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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 기회 찾는 LG…"누리호 4·5차 발사 참여"

우주청과 간담회

전자·통신 등 첨단 기술력 바탕 다양한 사업 추진


LG(003550)그룹이 우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로 해 주목된다. 지금까지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우주복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스타트업과 공동 달 탐사 로봇 개발을 진행한 정도지만 앞으로는 전자·통신·부품 등 각 계열사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 삼아 우주항공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관련 기사 11면

우주항공청은 2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와 민간 주도 우주항공 산업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과 정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우주청에서는 윤영빈 청장과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LG에서는 정수헌 LG기술협의회 의장과 노승원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 제영호 LG전자(066570) 통신미디어(C&M) 표준연구소장, 김민수 LG사이언스파크 기술전략실장 등 주요 기술 경영진이 대거 참여했다.

우주청은 기업 중심 우주항공 산업 확대를 위한 정책 비전을 소개하며 민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는 우주 스타트업인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달 탐사 로봇 ‘로버’의 주행 테스트 성공 사례를 발표한 뒤 2032년 달 착륙 목표 계획도 공개했다. 무인탐사연구소가 참여를 확정한 올 11월 누리호 4차 발사와 내년으로 예정된 5차 발사에도 LG의 참여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LG 관계자는 “우주 산업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우주 환경에서 다양한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가 공식적으로 우주 산업 확대 의지를 드러낸 셈인데, 최근 디스플레이와 배터리·화학 등 주력 사업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신성장 산업에서 답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청장은 “민간의 역량이 산업 전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는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사진 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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