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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4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분양…831가구 일반 분양 [집슐랭]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3.21 10:20:06우미건설은 내달 경기도 김포 북변3구역 재개발을 통해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를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김포 북변동 329-2번지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5~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74·84㎡ 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대단지로 이중 8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김포재정비촉진지구 북변재개발 지역에 속해 미래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북변3구역을 시작으로 북변4구역, 북변5구역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는 총 6400여 가구의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북변재개발 지역 내에서도 정주여건이 좋은 편이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반경 500m이내 도보거리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다. 지난 1월에는 정부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 대책을 발표해 교통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단지 주변으로는 다양한 교통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걸포북변역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예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인근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과 GTX-D노선도 추진되고 있다. 김포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있고 주변에는 김포중, 김포여중, 김포고, 사우고 등 학군도 갖춰져 있다. 생활 편의성도 우수하다. 단지 맞은편에는 어울림 센터가 2026년 개관을 앞두고 있고 반경 1㎞ 내에는 홈플러스, 김포시청, 김포우리병원, 장릉산 등 다양한 인프라가 형성돼 있어 주거생활의 편리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우미건설 우미린 브랜드의 차별화된 설계가 곳곳에 적용된다. 스카이라운지와 커튼월룩, 린파사드 웨이브 및 대형 문주 등 차별화된 외관과 고급화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14-1에 4월 중 오픈 예정이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올 공급물량 25% '무기한 분양 연기'
부동산 분양 2024.03.21 07:00:00연내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 10채 중 2채 이상은 아직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불황에 지방을 중심으로 ‘준공 후 미분양’이 늘어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약 없이 미뤄지는 분양에 이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자금난을 겪으며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 물량은 총 31만 5308가구다. 이중 약 25%인 7만 7373가구는 아직 대략적인 분양 시점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대구(51%)와 울산(48%), 대전(41%) 등 지방에서 미확정 분양 일정 물량 비중이 높았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많은 수도권은 분양가를 높이기 위해 일정을 최대한 미루지만, 시행사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일으켜 빈 땅에 아파트를 짓는 지방은 그렇지 않다”며 “미분양 리스크에 이자를 내더라도 어쩔 수 없이 분양을 미루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A 시행사가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개발하고 호반건설이 짓는 ‘호반써밋골든스카이(677가구)’는 애초 지난해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올해 초로 일정을 미뤘다. 그러나 아직도 정확한 분양 일정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사이 입주 시점도 2026년 2월에서 2027년 5월로 미뤄졌다. 이밖에 경남 김해시 ‘김해내덕중흥S클래스2차(959가구)’와 대구 달서구 ‘대구월암우미린(402가구)’ 등도 애초 지난해에서 올해로 분양을 연기한 뒤 시점을 확정 짓지 못했다. 분양 현장이 시계제로 상황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는 총 6만 3755가구로, 전월보다 약 2% 늘어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이중 약 84%인 5만 3595가구가 지방에 몰려있다. 대전(24.4%)과 광주(44.3%), 부산(12.5%) 등에서 급증하며 미분양 공포가 기존 대구에서 인근 지역으로 옮아가는 분위기다. 김해시는 4월부터 삼계동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630가구)’를 매월 발표하는 미분양 집계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일반분양을 진행하며 1차 계약금을 5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분양가의 60%) 등을 혜택으로 내세웠지만 평균 경쟁률이 1.08대 1에 그쳐 미달됐다. 변서경 주택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증가해 분양전망지수도 지방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준공 후에도 미분양을 털어내지 못한 사업장은 결국 공매로 내몰리고 있다. B 시행사가 지난해 대구 수성구에 개발하고 신세계건설이 시공한 ‘빌리브 헤리티지’는 146가구 중 121가구가 미분양됐다. PF 대출 만기 연장에 실패하면서 미분양 물량 전체가 공매에 부쳐졌지만 5회차 입찰까지 단 2가구만 팔려 현재 수의계약이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신세계건설이 400억 원의 공사비를 받지 못하는 등 관련 업체들의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
세종 6.45%↑ 최고…미분양 많은 대구 -4.15%
