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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분양단지] 여주~원주 복선전철 수혜…스트레스 DSR도 미적용
부동산 분양 2024.02.27 07:00:00DL이앤씨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에 대해 분양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총 572가구(전용면적 59~102㎡)로 조성되는데 이 중 1회차인 전용 59~74㎡ 350가구는 지난해 7월 이미 분양돼 완판됐다. 나머지 2회차 분양물량은 전용 △84㎡A 103가구 △84㎡B 69가구 △102㎡ 50가구 등 총 222가구로 구성돼 있다. 2회차 물량 전 세대는 단지의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 탁 트인 조망을 갖춘 점이 강점이다. 원주에서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공급이 적어 가치가 높은 만큼 실제 거주 시에는 주거 쾌적성이 탁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에는 원주시 최초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이다. 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돼 공기 질이 깨끗하게 유지된다.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한 완충재(60T), 끊임없는 단열라인과 디테일한 열교설계를 통한 단열 기술 등이 적용된다. 지난달 착공식이 진행된 여주~원주 복선 전철 건설사업(2028년 개통 예정)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 원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번 2회차 분양에서는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차 계약금은 5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계약금 10%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이 단지는 오는 26일부터 담보대출 전환 시 적용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받지 않는다. 26일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부터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오는 신규 분양 단지는 스트레스 DSR이 적용돼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26일 이전에 모집공고를 했고 청약을 앞두고 있거나 계약을 진행 중인 단지 중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내달 8466가구 분양…23년來 최소
부동산 분양 2024.02.26 10:07:59올해 3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23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은 8466가구에 그친다. 이는 3월 기준으로 2001년(7987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582가구, 지방이 2884가구다. 봄이 시작되는 3월은 분양시장에서 성수기로 통한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청약제도 개선에 따른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으로 다음 달 4일부터 22일까지 분양 시스템이 멈추는 데다 4월 총선 등 여파에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4월 총선과 5월 어린이날 연휴 여파로 관심이 분산될 수 있어 5월 초 이후에야 봄 분양시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시도별 분양예정 물량은 경기가 4651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1962가구), 부산(922가구), 인천(732가구), 서울(199가구) 등의 순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3곳 중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1744가구)’, ‘지제역반도체밸리해링턴플레이스(1209가구)’ 등 2곳이 경기 물량이다. 서울은 ‘경희궁유보라(199가구)’가 예정돼 있다. -
[분양캘린더] 휴먼빌일산클래스원 등 이번주 6471가구 분양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2.26 00:00:00이번 주에는 전국에서 64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넷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 총 6471가구(일반분양 545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단지로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휴먼빌일산클래스원’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힐스테이트두정역’ △전북 전주시 서신동 ‘서신더샵비발디’ 등이 꼽힌다. 일신건영이 분양하는 휴먼빌일산클래스원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4개동, 전용면적 84㎡형으로 구성된 가운데 전체 단지 규모는 529가구에 달한다. 경의중앙선·서해선 풍산역과 백마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지역 내에 GTX-A 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풍동 일대에 10개 이상의 초중고 교육시설이 위치하며 은행초가 단지와 바로 접해 있다. 일산신도시 생활권이며 편의시설과 기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두산건설의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용인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74㎡로 구성된 568가구를 분양한다. 용인 에버라인 삼가역 역세권이며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 이동이 편리해 서울 및 인근 지역 출퇴근이 수월하다. 모델하우스를 열고 예비 청약자들을 맞이할 단지도 8곳이다. 경기 성남시 야탑동 ‘분당금호어울림그린파크’, 경기 용인시 삼가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용인’,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등이다. -
