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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도 분양권 웃돈 1억…규제가 만든 웃픈 현실
부동산 정책·제도 2020.06.09 07:10:22‘집슐랭’은 서울경제 부동산부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입니다. ‘미슐랭 가이드’처럼 부동산 뉴스를 깊이 있게 분석해 독자 여러분들에게 전달하겠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분양가 통제에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로또 분양’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신축 아파트를 향한 열망까지 겹치면서 분양권에 대한 수요가 치솟고 있다. 청약 전선에서 밀린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분양권이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당첨되고 6개월 후에만 팔아도 적지 않은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되면서 ‘묻지 마 청약’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전매제한 풀리는 순간 웃돈 거래>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분양한 평택시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 해당 단지 전용 84㎡ 분양권은 전매제한이 풀린 4월 5억 7,190만 원에 실거래됐다. 분양가(4억 3,000만 원 가량)와 비교하면 1억 4,000만 원 오른 값이다.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전용 84㎡ 분양권 또한 전매제한이 풀린 3월 6억 6,113만 원에 손바뀜되며 분양가(약 5억 3,460만원) 대비 1억 2,000만원 정도 오른 값에 거래됐다. 평택시는 고덕신도시 등 대규모 공급으로 한동안 기축 아파트는 물론 분양권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던 지역이다. 이처럼 분양 후 6개월이 지난 단지들의 분양권 거래량이 급증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청약을 받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분양권 매수에 나서기 때문이다. 실제로 분양단지들의 “초피(6개월 후 전매 시 분양권에 붙는 웃돈)가 얼마죠”라고 묻는 게시글 또한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 전매제한 6개월이 풀리는 즉시 거래할 의향이 있는 매수자와 매도자를 연결하는 커뮤니티가 별도로 존재할 정도다. 분양권을 거래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포함해 최대 차익의 55%가량에 달하는 높은 세율의 세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운계약 등 각종 ‘꼼수’를 통해 이마저도 피하는 현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묻지 마 청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를 위한 가수요까지 청약시장에 몰려들면서 시세와 비슷하거나 웃도는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많은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경기도 1순위 경쟁률도 지난해 11.8대1에서 35.7대 1로, 인천은 8.3대1에서 31.3대1로 상승했다. 안성, 여주 등 소외지역 또한 청약 마감에 성공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청무피사 확산... 원인은 로또 단지 양산> 특히 비규제지역 청약의 경우 계약금 정도만 준비하면 전매제한이 풀리는 6개월까지 따로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데다 잔금을 치르기 전 대부분 분양권 전매를 통해 차익을 남기기 때문이다. 이에 실수요자가 오히려 소외되는 모습이다. 청약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는 30대들 사이에서는 ‘청무피사’(‘청약은 무슨 웃돈 주고 사’)라는 신조어까지 유행할 정도다. 한편 정부는 이러한 청약 광풍을 막기 위해 지난달 5·11 대책을 발표,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 광역시에서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등기까지로 늘렸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로또’ 청약을 만들어낸 분양가 산정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결국 투자자들의 시세 차익 실현시기만 늦춰질 뿐 ‘로또’ 분양을 노리는 청약자들의 수요를 막지는 못하리라는 분석이다. 동시에 높은 경쟁률과 낮은 가점 등으로 청약 전선에서 밀린 수요자들의 분양권 매입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공급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새 아파트 가치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데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단돈 5,500만원으로 분양받은 반포 새 아파트
부동산 정책·제도 2020.06.08 16:49:02# 최근 입주를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전용 84㎡는 지난 5월22일 15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해당 평형의 분양가는 최고 15억5,560만원. 전세로 세입자를 들일 경우 현금 5,560만원만 있으면 분양대금을 모두 치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강북 지역도 마찬가지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해모로’의 전용 74㎡는 분양가가 4억7,990만원이었다. 하지만 올 3월 4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됐다. 일부 사례이기는 하지만 전세가가 분양가보다 더 높다. 신축 아파트 전세가가 급등하면서 계약금(20%)만 마련하면 나머지 중도금과 잔금을 전셋값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신축(입주 1년 미만) 아파트 전세가가 분양가의 80% 수준 이상이다. 현 정부 들어 상한제 확대 등 각종 규제로 전세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 전세가가 높게 형성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셋값이 분양가의 86% 차지=8일 직방에 따르면 입주 1년 미만 서울 아파트의 분양가격 대비 전세가율(6월3일 기준)은 86.3%에 달했다. 2018년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인천·경기는 2018년 70.6%에서 5.8%포인트 상승한 76.4%, 지방은 2018년 66.5%에서 6.8%포인트 상승한 73.3%로 조사됐다. 서울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을 분양 가격대별로 분석한 결과 4억원 이하가 90.0%로 가장 높았고 4억~6억원 이하 또한 89.8%에 달했다. 분양가가 15억원을 넘기는 고가 아파트 역시 강남·서초구의 높은 전셋값에 힘입어 89.6%를 기록했다. 