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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검사장비, 글로벌 파운드리 공급망 뚫었다
산업기업 2024.06.27 16:37:35국내 반도체 장비 회사인 인텍플러스(064290)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회사에 반도체 패키징 검사 장비를 공급한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 업계가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인텍플러스는 최근 세계 최대 파운드리 A사의 검사 장비 퀄(승인) 작업을 통과했다. A사는 조만간 인텍플러스에 발주 주문을 내 연내 첫 제품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퀄 테스트를 통과한 장비는 패키징 생산 라인에서 활용되는 기기다. 여러 종류의 칩을 마치 한 개의 반도체처럼 연결하는 ‘2.5D 패키징’ 공정에서 활용한다. 칩이 놓이게 되는 기판에서 정보가 이동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범프’의 외관을 3차원(D)으로 정교하게 검사하는 장비다. 인텍플러스의 이번 퀄 통과는 한국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저력을 입증한 사례다. 이번 인증 테스트에서 인텍플러스의 경쟁사는 세계 반도체 검사 장비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한 회사인 KLA였다. 반도체 칩 제조사들이 생산 리스크 완화를 위해 장비 공급망(SCM)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관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인텍플러스는 이번 평가에서 ‘언더독’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매출 1000억 원대의 국내 장비 회사가 매출 13조 원대를 자랑하는 KLA의 브랜드 아이코스(ICOS) 성능을 능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5D 패키징 시장이 성장하면서 인텍플러스 장비에 대한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엔비디아·AMD·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구현을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나 중앙처리장치(CPU),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하나로 결합하는 2.5D 패키징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텍플러스가 장비를 납품하게 될 파운드리는 고급 2.5D 패키징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꿰차고 있고 칩 설계 업체들의 주문이 밀려 현재 생산 라인을 빠르게 증축하고 있다. 인텍플러스는 국내 장비사의 매출 다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두 회사의 경영 환경에 기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두 회사의 실적이 악화하면 국내 장비사들의 실적도 함께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퀄 통과에 따라 천수답식 경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텍플러스는 앞서 2020년 미국 인텔에 패키징 장비를 단독으로 납품하기도 했다. -
BMW,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더 강력해진 신형 M4 공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6.27 16:35:46BMW 뉴 M4 컴페티션. 김학수 기자BMW가 2024 부산 모빌리티쇼(BIMOS 2024)에 참가해 디자인과 주행 성능, 그리고 기술 경쟁력을 높인 뉴 M4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뉴 M4는 지난 2021년 데뷔한 2세대 M4(G82)의 부분 변경 모델로 디자인 및 주요 기능의 개선은 물론이고 고성능 모델의 매력을 더하는 차량의 성능 및 운동 성능 등이 개선되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부분은 ‘디자인 변화’에 있다. 특히 2세대 M4의 상징과 같은 대담한 세로형 키드니 그릴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새롭게 다듬어진 DRL를 품은 헤드라이트 등이 보다 공격적인 ‘고성능 쿠페’의 감성을 자랑한다.BMW 뉴 M4 컴페티션. 김학수 기자여기에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큼직한 브레이크 캘리퍼 및 새로운 디자인의 M 전용의 휠 등이 역동성을 과시하고, 더욱 화려한 연출로 존재감을 강화하는 새로운 레이저 테일 램프 역시 신형 M4의 특별한 부분 중 하나다.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공간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전체적인 완성도’를 대폭 끌어 올렸다. 먼저 메라노 가죽과 정교한 알루미늄의 대비, 그리고 카본파이버 소재의 매력이 공간을 가득 채우며 M 만의 매력을 더욱 강조한다.특히 M 스포츠 시트 대비 9.6kg의 무게 절감을 이뤄낸 M 카본 버킷 시트를 장착해 운전자를 더욱 견고히 고정하고, 이상적인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했다. 또한 M 카본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되어 ‘차량의 조작 경험’을 강조한다.BMW 뉴 M4 컴페티션. 김학수 기자이외에도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9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품은 커브드 디스플레이, OS 8.5 등이 적용했다. 이를 통해 편의 기능 및 BMW 지능형 개인 비서 기능 등이 더욱 강화되며 만족도를 끌어 올린다.디자인과 기능적인 개선 외에도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성능 및 운동 성능의 강화 역시 뉴 M4의 주요 특징이다. 실제 이전보다 더욱 강화된 성능, 개선된 운동 성능으로 M의 가치를 더하는 모습이다.BMW 뉴 M4 컴페티션. 