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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배달앱 3위 요기요, 배달수수료 9.7%로 낮춘다…배민·쿠팡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01 17:09:59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 3사 중 한 곳인 요기요가 이달 중으로 배달수수료를 기존의 12.5%에서 9.7%로 낮춘다. 정부의 배달 수수료 인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요기요의 수수료 인하가 다른 업체들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배달 플랫폼 요기요는 이 같은 내용의 배달 수수료 인하 방안을 이사회에 제출하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본지 보도 이후 요기요는 보도자료를 내고 배달 중개 수수료를 9.7%로 내리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중개 수수료가 9.8%라는 점을 고려하면 원안대로 이사회 통과 시 요기요의 수수료가 3사 중 가장 낮아지게 된다. 요기요는 요기요 앱을 잘 활용하는 입점 업체에는 수수료를 최대 4.7%까지 내리기로 했다. 요기요의 한 관계자는 “주주사들의 승인을 받으면 수수료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며 “이달 중 시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요기요 측은 수수료를 내리면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로 주주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기준 요기요 사용자는 339만 명으로 쿠팡이츠 469만 명보다 적고 시장점유율도 쿠팡이츠에 밀리며 업계 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요기요 시장점유율이 20%, 쿠팡이츠가 15%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쿠팡이츠는 와우멤버십 가입자에게 무료 배달을 제공하는 데다 현재 배달 수수료도 요기요보다 저렴하다. 요기요의 배달 수수료 인하 결정에 공정위가 추진 중인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배달의민족 같은 업체들의 반발이 적지 않아 10월까지 최종 대책이 나오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기업공시[8월 1일]
증권증권일반 2024.08.01 16:59:36<코스피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 458억 원. 작년 동기(1068억 원) 대비 적자폭 감소. 매출 18조7991억 , 0.4% 증가 ▲우리금융지주(316140)=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편입 후 지분율 97.1% ▲BGF리테일(282330)=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762억 원. 작년 동기 대비 2.4% 감소. 매출은 2조2029억 원, 5% 증가 ▲팬오션(028670)=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1352억 원. 작년 동기 대비 8.1% 증가. 매출 1조2334억 원, 0.7% 증가 ▲DL이앤씨(375500)=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326억 원. 작년 동기 대비 54.69% 감소. 매출 2조702억 원, 5.06% 증가 ▲한화오션(042660)= Austal(호주 조선/방산 업체)의 인수 관련 Austal의 경영진, 이사회와 지속 협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추가 진행 사항은 없음. <코스닥 공시> ▲케이사인(192250)=주식 병합 결정. 1주당 1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 ▲대명소노시즌(007720)=티웨이항공 지분 10%를 709억 원에 양수. -
尹, '탄핵안 발의' 이진숙에 임명장 주면서 "고생 많다"
정치정치일반 2024.08.01 16:54:20윤석열 대통령이 1일 야당의 탄핵 공세에 직면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고생 많으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의 배우자 신현규 씨에게 꽃다발을 주며 “잘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 임명장 수여식은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직후 열렸다. 야당은 전일 방통위가 ‘2인 체제’로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것은 위법이라고 사유를 밝혔다. 이 위원장이 자진 사퇴가 아닌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은 야당의 탄핵 추진에 맞서 자진 사퇴를 선택해왔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재의 판단이 나오는 최장 180일 동안 업무 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자진 사퇴로 후임자에게 길을 터주겠다는 판단에서다. 윤 대통령이 탄핵 절차를 밟게 된 이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건 '무한 탄핵’ 굴레에 빠져 생기는 국정공백을 더는 허용할 없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정부·여당 입장에서 중요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절차를 마쳤기 때문에 헌재의 판단을 기다릴 여유도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CBS 인터뷰에서 “2인 체제를 만든 원인 제공자가 민주당”이라며 “원인 제공자가 적반하장으로 탄핵을 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교통공사, 도시철도 1·2호선에 무더위 쉼터 조성
사회전국 2024.08.01 16:52:12인천교통공사가 인천도시철도 1·2호선 27개 역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부담 없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쉼터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인천 1호선 계양, 귤현 등 16개 역과 2호선 검단사거리, 완정 등 11개 역에 마련됐다. 해당 역사에는 대형선풍기를 설치하고 부채, 물티슈, 하늘수와 같은 온열질환 예방 물품이 비치됐다. 공사 관계자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인천도시철도 역사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무더위 쉼터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인천도시철도를 더욱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9월 美 금리 인하 소식에 주식·채권·원화 ‘트리플 강세’
