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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전국 17개 시·도당위원장 공모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01 17:14:54개혁신당이 전국 17개 시·도당 정비를 위해 시·도당위원장 공개모집에 나선다. 개혁신당은 1일 시·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 공고를 냈다. 공개모집은 이날부터 공고를 진행하고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후보자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위원장을 선출한다. 접수는 개혁신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개혁신당은 허은아 대표 체제가 들어선 직후 전국 61개 지역구 조직위원장을 임명한 바 있다. 이어 시도당을 정비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겨냥한 인재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의 기본 골격을 쌓아나가는 중”이라며 “뛰어난 인물과 탄탄한 조직을 바탕으로 대통령을 만드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케미칼·면세점 이어 지주까지…롯데, '비상경영' 선포
산업산업일반 2024.08.01 17:12:39롯데그룹이 비상경영에 본격 돌입했다. 주력 사업인 유통과 화학이 부진한 가운데 경영난의 위기가 그룹 전반으로 번질 우려가 제기되자 컨트롤타워인 롯데지주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위기 관리에 나선 것이다. 롯데면세점과 롯데케미칼에 이어 롯데지주까지 임원 주 6일제 도입을 추진하며 계열사별 지원 방안을 찾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비상경영 체제를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회사의 올 하반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에 선제 대응하고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내린 조치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지주사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계열사를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비상경영을 선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지주사로서 계열사의 경영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협업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임원 주6일제’ 등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을 총동원해 그룹 전반의 경영 위기를 타파할 방법을 찾는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신동빈 회장이 2024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그룹 경영 목표인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달성을 강조한 만큼 회사가 이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를 위한 롯데그룹 경영방침으로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4가지를 전했다. 신 회장은 당시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 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경영목표 달성 및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줄 것을 단호하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근 롯데 계열사들 역시 업황 부진에 맞서기 위해 잇따라 비상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부문은 지난 달 국내·외 출장을 20% 줄이기로 했다. 출장 수행 인원도 최대 2인으로 제한했다. 기업은 오전 10시∼12시, 오후 2∼4시를 집중 근무 시간으로 정해 이 시간 흡연과 업무 외 메신저 사용 또한 자제하도록 했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사업부 구조개선과 상품 원가 및 경쟁 비용 통합 관리, 조직 슬림화, 전 임원 급여 20% 삭감, 전사적 인력 구조조정 등 수익성 개선을 골자로 한 대책을 발표했다. 롯데 뿐만 아니라 SK와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도 이미 비상경영에 돌입하며 내부 기강을 다잡고 있다. SK그룹에서는 2021년 이후 11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SK온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SK온은 흑자 달성 때까지 모든 임원들의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최고생산책임자(CP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C레벨 전원의 거취도 이사회에 위임했다. 최고관리책임자(CAO)와 최고사업책임자(CCO) 등 일부 C레벨직은 아예 폐지해 조직을 슬림화했다. 철강업계도 중국산 저가 공세와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허리띠를 졸라 맸다. 포스코는 격주 4일제로 운영됐던 근무를 임원에 한해 주 5일제로 되돌렸다. 올해 1월부터 사무직을 대상으로 격주 주 4일제를 도입했지만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조치를 취했다. 임원들은 급여도 최대 20% 반납하기로 했다. 정유업계에선 HD현대오일뱅크가 이달 1일부터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 6일제 근무를 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배터리·석유화학·철강·정유 등 업계를 불문하고 전방위적으로 경영난에 휘말린 상황"이라며 "연말까지는 공격적인 사업보다는 비용을 줄이고 내실을 다지는 비상경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주먹밥·바나나…'4강 진출' 신유빈 경기 중 먹방쇼에 “귀여워” 난리났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1 17:11:21생애 첫 올림픽 동메달을 거머쥔 '탁구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의 '먹방'이 중계카메라에 연달아 포착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혼합복식에서 파트너 임종훈과 함께 한국 탁구 12년 만의 메달인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여자 단식 16강전에 출전, 릴리 장(미국)을 4대0(11-2 11-8 11-4 15-13)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앞서 30일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 앞서 주먹밥과 납작복숭아를 섭취한 신유빈은 경기 중 타임아웃 때 '바나나 먹방'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진웅 KBS 캐스터는 "어제는 ‘바나나 플릭’을 위해서 바나나 먹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신유빈은 "주먹밥은 엄마가 싸주신 거였다. 