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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6만6,000여가구 이달 분양…규제 앞두고 밀어내기 본격화
부동산 분양 2020.06.01 08:24:385·11 대책에 따라 오는 8월경부터 공급되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분양권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로 강화됐다. 여기에 오는 7월 29일부터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조합들과 건설사들은 규제 전 공급하기 위해 분양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여기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분양을 연기하던 사업장까지 가세하면서 이번 달은 밀어내기 물량으로 청약 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1일 직방에 따르면 5월 분양예정단지는 88개 단지, 총 6만3,560가구 규모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48개 단지, 총 3만3,444가구로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물량은 예정 대비 절반 가량에 그쳤다. 그래도 이는 예정 대비 공급 실적률이 각각 32%, 28%에 그친 지난 3월, 4월보다는 대폭 늘어난 수치다. 이는 코로나19로 연초 계획되었던 분양 물량이 연기되고, 건설사들이 규제가 적용되기 전에 분양 물량을 공급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는 71개 단지, 총가구수 6만6,364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과 비교하면 총가구수는 4만1,076가구(162% 증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5·11 대책에 따라 오는 8월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는 수도권 과밀억제, 성장관리지역 및 지방광역시 도시지역 내 단지부터는 준공전 전매가 불가능해진다. 정책변경으로 신규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청약대기자들의 불안심리가 더해져 당분간 청약자들의 분양시장 관심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5월 서울에서 분양한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당첨자 중 청약 가점 만점자(84점)가 나오는 등 입지 좋은 곳에 위치한 인기단지의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분양 예정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공급하는 6만6,364가구 중 3만6,388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8,416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2만9,976가구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대구광역시가 6,27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9개 단지 1만2,312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래미안엘리니티’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되어 있으며, 고덕 강일지구에서 2개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5월 27일 이후로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모든 공공 분양 아파트는 시세 대비 분양가에 따라 3년에서 최대 5년의 거주의무기간이 생겼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분양캘린더] 하남 감일 한양수자인 등 7.500 가구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31 17:08:506월 첫째 주에는 전국 25개 단지, 7,59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7일 청약접수를 진행하는 단지는 25곳으로 집계됐다. 1일에는 △김포 고촌 G1헤센스마트(오피스텔)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84(오피스텔) △부산 광안KCC스위첸하버뷰(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등 8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2일에는 △수원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주상복합) △고양 테라비아타 in 삼송(도시형생활주택) 등 8곳에서, 3일에는 △하남 감일 한양수자인 △대구 용산자이(주상복합)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 등 5곳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대유평지구 2블록에 짓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전용면적 84~189㎡ 665가구 규모다.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B2블록에 짓는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은 84㎡ 512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 IC가 인접해있다. 이번 주에 개관할 예정인 견본주택은 7곳이다./박윤선기자 epys@@sedaily.com -
가격 통제 부작용...경기>서울 분양가 역전 확산되나
부동산 주택 2020.05.30 09:00:41정부의 분양가 통제는 주로 서울에 집중돼 있다. 다른 지역보다 더 엄격한 잣대와 기준이 적용된다. 이런 가운데 서울 분양가가 인근 경기도 등 수도권보다 낮은 사례가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내 재개발 조합들은 7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내 일반분양을 진행하기 위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산2구역, 수색13구역, 수색6구역, 수색7구역 등은 조합원 총회를 열어 관리처분변경안 승인을 마치고 후속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4곳을 합치면 4,700여 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42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다. 아직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수색·증산뉴타운 내 조합 대부분은 3.3㎡당 2,100만 원 안팎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2018년 12월 모집공고를 한 수색 9구역의 일반분양가는 3.3㎡당 1,965만 원이었다. 