수천만원 할인에서 다단계 마케팅까지…미분양 털이 백태
부동산 분양 2024.02.25 10:06:56분양 시장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시행사와 분양 대행사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동원해 '미분양 떨이'에 나섰다. '페이백'과 '계약축하금'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할인해주는가 하면 고객이 다른 고객을 데려오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일종의 다단계 마케팅 기법까지 동원되고 있다. 하지만 혜택을 받지 못한 기존 계약자와 업체 간 갈등도 터져나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입주를 시작한 대구의 '호반써밋 이스텔라' 아파트는 준공 후에도 일부 가구가 팔려나가지 않자 '5년 잔금 유예 혹은 선납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 분양가의 15%를 선납하고 나머지 85%를 5년 뒤에 납부할 수 있는 '5년 잔금 유예'나 잔금 유예를 하지 않으면 7000만 원에서 최대 9300만원을 일시에 할인받을 수 있는 '선납할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회사측은 이 같은 혜택을 내세워 10여가구를 계약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존 계약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입주민들은 단지 내 '할인분양 결사반대 입주금지' 등이 쓰인 현수막을 내걸고 "할인 분양을 소급 적용하라"고 요구하면서 서울 호반산업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입주민 반발에 할인 분양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분양이 심각한 대구에서는 이처럼 분양가를 할인해주는 단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동대구푸르지오브리센트(794가구)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페이백'이라는 이름으로 4000만 원가량을 할인해줬다. 대구 힐스테이트대명센트럴 2차는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추고 계약축하금이라는 이름으로 2000만 원가량을 지급하고 있다. 계약조건이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에게도 소급해 혜택을 똑같이 적용해주는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는 수도권에서도 널리 시행되고 있다. 입주 시점에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을 경우 사업 주체에 되팔 수 있는 '환매조건부 분양'을 내건 단지들도 있다. 일종의 '환불' 개념이다. 오는 3월 입주하는 서울 동작구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와 최근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등이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내걸었다. 오는 2026년 입주하는 서울 강동구 길동 오피스텔 '강동역 SK리더스 뷰'는 지난해 말 잔여 세대에 대해 '환매조건부 분양'을 내걸어 분양했다. 고객이 다른 고객을 유치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MGM(Members Get Members) 마케팅도 분양시장 침체기 자주 활용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일종의 '다단계 판매'인 셈이다. 기존 계약자가 새로운 계약자를 데려오거나 중개업소가 계약을 알선해 줄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말 분양을 시작한 경기 광명시의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가 미분양 물량에 대해 이런 MGM 마케팅을 실시하는 단지 중 한 곳이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가 이 아파트 계약을 알선할 때마다 건당 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
미분양 아파트 ‘줍줍’ ?…입주 전 처분하면 '세폭탄' 애물단지[알부세]
부동산 정책·제도 2024.02.25 10:00:00아는 만큼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복잡한 부동산 세금,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편집자주 ⑮분양권 과세(상)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분양 아파트 ‘줍줍’한다는 부동산 기사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완판(100%분양)되지 않아 선착순 분양하는 것은 부동산 경기 냉각을 반영한 것인데요, 관련 기사를 보면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미분양 아파트의 주택 수 제외는 세법상 주택 수 제외와는 완전히 별개의 개념입니다. 미분양 아파트는 ‘주택법’상 주택 수에서 제외되는데요, 이때 주택 수 제외는 청약통장과는 무관해 다른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세법(양도소득세)상 주택 수 제외는 1주택 비과세와 일시적 2주택 비과세, 다주택 중과세를 판정할 때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개념입니다. 또 지방세도 반영됩니다. 분양권의 취득세는 등기(주택 완공)때까지 부과되지 않지만 해당 세대의 주택 수에는 분양권을 주택 한 채로 가산한다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령 1분양권 보유자가 조정지역 아파트를 취득하면 2주택 중과세 취득세율 8%가 적용됩니다. 따라서 미분양 아파트를 ‘줍줍’하거나 분양권을 전매로 취득할 때는 추후 양도세와 취득세 같은 세금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분양권 처분 땐 66~77% 중과세…오피스텔 분양권은 무조건 비과세 분양권의 양도세 문제는 분양권 자체를 처분할 때와 분양권으로 취득한 주택(분양권의 주택 완공)을 처분할 때, 그리고 유주택자가 분양권을 추가로 취득한 뒤 주택을 양도했을 경우를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주택과 분양권을 동시에 보유한 상태에서 주택을 팔 때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뜻하지 않은 세금을 피하는 길입니다. 