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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옷으로 가리고 가방 속 지갑 '슬쩍'…러시아 소매치기 3인방, 결말은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4:59:38범행을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해 소매치기 범죄를 저지른 러시아인 3명이 경찰에 붙잡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러시아 국적 남성 A씨(46)와 B씨(46), 여성 C씨(39)에게 각각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서초구 한 백화점 엘리베이터 안에서 피해자의 200만 원 상당의 명품 지갑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피해자의 가방을 자신의 겉옷으로 감쌌고 B씨와 C씨는 그 주변을 둘러싸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차단했다. 그 틈을 타 A씨는 피해자의 가방을 열고 지갑을 훔쳤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계획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재물을 절취했다"며 "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 3명은 모두 도주 우려를 이유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이들은 비슷한 시기 서울 지하철을 돌아다니며 승객들의 지갑을 2차례 훔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
대통령실 "내년 주요 R&D 예산 역대 최고…환골탈태 수준"
정치정치일반 2024.06.27 14:59:16대통령실은 27일 “내년도 주요 연구개발(R&D) 예산 규모가 24조 8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정부 R&D 예산 총규모는 최대치였던 2023년 29조 3000억 원을 넘어 30 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 주요 R&D 예산은 올해 21조 9000억 원 대비 13.2% 늘어나는 것”이라며 “내년 정부 총예산 증가율이 4% 선으로 예측되는 것을 감안하면, 재정 여력이 없는데도 최선을 다해 큰 폭으로 증액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내년 주요 R&D 예산 규모 등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 R&D 예산은 주요 R&D 예산과 일반 R&D 예산으로 구성된다. 일반 R&D 예산까지 포함한 정부 R&D 예산은 정부 예산안 편성 작업이 마무리되는 8월 말에 확정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증액에 대해 “우리 정부의 과학기술에 대한 진정성과 대폭 증액에 대한 진심을 국민들께 잘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하라”고 당부했다. 주요 R&D 예산에 대해 박 수석은 “2023년보다 조금 큰 수준이지만, 내용상으로는 환골탈태에 가깝게 달라졌다”며 “복원이나 회복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특히 박 수석은 “중점 연구 분야로 올 봄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3대 게임체인저 분야(AI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과학기술)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내년 우주분야 예산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고, 혁신형 SMR 4세대 원전 등 원자력 기술에 대해서는 2배 이상 늘려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혁신형 R&D 사업에는 1조 원을 편성했고, 기초연구는 질적 전환을 추진해 2년 연속 증액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기술패권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고, 과학기술이 산업경쟁력을 넘어 국가안보와 직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부 R&D 예산의 대폭 증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R&D 다운 R&D로의 지원방식 개편을 통해 예산이 적시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과학기술에 우리나라의 미래와 명운이 달려있다고 믿고 2030년 과학기술 주요 3대 강대국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올해 R&D 예산 삭감에 따른 연구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올해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 현장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러한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자발적 실직은 연구비 관련 문제도 있지만, 본인 경력상 불가피하게 이공계 관련 진로에서 불안정한 신분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며 “내년에 예산이 증액되면 이런 부분들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R&D 예산 증액 배경에 대해서는 “올해 예산이 구조조정된 성과의 토대 위에서 증액이 가능했다”며 “나눠먹기식, 뿌려먹기식 R&D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했다. 전체적으로는 10% 정도 되는 구조조정이 올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
시내버스 GP-LP 갈등 점입가경…서울시는 "해외 자본 안돼"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IB&Deal 2024.06.27 14:55:51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20여개 시내버스 운수회사 통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운용사(GP)와 출자자(LP)간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30여곳의 LP들은 다음달 3일 총회를 열어 시내버스 회사 통매각 등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P가운데 몇 곳은 투명한 입찰이 안되는 경우 GP해임까지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차파트너스 관계자는 “총회는 아니고 LP와의 협의”라고 밝혔다. LP들의 요청에 따라 차파트너스는 총 4개의 사모펀드(PEF)를 통해 갖고 있는 전국의 시내버스 운수회사를 시장에 내놨다. 차파트너스는 2019년과 2020년 세운 차파트너스퍼블릭모빌리티 1호·2호·3호 PEF를 통해 한국BRT, 명진교통, 동인여객, 삼환교통, 송도버스, 성산여객 등 서울, 인천, 대전 지역 내 준공영제 버스운수사 10곳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보유 버스는 약 950대에 달한다. 