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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핵심 그룹주 75% 담는 신한운용 'SOL 자동차TOP3 플러스' 3개월 수익률 38%
증권 정책 2026.01.09 08:45:22신한자산운용은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에 집중 투자하는 ‘SOL 자동차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3개월간 38%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해당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8.79%이며, 6개월과 1년 수익률도 각각 51.78%, 57.46%으로 나타났다.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 핵심 3개 종목에 약 75%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대차(26.48%), 현대모비스(24.77%), 기아(23.93%)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오토에버, HL만도 등 현대차그룹의 로봇·자율주행·전장 분야 주요 협력사들도 함께 편입하고 있다. 최근 순자산 규모는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최근 한 달 사이 300억 원 이상 증가해 12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이 CES 2026을 계기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로봇과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미래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면서 그룹 전반에 대한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해외권역장, 부사장 등 최고위 임원 100여 명 이상을 CES 2026에 참석시키며 피지컬 AI 선도기업 도약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사족보행 로봇 ‘스팟’의 시연과 함께 자율주행, AI 기반 제조 전략이 부각되며 현대차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현대차그룹이 로봇·자율주행·AI 기반의 미래형 제조 기업으로 확장하려는 의지가 그룹 전반의 구조적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는 그룹 핵심 계열사에 집중 투자하면서 동시에 주요 협력사까지 담을 수 있어 자동차 ETF를 넘어 현대차 피지컬 AI 생태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내년 국방비 50% 늘릴 것"…불붙은 군비 확대 경쟁
국제 국제일반 2026.01.09 07: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트럼프 "내년 국방비 2000조원 쓰겠다"…군비 확대 경쟁 불붙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도 국방 예산을 올해보다 50% 늘린 1조5000억 달러로 증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미국의 안전을 보장할 ‘꿈의 군대’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관세 부과로 확보한 막대한 재원을 통해 증액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동맹국에 국방비 증액을 요구하면서도 자국 예산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골든돔 미사일 방어체계와 황금함대 구상 등 대규모 군사 프로젝트에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중국 역시 국방비를 빠르게 늘리고 있어 미·중 간 군비 경쟁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다만 예산 편성 권한을 가진 의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美 자율주행 기술 써야"…엔비디아도 자체 모델 ‘알파마요’ 선봬 미국이 자율주행차를 차세대 기술 패권의 핵심으로 삼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CES 2026에서 1~2년 내 운전대 없는 자율주행차를 완전히 합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은 이미 준비됐으며 정부가 규칙 제정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은 AI에 이어 자율주행에서도 ‘전 세계가 미국 기술을 쓰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미 의회도 자율주행차 허용 대수 확대와 연방 단일 기준 도입을 논의하며 입법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는 CES에서 추론 기반 자율주행 AI 모델 ‘알파마요’를 공개하며 시장 판도를 흔들었습니다. 알파마요는 무료 개방형 플랫폼으로 제공돼 자동차 제조사들이 손쉽게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와 구글 웨이모 등 기존 강자들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엔비디아는 차량을 만들지 않고 기술 플랫폼을 제공해 생태계 전반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 "점유율 40%로 늘린다"…1000억弗 뉴욕 메가팹 첫삽 미국 마이크론이 이달 16일 뉴욕주 오논다가카운티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초대형 메모리반도체 공장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여의도 두 배 부지에 최대 4개 공장을 짓는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역사상 최대 반도체 생산시설로 평가됐습니다. 착공식에는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를 비롯해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뉴욕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이를 통해 자국산 HBM과 D램 생산을 늘려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해외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첫 공장은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2045년까지 4개 공장이 완공되면 고용 인원은 9000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최첨단 D램 생산 비중을 전 세계의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HBM과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도약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주권 강화를 위해 자국 기업을 키우는 전략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됩니다. 