체력적으로 지쳐서 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보충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유빈의 먹방을 본 누리꾼들은 “야무지게 잘 먹는다”, “너무 귀엽다”, “신유빈 선수에게 얼른 광고 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먹밥 먹방 영상은 엑스에서 조회수 300만회를 넘어섰다. 신유빈은 1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도 신유빈의 먹방은 이어졌다. 휴식시간 도중 바나나와 간식 등을 챙겨 먹는 모습이 포착되며 또 다시 이목을 끌었다. 신유빈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잘 먹고, 잘 쉬고, 상대 분석 잘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만들어서 (4강) 시합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파리까지 와 바나나, 주먹밥 등 간식거리를 싸준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하며 "간식을 안 먹었다면 7게임에서 못 이겼을 것 같다. 체력이 너무 많이 소진돼서 중간 중간 힘도 풀리더라. 엄마가 만들어준 주먹밥이랑 바나나를 잘 먹고 들어간 게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 신유빈은 4강에서 세계랭킹 4위 중국의 천멍과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게 된다. 신유빈과 천멍의 준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오후 8시 30분에 열린다. -
JW중외제약, 2분기 영업익 125억…전년比 44% 감소
산업산업일반 2024.08.01 17:11:08JW중외제약(00106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JW중외제약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7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9%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5.7% 감소한 92억 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3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일반의약품과 수출 부문은 작년 2분기 대비 각각 1.6%, 66.4% 줄어든 144억 원, 2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2분기 실적 감소가 리바로·리바로젯, 헴리브라, 악템라 등 오리지널 의약품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경우 위험분담제(RSA) 환급액이 크게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뿐만 아니라 차분기(3분기) 환급액까지 회계적으로 선반영하면서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했다. 위험분담제는 의약품 지출이 사전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합의된 금액을 초과하면 일정 비율을 건보공단이 환수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의 경우 지난 5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되면서 시장 재고분에 대한 차액 보상(매출 차감)이 2분기에 반영됐다. 3분기부터는 정상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필수 원내 의약품인 기초수액제와 수출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며 경상연구개발비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들이 이번 2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오리지널 의약품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연구개발비 증가 역시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투자로써 향후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배달앱 3위 요기요, 배달수수료 9.7%로 낮춘다…배민·쿠팡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01 17:09:59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 3사 중 한 곳인 요기요가 이달 중으로 배달수수료를 기존의 12.5%에서 9.7%로 낮춘다. 정부의 배달 수수료 인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요기요의 수수료 인하가 다른 업체들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배달 플랫폼 요기요는 이 같은 내용의 배달 수수료 인하 방안을 이사회에 제출하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본지 보도 이후 요기요는 보도자료를 내고 배달 중개 수수료를 9.7%로 내리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중개 수수료가 9.8%라는 점을 고려하면 원안대로 이사회 통과 시 요기요의 수수료가 3사 중 가장 낮아지게 된다. 요기요는 요기요 앱을 잘 활용하는 입점 업체에는 수수료를 최대 4.7%까지 내리기로 했다. 요기요의 한 관계자는 “주주사들의 승인을 받으면 수수료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며 “이달 중 시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요기요 측은 수수료를 내리면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로 주주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기준 요기요 사용자는 339만 명으로 쿠팡이츠 469만 명보다 적고 시장점유율도 쿠팡이츠에 밀리며 업계 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요기요 시장점유율이 20%, 쿠팡이츠가 15%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쿠팡이츠는 와우멤버십 가입자에게 무료 배달을 제공하는 데다 현재 배달 수수료도 요기요보다 저렴하다. 요기요의 배달 수수료 인하 결정에 공정위가 추진 중인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배달의민족 같은 업체들의 반발이 적지 않아 10월까지 최종 대책이 나오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기업공시[8월 1일]