이들 세 곳의 펀드는 합산 기준 에쿼티 520억 원, 인수금융 1100억 원 등 총 1620억 원 규모로 전해졌다. 또 2021년 에쿼티 800억 원, 인수금융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 규모의 4호 PEF로 도원교통, 신실교통 등 7개 운수사의 총 650대 버스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 펀드는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만기가 도래하나 연장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시민 세금으로 적자 보전을 해주는 준공영제여서 큰 수익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따박따박 배당을 안정적으로 챙겨가는 이점이 있다. 당초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소수 지분을 투자할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서울시는 해외 자본의 진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5월 내부 지침으로 민간 자본 진입 기준을 마련, 자산운용사의 자격 기준을 ‘설립 후 2년이 경과한 국내 자산운용사’로 규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분의 많고 적음을 떠나 요건상 해외 자본은 아예 들어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운송수지 적자분을 세금으로 메워주는데 해외로 유출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세부 요건에는 운영 경력과 인력, 재무 상태 등에 대한 기준도 담겨 있다. 특히 서울시는 당기순이익을 초과하는 과도한 배당을 하거나 적자 배당을 할 경우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평가 매뉴얼도 만들었다. 지나친 배당 후 자산을 매각하고 철수하는 ‘먹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해당 항목에서 감점 폭이 크면 성과금 등의 재정 지원을 중단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신규 PEF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아 매각작업이 진행된다면 현재 시내버스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그리니치PE, MC파트너스 등이 나설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LP와 GP간 불협화음에 대해 차파트너스에서도 상당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투자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LP도 피로감이 굉장한 상황이어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논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결과 내달 중순께 발표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4:55:10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이 내달 중순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7일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채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최근 수사를 일단락 지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심의원원회를 거쳐 내달 중순께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수심위에는 외부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간 경찰 전담수사팀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를 위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을 비롯해 피의자 8명과 참고인 57명 등을 조사했다. -
"이게 10만원? 당했네"…'바가지 논란' 자갈치 횟집 사장 얘기 들어보니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4:55:06부산 자갈치 신동아시장에서 연어와 밀치가 섞인 회 두 팩을 10만원에 판매한 상인이 바가지 논란에 "충분히 많이 줬다"고 주장했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서 해당 횟집 사장은 "(회를 구매한 손님이) '연어 5만원어치, 밀치 5만원어치만 주세요'라고 하길래 연어랑 밀치 가득 담아 줬다. 포장해 간다고 해서 많이 드렸다. 한 팩이 아니라 두 팩에 10만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진을 위에서 찍었는데 (잘 보면) 회가 세 겹이다. 세 겹이면 한 접시 가득 나온다. 착착 쌓아서 넣었기 때문에 도시락에 담은 걸 접시에 옮기면 한 접시 나온다"며 "보통 한 도시락에 6만원에 파는데 5만원어치를 달라길래 맞춰서 줬고, 근데 많이 줬다"고 설명했다. '5만원이면 몇 g이냐, 기준이 있냐'는 질문에 사장은 "특별한 기준은 없다. 메뉴판에도 몇 g이라고 적혀있지 않다"며 재차 많이 줬다고 강조했다. 또 냉동 연어에 대해서는 "여름엔 그냥 놔두면 상해서 영하 2도 정도 되는 냉장고에 넣어둔다. 약간 얼 수 있지만 숙성돼서 더 맛있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에 대해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회장은 "밀치회 5만원어치면 사진보다 2배 정도 양을 더 줘야 한다"며 "연어회 숙성은 보통 일식집에서 하는데 영하 2도에서 하는 건 처음 본다. 그건 숙성 회가 아니라 냉동회"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25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자갈치 신동아시장에서 바가지를 당했다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자갈치 시장에서 냉동 연어회와 이름 모를 회 두 팩을 10만 원에 구매했다고 밝힌 글쓴이는 "구매한 곳에서 자릿값을 내고 먹고 가라고 했지만, 제가 주차한 건물 2층에서 먹겠다고 하니 스티로폼 팩에 포장해 줬다"며 "자갈치시장은 처음이라 같은 건물인 줄 알았는데 제가 회를 구매한 곳은 신동아시장이었다"고 정정했다. "확인해 보니 하나는 밀치회였다. 연어회 5만원어치, 밀치회 5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전 바가지를 당했다고 느꼈는데, 신동아시장에서는 원래 이 정도 양을 주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올라온지 하루도 되지 않아 약 1400개의 추천과 500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