오픈AI도 경계한 中 즈푸AI…美제재 뚫고 몸값 10조원 기업 됐다 중국 AI 기업 즈푸AI는 2019년 칭화대 연구진을 중심으로 설립돼 창업 5년 만에 유니콘으로 성장했으며, 최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기업가치 10조원대를 기록했습니다. 범용인공지능(AGI) 업체로는 중국 최초의 상장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즈푸AI는 대규모언어모델 GLM-130B와 AI 음성비서 ‘즈푸 칭옌’ 등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오픈AI보다 앞서 LLM 개발에 착수한 기업으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미국은 즈푸AI를 중국의 군사 현대화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제재 대상에 포함했고, 오픈AI 역시 글로벌 AI 주도권 측면에서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알리바바·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와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금을 조달했으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로 적자 폭은 확대되고 있으나, 이번 IPO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본색 드러낸 美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수익 무기한 통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과 판매 수익을 무기한으로 통제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새 원유 거래로 얻은 수익으로 미국산 제품만 구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미국의 지배가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3000만~5000만 배럴의 원유를 미국에 넘기기로 했고, 미국은 이를 국제시장에 판매해 발생한 수익을 양국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부는 원유 판매를 무기한 관리하며 정치적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국제유가를 배럴당 50달러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구상을 피력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원유 판매 절차에 착수했으며 수익금 배분도 재량권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인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이란 등 반미 진영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메타보다 가볍고 멋지다” 써보고 탄성…긴 줄 늘어선 中 스마트 글라스 [CES 2026]
산업 기업 2026.01.09 06:38:22CES 2026 현장에서 중국산 증강현실(AR) 글라스가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메타 대항마’로서 입지를 굳혔다. 메타 레이밴이 선점한 시장에 로키드와 TCL이 압도적인 기기 성능과 40만 원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맹공을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 기능은 물론 패션까지 챙긴 이들 제품은 올해 스마트 글라스 대중화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자리잡은 중국 AR 기업 부스마다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부스 앞에는 신제품을 체험하려는 줄이 전시장 복도를 가득 메웠고 제품을 써 본 관람객은 “믿을 수 없다”는 탄성을 터뜨리는 등 뜨거운 열기가 감지됐다. 로키드 부스는 ‘로키드 인공지능(AI) 글라스 스타일’을 써보려는 관람객들로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기자가 직접 착용해 보니 일반 선글라스와 다를 바 없는 두께와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자신이 쓰고 있던 메타 레이밴을 가리키며 “이 제품보다 로키드 화질이 훨씬 선명하다”며 “4K 카메라로 찍은 결과물을 보니 당장이라도 기기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로키드 AI 글라스 스타일 가격은 299달러(약 42만 원)로 책정됐다. 12시간 지속되는 배터리와 4K 촬영 기능은 경쟁사 제품인 메타 레이밴(배터리 4시간·화질 12MP FHD급)을 압도한다. 로키드 관계자는 끊이지 않는 인파를 보며 “충전 케이스가 없어도 괜찮냐는 질문보다 언제 살 수 있냐는 질문이 더 많다”며 “일상용 안경으로 완벽하게 진화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TCL 자회사 레이네오 부스는 흡사 대형 게임 전시장을 방불케 했다. 신제품 ‘레이네오 에어 4 프로’를 닌텐도 스위치 2에 연결해 게임을 즐기려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세계 최초로 HDR10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자체 칩셋으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과 협업한 사운드는 시끄러운 전시장 소음을 뚫고 귓가에 생생하게 꽂혔다. 체험을 마치고 나온 한 남성은 “안경을 썼는데 눈앞에 120인치 영화관이 생긴 기분”이라며 “화질과 사운드 모두 기대 이상”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무게는 76g으로 전작보다 가벼워졌다. TCL 측은 기술 과시보다 사용자가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보고 듣는 즐거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센스 산하 브랜드 비다(Vidda) 부스에서는 가벼운 무게에 놀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현장에 전시된 ‘비다 G11’은 디스플레이를 덜어낸 AI 오디오 글라스다. 