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김포시, 응급의료체계 강화·재난 대응력 높인다
사회전국 2024.08.28 16:45:41경기 김포시가 지역응급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응급의료팀을 신설하는 한편, 지역응급의료센터와 핫라인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의료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응급의료팀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과 재난전담 인력 구성 등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기존에 의료기관 인허가 관리 담당자가 맡았던 의료재난과 응급의료 업무를 신설된 응급의료팀이 전담하게 된다. 응급의료팀은 △재난의료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신속대응반 구성 및 역량 강화 △지역응급의료협의체 구성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정비 △24시간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심폐소생술 교육 △자동심장충격기(AED) 및 구급차 점검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태원 사고나 시청역 참사, 화성 공장 대형화재 등 재난의료 현장에서의 신속대응반의 역할 및 교육훈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시는 다수사상자 사고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신속대응반을 상시 편성하고, 보건소 모든 직원에게 다양한 재난 상황을 대비한 이론 및 도상훈련을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첫 교육은 지난달 권역응급의료지원센터와 명지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이론수업과 도상훈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내용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신속대응반의 상황 인지 및 출동, 현장응급의료소장(보건소장) 지휘 하에 중증도 분류와 환자이송 등 실질적인 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지난 6월에는 김포골드라인 운영기지에서 진행되는 소방청 다수사상자 구급대응 훈련에도 참여했고, 이후 각 기관이 효과적으로 협업·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10월로 예정된 시 주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인 대형화재 발생 현장대응 훈련도 함께할 예정이다. 김포시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현장 중심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보건소 전 직원의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재난 사고 시 초동 대처에 적극 힘써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재난과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이 협력해 다양한 개선안을 마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의료계의 의대 증원 반대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소방·경찰 및 응급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응급의료협의체를 구성해 주요 현황을 공유하고, 중증환자이송방안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시는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제공하고, 김포시의회 및 김포시청소년수련원 사계절수영장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응급의료체계 강화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지역 사회 내 의료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키워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1400만원 단 1세트"…추석선물도 '한정판'이 뜬다
산업생활 2024.08.28 16:44:42롯데백화점이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희소성 있는 추석 선물세트를 다수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롯데가 단독으로 출시한 고급 샴페인 ‘살롱 버티컬 세트’를 단 1세트 한정 판매하는 게 대표적이다. 단 37개만 시중에 나온 ‘살롱 르 메닐’ 샴페인 4종으로 구성된 이 상품 가격은 세트당 1400만 원대다. 유통사 최초로 ‘알마스 골드 캐비아’도 1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2만 5000분의 1 확률로 나오는 알비노 철갑상어 품종에서만 생산되는 캐비아다. 특유의 금색 빛깔에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30g에 130만 원으로 한스푼(3g)에 13만 원꼴이다. 고가임에도 예약 판매 개시 후 주문이 몰리며 완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50㎖ 1병에 30만 원대인 ‘아버 사크리스 럭셔리 1000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100병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1000년 역사를 지닌 스페인 파르가 올리브 품종 35그루에서 생산된 최고급 올리브오일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한정 생산된 1000병 중에 국내 수입된 100병을 전량 단독으로 확보해 선물세트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바샤커리 햄퍼 기프트는 30세트, 멕시코 장인이 만든 고급 테킬라 ‘클라세 아술 테킬라’는 300세트 한정으로 각각 판매한다. -
국토부 “TK신공항에 추가 화물터미널…위치는 민간 활주로 동쪽”
사회전국 2024.08.28 16:42:02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 신공항에 복수의 화물터미널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설치 화물터미널 위치는 민간 활주로 동쪽이 논의되고 있는데 이 같은 내용은 복수의 화물터미널 설치를 요구한 경북 의성군, 국방부 등에도 통보됐다. 국토부 산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 관계자는 28일 대구를 방문, 기자들을 만나 이런 상황을 설명했다. 추진단은 의성군이 제안한 군 활주로와 인접한 군부대 외곽에 화물터미널을 추가 설치하는 안의 대안으로 민간 활주로 인접 지역에 화물터미널을 배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동거리 최소화, 활주로 운영상 어려움 해소 차원에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이 같은 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국방부 측으로부터도 조정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이날 공항시설 배치 계획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활주로는 3500m 길이로 조성하고, 여객터미널은 12만7000㎡, 화물터미널은 각각 1만㎡ 규모로 설치하는 안이 제시됐다. 주차장 규모는 약 5000면으로 설정됐다. 대구경북 신공항 항공 수요는 오는 2030년 770만 명에서 30년 뒤인 2060년 1244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화물 수요는 2030년 15만2000t에서 2060년 22만9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반도체 반등에 코스피 강보합 마감…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유입 [마감 시황]