수색의 한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2,100만 원이라면 이보다 대략 7% 정도 높아진 수준인데 HUG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준이라고 본다”며 “어느 한 곳이 가장 먼저 분양보증을 받으면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양가는 인근 고양 덕은지구보다 낮다. 이달 초 선보인 고양 덕은 ‘DMC리버포레자이(분양가 3.3㎡당 2,583만 원)’, ‘DMC리버파크자이(2,630만 원)’에 비해 500여 만 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도심과 다소 떨어진 한강 변 덕은지구 내 단지들에 비해 ‘인 서울’인데다 수색역, 증산역, DMC역 등과 더 가까워 입지적으로도 더 우수하다는 평가다. 은평 뉴타운 내 분양가가 3.3㎡당 2,100만 원대에서 결정될 경우 전용 84㎡ 기준으로 7억 원 초·중반 수준에서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 인천 등 수도권에서 전용 84㎡ 기준으로 8억 원 안팎에서 분양이 이뤄지는 단지가 적지 않다. 상대적으로 서울 분양가가 더 싼 셈이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더 센 규제 전에 분양받자”…전국 청약광풍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28 17:57:57아파트 청약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로또 단지에는 수만명이 몰리고 지방 고분양가 단지도 두자릿수 경쟁률은 기본이다. 오는 8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본격시행과 내년 3기 신도시 공급 등 더 저렴한 양질의 아파트가 대기 중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모델하우스 문만 열면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거주의무기간 및 전매제한 강화 등 갈수록 규제가 강화될 것이 뻔하자 더 센 규제가 나오기 전에 분양받으려는 심리가 시장에 퍼지고 있는 것이다. 28일 서울경제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올 들어 이날까지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98대1로 세자릿수에 육박했다. 서울 1순위 경쟁률은 2018년 30.4대1에서 2019년 31.6대1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경기도 1순위 경쟁률도 2019년에는 11.8대1이었으나 올 들어 35.7대 1로 치솟았고 인천도 같은 기간 8.3대1에서 31.3대1로 상승했다. 지방도 사정은 비슷하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올 들어 경쟁률이 전년 대비 3배가량 늘어난 36.2대1을 기록했다. 청약열기는 분양가를 가리지 않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고양시 덕은지구 내 아파트도 1순위에서 평균 14대1로 마감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 지역의 청약경쟁률은 7대1에 불과했다. 고가점통장 보유자들의 신청도 늘고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분양된 ‘흑석리버파크자이’의 경우 청약가점 만점인 84점 당첨자가 나왔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이미 가격통제로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되면서 ‘로또 분양’ 인식이 시장에 널리 퍼져 있다”며 “상한제가 시행되더라도 경쟁이 워낙 심하다 보니 비교적 덜할 때 분양받으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늦을수록 당첨도 되팔기도 어려워”...규제發 청약열기> ■전국 ‘청약 광풍’ 의무거주·전메제한 강화에 1순위 마감 걱정하던 속초 처음으로 두자릿수 경쟁률 서울 ‘흑석리버파크자이’선 1년5개월만에 만점 통장도 “늦게 할수록 당첨되기도 어렵고, 되팔기는 더 불가능해집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3기 신도시가 예정돼 있지만 이런 이유로 청약자들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한 부동산 전문가) 최근 청약 광풍에 대해 한 전문가는 “결국 예비 청약자 입장에서는 더 싸게 공급되는, 더 좋은 물량을 기다리는 것보다 지금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그나마 규제가 덜하고 경쟁률이 덜 치열할 때 청약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예로 국토교통부는 하반기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해서도 거주의무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입주 후 수년간 해당 주택을 팔지 못하게 한다는 뜻이다. ◇ 청약시장, 곳곳 신기록 나와 =강원도 속초에서 27일 1순위 접수를 받은 ‘속초디오션자이’의 경우 355가구 공급에 6,127명이 몰리며 17.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순위 청약 마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속초 내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경쟁률이 나온 것이다. 신기록은 이 단지만이 아니다. 제일건설이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는 1순위에서 4,062명이 신청해 평균 3.86대 1을 기록했다. 이곳에서 분양된 단지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양주신도시에 분양된 8개 단지 1순위 접수 건수(5,317건)와 맞먹는다. 부평에서도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4월에 선보인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가 1순위서 평균 252대 1을 기록했다. 당첨 고 가점도 나오고 있다. GS건설이 동작구 흑석동에 공급한 ‘흑석리버파크자이’의 경우 84점 만점 통장이 나왔다. 서울에서는 1년 5개월 만에 나오는 만점이다. 청약 가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이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1순위 경쟁률은 2018년 30.4대 1에서 2019년 31.6대 1을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경기도와 인천, 그리고 지방 광역시 주요 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아파트 열기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이어지는 모습 또한 포착됐다. ◇ 갈수록 강화되는 규제 = 한편 정부는 상한제 본격 시행과 청약시장 과열을 잡기 위해 더욱 규제의 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및 3기 신도시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나오는 물량들은 최대 10년간의 전매제한금지기간이 적용된다. 