증권증권일반 2024.08.01 16:59:36<코스피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 458억 원. 작년 동기(1068억 원) 대비 적자폭 감소. 매출 18조7991억 , 0.4% 증가 ▲우리금융지주(316140)=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편입 후 지분율 97.1% ▲BGF리테일(282330)=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762억 원. 작년 동기 대비 2.4% 감소. 매출은 2조2029억 원, 5% 증가 ▲팬오션(028670)=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1352억 원. 작년 동기 대비 8.1% 증가. 매출 1조2334억 원, 0.7% 증가 ▲DL이앤씨(375500)=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326억 원. 작년 동기 대비 54.69% 감소. 매출 2조702억 원, 5.06% 증가 ▲한화오션(042660)= Austal(호주 조선/방산 업체)의 인수 관련 Austal의 경영진, 이사회와 지속 협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추가 진행 사항은 없음. <코스닥 공시> ▲케이사인(192250)=주식 병합 결정. 1주당 1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 ▲대명소노시즌(007720)=티웨이항공 지분 10%를 709억 원에 양수. -
尹, '탄핵안 발의' 이진숙에 임명장 주면서 "고생 많다"
정치정치일반 2024.08.01 16:54:20윤석열 대통령이 1일 야당의 탄핵 공세에 직면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고생 많으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의 배우자 신현규 씨에게 꽃다발을 주며 “잘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 임명장 수여식은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직후 열렸다. 야당은 전일 방통위가 ‘2인 체제’로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것은 위법이라고 사유를 밝혔다. 이 위원장이 자진 사퇴가 아닌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은 야당의 탄핵 추진에 맞서 자진 사퇴를 선택해왔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재의 판단이 나오는 최장 180일 동안 업무 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자진 사퇴로 후임자에게 길을 터주겠다는 판단에서다. 윤 대통령이 탄핵 절차를 밟게 된 이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건 '무한 탄핵’ 굴레에 빠져 생기는 국정공백을 더는 허용할 없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정부·여당 입장에서 중요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절차를 마쳤기 때문에 헌재의 판단을 기다릴 여유도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CBS 인터뷰에서 “2인 체제를 만든 원인 제공자가 민주당”이라며 “원인 제공자가 적반하장으로 탄핵을 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교통공사, 도시철도 1·2호선에 무더위 쉼터 조성
사회전국 2024.08.01 16:52:12인천교통공사가 인천도시철도 1·2호선 27개 역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부담 없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쉼터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인천 1호선 계양, 귤현 등 16개 역과 2호선 검단사거리, 완정 등 11개 역에 마련됐다. 해당 역사에는 대형선풍기를 설치하고 부채, 물티슈, 하늘수와 같은 온열질환 예방 물품이 비치됐다. 공사 관계자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인천도시철도 역사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무더위 쉼터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인천도시철도를 더욱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9월 美 금리 인하 소식에 주식·채권·원화 ‘트리플 강세’
증권국내증시 2024.08.01 16:51:5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와 채권 가격, 원화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99포인트(0.25%) 오른 2777.6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42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채권 가격도 올랐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2.8bp(1bp=0.01%포인트) 내린 2.97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935%까지 하락하면서 2022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도 전일보다 10.3원 내린 1366.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60원대로 떨어진 것은 6월 7일(1365.3원) 이후 2개월 만이다. 미국의 피봇(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도 올 10월로 점쳐지는 분위기다. 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 연준은 9월 첫 인하를 시작해 연내 0.25%포인트씩 두 번, 0.50%p 낮추고 한은은 10월 한 차례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며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인하라기보다 높은 물가에 대응한 통화 긴축적 환경을 완화하는 목적인 만큼 두 나라에서 모두 제한적 수준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비둘기’ 파월에 줄줄이 연저점 쓴 국채 금리…3년물 2.976%