즉 서울은 기존 아파트보다 분양아파트에서 전세를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가 더 크다. 서울의 경우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이 기존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대비 전세 실거래가보다 29.6%포인트 높게 형성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값은 지난해 7월1일 이후 현재까지 48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양가 전세로 해결 가능=이처럼 적은 투자금으로 큰돈을 번 ‘대박 사례’들이 청약 광풍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 또한 나온다. 3일 기준 올해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전국 30.7대1, 서울 105.9대1을 기록하며 지난해(전국 14.5대1·서울 32.3대1)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줍줍’이라고 일컬어지는 무순위 청약 열기 또한 뜨겁다. 주택담보대출이 한 푼도 안 나오고 계약금만 1억7,410만원에 달했던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전용 97㎡ 무순위 청약에는 21만5,085명에 달하는 인원이 청약을 접수했다. 최근 진행한 수원 영통구 ‘영통자이’ 또한 미계약분 3가구 청약에 10만1,590명이 신청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기존 주택시장과 달리 청약시장은 수요가 집중되면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청약시장의 호황은 분양 이후 발생하는 시세차익과 신축 아파트 선호뿐 아니라 전세를 활용한 자금 조달의 수월성도 주요 원인”이라 설명했다. 이어 “거주의무기간 등 규제를 확대하면 전세 레버리지 효과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무순위 청약 등의 기회가 발생할 경우 청약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대우건설,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6월 분양 예정
부동산 정책·제도 2020.06.08 10:37:04대우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성성2지구 A1블록에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조감도)’를 6월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38층, 8개동, 전용면적 74, 84㎡ 총 1,02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신도시급으로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성성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어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3차에 이어 성성지구에 네번째로 공급하는 단지로 천안·아산 지역의 최고 브랜드 ‘푸르지오’ 타운으로 형성될 것이 기대된다. 단지는 번영로와 삼성대로를 이용해 지역내 이동이 수월하며, KTX 천안아산역, 경부고속도 등의 광역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에서 성성초등학교를 걸어서 갈 수 있고 유치원·초·중교(2023년 개원 및 개교 예정) 부지도 인접해 있다. 성성지구 내 다수의 공원 부지가 위치해 있고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도 2021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라 풍부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업체들이 입점해 있는 천안3산업단지가 가까워 배후주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및 지방 대부분 택지지구에 올 8월부터는 전매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는 정책 시행 전 수혜를 받는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견본주택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 들어서며 6월 중 사이버모델하우스로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5월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잔금은 전세금으로"…서울아파트 분양대금 86%, 전셋값으로 치렀다
부동산 분양 2020.06.08 08:36:21서울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전셋값이 서울 신축 아파트 분양대금의 86%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수분양자의 주요 대금 지불 수단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청약 경쟁률이 솟아오르고 ‘줍줍’(무순위 청약)에 10만~20만명의 몰리는 청약 열기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8일 직방이 올해 기준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이하 신축아파트)의 분양가격대비 전세가율 분석한 결과 이들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전국 76.6%, 서울 86.3%로 조사됐다. 지난 2018년 전국 69.5%, 서울 84.6%에 비해 전국 7.1%포인트, 서울 1.7%포인트 상승한 값이다. 인천·경기는 2018년 70.6%에서 5.8%포인트 상승한 76.4%, 지방은 2018년 66.5%에서 6.8%포인트 상승한 73.3%로 조사됐다. 올해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을 분양가격대별로 보면 전국은 6억~9억원 이하가 82.4%로 가장 높았다. 인천·경기의 분양가 6억~9억원이하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이 90.7%로 높게 나타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서울의 6억원~9억원 이하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81.6%로 80% 이상으로 조사됐다. 서울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4억원 이하가 90.0%로 가장 높고, 4억~6억원이하 89.8%, 15억원초과 89.6% 순으로 조사됐다. 분양가격이 6억원 이하인 아파트가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15억원초과도 강남·서초의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해당 비율이 90%에 육박했다. 인천·경기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분양가격이 6억원~9억원이하 구간이 90.7%로 가장 높았고, 그 외 분양가격대는 80% 이하였다. 특히 서울 신축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이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셋값에 비해 29.6%포인트 높게 형성됐다. 즉, 서울 분양아파트가 전세를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가 기축 아파트 대비 용이하다는 뜻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고가 아파트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매매시장은 거래량 감소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청약시장은 수요가 집중되면서 과열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청약시장의 호황은 분양 이후 발생하는 시세차익과 신축 아파트 선호뿐 아니라 전세를 활용한 자금 조달의 수월성도 주요 원인”이라 설명했다. 이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되면 현재와 같은 전세레버리지 효과는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영통자이’의 사례와 같이 무순위 청약 등에 청약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결국 분양가 3.3㎡당 2,910만원 … 둔촌주공發 ‘로또' 논란
