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본회의 넘은 '간호법'…22대 국회 첫 민생법안 합의
정치정치일반 2024.08.28 17:15:32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간호법 제정안이 28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가 22대 국회 첫 협치의 발걸음을 내디딘 전세사기구제특별법과 ‘구하라법’으로 불리는 민법 개정안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5월 말 임기를 시작한 국회가 여야 합의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석 달 만에 처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진료지원(PA)’ 간호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간호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간호법 등 28개 민생 법안을 처리했다.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은 법정 상속인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구하라법’도 6년 만에 국회를 통과해 빛을 발하게 됐다. 이로써 22대 국회 내내 반복된 ‘쟁점 법안 상정→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야당 강행 처리→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의 정쟁 도돌이표도 잠시 멈췄다. 극한 대치 정국에 국회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여야가 이견이 작은 민생 법안 통과에 속도를 내면서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방송 4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한 재표결은 다음 달로 미뤘다. 다만 이들 법안들이 9월 26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되는 만큼 쟁점 법안을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는 정기 국회에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 의장은 2024년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리는 다음 달 2일에 22대 국회 개원식을 함께 개최하겠다는 방침도 여야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개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권 의대' 34년 동안 민주당은 뭐했냐…'공천장' 순천 하수인들의 처절한 몸부림
사회전국 2024.08.28 17:15:28‘해와 달이 된 오누이’ 전래동화는 떡을 팔러 나간 엄마가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 집에 남겨져 있는 오누이까지 잡아먹으려는 과정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 전래동화의 결론은 오누이는 잡아먹히지 않았고 하늘에서 내려온 ‘희망의 동아줄’을 타고 하늘나라로 올라가 해와 달이 되면서 미래에도 환한 빛을 밝혀주고 있는 반면, 눈속임으로 거짓을 일삼은 호랑이는 ‘썩은 동아줄’을 올라가다 결국…. 민선8기 들어 놀라운 발전을 이뤄내며 ‘일 잘하는 지자체’로 전국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고, 사실상 민주당 일당 체제의 전남에서 정부의 신뢰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서 ‘희망의 동아줄’과 ‘썩은 동아줄’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전남권 의대 신설을 놓고 자기 주장을 비판하며, 지역사회에서 또한 비판 받고 있는 순천이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줄 서기’ 행태를 보이고 있는 광역·기초 의원을 비롯한 지역에서 나름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야'로 불리고 있는 인물들이 그 주인공이다. 엊그제 까지만 해도 “전남권 의대 신설을 위해 전남도 공모에 반대 한다. 전남도는 당장 공모 철회하라”며 까까머리를 만든 김진남 전남도의원과 서선란 순천시의원은 벌써 장발이 됐나…. 공천장이 무섭긴 무섭나 보다. 순천시민을 비롯한 도민들의 건겅권·생명권이 걸려있는 전남권 의대 신설을 놓고 ‘자기 정치’를 하고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공천장을 받기 위해 ‘자기 정치’ 하는 이들 광역·기초 의원과 일부 시장 후보들. 하지만 현재 잡은 줄이 ‘희망의 동아줄’인지 ‘썩은 동아줄’인지 판단을 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의원.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6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2대 국회에 입성한 광주·전남 국회의원 중 일부도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지만, 전남에서는 김문수 의원이 현재까지 유일하다. 김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해석한 게시물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등지에 올린 혐의 등을 받는다. 이 밖에도 선거 전후 정치자금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 등 각종 고소·고발 사건에도 연루돼 있다. 지난 4·10 총선 과정에서 치열했던 후보자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자. 후보자 중 갓 검찰조직(검사장)에서 사표를 쓴 인물도 있는 만큼, 충분히 법적으로 공방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 핵심이다. 당시 한 TV 토론회에서 이성수 진보당 후보는 원룸 무상 제공 여부를 질의했고 차량도 지인의 고급 차량을 제공 받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자신이 이용한 순천시 오천동 원룸에 대해서는 타인 명의, 차량에 대해서는 유류비만 본인이 감당한 것으로 시인했으며 조력자의 활동에 대해서도 자원봉사로 대답했다. 하지만 신성식 무소속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 대해 인력과 차량, 숙박을 무상으로 제공 받은 것은 ‘무상삼합’이라고 명명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4월 4일 고발)로 김 후보를 순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번 김문수 의원의 리스크와 관련 법조계에서는 법적공방이 이어질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문수 의원 그는 ‘찐명’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우 사법리스크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자신마저 논란의 중심에 서면 안된다는 것이다.