“내 아이 학원 데려다 주려고”…12살 아이 치고 그냥 간 40대 운전자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4:53:45횡단보도에서 승용차로 12살 아동의 발을 밟고도 연락처가 아닌 자신의 자녀 이름만 알려주고 현장을 떠난 4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씨(43)에게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후 6시쯤 승용차를 운전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건물 주차장에서 나와 횡단보도로 진입하다 길을 건너던 A양(12)을 뒤늦게 발견했다. 강씨는 급제동을 했으나 A양을 피하지 못하고 승용차 앞바퀴로 A양의 우측 발을 밟아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혔다. A양이 발이 아프다고 말했지만 강씨는 A양의 발등을 살펴본 후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고 자신의 첫째 아들의 이름만을 알려주고 현장을 떠났다. 강 씨는 결국 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들과 A양이 같은 문화센터에 다니기 때문에 아들 이름을 알려주면 A양이 문화센터에 그 이름을 말해 자신의 연락처를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도주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피고인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 피해자의 부모님에게 연락할 수 있었는데도, 아들의 이름만을 미성년자인 피해자에게 가르쳐줬다”며 “피해자의 나이와 당시 심리 상태 등에 비춰 피해자가 피고인 아들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했고, 실제로 피해자가 이름을 착각해 사고자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됐던 점을 종합하면 적어도 피고인에게 도주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강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범행 경위, 방법, 범행 후 피고인의 태도 등에 비춰 죄책이 무거운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재판부는 “피해자 부모와 피고인 사이의 통화 내용에 의하면 피고인은 이 사건 사고 직후 자녀를 학원에 데려다 주기 위해 제대로 사고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이 사건으로 면허가 취소돼 자녀 학원 라이딩을 하지 못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을 뿐 미성년자인 피해자 및 피해자 부모가 겪은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대해서는 도외시하며 진정으로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피해자 측에서 피고인에 처벌을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의 아무런 범죄전력 없는 초범인 점, 범행 동기와 경위, 결과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단독] 일반도로인데 스쿨존 과태료를…경찰, 3년간 13억 잘못 부과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4:53:18경찰이 일반도로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으로 오인해 과속·신호위반 과태료를 잘못 부과한 금액이 최근 3년간 총 1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서천호(경남 사천남해하동)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일반도로에 스쿨존 기준을 잘못 적용해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가 1만 9201건, 금액은 13억 581만 원으로 집계됐다. 스쿨존으로 오인돼 과태료가 잘못 부과된 일반도로는 전국 10곳에 달했다. 도로 한 곳에서만 수억 원의 과태료가 잘못 부과된 사례도 있었다. 서울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 해제표지판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종로구 효자동 주민센터앞 왕복 4차선(113m) 일반도로에 6205건, 4억 4953만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오부과해 현재 전액 환급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은 일반 시민들의 신고가 있기 전까진 오단속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실제 피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서울경찰청 3억 6000만 원, 2022년 대구경찰청 1억 8000만 원, 2023년에는 인천경찰청이 4억 5000만 원 과태료를 잘못 부과하는 사례가 지속 발생했지만 시정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서 의원 측은 오단속이 끊이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자체와 경찰청 간의 행정체계 이원화를 꼽았다. 무인단속장비의 설치는 지자체가, 운영 및 단속은 경찰이 담당하다보니 기관 간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 의원은 “지난 정권 당시 어린이보호구역이 아닌 일반도로에까지 무분별하게 스쿨존이 설치됐다”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즉각적이고 철저한 관리체계 마련과 이원화된 무인단속장비 관리를 일원화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제주도에서도 국제학교 보호구역에 인접한 일반도로 운전자들에게 스쿨존 과태료를 1년 넘게 잘못 부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과중 부과된 건수는 831건, 금액은 1800만 원에 달했다. 자치경찰단 측은 “납부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가중부과금을 환급 처리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
'화성 화재' 희생자 장례절차 논의 …유족 대상 설명회 열려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4:52:49경기 화성 리튬 일차전지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사망자들의 신원이 확인되는 가운데, 지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유족 대상 장례 절차 설명회를 열었다. 27일 화성시는 시청 대강당에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들의 유족 20여 명을 상대로 향후 장례 지원 절차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유족과 관계자들만 참석한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사망자를 대상으로 장례·발인 지원 절차에 대한 설명과 유족들이 희망하는 장례 형태를 취합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체 사망자의 위패와 영정을 모은 합동 분향소를 설치할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화성시는 시청 등에서 25일 오후부터 임시 분향소를 설치·운영 중이다. 다만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리면서 영정은 꾸려지지 않았다. 다만 유족들은 화재 원인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와 현재까지의 경찰 수사 단계 등에 대한 설명을 더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도·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희생자의 장례부터 발인까지 전 과정을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가족 지원시설 5곳과 상담실 1곳 등 6곳의 쉼터가 마련됐고, 희생자별 담당 공무원이 지정돼 1대1 면담을 진행 중이다. 아리셀 화재와 관련해 현재까지 사망자 23명 중 17명의 신원이 확인된 상태다. -
