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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승선한 백승호, 팀 내 최고 평점 활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3.13 08:27:40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두 경기 연속 풀타임 뛰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버밍엄 시티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미들즈브러에 0대1로 졌다. 지난 1월 버밍엄 시티에 입단한 백승호는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직전 경기인 밀월전에 이어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백승호는 51차례 패스 중 44차례를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했다. 풋몹은 공수에서 활약한 백승호에게 양 팀 최고점인 평점 8.1을 줬고 후스코어드닷컴은 팀 내 최고인 평점 7.3을 부여했다. 버밍엄 시티는 전반 17분 미들즈브러의 라일리 맥그리에게 골을 내준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득점에 실패해 0대1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 중인 버밍엄 시티는 승점 39로 리그 24개 팀 중 21위다. 한편 백승호는 지난 11일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3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첫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이후에는 A대표팀에 들지 못하다 이번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
EU서 백기 든 애플 앱스토어 개방한다
산업IT 2024.03.13 08:24:51애플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라 아이폰 앱스토어를 개방한다. 2008년 앱스토어 출시 이후 16년간 공고했던 아이폰 앱 생태계 공급망 독점이 깨진 셈이다. 외부 앱 설치가 가능한 구글 안드로이드처럼 앱 장터 간 경쟁으로 소비자 편익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12일(현지 시간) 애플은 블로그를 통해 “올해 늦은 봄부터 EU 내에서 웹브라우저를 통한 앱 다운로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앱 설치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애플은 “특정 기준을 충족하고 이용자 보호에 도움이 되는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충족한 개발자 앱만 설치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애플은 외부 앱 설치를 허용하는 한편 앱스토어 이외의 앱 장터도 허용했다. 구글플레이 외 삼성 갤럭시스토어, 원스토어 등이 사용 가능한 안드로이드와 유사한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이는 EU가 DMA를 통해 요구한 사항이기도 하다. DMA 위반 시에는 글로벌 매출의 최대 20%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아이폰에서도 앱스토어 외의 앱 장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와 앱 개발자들이 지불해야 할 비용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그간 앱스토어 결제 대금의 30%를 수수료로 받아왔다. DMA 적용에 따라 애플은 EU 내 수수료를 17%로 내렸으나 후발 주자인 경쟁 앱 장터들이 더욱 저렴한 수수료와 할인 혜택을 앞세울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이미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다만 앱 설치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보안 위협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간 아이폰은 외부 앱 설치를 원천 차단하고 앱스토어에서 검증한 앱만 제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등을 통한 스미싱 앱 설치 등은 개방적 생태계를 구축해온 안드로이드의 골칫거리 중 하나다. -
대학 인프라 고도화 이끈다…첨단 R&D 장비 구축에 537억원 지원
사회사회일반 2024.03.13 08:22:43교육 당국이 대학의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500억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의 첨단 연구개발(R&D) 장비 도입과 운영을 지원하는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 내 첨단 R&D 장비를 집적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 올해 예산은 537억 원 규모다. 교육부와 연구재단은 각 대학에서 제안한 총 1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연구 과제당 평균 5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담 운영 인력 육성 등에도 1년에 5억 원씩, 5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장비를 도입·운영할 수 있는 공간과 조직을 갖춘 대학(4대 과학기술원 제외) 내 설치된 대학 부설 연구소, 핵심 연구 지원센터, 공동 실험 실습관이다. 선정 평가위원회가 장비 구축의 필요성, 도입 여건·활용 역량, 구축·운영 계획의 타당성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이 우수한 물적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이 글로벌 수준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14시간 조사 받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전공의들 스스로 사직”