여기에 최근 수도권 공공분양주택을 분양받을 경우 3~5년간 의무 거주하도록 한 조치도 추가됐다. 거주 의무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사업자에 집을 되팔아야 한다. 3기 신도시를 겨냥한 규제다. 동시에 이 같은 규제를 오는 7월 말 본격 시행을 앞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아파트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8월부터는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 광역시(도시지역)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될 예정이다. 아울러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 청약 경쟁률은 더 치솟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건설사들도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물량을 쏟아낸다는 계획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 등으로 인해 청약 시장은 전부터 계속해서 매력적이었다”면서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물량 등에 매매제한, 의무거주기간과 같은 각종 규제가 부여될 전망인 점도 최근 수요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4월 미분양주택 또 줄었다
부동산 분양 2020.05.28 17:30:56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 착공·준공·분양 물량은 늘었지만, 주택 인·허가 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3만 6,629가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 6,372가구로 전월보다 1.7%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3,783가구로 3월(4,202가구)보다 10% 줄었다. 서울은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78가구로 3월보다 14.3% 감소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3만 2,846가구이며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미분양 물량 감소는 최근 청약시장 열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청약시장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기존 미분양 물량으로 관심도가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주택 착공·준공·분양 물량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은 3만 1,884가구로 전년보다 10.5% 감소했다. 서울은 4,340가구로 2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4월 수도권 미분양주택 3,700가구...전월보다 10% 감소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28 11:00:28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주택 착공·준공·분양 물량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주택 인·허가 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3만 6,629가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악성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 6,372가구로 전월보다 1.7%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3,783가구로 3월(4,202가구)보다 10% 줄었다. 서울은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78가구로 3월보다 14.3% 감소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3만 2,846가구이며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미분양 물량 감소는 최근 청약시장 열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청약시장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기존 미분양 물량으로 관심도가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주택 착공·준공·분양 물량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물량은 4만 7,318가구로 전년보다 30% 늘었고, 준공 물량은 4만 7,827가구로 32.7% 증가했다. 서울은 특히 준공물량이 7,128가구로 전년보다 71.3% 급증했다. 지난달 전국 분양물량 역시 2만 5,772가구로 전년보다 74.6% 늘었다. 반면,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은 3만 1,884가구로 전년보다 10.5% 감소했다. 서울은 4,340가구로 2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땅값 12개월 째 뚝뚝·미분양 주택은 껑충'....탈출구 안 보이는 제주
부동산 주택 2020.05.28 07:10:07제주도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존 거주민들이 빠져나가면서 땅값은 1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적체되는 등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제주도의 땅값은 전달 대비 0.29% 내리며 전국에서 가장 하락 폭이 컸다. 해외 자본과 유입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까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 지가는 지난해 5월 하락 전환한 이후 1년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은 토지 시장만이 아니다. 아파트 또한 가격이 하락세다. 제주도 아파트 가격은 지난 18일 기준 0.04% 내렸다. 올 한해 동안 -0.9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미분양 물량도 쌓이는 모습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제주도 전체의 미분양물량은 총 1,184가구로 전달 대비 170가구 늘었다. 특히 서귀포시의 경우 844가구를 기록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다. ‘악성 미분양’이라 일컬어지는 완공 후 미분양 또한 제주 779가구로 전체 미분양 물량의 65.8%를 차지했다. 