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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 서울' 논의 이번엔 과천, 오세훈 29일 신계용 시장 면담
사회사회일반 2023.11.27 14:42:34오세훈 서울시장이 메가시티 논의와 관련해 오는 29일 신계용 과천시장을 만난다. 지난 6일 김병수 김포시장, 13일 백경현 구리시장, 21일 이동환 고양시장 등에 이어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네 번째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과천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관련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과천의 경우 서초구와 인접해 있으며, 서울과 같이 일반전화 지역번호 (02)를 쓰는 도시다. 과천시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 여론 조사(만 18세 이상 700명)를 전화·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오 시장과 공유하고 과천시의 계획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찬성 이유는 도시 위상 변화와 교통 인프라 향상, 부동산 가치 향상, 수도권 역차별 해소, 복지 혜택 증가 등이 거론됐다. 반대 이유로는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요소, 서울 집중 및 지방 소멸 우려, 자치권 약화, 재정 약화 등이 나왔다. 오 시장은 앞선 도시와 마찬가지로 편입을 논의하고 연구하는 통합연구반을 과천과 구성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
경주 건설현장 교각 무너져…2명 사망
사회전국 2023.11.27 14:41:3327일 오전 11시 10분쯤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저수지 교량 건설현장에서 교각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8명이 물에 빠졌고 이중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리를 다쳤다. 나머지 5명은 헤엄쳐서 빠져나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메타, 인스타 통해 미성년자 정보 불법수집…"온라인상 연령 확인 어려워"
국제국제일반 2023.11.27 14:39:37미국 소셜미디어(SNS) 업체 메타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100만 명이 넘는 미성년자들의 개인정보를 부모 동의 없이 불법으로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 33개 주 정부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이 메타가 미성년자의 정신 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지난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최근 공개된 관련 법원 문서에는 이런 내용이 적시됐다. 메타가 2019년 초부터 올해 중반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13세 미만 110여만명에 대한 보고를 받았지만, 이 가운데 일부 계정만 비활성화했다는 것이다. 문서에 따르면 메타 자체 기록상에는 인스타그램 이용자 가운데 13세 미만 어린이가 수백만 명 포함돼 있고 10대 이용자 수십만 명이 인스타그램을 하루 5시간 이상 이용한다고 돼 있다. 부모 승낙 없이 13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미국 아동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COPPA)을 위반하는 행위다. 한 메타 디자이너는 내부 이메일에서 이용자들이 어릴 때부터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어린이들이 최고다”라고 썼다. 2019년 메타 직원들은 이메일을 통해 회사가 어머니의 항의에도 12세 소녀의 계정 4개를 왜 삭제하지 않는지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대부분 주 정부가 위반 시 건당 1000~5만달러(약 130만~653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어 메타는 수억 달러를 내야 할 수 있다. 메타 측은 "인스타그램 약관에도 13세 이하의 이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온라인상 사람들의 연령을 확인하는 것은 업계의 복잡한 도전 과제"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대부분, 특히 13세 이하는 신분증이 없기 때문이다. 문서에는 메타가 자사 알고리즘이 아이들을 유해한 콘텐츠로 유도해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주장도 담겼다. 메타는 2019년에도 개인정보 보호 위반 혐의를 받아 벌금 50억달러를 부과받고 관행도 바꿔야 했다. -
정우성·신현빈, 밥 잘 사주는 멋진 선배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7 14:39:04배우 신현빈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연출 김윤진)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 -
이재명 “권리당원 ‘1인 1표제’ 열망 커…그 방향으로 가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3.11.27 14:38:5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대의원 권한 축소에 대한 당 내 우려에 대해 “우리 당의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1인 1표제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며 “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당 내 혁신계 의원들은 대의원 권한 축소가 강성 권리당원들의 당 내 입지를 넓혀 ‘팬덤 정치’의 부작용을 심화할 것이라며 비판해 왔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표의 등가성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단번에 넘어서기는 어려운 벽이어서 한 걸음씩 이렇게 점진적으로 (제도를) 바꿔 나간다는 점들을 이해하고 용인해 달라”고 밝혔다. 대의원 권한 축소를 놓고 이 대표 지지자 중심의 강성 권리당원과 혁신계 의원들이 서로 대립하는 가운데 이 대표가 ‘표 등가성 확보’에 방점을 찍으며 사실상 강성 지지층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대의원제 개편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지금은 비율을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1대 1로 가기는 좀 쉽지 않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계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지적에는 “제도는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양해해야 하는 것”이라며 “충분한 협의와 논의를 거쳐 의견들을 모아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비율 차이를 20:1 이하로 조정하는 당규 개정의 건을 의결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개정 당규에 대해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전당대회 투표 비율을 전체의 70%로 하되,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비중 차이를 20대 1 이하로 한다”고 설명했다. -
신현빈, 차기 멜로 퀸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7 14:36:09배우 신현빈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연출 김윤진)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 -
검찰,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임정혁 전 고검장 압수수색