또 무주택자가 분양권으로 취득한 주택은 분양대금의 잔금 납부일 또는 등기접수일 가운데 빠른 날부터 2년을 보유(조정지역 취득분은 2년 거주)해야 비과세됩니다. 분양권을 준공 이전에 처분하면 세율 최대 77%의 중과세 폭탄이 떨어집니다. 분양권이 세금 폭탄을 맞기 시작한 건 2020년 ‘7·10 부동산 대책’ 때문 입니다. 이후 관련 법령 개정으로 분양권은 2021년 양도분부터 주택 수에 반영됐습니다. 가령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분양권을 취득하면 3주택 보유자로 과세한다는 것입니다. 또 지방세인 취득세 역시 2020년 8월부터 분양권을 주택 수에 반영했습니다. 2021년 6월부터는 분양권 처분 때의 양도세 세율도 대폭 인상됐습니다. 분양권 양도세율은 △1년 미만 보유 70% △1년 이상일 때는 60% 입니다. 여기에다 지방세10%를 가산해야 하므로 실제 세율은 77%와 66%에 이릅니다. 무주택자가 분양권 1개를 보유하다 팔면 1세대 1주택 비과세 대상이 아니라 무조건 중과세 대상이 됩니다. 분양권은 규제지역 여부와 주택 보유 수와 상관없이 무조건 보유 기간에 따라 단일 세율로 중과세 합니다. 다만 오피스텔 분양권은 과세 대상이 아닙니다. 오피스텔은 원칙적으로 주거 용도로 사용할 경우 주택의 범위에 포함되지만 완공 이전에는 주거 용도인지 업무 용도인지 불분명해 분양권 상태에서는 ‘주택’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1주택 보유자가 오피스텔 분양권을 처분할 때도 중과세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오피스텔은 업무 용도로 지어진 것임에도 주거용으로 전용하면 실질과세원칙에 따라 주택으로 간주해 과세 대상입니다. 최초 수분양자의 취득시점은 ‘계약일’ 아닌 ‘당첨일’…전매땐 잔금납부일 분양권의 취득 시점은 자칫 헷갈릴 수 있습니다. 분양권은 최초 분양계약자의 입주 권리 외에도 해당 권리를 매매 또는 증여·상속 등으로 취득한 것을 포함하는데요, 취득 유형에 따라 취득 시점도 다릅니다. 온라인 부동산 카페에서는 분양권의 취득 시점을 ‘계약일’로 잘 못 소개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취득 유형에 따른 차이를 감안하지 않은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최초 분양 때 당첨으로 분양권을 보유한 경우 취득 시점은 계약일이 아닌 ‘당첨일’입니다. 미분양 아파트를 줍줍한 경우에는 당첨 사실이 없으므로 ‘계약일’이 됩니다. 또 전매한 분양권의 취득 시점은 일반 주택처럼 잔금 납부일입니다. 단 며칠 차이로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음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분양권도 일시적 2주택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단 1주택(선취득)+1분양권(후취득) 보유자가 주택을 양도할 경우에 한 합니다. 예컨대 A주택 소유자가 ① A주택 매입 후 1년 지나서 B분양권을 취득하고 ② A주택을 분양권 취득 후 3년 이내에 처분하면 비과세 요건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새 집이 제때 완공되지 못하면…종전주택 처분 시한은 3년+3년 그런데 새 집이 3년 만에 완공되지 않는다면 종전 주택을 팔기도, 이사도 가기도 어렵게 됩니다. 이런 난감한 처지를 구제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른바 ‘종전 주택 처분시한 3+3 특례’입니다. 이 특례는 분양권 취득 후 3년 이내 처분하지 못하면 주택 완공 후 3년까지로 연장해 주는 제도입니다. 특례 요건은 다음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①분양권으로 취득한 주택이 완성된 후 3년 이내 해당 주택에 세대원 전원이 이사해야 하고 ②최소 1년 이상 ‘계속’ 거주해야 하며 ③주택 완공 후 3년 이내에 종전 주택을 처분해야 비로소 일시적 2주택 비과세가 적용됩니다. 납세자 입장에서는 요건만 충족하면 분양권 취득 시점부터 최대 6년간 종전주택 처분 시한을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분양권은 어떤 이유든 주택 완공 이전에 처분하면 세 폭탄을 부르는 애물단지가 될 수 있습니다. 분양권 보유자는 가능한 한 주택이 완공될 때까지 최대한 버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1주택+1분양권 보유자로선 다주택 중과세 유예 기간(2025년 5월29일)과 이달 말 국회 통과를 앞둔 실거주 의무제(강남3개구+용산구 적용) 완화 조치(주택법 개정안·입주 후 3년까지 유예)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 <16회>에서는 분양권 과세 하편으로 헷갈리기 쉬운 ‘1주택+1분양권 비과세 특례’를 유권해석 중심으로 사례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이 특례를 제대로 활용하면 세금 한 푼 안 낼 수 있지만 매수·매도의 순서를 바꾸면 자칫 77%의 중과세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
1조원 넘어선 HUG 분양보증 사고액…13년 만에 최대
부동산 분양 2024.02.25 09:55:21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주택 사업자가 부도·파산하거나 사업을 포기해 공사를 마치지 못한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분양보증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사고액은 1조1210억 원에 달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침체됐던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 분양보증은 시행사 또는 시공사가 부도·파산 등으로 공사를 마치지 못하면 HUG 주도로 공사를 계속 진행하거나, 분양 계약자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대신 지급하는 제도다. HUG 분양보증 사고는 △2019년 222억원(1건) △2020년 2107억원(8건)을 기록한 후 2021년과 2022년은 사고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4건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를 분기별로 보면 3월 말 기준 보증 사고액은 657억원(1건)에 불과했지만 9월 말에는 9815억원(12건)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분양보증 사고 발생 지역은 △경기 4곳(남양주, 파주, 평택, 부천)과 △대구 2곳(달서, 중구) △인천 2곳(부평, 중구) △울산 2곳(울주)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HF) 사업자 보증 사고액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업자 보증은 주택 사업자가 분양주택이나 임대주택 건설을 위해 대출 받고자 할 때 지원되는 보증이다. 