제품을 건네받은 관람객들은 30~40g대의 가벼움에 “장난감인 줄 알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부스 직원은 “하루 종일 쓰고 있어도 코가 아프지 않은 것이 핵심”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연동한 실시간 번역 기능은 시끄러운 현장에서도 정확하게 작동했다. 함께 공개된 AR 글라스 프로토타입은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통해 ‘개인용 100인치 화면’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업계는 이번 CES를 기점으로 AR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관람객들은 로키드와 TCL 부스를 오가며 스펙과 착용감을 꼼꼼히 비교하는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국내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이 스펙은 올리고 가격은 낮추는 공세로 시장을 흔들고 있다”며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보니 메타가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메타의 스마트글래스가 전시된 LVCC 웨스트홀의 퀄컴 ‘스마트홈’ 부스에 XR 기기의 실물을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퀄컴은 전시관에 퀄컴의 스냅드래곤AR 플랫폼들이 탑재된 스마트글래스들을 한 줄로 도열시켰다. 관람색들은 메타의 퀘스트3와 삼성전자의 갤럭시XR, 안티그래비티의 비전 고글스 등의 스마트글래스 제품의 디자인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
25g 초경량부터 전쟁용까지… 스마트글래스 스펙트럼 더 넓어졌다 [CES2026]
산업 IT 2026.01.09 06:17:40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CES 2026에선 25g 초경량 안경부터 군 작전 특화 제품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스마트글래스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미국의 부직스는 군용 스마트글래스를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탄모 위에 벨트처럼 둘러매는 해당 제품은 작전 상황 시 본부와 교신 및 명령 수행 상황 점검 등을 지원한다. 특히 비행 중인 드론의 임무 수행 상황을 안경에 달린 디스플레이로 확인하면서도 외부 시야를 막지 않아 외부 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끔 설계했다. 이날 직접 해당 제품을 착용했을 때 부직스가 미리 설치해 둔 카메라에서 송신된 영상이 실시간으로 디스플레이에 고화질로 표출됐다. 동시에 안경 밖의 외부 시야 역시 막지 않아 자연스럽게 두 가지 환경을 모두 파악할 수 있었다. 부직스는 미 육군과 함께 해당 제품을 개발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미 육군에 정식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의 P&C솔루션는 지난해 개발한 ‘메타렌즈’를 선보였다. 메타렌즈 역시 군 및 산업 특화용으로 개발된 스마트글래스다. 다른 제품들과 차별점은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 독립적인 제품 운용이 가능하다. 이유는 안경과 연결돼 뒤통수 쪽 본체에 내장된 퀄컴의 반도체 칩 XR2 덕이다. 최치원 P&C솔루션 대표는 “메타렌즈는 스마트폰 연결 필요 없이 그 자체가 스마트 기기”라며 “인터넷을 쓸 수 없는 해운이나 군 환경 등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개인 소비자를 위한 제품들도 더욱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중국의 엑스리얼은 이번 CES 2026에서 곧 출시될 신제품 ‘엑스리얼1에스’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최근 IT 업계의 주목이 큰 곳 답게 엑스리얼은 부스엔 제품을 체험하려는 인원이 북새통을 이루고 부스 밖 7명이 줄을 서며 기다렸다. 엑스리얼이 야심차게 강조한 기술은 2D의 3D 변환이다. 제품을 착용하면 사진이나 영상 등의 2D 콘텐츠가 스마트글래스 디스플레이에 자동으로 3D로 변환돼 보인다. 풍경 사진은 원근감이 강조되며 영상은 심도가 깊어진다. 이날 체험 때 영화 ‘인터스텔라’의 일부 장면을 엑스리얼1에스로 볼 수 있었는데 인물과 배경이 일부 분리돼 배우의 감정 연기에 몰임감이 커지는 효과가 있었다. 이외에도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중국의 모지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스마트글래스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의 무게는 25g으로 외관에 카메라와 버튼이 없는 심리스 디자인이 특징이다. -
류재철 "홈로봇 클로이드, 내년 현장서 실증"
산업 기업 2026.01.08 18:57:00“가사 해방을 위한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의 마지막 퍼즐은 로봇입니다. 내년이면 실험실을 벗어나 공장과 사업장 등 현장을 누비는 홈로봇 ‘클로이드’를 보게 될 것입니다.” 류재철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해 인류를 가사 노동에서 해방시키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한 것이다. 류 CEO는 이를 실현할 핵심 동력으로 가정용 로봇 상용화와 로봇 부품 사업 진출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간담회에는 류 CEO를 비롯해 백승태 HS사업본부장(부사장), 박형세 MS사업본부장(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사장)도 참석했다. 류 대표는 클로이드의 상용화 로드맵을 제시하며 “속도보다는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최우선” 이라며 “대규모 트레이닝을 통해 사람과 유사한 속도로 동작하도록 고도화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내년부터 공장과 사업장 등 현장 실증에 착수하고,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구독 서비스와 연계한 판매 방식을 검토 중이다.