사회사회일반 2023.11.27 14:35:44백현동 개발비리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무마하려는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임정혁 전 서울고검장을 포함해 검·경 고위직 출신 변호사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2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 전 고검장(사법연수원 16기)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했다.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임 전 고검장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실제 수사 무마가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임 전 고검장과 곽 전 총경이 각각 검찰과 경찰의 수사 단계에서 백현동 개발사업으로 수사받던 민간업자 정바울(구속기소)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고 말하고 정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모 전 KH부동디벨롭먼트 회장이 정 회장에게 임 전 고검장 등을 소개한 뒤 이 같은 모종의 거래가 이뤄졌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정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 대가로 약 13억 원을 챙긴 혐의로 20일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백현동 사건은 성남시가 민간업자에게 용도를 한 번에 4단계 상향 변경해주거나 '옹벽 아파트'를 짓도록 허가해주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검·경을 오가며 사건이 진행됐다. 우선 2019년 9월 경기남부경찰청은 '대장동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경기 남부지역 내 다른 공공개발 사업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4월 감사원은 용도 변경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검찰에 백현동 수사를 요청했고, 검찰은 해당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넘겼다. 경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인섭(구속기소)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수사는 올해부터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어오게 됐다. 이 과정에서 정 회장은 지난 6월 아시아디벨로퍼 등 회사에서 총 480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 아울러 검찰은 정 회장이 이 씨에게 억대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뒤 현재 임 전 고검장까지 수사망을 넓혀온 상태다. -
신현빈, 사랑에 빠지고 싶은 비주얼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7 14:35:42배우 신현빈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연출 김윤진)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 -
정우성, '서울의 봄' 이태신은 잠시 잊어요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7 14:34:59배우 정우성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연출 김윤진)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 -
정우성, 눈 마주치면 우리 사귀는 거다?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7 14:34:08배우 정우성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연출 김윤진)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 -
尹 "국가 R&D 재정, 민간 투자 어려운 기초 원천·차세대 기술 지원"
정치대통령실 2023.11.27 14:33:52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와 새롭게 도약 하기 위해서는 퍼스트 무버로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며 “국가 연구개발(R&D) 체계도 이러한 방향에 맞춰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진행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에서 과학 R&D 예산 구조 개혁에 대해 언급했다. 써야 할 곳에는 과감히 쓰겠다는 의지를 또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영국 왕립학회에서 열린 한영 최고 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에 참석해 현대 과학의 초석이 된 뉴턴의 프린키피아를 직접 보고, 영국과 한국의 최고 석학들을 만나 과학기술 정책과 국제협력의 방향에 대해 많은 영감도 얻을 수 있었다”며 “국가 R&D 재정 지원은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거나 도전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도전적인 차세대 기술에 중점적으로 지원되고 또 글로벌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를 확대하여 미래세대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에도 정말 필요한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샌프란시스코 APEC에서도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과 상관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스탠포드 대학과 영국왕립학회에서는 한미일과 한영 간에 과학기술 협력 파트너로서의 협력과 연대를 공고히 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 R&D 체계를 개혁해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연구의 인적 또 물적 허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적시에 연구가 지원될 수 있도록 예타를 간소화하고, 예산 집행을 유연하게 하며, 연구에 필요한 장비 조달이라든지 이런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달체계 개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연구개발 기술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한국을 글로벌 과학 기술 허브로 만들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의 연구자들이 한국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를 하고 싶어 하고, 나아가 한국에 와서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 우리나라를 글로벌 과학기술 허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 R&D가 세계 최고의 미래 인재를 키우고, 또 세계 인재들이 모여들게 만드는 그러한 지원체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지난 1년 제1기 위원 활동을 살펴보고 새로 구성되는 2기 위원들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새롭게 위촉되는 위원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R&D 혁신 방향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행사에는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및 민간위원 20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헌법 제127조와 관련 법에 따라 1991년 상설기관으로 설치돼 과학기술 분야 자문과 주요 정책 심의를 담당하고 있다. 자문회의는 지난 1년간 12대 국가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내년도 R&D 예산을 살피는 등 총 21건을 자문·심의했다. -
정우성, 부드러운 미소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7 14:33:43배우 정우성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연출 김윤진)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 -