증권증권일반 2024.08.28 16:39:53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에 매수세가 몰린 데다,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현대차(005380)가 4%대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2%) 오른 2689.83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포인트(0.05%) 오른 2690.59로 출발했다.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해 장중 2671.59까지 떨어졌다. 장 마감을 앞두고 반도체,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고 마감 직전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66억 원, 608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398억 원을 팔아치우며 나흘 연속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1853억 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2.46%)는 장중 0.5% 내외의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1시께부터 90도에 가까운 가파른 상향곡선을 그렸다. SK하이닉스와 함께 대표적인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는 한미반도체(6.69%)도 비슷한 그래프를 그렸다. 29일 새벽으로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던 시장이 기대감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와 컨센서스가 엔비디아의 리스크로, 결국 중요한 것은 시장의 해석일 것”이라며 “파월도 돌리지 못한 시장 심리를 엔비디아가 과연 돌릴 수 있을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삼성전자(0.7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5%), 현대차(4.65%), 기아(000270)(2.75%), 셀트리온(068270)(0.50%)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이날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공시된 현대차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1∼12% 지향, 총주주수익률(TSR) 35% 이상 도입, 주당 최소 배당금 1만 원 도입, 3년간 자사주 4조 원 매입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나금융지주(086790)(-4.09%), 신한지주(055550)(-3.52%), KB금융(105560)(-2.28%), 메리츠금융지주(138040)(-1.38%) 등 금융주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373220](-2.12%), POSCO홀딩스(005490)[005490](-2.75%), 포스코퓨처엠(003670)[003670](-4.09%) 등 2차전지 관련주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유한양행(000100)(20.44%), JW중외제약(001060)(8.51%), 종근당(185750)(7.32%), 대웅제약(069620)(7.28%) 등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었다. 금리 인하 수혜 기대가 지속되는 데다 학회, 임상 결과 이벤트가 줄이어 상승 모멘텀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051900)(4.05%), 현대바이오(048410)(15.24%), 아모레퍼시픽(090430)(2.62%) 등 화장품 업종도 미국향 매출 기대가 유효하다는 분석과 함께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9%), 운수장비(1.99%), 기계(1.72%), 전기전자(0.53%) 등이 오르고 건설업(-2.66%), 철강금속(-1.93%), 비금속광물(-1.85%), 섬유의복(-1.58%), 증권(-1.56%), 전기가스업(-1.44%)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포인트(0.32%) 내린 762.50로 마감했다. 지수는 1.37포인트(0.18%) 오른 766.32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약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834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9억 원, 161억 원을 순매수했다. 클래시스(214150)(-5.23%), 에코프로비엠(247540)(-2.94%), 에코프로(086520)(-3.12%), 엔켐(348370)(-3.81%) 등의 낙폭이 컸고 리노공업(058470)(4.23%), 이오테크닉스(039030)(4.42%), 원익IPS(240810)(4.05%), 테크윙(089030)(4.89%) 등 반도체 관련주는 크게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 4577억 원, 6조 91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이 10조 원을 넘은 것은 지난 16일(11조 1929억 원) 이후 8거래일 만이다. -
‘어르신 복지 한자리에’…중랑구, 화랑마을 시니어센터 개관
사회전국 2024.08.28 16:39:37서울 중랑구는 지난 27일 중랑구 최초의 시니어 복합문화공간인 '화랑마을 시니어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지역 주민들의 제안으로 기부채납을 받아 1977년 건립된 기존 화랑마을 경로당 자리에 시니어센터를 새로 연 것이다. 묵1동에 있는 이곳은 연면적 487.7㎡, 지상 5층 규모로 △ 주차장 △경로당 △다목적 프로그램실 △중랑시니어클럽 △옥상 휴게공간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됐다. 사무실과 교육 공간이 포함돼 있어 어르신 일자리 발굴과 교육훈련, 사후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이곳이 기존 경로당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노인 일자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공 복합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놀이공간이자 일자리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오송역 선하공간,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조성 힘모으자”