증권국내증시 2024.08.01 16:51:36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자 국내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하락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된 만큼 당분간 국채 시장이 우호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8bp(1bp=0.01%) 내린 연 2.976%에 거래를 마쳤다.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달 29일 연 2.978%를 3일 만에 넘어서면서 2022년 5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 역시 연 3.010%로 5.4bp 내렸다. 20년물과 30년물 역시 각각 3.8bp, 2.5bp 내린 연 3.006%, 2.923%에 각각 이날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여력이 있으며 이르면 9월부터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공식 언급하면서 국채 금리 역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연 4.03% 선까지 내려오는 등 국내외 채권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채권의 가격은 금리가 내리면 올라간다. 채권 전문가들은 미국 이후에도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채권 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종적으로 한국 기준금리는 내년 상반기 연 2.5%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는데, 여러 국가에서 금리 인하가 번갈아가면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3년물 기준) 연 2.6%까지는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GM, 7월 2만 2564대 판매…1년 새 44.6% '뚝'
산업기업 2024.08.01 16:48:44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7월 한 달 동안 총 2만 256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진행된 생산 시설 보수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따른 생산 손실로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6.6%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2199대로 같은 기간 46.9% 줄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606대 팔려 내수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쉐보레 타호는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44.3% 감소한 2만 365대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 등 한국에서 수출된 모델은 올 상반기 미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점유율 42.4%를 기록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는 국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현재 진행 중인 2024년 임단협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생산 손실을 최대한 만회할 방침이다. -
영등포구, 보건소서 말라리아 무료 검사
사회전국 2024.08.01 16:47:04서울 영등포구는 말라리아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1일부터 보건소에서 무료 신속진단검사를 제공한다. 말라리아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 시 48시간을 주기로 오한·발열·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구는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무료 검사를 도입했다. 손끝 혈액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3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의심 증상이 있는 구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 1차 진료실로 방문하면 된다. 검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받을 수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선제적인 방역과 신속한 환자 조기 진단으로 말라리아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
‘몸무게 10㎏’ 앙상한 6세 팔레스타인 소년…‘죽음 문턱’까지 갔다는데 지금은?
국제국제일반 2024.08.01 16:45:2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유전 질환을 앓으며 제대로 된 치료와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6세 소년이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출신의 파디 알잔트(6)는 지난 3월 가자 북부의 카말 아드완 병원 병원에서 생사의 기로에 서 있었다. 낭포성섬유증이라는 선천적 질환을 지니고 있던 파디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터지기 전까지는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으며 평온한 일상을 보냈다. 그러나 전쟁이 터지자 파디의 가족은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피란민 행렬에 몸을 실어야 했다. 그리고 가자지구를 덮친 식량난에 더 많은 영양 섭취가 필요한 파디의 몸은 급격하게 말라갔다. 전쟁 이전에 18㎏를 조금 넘겼던 그의 몸무게는 5개월 사이에 절반 수준인 10㎏으로 내려갔다.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자 지난 3월 파디의 엄마 샤이마(31)는 아들을 품에 안고서 근처에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던 카말 아드완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다른 대부분 가자지구 병원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필요한 의료품과 물자가 바닥난 채 거의 운영되지 못하는 상태였고, 파디의 상태는 날로 악화했다. 그 시기 가자에서 활동하던 기자 오사마 아보 라비와 호삼 샤바트가 이 병원을 찾았고, 이들은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몸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파디의 모습을 촬영해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생사의 기로에 선 파디의 안타까운 모습은 SNS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그를 돕고 싶다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그중에는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구호단체 팔레스타인 아동구호기금(PCRF)의 해외 치료 프로그램 담당자 타레크 하일랏이 있었다. 