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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 사람 살 빼면 5년 내 일어나는 일…"무려 13개 암 위험 감소"
산업바이오 2024.07.02 23:30:00비만인 사람이 살을 빼면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월 30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에 따르면, 체중을 줄이면 유방암, 신장(콩팥)암, 난소암, 간암, 췌장암 등 비만과 관련된 암에 걸릴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등록한 10만여 명의 비만 환자의 전자 건강 기록을 분석했다. 대상자 중 5300여명이 암에 걸렸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암 진단을 받기 전 3년, 5년, 10년 간격으로 체질량지수(BMI) 변화를 추적해 대조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체중 감량이 5년 내에 대부분의 비만 관련 암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신장암 발병 위험은 3년 이내에 감소했고, 자궁내막암 위험은 3~5년 이내에 낮아졌다. 다발성 골수종 위험은 10년 이내에 감소했다. 또한 체중 감량은 비만과 관련이 없는 16개의 다른 암으로부터도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색종과 폐, 생식기, 눈, 뇌 및 소화기 암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연구팀의 켄다 올콰틀리 박사는 “이번 연구는 비만을 만성 질환으로 다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화한다”며 “연구 결과는 비만과 관련된 암을 포함한 동반 질병을 다루기 위해 체중 감소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체중 감소는 비만인들의 암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 (Weight Loss is Associated with Decreased Cancer Risk in Individuals with Obesity)’는 제목으로 지난 주 개최된 미국당뇨병협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
엄마 죽음에 눈물 쏟는 가족에 "조용히 좀 울어달라" 中 제작진 병원서 '황당 갑질'
국제국제일반 2024.07.02 23:27:13중국의 한 병원에서 영화를 촬영하던 제작진이 가족의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 "조용히 울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고 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31일 중국 허난성의 한 병원에서 일어났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A씨의 어머니는 이날 사망했으며 가족들은 비통한 소식을 접하고 슬픔에 눈물을 쏟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근처에서 영화를 촬영 중이던 제작진이 A씨 여동생에게 다가와 촬영에 방해가 될 수 있은이 "조금만 조용히 울어달라"고 했다고 한다. 또 촬영이 끝난 뒤 자신을 병원 관리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A씨에게 다가와 촬영을 방해한 혐의로 고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영화 홍보 포스터를 본 A씨는 병원 관리자라는 사람이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A씨는 해당 사연과 함께, 제작진이 중환자실 근처에서 촬영 중인 모습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SNS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자 병원장은 A씨에게 연락해 삭제를 종용했다고 한다. 이후 제작진과 병원의 공개 사과는 없었지만 A씨는 "(병원 관계자와 제작진을 만나) 오해가 풀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진들이 A씨가 중환자실 환자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촬영 중 제작진의 갑질이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다. 지난해 7월 인천공항을 방문했다는 시민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2′ 스태프가 별다른 상황 설명이나 양해를 구하지 않고 무작정 통행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시민은 “에스컬레이터 이용하려 하니까 스태프 중에 180㎝가 넘어 보이고 덩치 큰 사람이 사람들을 막으면서 너무나 당당하고 기분 나쁜 명령조로 다른 데로 돌아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사는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
美 5월 구인건수 814만건…전월 대비 반등
국제경제·마켓 2024.07.02 23:26:43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5월 들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구인 건수는 814만 건으로 전월 대비 22만1000건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90만 건)도 웃돌았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200만 건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오다 지난 4월엔 2021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5월 구인 건수 역시 1년 전과 비교하면 117만1000건 감소했다. 다만, 700만 건대 언저리였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둔화하기 위해선 노동시장 초과수요 해소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 추이를 눈여겨보고 있다. -
대정부질문 첫날 파행…‘채상병 특검법’ 상정 불발