사회전국 2024.08.28 16:39:29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오송역 선하공간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만들자는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오송역 선하공간 개발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 지사는 28일 국가철도공단을 방문해 오송역 선하공간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국가철도공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선하공간 활용 방안 모색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오송역은 대한민국 교통의 요충지로 국가 철도망의 중심이며 고가 철로 아래에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엄청난 규모의 선하공간을 갖고 있다”며 “그곳에 다양한 공익적 공간 창출을 한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철도, 관광, 문화의 새역사를 쓰게 될 것이고, 활성화 된다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국가철도공단의 긴밀한 협조로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는 오송역 선하부지 홍보전시공간 조성사업을 시작했고 300평 규모의 공사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하게 추진하겠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이 완료 될 수 있도록 도와 국가철도공단이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충북도에서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고 오송역은 국가 중요역사로 잘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분기역이 될 수 있도록 충북도, 국가철도공단이 협력해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고 싶고 오송역 선하공간 전체에 대한 활용계획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1975년 생기부 1등인데 불합격…권익위 도움으로 새내기 도전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28 16:39:0867세 만학도가 25학번 ‘새내기’에 도전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아닌 1970년대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한 내신 성적으로 수시 전형에 지원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75학년도에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대학 진학의 꿈을 간직했던 A(67)씨가 수시 전형으로 그 꿈에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충북 옥천에 사는 A씨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B 대학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했다. 그런데 A씨가 대학에 제출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는 석차(1등)만 기재되어 있고, 석차 백분율이 적혀 있지 않아 최초 합격하지 못하고 예비번호 49번을 받았다. B 대학은 수시 전형에서 고등학교 1~2학년 성적의 계열(문·이과) 석차에 따라 환산된 점수를 1~9등급으로 나눠 입시 사정에 반영한다. 그런데 A씨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는 계열 별 전체 인원이 몇 명(재적자 수)이었는지 기재되어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A씨는 같은 계열 내에서 ‘전교 1등’이었지만 B 대학 입시에서는 내신 등급이 최하위로 분류됐다. A씨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다시 같은 대학에 지원하려 지난 6월 관할 교육청에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재적자 수를 기재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교육청은 규정에 따라 과거 생활기록부에 적혀 있지 않은 학년 재적자 수를 기재해 발급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1970년대 생활기록부에는 아예 재적자 수를 적는 칸이 없었다. 권익위는 현 시점에서 1970년대 학교 기록을 정정할 수는 없으므로, 1972학년도(고1), 1973학년도(고2) 재적자 수를 확인할 수 있는지 조사했다. A씨가 졸업한 고등학교 협조를 얻어 재적자 수가 적혀 있는 ‘생활기록부 현원 명부’를 찾아냈다. 또 권익위는 B 대학에 협조를 요청해 추가 보완자료로 ‘현원 명부’를 추가 제출하면 입시 성적 심사에 반영할 수 있다는 답변도 받았다. A씨는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며 “평생 교육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더욱 봉사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
국민은행도 전세대출 한도 축소… 가계대출 추가 대책
경제·금융은행 2024.08.28 16:36:57KB국민은행은 내달 3일부터 전세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부동산 담보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가계대출 억제를 위한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임대차 계약 갱신 시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내에서 취급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전세계약을 갱신할 때 새 전세금의 80%까지 전세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늘어나는 전세금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투기성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는 조건부 전세자금대출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아울러 부동산 담보대출을 자기 자금으로 상환하는 차주에 한해 중도상환수수료를 일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실수요를 지원하고 투기 수요는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26일 KB국민은행은 수도권에서 주담대를 받는 경우 현재 최장 50년(34세 이하)인 대출 기간을 30년으로 줄이고, 거치(원금 제외 이자만 납부) 기간도 일시 중단하는 대출 총량 제한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또 신규 주담대의 모기지 보험(MCI·MCG) 적용을 한시 중단했다. MCI·MCG는 주담대를 받으면서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으로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다. 이 같은 조치들은 29일부터 적용된다. 지난달에는 다른 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타기’ 위한 주담대와 2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신규 주택구입자금 취급도 제한한 바 있다. -
[속보]정부 "추석 비상대응주간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150→250% 인상"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8 16:35:43[속보]정부 "추석 비상대응주간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150→250% 인상" -
CJ올리브영, 1만4000개 제품 최대 70% 할인