부동산 정책·제도 2024.03.19 15:21:03올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가 소폭 오른 가운데 시도별로는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 및 서울·인천·경기 등 7곳의 공시가격이 오른 반면 대구·부산 등 10곳은 떨어졌다.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세종으로 6.45% 올랐다. 세종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30.68%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올해는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서울 3.25% △대전 2.62% △경기 2.22% △인천 1.93% 등이었다.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미분양 주택 물량이 많은 대구로 4.15% 떨어졌다. 이어 광주(-3.17%), 부산(-2.89%), 전북(-2.64%), 전남(-2.27%) 순으로 내림세가 컸다. 지난해 공시가가 일제히 하락했던 서울 자치구들도 올해는 구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25개 구 중 18개 구의 공시가격이 상승하고 7개 구는 떨어졌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로 10.09% 상승했고 양천(7.19%), 영등포(5.09%), 동대문(4.52%), 강동(4.49%), 마포(4.38%)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노원(-0.93%), 도봉(-1.37%), 강북(-1.15%)은 하락했고 중랑(-1.61%), 구로(-1.91%), 금천(-0.87%) 등도 내렸다. 지난해 아파트값 회복세가 시도별·지역별로 양극화되면서 공시가격에도 편차가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주택 중에서 아파트와 달리 연립·다세대(빌라)는 전반적으로 공시가격 하락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사기 여파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립·다세대 가격은 2.36%, 서울은 2.22% 떨어졌다. 이에 빌라 집주인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정부가 빌라 전세사기를 근절한다며 지난해부터 세입자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기준을 공시가의 150%에서 126%로 강화했기 때문이다. 공시가가 떨어지면 세입자를 들이려는 집주인들은 전세 보증금을 더 낮춰야 하고 전세금 일부를 반환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
소형 신축주택·지방 미분양 아파트 취득세 최대 4200만원 절감
사회 사회일반 2024.03.19 11:45:481주택자가 오피스텔, 연립주택 등 소형 신축주택이나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추가로 취득할 경우 취득세를 감면하는 내용의 지방세 관계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6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지방세 관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주택 구입·보유 부담 증가와 전세사기 영향 등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얼어붙고 주택 공급도 위축된 상황에서 다양한 소형주택의 공급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에 따라 소형주택·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신규 취득할 경우 해당 주택은 취득세액 산출 시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현행 주택 취득세율은 세대별 주택 수에 따라 세율이 달리 적용되는데 소형주택 등을 구입할 경우 기존에 보유한 주택 수를 기준으로 취득세율이 적용돼 종전보다 취득세 부담이 완화된다. 구체적으로 지난 1월 10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준공된 신축 소형주택을 해당기간 내에 개인이 유상취득(상속·증여 제외)하는 경우와 기존에 지어진 소형주택을 해당기간 등록임대사업자가 유상취득해 60일 이내에 임대등록할 경우 해당 주택은 취득세액 산출 시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적용대상은 전용면적 60㎡ 이하이면서 취득가액이 수도권은 6억 원 이하, 그 외 지역은 3억 원 이하인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도시형 생활주택·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같은기간 개인이 취득한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취득가액이 6억 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기존 1주택자가 지방의 신축 소형주택을 2024년 5월에 1채(3억 원), 2024년 8월에 1채(3억 원) 각각 취득할 경우 종전에는 5월에 구입한 소형주택은 2주택자 세율을 적용받아 1%, 8월에 구입한 소형주택은 3주택자 세율을 적용받아 8%의 취득세를 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새로 구입한 2개의 소형주택 모두 1주택자의 세율 1%를 적용받게 된다. 이에 따라 종전에 6억 원의 소형주택을 구입할 경우 다주택자로 최대 4800만 원(8%)의 취득세를 내야 했다면 해당기간 중에는 4200만 원 줄어든 600만 원만 내면 된다. 정부는 이번 개정으로 수도권 등 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와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해소는 물론 귀향·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주택구입 증가로 생활인구가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민 장관은 “이번 개정안으로 침체된 소형주택의 공급이 활성화되고, 지방의 건설경기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방세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다. -
[분양캘린더] 청약홈 일시중단…민간임대 1곳만 분양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3.18 06:00:003월 셋째 주에는 전국 1개 단지에서 총 406가구 규모의 민간 임대 아파트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주는 민간임대 단지 외에 청약 접수, 모델하우스 오픈이 모두 쉬어간다.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홈페이지인 ‘청약홈’이 청약 제도 개편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시스템 변경(4~22일)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25일 시행되는 새 청약 제도는 다자녀 특별공급 대상을 자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하고 미성년자 통장 가입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내용 등이 골자다. 22일까지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모집 공고는 정상 진행되지만 아파트 신규 모집 공고를 할 수 없다. 