부동산 주택 2020.06.07 16:51:36올해 정비사업 최대어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3.3㎡당 일반 분양가가 2,910만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조합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던 2,970만원보다 오히려 60만원이나 낮아진 가격이다. 조합은 8일 대의원회의, 7월 초 임시총회를 열어 향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조합원들은 ‘분담금 폭탄’이 현실화되게 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청약자 입장에서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로또 분양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 분양가 ‘2,910만원’ 설에 ‘시끌’ =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UG가 최근 둔촌주공 조합에 3.3㎡당 2,910만원의 일반분양가 의견을 최종 전달했고 조합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분양가는 8일 대의원 회의 안건에 수록됐다. 한 조합원은 “일부 조합원이 4일 오전 조합장과 통화를 했고, 조합장이 ‘최선을 다했다’며 2,910만원이 맞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합은 7월 말로 예정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회피를 위해 7월 초 임시총회를 열어 일반분양가 확정과 후분양 채택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HUG와 조합은 이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의원 회의 안건 내용이나 주변 정황으로 보면 2,910만원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이다. 조합은 4일 조합원들에게 보낸 이미지 형태의 문자 알림에서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할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시간이 모자랄 시점에 도달했다”며 “HUG의 고분양가 심사기준에 따라 일반 분양가를 산정해 사업 진행을 할 것인지 7월 초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오는 8일 긴급 대의원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조합원들은 이에 대해 사실상 조합이 HUG로부터 최종 통보를 받았고, 이를 수용하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조합원들 참관을 못하게 하고, 공사현장 사무실에서 몰래 진행하려는 자체가 수상하다”며 “2,910만원 분양가로 선분양을 진행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고 주장했다. ◇조합원들 “수용 못해” 후분양 주장도=조합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초 조합이 원했던 3,550만원은 고사하고 2,900만원대 분양가가 사실상 결정됐다면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의 대폭 상승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앞서 HUG가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 2,970만원보다 분양가가 낮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조합장을 해임하고 후분양으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현재 예상대로 2,900만원대 분양가가 나온다면 조합원 1가구당 1억 2,000만 원 가량의 추가 분담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일반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9억원대로 예상돼 주변 시세 대비 수 억원대 차익을 보는 진정한 ‘로또’가 될 것이란 비판이다. 일부 조합원들은 분양가 협상 실패의 책임을 물어 조합장 해임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 이에 앞서 조합 총회를 막기 위해 가처분 소송 진행 등 가능한 법적 대응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분양 여부도 중요한 관심 사안이 됐다. 조합이 손해를 감수하며 선분양에 나서느니 자금조달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후분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최근 시장 흐름을 볼 때 분양가가 정부 기준보다 다소 높아지더라도 미분양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분양캘린더] 이번주 '르엘 신반포…' 등 전국 33곳 청약
부동산 주택 2020.06.07 16:45:006월 둘째 주에는 전국 33개 단지에서 총 1만 2,000여 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 ‘로또’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등 알짜 매물도 대거 포함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청약접수를 진행하는 단지는 총 33곳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8일 1순위 접수를 받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다. 신반포13차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당첨 시 최소 6~7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330가구로, 전용면적 66~141㎡ 9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인천 서구 백석동에서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분양을 9일 시작한다. 전용 59~241㎡ 4,80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백석중, 백석고 등이 가깝고 입주민들에게는 단지 내 교육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은 11일 광주 북구에서 아파트 907가구 규모의 ‘더샵 광주포레스트’ 분양에 나선다. 광주 동구에서는 고려개발이 12일 ‘e편한세상무등산’ 104가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밖에 △전남 여수 ‘여수웅천캐슬스타(8일) △인천 부평 ’부평 SK뷰 해모로‘(9일), △경남 김해 ’이안센트럴포레장유‘(9일) △부산 동래 ’쌍용더플레티넘 사직아시아드‘(10일) 등이 공급된다. 한편 견본주택은 12일 전국 15곳에서 문을 연다. 삼성물산이 서울 동대문구에서 공급하는 ‘래미안 엘리니티’를 비롯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오피스텔), 서광교파크스위첸 등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강남 구룡마을 '일반분양 없이 임대만 4,000가구 짓는다'