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도움을 주지 못할 망정 조금이나마 흠집은 치명타다. 그 이유는 치열했던 지난 대선 결과를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김문수 의원의 법적공방 전제 하에 일각에서는 여러 정치적 추측을 제기한다. △검찰·법원의 속전속결로 지방선거 전 마무리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위해, 지금까지 사례와 비춰볼때 탈당(민주당) 후 법정대응 등을 꼽고 있다. 지방선거는 물론 대선이 맞물려 있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최근 각종 비리 의혹으로 순천경찰서 구치소에 구속된 A순천시의원이 최근 민주당 탈당과 관련해서도 김문수 의원 보좌관이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문수 의원 자신의 리스크가 법적공방으로 이어진다면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라도 탈당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여지고 있다. 실제 28일 오전 김문수 의원 순천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는 ‘민주 순천 청년’이라는 한 인물이 김문수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었다. 피켓을 통해 “김문수 이재명을 위해 탈당하라”라는 내용으로 1인시위를 했다. 그렇다면 김문수 의원은 지역구(순천) 단체장에 이어 광역·기초 의원 공천장을 쥐고 흔들 동력이 상실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사고지역에 지역위원장 교체다. 이 과정에서 보궐선거가 운운 되면서 기존의 인물은 물론 새로운 인물도 수면위로 드러날 것이다. 당연히 지역정가는 요동칠 것이고, 이 인물들이 가장 먼저 “선거를 도와달라”며 찾는 정치인이 누가 될지 판단한다면…. 아직 이 모든 것은 정치호사가들의 ‘만약’ 이지만, 김문수 의원 하수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정치인들이 잡고 있는 ‘줄’은 ‘썩은 동아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순천지역사회에서는 벌써부터 국민의힘 후보로 이정현 전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는 등 들썩이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현재 전남권 의대 신설과 관련해서도 정치에 관심 있는 순천시민들은 현재의 분위기를 제대로 알고 있는 듯 했다. 전남도민의 34년 숙원인 전남권 의대 신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권’에서도 이뤄내지 못한 현안 사업을 지금 현 정권에서 “우리 해달라”고 하면 받아들이겠냐는 것이다. 대표적인 친윤(親尹)으로 분류되고 있는 전남 순천 출신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도 최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남지역 일부 국회의원을 거론하며 의대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가 주도하는 공모냐, 순천대의 단독이냐’를 떠나 최종 결정권은 국무총리, 장관,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국회의원도 아닌 대통령이다. 이에 정치호사가들과 일부 순천시민들은 “민주당(전남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인)이 오히려 전남권 의대 신설을 망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순천에게는 희망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남을 방문하면 “순천”을 거론한다. ‘일 잘하는 지자체’로 치켜세우며 정부의 긴축재정 속에서도 ‘순천 챙기기’ 일화는 유명하다. 여기에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대정원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장관 등의 발언을 유심히 들여다 보면, 전남도의 편을 들어주는지 순천의 편을 들어주는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새로운 국면이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남도 공모에 응하면 순천대학은 배제된다는 ‘불길한 예측’을 내놓으며 순천대학에 전남도 의대 공모에 응하라고 주장하는 세력에 대해 “공모에 참여하면 100% 순천대로 의대가 오냐”라며 “그런 확신이 없다면 도대체 노림수가 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와 주무 장관들의 말이 하나도 변하지 않는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만큼, 직접 대통령을 설득해 신설 의대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
신세계百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완성…"극강의 럭셔리·프라이빗 쇼핑 경험 제공"
산업생활 2024.08.28 17:12:18신세계백화점이 28일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분더샵 메자닌’과 VIP 전용 시설 ‘퍼스널 쇼퍼 룸(PSR)’을 오픈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강남점 명품관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연결부 3개층을 백화점과 호텔의 DNA를 결합한 토털 럭셔리 공간 플랫폼 ‘하우스 오브 신세계’로 조성했다. 당시 1층과 2층에 각각 푸드홀과 파인와인 전문 ‘와인 셀라’를 선보였고 이번에 1.5층 메자닌 층을 공개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분더샵 메자닌은 777㎡(235평) 규모로 조성된 패션과 뷰티(화장품), 라이프스타일(생활용품) 편집 매장이다. 거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 및 서재가 있는 집처럼 꾸며졌다. ‘시간이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콰이어트 럭셔리 위주의 단정한 고급 브랜드 상품을 취급한다. 여성 매장에는 더 로우, 다니엘라 그레지스, 아뇨나 등이, 남성 매장에는 체사레 아톨리니, 오라치오 루치아노 등이 입점했다. 라이프스타일 매장에는 200년 전통의 프랑스 은식기 브랜드 ‘퓌포카’ 등 10여 개 브랜드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빈티지 소품들이 전시·판매된다. 뷰티 장르는 올해 말에 문을 연다. 