이번 주 유일한 분양 단지인 ‘당진 대덕수청 중흥S클래스 포레힐’은 중흥건설이 충남 당진시 대덕동 1877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면적 24~84㎡형(청년 분리형 면적 포함) 총 406가구 규모이며 신혼부부와 청년분리형(실), 일반공급 등으로 구분해 임차 계약에 나선다. 올해 4월부터 입주 가능하며 최대 임대기간은 10년이다. 단지 인근에 공원 등의 녹지 공간이 풍부하고 학교·시청·상업시설 등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롯데캐슬’ 민간임대 1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사송롯데캐슬은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 1056번지 일원에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다.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11개 동, 전용면적 65~84㎡형에 걸쳐 총 903가구를 공급하며 올해 6월부터 입주 가능하다. 양산사송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되고 있는 곳으로 지역 상주인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늘고 있다. -
PF 받아도 미분양 공포…LH에 주택용지 반납도
부동산 정책·제도 2024.03.17 17:40:48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문턱을 어렵게 넘어도 미분양 공포에 사업장을 반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지방 미분양 증가로 인해 분양 현장이 시계 제로 상태에 빠지면서 건설사나 시행사들이 추가적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위약금을 지급하면서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낙찰받은 주택용지를 반납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앤미개발은 최근 LH로부터 낙찰받은 남원주역세권 내 주상복합 용지를 반환했다. 2022년 6월 경쟁입찰을 통해 부지를 낙찰받았지만 분양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결국 낙찰 가격의 10%에 달하는 계약금 295억 원을 포기했다. 문제는 LH가 건설사와 시행사에 공동주택 용지를 매각한 뒤 받지 못한 연체 금액도 1조 5000억 원을 넘어서 추가적인 용지 반납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토지 분양만 받고 중도금을 내지 못한 분양 대금 연체 규모는 1월 기준 1조 5190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6월 1조 원을 넘어선 뒤 6개월여 만에 5000억 원 이상 연체 금액이 증가한 셈이다. 이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정책연구실장은 “한 회원사의 경우에는 총 5개 사업장 중 경기와 지방에 있는 2개 사업장이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해 이미 지난해 말 토지를 반납한 상태”라며 “현재 개발 업체들이 보유한 토지는 시장이 좋을 때 비싼 가격에 사들인 게 대부분이라 분양가를 마냥 낮출 수 없어 차라리 계약금을 포기하고 사업을 접는 사례가 앞으로도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토지 분양을 받은 뒤 금융권으로부터 PF 대출 승인을 받기도 어려운 데다 PF 대출을 받아도 분양을 통한 건설 자금 조달도 어려운 상태”라며 “과거에는 분양률이 40%만 돼도 금융권으로부터 건설공사 대금을 조달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분양률이 50%를 웃돌아도 자금 조달을 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라고 전했다. -
SH공사 "후분양 확산 위해 정부가 분양가 산정 제도 손봐야"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3.17 12:19:1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후분양제 확산을 위해 정부가 분양가 산정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H공사는 17일 “후분양제는 아파트를 직접 확인한 뒤 청약할 수 있어 수분양자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등 장점이 크다”며 “따라서 후분양제를 활성화해야 하며 정부도 후분양 주택의 분양가 산정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H공사에 따르면 선분양은 분양가를 산정할 때 단위 면적을 기준으로 ‘추정 공사비’를 산출해 분양가격을 결정한다. SH공사는 “(선분양제는) 실제 투입한 비용이 아닌 추정 공사비로 분양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투명성과 신뢰도가 떨어져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후분양제는 이미 지어진 상태에서 분양하기 때문에 투입 원가 분석이 가능하며 실제 투입한 공사비를 기준으로 분양가격을 산정할 수 있다. 부실 시공이나 자재 비용 급등에 따른 시공사의 공사 중단 등 다양한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SH공사도 이러한 장점을 감안해 2006년 후분양제를 도입해 자사가 시행·분양하는 주택의 경우 공정률이 80%일 때 분양하도록 했으며, 2022년에 90% 시점 후분양제로 제도를 확대했다. SH공사는 분양 원가를 공개한 공공분양주택에 한해서라도 지방자치단체장이 분양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정부가 정한 ‘기본형 건축비’ 등 관련 제도를 바탕으로 분양가를 산정해야 해 공공주택의 품질 및 수명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후분양·분양원가 공개는 서울시민에게 고품질 및 고성능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당연한 정책 방향”이라며 “백년 이상 사용가능한 건축물을 구현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개선 등을 지속 요청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57평 펜트하우스 46억”…한남2 조합원 분양가 나왔다 [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4.03.15 14:06:45서울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한남2구역의 조합원 분양가가 공개됐다. 단 1가구만 제공되는 155㎡(57.88평) 펜트하우스 타입이 약 46억 원의 최고가로 책정됐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개별 감정평가액(권리가액)을 통지했다. 조합은 오는 18일 조합원 분양가 등이 포함된 분양책자도 배포하고 분양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9억 원대 후반에서부터 46억 원대로 책정됐다. 가장 작은 평수인 38㎡가 9억 9626만 원으로 책정되며 유일하게 10억 원을 밑돌았다. 그 외에 42~51㎡는 10억 6827만~12억 6916만 원으로 책정됐다. 59㎡는 14억 1722만~14억5236만 원, 74㎡는 17억 1974만~17억 6706만 원으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는 18억 9899만~19억 5587만 원으로 결정됐다. 