지난해 말 기준 HF의 사업자 보증 사고액은 1791억원(11건)으로 2004년 3월 HF가 사업자 보증 업무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주로 다루는 HF는 대출 원리금 미상환, 주택 사업자의 파산·회생, 그 외 장기적인 휴·폐업, 장기 공사 중단 등이 발생한 경우를 사업자 보증 사고로 정의하고 있다. HF 사업자 보증 사고액은 △2019년 3억 원(2건) △2020년 237억 원(3건) △2021년 35억 원(4건) △2022년 55억 원(3건) 등이었지만 지난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사고 발생 지역은 △부산 3곳(사상구, 연제구) △서울 2곳(광진구, 관악구) △충남 2곳(논산) △울산 울주군 △경북 안동시 △경남 고성군 △강원 삼척시 등이었다. 양경숙 의원은 “한계 상황에 처한 건설사들의 상황이 지난해 보증 기관의 보증 사고액 폭증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부동산 시장 하방 리스크를 고려하면 사고액 증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와 금융 당국은 부실 정리작업에 속도를 내고 금융기관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등 선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공사비 못 주고 분양계약 해지되고…지역주택조합 수난 [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4.02.23 07:10:00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지역주택조합 사업장들이 더욱 타격을 받고 있다.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해 공사 중단 위기에 처하는가 하면, 시공사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돼 사업장이 매각될 위기에 처한 곳도 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의 시행을 맡은 한라비발디 광양황금택지지구 26-1블럭 지역주택조합은 최근 연 총회에서 공사비 미수금 580억 원 중 250억 원을 다음달 중순까지 시공사인 한라에 지급하는 내용의 안건을 가결했다. 이 단지는 전남 광양시에 들어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772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2021년 9월 분양해 올 4월 입주 예정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정률은 92.5%다. 준공을 코앞에 두고 논란이 된 것은 시공사가 그간의 공사비 미수금 정산과 일부 증액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라는 지난해 12월 미수금 580억 원에 대한 정산과 공사비 143억 원의 증액을 요구하며, 조합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공사 중단까지 감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조합은 지난 16일 연 총회에서 미수금 일부를 조합원들의 선납 등을 통해 다음달 중순까지 한라에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라가 요구한 공사비 증액안이 총회에서 부결된데다, 미수금 정산을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선납이나 추가분담금 납부는 물론 미분양 물량 해소 등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 234가구(일반공급) 모집에 123개의 통장만 접수되며 미달됐다. 한라 관계자는 “조합과의 협의 끝에 공사비 증액분을 처음 제시안의 절반 수준인 70억 원으로 낮췄지만 부결됐다”며 “조합이 다음달 중순까지 미수금 일부를 정산하겠다고 한만큼 일단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역시 지역주택조합을 통해 공급되는 ‘숭의역 엘크루’의 상황도 좋지 않다. 인천 중구 신흥동3가에 공급될 예정이던 이 단지는 시공사의 자금난으로 지난해 봄부터 공사가 멈춘 상태다. 조합은 이후 두산건설을 대체시공사로 선정하고 추가분담금을 내는 안건을 총회에서 의결했으나, 공사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분양보증사고 발생 현장으로 분류됐다. HUG는 최근 이 단지의 일반분양자들에게 분양이행과 환급이행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통지했는데, 상당수가 환급이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급이행이 확정될 경우 HUG는 계약금 등을 일반분양자에게 돌려주는 대신 이 현장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되며, 통상 현장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회수한다. 사업장 관계자는 “조합이 HUG가 일반분양자에 대납한 계약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계속 진행하려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 납부 외에는 자금을 마련할 방법이 없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여타 사업장에서도 줄줄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공사비가 연일 가파르게 상승하며 일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도 공사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타 정비사업장 대비 자금력이 빈약한 지역주택조합은 이 같은 문제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것도 이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은 원래도 성공 확률이 아주 낮은데 공사비는 오르고 부동산 경기는 침체되면서 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며 “착공에 들어가고 일반분양을 마친 현장에서도 문제가 터지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인구 증가로 수요 급증한 천안…알짜 분양 단지 쏟아진다