증권국내증시 2024.08.01 16:51:5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와 채권 가격, 원화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99포인트(0.25%) 오른 2777.6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42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채권 가격도 올랐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2.8bp(1bp=0.01%포인트) 내린 2.97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935%까지 하락하면서 2022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도 전일보다 10.3원 내린 1366.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60원대로 떨어진 것은 6월 7일(1365.3원) 이후 2개월 만이다. 미국의 피봇(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도 올 10월로 점쳐지는 분위기다. 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 연준은 9월 첫 인하를 시작해 연내 0.25%포인트씩 두 번, 0.50%p 낮추고 한은은 10월 한 차례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며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인하라기보다 높은 물가에 대응한 통화 긴축적 환경을 완화하는 목적인 만큼 두 나라에서 모두 제한적 수준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비둘기’ 파월에 줄줄이 연저점 쓴 국채 금리…3년물 2.976%
증권국내증시 2024.08.01 16:51:36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자 국내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하락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된 만큼 당분간 국채 시장이 우호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8bp(1bp=0.01%) 내린 연 2.976%에 거래를 마쳤다.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달 29일 연 2.978%를 3일 만에 넘어서면서 2022년 5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 역시 연 3.010%로 5.4bp 내렸다. 20년물과 30년물 역시 각각 3.8bp, 2.5bp 내린 연 3.006%, 2.923%에 각각 이날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여력이 있으며 이르면 9월부터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공식 언급하면서 국채 금리 역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연 4.03% 선까지 내려오는 등 국내외 채권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채권의 가격은 금리가 내리면 올라간다. 채권 전문가들은 미국 이후에도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채권 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종적으로 한국 기준금리는 내년 상반기 연 2.5%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는데, 여러 국가에서 금리 인하가 번갈아가면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3년물 기준) 연 2.6%까지는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GM, 7월 2만 2564대 판매…1년 새 44.6% '뚝'
산업기업 2024.08.01 16:48:44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7월 한 달 동안 총 2만 256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진행된 생산 시설 보수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따른 생산 손실로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6.6%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2199대로 같은 기간 46.9% 줄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606대 팔려 내수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쉐보레 타호는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44.3% 감소한 2만 365대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 등 한국에서 수출된 모델은 올 상반기 미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점유율 42.4%를 기록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는 국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현재 진행 중인 2024년 임단협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생산 손실을 최대한 만회할 방침이다. -
영등포구, 보건소서 말라리아 무료 검사
사회전국 2024.08.01 16:47:04서울 영등포구는 말라리아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1일부터 보건소에서 무료 신속진단검사를 제공한다. 말라리아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 시 48시간을 주기로 오한·발열·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구는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무료 검사를 도입했다. 손끝 혈액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3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의심 증상이 있는 구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 1차 진료실로 방문하면 된다. 검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받을 수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선제적인 방역과 신속한 환자 조기 진단으로 말라리아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
‘몸무게 10㎏’ 앙상한 6세 팔레스타인 소년…‘죽음 문턱’까지 갔다는데 지금은?