사회사회일반 2024.03.13 08:20:57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집단행동을 사주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김택으 비대위원장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지난 12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서울 마포구 소재의 청사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소환 14시간 만인 13일 오전 12시 10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그는 “전공의 선생님들이 미래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사직하고 떠나신 것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12일 오후 10시 7분께 조사를 마친 박 위원장은 “정부의 강경 대응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에 협상테이블 복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12일 경찰에 출석하며 의협이 전공의들의 사직을 부추겼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경찰 조사 1시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청사를 나왔다. 임 회장은 출석 일자를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날짜 변경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변경이 어렵다는 이유로 출석 일자를 강제했다는 것이다. 또한 임 회장 측은 담당 경찰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출석 때 본인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던 것과는 달리 아무 입장표명 없이 돌아간 후 수시간 만에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경찰수사를 비난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출석일자를 다시 지정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관계자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혐의는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등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들이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등 단체 행동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전공의들의 소속된 수련병원에 의료 공백을 초래해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식권 가격이 티켓값으로 둔갑…소비자원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 '다크패턴' 주의"
사회사회일반 2024.03.13 08:18:26한국소비자원이 여행 플랫폼 상에서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 가격 표시 ‘다크패턴’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조사 결과를 내놨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여행 플랫폼 6개에서 판매하는 해외 테마파크(7곳) 입장권 44종의 거래조건을 조사한 결과 3개 플랫폼 16개 상품에서 소비자들이 입장권 가격을 오인할 수 있는 다크패턴 사례가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다크패턴’은 소비자가 상품의 구매를 결정할 때 필요한 중요 정보를 은폐·축소·누락시켜 알기 어렵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조사 결과 다크패턴의 주요 사례로 상품 검색 화면에 노출되는 입장권 대표 가격을 성인보다 저렴한 아동 기준의 가격으로 표시하면서도 아동임을 표시하지 않는 것, 입장권이 아닌 테마파크 내 식사쿠폰 가격을 표시하는 등이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경우 소비자들이 입장권의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고, 각 상품 간의 가격을 비교하기도 어려워지므로 가격 표시 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입장권을 구입한 후 취소 가능 여부도 공식 홈페이지와 여행 플랫폼이 다를 수 있고 테마파크 7곳의 44개 상품 중 35개가 공식 홈페이지보다 여행 플랫폼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대상 여행 플랫폼에 가격을 표시할 때 다크패턴을 사용하지 않도록 개선을 권고했다. 이에 마이리얼트립·트리플·인터파크투어가 권고를 수용해 다크패턴 개선을 완료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테마파크 입장권 구입 시 플랫폼과 공식 홈페이지 간의 가격과 거래조건 등을 비교한 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
오늘부터 군의관·공보의 본격 진료…의대 교수들은 '국민연대' 간담회
사회사회일반 2024.03.13 08:15:22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이런 가운데 의대 교수들은 현재의 강대강 대치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전향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연일 촉구하고 있다. 13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20곳에 파견된 군의관 20명과 공보의 138명(일반의 92명 포함)은 이날부터 진료에 들어간다. 이들이 각 병원에 파견된 건 이틀 전이지만, 전날까지 병원 근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뒤 이날 진료에 투입되기 시작한다. 정부는 군의관과 공보의가 빠르게 적응하도록 최대한 이들을 각자 수련받은 병원에 파견했다. 이에 따라 군의관과 공보의의 57%가 수련받은 병원에 보내졌다. 정통령 중앙비상진료대책상황실장은 "병원마다, 진료과목마다 전공의들의 이탈 정도가 다른 점을 고려해 필요에 따라, 그리고 그 병원에서 수련한 경험에 따라 전공의들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파견 공보의들의 기존 근무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에 대해서는 "지역의료의 핵심에 손상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력을 차출했다"며 "파견 후 부족한 인력에 대해서는 순회진료나 다른 의료자원의 연계를 통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복지부는 향후 상황을 보면서 공보의를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 정부가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예고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합리적 해결 방안을 의논하기 위해 보건의료단체, 시민단체, 정치권, 각 의대 비대위와 '국민 연대'를 위한 간담회를 연다. 앞서 서울의대 비대위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합리적인 사태 해결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이달 18일을 기점으로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도 의료인이기 때문에 의료 현장을 떠날 경우 의료법에 근거한 '진료유지명령' 등 각종 명령을 내릴지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
