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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초등 5학년 대상 척추측만증 검진
사회사회일반 2024.05.16 08:40:40서울 은평구는 관내 30개 초등학교 5학년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한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측면으로 굽어지거나 S자 혹은 C자 모양으로 회전된 증상이다. 사춘기 전후 성장기에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보건소 전문 검진팀이 학교에 직접 방문한다. 1차 등심대검사를 통해 몸통이 5도 이상 회전된 학생을 가려낸 후 2차 이동용 방사선 촬영기로 경추부터 골반까지 촬영한다. 전문 의사 소견이 있는 학생은 결과지 확인과 전문의 진료 상담이 가능하다. 증상이 심하면 사후관리도 진행한다. 희망 학교는 오는 31일까지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
부산시,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 장치 '견인' 조치
사회전국 2024.05.16 08:29:31부산시는 16일부터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 장치(PM)에 대한 견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 등으로 보행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도시 내 무질서한 무단방치로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등 각종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시는 지난 2월 의원 입법 발의를 통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견인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단속 대상은 교차로와 횡단보도, 건널목, 버스 정류소, 어린이 보호구역,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의 보도 등에 방치된 개인형 이동 장치다. 무단 방치로 민원 신고가 접수되면 시는 대여업체에 자진 수거 이동 명령을 내리고 1시간 내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강제수거, 견인한다. 대여업체에는 견인료와 보관료를 청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는 보행자를 배려해 개인형 이동 장치를 이용하고 대여업체는 자체 수거를 통해 올바른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김호중 음주운전 정황 속속…경찰, 압수수색 영장 신청
사회사회일반 2024.05.16 08:29:14경찰이 늦은 밤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가수 김호중(33)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사고 당시 김 씨가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했다며 경찰에 대리출석을 요구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씨의 차량 블랙박스에 메모리 카드가 빠져 있는 것으로 발견하고 지난 14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사고 3시간여 뒤 김 씨의 매니저인 30대 남성 A 씨가 사고 당시 김 씨가 입고 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김 씨는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김 씨인 점 등을 토대로 김 씨가 직접 사고 차량을 운전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운전자 바꿔치기뿐만 아니라 김 씨가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정황까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씨가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한 녹취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의 소속사가 사건을 은폐하려 한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매니저 등에 대해서는 범인도피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
소속사 대표 "김호중,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셔…대리출석 요구 내가 했다"
서경스타TV·방송 2024.05.16 08:28:16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가 "김호중은 공황으로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라며 "(운전자 바꿔치기) 요구를 한 것은 김호중이 아닌 바로 나"라고 주장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전날 밤 경찰 조사를 마친 후 김호중 대신 매니저 A씨에게 자수해달라고 지시한 것이 본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김호중은 절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유흥주점에는 저와 함께 있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들린 것"이라고도 했다. 매니저 A씨로부터 사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한 이 대표는 "김호중이 사고 이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사고 후 조처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였다"면서 "현장에 나보다 먼저 도착한 다른 매니저 B씨가 자신의 판단으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김호중이 매니저 A씨에게 '나 대신 출석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그 요구를 한 것은 김호중이 아니라 저였다"며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두려움을 느꼈고, A씨에게 김호중의 옷을 입고 대신 경찰서에 가 사고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김호중 소속사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그를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며 "후회하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김호중 매니저인 30대 A씨는 사고 3시간여 뒤 김호중이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30분쯤 경찰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 조사 끝에 김호중이 직접 운전했다는 진술을 했고, 경찰은 김호중이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한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 소속사가 사건을 은폐하려 한 가능성을 조사 중인 경찰은 A씨 등에 대해 범인도피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외국인 전세사기 예방' 부산시, 글로벌중개사무소 확대 선발
