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7월 한 달 동안 총 2만 256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진행된 생산 시설 보수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따른 생산 손실로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6.6%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2199대로 같은 기간 46.9% 줄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606대 팔려 내수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쉐보레 타호는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44.3% 감소한 2만 365대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 등 한국에서 수출된 모델은 올 상반기 미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점유율 42.4%를 기록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는 국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현재 진행 중인 2024년 임단협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생산 손실을 최대한 만회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