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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함정 도입 비리 의혹' 김홍희 전 해경청장 송치
사회사회일반 2024.07.03 10:22:03김홍희(사진) 전 해양경찰청장이 경비함정 도입 과정에서 고의로 성능을 낮춰 발주하고 뇌물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5월 김 전 청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수수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이모 전 해경 장비기획과장과 해당 사건에 연루된 해경 관계자 2명, 선박 엔진 발주업체 관계자 2명도 함께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4월 김 전 청장과 이 전 과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있다”며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정봉훈 전 해경청장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22년 12월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3000t급 함정의 평균속력이 28노트인데 해경이 24노트로 성능을 낮춰 발주했다며 김 전 청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김 전 청장은 2020∼2021년 해양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경비함정 입찰 과정에서 엔진 발주업체로부터 약 37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과장도 업체로부터 약 2400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다. 경찰은 해경이 서해 전력증강사업의 하나로 3000t급 대형함정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성능을 낮춰 발주하고 이 업체에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
바이든 "해외출장 탓에 TV토론 때 잠들 뻔"
국제국제일반 2024.07.03 10:21:05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대선 후보 첫 TV토론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이유에 대해 “해외 순방에 따른 피로 누적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일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맥린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TV 토론을 잘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뒤 토론을 앞두고 해외 출장을 잇달아 간 것이 "그다지 현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TV토론을 바로 앞두고 두어 차례 세계를 다니는 결정을 했다"며 "나는 참모들의 말을 듣지 않았고, 나는 (토론 때) 무대에서 거의 잠이 들뻔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처참한 토론 성적이 가차 없는 해외 일정 탓이라며 "변명이 아니라 설명"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했고, 국빈 자격으로 프랑스를 찾았다. -
28개국 참가 나노기술 전시회 개막…송재혁 삼성전자 CTO 기조강연
산업IT 2024.07.03 10:20:0028개국 356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기술 전시회가 3일 개막했다. 기조강연자인 송재혁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포함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나노기술 최신동향과 발전방안을 공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부터 5일까지 3일 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나노기술이 꿈을 현실로 만든다’를 주제로 ‘나노코리아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노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 분야 연구자 및 기업 간 교류·협력의 장으로 올해 22번째로 열렸다. 과기정통부는 이 행사가 미국 테크커넥트월드, 일본 나노테크재팬과 더불어 세계 3대 나노기술 행사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28개국에서 356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나노, 접착·코팅·필름, 레이저, 세라믹, 센서 등 5개 분야 661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1326편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개막일인 이날 송 CTO와 킴벌리 부딜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장이 나노기술 혁신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전문강연과 주제발표 등이 이뤄지는 국제 심포지움에도 코넬리우스 닐쉬 독일 드레스덴 라이프니츠 고체 및 재료연구소장, 샤오동 첸 싱가폴 난양공대 교수, 지엔웨이 예 대만 국립 칭화대 교수 등 세계적 권위자들이 강연자로 참가했다. 미국화학회(ACS) 주최의 ‘ACS 나노 서밋 2024’가 협력 세션으로 개최돼 전 세계 1만여 명의 전문가들이 우수성과를 공유한다.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진다. 김우열 한국에너지공대 교수가 ‘나노촉매의 속도론적 해석을 통한 태양광·재생전기 유도 실내 조리흄 정화기술’, 마이크로투나노가 반도체 생산의 필수 검사 장치 ‘프로브 카브’ 개발의 공로로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 나노기술이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넘어서 전 산업 분야로 혁신을 확산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나노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생태계 전반을 재조망하는 ‘나노 2.0 기술 혁신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엔 대학 새내기’…용산구, 대입 수시 진학 프로그램 운영