국제국제일반 2024.08.01 16:45:2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유전 질환을 앓으며 제대로 된 치료와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6세 소년이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출신의 파디 알잔트(6)는 지난 3월 가자 북부의 카말 아드완 병원 병원에서 생사의 기로에 서 있었다. 낭포성섬유증이라는 선천적 질환을 지니고 있던 파디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터지기 전까지는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으며 평온한 일상을 보냈다. 그러나 전쟁이 터지자 파디의 가족은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피란민 행렬에 몸을 실어야 했다. 그리고 가자지구를 덮친 식량난에 더 많은 영양 섭취가 필요한 파디의 몸은 급격하게 말라갔다. 전쟁 이전에 18㎏를 조금 넘겼던 그의 몸무게는 5개월 사이에 절반 수준인 10㎏으로 내려갔다.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자 지난 3월 파디의 엄마 샤이마(31)는 아들을 품에 안고서 근처에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던 카말 아드완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다른 대부분 가자지구 병원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필요한 의료품과 물자가 바닥난 채 거의 운영되지 못하는 상태였고, 파디의 상태는 날로 악화했다. 그 시기 가자에서 활동하던 기자 오사마 아보 라비와 호삼 샤바트가 이 병원을 찾았고, 이들은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몸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파디의 모습을 촬영해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생사의 기로에 선 파디의 안타까운 모습은 SNS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그를 돕고 싶다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그중에는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구호단체 팔레스타인 아동구호기금(PCRF)의 해외 치료 프로그램 담당자 타레크 하일랏이 있었다. 파디의 영상을 본 하일랏은 세계보건기구(WHO) 측에 연락해 파디의 상황을 알렸고, PCRF와 WHO의 구호 직원들은 당시 이스라엘군의 공세가 빗발치던 가자지구 북부에서 파디를 구출해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PCRF 직원들은 이스라엘 정부와 소통 끝에 WHO의 구급차를 타고 가자지구 북부로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냈다. 처음에 구조 대원들은 파디와 그의 엄마만 구급차에 태울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장에서 긴 실랑이 끝에 그의 쌍둥이 형제와 여동생도 함께 차를 타고 가자지구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상태가 심각해 비행기에 타는 것도 위험할 정도였던 파디는 이집트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몸무게와 폐 기능 등을 일부 회복한 파디는 PCRF의 도움으로 5월 5일, 엄마와 함께 임시 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에 도착했다. 다만 파디의 다른 형제들은 이집트에 남아야 했다. 파디는 곧장 뉴욕 맨해튼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 개월 간 집중 치료 끝에 건강을 되찾은 파디는 가자지구 북부 병원에서 죽음의 문턱에 서 있던 때로부터 약 3개월 만인 지난 5월 31일 퇴원해 처음으로 병원 문밖에 나섰다. 현재 병원 근처 집에서 엄마와 지내고 있는 파디는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PCRF가 열어준 피크닉에 참석해 풍선을 부는 등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WHO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자지구에서 파디처럼 해외에서 치료가 필요한 이는 1만3,500명이 넘으며, 이 중에서 실제로 대피한 사람들은 4,900여명에 그쳤다. -
中, 경기 하강 우려 확산…차이신 제조업 PMI 9개월만에 위축 국면
국제경제·마켓 2024.08.01 16:44:32중국 민간 제조업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가 9개월 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전날 대형·국유기업의 경기 예측이 3개월 연속 수축 국면을 나타낸 데 이어 중국의 경기 하강 우려가 확산되는 추세다. 1일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이 발표한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1.8에서 49.8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 51.5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9개월 만에 처음 위축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못 미치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주로 민간 중소형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50을 상회하며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왔다. 이달에도 소폭 하락하지만 5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신규 수주 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 구간에 진입했고, 수출 수주 지수는 50을 웃돌았다. 수요가 줄어 신규 주문이 감소했다는 분석으로, 로이터통신은 “올해 하반기 중국 성장 동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전달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49.4를 기록하며 3개월째 위축 흐름을 이어갔다. -
[단독] 롯데지주 '비상경영' 돌입…계열사 위기 선제 대응한다