제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는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본과 거주민들이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2000년 이후 20년간(2000~2019년) 제주 인구이동 추이’ 자료에 따르면 제주는 지난 2015년 1만 4,257명, 2016년 1만 4,632명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했다. 2017년 1만 4,005명, 2018년 8,853명으로 차츰 줄다가 지난해 2,936명으로 순유입 폭이 급감했다. 해외 자본 유입을 위한 부동산투자이민제의 인기도 시들하다. 부동산투자이민제란 관광단지 및 관광지 내 휴양목적 체류시설 등 투자대상 부동산에 5억원 이상의 금액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거주(F-2)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또한 투자 상태 5년 유지 등 요건 구비 시 영주(F-5) 자격을 부여한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부동산투자이민제에 따라 분양된 휴양체류시설은 각각 667건, 508건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4,531억5,400만원, 3,472억7,9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말까지의 분양 건수와 금액은 단 2건, 15억1,000만원에 그쳤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재개발 등 정비사업장은 제외...수원시의 이상한 분양가 통제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27 17:01:27수원시가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를 심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양가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같은 민간 단지인데 재개발 등 정비사업장은 심사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 ‘2·20 대책’ 발표 후 분양가자문위원회를 출범, 민간이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가 통제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지난 2월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화 기조에 발맞춰 가려는 취지”라며 “민간사업장 대상으로 분양가가 적정한지에 대해 자문을 받기 위해 분양가자문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시의 분양가 통제 기준이다. 시에 따르면 민간 사업장 가운데 단일 사업자가 시행하는 사업장만이 자문 대상이다. 즉 같은 민간 사업장이더라도 다수의 조합원이 진행하는 정비사업인 재개발은 제외된 것이다. 재개발 조합원들의 반발을 고려한 것이다. 현재까지 자문 대상이 된 ‘영통자이’, ‘화서역푸르지오브리시엘’, ‘영통아이파크캐슬’ 3개 단지 모두 민간 단일사업자가 진행하는 사업장이다. 고양시 등 몇몇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들의 경우 단일 민간 사업장은 물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심사하고 있다. 기준은 물론 실효성도 논란이다. 지난 22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장안구 ‘화서푸르지오브리시엘’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40만 원대로 수원시에서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지자체가 민간택지까지 통제하는 점은 문제”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공급이 줄어드는 등 시장에 해(害)가 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강남까지 50분...비규제지역 '초품아' 단지 매력
부동산 분양 2020.05.27 16:41:16비규제지역인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13년 만에 ‘초품아’ 새 아파트가 오는 6월 선보인다. 주인공은 쌍동1지구에 들어서는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조감도)’이다. 단지 규모도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다.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지하 3층·지상 22층 13개 동 규모다. 수요가 가장 많은 전용 62~84㎡ 1,108가구로 조성된다. 규모별로는 전용 62㎡ 167가구, 75㎡ 387가구이며 선호도가 가장 높은 84㎡가 전체 물량의 절반을 넘는 554가구로 조성된다. 초월읍에서 13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일 뿐 아니라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분양권 전매제한 대상에서 광주가 제외된 만큼 청약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장점은 ‘경강선’과 가깝다는 점이다. 경강선 초월역이 1km 거리에 위치해 도보로 10분 정도만 걸으면 사통팔달의 철도망을 이용할 수 있다. 초월역은 판교역에서 네 정거장 떨어져 있으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서울 강남역까지 50분 내에 도착한다. 초월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삼동역은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수광선(서울 수서~광주)’과 연결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든 가구를 남향 중심으로 배치해 일조권을 확보했다. 단지 서쪽으로 백마산, 동쪽으로 곤지암천이 있고, 남동 방향의 경사지에 위치해 채광도 유리하다. 광주에서 몇 안되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라는 점도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단지 인근에 ‘쌍동초(가칭)’가 신설예정이며, 쌍동초 출입구와 연결된 통학로 및 엘리베이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수험생 및 입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남녀 분리형 공부방과 도서관은 물론이고 스크린골프장과 퍼팅 연습장을 갖춘 골프연습장도 들어선다. 출입구 전면에 삼림욕장이 있고 텃밭을 가꿀 수 있는 ‘비타 가든’도 조성된다. 