국내 백화점 내 VIP 시설 중 최대 규모인 PSR도 메자닌 층에 문을 열었다. PSR은 337㎡(102평) 크기에 프라이빗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방 네 곳과 라운지로 구성됐다. VIP 고객은 사전 예약 후 PSR을 방문해 퍼스널 쇼퍼(개인 쇼핑 도우미)가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맞춰 미리 준비한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직원과 함께 매장을 돌아보며 쇼핑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지털 PSR을 통해 다른 지점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살펴보거나 원격 스타일링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연간 1억 원 이상을 구매하는 핵심 고객군인 VIP 고객에 일대일 맞춤형 쇼핑을 제공하기 위해 PSR팀을 꾸렸다. PSR팀 직원 10명은 모두 명품 패션, 하이엔드 주얼리 등 매장에서 최대 30년의 전문 경력을 쌓은 퍼스널 쇼퍼다. 쇼핑 범위는 패션부터 미술 작품, 가구까지 다양하며, 향후에는 여행, 재무 서비스, 강연 등 무형의 상품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혜정 신세계백화점 고객서비스담당 상무는 “강남점이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했고 이 중 절반은 VIP 매출인 만큼, 이에 걸맞는 VIP 케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PSR을 확장 오픈했다”며 “강남점 이외에도 국내 주요 대형 점포에 디지털 PSR 등을 속속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롯데 PB '요리하다'로 싱가포르 입맛 잡는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28 17:12:03롯데 유통군이 롯데마트·슈퍼의 자체브랜드(PB) 상품 전용 매장을 싱가포르에 처음으로 오픈한다. 롯데는 K푸드 열풍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늘좋은’ ‘요리하다’ 제품을 앞세워 동남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으로까지 사업 무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은 28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와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등 롯데마트·슈퍼의 PB 상품을 페어프라이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슈퍼마켓 161개, 편의점 184개를 운영하고 있는 페어프라이스는 연 매출 규모 4조 5000억 원에 달하는 현지 유통업계 1위 업체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페어프라이스 점포에 매장 내 매장(숍인숍) 형태의 PB 점포를 꾸리고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 유통군이 다른 해외 유통업체 점포에 PB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 유통군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있는 롯데마트 매장에서 PB 제품을 선보이거나, 해외 현지 업체에 PB 제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만 해외 사업을 전개해 왔다.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1~7월 PB 제품의 해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싱가포르 페어프라이스 내 롯데마트·슈퍼의 PB 매장에서는 현지에서의 K푸드 열풍을 고려해 즉석 조리 특화 코너인 ‘요리하다 키친’도 운영한다. 떡볶이, 김밥 등 분식뿐만 아니라 치킨, 닭강정 등 다양한 K푸드 음식을 선보임으로써 한국의 맛을 전할 계획이다. 요리하다 키친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이 모두 롯데마트·슈퍼의 PB 제품은 아니지만 치킨 등 일부 제품의 경우 PB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롯데마트 웨스트레이크점의 요리하다 키친 코너는 주말이면 고객들이 긴 줄을 서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앉을 자리가 부족해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음식을 먹는 진풍경이 연출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 유통군이 첫 PB 전용 매장 입점지로 싱가포르를 택한 이유는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약 9만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데다 가정간편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싱가포르 간편 조리식품 시장 규모는 5000만 달러(약 500억 원)이며 향후 5년간 매년 3%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는 롯데마트·슈퍼가 온라인 유통 채널의 성장으로 입지가 좁아지자 수익성이 좋은 PB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롯데 유통군 PB의 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새로운 판로 개척이라는 의미도 갖는다는 게 롯데 유통군의 설명이다. 롯데마트·슈퍼의 수출용 PB 상품의 90% 이상은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제품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베트남, 몽골, 홍콩에 이은 싱가포르 진출을 통해 동남아에서 K푸드를 알리고 향후 북미와 유럽 등 다양한 권역으로 PB 수출 사업을 확대하고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우스쿡, 레저 낚싯배에 정수조리기 누적 80대 설치
산업기업 2024.08.28 17:10:20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이 정수조리기 총 80대를 레저 낚싯배에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우스쿡은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레저 낚싯배에 정수조리기를 설치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 온라인 낚시 플랫폼 어신(漁神)과 협업을 시작했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이다. 조작의 편리성 뿐만 아니라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 땐 인덕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출시 7년 만에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했으며 국내외 3000개소에서 운용 중이다. 현재 정수조리기는 30%가 넘는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낚시를 하면서 편리하게 라면과 떡볶이등의 간식을 편리하게 조리 할 수 있어 레저 낚싯배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우스쿡 관계자는 “이용객 편리를 제공하려는 선사들과 레저 관련 업체들의 정수조리기 설치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희망 업체에 신속하게 설치를 진행 할 것”이라 말했다. -