사회전국 2024.05.16 08:21:55부산시는 외국인의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글로벌중개사무소를 확대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중개사무소는 부산 거주 외국인의 부동산거래 계약 시 안정적인 주거권 보호 등 외국인 맞춤형 부동산 중개서비스를 위해 시가 2010년부터 지정해 온 중개사무소다. 올해 시는 영어 16명, 일본어 14명, 중국어 4명 등 모두 34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로써 글로벌 공인중개사는 74명으로 늘었다. 글로벌중개사무소 지정 현황은 시와 구·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5·18 기념주간 광주광역시 '오월증후군' 심리치유 나선다
사회전국 2024.05.16 08:21:02광주트라우마센터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인 오는 17~18일 금남로와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국가폭력 생존자와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오월심리치유이동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오월심리치유이동센터는 광주시민의 ‘오월증후군’ 치유를 돕고 공동체 치유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5월 운영하고 있다. ‘오월증후군’은 해마다 5월이 되면 5·18에 대한 생각이나 그림이 떠오르면서 불안이나 답답함, 분노, 슬픔,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지칭한다. 정석희 5·18민주과장은 “국가폭력 트라우마 피해자의 온전한 치유를 위해서는 공동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가 중요하다”며 “오월심리치유이동센터를 통해 광주가 안전한 치유공동체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EBS 중학프리미엄,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강좌 신규 신설
사회사회일반 2024.05.16 08:18:40EBS는 ‘EBS 중학프리미엄’ 회원 대상 한자능력검정시험 강좌를 신규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자능력검정시험 강좌는 중학생 대상 학습 사이트 중 유일하게 ‘한국어문회’의 지정 도서로 강의를 제공한다. 중학생들이 도전할 수 있는 학습 수준인 3급부터 6급까지 목표 급수에 맞춰 단계별 강의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중학프리미엄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강좌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BS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본/심화’ 교재 및 EBS 대표 강사 집필 교안 강의, 그리고 최신 기출문제 분석과 해설강의 등을 통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학프리미엄은 EBS의 중학생 온라인 교육 서비스로, 교육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7월부터 71만 원 상당의 강의를 전면 무료화해 중학생 및 학부모에게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EBS 중학프리미엄 사이트(https://mid.eb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산형 소아의료 민관 협의체, 소아의료체계 사업 현안 논의
사회전국 2024.05.16 08:10:06부산시는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형 소아의료 민·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보건복지부의 소아 의료체계 관련 정책에 대한 민·관 의견수렴과 지역 소아 의료체계 현안 해결방안 모색, 그리고 지역자원 협력망을 통한 거점별 정보 전달과 동향 파악을 위해 지난해 7월 발족해 첫 회의를 한 바 있다. 시, 부산소방재난본부, 시교육청, 공공의료기관, 대학병원, 민간종합병원, 유관·시민단체 등 21명으로 꾸려졌으며 시 시민건강국장이 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선 시가 추진 중인 소아의료체계 사업의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소아의료체계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특히 올해 추진 중인 공모사업에 의료기관의 참여율이 저조한 데 따른 해결방안 등을 참석자들과 적극적으로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소아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소아의료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 "尹 상남자" 발언에 정청래 "아첨꾼의 하책 훈수질, 구닥다리 논리"
정치정치일반 2024.05.16 08:04:39최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대해 야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수사를 봉쇄하려는 의도라는 주장을 제기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아첨꾼의 하책 훈수질"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정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남자라고? 공사구분 못하는 봉건시대적 구닥다리 논리"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4일 민주당이 법무부의 검찰 고위직 인사에 대해 '김건희 여사 방탄용 인사'라고 비판하자 "상남자의 도리"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수 있겠느냐”라며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자리 유지 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느냐. 역지사지 해보라"라고도 했다. 홍 시장은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 되었을때 어떻게 대처 했는지 한번 보라”며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홍 시장 발언을 두고 강민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홍 시장의 언어도단은 국민의 분노를 읽어내지 못한 왜곡된 자기 정치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이 자기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사와 인사까지 개입하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을 확인시켜 분노를 키울 뿐”이라고 했다. -
6월 전국은 ‘K뷰티’ 열기로…‘코리아뷰티페스티벌’ 개최