김학수 기자보닛 아래에 자리한 직렬 6기통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은 새로운 조율을 통해 최고 출력 530마력, 66.3kgm의 토크(컴페티션 기준)을 내 기존 대비 20마력의 성능 개선을 이뤄내 보다 강력한 운동 성능을 언제든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여기에 합을 이루는 8단 변속기, AWD와 후륜구동을 오가며 ‘주행 경험’의 가치를 더하는 M xDrive 등의 조합을 통해 대담하면서도 민첩한 운동 성능을 구현한다. 이외에도 여러 요소들이 스포츠 주행 및 트랙 주행의 자신감을 더한다.또한 운동 성능의 개선을 위해 일부 차체 구조의 소재 등을 개선, 더욱 우수한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뉴 M4는 기존 M4 대비 더욱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일체감 있는 주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BMW 뉴 M4 컴페티션. 김학수 기자이외에도 스톱&고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주차 보조 및 서라운드 뷰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등이 추가되어 ‘일상에서의 만족감’ 역시 한층 개선했다.뉴 M4는 올해 하반기에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판매 가격 및 상세 사양 등은 추후 공개된다. -
경기도주식회사, 다회용기 재사용 활성화 '민관' 협력 나선다
사회전국 2024.06.27 16:35:14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해에 이어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환경 보호와 탄소저감을 위한 다회용기 재사용을 촉진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광명·김포 등 7개 지자체와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과 같은 민간 업체와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주식회사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플랫폼의 예산 지원과 점검 관리를, 지자체와 배달플랫폼사는 홍보와 다회용기 사용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와 참여 지자체 및 운영사들은 다회용기 관련 정책 도입 및 시민 홍보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오는 7월 오픈 예정인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플랫폼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이승록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권한대행은 “최근 경기도가 탄소 저감을 위한 RE100을 추진하는 것에 발맞춰 배달특급 역시 환경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올해 더욱 많은 다회용기가 사용되어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특급은 배달앱 최초로 지난 2021년 7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다회용기 제공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화성시와 용인시, 김포시, 안산시, 안성시, 시흥시 총 6개 지역에서 다회용기 제공 사업을 추진해 약 18만 건의 다회용기 사용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광명시에서 배달특급을 통한 다회용기 서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
BMW,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전기 SAC, iX2 전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6.27 16:33:22BMW iX2 xDrive20. 김학수 기자BMW가 2024 부산 모빌리티쇼(BIMOS 2024)에 참가해 완성도 높은 5세대 eDrive 시스템과 OS 9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부장한 순수 전기 SAC, iX2를 전시했다.이번에 전시된 iX2는 지난해 10월, 내연기관 사양인 X2와 함께 글로벌 데뷔를 한 BMW의 최신 전기차이며 BMW의 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라인업에 다양성을 더하는 차량이다.브랜드의 최신 모델인 만큼 디자인에 있어서는 ‘BMW의 디자인 기조’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더욱 대담한 스타일의 프론트 엔드 구성과 바디킷의 연출 등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BMW iX2 xDrive20. 김학수 기자여기에 이전의 X2가 SAC로는 다소 심심한 디자인이었던 것과 달리 더욱 날렵한 실루엣의 루프 라인, 그리고 역동적인 숄더 라인 등을 구축해 ‘시각적인 완성도’를 한층 끌어 올린다.실내는 BMW의 소형차 기조를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기능적인 매력을 더한다.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과 최신의 OS 9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플루팅 스타일의 센터 터널을 적용해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 곳곳에 여러 수납공간을 마련하여 작은 소지품, 혹은 컵과 음료 등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BMW iX2 xDrive20. 김학수 기자더불어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을 기본 탑재, 쾌적한 주행을 보장하며 BMW 디지털 프리미엄 기능을 통해 에어콘솔 게임과 서드파티 앱 등을 사용할 수 있다.전시된 iX2 Drive20는150kW의 전기 모터를 통해 204마력, 25.5kg.m의 토크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8.6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170km/h다.BMW iX2 xDrive20. 김학수 기자여기에 64.8kWh 크기의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78km(WLTP 기준)에 이른다. 또 130kW 충전을 지원, 보다 빠르고 유연한 전기차 운영을 보장한다.지난 5월 9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한 iX2는 올 하반기에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