[도예리의 NFT 레이더]트럼프 네 번째 NFT 출시…"선거 캠페인과 무관"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8.28 17:07:15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의 네 번째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을 발표했다. 비트코인(BTC)을 들고 춤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도 담겼다. 홍보 영상에서 ‘크립토 대통령’이라는 표현까지 언급하며 친 가상자산 이미지를 굳히는 모양새다. 28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 번째 NFT 컬렉션을 출시하며 직접 이를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그는 “정말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이 나를 ‘크립토 대통령(Crypto President)’이라 칭한다”면서 “새로운 NFT 컬렉션을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크립토 대통령’으로 스스로를 칭하며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표심을 노리는 전략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NFT 판매 수익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자금으로 쓰이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번 트럼프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는 정치 목적이 없고 어떠한 정치 캠페인과도 관련이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번 NFT를 발행한 기업인 ‘NFT INT LLC’는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이고 관련 조직, 제휴사에 의해 관리 또는 통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라이선스를 유료로 빌려와 사용하고 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즉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직접 NFT 사업을 하지 않으면서 친 가상자산 이미지를 확보하게 된 만큼 손 안 대고 코 푼 격인 셈이다. 라이선스 판매 수익을 덤으로 얻게 된 것은 물론이다. 사업가이자 정치가다운 수완이다. 아메리카 퍼스트 에디션 트럼프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NFT 세트는 이번에도 폴리곤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됐다. 개당 99달러(13만 2264원)에 판매되는데,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최대 36만 장의 카드가 발행될 수 있다. 가상자산은 신용카드로도 구매 가능하지만 4.5%의 수수료가 붙는다. 미국인이 아니라면 고객신원확인(KYC)을 거친 후 가상자산인 랩트이더(WETH)로 살 수 있다. 단 이때 블록체인에서 트랜잭션이 일어날 때마다 발생하는 가스비는 사용자 부담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연결 가능한 가상자산 지갑은 메타마스크다. NFT를 대량으로 구매한 사용자에게 실물 굿즈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테면 트럼프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를 한 번에 5개 구매한 사람에게는 트럼프 골드 로우 탑 스니커즈 한 켤레를 주는 식이다. 한꺼번에 NFT 15개를 산 사람에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토론할 때 입었던 양복 조각을 주기로 했다. 75개를 구매한 사람에게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저녁 식사와 한정판 에디션 스니커즈가 제공된다. 이번 트럼프 NFT컬렉션은 오는 2025년 1월 31일까지 2차 시장에서 재판매할 수 없다. 컬렉션 이름은 트럼프 ‘트레이딩’ 카드지만 11월 미국 대선이 끝나고도 약 2개월을 더 기다려야 되팔 수 있는 것이다. 크립토 대통령이 과연 성공을 거둘지 이목이 쏠린다. -
‘텔레그램’ 넘어 에스크·인스타서도 성행…딥페이크 피해 절반이 중학생
사회사회일반 2024.08.28 17:04:46“지인 박제하려면 인스타·나이·사진 필수입니다.” “저 X 에스크에 수위 어느 정도 맞춰서 질문하면 받아주니 하고 싶은 사람은 가보시길.” 메신저 ‘텔레그램’이 딥페이크 음란물 등 ‘지인 능욕’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되며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으로까지 디지털 성범죄가 확산되고 있다. 텔레그램에서 공유된 피해자의 다른 SNS로까지 가해자들이 유입되고 있지만 대부분 외국 서버에 기반해 수사기관이 추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SNS 사용이 활발한 10대가 무방비하게 온라인 성범죄에 노출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8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텔레그램에 만연한 이른바 ‘겹지인방’에서는 여전히 피해자들의 이름과 학적, 인스타그램 아이디, 개인 에스크(asked) 주소 등 각종 신상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해당 방에서는 딥페이크 합성물 공유는 물론 피해자들의 일상적인 사진 위에 자신의 성기를 올려놓거나 자위행위를 하고 ‘인증샷’을 올리는 행위도 나타났다. 가해자들은 텔레그램 대화방 내에서 각종 성희롱을 일삼은 뒤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이나 에스크 질문으로 피해자에게 직접 이를 보여주고 왔다며 타 SNS 계정 ‘원정 후기’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수십~수백 명의 가해자들이 미성년자의 에스크 계정으로 몰려가 성기 사진을 보내는 등 수위 높은 성희롱을 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했다. 실제로 확인해본 한 10대 여학생의 에스크에는 ‘XX게 생긴 얼굴이다, XX 보고 싶다’ ‘네 사진을 보고 자위행위를 했다’ 등 희롱성 질문이 수백 개 등록돼 있었다. 텔레그램에서 가해자들이 “수위만 잘 지키면 (피해자가) 대답까지 해준다”며 SNS 주소를 공유하는 사이 해당 피해자는 영문도 모르고 사이버 성폭력에 노출되는 것이다.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쳐 익명으로 질문·답변을 주고받는 SNS인 에스크는 예전부터 동급생들이 익명으로 욕설을 하는 등 ‘사이버 학교폭력’의 무법 지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런데 텔레그램 딥페이크 범죄와 연쇄적으로 결합되며 더욱 범죄 수위가 높아진 것이다. 