산업생활 2024.08.28 16:35:28CJ올리브영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900여 개 브랜드의 상품 1만 4000여 종을 최대 70% 할인하는 올영세일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영세일은 연간 네 번(3·6·9·12월) 열리는 올리브영 대표 정기 세일 행사다. 이번 올영세일은 5000종에 육박하는 색조 화장품을 할인한다. 하이라이터, 파우더 등 베이스부터 립펜슬, 컬러립오일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이번 행사부터는 온라인 전용 행사였던 ‘오늘의 브랜드’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늘의 브랜드’는 매일 특정 브랜드를 선별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시즌별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과 신규 브랜드를 제안하는 ‘신상 특가’도 확대 운영한다. 이번 ‘신상 특가’에는 100개에 육박하는 브랜드가 참여한다. 아울러 올리브영은 매장 방문이 어렵거나 온라인 쇼핑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오늘드림 픽업’ 서비스도 운영한다. ‘오늘드림 픽업’은 고객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쇼핑 후 원하는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직접 가까운 매장에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 K뷰티를 수출하는 올리브영 역직구몰 ‘글로벌몰’에서도 같은 기간 빅뱅세일을 진행한다. △SKIN1004 △토리든 △클리오 △라운드랩 △조선미녀 △VT 등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 상품 1만1000여 종을 세일 가격에 판매한다. 올리브영은 글로벌몰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기 K뷰티 브랜드의 수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K뷰티 팬덤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가을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커진 규모의 올영세일을 마련했다”며 “할인뿐 아니라 K뷰티 최신 트렌드를 비롯해 국내 인디 브랜드들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한동훈이 쏘아 올린 '의대 증원 보류안'…반기 든 대통령실과 미적지근한 의료계
사회사회일반 2024.08.28 16:34:1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과 여야, 의료계 등에서 각각 의견이 팽팽히 나뉘었다. 대통령실은 ‘증원 불변’ 입장을 거듭 밝혔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 대표의 제안을 “불가피한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의대교수단체는 “긍정적이지만 수용할 수는 없다”며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의정 갈등 사태 장기화 속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유예를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2026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의료공백 사태 대안으로 정부에 제시했다면서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더 좋겠다. 국민 건강에 대해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증원 불변’ 입장을 재확인하며 한 대표와의 입장 차를 드러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전날 밤 공식화한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에 대해 "현재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검토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대통령실은 또 오는 30일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등 여당 지도부의 만찬도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윤·한 만찬’이 연기된 것을 두고 일각에선 최근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한 대표 측과 용산의 시각차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대통령실 입장에 힘을 실었다. 추 원내대표는 한 대표의 제안에 대해 “사전에 심도 있게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다”며 “정부의 흔들림 없는 의료개혁 방침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당도 함께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의대증원을 유예하자고 한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의료붕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안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 대표의 주장을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의료계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전국 40개 의대가 소속된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8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제안에 대한 논평'을 내고 "집권 여당이 현재의 의료 붕괴 상황을 해결하고자 나선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2025학년도 정원 1509명 증원도 불합리하고 근거 없이 진행됐다는 것이 국회 청문회를 통해 확인됐는데도 이를 유지하자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현재의 정책이 유지되면 2025학년도 의대 1학년 과정에는 7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공부해야 하는, 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한 대표는 여당의 대표로서 앞으로도 엄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현재 상황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코로나19 입원환자 전주 대비 20.5%↓… 정부 "여름 유행 정점 지나"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8 16:33:17지난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전주대비 약 20%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의 기세가 정점을 찍고 하향곡선을 그린다고 판단하며 당초 이달 말 환자 수가 최대 35만명에 이를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20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질병관리청은 28일 공개한 ‘코로나19 표본감시 분석 결과’에서 18~24일(올해 34주차) 입원 환자 수가 전주 대비 20.5% 감소한 116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입원환자 수가 30주 471명이었던 것이 31주 879명, 32주 1천366명, 33주 1천464명으로 증가했다가 지난주 하락 반전한 것이다. 