"나라 지키다 돌아가셨냐"…아리셀 분향소 간 파출소장은 이렇게 말했다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6:32:27‘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로 숨진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관할 파출소장의 경솔한 발언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경기 안산지역 내 ‘화성 화재 분향소’를 설치하던 ‘화성 공장 화재 이주민 공동대책위원회’에 파출소장 A씨는 “(설치에 대해) 지자체 허가를 받았냐”고 물었다. 이에 대책위 관계자는 “신청은 했지만, 허가는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고 이 과정에서 A씨는 “분향소는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설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책위 측은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만 추모를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소동이 빚어져 한동안 실랑이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관들을 비롯해 중국 동포 등 상당수 이주노동자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에 비판여론이 커지자 대책위 측도 A씨를 향해 ‘부적절한 태도’라며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은 “공공장소인 공원에 분향소 설치 관련 보고가 들어와 관할 파출소장이 안산시 관련 직원들이 오기 전까지 초동 조처를 하던 중, 파출소장이 본인이 생각하는 분향소에 대한 일반적 생각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런 발언은 부적절한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A씨는 유족과 이주민단체 측에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세한 발언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31분께 경기 화성시 서산면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리튬이온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총 31명의 한국인과 외국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23명, 중상은 2명, 경상은 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완진은 이튿날인 25일 오전 8시43분께 이뤄졌다. -
[인사] 해양경찰청
사회피플 2024.06.27 16:31:23◇해양경찰청<총경급 전보>△본청 경비작전과장 김주언 △본청 해양안전과장 유충근 △본청 수사기획과장 옥현진 △본청 수사심사과장 박홍식 △본청 외사과장 장윤석 △본청 보안과장 이철우 △본청 정보통신과장 송민웅 △해경교육원 교무과장 하태영 △해경교육원 교수과장 김정수 △중부해경청 기획운영과장 윤태연 △중부해경청 경비과장 한동수 △중부해경청 구조안전과장 옥창묵 △중부해경청 수사과장 소병용 △서해해경청 기획운영과장 박형민 △서해해경청 경비과장 장대운 △서해해경청 구조안전과장 정욱한 △서해해경청 항공단장 박제수 △군산해경서장 박상욱 △남해해경청 경비과장 이상인 △남해해경청 구조안전과장 김기용 △울산해경서장 안철준 △동해해경청 기획운영과장 맹주한 △동해해경청 경비안전과장 김진영 △울진해경서장 배병학 △동해해경서장 김환경 △속초해경서장 이우수 △제주해경청 경비안전과장 정무원 △제주해경서장 지국현 -
7월부터 경기도청에 AI국·국제협력국·이민사회국 생긴다
사회전국 2024.06.27 16:30:537월부터 경기도청에 AI국·국제협력국·이민사회국이 새로 생긴다. 경기도의회는 27일 제375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개정안은 AI국, 국제협력국, 이민사회국 등 3개 국 신설이 중심이 된 민선8기 후반기 조직개편이다. 우선 AI국은 AI프론티어사업과, AI산업육성과, AI미래행정과, AI데이터인프라과로 구성된다. AI시대가 가져올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도민서비스 발굴, AI클러스터 조성, AI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축적 및 개방,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구축 등 AI 인프라 구축, 산업육성까지 총괄 추진하게 된다. 또한 국제협력국은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등 신냉전체제의 국제질서에 대응해 청년·문화 등 국제협력 확대, 100조 투자유치,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투자실에서 해당 업무를 분리해 국 단위 기구로 신설했다. 여기에 이민사회국은 외국인 주민 수 66만여 명으로 전국 1위 수준인 도의 현실을 반영해 다문화·노동자 지원 등 기존 단순 지원 업무를 확대해 외국인 주민의 주거·교육·복지·일자리 등 이민사회 통합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경기 기초지자체들이 공들이고 있는 이민청 유치업무도 해당 국의 몫이다. 이민사회국은 최근 발생한 화성 공장화재사고 이후 대책 수립과 추진에도 핵심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26일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참사 수습 이후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로 산업안전과 이주노동자 문제를 꼽았다. 김 지사는 이주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해 이들에 대한 안전, 의료, 주거, 교육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에서 평생교육국은 도의회 의견을 수용해 미래평생교육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회적경제국 소속이었던 청년기회과를 교육국으로 이동시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역할과 기능을 확대했다. 