다만 운영사 ‘모비온즈미디어’는 홈페이지에 자체적인 청소년 보호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명시만 한 채 실질적으로는 유해물 대응에 손을 놓은 상태다. 취재진은 이날 수차례 운영사에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대표적인 SNS인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미성년자 온라인 성범죄는 더욱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인 푸른나무재단의 한 관계자는 “10대 피해자의 나체 합성물을 제작해 DM으로 보내거나 피해자를 사칭하는 공개 계정을 만들어 나체 사진을 수십 장을 게시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딥페이크’를 잘 모르는 학부모가 되레 속아서 피해자를 야단치기도 한다”며 “아이에게는 세상이 무너지는 수준의 심리적 충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전날까지 집계된 학생·교원 딥페이크 피해 건수가 총 196건(학생 186건, 교원 10건)이며 특히 중학교 피해가 100건으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는 78건, 초등학교는 8건이었다. 미성년자를 신종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정부의 감시·처벌 강화와 함께 SNS 플랫폼 기업들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텔레그램은 물론 페이스북, 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한 영상 삭제 차단 조치와 자율적인 규제를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역시 학생·교원들의 피해에 대응해 ‘학교 딥페이크 대응 긴급 TF(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TF는 매주 1회 학교 딥페이크 사안을 조사하고 경찰청·여성가족부·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공조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역시 이날부터 7개월간 사이버수사과에 ‘허위영상물 집중대응 TF’를 운영한다. 한편 이날 서지영(부산 동래구) 국민의힘 의원 등 11명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설치의 법적 근거를 담은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디성센터는 2018년 설립 이후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지원을 수행해오고 있다. 다만 법적으로 명확한 권한을 부여받지 못한 탓에 불법 사이트 측이 디성센터의 삭제 요청에 불응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
'코인 출금 중단' 하루인베스트 대표, 재판 도중 흉기 피습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8.28 17:03:53이용자들을 속여 1조 원대 가상자산을 예치받고 예고 없이 출금을 막은 혐의로 재판을 받던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업체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 모 씨가 법정에서 피습 당했다. 28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 씨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서울남부지법 법정에서 피고인석에 앉아있던 이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법정에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씨의 공판이 진행 중이었다. 이 씨는 현장에서 바로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하루인베스트 출금 중단 피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인베스트는 지난해 6월 이용자가 예치한 가상자산 출금을 예고 없이 중단하고 본사 사무실을 폐쇄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검찰은 하루인베스트 경영진이 이용자를 속여 1조 4000억 원대의 재산상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이 씨 등 경영진은 지난 2월 구속 기소돼 8차 공판을 진행 중이었다. -
"해외 수출길 개척"… 인천상의 수출 지원 사업 '248억' 성과
사회전국 2024.08.28 17:03:16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가 함께 추진하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이 해외 수출기업에게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천상의가 추진하는 ‘중국 전담 마케팅 지원 사업’은 인천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은 인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을 촉진하는 내용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원산지 증명 발급 설명회 등 FTA를 활용한 수출 지원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 등 수출 인프라 구축 △해외 사절단 파견 △해외시장 판로 개척 등이다. 최근 3년간 인천지역 중소기업 139곳을 대상으로 한 이 사업은 15억3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48억1100만 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투입액 대비 1650%의 성과로, 최종 1700건의 수출이 성사됐다. 애초 목표액을 8배 웃도는 결과다. 더욱이 인천상의에서 전담하는 중국 마케팅은 지역 중소기업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사업이 됐다. 이 사업은 인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신규 거래처 발굴,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주요 전시 박람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부스 임차료, 운송비 등을 지원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1 대 1 상담도 주선한다. 이 같은 수출 중소기업은 내수 기업에 비해 성장성, 경영 성과에서 월등히 뛰어나다. 수출 중소기업 매출은 전체 중소기업 대비 17.2배, 영업이익은 1.8배, 고용은 5.1배에 달한다. 인천상의는 올해도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전담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 서비스로 개별 업체의 신청을 받아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약 60개사), 전시회 단체참가(10개사), 중국 바이어 초청 상담회(40개사), 외국어 통번역(90개사) 등을 지원한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투입액 대비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난다는 걸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이 같은 사업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는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기정 콕스웨이브 대표, AI 안정성 향상 방안 발표… 구글 ‘리서치앳 코리아' 연사 참가