부동산 분양 2020.06.07 16:44:47서울 강남의 대표적 판자촌 마을인 개포 구룡마을에 4000가구에 달하는 공공임대주택 단지와 기반 시설을 짓는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오는 11일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강남구 개포동 567-1 일원)에 대한 실시계획을 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6년 12월 구역지정 이후 4년 만이다. 시는 공공이 건립하는 주택 4,000가구는 전량 임대주택으로 공급해 로또 분양을 막을 계획이다. 일반 분양 물량을 ‘0가구’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구룡마을에 초등학교 1개소와, 의료연구단지, 공공복합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세계적 명품단지를 조성하고 다양한 계층이 어울릴 수 있도록 ‘소셜믹스’ 방안도 검토한다. 시는 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을 2022년 착공해 2025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오래 생활한 거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현지 재정착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개발사업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우미건설 '인천부평우미린'
부동산 분양 2020.06.07 16:34:25우미건설이 청약열기로 달아오르는 인천 부평구 중심에 구도심 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정비사업 단지를 공급한다. 해당 아파트는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적용되기 전에 분양되는 만큼 당첨 6개월 이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주인공은 부평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인천부평우미린(조감도)’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로 아파트 438가구와 오피스텔 53실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보면 아파트 △59㎡ 123가구 △74㎡ 12가구 △84㎡ 42가구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 및 1호선·인천 지하철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는 인천 부평구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학교는 물론 쇼핑, 구청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돼 조망과 일조권이 우수하다. 또 지상에 주차공간이 없어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부대시설로는 단지 내에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스쿨버스 존과 연계된 카페Lynn 등이 함께 들어선다. ‘5·11 대책’에 따른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를 피한 것도 강점이다. ‘인천부평우미린’은 이번 달 청약 일정에 돌입 예정인 만큼 청약 당첨 발표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아파트 대체 주거형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도 함께 공급한다. 단지에는 전용 69㎡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53실도 포함된다. 단지 견본주택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마련된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분양캘린더] 강남 로또 또 나온다...‘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등 1만여 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0.06.07 12:05:586월 둘째 주에는 전국 33개 단지에서 총 1만 2,000여 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 ‘로또’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조감도)’ 등 알짜 매물도 대거 포함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청약접수를 진행하는 단지는 총 33곳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8일 1순위 접수를 받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다. 신반포13차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당첨 시 최소 6~7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330가구로, 전용면적 66~141㎡ 9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인천 서구 백석동에서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분양을 9일 시작한다. 전용 59~241㎡ 4,80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백석중, 백석고 등이 가깝고 입주민들에게는 단지 내 교육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은 11일 광주 북구에서 아파트 907가구 규모의 ‘더샵 광주포레스트’ 분양에 나선다. 광주 동구에서는 고려개발이 12일 ‘e편한세상무등산’ 104가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밖에 △전남 여수 ‘여수웅천캐슬스타(8일) △인천 부평 ’부평 SK뷰 해모로‘(9일), △경남 김해 ’이안센트럴포레장유‘(9일) △부산 동래 ’쌍용더플레티넘 사직아시아드‘(10일) 등이 공급된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고분양가에도 뜨거운 송도 청약…'더샵송도센터니얼' 신특 16.9대1