민선8기 핵심과제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해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을 3급 담당관에서 국으로 전환하고 기획총괄과와 특례정책과를 신설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행정과 재정, 규제 특례를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조직개편안 본회의 통과 후 김 지사는 “경기도의회의 협조로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을 위한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감사드린다”면서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AI, 이민사회 지원 등 미래사회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기반과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올라갈 놈' 기세…서요섭·최승빈, 시작이 좋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6.27 16:30:39스포츠팬들이 흔히 쓰는 용어인 ‘올놈올’은 포털 사이트의 오픈 사전에도 등재돼 있다. ‘올라갈 놈은 올라간다’는 뜻이다. 일시적으로 부진하다가 결국 제 페이스를 찾아가는 팀이나 선수를 보면서 하는 말이다. 서요섭(28·DB손해보험)과 최승빈(23·CJ)이 27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총상금 7억 원) 첫날 올놈올의 향기를 풍겼다. 서요섭은 인천 영종도의 클럽72CC 하늘코스(파71)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9개나 뽑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의 단독 선두에 나섰다. 같은 조로 경기한 최승빈도 버디 8개(보기 1개)로 신바람을 내며 7언더파 64타의 공동 2위에 올랐다. 서요섭은 올 들어 처음 60대 스코어를 기록했고 최승빈도 시즌 최소타다. ‘이름값에 비해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나란히 버디 행진을 벌이며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물음에 최승빈은 “각자 어떤 심정인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서로 응원하면서 재미있게 쳤다”고 답했다. 9년 차 서요섭은 통산 5승을 자랑한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시즌 2승씩을 올렸다. 서요섭이 2021년 우승한 KPGA 선수권을 최승빈은 지난해 우승했다. 둘 다 내로라하는 장타자다. 우승이 없는 올 시즌은 서요섭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34위, 최승빈은 39위다. 서요섭은 “그동안 티샷이 좀 안 됐고 세컨드 샷이 안 될 때도 있었다. 어떤 때는 운이 안 좋았다. 그게 반복되니 심리적으로도 다운됐다”며 “하지만 몇 대회 전부터 좋아지고 있다. 삼박자가 맞아가는 느낌이다. 경기할 맛이 난다”고 했다. 54세 최경주의 우승을 통해서도 힘을 얻었다고. “지금 안 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50대에도 너끈히 잘해내시는 것을 보면서 더 길게 보게 된 거죠.” 열흘 전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3년 차 최승빈은 “감이 틀어진 부분이 있었는데 왜 안 되는지 파악이 됐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잡아갈 수 있게 됐다. 원하는 샷과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2부 무대인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에 세 번째 도전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장유빈이 배용준·문경준 등과 7언더파 공동 2위이고 ‘37세 신인’ 이동환은 6언더파 공동 8위다. 지난주 한국오픈 챔피언 김민규는 이븐파로 출발했다. -
한화생명, 신용등급 전망 줄상향… "수익성·자본건전성 양호"
경제·금융보험 2024.06.27 16:30:13한화생명(088350)이 국내 신용평가사 3사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 ‘AA+(긍정적)’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직전 정기 평가 결과인 ‘AA+(안정적)’ 대비 상향된 수준이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생명이 IFRS17 도입 이후 수익성 및 자본 건전성 등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등급 공시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자회사형 법인모집대리점(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K-ICS 제도하에서 184%의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을 갖춘 점 등이 상향 근거로 언급됐다. 아울러 신제도 도입 이후 9조 원 이상의 보유 계약 CSM 상각을 통해 창출되는 견고한 보험 이익을 긍정적으로 봤다. 한화생명이 보유한 보장성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장기적인 사업 기반 강화로 이어지는 부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이달 11일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A2(안정적)에서 A2(긍정적)로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올 3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로 상향했다. -
부산 식수원 낙동강 물금·매리취수장에 올해 첫 조류경보제 ‘관심’