부동산 분양 2024.02.22 18:44:55최근 10년 간 지방 지역에서 세종·충청을 비롯한 충청권이 인구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전국 인구는 5131만 3912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 1월(5115만 6168명) 대비 15만 7744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같은 기간 수도권이 2527만1171명에서 2602만29명으로 74만8854명이 증가한 가운데 지방광역시는 1019만2696명에서 962만8013명으로 56만4683명이 감소했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도시 인구는 1569만2301명에서 1566만5870명으로 2만6431명이 줄었다. 수도권은 서울시가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 인천과 경기는 상승했다. 또 5개 지방광역시는 모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는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이 주도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도 인구가 상승했다. 반면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도, 전라도 지역은 모두 인구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지방도시(시단위 기준) 50곳 중에서 세종시가 26만3,142명이 증가해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또 청주시(17만8621명)와 양산시(7만4575명), 천안시(6만3992명), 아산시(5만9802명) 순으로 인구가 늘어 상위 5개 중 4곳이 충청권 도시로 나타났다. 반면 창원시(-7만 4,668명)는 가장 많은 인구 감소폭을 보였고 익산시와 목포시·포항시·여수시·통영시 등 순으로 인구 감소 규모가 컸다. 하락폭을 보인 지역들과 달리 충청권이 상위권에 자리한 이유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공공기관의 이전 및 대기업들의 투자로 인해 창출되는 풍부한 일자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천안시의 경우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가 위치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등의 첨단산업단지들이 대거 위치해 있는 데다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천안아산역(KTX·SRT)을 통한 광역 교통망이 형성돼 있는 것은 물론 올해 1월 GTX-C연장 노선에 천안·아산 지역이 포함되면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국 많은 지방도시들의 인구 감소세 속 결국 인구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기 위해선 일자리 확보가 필수다”라며 “특히 천안과 청주 등 수도권과 인접한 충청권 지역의 경우 일자리의 창출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역가치도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인구가 증가하는 충청권 지역 중 풍부한 수요를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천안 두정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두정역’의 견본주택을 23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북구 두정동 37-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전용 148㎡~170㎡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로서 더 넓고 차별화된 공간을 희망하는 수요,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 사이 높은 선호도가 예상된다. 오는 26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3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2월 중에 현대건설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330세대 규모다. 이중 1675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 하반기 천안시에는 문화동 일대에 중흥토건이 재개발을 통해 791가구를, HDC현대산업개발이 성성동 일대에 1167가구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
제일건설,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본격 분양 [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4.02.22 17:21:17제일건설㈜이 제주도 제주시에 공급하는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66~124㎡, 총 72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전용 84~124㎡, 6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130가구 △84㎡B 87가구 △84㎡C 231가구 △119㎡A 102가구 △119㎡B 28가구 △124㎡ 75가구다. 2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으며,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다음달 7일 발표되며, 계약은 다음달 18~20일 진행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425만 원으로, 지난해 제주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2574만 원)보다 낮다. 1차 계약금 5%(계약시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2회 잔액), 2차 계약금 5% 무이자 대출에 발코니 확장비 무상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제주에 처음 공급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분양 단지다. 