산업IT 2024.08.28 17:03:14인공지능(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 AI(Align AI)' 운영사 콕스웨이브는 김기정 대표가 구글 '리서치앳(Research@@) 코리아'에서 AI 안정성 향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 업계 대표로 리서치앳 코리아에 참가해 자사의 '얼라인 AI' 플랫폼 사례를 들어 AI 모델의 취약성 평가와 잠재 위협 예방 방법을 공유했다. 리서치앳 코리아는 전 세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관련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행사다. 전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구글 리서치 마야 쿨리키 부사장이 참여했다. 또 다수의 구글 AI 연구원이 참여해 노트북 거대 언어모델(LLM), 제미나이, AI에이전트 프로젝트 등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2021년 설립된 콕스웨이브는 생성형 AI 기술의 활용성·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올해 1월 4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달에는 얼라인 AI의 대화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제공 기능을 인도의 AI 기업 펀다멘토의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서비스에 접목했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도화로 기업들이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고려아연, 수소충전소 구축하고 수소지게차 30대 도입
산업중기·벤처 2024.08.28 17:03:09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수소충전소 준공과 수소지게차 도입으로 수소모빌리티 대중화에 앞장선다. 국가산단 내에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를 준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아연은 28일 온산제련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고려아연은 수소지게차 운행 실증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으로 수소충전소 운영과 5톤급 이하 수소지게차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쳐 향후 보급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세부 목표는 △수소지게차 30대 도입 및 제련소 환경 내 실증 △핵심부품 10종 선정 및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국민 수용성 확보 등이다. 온산제련소 제1공장에 설치한 수소충전소는 외부에서 생산된 수소를 배관망을 통해 공급받아 수소지게차에 주입하는 저장식 충전소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수소 충전 시설과 기술 등에 대해 실시한 완성검사를 통과했다. 시범 운영하는 수소지게차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된 지게차로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두산밥캣이 제작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0)'인 만큼 수소지게차 30대 기준 온산제련소 내에서 연간 약 88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수소충전소는 수소경제의 첫걸음”이라며 “이번 수소충전소 준공이 자동차 분야를 넘어 건설기계로 수소모빌리티 확산을 촉진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온산제련소가 친환경 녹색제련소로 거듭나고 청정에너지 활용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학교 ‘딥페이크’ 피해 196건 접수…중학교 109건 ‘최다’
사회사회일반 2024.08.28 17:02:52교육 당국에 200건에 달하는 학생·교원 ‘딥페이크(디지털 성적 허위영상물)’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교육부는 학생·교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한편 10월 중 교육 분야 딥페이크 대응 후속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올 들어 196건(학생 186건, 교원 10건)의 딥페이크 피해 신고가 접수돼, 이 가운데 179건은 수사를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피해 학생은 초등학생 8명을 비롯해 중학생, 고등학생은 각각 100명, 78명이었다. 피해 교사는 9명은 중학교, 1명은 고등학교에 재직 중이었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매주 데이터를 업데이트해서 필요하면 공개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딥페이크 대응 긴급 TF를 구성해 분야별 6개 팀으로 이뤄진 상황반을 가동한다. TF는 딥페이크 관련 사안을 매주 1회 조사해 보고하고, 학생·교원 피해 사안 처리, 학생·교원 심리지원, 학교 예방 교육·인식개선, 디지털 윤리 및 책임성 강화 등 분야별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TF는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디지털 시민교육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학교 내에서 발생한 딥페이크 피해 신고는 교육부 누리집의 성희롱·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또 딥페이크 의심 성범죄물 등 신고는 112(경찰청), 117(학교폭력 신고센터), 1377(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가능하다. 피해 상담은 재학 중인 학교의 학교전담경찰관이나,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02-735-8994), 여성긴급전화(1366)에서 할 수 있다. -