산업산업일반 2024.08.01 16:42:34롯데그룹이 비상경영에 본격 돌입했다. 주력 사업인 유통과 화학이 부진한 가운데 경영난의 위기가 그룹 전반으로 번질 우려가 제기되자 컨트롤타워인 롯데지주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위기 관리에 나선 것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비상경영 체제를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회사의 올 하반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에 선제 대응하고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내린 조치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지주사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계열사를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비상경영을 선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지주사로서 계열사의 경영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협업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임원 주6일제 등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을 총동원해 그룹 전반의 경영 위기를 타파할 방법을 찾는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신동빈 회장이 2024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그룹 경영 목표인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달성을 강조한 만큼 회사가 이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를 위한 롯데그룹 경영방침으로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4가지를 전했다. 신 회장은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 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경영목표 달성 및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줄 것을 단호하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롯데지주의 계열사인 롯데케미칼과 롯데면세점은 비상경영지침을 공지를 통해 전달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부문은 지난 달 초 출장예산 감축 및 근태 운영 가이드라인을 공지했다. 롯데면세점 역시 비상경영 선포와 관련해 조직 임직원 근무기강 확립, 예산관리 및 규정 강화, 임직원 보상 합리화 등이 담긴 지침을 사내에 공지했다. -
부동산 중개사고, 사전에 예방한다!…서울 노원구, 최초 개설 개업공인중개사 찾아가는 행정지원
사회사회일반 2024.08.01 16:39:48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역 내 새로 개업하는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정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노원구에 공인중개사사무소를 개설등록하면 1주일 내에 부동산정보과 담당 직원이 현장을 방문하여 개업공인중개사가 지켜야 할 사항들을 안내하고 동시에 향후 중개 활동에 필요한 정보들을 교육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구는 부동산 중개업무에 꼭 필요한 약 50페이지의 실무 안내 책자를 제작했다. 특히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에 대해 법령 및 제도의 해설을 문답 형태로 담았다. 주요 내용은 △공인중개사법 개정 사항 △공인중개사법 위반 행정처분 유형별 사례 안내 △전세 사기 유형 및 부동산거래 신고 유의사항 △온라인을 이용한 중개 및 광고 시 금지사항 등이다. 찾아가는 행정지원 서비스는 6월까지 총 34개소의 신규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는 이를 통해 부동산 중개사고를 예방하고,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장의 반응이 좋다고 밝히며, 최초 개업한 공인중개사가 구청 및 지역의 공인중개사들과 원활한 소통과 교감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민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건전한 부동산 중개문화를 조성하는 데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약 750여 명의 공인중개사와의 협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사회초년생 및 1인 가구의 부동산거래에 도움을 주는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사업에 경험 많은 지역의 공인중개사가 ‘주거안심 매니저’로 동행하거나, <찾아가는 주거안심 상담실> 운영 사업 등도 구의 부동산정보과와 지역 공인중개사의 협업을 통해 신뢰성과 효과를 높인 사례다. 구의 소통 노력에 지역의 공인중개사들도 화답하고 있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공인중개사들이 동네의 취약계층을 찾아내고 살피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최근에는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우리동네 빗물받이 지킴이’로도 활동하며 구정 발전에 협력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재건축․재개발 이슈와 함께 부동산거래량이 많은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행정에 동참해주는 공인중개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구민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출 문턱 높였지만…집값 상승에 브레이크 안듣는 가계빚
경제·금융은행 2024.08.01 16:39:427월 가계대출이 3년여 만에 전월 대비 7조 1660억 원이나 급증한 가장 큰 원인은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다. 은행들이 여러 차례 대출금리를 인상했지만 부동산 투자를 위한 수요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게다가 9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 이전에 미리 자금을 마련하려는 수요도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7월 말 주담대 잔액은 559조 7501억 원으로 직전 달 대비 7조 5975억 원이 늘었다. 가계대출 전체 잔액의 7월 상승분인 7조 1660억 원보다 훨씬 많다. 주담대 상승세가 전체 가계부채 상승을 이끈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가 회복되며 관련 대출이 증가했다”면서 “9월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를 앞두고 막차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들 중 7월 한 달간 가계부채가 가장 많이 확대된 곳은 KB국민은행이었다. 가계대출 잔액이 6월 말 171조 5359억 원에서 174조 3246억 원으로 한 달 새 2조 7887억 원이나 늘어났다. 이는 2015년 10월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은행권은 최근 주담대 금리를 줄줄이 인상하며 가계부채 관리에 주력했지만 결국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대출 수요가 급증해 속수무책인 상황인 것이다. 