단지 조경면적이 법정 기준(대지면적 기준 10%)을 훌쩍 넘는 35.8%에 달한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6월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27 15:45:05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오는 6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에서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조감도)’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30개동, 전용면적 39~103㎡ 총 3,43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 중 2,16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약 98%를 차지한다. 이 단지는 개발호재에 따른 미래가치가 높다. 우선 주변으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팔달6구역(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2,586가구), 팔달8구역(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 3,603가구)이 분양을 마치고 착공 중이며 이밖에도 권선6구역(2,178가구) 등 총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으로 수원1호선 트램도 계획돼 있다. 총 길이 6.17㎞ 구간의 수원1호선 트램은 수원역에서 장안구 조원동 한일타운까지 9개 정거장을 잇는 노선으로 1호선·분당선 수원역, 신분당선 연장선, 인덕원~동탄선 등과 환승할 수 있다. 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인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인계초등학교, 수원중학교, 수원고등학교 등 초·중·고교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립중앙도서관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수의 학원이 밀집해 있는 인계동 학원가도 가깝다.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견본주택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 위치하며 6월 중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전매금지 전 분양받자…‘울산 지웰시티 자이’ 1순위 청약 흥행
부동산 분양 2020.05.27 13:26:14‘울산 지웰시티 자이’가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청약 흥행을 거뒀다. 오는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수도권 비 규제지역 및 지방 광역시(도시지역) 분양권 전매금지를 앞두고 수요가 몰린 것이다. 2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접수를 받은 ‘울산 지웰시티 자이’ 1·2단지가 각각 6.9대 1, 6.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단지와 2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다. 신영 측에 따르면 2017년 11월 이후 울산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1단지는 1,164가구 모집에 7,933명, 2단지는 1,122가구 모집에 7,748명이 신청했다.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2개 단지, 지하 5층·지상 37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 분양권 전매를 8월 이후부터 완전히 금지한다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새 규정은 법 시행 이후 입주자모집 신청단지부터 적용된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위례 마지막 민간분양 ‘우미린2차’… 4만 2,000여명 몰려
부동산 분양 2020.05.27 09:06:27위례신도시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인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가 1순위에서 평균 1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는 3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을 합쳐 4만 2,457명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0㎡A 기타경기(854.6대 1)에서 나왔다. 하남시 학암동 A3-2블록에 들어는 이 단지는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가 배정되고, 나머지 50%는 서울·인천·경기 등 기타 수도권 전체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모든 주택형이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일반 분양분의 절반만 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98만 원이다. 아울러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고양 덕은지구 DMC리버시티자이(A6블록)도 35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459명이 신청해 15.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을 마감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로또’ 수도권 공공분양 최대 5년 의무거주…민간주택도 확대
부동산 분양 2020.05.26 17:19:18시세보다 싼 공공분양주택을 분양받으면 3~5년간 의무거주해야 한다. 27일부터 입주자모집 공고를 하는 수도권 내 공공분양주택부터 적용된다. 또 거주 의무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사업자에 되팔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공주택 특별법’과 하위법령 개정안이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정부가 지난 2018년 발표한 9·13대책의 후속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 내 모든 공공분양주택에 거주 의무가 부과된다. 이전에는 개발제한구역을 50% 이상 해제해 조성한 주택지구 또는 전체 면적이 30만㎡를 넘는 공공택지 분양주택에만 이 같은 거주의무가 부과됐었다. 수도권 내 모든 공공분양주택으로 거주의무를 확대함으로 3기 신도시의 공공분양 주택도 모두 대상이 된다. 의무거주기간은 분양가에 따라 3년 또는 5년으로 결정된다.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80% 미만이면 5년, 80% 이상이면 3년간 거주해야 한다. 의무거주기간은 최초 입주가능일을 시점으로 계산한다. 공공분양주택을 분양받은 뒤 의무거주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없게 된다. 의무거주 기간을 채우지 못한 공공분양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에만 환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분양 당시 납부한 입주금과 입주금에 대한 1년 정기예금 평균이자율을 합산한 금액을 받게 된다. 