사회사회일반 2024.07.02 23:18:14여야가 2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놓고 정면 충돌하면서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파행했다. 민주당은 대정부질문 직후 곧바로 ‘채상병 특검법’을 상정해 표결 처리할 방침이었지만 본회의가 산회하면서 이날 법안 상정도 불발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를 열었지만 다섯번째 질의자로 나선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약 2시간 만에 중단됐다. 이후 회의는 속개되지 못했다. 김 의원은 “여기 웃고 계시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말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이 ‘막말’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으면서 회의가 중단됐고, 사회를 보던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정회를 선포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의원은 거부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막말에 대한 사과 없이는 본회의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이야기했다”며 “김 의원이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이야기함에 따라 오늘 회의를 열기 어렵다고 서로 최종 판단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일도 김 의원의 공식적 사과가 없으면 본회의 참석이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최근 민주당의 막말, 망언, 거친 말 시리즈는 정말 국민의 대표가 맞는지 수준을 의심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 김병주 의원은 “일본과의 동맹은 개인적으로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한다. 이를 빌미 삼아 본회의를 파행시킨 국민의힘에 대단히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3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할 경우 4일 예정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도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여성은 욕망의 배설구 아냐" 허웅 전 여친, 변호사 선임
서경스타TV·방송 2024.07.02 23:16:39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에게 고소당한 전 여자친구 A씨가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허웅 전 여자친구 A씨는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최근 선임했다. 지난달 26일 허웅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뒤 6일 만이다. 노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성은 욕망의 배설구가 아니다”며 “이런 일들을 자행하고 먼저 옛 연인을 고소하는 남성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시시비비를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고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지속적으로 가하는 허웅 측과 일부 언론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웅 측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 측은 “A씨가 3년 동안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2019년 12월, 2021년 5월 두 차례 임신을 한 뒤 낙태한 사실 등 적나라한 사생활 폭로가 이어졌다. 허웅은 지인의 소개로 A씨와 2018년 12월부터 만나기 시작해 2021년 12월 결별했다. 교제 기간 A씨가 두 차례 임신했으며 2021년 5월 A씨가 허웅과 사이에서 임신하게 되자 “출산 전에 결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허웅이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하자 돌변해 협박을 했다는 게 허웅 측의 주장이다. 반면, A씨는 임신 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으며, 두 번의 수술 동안 결혼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A씨는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9년 12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 인공임신중절술을 했으며, 2번의 수술 동안 허웅은 결혼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임신중절 수술 이후 3억원을 요구했다는 허웅 측 입장을 두고는 “임신 당시 임신중절 대가로 허웅이 먼저 제시한 금액인데 (당시) 이를 거부했었다”면서 “허웅이 임신중절 이후 계속 책임을 회피해 먼저 그가 제시한 금액이 생각나 홧김에 말한 것이지 이후 돈을 받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는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했다. -
음주도 마약도, 운전 미숙도 아니다…시청역 역주행 사고 열쇠는 '브레이크 작동 여부'
사회사회일반 2024.07.02 23:02:56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68세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운전 부주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한편 급발진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A씨는 경기도 안산 소재 버스회사에 소속된 시내버스 기사로, 40여년 운전 경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정용우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2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사망 사고를 발생시킨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향후 면밀한 사실관계 확인 등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면서 "사건을 진행하면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 등 A씨의 과실로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동시에 급발진을 비롯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운전자 측은 사고 직후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전문가와 목격자들 사이에서는 사고 당시 CCTV 영상 등을 분석해볼 때 급발진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사고 차량인 A씨의 제네시스 G80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을 의뢰했다. 국과수의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에는 통상적으로 1∼2개월이 소요된다. 