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말라리아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1일부터 보건소에서 무료 신속진단검사를 제공한다.
말라리아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 시 48시간을 주기로 오한·발열·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구는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무료 검사를 도입했다. 손끝 혈액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3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의심 증상이 있는 구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 1차 진료실로 방문하면 된다. 검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받을 수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선제적인 방역과 신속한 환자 조기 진단으로 말라리아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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