근무·취학·질병 치료를 위해 이사하거나 해외에 이주하는 등 합리적 사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환매시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만약 거주의무기간 중 실제로 거주하지 않고도 거주한 것처럼 속일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 한편 정부는 이와 더불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해서도 거주의무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현재 관련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는 국회와 협의를 거쳐 연내 도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분양권 전매 규제 비껴간 4,805가구 매머드 단지
부동산 분양 2020.05.26 17:16:46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률이 도드라졌던 인천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최대 5년 거주의무 없이 6개월 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단지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오는 29일부터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에서 분양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다. 지상 40층, 총 4,805가구 규모로 8월부터 시행되는 ‘5·11대책’ 적용을 받지 않는다. 시행사인 DK도시개발은 아파트 단지 개념보다는 다양한 여가시설이 들어서는 휴양 리조트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경은 시공능력평가 조경 1위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을 잡았다. 단지 내에 ‘미니 에버랜드 조경’을 구현하고 100만 주에 가까운 꽃과 나무를 심어 단지 전체를 뒤덮는 ‘밀리언 파크(Million Park)’ 등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와 협업해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oT)도 적용한다. 또 풀무원푸드앤컬처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삼식(三食)’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종로엠스쿨이 직영하는 학원가는 물론 3년간 무상으로 ‘돕다(DOPDA)’ 컨시어지 서비스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시행사 측은 해당 단지가 ‘2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워팰리스 등 1세대 고급아파트가 외관 등 하드웨어에 집중했다면 입주민들의 주거문화 자체를 혁신하는 소프트웨어의 차별화를 이루는 아파트가 2세대 하이엔드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단순히 잠을 자기 위한 집이 아니라 고급 리조트에서만 누리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리조트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인천 서구 일대 431만 9,966㎡ 부지에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대 메이저 브랜드 시공사만 참여하는 특화된 브랜드시티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자족 기능을 갖추지 못해 ‘베드타운’화 된 기존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젊은 층에 관심이 높은 전용 59㎡ 소형평형을 전체 가구의 50%를 공급해 공공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견본주택은 홈페이지 사전 예약 고객에 한해 관람할 수 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27일부터 수도권 공공분양주택에 3~5년 실거주해야 한다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26 11:00:0027일 입주자모집공고 단지부터 수도권 공공분양주택 분양을 받으면 3~5년간 의무 거주해야 한다. 거주 의무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사업자에 되팔아야 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없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공주택 특별법’과 하위법령 개정안이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정부가 지난 2018년 발표한 9·13대책의 후속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 내 모든 공공분양주택에 거주 의무가 부과된다. 이전에는 개발제한구역을 50% 이상 해제해 조성한 주택지구 또는 전체 면적이 30만㎡를 넘는 공공택지 분양주택에만 이 같은 거주의무가 부과됐었다. 거주의무 적용은 27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부터 해당한다. 의무거주기간은 분양가에 따라 3년 또는 5년으로 결정된다. 분양가격이 주변시세보다 80% 미만이면 5년, 80% 이상이면 3년간 거주해야 한다. 의무거주기간은 최초 입주가능일을 시점으로 계산한다. 공공분양주택을 분양받은 뒤 의무거주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없게 된다. 의무거주 기간을 채우지 못한 공공분양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에만 환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분양 당시 납부한 입주금과 입주금에 대한 1년 정기예금 평균이자율을 합산한 금액을 받게 된다. 근무·취학·질병 치료를 위해 이사하거나 해외에 이주하는 등 합리적 사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환매시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만약 거주의무기간 중 실제로 거주하지 않고도 거주한 것처럼 속일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와 더불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해서도 거주의무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현재 관련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정부는 국회와 협의를 거쳐 연내 도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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