함께 지어지는 중부공원은 약 17만㎡, 축구장 약 24배 크기의 대규모로 숲과 화원, 하늘숲길, 야외 공연장, 체육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약 1.7㎞ 길이의 산책길과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놀이시설 등도 예정됐다. 동광로, 연삼로, 번영로 등 대로변이 인접해 우수한 도심 접근성을 갖췄고,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하나로마트 제주점, 우당도서관, 국립제주박물관을 비롯해 구제주 지역의 교육·상업·행정 등 다양한 시설도 가깝다. 대부분 타입이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더해 풍부한 일조량과 쾌적한 공원 조망을 확보했다. 타입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전용 119㎡B에는 서재가, 119㎡A와 124㎡에는 알파룸이 추가적으로 설계되며, 전용 124㎡ 알파룸의 경우 옵션을 통해 추가 팬트리로도 구성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초화정원, 물빛마루, 여울정원, 힐링정원 등 4개의 자연테마정원과 어울림광장, 포켓가든이 꾸며진다. 제주에서 보기 드문 500가구 초과 대단지 규모에 걸맞게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 코인세탁실 등 대형 커뮤니티도 다양하게 갖출 예정이다. 주차공간은 총 1331대로, 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하에 조성해 지상은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짓는다. 견본주택은 제주시 도남동에 마련되며 23일 오픈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첫날에는 플리마켓이 진행될 예정으로, 초등학생 이하 자녀 및 유아와 동반하는 방문객은 교환권(1인 1매 한정)을 통해 유명 브랜드의 아동복 혹은 기저귀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방문고객에게는 테팔 프라이팬을, 상담고객에게는 텀블러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제일건설은 최근 광주광역시 인근에 골프장 무등산CC를 인수하며, 레저산업 분야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08년에 개장한 무등산CC는 46만 7000여평의 27홀 규모이며, 광주에서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구로역 인근 '입주 후 계약·관리비 제로' 오피스텔 공급된다…'구로 스마트 시티' 6월 분양
부동산 분양 2024.02.22 14:58:38서울 지하철 2·7호선 구로역 인근에 '입주 후 계약' 형태의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잔금 납입을 입주 뒤로 미뤄 자금 부담이 적고, 관리비가 따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인근 가산디지털단지와 구로 등 업무지역을 출퇴근하는 1~2인 임대수요를 겨냥했다. 시행사 청신테크인은 이르면 오는 6월 '구로 스마트 시티' 착공과 분양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공사는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인 신태양건설이다. 최근 건설경기가 악화되면서 분양에 대한 리스크가 커진 만큼 공사 진행 정도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하는 기성불 사업 방식으로 계약을 맺기로 했다. 시행사는 시공사와 공사비 등 세부 내용을 최종 결정 후 오는 6월 착공과 함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구로 스마트 시티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맞은편 주거 밀집지역에 지하 2층~지상 10층 70실(자주식램프 방식)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기준 △19.85㎡ △42.65㎡ 70가구로 구성되며 타입에 따라 원룸과 투룸으로 설계됐다. 금리가 오르며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非)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사그러들자 수분양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여 완판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신테크인 관계자는 "새로운 컨셉으로 관리비 없는 오피스텔을 설계했다"며 "이미 오피스텔 건축허가를 받은 만큼 업무대행업체 일령주식회사와 제이앤지 파트너스, 타이젠 의견 및 법률검토 내용을 수렴하고 시공사와 마무리 협의를 거쳐 토목공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 완료…완판 성공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2.22 10:12:48두산건설은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일반분양이 21일부로 모두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 1월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현장으로 평균 3.9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모집가구를 채웠다. 최고 경쟁률은 74㎡B타입으로 4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주변에 분양했던 타 단지들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미분양 주택이 많은 인천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한 것은 두산건설의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100% 분양 비결은 우수한 입지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 차별화가 꼽힌다. 해당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인천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이 단지는 두산건설의 상위 주거 브랜드인 ‘제니스’가 적용됐다. 