정 과장은 이와 관련, "급발진의 근거는 현재까지는 피의자 측 진술뿐이고 급발진이라고 해도 적용 혐의가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당일 A씨 부부는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A씨 처남(아내 친오빠)의 칠순잔치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가 탄 차량은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와 한화빌딩 뒤편의 일방통행 도로인 세종대로18길을 200여m 역주행하다가 가드레일과 인도의 행인을 들이받은 뒤 BMW, 소나타 차량을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의 교통섬에 이르러서야 차량이 멈춰 섰다. 전날 사고 직후 BMW와 소나타 차량을 먼저 추돌한 뒤 행인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로 확인한 사실과 A씨, 목격자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아직 A씨가 병원에 입원해 있어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차량이 질주한 거리와 제네시스의 가속 성능, 인명 피해 등을 고려하면 충격 당시 속도가 시속 100㎞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면 행인이 미처 피할 겨를도 없이 빠른 속도로 차량이 질주하는 모습이 나온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을 토대로 A씨가 사고 전후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여부, 차량 속도 등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브레이브 작동 여부는 운전미숙 또는 급발진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데 핵심 단서가 될 전망이다. 해당 제네시스 차량은 지난 5월 종합검사에서는 제동력 등 모든 부분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검사 결과를 확인해 보니 모든 항목이 '양호'로 돼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게서 음주나 마약 흔적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경기도 소재의 한 여객운송업체에 소속된 버스기사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7분께 A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온 후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왼편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숨졌다.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아내, 보행자 2명에 더해 A씨 차량이 들이받은 차량 2대의 운전자까지 모두 6명이 다쳤다. -
◇7월 3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4.07.02 23:00:00◇7월 3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00 당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09:20 당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방위 전체회의(국회 본청 국방위 전체회의실) ▲10:00 당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회 사회혁신포럼 출범식(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 ▲14:00 당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대정부질문(국회 본청 본회의장)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원내대표 통상업무 ■조국혁신당 ▲09:20 당대표 국방위 전체회의(국회 본관 419호) ▲09:30 당대표-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관 316호) ▲11:00 원내대표 진보당 3기 대표단 취임식(축사)(국회 도서관 강당) ▲11:30 당대표 이종찬 광복회장 예방(광복회, 국회대로 62길 15, 4층) ▲13:20 원내대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국토교통위원회 회의장) ▲14:00 당대표-원내대표 본회의(국회 본회의장) -
"감히 대통령에 '흑마술' 걸다니"…황당 혐의로 체포된 몰디브 현직 장관
국제국제일반 2024.07.02 23:00:00몰디브 환경부 장관이 대통령을 상대로 ‘흑마술’을 썼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몰디브 경찰은 파티마쓰 샴나즈 알리 살림 환경·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이 모하메드 무이주 대통령을 흑마술로 저주했다는 이유로 구금됐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환경부 장관 외에도 용의자 두 명이 추가로 붙잡혔다. 자세한 이들의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는 “샴나즈가 모하메드 무이즈 대통령에게 흑마술을 부린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환경 장관이 수사가 진행되기 전 일주일 동안 구금돼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기후위기 대응 최전선에서 중대한 업무를 관할하는 몰디브 환경부 장관이 체포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기후위기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몰디브가 수십 년 안에 수몰될 가능성이 있다는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는 국토의 80%가 해발고도 1m 미만으로 해수면이 2m 상승하면 수몰된다. 환경 장관은 몰디브에서 중요한 지위다. 기후위기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기반이 떠있는 섬인 몰디브가 수십 년 안에 침몰할 가능성이 있다는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몰디브에선 호의를 얻고 싶거나 저주하고 싶을 때 흑마술과 같은 전통 의식을 행한다. 흑마술은 몰디브에서 형법상 범죄로 규정돼 있진 않지만 이슬람법에 따라서는 6개월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몰디브 국민 대다수는 무슬림이다. 몰디브에서는 지난해 4월에는 한 60대 여성이 흑마술을 쓴 혐의로 기소된 뒤 이웃 주민 3명에게 흉기로 살해당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가 흑마술을 썼다는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
여름철 '혈당 다이어트' 해야 하는 당뇨환자라면…수박 대신 '이 과일' 드세요