실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0.13%포인트), 18일(0.2%포인트), 29일(0.2%포인트) 세 차례에 걸쳐 주담대 금리를 올렸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15일과 22일에 각각 0.05%포인트, 29일에는 최대 0.3%포인트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도 지난달 한 차례 주담대 금리를 올렸으며 우리은행은 두 차례에 걸쳐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다. 릴레이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은행들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2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5~0.3%포인트, 전세자금대출(고정금리 2년) 금리를 0.1%포인트 각각 인상한다. 신한은행도 이달 7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한 느낌”이라며 “밀려드는 대출 수요를 막는 데 한계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은행의 자체 금리 인상만으로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막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며 정책자금 대출이 몰리고 있는 데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채 금리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자체 인상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다섯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8% 상승하며 19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0.16% 상승하며 지난해 9월 셋째 주(0.17%) 이후 45주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금융 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를 예의 주시하며 하향 안정화 기조를 확고히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가계부채 관리를 내세우며 “금리 인하 기대, 부동산 시장 회복 속에서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치밀한 대응 계획(컨틴전시플랜)을 사전에 준비하는 등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
티메프 판매자, '선정산 대출'로 은행서 4000억 빌려…피해액 '눈덩이' 우려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8.01 16:39:03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입점 업체들의 연쇄 도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은행들이 입점 업체에 융통한 선정산대출 규모가 올해에만 약 4000억 원에 달했다. 1일 금융위원회·은행연합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말까지 티몬과 위메프 은행 선정산 대출은 신규취급액 기준 약 3855억 3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까지 잔액 기준으론 총 1076억 5200만 원이 남아있다. 입점 업체들이 은행 대출을 갚아 잔액이 남아있지 않더라도 티메프 측의 정산 여부는 확실치 않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선정산 대출 상품을 운영하던 곳은 SC제일·신한·KB국민은행 세 곳이다. 선정산대출은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가 금융사로부터 판매대금을 먼저 지급받고 정산일에 대출을 상환하는 금융상품이다. 입점업체들은 플랫폼으로부터 정산받기까지 길게는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선정산대출을 통해 자금을 먼저 조달해 왔다.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출이자를 지불하면서 선정산대출을 이용한 셈이다. SC제일은행의 선정산대출 규모가 가장 컸다. SC제일은행은 올해 티몬 판매자들에 총 2098억 7900만 원, 티몬월드에 총 1052억 1800만 원, 위메프엔 총 498억 1900만 원을 대출해줬다. 잔액 기준으로 557억 8900만 원(티몬), 365억 6800만 원(티몬월드), 126억 9300만 원(위메프)이 남아있다. SC제일은행은 특히 티몬월드 선정산대출 상품의 대출 한도를 파격적으로 올려주며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SC제일은행은 티몬월드에 입점한 셀러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선정산대출의 최대한도를 65억 원까지 늘려줬다. 다른 온라인마켓에 입점한 셀러의 대출 한도인 20억 원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티몬월드는 큐텐의 상품, 서비스와 연동해 티몬에서 해외 물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올해 티몬과 위메프 판매자들에게 각각 1500만 원, 2억 7100만 원을 대출했다. 지난달 말 잔액 기준으로 300만 원(위메프)이 남아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위메프 판매자들에게만 203억 3600만 원을 대출했다. 잔액 기준으로 25억 9900만 원이 남아있다. 은행권은 현재 티메프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또 대출 만기가 도래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출금 기한을 6개월에서 1년 가량 연장하도록 안내 중이다. 금융당국도 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SC제일은행의 영업정책에 대해서 점검 중에 있다”며 “(선정산대출 관련) 현황은 파악했고 추가적인 내용은 점검 중에 있다”고 말했다. -
‘망우역사문화공원 지역 명소로 조성’…중랑구,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사회사회일반 2024.08.01 16:37:19서울 중랑구가 지난달 31일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48개 기초지자체에서 353개의 사례가 응모됐으며,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186개의 사례를 놓고 현장 발표를 통해 경합을 벌였다. 구는 ‘공동묘지에서 역사와 문화의 공간으로 재탄생, 망우역사문화공원’ 사례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망우역사문화공원 운영과 관련해 주민소통·주민 체감도·확산가능성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독립운동가와 문화예술인 등 60여 명에 달하는 근현대 인물들이 영면해 있는 근현대사의 보고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우수상 쾌거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구민들께서 애써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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