유키 구라모토, 내한 25주년 기념 전국 투어 돈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3.13 08:12:26‘레이크 루이즈’ ‘메디테이션’ 등으로 따뜻한 감성을 선사해 온 일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내한 25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를 연다. 공연의 타이틀은 ‘젠틀 마인드’로, 2009년 발표한 앨범 ‘피아노 어펙션’의 수록록에서 차용했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18인조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참여해 현악과 관악의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유키 구라모토는 1999년 처음 내한한 이래 매년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그가 녹음했거나 연주한 곡은 총 360곡에 달한다. 서울 콘서트는 6월 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전국 투어는 5월 17일 부산 학생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30일 울산 현대예술관, 31일 구미 문화예술회관, 6월 5일 평택남부문예회관으로 이어진다. -
'잠시나마…' 발달장애인 자녀 둔 성남 부모들이 모여 합창단 만들었다
사회전국 2024.03.13 08:09:57경기 성남시가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을 모아 합창단을 창단했다.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 합창단은 발달장애 자녀 돌봄에 매진하느라 평소 자신의 꿈을 접고 사는 부모들에게 자아실현과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를 제공하고, 노래를 통해 장애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결성됐다. 현재 모집된 단원은 남자 2명, 여자 13명 등 총 15명이다. 성남시 위탁기관인 장애인가족지원센터(태평1동)가 지난 2월 1, 2차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다. 발달장애인 부모합창단은 매주 수요일 성남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합창 연습을 하고, 장애인의 날 행사나 성남시 주요 행사, 공공기관, 기업체, 사회복지기관, 종교기관 등 필요한 행사장을 찾아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합창단 활동을 통해 성남시와 발달장애인(총 3837명)들의 홍보대사 역할도 한다. 센터 측은 단원을 최대 40명까지 모집해 발달장애 부모들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 발달장애 부모 합창단원들은 노래를 전공하신 분들은 아니지만, 자녀들을 키우면서 겪었던 아픔과 사회의 편견, 차별의 벽을 뛰어넘은 스토리를 공통으로 가지고 있어 결속력이 남다르다”면서 “희망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따뜻한 공동체로서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진중권, 류호정 후원회장 맡은 이유 "늙으면 입다물고 '이것' 열라더라"
정치정치일반 2024.03.13 08:06:25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개혁신당 소속으로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류호정 정의당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진 교수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젊은 세대 정치인들의 분투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류호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그는 "늙으면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고 하던데 그 말대로 하려 한다"며 "그들이 하는 게 다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 판단 또한 혹시 이미 흘러간 세대의 한계 내지 편견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그러니 정치는 젊은이들이 알아서 하게 놔두고 그냥 뒷바라지나 하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배지를 달았던 류 전 의원은 지난 1월 당을 탈당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새로운선택에 입당했고 새로운선택 등 제3지대 정치세력의 합당절차로 인해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
고우석, 1이닝 무실점…김하성·이정후는 무안타 침묵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3.13 08:05:16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하는 고우석(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에 등판에 무실점 호투했다. 고우석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7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고우석은 첫 타자 카일 갈릭을 유격수 직선타로, 앨버트 앨모라 주니어와 터커 반하트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그의 MLB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2.46이다. 고우석은 지난 등판이었던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부진으로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에 볼넷 1개를 허용해 5점을 내줬다. 같은 팀 김하성은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뜬공 3개로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교체됐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4(23타수 7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0.915다. 한편 이정후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18(22타수 7안타), OPS 0.875다. -
매년 버려지는 화장품 1576억원어치 구출하기[지구용]