대형평수의 분양가는 △103㎡ 23억2994만~23억7228만 원 △137㎡ 30억 3010만 원 △149㎡ 32억 6651만 원 △151㎡ 33억 216만 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높은 분양가를 자랑하는 펜트하우스 타입은 △114㎡ 30억 6263만~31억 4631만 원 △149㎡ 40억 1017만 원 △155㎡ 46억 3808만 원으로 결정됐다. 테라스 타입도 70~111㎡로 제공되는데, 조합원 분양가는 15억 2353만~22억 7007만 원이다. 다만 이번 분양가는 현지 추진 중인 중대한 설계변경과 공사비 변경 등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추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조합은 감정평가액을 조합원들에게 통보한 만큼 오는 18일부터 60일간 분양신청을 받는다. 분양신청 기간은 의사회 의결 등에 따라 추후 20일 연장도 가능하다. 조합 관계자는 “감정평가액이 최저 150만 원부터 300억 원까지 굉장히 다양하게 나온 만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개별 감정평가액에 대한 상담 등을 하고 5월까지 분양 신청을 받는 것”이라며 “조합원들로 하여금 5지망까지 희망하는 타입을 제출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분양 신청에 돌입한 조합은 이제 설계 변경과 관리처분 인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중대한 설계 변경을 담당할 설계회사로 나우동인건축을 선정했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를 2021년 11월에 받았기 때문에 올 11월까지 국공유지 매입을 마치는 것이 현 시점에서 최우선 과제”라며 “관리처분인가도 내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아파트 분양가 1년새 24% 올랐다…'국평'도 12억 훌쩍
부동산 분양 2024.03.15 13:01:32지난해 1월 처음으로 3.3㎡당 3000만 원을 넘었던 서울 아파트값이 1년새 24%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으로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가격 상승이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발표한 지난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45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3.3㎡(평)로 환산할 경우 3787만 4000원이다. 지난 1월 말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1.99% 올랐으며, 작년 2월과 비교해서는 24.18%나 상승했다. 이를 반영한 면적별 분양가는 △60㎡ 이하 아파트 3762만 6000원 △60㎡ 초과 85㎡ 이하 3489만 6000원 △85㎡ 초과 102㎡ 이하 4123만 6000원 △102㎡ 초과 4548만 8000원 수준이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타입의 경우에도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만 원을 훌쩍 넘어선 셈이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당 775만 7000원으로 전월 대비 2.33%, 1년 전 대비 20.02% 각각 올랐다. 전국의 평균 분양가는 ㎡당 536만 6000원으로 전월 대비 1.57%, 1년 전 대비 13.50% 상승했다. 이 같은 전국적인 분양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건설공사비 때문이다. 최근 서울과 부산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는 3.3㎡당 공사비가 1000만 원에 육박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역대 최고 공사비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반포 22차의 공사비는 3.3㎡당 1300만 원 안팎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총 1만 9272가구로 지난해 2월(6717가구) 대비 187% 늘었다. 수도권은 8821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5253가구, 기타 지방은 5198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
분양서비스협회, 서울형 뉴딜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부동산 분양 2024.03.15 09:49:35한국부동산분양서비스협회는 '부동산 마케팅기획자 양성과정 연계 청년 채용 인턴사업(서울형 뉴딜일자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은 서울시가 구직자의 취업 역량과 근무 경험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형 지원사업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고용보험 미가입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분양서비스협회는 기획실무 업무를 희망하는 구직자 30명을 모집해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회원사와 참여자간 인턴십 채용을 연계한다. 인턴십 채용에는 협회 회장사 14곳과 프롭테크 및 광고홍보 기업 등 총 24곳이 참여했다. 직무 교육과정은 △시장조사 분석 △프로젝트 제안서 및 보고서 작성 △현장관리 △부동산 마케팅 핵심 이론 등 부동산 마케팅 현장 실무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핵심 이론과 실무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영호 한국부동산분양서비스협회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마케팅 기획 전문가의 역량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뉴딜일자리 사업을 통해 회원사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전문가를 채용연계하고, 청년 인재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8년만에 광주서 3000가구 이상 대단지…'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분양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3.12 10:10:18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총 3214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가 분양된다. GS건설(006360)은 이달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3층 지상~최고 29층, 37개 동, 전용 59~109㎡ 총 3214가구로 구성되는 광주 북구 최대 규모 단지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총 11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313가구 △59㎡B 45가구 △75㎡A 210가구 △75㎡B 40가구 △75㎡C 10가구 △84㎡A 90가구 △84㎡B 260가구 △84㎡C 244가구 등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이 단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경양초와 운암중이 있으며 금호중앙중, 금호고, 금호중앙여고 등의 학교시설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고 운암동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동쪽으로는 광주 북구를 대표하는 중외공원이, 서쪽으로는 운암산과 영산강이, 북쪽으로는 매곡산, 운암제 등 자연환경이 우수해 쾌적한 주거 환경 속에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인근으로 광주 첨단2지구, 본촌 일반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커뮤니티시설에는 전 타석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및 스크린골프,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다채로운 시설이 계획돼 있다. 