문화·스포츠문화 2024.05.16 08:00:00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법인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한 달간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뷰티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과 선호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K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의료·웰니스 등이 어우러진 K뷰티 분야별 체험과 제품·서비스 할인 등 기업별 홍보, 기업 간 거래(B2B)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6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개막 축하 행사와 함께 K뷰티와 웰니스를 주제로 한 헤어·메이크업 시연쇼, 싱잉볼과 국악의 협업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 홍대(헤어·메이크업 특화) ▲성수(패션 특화) ▲ 명동(리워드 이벤트) ▲ 광화문(의료·웰니스 특화) 등을 분야별 특화 거점으로 조성해 다양한 K뷰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홍대(6. 1.~9./‘ㅎㄷ카페’ 야외마당)에서는 K헤어·메이크업 서비스, 맞춤 색상(퍼스널 컬러) 분석과 디지털 타투 체험, 아이돌 메이크업 시연쇼(6. 1.)를 즐길 수 있다. 또 성수(6. 1.~30./연무장길 팝업스토어)에서는 K패션을 주제로 화보 촬영 콘셉트의 사진 촬영(포토 스튜디오)과 패션 유행 특강(6. 19.), 스타일링 특별 프로그램(6. 26.)에 참여할 수 있다. 명동(6. 17.~30./예술극장 앞)에서는 팝업스토어을 열어 뷰티 관련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외국인들에게 K뷰티 기념품을 증정하고 주말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광화문(5. 31.~6. 2./광화문 광장)에서는 의료·웰니스 체험관과 국내외 기업 간 거래 상담관을 운영하고 한류 사진찍기, K팝 댄스 강습 등 K컬처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는 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의료·웰니스 분야의 총 3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방한 외국인들에게 맞춤형으로 K뷰티 제품 할인과 뷰티 서비스 등을 제공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업별로 뷰티 체험행사와 외국인 대상 기술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항공과 숙박 등 관광업계도 추가 혜택을 제공해 더욱 많은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은 해외발 한국행 항공권을 할인해 제공한다. 또 서울신라호텔, 메이필드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용 숙박 상품(패키지)을 출시하고 객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투어ITC와 크리에이트립은 K뷰티와 연계한 특별 기획 상품과 할인 상품을 제공한다. 거점별 체험 내용과 다양한 특별 할인 등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콘텐츠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도시와 일상 공예로 물들다…‘2024 공예주간’ 연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5.16 08:00:00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5월 17~26일 ‘2024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4)’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공예주간’은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일상 속 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5월 셋째 주에 열리는 종합공예문화축제이다. 올해는 도시와 일상에서 공예와 공방을 만난다는 의미를 담은 ‘도시-일상-공방(Urban-Life-Craft Studio)’을 주제로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국 곳곳의 공방과 화랑, 문화예술기관 등에서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이 가진 특색있는 공예자원을 발굴하고, 지역민에게 일상 속 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예문화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공예주간을 운영한다. 공예문화 거점도시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 강원 고성군 ▲ 전북 전주시 ▲ 전북 부안군 ▲ 경남 진주시 총 4곳을 선정했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올해 공예주간은 지역공예가와 지역민이 힘을 모아 지역의 매력있는 공예자원을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 자생력을 키우는 데 주안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
제도 빈틈·예산 부족에…건설사 '공공 공사비' 소송 확산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5.16 08:00:00공공 공사의 공기 연장으로 인한 건설사와 정부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 간 공사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공공 공사의 주된 계약 방식인 ‘장기계속계약’의 제도적 빈틈으로 소송을 통해서만 간접 공사비 정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쟁 소지를 줄일 수 있는 국가 계약법 개정안은 임기 만료 폐기될 처지에 놓여 향후에라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림~봉천터널 2공구 도로건설공사 시공을 맡은 GS건설 컨소시엄은 발주처인 서울시를 상대로 2020년 12월부터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약 7년(2010년 10월~2017년 12월)이었던 공사 기간이 시의 예산 부족과 사업 계획 변경으로 인해 16년(~2026년 12월)으로 늘어났음에도 시가 장기계속계약을 맺었다는 이유로 직접비 일부와 간접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소송 가액은 134억 원 6500만 원으로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시 관계자는 “건설사의 청구 금액이 시의 판단보다 과다해 소송에서 적정 금액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공사에서 발주처와 시공사가 공사비를 놓고 소송을 벌이는 것은 흔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장기계속계약을 체결한 경우 분쟁 소지가 특히 큰 것으로 평가된다. 