류영용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연중 수시로 체납차량과 대포차에 대한 단속을 통해 납세자의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체납액이 없어질 때까지 빈틈없는 징수대책을 추진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허경영 하늘궁'서 80대 남성 숨져…사망 전 섭취한 '불로유' 조사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0:22:18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종교시설로 불리는 ‘하늘궁’에 입소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6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하늘궁에서 제공한 우유를 마셨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하늘궁에서 운영하는 모텔 2층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 주변에는 마시다 만 우유가 있었다. A씨는 허경영 대표의 신도로 최근 아내와 함께 하늘궁에 입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하늘궁에서 판매하는 우유 제품 ‘불로유’를 직접 구매했다. 불로유는 일반 우유에 허경영 대표의 스티커를 붙여 ‘허경영’의 이름을 외치고 상온에 보관한 우유다. 하늘궁 측은 해당 우유 제품은 썩지 않고, 마시면 만병이 사라진다고 주장하며 신도들에게 판매했다. A씨는 하늘궁에 입소한 후 다른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불로유만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 지병이 있어 아내와 함께 요양원에서 생활하다 최근 하늘궁에 입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유가족 측에서 신고해 사건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에서 수거한 우유에 대해 독극물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삼성전자, 이르면 이번주 사장단 인사
산업산업일반 2023.11.26 10:21:16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번 주 사장단 및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7일이나 28일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이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차례로 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인사를 앞두고 최근 퇴임 대상 임원에게 개별적으로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인사 시기는 통상 12월 초인데 올해는 다소 앞당겨졌다. 작년의 경우 12월 5일 사장단 인사, 6일 임원 인사 순이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불황 등에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일찍 조직을 쇄신해 체제를 정비하고 내년 준비에 나서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난 데다, 올해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이재용식 개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번 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2년간 이끈 '투톱 체제'의 유지 여부다. 두 사람은 현재로서는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필요성 제기에 따른 조직 개편이 이뤄질지도 이목이 쏠린다. 이에 따라 정현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팀장 등의 거취도 주목받는다. 작년에는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이 오너가(家)를 제외한 삼성 첫 여성 사장에 오른 바 있다. 올해도 여성 인재와 30∼40대 젊은 리더를 중심으로 한 깜짝 발탁 인사가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삼성전자는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서 12월 중순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본격적으로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
초등생이 수줍게 내민 쇼핑백에 경찰관 '아빠 미소'…뭐가 들었길래
문화·스포츠라이프 2023.11.26 10:17:41한 초등학생이 1년 간 모은 용돈으로 경찰서에 간식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경찰을 향한 감사함을 전한 따뜻한 현장'이라는 1분30초 분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 A군은 어머니와 함께 두 달 전인 지난 9월 14일 경기도 용인 소재 한 지구대를 찾아왔다. 이들 양손엔 쇼핑백이 들려 있었는데 A군이 1년 동안 용돈을 모아 산 각종 간식과 편지 한장이 담겨 있었다. A군은 '경찰관님들에게'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저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라며 "제가 1년 동안 용돈을 조금씩 모아 평소 고생하시는 경찰관님들께 작은 선물을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 "경찰관님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마을 잘 지켜주세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A군은 경찰관들에게 허리를 굽혀 90도로 인사하기도 했다. A군은 지구대에서 경찰관 4명과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이 뭉클해졌다. 이런 훈훈한 정과 나눔이 있어 아직 세상을 사는 게 행복하다” “한창 간식 사 먹을 나이에 1년간 용돈을 모았다는 게 울컥하다” “훌륭한 자식을 기른 부모님 그리고 불철주야 우리를 지켜주시는 경찰관들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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