각 동 지하층에는 부피가 큰 짐이나 계절용품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세대 전용 창고(세대당 1개소)가 제공될 예정이다. 청약 문턱도 낮다. 광주광역시 및 전남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광주광역시 250만 원, 전남 200만 원)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모든 주택형(59㎡, 75㎡, 84㎡)에 청약 가능하다. 또한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당첨제한도 없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광주에서 2016년 이후 8년 만에 공급되는 3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북구 경열로 250(중흥동)에 3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다. -
하나證 "청약 미달 잇따라…올해 미분양 아파트 주의해야"
증권 국내증시 2024.03.12 09:34:06하나증권은 12일 건설주에 대해 판매하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를 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승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부동산 수요는 좋지 않다"며 "기존에 미달이 발생하지 않았던 인천 검단, 청주에서도 미달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른 공사비가 분양가에 반영됐지만 시장에서 그만큼 가격을 받아주지 못하고 있다"며 "매매 수요가 올라와 줘야 하는데, 오히려 매매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 매매 수요가 빠지고 전세 수요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수도권 매매가는 15주 연속 하락(-0.04%)했으며, 전세가는 37주 연속 상승(+0.08%)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은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로 이어지지 못한 브릿지 PF를 우려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판매하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를 우려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
[Hot 분양단지]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13일 분양 시작…올해 대전 첫 분양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3.12 06:00:00대전역과 가까운 대전 원도심에서 약 12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한다. 대전에서 올해 첫 번째로 진행되는 분양이다. 인근에서 대규모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최근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논의까지 이뤄지고 있어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미건설은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가 오는 13일부터 분양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대전시 동구 성남동 1-9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4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이 중 776가구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타입별로 △39㎡ 11가구 △59㎡A 344가구 △59㎡B 74가구 △77㎡A 136가구 △77㎡B 85가구 △84㎡A 46가구 △84㎡B 80가구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단지에서 자동차로 6~7분 거리에 KTX·SRT·대전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대전역이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대전IC, 대전복합터미널, 동서대로, 한밭대로 등이 인접해 대전 시내외 이동도 편리하다. 또 현재 논의 중인 CTX가 예정대로 2034년에 개통하면 정부대전청사와 정부세종청사를 15분 만에 오갈 수 있을 전망이다. 가양초·성남초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안심통학권을 갖췄으며 반경 1.5㎞ 이내에는 가양중·우성중·우성고·보문고 등이 있다. 주변에는 이마트·CGV 등 다양한 상업시설도 입지해 있다. 인근에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어 미래 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남3구역, 가양동 1·5구역 등의 정비 사업이 단지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어 이들 단지가 입주하게 되면 대전 원도심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대전역세권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도 미래 가치 상승 가능성이 있다. 현재 대전은 대전역세권 구역을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해 이곳에 공공기관과 과학기술·기업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단지 내·외부를 살펴보면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개방감과 통풍, 채광을 모두 갖췄다. 현관 및 복도, 주방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충분히 마련해 공간 활용성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또 주 출입구 대형 문구 디자인 특화 설계, 입면 커튼월 룩 설계, 경관 조명도 적용할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을 제외한 모든 영역은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해 지상에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다. 