장기계속계약은 다년도 공공 공사의 계약 유형 중 하나로, 계약 자체는 총 공사 기간에 대해 체결하지만 예산은 매해 받아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계약 유형인 ‘계속비 계약’이 전체 예산을 확보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첫 해 예산만 확보해도 착공할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대부분의 공공 공사가 장기계속계약을 체결한다. 문제는 장기계속계약 체결 후 발주처의 과실로 공사 기간이 연장되더라도 공사 공백기 중 발생한 간접비는 건설사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령 특정 해에 배정받은 예산이 8개월치 공사분에 불과한데 다음 해에도 공사가 이어져 현장을 유지해야 하면 나머지 4개월 동안 발생하는 간접비를 건설사가 부담하는 식이다. 국가계약법상 장기계속계약의 총 공사 기간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발주처가 공백기에 간접비를 지급해야 할 의무 또한 없기 때문이다. 간접비는 각종 보험료, 사무실 운영비, 수도광열비 등으로 총 공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7% 정도로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간접비 반영을 요청해도 발주처가 감사 부담에 지급을 꺼리다 보니 소송이 아니면 간접비를 받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시공사들은 최초 입찰공고에서 제시된 공사 기간으로 예상 원가를 편성하는데 장기계속공사에서 간접비를 못 받다 보니 원가율이 실제 받는 도급액을 초과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꼬집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021년 보고서에서 57개 공공 공사를 분석해 공기 연장으로 인한 간접비 손실 비용이 공사당 78억 원에 달한다고 추산한 바 있다. 경실련은 “원도급 업체가 (간접비) 손실비용을 청구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발주기관 우위의 수직적 구조 때문”이라며 발주처와의 관계 유지를 위해 소송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장기계속계약의 간접비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계약법의 관련 조항이 명확해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전영준 건설산업연구원 미래산업정책연구실 실장은 “사실상 입법 공백으로 인해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일방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셈”이라며 “장기계속계약의 총 계약 기간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해 계약 기간이 늘어나면 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1대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가계약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소관 상임위의 문턱을 넘지 못해 이달 임기 만료 폐기가 유력한 상황이다. 비슷한 법안은 앞서 20대 국회에서도 발의돼 2019년 법안소위에서 정부와 업계가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졌지만 이후 5년 동안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던 셈이다. 전 실장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은 장기계속계약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에도 간접비 지급 규정이 세분화돼 있다”며 “예산 부담에 법 개정이 어렵다면 공기 연장 시 간접비 산정 기준이라도 계약서에 명확하게 명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하 괴롭혀 징계 받고 또 폭행했는데…"깊이 뉘우친다"며 감봉 처분
사회사회일반 2024.05.16 07:58:39하급직 직원을 괴롭혀(욕설·폭행) 한차례 징계를 받았던 한국가스기술공사 차장급 직원이 또다시 다른 부하 직원을 때려 치아가 부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회사 측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 처분을 내리는데 그쳤다. 16일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부하 직원을 폭행하고, 휴무일에 업무 지시를 하는 등 직원들을 괴롭힌 사실이 확인된 차장급 직원 A씨에게 최근 감봉 처분을 내렸다. 공사 감사실 조사 결과 A씨는 합숙 생활을 하는 부하 직원 B씨와 방에서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얼굴과 머리를 때렸다. 충격으로 B씨의 치아가 부러졌다. 폭행 외에 A씨의 직장 내 괴롭힘도 인정됐다. A씨는 부서 다른 직원들에게 휴무일에 일을 하도록 지시하거나, 직원이 동의하지 않았는데 특정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강제 지시한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다. 지난 2월 개최된 기술공사 인권침해 구제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휴무일에 업무를 지시한 행위는 업무상 적정 범위에 속한다고 볼 수 없다"며 "특정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일방적으로 강제한 행위도 지위 또는 관계의 우위를 이용한 지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조사를 이어온 공사 감사실은 A씨가 2021년에도 직장내 괴롭힘(욕설·폭행) 금지 규정을 위반해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자숙해야 할 A씨가 이번에 또다른 폭행·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징계 대상에 오른 것이다. 공사 상벌 규정에는 승진 제한 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1년 이내 징계 사유가 또다시 발생하면 가중처벌 대상이 된다. 공사 감사실은 A씨에게 최대 강등 처분을 요구할 수 있었지만, "깊이 뉘우친다"는 A씨 의견을 받아들여 한단계 낮은 정직 3개월을 요구한다고 인사부서에 통보했다. 하지만 공사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정직보다 낮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
일요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지구촌 어울림 축제'