질병청은 “최근 발생 동향과 작년 여름철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여름철 유행이 정점을 지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이날 기자단 대상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병원체 검출율도 지난주 39%로 전주대비 4.4%포인트 줄었다”고 전했다. 하수 감시를 통해 측정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 역시 같은 기간 3%포인트 줄어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날 코로나19 관계부처 회의에서 “올 여름 코로나19 발생 규모도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훨씬 적은 20만명 이내 발생이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인 KP.3는 33주 기준 점유율이 64.1%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 대비 7.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질병청은 KP.3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현재까지 중증도 증가와 관련된 보고는 없다. 질병청은 “10월에 국내 도입할 JN.1 백신이 KP.3에도 높은 효능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도입되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코로나19는 고령층의 건강피해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예방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 상세 계획을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의결을 거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이번 주까지 추가 물량 26만2000명분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까지 평균 4만 명분이던 1일 지역 재고량이 이번 주 중 10만 명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하루 사용량의 20배 수준이어서 치료제 공급에 애로가 해소될 것이라고 질병청은 전망했다. -
[단독] 동양·ABL생명 인수한 우리금융, 대주주적격성 아닌 자회사 편입 심사 받는다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IB&Deal 2024.08.28 16:30:55우리금융그룹이 1조5500억 원에 동양생명(082640)·ABL생명을 패키지 인수하기로 하면서 다음 단계는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다만 금융지주사의 보험사 인수에 대해서는 대주주적격성 심사가 아닌 자회사 편입을 들여다보게 돼 부당대출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동양·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 원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원에 각각 인수하며 총 인수가는 1조5493억 원이다. 인수에 따른 보통주자본(CET1)비율 하락은 8bp(1bp=0.01%)여서 거의 영향이 없다. 현재는 12.04%로 당국의 권고 기준 12%를 충족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이사회 요청에 따라 대주주 적격성 여부 검토사항도 함께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서는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최종 인수까지 최대 관건은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다. 금융당국이 최근 불거진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불법 대출에 엄정한 제재를 시사하고 있어 이번 인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지주사의 경우 보험, 카드, 증권 등의 업종을 인수할 때 지배구조법상 대주주 변경 승인이 아닌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도록 돼있다. 즉, 금융감독원에서도 보험감독국이 아니라 금융그룹감독실에서 심사한다는 얘기다. 금융지주회사법상 금융지주사가 자회사 편입시 제16조에 따라 원칙적으로 자회사 편입승인이 필요하며 이 경우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상 타법인 주식취득 승인, 지배구조법상 대주주 변경 승인,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신고는 면제된다. 당국이 자회사 편입시 주로 살펴보는 부분은 경영평가등급이다. 편입되는 회사의 등급과 지주 등급, 사업계획과 자본비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등을 본다. 여기에는 대주주의 도덕성 및 범죄 경력은 포함돼있지 않다. 경영실태평가 3등급 이하일 경우 인허가 심사 과정에서 인수 부자격 요건에 해당한다. 현재 우리금융은 2등급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금융은 외부 법률 검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금융지주사가 아닌 일반 금융사가 다른 금융회사의 최대 주주가 될 때는 감독규정에 따라 최근 1년간 기관경고 조치 등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기업이나 재무적투자자(FI)가 악의를 품고 금융사를 인수해 문제를 일으킬지 꼼꼼히 보는 대주주적격성 심사와 금융지주사의 자회사 편입은 취지가 다르다”며 “금융지주사는 항상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고 있어 기준이 차이가 있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10년 전 유사한 사례도 있었다. KB금융은 지난 2014년 조직 내분 사태와 대규모 정보유출로 금감원으로부터 기관경고를 사전 통보 받았지만, 그해 12월 LIG손해보험 인수를 승인 받았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금융지주회사법 특례조항을 적용해 LIG손보 인수를 승인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국내 22개 생보사 가운데 수입 보험료 기준 6위로 지난해 총자산 33조 원, 당기순이익 2000억 원을 기록했다. ABL생명은 업계 9위로 총자산 17조 원, 당기순이익 800억 원 규모다.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최종 편입하게 되면 이달 1일 출범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비은행 부문 수익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당국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의 100% 자회사화 및 ABL생명과의 합병 등을 차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제 계약서에 서명한 것에 불과하므로 앞으로 사업계획의 수립, 금융당국의 승인 등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
전기차 포비아 확산에…경기도북부청, 공용 전기차·충전시설 점검