지상 공간에는 생태연못과 잔디 광장이 어우러진 중앙 공원,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형 조경을 도입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주 출입구 어린이 안전보호구역과 연계되는 카페, 실내 놀이터, 맘스 스테이션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 등의 체육시설, 독서실, 유아문고, 도서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2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시 및 충남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전매 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상대동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분양캘린더] 인천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등 1만979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4.03.11 07:00:00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에는 전국 아파트 13개 단지에서 총 1만 979가구(일반분양 8383가구)가 분양한다. GS건설·제일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을 분양한다. 아파트 5개 단지, 최고 47층, 2728가구, 오피스텔 2개 단지 542실 총 3270가구 규모다. 인천신항대로, 송도바이오대로를 통해 송도 전역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유치원,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대형마트, 쇼핑시설 등의 상업시설과 대학병원(예정), 호수공원 등도 인근에 위치해있다. 효성중공업이 경기 평택시 가재동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 3블록 일원에 분양하는 ‘지제역반도체밸리해링턴플레이스’도 오는 12일 청약을 시작한다. 지하 2층~최고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03㎡ 총 12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서고속철도(SRT)·지하철 1호선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2025년에는 수원발 KTX가 개통 예정이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도 연장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도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를 분양한다.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 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4층, 8개 동, 총 5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84㎡A 26가구, 84㎡B 26가구, 112㎡ 22가구다.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가깝고 단지 바로 앞 둔촌중을 비롯해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해 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으로 오는 22일까지 신규 입주자 모집 공고가 중단된 만큼 이번 주 모델하우스를 여는 단지는 없다. -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임대료 부담 줄어든다
부동산 주택 2024.03.10 11:15:00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임대료가 연간 수십만 원 상당 줄어든다. SH공사는 10일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토지임대료 부가세 면제를 담은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이 지난달 29일 개정되면서 임대료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H공사가 공급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 단지(59㎡) 기준 줄어드는 임대료는 연간 약 48만~84만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H공사는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토지임대료 부가세 면제를 요청했고, 기재부도 이를 받아들여 올 1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국민주택규모 이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토지임대료 부가세를 면제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일반 분양주택의 경우 국민주택규모 이하는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으로, 주택이 없는 서민이 부가세 부담 없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으로 지원하고 있다. SH공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도 주거비용 경감을 위해 토지임대료 부가세 면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재부에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SH공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수분양자가 전매제한기간 10년이 지나면 시장에서 자유롭게 건물을 거래하는 것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 거주의무기간(5년)이 경과한 뒤 전매제한기간이 되기 전에는 입주금에 시세차익의 70%를 더한 금액으로 공공에 환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매제한 기간 후 사인 간 거래 허용 △토지임대료 선납 등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의원 발의 1년 만에 국회를 통과하고 지난 5일 관련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데 따른 것이다. SH공사는 뉴:홈 나눔형 주택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도 전용 대출 상품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종합적 법률 근거인 ‘건물분양주택 특별법’(가칭)을 제정하기 위해 국토부와 국회 등에 이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은 건물만 분양해 초기 주거비용을 대폭 낮춘 주택으로 토지임대료 부가세 면제로 수분양자의 부담이 한층 더 완화됐다”며 “앞으로도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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