<유>LIG넥스원, 장중 신고가 돌파.. 201,000→201,500(▲500)
증권News봇 2024.06.27 14:52:49오후 2시 52분 현재 LIG넥스원(079550)이 0.75% 오른 201,500원(▲1,50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50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4년 06월 17일 기록한 201,000원이다. 체결강도는 70%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48,905주, 총매도체결량은 69,402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238억2,520만, 거래량은 11만9,640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9(매도):41(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1십8만6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2십7만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구글 AI로 더 똑똑해진 LG클로이…복잡한 질문도 척척
산업산업일반 2024.06.27 14:52:22LG전자가 구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탑재한 ‘LG 클로이 로봇’의 새 모델을 공개했다. 복잡한 질문에도 자연스럽게 답하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공개하고 강화된 인공지능(AI) 챗봇 성능,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사진 배경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 등을 시연했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로 텍스트를 비롯해 음성·이미지·코딩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대표적인 멀티모달 모델이다. LG전자는 연내 제미나이가 적용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출시하는 한편 기존 출시된 안내 로봇에도 무선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확대 적용한다. 생성형 AI가 탑재되면 정해진 미리 입력된 시나리오 외에도 다양한 상황과 요구에 자연스럽게 응답할 수 있다. 예컨대 기존에는 ‘운영 시간 안내해 줘’라고 질문하면 사전에 입력된 답변을 전달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생성형 AI 적용으로 “언제까지 입장 가능해?” “오늘 영업 중이야?” 등 유사 질문이나 다양한 형태의 질문에도 막힘없이 자연스럽게 답할 수 있다. 또한 “가장 큰 고래는 뭐야?” 등의 관련 없는 질문에도 사전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얼마든 응대가 가능하다. 이번 협업은 양 사가 지난해부터 이어 온 AI 협업 논의 끝에 이뤄진 결과다. 오픈AI와 경쟁하며 AI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고민 중인 구글과 AI를 통해 로봇을 고도화하려는 양측의 요구가 맞아 떨어졌다. LG 그룹에도 AI연구원이 자체 모델 ‘엑사원’을 개발·운용하고 있지만 우선 구글 모델을 탑재한 이유다. 게다가 엑사원은 바이오·제약·의료·금융·특허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모델로 업그레이드 중이기도 하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AI 로봇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일찍이 로봇을 미래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공항, 호텔, 식당, 병원, 리테일 매장, 스마트 물류창고 등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로봇 솔루션 데이터와 빅테크의 AI 플랫폼 기술 간 시너지로 미래 사업에서 한발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LG전자가 쌓아온 고도화된 AI 로봇 기술 역량과 빅테크 기업의 AI 플랫폼 기술 시너지를 통해 미래 신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음바페 vs 더브라위너…16강서 미리보는 결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6.27 14:50:4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의 조지아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6위)을 잡고 16강 티켓을 따냈다. 조지아는 27일(한국 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분 포르투갈의 패스 실수를 끊어낸 후 곧바로 역습을 펼친 조지아는 팀의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조지아는 포르투갈의 공세를 육탄 방어하며 기회를 노리다 후반 12분 기오르기 미카우타제(메스)가 페널티킥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F조 경기를 끝으로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면서 유로 2024 16강의 대진이 완성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진은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리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대결이다. 세계적인 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조별리그에서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플레이를 보인 둘은 16강 승리를 이끄는 것으로 명예 회복을 하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신형 전차’로 거듭난 개최국 독일은 북유럽의 강자 덴마크를 맞아 8강 티켓 확보를 노린다. 이탈리아는 스위스와 대결하고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잉글랜드는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이 밖에 스페인과 조지아, 포르투갈과 슬로베니아가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루마니아는 네덜란드, 오스트리아는 튀르키예와 8강 티켓을 따내기 위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
<코>원익피앤이, 장중 신저가 기록.. 4,655→4,280(▼375)