사회사회일반 2024.07.03 10:13:51서울 용산구가 202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인 7~8월에 수험생 맞춤 진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가 준비한 진학프로그램은 △수시모집 지원전략 특강 △수시대비 1:1 전략컨설팅 등 2가지다. 수시모집 지원전략 특강은 오는 30일 오후 2~6시 4시간에 걸쳐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열린다. 전국 진학 담당 교사들에게 지침이 되는 도서 ‘수박먹고 대학간다’ 의 저자 박권우 교사가 강사로 나선다. 박 교사는 이대부속고등학교에서 진로진학 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2006년부터 매년 진학지도를 위한 전국교사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수시모집의 주요 사항, 전형별·대학별 특징과 지원전략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특강 참가 대상은 용산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학부모 27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수시대비 1:1 전략컨설팅에서는 학생부를 바탕으로 40분 동안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6일과 다음달 9일에는 용산구청 2층에서, 다음달 10일과 24일에는 용산꿈나무종합타운 1층에서 총 4차례에 걸쳐 열린다. 용산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가 대상이다. 모집 총인원은 112명이다. 구에 살고 있는 졸업생도 신청할 수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 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교육도시 용산’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승복 못해”…법정 소송 끝에 올림픽 출전하게 된 라위턴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7.03 10:13:46출전 자격을 얻었음에도 올림픽에 나가지 못할 뻔했던 요스트 라위턴(네덜란드)이 법정 소송 끝에 파리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다. 라위턴은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이다. 법원이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라위턴을 올림픽 대표 선수 명단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라위턴은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지만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아예 올림픽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자 라위턴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고, 법적 대응에 나선 끝에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회복했다. 네덜란드는 라위턴 외에 남자부 다리우스 판드리엘, 여자부 데비 베버르와 아너 판담 등 4명이 파리올림픽 골프 종목 출전권을 따냈으나 경쟁력을 고려해 판담 1명만 내보내기로 했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판결이 판드리엘과 베버르에게도 적용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1986년생 라위턴은 DP 월드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선수다. -
전국 방방곡곡 정원서 여름휴가 즐겨보세요
사회전국 2024.07.03 10:12:56산림청은 전국에 등록된 국가·지방·민간정원 140개소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2024 대한민국 정원여행지도’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해 관람이 가능한 정원 140개소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산림청은 여름 휴가철 여행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지역 관광안내소에 비치했고 산림청 누리집의 산림보호→수목원·정원→정원자료실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김석문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정원은 지역과 테마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담고 있고 특히 민간정원은 정원주의 개인적 취향과 삶의 철학이 반영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며 “2024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활용해 올 여름 휴가는 전국 방방곡곡에 자리한 정원에서 즐겨보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속보] 尹 "적극 배당확대 기업에 세제혜택…배당소득세에 저율 분리과세 추진"
정치정치일반 2024.07.03 10:12:13 -
부동산 침체에도…DL이앤씨 회사채 수요 예측흥행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7.03 10:12:023년 만에 회사채 공모에 나선 DL이앤씨가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8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일 DL이앤씨는 전날 진행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총 8050억 원 규모의 주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2년물 600억 원, 3년물 4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2년물 5200억 원, 3년물 2850억 원 등 계획 대비 8배의 물량이 접수됐다. DL이앤씨는 이날 회사채 발행 규모를 2000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DL이앤씨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업 전반의 업황 악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 등으로 건설채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거둔 이례적인 흥행”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의 양호한 수요예측 결과는 높은 신용등급과 재무 안정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DL이앤씨는 최근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의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에서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2019년 이후 6년 연속 동일한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현금 1조 2506억 원을 보유해 2021년부터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 432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재무 안정성은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DL이앤씨의 지분을 3.75% 보유한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은 최근 서한에서 “현금 보유량과 잉여 현금흐름 등을 고려할 때 DL이앤씨의 재무 건정성은 지속가능하고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달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 2000억 원을 차환하기 위해 이달 초 회사채 발행을 검토했지만 일정을 미룬 바 있다. 