부동산 분양 2020.06.04 08:45:20고분양가 논란에도 송도 분양시장은 뜨거웠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일 특별공급을 접수한 인천 연수구 ‘더샵송도센터니얼’ 신혼부부 특별공급 56가구 공급에 948명이 통장을 던졌다. 평균 경쟁률은 16.9대1이었다. 전체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은 8.5대1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8억 1,000만 원에 달한다. 앞서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의 전용 84㎡ 최고액 7억 7,380만 원보다도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송도대방디엠시티’의 경우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가 6억 8,53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입지의 차이가 있다지만 7개월 만에 분양가가 1억 원 이상 치솟은 것이다. 그럼에도 특별공급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1순위 청약 또한 무난하게 마감할 전망이다.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는 1순위 청약에서 804가구 모집에 5만8,021명이 몰려 평균 7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0가구의 미계약 물량을 대상으로 접수한 무순위 청약에는 5만 8,763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1,175.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5·11 대책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비규제지역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되는 가운데 규제를 피한 단지라는 점도 이목을 끈다. 국토부는 수도권 대다수 비규제지역 및 지방 광역시의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을 기존 당첨자 발표일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로 변경했다. 더샵송도센터니얼은 이에 앞서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만큼 규제를 피해 당첨자 발표 6개월 이후부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더샵송도센터니얼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지하 2층·지상 최대 39층, 4개 동, 총 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5A㎡ 37가구 △84A㎡ 126가구 △84B㎡ 75가구 △84C㎡ 36가구 △84D㎡ 10가구 △98A㎡ 48가구 △98B㎡ 10가구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결국 분양가 문제…커트라인 10점대 기록한 덕은지구 이번엔 '53점'
부동산 분양 2020.06.04 08:29:57고양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단지의 당첨 커트라인이 53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당첨 커트라인이 10점대까지 떨어졌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고양 덕은지구 ‘DMC리버시티자이’ 당첨자의 최저 가점은 53점을 기록했다. 해당 점수는 전용 84㎡C 타입에서 나왔다. 최고 가점은 78점으로 전용 84㎡D 타입에서 나왔다. 지난 5월 같은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DMC리버포레자이’의 당첨 커트라인이 16점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보다 전날 당첨자가 발표된 ‘DMC리버파크자이’ 또한 단지 당첨자 최저가점이 24점이었다. 문제는 분양가였다. DMC리버포레자이와 DMC리버파크자이의 분양가는 각각 3.3㎡ 당 평균 2,583만원, 2,630만원으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는 지난 4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분양한 ‘호반써밋목동’의 2,448만원보다 높은 값이다. 반면 이번에 분양한 DMC리버시티자이의 경우 분양가가 3.3㎡ 당 평균 2,01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3.3㎡ 당 차이가 600만원 가량인 셈이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하면 분양가가 최고 2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게 된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반값인데 전매제한 따위…동탄 5.6만·위례 4.2만명 몰려
부동산 분양 2020.06.03 13:26:31전국에 청약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공공택지 분양에 수 만 명이 몰렸다. 시세보다 수 억 저렴한 로또 청약 앞에서 5~6년의 전매제한 기간도 무용지물이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경기 화성시 ‘동탄역헤리엇’의 경우 375가구 공급에 5만 6,047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49.5대 1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97㎡A의 기타 경기지역 접수에서 나왔다. 4,527명이 신청해 1,63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동탄 2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전용 97㎡ 기준 분양가가 4억 4,700만~5억 6,3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돼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수준이다. 같은 날 특별공급을 접수한 하남 감일지구의 ‘하남감일한양수자인’ 또한 열기가 뜨거웠다. 특별공급 결과를 보면 219가구 공급에 4,929명이 몰려 2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는 102가구 모집에 3,998명이 통장을 던졌다. 앞서 우미건설이 지난 5월 위례신도시에서 1순위 접수를 받은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도 369가구 모집에 4만 2,457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115.1대 1, 최고 854.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들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되지만 전매제한 등 규제가 매우 까다롭다. ‘동탄역헤리엇’의 경우 6년, ‘하남감일한양수자인’은 5년 동안 전매가 제한된다. ‘위례우미린2차’는 전매제한이 10년이다. 이 같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반값으로 책정된 분양가로 인해 수 억 원의 시세차익을 노리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청약 열기를 막기 위해 실거주 의무기간 부여, 전매제한 기간 연장 등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오히려 더 센 규제가 나오기 전에 분양받으려는 수요만 늘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규제가 더 강화되기 전에 너도나도 청약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98대1로 세자릿수에 육박했다. 서울 1순위 경쟁률은 2018년 30.4대1에서 2019년 31.6대1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경기도 1순위 경쟁률도 2019년에는 11.8대1이었으나 올 들어 35.7대 1로 치솟았고 인천도 같은 기간 8.3대1에서 31.3대1로 상승했다. 지방도 사정은 비슷하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올 들어 경쟁률이 전년 대비 3배가량 늘어난 36.2대1을 기록했다.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도 올 4월 말 기준으로 2,600만 명을 넘어섰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 등으로 인해 청약 시장은 전부터 계속해서 매력적이었다”면서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물량 등에 매매제한, 의무거주기간과 같은 각종 규제가 부여될 전망인 점도 최근 수요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위례 마지막 민간분양 '위례 우미린2차' 최고 가점 79점