증권News봇 2024.06.27 14:49:25오후 2시 49분 현재 원익피앤이(217820)가 2.51% 내린 4,280원(▼110)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375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2024년 06월 18일 기록한 4,655원이다. 체결강도는 22%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18,808주, 총매도체결량은 83,850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4억4,305만, 거래량은 10만2,668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82(매도):18(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1십1만6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1십4만2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노량진 텅 비었다더니 결국"…공무원 인기 하락에 자본잠식 된 '이 회사'
증권국내증시 2024.06.27 14:48:15공무원에 대한 구직자의 선호도가 매년 떨어지는 가운데 시험 준비생을 대상으로 독서실 사업을 시작했던 메가씨앤에스(C&S)가 결국 흡수합병 절차를 밟게 됐다. 메가씨앤에스는 설립 이후 한 차례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메가씨앤에스를 흡수합병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이사회 결의를 마치고 이달 4일 합병 계약을 체결, 14일 권리주주를 확정했다. 7월에는 합병승인 이사회를 결의할 계획이다. 최종 합병기일은 8월 2일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피합병회사인 메가씨앤에스의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합병시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메가씨앤에스는 독서실, 도서관업, 유학상담 및 알선업을 주 사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이후 2020년 메가스터디교육이 50억원을 주고 지분 100%를 매입했다. 지분 매입 이후 메가스터디교육과의 시너지가 기대됐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학원가가 직격탄을 맞고 공시생 감소의 영향으로, 2020년 매출액 8억원을 올렸지만 9억원의 적자를 냈다. 2021~2023년에도 매출보다 많은 적자를 내며 결손금이 쌓여갔다. 작년 말 기준 결손금은 56억원까지 불면서 자기자본이 자본금보다 적은 자본잠식상태에 빠지게 됐다. 회사는 현재 93.4%의 자본잠식 상태다. 한편 메가스터디교육은 이번 합병에 대해 "경영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간 시너지효과를 높임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가씨앤에스의 부진은 공무원 인기 하락으로 고시 공부를 하는 취업 준비생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인사혁신처가 20일 발표한 '2024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4749명 선발에 총 10만3597명이 지원해 2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1992년 경쟁률 19.3대 1을 기록한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가공무원 9급 경쟁률은 2020년 37.2대 1에서 계속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영상]“네가 가져 와야지”…‘셀프 서빙’ 카페서 사장에 음료 던진 남성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4:47:54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카페 사장에게 언성을 높이고 음료를 집어 던진 손님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21일 카페에서 한 남성이 음료를 던지고는 사과 없이 도망갔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카페 사장 A씨에 따르면 중년 남성 2명이 카페에서 먹고 가겠다며 스무디 2잔을 준비했다. A씨는 음료를 제조하자마자 “주문한 음료 나왔습니다”라고 남성들에게 두 차례 알렸다. 그러나 대화 중이었던 이들은 이를 듣지 못한 채 대화에 집중했다. 잠시 후 남성들은 카운터로 와 음료 포장을 요청했다. 당시 그 중 한 명이었던 B씨는 A씨에게 대뜸 “음료 언제 나와”라고 반말로 물었다. 이에 A씨가 “두 분이 얘기 중이신 것 같다. 두 번 불렀는데 못 들으신 거 같다”고 하자 B씨는 “네가 직접 왔어야지. 기분 나쁘게 하네”라며 언성을 높이고 삿대질했다. 이어 B씨는 카운터로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이내 일행이 들고 있던 음료를 A씨에게 집어 던졌다. A씨의 옷과 주방은 쏟아진 음료로 엉망이 됐다. 놀란 A씨가 곧바로 112에 신고하려고 하자 B씨는 눈치를 보더니 슬슬 자리를 벗어났다. A씨는 일행이라도 잡아보겠다고 따라나섰지만 일행도 도망갔다. A씨는 “3년 째 카페를 운영하는데 이런 식의 모욕은 처음 겪었다. 그날 일을 할 수가 없어 일찍 마감하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아직 잡지는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과하거나 연락도 오지 않았다. 성인 남성을 볼 때마다 두려운 생각이 들어서 아예 매장을 내놨다”며 “교통사고라도 당한 것처럼 고통스러운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
[인사] 기상청 신임 청장에 장동언 차장 내정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4:46:42대통령실이 기상청 신임 청장에 장동언(59) 기상청 차장을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장 신임 청장은 서울대 대기과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2001년 기상연구관으로 입직해 기상청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장 청장은 수치예보과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한국형 수치예보모델(KIM)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수치예보모델은 지구 대기에서 일어나는 기상 현상을 수학적 계산을 통해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기술이다.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9번째로 독자적인 수치예보모델을 개발했다. 지진화산국장 재임 시에는 지진재난문자 송출 영역을 확대하고 지진 통보시간 단축 등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예보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쌓은데다 2011년 세계기상기구(WMO) 로 파견돼 국제 협력 경험도 풍부한 만큼 장 청장은 이해관계가 복잡한 현안에 대한 대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사로 기상청은 현 유희동 청장에 이어 두 번 연속 내부 승진 청장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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