부분 커튼월룩(curtainwall look)방식과 유리난간 창호, 옥탑구조물 등이 적용돼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실현했다. 두산건설은 완판 행진을 이어갈 다음 사업장으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분양을 준비중이다.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상위 주거 브랜드인 ‘제니스’가 적용돼 외관 특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나아가 세계 최대 가전 · 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서 떠오른 ‘스마트홈’의 트렌드에 맞추어 삼성 SmartThings 기반의 스마트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We’ve(위브)는 5가지의 에센셜(Have, Live, Love, Save, Solve)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주거시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객이 보여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책임과 최선을 다해 성실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분양형’ 실버타운 10년만에 재도입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2.19 18:50:54정부가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 활성화를 위해 10년 만에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을 추진한다. 운영사가 실버타운을 소유한 채 임대하는 방식만 허용했던 기존 규제를 완화해 실버타운 수요자가 주택을 보유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하면 자금 조달 부담이 적어져 사업자들이 보다 쉽게 실버타운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19일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복지부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같은 실버타운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비수도권에 한정해 사업자가 직접 토지를 소유해야 한다는 규제를 푸는 방식이다. 2015년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금지됐던 ‘분양형 실버타운’ 조성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다. 정부기 기존 규제를 풀어가며 실버타운 활성화에 나선 것은 실버타운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장기인구추계에 따르면 2025년부터 65세 인구가 1000만 명을 넘기게 된다. 이 중 요양·보호 수요가 급증하는 85세 이상 인구만 해도 당장 올해부터 100만명을 넘길 예정이다. 반면 국내 실버타운은 2022년 기준 총 39 곳으로 거주 가능한 인구가 8840명에 불과하다. 실버타운은 분양형이 금지된 이후 입소자가 연 평균 7.4%씩 늘어 현재 포화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분양형이 허용될 경우 한결 수월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실버타운의 사업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분양 받는 수요자들 역시 더 이상 주거지를 옮기지 않고 실버타운 주택에서 고품질의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형 실버타운의 경우 주택과 토지에 대해서는 입주인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버타운 운영 업체에게는 각종 요양서비스만 지불하면 된다. 반면 임대형의 경우 요양 서비스 비용에 더해 주택 전월세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
[분양캘린더] '위파크일곡공원' 20일 1순위 청약
부동산 주택 2024.02.18 17:41:58이번주에는 전국에서 5개 단지 총 30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셋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3072가구(일반분양 296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공급되는 ‘영통자이센트럴파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판교TH212’, 광주 북구 삼각동 ‘위파크일곡공원’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라인건설·호반건설 컨소시엄은 광주 북구 삼각동 700번지 일원에 ‘위파크일곡공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12개동, 총 1004가구로 구성된다.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4·138㎡, 903가구다. 100만㎡에 달하는 일곡공원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들어서기 때문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일곡역(가칭)이 예정돼 있으며, 양일로와 빛고을대로, 호남고속도로 동림IC 등을 통한 차량 이동이 용이하다. 반경 1km 내 일동초중, 일곡초중, 일신초중, 국제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과 21일 각각 1·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8곳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들어서는 ‘휴먼빌일산클래스원’과 인천 서구 마전동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 등이 문을 열고 예비 청약자들을 맞을 계획이다. -
3.3㎡당 분양가 3000만원 넘긴 서울 자치구, 15곳 달해