2024.03.13 08:05:00세상엔 왜 이렇게 버려지는 멀쩡한 물건들이 많은 걸까요? 이번에는 버려지는 화장품에 대한 이야기를 제보받았습니다. 정확히는 화장품 원료인데, 다행히 그걸 구할 방법을 찾은 스타트업이 있었습니다. 화장품 업계의 어글리어스 혹은 당근마켓을 꿈꾸는 슬록(SLOC)입니다. 슬록의 김기현 대표님과 만나 궁금한 것들을 여쭤봤습니다. 원료 구매액의 6%가 쓰레기통으로 김 대표님은 원래 화장품 회사 출신입니다. 다니던 회사에서만 매년 수억원어치의 멀쩡한 화장품 원료가 버려지는 걸 봐 왔습니다. 화장품 원료 폐기물에 대해선 정확한 집계가 없긴 하지만, 김 대표님은 회사별 공시 자료 등을 조사해 대략의 추정치를 찾아냈습니다. 매년 4410억원(전체 원료 구매액의 6%) 규모가 화장품 생산, 유통 단계에서 버려지고 있다고. 화장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와 부자재(용기나 펌프 등), 반제품이랑 완제품까지 포함한 수치입니다. 멀쩡한 원료와 부자재들이 버려지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최소주문수량 - 원료 판매업체가 요구하는 최소주문수량에 어쩔 수 없이 맞추는 경우 ▲제품 콘셉트를 위해 - 제품이 내세우는 특별한 콘셉트를 위해 너무 많은 성분을 배합하는 경우. A~Z 원료가 각각 조금씩 들어가다 보니 남는 원료도 많아집니다. ▲주문이 갑자기 중단돼서, 제품이 갑자기 단종돼서 등등. 이 중에서 브랜드명이 찍힌 용기류 같은 걸 제외하면 너무 멀쩡하게 쓸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김 대표님은 버려지는 원료와 반제품&완제품 중 50%, 부자재 중에서 10%는 문제 없이 살려낼 수 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총 4410억원 중 1576억원어치가 살아나는 셈입니다. 나머지는 사용기한 문제 등등 구제하기가 많이 까다로울 거라고. 이걸 슬록이 구해냅니다 대표님은 이 1576억원어치의 버려지는 화장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아까운 걸 버리는 대신 필요한 사람들끼리 거래할 수 있는 쇼핑몰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란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게 바로 '. 농산물 시장에는 못난이 농산물들을 구출하는 어글리어스가 있듯이 화장품 업계에는 노웨이스트가 있는 겁니다. 노웨이스트에서는 모발 보호막 필름형성제, 화장품용 콜라겐펩타이드처럼 진짜 전문적인 원료들에서부터 오가닉 베르가못 오일, 천연 알러젠프리 향료, 디퓨저용 화이트머스크 향료, 식품용 비타민C, 펌프 용기처럼 일반인(아마도 금손)들을 위한 재료들까지 다양하게 판매중입니다. ◆잠깐, 위생과 안전 문제는? 노웨이스트는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면 운영자 승인을 기다려야 하는 구조. 노웨이스트 운영자가 사용기한, 원료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품질분석검사서(COA) 등을 확인하고 승인하신다고. 거래하기 부적합한 상품 등은 당연히 판매승인 불가. 이미 화장품 대기업인 L사를 포함해 약 50여 기업들이 판매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판매사, 구매사, 일반 회원들이 늘어날수록 상품 종류도 더 다양해질 겁니다. 대표님은 내년쯤 온라인 리필샵도 여실 계획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노웨이스트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화장품 원료의 80% 이상이 수입이다 보니, 이걸 버리게 되면 돈도 돈이지만 운송 과정에서의 탄소배출량, 매립·소각할 때의 환경오염 등등 문제가 크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는 원료를 소분하고 가격을 책정하고 노웨이스트에 등록해서 구매자를 기다리려면 담당자가 있어야 하는데, 화장품 회사 직원들도 각자 본래의 업무가 있다 보니 앞장서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화장품 기업들이 전사적으로, ESG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코스맥스, 클리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등 업무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독자 선물 준비했습니다. 슬록은 노웨이스트에서 샴푸바랑 올인원바, 강아지비누를 판매 중입니다. 당근바(샴푸바), 흑당근바(올인원바)를 각각 5분께, 강아지 비누인 녹당근바를 10분께 드립니다. 세 제품 모두 비건 인증을 받았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당근들을 구출해 만들었습니다. 좋은 성분을 꽉꽉 채워넣은 건 물론입니다. 읽어볼 수 있습니다. 를 누르시면 됩니다. 노웨이스트에 가입할 때 적어낸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응모 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구용 레터 구독하기 이 기사는 환경을 생각하는 뉴스레터 ‘지구용’에 게재돼 있습니다. 쉽지만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지구 사랑법을 전해드려요. 제로웨이스트·동물권·플라스틱프리·비건·기후변화 등 다양한 소식을 e메일로 전해드릴게요. 구독 링크와 아카이브는→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벌써 5개월…120만 가자지구 아동 정신건강 '심각'
국제국제일반 2024.03.13 08:04:08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5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가자지구 아동의 정신 건강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2일(현지시간_ 발간한 보고서 '고립과 상처'를 통해 "오랜 기간 누적된 가자지구 아동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위기 수준"이라며 "공포, 불안, 섭식장애, 야뇨증, 과잉 경계, 수면장애 등 트라우마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2년 가자지구 아동 정신건강 연구를 보완해 이번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1월 가자지구 내 부모 및 양육자 4명, 서안지구 아동 32명, 정신건강 전문가와 진행한 인터뷰 등이 추가됐다. 단체는 "어느 때보다도 (아동) 정신 건강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가자지구 내 정신 건강 서비스는 완전히 붕괴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즉각적이고 항구적인 휴전과 인도주의적 지원 등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며 "전쟁이 계속되면 회복의 기회가 급격히 줄어 평생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는 정신적 피해가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니세프는 가자지구의 120만 여명의 어린이가 정신적 치료를 필요로 한다고 분석했다. -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락해 직위 해제된 경찰… ‘수사 정보 유출’ 의혹