파디의 영상을 본 하일랏은 세계보건기구(WHO) 측에 연락해 파디의 상황을 알렸고, PCRF와 WHO의 구호 직원들은 당시 이스라엘군의 공세가 빗발치던 가자지구 북부에서 파디를 구출해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PCRF 직원들은 이스라엘 정부와 소통 끝에 WHO의 구급차를 타고 가자지구 북부로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냈다. 처음에 구조 대원들은 파디와 그의 엄마만 구급차에 태울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장에서 긴 실랑이 끝에 그의 쌍둥이 형제와 여동생도 함께 차를 타고 가자지구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상태가 심각해 비행기에 타는 것도 위험할 정도였던 파디는 이집트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몸무게와 폐 기능 등을 일부 회복한 파디는 PCRF의 도움으로 5월 5일, 엄마와 함께 임시 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에 도착했다. 다만 파디의 다른 형제들은 이집트에 남아야 했다. 파디는 곧장 뉴욕 맨해튼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 개월 간 집중 치료 끝에 건강을 되찾은 파디는 가자지구 북부 병원에서 죽음의 문턱에 서 있던 때로부터 약 3개월 만인 지난 5월 31일 퇴원해 처음으로 병원 문밖에 나섰다. 현재 병원 근처 집에서 엄마와 지내고 있는 파디는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PCRF가 열어준 피크닉에 참석해 풍선을 부는 등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WHO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자지구에서 파디처럼 해외에서 치료가 필요한 이는 1만3,500명이 넘으며, 이 중에서 실제로 대피한 사람들은 4,900여명에 그쳤다. -
中, 경기 하강 우려 확산…차이신 제조업 PMI 9개월만에 위축 국면
국제경제·마켓 2024.08.01 16:44:32중국 민간 제조업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가 9개월 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전날 대형·국유기업의 경기 예측이 3개월 연속 수축 국면을 나타낸 데 이어 중국의 경기 하강 우려가 확산되는 추세다. 1일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이 발표한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1.8에서 49.8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 51.5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9개월 만에 처음 위축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못 미치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주로 민간 중소형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50을 상회하며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왔다. 이달에도 소폭 하락하지만 5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신규 수주 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 구간에 진입했고, 수출 수주 지수는 50을 웃돌았다. 수요가 줄어 신규 주문이 감소했다는 분석으로, 로이터통신은 “올해 하반기 중국 성장 동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전달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49.4를 기록하며 3개월째 위축 흐름을 이어갔다. -
[단독] 롯데지주 '비상경영' 돌입…계열사 위기 선제 대응한다
산업산업일반 2024.08.01 16:42:34롯데그룹이 비상경영에 본격 돌입했다. 주력 사업인 유통과 화학이 부진한 가운데 경영난의 위기가 그룹 전반으로 번질 우려가 제기되자 컨트롤타워인 롯데지주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위기 관리에 나선 것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비상경영 체제를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회사의 올 하반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에 선제 대응하고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내린 조치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지주사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계열사를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비상경영을 선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지주사로서 계열사의 경영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협업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임원 주6일제 등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을 총동원해 그룹 전반의 경영 위기를 타파할 방법을 찾는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신동빈 회장이 2024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그룹 경영 목표인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달성을 강조한 만큼 회사가 이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를 위한 롯데그룹 경영방침으로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4가지를 전했다. 신 회장은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 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경영목표 달성 및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줄 것을 단호하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롯데지주의 계열사인 롯데케미칼과 롯데면세점은 비상경영지침을 공지를 통해 전달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부문은 지난 달 초 출장예산 감축 및 근태 운영 가이드라인을 공지했다. 롯데면세점 역시 비상경영 선포와 관련해 조직 임직원 근무기강 확립, 예산관리 및 규정 강화, 임직원 보상 합리화 등이 담긴 지침을 사내에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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