현재는 단기 차입금으로 이를 막아둔 상태인데 이번 회사채 발생으로 자금이 들어오면 상환할 계획이다. DL이앤씨의 또 다른 관계자는 “여러 투자자들이 DL이앤씨의 우수한 시장 지위, 안정적 사업 기반, 탁월한 재무안정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특징주] HLB그룹, 간암 신약 美 허가 재추진 소식에 강세
증권국내증시 2024.07.03 10:11:45HLB(028300)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허가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HLB(+24.37%), HLB생명과학(067630)(+20.88%), HLB글로벌(003580)(+18.85%)을 비롯해 HLB제약(047920)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HLB는 이날 간암신약의 허가심사 재개를 위한 FDA와의 미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HLB측에 따르면 FDA는 보완요청서신(CRL) 발급으로 지연됐던 본심사를 다시 속행하기 위해 “재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허가 과정에서 CRL을 수령하며 허가가 연기 된 바 있다. -
HLB, 공장실사 “보완사항 없음”에 24% 급등 [Why바이오]
문화·스포츠헬스 2024.07.03 10:08:31HLB(028300)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허가심사 재개를 위한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이 2일(미국시간) 완료됐다는 소식에 24%에 급등했다. 글로벌 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팅은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와 항서제약이 참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FDA는 CRL(보완요청서신) 발급으로 지연됐던 본심사를 다시 속행하기 위해 “재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는 입장과 함께 공식 문서(PAL·Post Action Letter)를 전달했다. HLB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간암신약 병용약물인 캄렐리주맙에 대한 화학·제조·품질관리(CMC) 현장실사 후 제기됐던 지적사항에 대해 이미 항서제약이 충실히 보완자료를 제출했다”며 “FDA가 추가적으로 요청하는 보완서류는 없다는 점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항서는 별도 실험이나 서류의 준비 없이 실사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제출한 보완 자료를 반영해 FDA에 BLA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FDA는 해당 서류를 접수 후 판단 기준에 따라 최대 2개월(Class 1) 또는 6개월(Class 2)로 심사기간을 정해 해당 기간 내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HLB는 이번 과정을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던 글로벌 3상(CARES-310) 최종 임상 결과 데이터를 이번 재심사 요청 서류와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 임상 결과, 환자의 전체생존기간(mOS)이 기존 22.1개월에서 23.8개월로 연장돼, 대조군이나 기존 치료제들과 비교 시 우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항서의 기존 보완서류와 함께 해당 서류도 제출목록에 포함시킨다는 구상이다. 간암신약에 대해 제기됐던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회사는 이제 글로벌 허가를 위한 잔여 절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이번 미팅을 통해 FDA의 지적사항에 대해 이미 충분한 보완서류를 제출했다는 항서제약의 자신감이 사실로 확인된 만큼 회사는 빠른 시일내 재심사 요청서류를 완벽히 준비해 제출할 방침이다”며 “계획 대비 다소 지연이 발생했으나, 이번 기회로 생산공장에 대한 완벽한 점검을 진행해 제품의 품질에 대한 대외 신뢰성을 높일 수 있었고, 간암신약의 더 뛰어난 데이터도 공식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돼, 향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
[속보] 尹 "25조원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이자부담·전기료 지원 등 확대"
정치정치일반 2024.07.03 10:08:26 -
문 닫은 호텔 오피스로 '대변신'…이지스운용, 충무로15빌딩 준공
증권증권일반 2024.07.03 10:07:20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중구 충무로 소재 티마크호텔명동을 매입해 오피스 용도로 전환하는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건물명은 ‘충무로15(일오)빌딩’으로 정해졌다. 이지스운용은 코로나19로 인한 관광 업계의 침체로 영업이 중단됐던 이 호텔을 2021년 8월 매입했다. 이후 SK디앤디와 함께 사업을 추진해왔다. 당시 재무 위기를 겪던 관광 업계에서 유휴 자산 매입과 신규 유동성 공급을 통한 오피스 리모델링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사업은 충무로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 내 위치한 이점을 활용해 토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이 구역 내에서 기존 건축물의 외관 보전, 내진 성능 보강, 단열 시공 등 기준을 맞출 경우 종전 건축물 연면적 30% 범위 내에서 증축이 가능하다. 실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의 연면적은 기존 1만 6651.00㎡에서 2만 1646.11㎡로 크게 증가했다. 용적률은 기존 504.38%에서 750.30%로 대폭 상승했다. 기존 13층이었던 건물은 15층으로 높아졌다. 특히 고층부 2개 층은 층고가 4.8m에 달해 프리미엄 오피스 공간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면에 루버(louver) 디자인을 적용해 건물의 미관도 크게 개선했다. 루버는 일정한 간격에 맞춰 수평이나 수직으로 붙인 폭이 좁은 판을 뜻한다. 건축물의 심미성을 높이는 동시에 채광과 통풍 등 기능적 측면을 강화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내 유휴 건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업무 공간 수요에 부응하는 고품질 오피스를 공급하게 됐다”며 “오피스 수요가 급감해 오피스를 호텔·주거시설 등으로 용도 전환하는 추세인 미국과 달리 국내에는 도심 속 오피스 공급 부족을 겪어 호텔을 투자자가 선호하는 프라임 오피스로 리모델링하는 사례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