"'정년'은 사회적 제도일 뿐…은퇴 시기와 방향을 정하는 것은 자신의 몫"
라이프점프칼럼 2024.08.28 17:02:28조기퇴직과 기대수명 증가 등으로 ‘인생2막’을 고민하는 중장년이 많습니다. 라이프점프는 중장년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4060세대들이 가진 고민과 해답을 찾아나가는 ‘새 일 클리닉’을 운영합니다. 커리어 컨설턴트가 제시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생 2막의 방향성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은퇴를 앞두고 이제야 내 인생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설렌다는 A 씨. 하지만 그런 마음은 잠시, 은퇴 후를 생각하면 막막하고 두렵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이유 없이 우울하고, 어떨 때는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은퇴하기 전에 부정적인 마음을 비워내고, 다시 자신감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Q1. 40대에만 해도 은퇴하고 어서 쉬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재정적으로 큰 고민은 없지만 직장이라 울타리 벗어난 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기에 은퇴가 다가온 지금은 마냥 인생 2막이 기다려지지 않습니다. 미국의 정신의학자 홈즈(Holmes)와 라헤(Rahe)박사의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수준 연구’에 따르면 일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생애사건 43개 중 은퇴는 10위로 꽤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에 해당합니다. 은퇴는 부채, 배우자와의 불화보다 더 높은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입니다. 은퇴보다 스트레스 수준이 더 높은 사건들에는 본인의 질병, 가까운 가족의 죽음, 이혼, 배우자와의 사별 등이 있습니다. 즉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은퇴는 상당한 스트레스 요인입니다. 따라서 은퇴에 두려움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두려운 것일까요. 경제·사회적 역할의 큰 변화로 인한 자기 효능감의 저하, 나이 듦, 소위 뒷방 늙은이로의 전락이라는 상실감, 은퇴 후 비어있는 10만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막연함 등등 그 이유는 다양하며 개인에 따라서도 제각각일 것입니다. 은퇴, 좀 더 구체적으로 정년퇴직이라고 하는 개념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다수 국가에서는 의무적인 개념의 정년은 없으며 정년퇴직을 정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기도 합니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국가들은 정년 시기를 연장하고 있습니다. ‘정년에 따른 은퇴’는 사회적 환경에 따른 사회적 제도일 뿐이지 ‘내’가 은퇴 후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나의 주관적 은퇴 시기를 언제로 할 것인지는 오롯이 자신의 몫입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생계를 위한, 가족을 위한 삶을 열심히 살아왔다면 드디어 자신의 즐거움과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때가 왔다고 생각하면서 시야를 최대한 넓히고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은퇴 이후의 넉넉한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이 많다면 은퇴는 기다려질 수도 있습니다. 은퇴해도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은퇴 이후가 막막하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은퇴 이후에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기대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탐색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2. 투자나 사업은 리스크가 크고, 충실하게 직장에 다니는 게 가장 안전해 보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퇴직하게 되신 분들도 있어 회사에 올인해도 되는지 두렵고 불안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직장인에게 ‘조직은 결코 개인을 지켜 주지 않는다’, ‘내가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회사 생활을 하다가 IMF 외환위기도 맞이해봤고, 이상적인 비전을 가지고 이직했지만 뜻밖의 경영악화로 1년도 채 다니지 못하고 떠나야 하기도 했습니다. 회사가 개인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은 그 회사가 꼭 나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어쩔 수 없어서이기도 하며, 나의 사정으로 떠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즉, 자신이 어떤 조직에서 일을 해오고 있다면 조직의 상황이든 나의 상황이든 조직을 떠나야 하는 순간이 언제든지 다가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상황을 성장 또는 확장을 위한 터닝 포인트로 삼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분노와 불안으로 가득할 것이 아니라 더 멋진 다음 삶을 위한 외부로부터의 계기가 되었다고 긍정적으로 여기며 진취적으로 떠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에 올인해야 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것 보다 변수로 가득해 예측이 어려운 미래에 대비해 현재 무언가 준비하고 있느냐 하는 자문자답이 필요합니다. 회사에는 여전히 충실해야 하겠지만 회사라는 익숙한 백그라운드가 사라진 다음 혼자가 될 자신을 위해 무게 중심을 조금씩 옮겨 가시기를 바랍니다. 회사와 일에 쏟는 시간과 에너지의 일부를 자신에게 넉넉히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효율성이 아니라 효과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속도보다 방향을 찾아 나가실 것을 권합니다. 누구에게든 갑작스러운 퇴직은 다가올 수 있습니다. 회사에 올인해 오신 분들일수록 그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와 조직과 일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지금부터라도 회사와 일에만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내외부적 압력 요인이 있을 때 스스로 회사를 벗어나서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는가일 것입니다. Q3. 