경희대 교원인사위, 일본군 '위안부' 망언 경희대 교수 경징계 제청
사회사회일반 2023.11.27 14:32:34“일본군 따라가서 매춘 행위를 한 사람들이 위안부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한 경희대 교수에 대해 학교 교원인사위원회가 경징계 제청을 결정했다. 27일 국회 교육위원장인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경희대가 최정식 철학과 교수에 대한 교육위의 징계 조치 문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답변 자료에 따르면 경희대 교원인사위원회는 지난 14일 최 교수에게 ‘견책’ 수준의 경징계를 내려달라고 학교법인 경희학원에 제청했다. 징계 사유에 대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으로 학교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시키는 등 ‘교원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적시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견책은 징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훈계 조치 수준이다. 다만 경희대는 징계 종류와 상관 없이 징계를 받은 교수는 명예교수로 추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최 교수가 이후 명예교수로 이름을 올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경희대는 국회 교육위 제출 자료에서 교원징계위를 거쳐 최 교수에 대한 최종 징계 여부를 결정하고 명예교수 추대 여부 등에 대한 별도의 행정 절차를 거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교수에 대한 정부 포상 추천도 제외하도록 교육부에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경희대 철학과 동문회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에 “마지못해 하는 형식적인 징계에 불과하다”며 “최소 중징계는 내려야 한다”고 주자했다. 앞서 최 교수는 지난해와 올해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일본군 따라가서 매춘 행위를 한 사람들이 위안부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철학과 동문회는 최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한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최 교수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당사자인 이용수 할머니 또한 최근 최 교수의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자필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차바이오텍, NK세포치료제 병용요법 추진…상트네어바이오와 공동 연구
산업기업 2023.11.27 14:32:18차바이오텍(085660)은 27일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의 항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NK 세포는 체내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자체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결합하면 치료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상트네어는 인체의 상피세포증식인자 수용체 2형(HER2) 표적 항체인 ‘CTN001’을 차바이오텍에 이전한다. 차바이오텍은 CTN001과 동종 유래 방식의 NK 세포를 병용해 유방암·위암을 비롯해 다양한 암종 모델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은 병용 요법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다음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암을 대상으로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자체 개발한 대량 배양 기술과 항암 효과를 극대화한 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뱅크, ‘금융 분야 최대’ AI 국제 학회서 논문 발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3.11.27 14:31:29카카오뱅크가 금융 분야 최대 국제 인공지능(AI) 학회에서 인공지능 기반 고객센터(AICC)를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7일(현지시간) 금융 분야 최대 국제 인공지능(AI) 학회인 ‘국제 금융분야 인공지능 컨퍼런스(ICAIF)’에서 고객센터 상담 내역을 요약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소개한다. ICAIF는 금융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AI 국제 학회로 JP모건·모건 스탠리·US 뱅크·블랙록 등 글로벌 주요 기관의 임직원과 세계 유수 대학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은행 최초로 해당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특히 해당 컨퍼런스에 제출된 약 200여편의 논문 중 상위 27%인 53편에 대해서만 뉴욕 컨퍼런스에서 직접 구두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카카오뱅크는 이러한 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센터 상담 내용을 요약해주는 생성형 AI 모델을 파인 튜닝 방식으로 자체 개발했다. 파인 튜닝은 한번 학습이 완료된 언어모델에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원하는 업무 영역에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모델을 튜닝하는 기술이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의미는 금융 분야의 고객 상담 영역에 있어서 제대로 된 요약문을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간 지식이나 일상 대화를 요약하는 모형은 있었으나 금융 분야에서의 요약문은 제대로 생성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위해 약 5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는 한국어 기반 언어모델에 금융 분야 데이터를 재학습시켰다. 금융 분야의 고객상담 요약문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과 고객 질의를 이해하고 해결 방식을 찾아주는 능력과 고객 대응 능력 등이 필요한 데 따라서다. 심사위원단은 “카카오뱅크의 이번 연구 결과는 금융 분야 고객 상담 센터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향상시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가 앞서 지난 2018년 6월에 도입한 AI 상담 챗봇은 현재 비대면 상담 채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초과하는 등 주력 채널로 자리잡았다. 이달부터는 콜 상담 종료 후 상담 내용을 정리해 기록하는 '상담 후처리' 과정에도 고성능 AI 언어모델 '버트(BERT)'를 기반으로 한 상담 카테고리 분류 모델을 도입했다. 상담완료 후 약 400여개에 달하는 상담 카테고리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AI가 자동으로 분류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상담 건당 후처리 시간이 기존 30초에서 3초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의 거대 언어 모델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고객상담 요약 분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모델을 도출한 데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당행의 인공지능 기술들이 국내외 주요 학회에서 소개될 수 있도록 꾸준하게 개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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