문화·스포츠헬스 2024.07.02 22:55:13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은 당뇨병 환자에게 유독 힘든 계절이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에 취약할 뿐 아니라 혈당 관리 등에 평소보다 더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당뇨병 환자는 368만7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5만 명 증가했다. 일상생활에서 당뇨병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최근에는 혈당 관리와 다이어트를 병행하는 혈당 다이어트, 이른바 '글루어트'도 주목받고 있다. 글루어트는 체중 감소와 당뇨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올여름 혈당 다이어트를 시도해보려는 이들을 위해 김진택 노원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조언을 정리해봤다. Q. 수박, 복숭아 등 여름 제철과일 먹어도 괜찮나. A. 수박, 참외, 복숭아, 포도 등 여름철 제철 과일은 무기질과 비타민 보충에 있어서 중요한 식품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특히 수박은 가장 당지수가 높아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킬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당지수가 낮은 사과, 배, 자두 등으로 대체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Q. 여름철 당뇨병 환자의 경우 운동은 어떻게 하면 좋나. A. 당뇨병 환자들은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 운동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혈당이 높을 때 운동을 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온열 질환 위험성이 높고, 땀이 나면서 탈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면 냉방시설을 갖춘 헬스장, 수영장 등을 이용하는 게 좋다. 운동 시간은 30~60분 정도가 적당하다. Q. 갈증날 때 음료수 마셔도 되나. A. 더위로 인해 생기는 갈증을 탄산이나 주스 등 단 음료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 음료수 섭취로 인해 혈당이 올라가는 것도 문제지만, 혈당이 높아질수록 소변량도 함께 증가해 갈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갈증이 날 땐 시원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Q. 여름철 발 관리는 어떻게 하나. A. 당뇨 환자에게 발은 항시 특별 관리 대상이다. 당뇨 합병증의 가장 흔한 질환이 발에서 먼저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엔 샌들을 신다 보니 발이 잘 노출되는데, 이때 발에 작은 상처가 생겨도 잘 감지하지 못해 심각한 염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여름철엔 매일 발을 자가 검진하자. -
파월 “인플레 상당한 진전…금리인하까지는 확신 필요”
국제국제일반 2024.07.02 22:53:1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여전히 더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2%)로 되돌려놓는데 상당한 진전을 보았다”며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정책 완화를 시작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하강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너무 빠르지도 느려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일 우리가 너무 빨리 인하한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한 좋은 성과를 되돌릴 수 있다”면서 “만일 너무 느리게 인하한다면 불필요하게 경제 회복과 확장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하강하고 경제와 노동시장이 강함에 따라 너무 빨리 인하하는 것과 너무 늦게 인하하는 리스크가 더 균형을 찾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미 연준은 지난해의 경우 너무 빨리 금리를 인하하는 것에 대해 더 우려했었다. 9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파월 의장은 “나는 구체적인 (인하) 날짜를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속보] 테슬라 전분기 인도량 예상치 상회, 5% 급등
국제국제일반 2024.07.02 22:35:09테슬라 전분기 인도량 예상치 상회, 5% 급등 -
장난감총 든 어린 13세 소년을…진짜 총인줄 알고 사살한 美경찰
국제정치·사회 2024.07.02 22:30:00미국에서 경찰이 모형 권총을 든 13세 미얀마 난민 소년을 제압하려다 총을 쏴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북부 도시 유티카 경찰은 “전날 저녁 10시께 경찰관들이 무장 강도 사건 수사와 관련해 청소년 두 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13세 소년 한명이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인상착의와 유사한 13세 소년 두 명을 멈춰 세워 무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던 중 한 명이 도주했다. 소년은 도망치면서 경찰관들을 향해 권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겨눴고, 경찰관들은 이에 대응해 총격을 가했다. 결국 가슴 부위에 총을 맞은 소년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하지만 추후 확인해보니 사건 당시 소년이 겨눈 권총은 실제 무기가 아닌 글록17 5세대 권총의 복제품, 즉 모형 권총인 것으로 드러났다. 마크 윌리엄스 유티카 경찰서장은 29일 기자회견에서 "10대와 몸싸움하던 경찰관 중 한명이 소년의 가슴에 총을 쐈다"고 발표했다. 유티카 경찰 대변인 마이클 컬리 경위는 이메일을 통해 문제의 모형 권총이 "글록 표시와 특징, 분리할 수 있는 탄창 및 일련번호 등 모든 면에서 진짜처럼 보였다"며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연지탄(pellet)이나 BB탄만 발사할 수 있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총격 당시 상황을 담은 보디캠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서 소년이 도망치면서 모형 권총을 겨누자 경찰관들이 달리면서 "총이다"이라고 외친다. 뒤이어 경찰관 중 한명이 소년을 쓰러뜨리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다른 경찰관이 총을 발사했다. 총을 쏜 경찰관은 임관 6년 차인 패트릭 허스나이로 확인됐다. 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함께 출동한 다른 경찰관 2명과 함께 ‘유급 행정휴직(administrative leave)’ 처분을 받았다. 숨진 소년은 인근 중학교 8학년생(한국의 중학교 2학년에 해당)인 니야 므웨이로, 미얀마에서 태어난 카렌족 출신 난민으로 알려졌다. 카렌족은 반정부 무장세력을 결성해 군부에 저항하고 있는 소수민족이다. 2021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가 소수민족을 탄압하자 카렌족을 비롯한 소수민족이 대거 난민이 됐다. 난민 재정착을 돕는 비영리단체 '더센터'에 따르면 유티카에는 4200명 이상의 미얀마 난민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소년을 숨지게 한 경찰관들이 규정을 지켰는지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윌리엄스 서장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고인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