은퇴 후의 삶에 순조롭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 필요할까요. 은퇴 후의 삶에 만족해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양한 색깔의 모습으로 산다는 것과 눈높이를 없앴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색깔은 자신의 삶을 여러 가지 활동으로 구성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는 개인, 가정, 회사(일)라는 3개의 요소 중 많은 분이 오랜 세월을 회사(일) 중심으로 살아오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은퇴를 기점으로 일의 의미를 재정립해 생계 수단적 의미에서 과감히 벗어나 ‘나를 움직이게 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일의 의미를 확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의 의미를 확장하고 경제적 수단으로서의 일뿐 아니라 취미활동, 사회 봉사활동, 배움 등으로 다양한 색깔의 활동으로 일상을 구성해 가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전의 삶이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 ‘눈높이를 없애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내가 어떤 사람이었고, 얼마를 벌었다는 개념 없이 제로 베이스에서 자신만의 독립적인 기준으로 은퇴 후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은퇴 전부터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적극적으로 탐색해야 합니다. 지금의 중장년 세대들은 어릴 적 진로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으며 자신의 흥미나 가치관을 삶에 연계시키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익숙하지 않은 경험들에 적극적으로 시도해 자신의 관심사를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은퇴 후 삶을 탐색하고 설계하기 위해서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전에 인풋(input)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평생학습은 정말 중요합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관심 있는 분야의 직업 훈련을 하거나 국가평생학습포털, 서울런4050 등 국가나 지자체에서 하는 평생교육 과정, 고용센터, 중장년내일센터 등 중장년을 집중 지원하는 전문기관 등을 적극 활용해 볼 만합니다. 특히, 회사에서 생애설계 프로그램 과정이 개설되는 경우는 꼭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런 것을 내가 해도 될까?’라는 생각으로 주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은퇴를 앞두고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면서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자신을 스스로 먼저 응원하며 한 발 한 발 내디뎌가시기를 바랍니다. -
파크골프 강사의 가방엔 뭐가 있을까…파크골프 필수템
어깨동무 유튜브 2024.08.28 17:02:16파크골프 대회에 공인 파크골프 클럽과 볼, 볼타올을 챙기는 것은 기본. 여기에 더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파크골프 아이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파크골프 전문 유튜브 채널 ‘어깨동무파크골프’는 27일 ‘파크골프 1타 강사의 가방 속 아이템’ 영상을 공개했다. 남연아 삼대파크골프 강사가 출연해 다양한 파크골프 애장템을 공개했다. 우선 남 강사는 “여름철에는 땀으로 그립이 미끄러워지므로 그립력과 밀착력을 키우기 위해 예비 장갑을 챙기면 좋다”고 말했다. 자주 쓰는 볼을 새 제품으로 사둘 것도 조언했다. 공의 손상이나 스크래치가 공의 방향과 거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회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연습용으로 구비해두면 좋은 아이템인 ‘브러시티’와 ‘거리 측정기’도 소개했다. 브러시티는 일정한 높이에서 볼을 칠 수 있도록, 거리 측정기는 평상시 거리감을 익히는데 유용하다. 파크골프 아이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크골프에 관한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알차게 담긴 ‘어깨동무’는 동일 명의 유튜브 채널에서 매주 화·금요일에 확인할 수 있다. -
추경호 "9월 연금특위 만들어 정기국회 때 속도내야"
정치정치일반 2024.08.28 17:01:449월 정기국회에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4대 개혁인 연금·의료·교육·노동 개혁 입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을 하루 앞두고 여당도 정부의 4대 개혁 추진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추 원내대표는 2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연금개혁 추진을 위한 국회 차원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9월 정기국회는 민생 국회, 개혁 국회가 돼야 한다” 며 “9월엔 연금개혁특위를 빨리 만들어서 연금 개혁도 가능하면 이번 정기국회에 상당 부분 마무리하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여당은 ‘세대 간 형평성’과 ‘재정 지속성 강화’를 중심으로 연금 구조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29일 국정 브리핑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4대 개혁에 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히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며 “4대 개혁 과제들이 우리 국회에서 입법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을 환기시키는 한편 여당도 정기국회에 4대 개혁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국정 브리핑과 기자 회견 준비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정기 국회는 의원들의 역할과 위상이 중요하고 돋보이는 시기이고, 국정감사는 스타 탄생의 무대"라며 "대정부질의, 국감, 예산·법안 심사 등에서 야당을 실력으로 압도해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