[속보] 尹 "경제지표 개선의 온기가 민생경제 활력으로 이어지지 않아 안타까워"
정치정치일반 2024.07.03 10:06:57 -
패션 비수기에 거래액 30%↑…지그재그 "배송경쟁력·프로모션 주효"
산업생활 2024.07.03 10:06:56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6월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하며 비수기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6월 ‘직잭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급증했다. 전국 기준 다음날(서울·경기권은 당일 혹은 새벽) 상품 도착이 이뤄지는 ‘직진배송’의 6월 거래액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74%의 성장률을 보였다. 여기에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 고객의 쇼핑 수요를 반영한 카테고리 확장과 배송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 이 밖에 6월 진행한 각종 프로모션도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6월 말 시작한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 ‘직잭세일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둘째 날의 경우 플랫폼 내 전체 거래액이 직전 주 대비 32% 올랐다. 같은 기간 뷰티 거래액은 157% 뛰었다.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중국발 e커머스 공습에도 전체 거래액이 성장한 점은 특히 유의미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6월은 패션을 포함한 유통업계 전반에서 대표적인 비수기로 인식된다. 소비가 특히 많았던 ‘가정의 달’ 5월의 역기저 효과도 받는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산업 전반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 비수기라 여겨지는 시기에 월간 전체 거래액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단순 앱 방문을 넘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고객층이 존재한다는 뜻”이라며 “지그재그는 올해 들어 거래액이 매달 두 자릿수 이상 성장 중”이라고 전했다. -
민간 주도 SMR 조기 사업화 박차…내년 정식 협회 설립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7.03 10:06:41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계가 협회 설립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 출범하는 협회를 통해 정부와 국회 등에 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SMR 얼라이언스 1주년 총회'에서 이 같은 방안이 공유됐다고 밝혔다. SMR 얼라이언스는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지난해 7월 구성한 협의체로, 출범 1년을 맞았다. SK가 회장사를 맡은 SMR 얼라이언스에는 GS에너지,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31개 기업과 산업부, 한국수력원자력, 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 11곳이 참여하고 있다. SMR 얼라이언스는 이날 회의에서 민간의 원전 시장 참여 확대 등 논의 결과를 담은 ‘SMR 선도국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 1년 간 얼라이언스 활동의 성과로 SMR 사업개발 전력과 제도정비 제언이 공유됐다. 또 이를 구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재 얼라이언스를 정식 협회 성격의 사단법인으로 재편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회원사들은 지난 5월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SMR이 반영되는 등 사업화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SMR 시장에서 민간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얼라이언스를 협회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SMR 협회’(가칭)는 내년 상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SMR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한국형 i-SMR(혁신형 SMR) 건설 및 운영 지원, SMR 활용 민간 비즈니스 촉진, 파운드리 구축, 인프라 정비 등을 제시했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i-SMR의 초도 호기 건설·운영에 필요한 실증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민간 합작 형태의 사업화 법인으로 ‘i-SMR 홀딩스’(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SMR을 포함한 원전 산업 투자를 위해 800억 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조성하는 등 SMR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얼라이언스 회장사 SK의 장용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SMR은 탄소중립 달성,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에 적용될 에너지원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유지하면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민간의 역량이 강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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