부동산 분양 2020.06.03 08:14:154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린 마지막 위례신도시 민간분양은 경쟁률 못지않게 당첨 가점도 높았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하남 위례신도시 ‘위례우미린2차’ 당첨자의 최고 가점은 79점에 달했다. 최고 가점 당첨자는 전용 119㎡A의 기타경기 지역에서 나왔다. 해당 가점은 만점(84점)에서 딱 5점 모자란 값으로 부양가족 5인, 무주택·청약통장가입기간 15년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다. 단지 최저 가점은 53점으로 전용 102㎡A와 102㎡B 당해 지역에서 나왔다. 하남시 내 고가점 1순위 통장 보유자가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타경기·기타지역 당첨자 가운데 커트라인은 64점으로 전용 119㎡A 기타지역에서 나왔다. 해당 단지는 지난달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을 합쳐 4만 2,457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15대1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0㎡A 기타경기(854.6대 1)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가 배정되고, 나머지 50%는 서울·인천·경기 등 기타 수도권 전체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모든 주택형이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일반 분양분의 절반만 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98만 원이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지하철역 생긴대서 청약했는데"...하남 감일 '분양사기 아니냐' 부글
부동산 주택 2020.06.02 17:28:29“아파트 분양 당시 3호선 감일역 설치를 여러 차례 공언했습니다. (감일역을) 지하철 계획에서 제외한다면 엄연한 분양사기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경기 하남 감일지구 주민들이 경기도민 ‘청원게시판’에 올린 내용의 일부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하남 교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감일역’ 신설 내용이 빠지면서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경기도민 청원게시판 해당 청원에는 4,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상태다. 현재 경기도민 청원게시판 내 최다 참여자가 몰린 글이다. 5만명 이상이 참여하면 도지사 또는 관련 실·국장이 직접 답변한다. 청원을 올린 주민은 “감일 교산 하남의 3호선 연장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차원에서 계획됐고, 국토부 장관이 직접 약속한 사항”이라며 “국가가 당초 주민들에게 공언했던 약속이 지켜지는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달 21일 국토부가 ‘교산 신도시·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하면서다. 원래 계획됐던 3호선 감일역 신설 내용이 사라지고 ‘송파~하남 도시철도’ 노선으로 바뀐 것이 발단이 됐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 하남 교산을 3기 신도시로 지정하면서 3호선 연장선을 만들고 감일역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계획에 따라 3호선 연장은커녕 경전철 감일역 신설 여부도 확실하지 않게 됐다. 지역 주민들은 ‘분양사기’까지 언급하면서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지하철역 신설 여부에 따라 서울 접근성 문제뿐 아니라 집값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일지구는 서울과 맞닿아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낮아 개선 요구가 높다. 하남 감일지구 입주자 커뮤니티에서는 하남시청 앞 항의집회를 개최하자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다. 한 주민은 “LH를 비롯한 여러 단지가 분양할 때마다 ‘감일역 확정’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며 “지금 와서 3호선 감일역이 생기지 않는다면 분양사기다.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현재 상황에서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감일역 위치나 노선 등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거세지면서 6월 말께 하남시와 함께 이 문제에 대한 주민설명회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분양가 3억~4억 '로또 공공분양'...고덕강일 937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0.06.02 17:24:31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고덕 강일 공공주택지구 8단지·14단지에서 총 937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49㎡·59㎡ 두 가지 평형이다. 평균 분양가는 3억~4억원대다. 인근 시세 대비 73% 수준으로 로또 공공분양 단지 중 하나다. SH공사는 특별 분양분 802가구는 이달 15~16일, 일반 분양분 135가구는 19~22일 청약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각 단지는 일반 분양과 임대 가구를 혼합한 ‘소셜 믹스’로 구성되며 임대 가구를 합하면 8단지 946가구, 14단지 943가구의 중대형 규모 단지다. 분양가격은 5억원 이하다. 서울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50%를 우선 공급한다. 한편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되고 거주의무기간 5년 규정을 위반하면 SH공사가 주택을 매입한다. 청약은 한국감정원 청약 사이트에서 이뤄진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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