사회 사회일반 2024.02.18 10:32:07지난해 민간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서울 18개 구 가운데 도봉구·구로구·은평구 등 3곳을 제외한 15개 자치구내 평균 분양가는 3.3㎡당 3000만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구를 비롯한 5개 구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000만 원을 웃돌았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자료를 토대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508만 원을 기록했다. 중구와 종로구·강남구·서초구·노원구·중랑구·금천구 등 7곳에서는 지난해 분양이 전무해 집계에서 제외됐다. 민간 아파트가 분양된 자치구 중 용산구의 평균 분양가는 445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마포구(4436만 원)△양천구(4319만 원) △광진구(4185만 원) △동작구(401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성동구(3976만 원)는 4000만 원에 육박했으며 강서구(3632만 원) △송파구(3598만 원) 등도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이 밖에 △성북구(3507만 원) △서대문구(3502만 원) △영등포구(3391만 원) △동대문구(3363만 원) △강동구(3260만 원) △관악구(3143만 원) △강북구(3078만 원) 등도 3000만 원을 넘겼다. 다만 은평구(2628만 원) △도봉구(2685만 원) △구로구(2941만 원) 등 3개 구의 분양가는 2000만 원대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강남구와 서초구 등에서 분양이 있었다면 지난해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더 높았을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753만원에 이른다. 3.3㎡당 분양가가 1억원을 넘어 화제가 된 서울 광진구의 '포제스 한강'과 역대 분양 승인 아파트 중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분양가가 반영된 영향이다. 최근 몇 년간 분양가 상승세는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646만 원으로 2019년보다 860여만 원 낮았다. 당시 25개 구 중 분양가가 4000만 원을 넘는 곳은 △강남구(4801만 원) △서초구(4543만 원) 등 단 2곳이었다. 3000만 원을 넘는 곳도 △동작구(3417만 원) △광진구(3050만 원) 뿐이었다. 지난 2021년 평균 분양가도 2799만 원으로 전년 대비 5.7% 상승하는 수준이었으나 2022년에 3476만 원에 달해 전년 대비 24.1% 급등했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강남권에서 상당수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라 공사비도 올랐지만 부동산 활황기를 거치면서 땅값이 워낙 뛴 데다 최근 몇 년 새 공시지가까지 현실화돼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땅값을 고려하면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삐풀린 분양가…서울 '국평' 아파트 1년 새 10억→12억
부동산 분양 2024.02.16 07:15:00지난해 1월 처음으로 3.3㎡당 3000만 원을 넘었던 서울 아파트값이 1년 새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등 공사비가 급등한 가운데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의 분양가 상한제가 사라지면서 가격 상승이 가팔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4년 1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713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국민 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경우 12억 원이 훌쩍 넘는 셈이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주택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주택의 평균가격이다. 서울 지역의 민간아파트는 2023년 1월 3.3㎡당 3068만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3000만 원을 넘어섰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분양가 상한제에서 벗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에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억 1500만 원에 달한 광진구 ‘포제스한강’이 일반분양에 나서면서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렸다. 수도권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 말 기준 3.3㎡당 2500만 원으로 1년 새 16.37%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744만 원으로 10.95% 상승했다. 이 같은 전국적인 분양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건설공사비 때문이다. 최근 서울과 부산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는 3.3㎡당 공사비가 1000만 원에 육박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역대 최고 공사비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반포 22차의 공사비는 3.3㎡당 1300만 원 안팎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을 떠나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자리를 잡으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15일 통계청 국내 인구이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총 32만 5317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경기, 인천 지역 분양 단지의 청약자 수는 총 36만 8730명으로 전년(35만7934명) 대비 약 2.93% 늘었다. 반면 전국 청약자 수는 2022년 112만 2418명에서 지난해 108만 5416명으로 3.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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