혹시 나도? '급발진' 대처 이렇게…"요리조리 피하지 말고 '여기' 추돌해라"
사회사회일반 2024.07.02 22:28:38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인근 교차로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고 원인을 비롯한 경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제동장치 조작 실수 등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차량 급발진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급발진 사고는 대부분 차량 결함이나 운전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 급발진 사고가 일어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방법과 예방 방법에 대해 미리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먼저 전문가들은 일단 '모든 페달에서 발을 떼라'고 주문한다. 차량 결함으로 정말 급발진하는 것인지, 혹시 당황해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양발을 페달에서 떼어봤음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올라간다면 급발진일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브레이크를 세게 한 번에 밟아야 한다. '왜 안되지?'하면서 나눠 밟으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다. 세게 한 번에 밟아야 한다. 또 브레이크를 밟을 때 기어는 '중립(N)' 상태로 바꿔놓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주차 기어(P)보다 N에 두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차량 기어가 버튼식으로 바뀌면서 고속 주행 중 실수로 P로 기어를 변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속일 때는 변속기어를 무시하는 시스템이 탑재되기도 한다. 따라서 기어를 N에 둬서 엔진의 힘을 끊기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 엔진 RPM이 상승해도 동력은 전달되지 않는다. 기어를 N으로 바꾼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꾹 세게 밟는 것이 중요하다. 속도를 줄이려면 앞차 트렁크(트럭 제외)에 정면으로 박거나 가드레일에 측면으로 박는다. 속도가 계속 가속되는 상황에서 차량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시간을 벌다가 속도를 더 높이지 말고, 속도가 조금이라도 덜 올라갔을 때 앞차를 들이박거나, 가드레일에 측면으로 박아 속도를 줄여야 한다. 특히 전봇대, 가로수, 가로등과 같이 수직 구조물에 부딪히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에어백이 터지지 않고 에너지가 집중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안전한 구조물은 앞차 트렁크다. 구조물에 박더라도 수직 구조물인 전봇대나 강력한 철제 지형물은 충격이 크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자칫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차량을 덮칠 수 있어 사망확률이 높아진다. 최근 버튼식 기어로 된 차량의 경우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가 대부분 탑재돼 있어 신차의 경우 이 브레이크 버튼을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브레이크 버튼을 당겨 끝까지 유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러운 제동에 놀라 버튼을 놓으면 효과가 크게 줄어든다. 이때 기어를 N으로 변속한 상태라면 더욱 효과적이다. -
[속보] 대정부질문 첫날 파행…채상병특검법 오늘 상정 불발
정치정치일반 2024.07.02 22:20:43(끝) -
전국 호우특보 모두 해제…중대본, 13시간 만에 1단계 해제
사회사회일반 2024.07.02 22:19:17전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가 13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부터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호우 중대본 1단계를 해제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 전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됐다. 다만 전남 무안과 신안에서는 3일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이상이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 이상이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호우에 따른 인명·시설 피해(오후 6시 기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1명을 구조했고, 총 26곳에 43.3톤 규모 배수를 지원했다. 안전 조치는 총 121건이다. 또 경남 의령에서 5세대(8명)이 일시 대피한 상태다. 이들은 3일 귀가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연평, 통영~욕지, 여수~거문 등 27항로 33척의 여객선은 운행을 중단했다. 북한산, 계룡산, 월악산 등 8개 공원 217개 구간도 통제된 상태다. 경기 33곳, 충북 12곳, 강원 7곳, 서울 2곳, 전북 1곳 등 둔치 주차장 55곳도 출입이 금지다. 인천 17곳, 서울 12곳, 강원 6곳, 대전 5곳, 전북 3곳 등 하천변 43곳도 통제된 상태다. 강원 11곳, 인천 2곳 등 하상도로 13곳과 충남에서 세월교 2곳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강수량은 경기 인천 90㎜, 경기 여주 87㎜, 충북 충주 83.7㎜, 전북 군산 83.7㎜, 세종 83㎜, 충남 부여 82.8㎜, 충남 공주 81㎜다. 전국 비상 근무 인력은 경기 2103명, 인천 489명, 강원 293명을 포함한 2885명이다. 중대본 측은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기상특보에 따른 중대본 운영 등 재난대응을 철저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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