사회사회일반 2024.03.13 08:01:12인천 현직 경찰관들이 수사 대상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과 연락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 해제됐다. 인천경찰청은 부평경찰서와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을 직위 해제하고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사건 피의자와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수사 관련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다.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다른 지역 경찰청으로부터 경찰관 2명을 수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해당 지역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조직을 수사하던 중 피의자의 통화 기록을 확보해 분석했고, 인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2명과 연락한 사실을 적발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실제로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락한 경찰관들을 직위해제 후 범죄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면서 “해당 경찰관들을 형사 입건했지만, 죄명은 바뀔 수 있어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에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현직 경찰관 A씨와 청탁을 받고 해당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경찰관 B씨가 적발됐다. 사건 당시 A씨는 편법 대출을 알아보다 자기 계좌에 들어온 2900만 원이 보이스피싱 피해금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보이스피싱 조직 계좌로 송금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B씨에게 자기 신분을 밝히며 수사 무마를 청탁했고 두 경찰관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모너핸 PGA 커미셔너 “LIV 골프와 협상 계속 진행”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3.13 08:00:40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와의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너핸은 13일(한국시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소그래스 TP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IV 골프와의 협상 상황을 전했다. 모너핸은 “사우디 후원자들과의 협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아직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들이 몇 가지 있지만, 우리는 잡음을 줄이고 골프의 세계적인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협상은 비공개로 진행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LIV 골프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욘 람 등 PGA 투어의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자, 위기를 느낀 모너핸은 지난 2월 투자 컨소시엄 SSG로부터 30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받아 영리법인 ‘PGA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했다. 모너핸은 “SSG 관계자들이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가 야시르 알 루마이얀 PIF 총재를 만났다”고 했다.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이 PGA 투어로 돌아올 경우 페널티를 줄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모너핸은 “어떻게 끝나든 우리 모두를 만족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모너핸은 “우리가 하려는 것은 투어와 게임을 위해 가능한 한 최상의 결과에 도달하는 것이며,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속보]2월 고용률 68.7%…인구 감소에 청년 취업 6.1만명 감소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13 08:00:002024년 2월 15~64세 고용률이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상승한 68.7%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3.25)도 지난해 2월보다 0.1%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고용률도 0.5%포인트 상승한 46.0%를 기록했지만 전체 청년 인구가 줄어든 탓에 청년 취업자 수는 6.1만 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2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지난해 2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한 61.6%였다. 국제 비교 지표로 활용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15~64세 인구 고용률)으로 환산하면 68.7%다. 통계청에 따르면 OECD 기준 고용률은 1989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다. 실업률은 3.2%로 소폭(0.1%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상승한 것은 경제활동인구 전체가 전년동기대비 35만 3000명 늘었기 때문이다. 이 중 취업자는 32만 9000명이고 실업자는 2만 5000명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8만 30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청년층(15~29세)은 물론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상승(0.5~1.1%포인트)했다. 다만 취업자 수로 비교해보면 청년층에서 6만 1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전체 청년층 인구가 21만 8000명 줄어든 탓이다. 인구가 크게 증가한 60세 이상에서는 취업자 수가 29만 7000명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수 상승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8.5%), 정보통신업(7.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9%)에서 취업자가 크게 늘었다. 농립어업(-2.7%), 교육서비스업(-1.25), 부동산업(-4.0%)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종사자 지위별로 분석하면 상용근로자가 35만 7000명 증가하고 일용근로자는 17만 7000명 줄었다. 한편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41만 2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만 4000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자 중 최근 1년 내 구직활동을 했고 직전 4주간은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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