사회전국 2024.05.16 07:54:57경기 성남시는 오는 19일 시청 광장에서 ‘제13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개최한다. ‘성남시에서 만나는 세계의 언어와 화폐’를 주제로 한 행사에는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일반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2시 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식전부터 24개 나라의 국기 퍼레이드와 아름드리 합창단 공연이 펼쳐지고 에어샷과 함께 개막 선언, 외국인·다문화 업무유공자 6명 표창, 성남시 청년프로예술단 공연, 외국인 주민 장기 자랑, 한국어로 말하기 등이 진행된다. 시청 광장에는 총 46개의 전시·체험·홍보부스가 차려진다. 각 부스에서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등 18개국의 언어와 화폐에 관한 설명을 듣고, 사용해 보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인도·아프리카 등의 전통의상, 대한민국의 한복 입어보기 등 나라별 전통문화도 즐길 수 있다. 중국의 사오마이·샤오롱바오(만두류), 탕후루(과일 사탕 꼬치), 일본의 야키토리(닭고기 꼬치), 베트남의 반쎄오(부침개)·짜조(만두)·분티싸오(쌀국수), 캄보디아의 바이 삿 츄룩(돼지고기 덮밥)·놈꺼움(코코넛 찹쌀떡), 필리핀의 뿌또(쌀떡)·룸피앙샹하이(갈은 고기·야채 튀김)·팔라복(비빔 쌀국수), 태국의 차타이(우유홍차), 네팔의 모모(만두)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친환경 축제로 진행돼 각 음식 체험 부스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행사 참여 시민들도 개인 컵(텀블러), 장바구니 지참이 권장된다. 한편 성남지역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6119명을 포함해 3만1000여 명(2022년 11월 기준)의 외국인이 산다. 이는 성남 전체 인구의 3.5%다. -
SK키파운드리, 테슬라 전력반도체 생산한다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4.05.16 07:47:57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자회사인 SK키파운드리가 올 하반기부터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되는 전력반도체를 생산한다. 중국이 레거시(구형) 파운드리 분야에서 가격을 앞세운 물량 공세에 나서자 여기에 대응하는 카드로 차량용 고성능 칩 공정을 꺼내 들었다. 1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키파운드리는 이르면 7월부터 충북 청주 공장의 8인치 웨이퍼 팹에서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되는 전력관리칩(PMIC)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에 본사가 소재한 반도체 설계 회사의 PMIC를 SK키파운드리에서 위탁 생산하고 이 칩이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되는 구조다. 테슬라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과 생산 물량 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회사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는 신뢰성과 성능이 담보돼야 하는 만큼 까다로운 요건을 제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SK키파운드리가 테슬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고급 제조 기술과 신뢰도를 확보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는 게 반도체 시장의 평가다. SK키파운드리는 테슬라 외에도 세계적인 자동차 분야 회사들과 차량용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쉬·콘티넨탈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진행하는 생산 품질 심사를 통과하기도 했다. 보쉬와 콘티넨탈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칩 설계 회사들이 SK키파운드리의 수준 높은 공정 라인에 마음 놓고 위탁 생산을 맡기게 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최근 범용칩 시장에서는 차량용 반도체가 가장 뜨거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크다.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전기차 시대로 진입하면서 차량 한 대당 탑재되는 반도체의 양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K키파운드리가 집중하고 있는 전력반도체의 경우 2차 전지에서 나오는 전력이 자동차 각 요소에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하면서 쓰임새가 폭증하는 추세다. 차량용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3년 208억 달러에서 2028년 325억 달러로 연평균 9.3% 성장이 전망될 만큼 고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파운드리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중국 정부는 SMIC·화홍 등 현지 파운드리 회사에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지원하며 생산 역량을 키우고 있다. 특히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을 대폭 낮춘 뒤 현지 고객을 싹쓸이하면서 기존 시장 구조에 균열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중국이 물량 공세로 한국 기업을 몰아낸 것처럼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중국발(發) 치킨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성장성이 가장 큰 자동차 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생존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SK키파운드리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 개발과 설비투자에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한 것이 객관적인 현실”이라면서도 “전장 반도체 공정에서 노하우를 확보해 나갈수록 실적 개선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키파운드리의 테슬라 공략에 따라 파운드리 시장에서 모회사인 SK하이닉스의 행보 또한 주목받고 있다. SK키파운드리는 옛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사업부인 매그나칩반도체에서 속해 있다가 2022년 SK하이닉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회사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아픈 손가락’인 셈이다. SK키파운드리는 현재 8인치 웨이퍼 기준 월 10만 장의 생산 규모를 확보하고 있으나 첨단 공정을 앞세운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레거시칩 강자인 DB하이텍에도 밀리고 있는 상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SK그룹 입장에서 보면 메모리 편중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파운드리 역시 언젠가는 영토를 넓혀야 하는 시장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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