사회전국 2024.06.27 16:29:21부산시는 17일과 24일 낙동강 하류 물금·매리지점의 조류개체수를 측정한 결과, 각각 ㎖당 3219개, 4639개로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기준인 ㎖당 1000개를 2회 연속 초과해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고 27일 밝혔다. 조류경보제 발령과 관련해 “높은 낮 기온, 강한 일사량 등 조류 증식이 가능한 환경조건이 유지됨에 따라 유해 남조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6월 15일에 처음 발령됐지만 올해는 5월까지 부산·경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발령일이 2주가량 늦어졌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남부지방 정체전선 영향으로 당분간 잦은 강우가 예상돼 향후 조류개체수 증가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정수장 조류 유입 차단, 상수원 원수와 정수 모니터링 강화, 정수처리 공정 강화 등을 추진한다. 조류가 대량 증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7월부터는 선박 2대를 물금·매리지점에 투입해 조류 제거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조류감시를 위해 취수원인 물금·매리지점에서 매일 조류 개체수를 검사하고 있다. 조류 독성물질 9종과 냄새 물질 2종에 대해서도 단계별 검사를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조류를 피해 수심별로 선별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도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조류 대량 증식으로 상수원 원수에서 조류가 검출되더라도 염소처리, 고효율 응집제 사용, 모래·활성탄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등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면 조류 독성물질과 냄새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므로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
대구 찾은 한동훈, 羅·元 연대설에 "우리 모두 불행해질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6.27 16:29:08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7일 당권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 후보의 연대설을 겨냥해 “정치공학이 당심과 민심을 이기는 결과가 나오면 우리 모두 불행해질 것”이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한 후보는 이날 대구 서구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 일각에서 가능성이 제기되는 나 후보와 원 후보 간 단일화 추진을 ‘정치공학’이라 규정한 뒤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지도부’ 출범 시 당정관계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안정적, 생산적 관계가 될 것”이라며 “당정관계는 과정이자 방법이지, 최종목표는 국민을 위한 정치, 나라를 발전시키는 정책·해법을 내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것이 총선 민심에서 드러난 결과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우리 당의 미래는 없다”고 덧붙였다. 본인을 향한 ‘총선 참패 책임론’을 두고는 “총선 참패의 책임은 제게 있고, 누구에게 돌릴 생각이 없다”면서도 “(총선 이후) 두 달여간 저희가 민심을 반영하지 못했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민심을 반응하는 정당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고 그것이 진짜 책임지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원 후보가 자신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나를 상대로 많은 분들의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고,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보수정치가 우리 지지자들 만큼 품격 있었으면 좋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지역 순회 첫 일정으로 대구·경북(TK)을 택했다. 한 후보는 당협 관계자들과 만나 “(총선 비대위원장으로) 108일은 내게 너무 짧지 않았나”라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치면 언제든 마음을 거둘 것도 잘 안다”며 “더 이상 쭈뼛거리거나 주저하지 않고 당을 바뀌보겠다. 제가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는 당으로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
카카오페이손보, 삼성화재에 항의 공문…"여행자보험 UI·UX 베꼈다"
경제·금융보험 2024.06.27 16:24:34애플리케이션 UI·UX(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를 둘러싸고 카카오페이(377300)손해보험과 삼성화재(000810) 간 갈등이 불거졌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삼성화재가 자사 해외여행보험의 UI·UX를 그대로 베껴 앱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삼성화재가 개편한 해외여행보험 온라인 상품은 가입 단계나 화면 구성 및 UI, 레이아웃 및 안내문구 등 모든 측면에서 당사의 해외여행보험 가입 프로세스 및 화면과 100% 가까이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바일 가입 프로세스를 무단으로 베낀 삼성화재 가입 프로세스를 즉각 원복하고 현 사태에 대해 책임자의 정중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이외에도 여행 국가 선택부터 최종 청약 확인까지의 전 과정이 카카오페이손보 가입 단계와 동일하게 바뀌었고, 카카오페이손보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담보 직접설계(DIY)'·'국가 선택'·'동반 가입하기' 단계를 똑같이 추가해 화면 내 레이아웃이나 타이틀, 버튼의 문구까지 그대로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삼성화재는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손보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했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자사가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최초로 판매한 원조이기 때문에 표절 시비는 억지라고 주장해왔다. 