사회전국 2024.08.28 16:30:39경기도가 도 북부청사에서 운영 중인 공용 전기차와 충전시설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공용 전기차 59대를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의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혀진 완전충전 발화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배터리 최대 충전율을 하향 조정(급속충전 80%, 완속충전 90%)했다. 이와 함께 7월 말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공용 전기차 충전시설 62기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전체 98%인 61기가 적합판정을 받았다. 절연저항 기준치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1기에 대해서는 접속단자 등을 즉시 교체하는 조치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도는 충전시설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예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모든 충전시설 내 습기유입 방지를 위해 방수처리했다. 도는 매년 정기적으로 전기차 하부 배터리 상태 점검과 직원 대상 안전교육을 하는 한편, 전기차 화재시 대응 훈련도 소방서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성덕 경기도 회계담당관은 “하반기에도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기차 충전시설 전기안전진단 및 전기차 화재시 대응훈련이 예정돼 있다”며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은 아무리 지나쳐도 과하지 않기에 전기차 화재사고율 제로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예방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120.5조 투자”…하이브리드 14종·전기차 21종으로 늘린다
산업산업일반 2024.08.28 16:30:35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는 생산 방식으로 일시적인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로 했다. 준중형·중형급 차급에 적용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대형·럭셔리 차급으로 확대해 14종까지 늘리고 전기차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2030년에 맞춰 전기차 모델 수도 21종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 대수는 555만 대를 제시했다. 현대차(005380)가 28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2024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가장 주목을 끈 대목은 중장기 전동화 전략 변화 여부였다. 현대차는 이날 공개한 중장기 미래 전략인 ‘현대 웨이’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유연한 생산을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 전동화 전환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되 시장 상황에 맞게 속도를 조절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가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기존 7종에 적용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과 대형, 럭셔리 차급까지 넓혀 14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던 제네시스 브랜드에도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2025년부터는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TMED-Ⅱ)이 적용된다. 2028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33만 대의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 목표 대비 40% 늘었다. 현대차는 글로벌 주요 거점의 공장을 적극 활용해 하이브리드 차종 투입을 통한 혼류 생산 체제를 도입하고 부품 공급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4분기 가동을 앞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는 아이오닉5,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 등의 전기차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공급이 부족한 북미 시장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는 2030년까지 시장 회복을 지켜보면서 모델 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한편 전동화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2030년까지 점진적으로 전기차 차종을 21종까지 늘려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형 EV에서부터 럭셔리·고성능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2030년 제네시스를 포함해 총 555만 대의 연간 판매 목표량도 제시했다. 지난해 판매 실적 대비 30% 늘었다. 전기차는 200만 대로 2030년 판매량의 약 36%를 차지한다.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69만 대, 유럽에서 46만 7000대를 팔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터리 역량 강화와 내재화도 적극 추진한다. 2030년까지 보급형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신규 개발하기로 했다. 배터리 내재화를 위해 현대차에 최적화된 배터리 셀투비클(CTV) 구조도 도입하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전동화 시대의 현대차는 대중 브랜드뿐 아니라 럭셔리 및 고성능 모델까지 모든 전기차 라인업을 가장 빠르게 선보인 독보적인 기업”이라며 “과거부터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기술과 혁신을 위한 도전,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가올 전동화 시대를 대비하고 전기차 시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및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개발과 다양한 모빌리티 신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기술을 계속 고도화하면서 관련 데이터 수집과 동시에 자동으로 인공지능(AI) 모델을 학습하는 체계를 마련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수소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에너지 모빌라이저’ 구상도 공개했다.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이 수소로 전환되는 시기에 준비된 에너지 사업자로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10년간 중장기 재무 전략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현대 웨이’의 실행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해 2033년까지 120조 5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밝힌 투자액보다 10.1% 늘었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 54조 5000억 원 △설비 투자(CAPEX) 51조 6000억 원 △전략 투자 14조 4000억 원 등이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