삼성화재 측은 이날 “보험상품 가입 과정은 보험업계가 유사하게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15년 중단했던 여행 국가 선택 재개, 기존 단체와 부부에 적용됐던 할인제도를 발전시킨 동반형 할인을 추가하는 등 고객 리서치 결과를 반영한 개편 작업일 뿐 카카오페이손보의 앱을 베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인천 소재 고등학교 칼부림’ 예고글 올린 고등학생 2명 입건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6:23:30인천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예고글을 온라인상에 올린 고등학생 2명이 입건됐다. 27일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등은 협박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A군과 B군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17일 사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 소재의 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칼부림이나 살해 예고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구체적인 학년과 반을 언급하며 “흉기를 휘두르겠다”고 했으며, B 군은 교사를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경찰은 해당 글들이 별개의 인터넷 프로토콜(IP)인 것을 확인한 뒤 이들을 각각 검거했다. 경찰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檢, 음주 뺑소니·운전자 바꿔치기한 커플 구속기소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6:19:50술에 취해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남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조재철)는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및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40대 남성 A씨, 범인도피 혐의로 20대 여성 B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연인 관계인 이들은 지난해 11월 28일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A 씨가 운전하는 차량을 함께 타고 가던 중 서울 강서구 한 도로에 누워있던 피해자의 다리를 밟고 넘어가는 사고를 냈다. 이후 A 씨의 음주 운전을 감추기 위해 현장을 벗어난 뒤 마치 B 씨가 운전한 것처럼 경찰에 출석해 허위로 진술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및 술자리 동석자 진술 등을 기반으로 피의자들의 행적을 파악해 A 씨의 음주 운전 사실을 규명하고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무고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 교통사고 후 도주와 사법 시스템을 농락하는 사법 방해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화성 화재' 아리셀 대표, 유족 찾아 사죄 "평생 안고 가야 할 짐"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6:18:1623명 사망자 화재사고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대표가 27일 유족들을 만나 사죄했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이날 오후 사고 사망자 유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화성시청을 찾았다. 이후 유족 대기실이 있는 모두누림센터로 이동해 오후 3시 30분께 유족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박 대표는 "이번 참사에 대해 저와 우리 회사 모두 평생을 안고 가야 할 짐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여러분들의 장례나 나머지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대책이나 조치를 취해도 여러분 마음에 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저희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표와 임원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분향소가 꾸려진 화성시청에 도착했다. 이후 유가족 대기실을 찾으려 했으나, 유족 측 지인인 김태윤 충북인뉴스 대표가 사과를 막아서면서 곧바로 유족들을 만나지는 못해 한 차례 불발됐다. 김태윤 대표는 "제대로 된 사과안과 대책안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개만 숙이는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발길을 돌리려던 박 대표 등은 건물 주차장에서 다수 유가족을 만나 30여 분가량 사과와 해명을 반복했다. 이후 유족 측이 만남을 가질 의사를 다시 밝히면서 유족 대기실에서의 사과가 이뤄졌다. 유족들은 박 대표의 뒤늦은 사과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 유족은 "이제서야 여기에 와서 무슨 사과를 논하느냐"며 "대책도 없이 찾아와 고개를 숙일 거면 아들을 살려내라"고 소리쳤다. 박 대표는 "여러 절차에 대해서는 준비하고 있다. 시급한 것은 빨리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을 모시는 게 중요하고 장례비용은 저희가 일체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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