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구동장치인 액추에이터 사업 진출 소식도 전했다. LG전자는 자체 액추에이터 브랜드 ‘악시움(AXIUM)’을 선보이며 완성형 로봇을 넘어 부품 생태계까지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백 본부장은 “액추에이터 시장 규모는 연 7%씩 성장해 2030년에는 230억 달러(약 32조 5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LG전자는 이미 글로벌 5개국에서 연간 4100만 대의 모터를 생산하는 제조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룹사 시너지를 활용한 로봇 생태계 확장 전략도 공개했다. 로봇의 눈이 되는 카메라와 센서는 LG이노텍, 2차전지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기술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류 CEO는 “전 세계 20개 이상의 공장과 그룹사 공장을 로봇 도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겨냥한 ‘품질·비용·속도(Quality·Cost·Delivery)’ 전략도 제시했다. 류 CEO는 “과거 수개월이 걸리던 실험이 가상공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며칠 만에 완료된다”며 “AI를 활용한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역설했다. AI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AI 칩셋의 효율이 높아져도 발열을 잡는 냉각 기술은 필수불가결하다”며 “액침 냉각 전 단계인 냉동기(칠러) 사업만 확대해도 엄청난 시장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로봇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 가능성도 열어뒀다. 류 CEO는 “지분을 투자한 베어로보틱스와 협력을 강화해 배송과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확보를 위해 관련 분야 투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
자율주행도 MAGA…"전 세계가 美기술 써야"
국제 정치·사회 2026.01.08 18:52:09미국의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하는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운전대 없는 자율주행 차량을 1~2년 안에 완전히 합법화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상용화 속도전을 선언했다. AI에 이어 자율주행에서도 미국의 독주 체제를 굳히기 위해 ‘자율주행판 맨해튼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 것으로 평가된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제2차 세계대전 도중 미국이 진행한 핵무기 개발 계획이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7일(현지 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대담에서 “자율주행차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 삶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현재 자율주행의 현실화 여부는 정부에 달려 있으며 우리는 규칙 제정에 훨씬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기술은 사실상 완성이 된 만큼 정부가 서둘러 규칙을 제정해 상용화에 날개를 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재 운전대가 없는 자율주행차량은 아마존이 개발한 ‘죽스(Zoox)’가 있지만 샌프란시스코 등 한정된 지역에서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만 운영 중이다. 이날 크라치오스 실장은 “미국은 최고의 칩, AI 모델, 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누구도 미국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전 세계 모든 개발자가 미국 기술 위에서 AI 앱을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1990년대 전 세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를 사용한 것과 같이 미국 AI 기술의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는 게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승리하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미 의회도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사격에 나섰다. 하원 에너지·상업 소위원회는 13일 관련 법안 청문회를 열고 자율주행차의 연간 허용 대수를 현재 연 2500대에서 9만 대로 대폭 늘리고 주(州)정부 차원의 자율주행 규제 도입을 금지하되 연방 단일 기준을 채택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
"中 휴머노이드 사람 흉내만 내…정작 일은 못하고 쿵후만"
산업 산업일반 2026.01.08 18:06:34"중국 로보틱스 업체들이 사람의 행동을 흉내내기 위한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한 단계 넘어 실제 제품 생산라인에서 사람 이상의 역량을 내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가들이 중국 로보틱스 기술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6에서다. 오세욱 현대모비스(012330) 로보틱스사업추진실장(상무)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 언론 인터뷰를 갖고 "로봇 기술에서 중국과는 격차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자신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개발 총괄도 "로봇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현장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걸어 다니거나 쿵후만 선보인다고 해서 경제적 효용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대표 휴머노이드 기업인 유니트리가 지난해 자사 로봇 'G1'이 발차기 등 쿵후 동작을 취하는 영상을 공개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재코우스키 총괄은 "중국 업체들이 로봇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것은 알고 있지만, 퍼포먼스 측면에 (비교의) 초점이 맞춰지면 좋겠다"고 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번 CES에서 사람처럼 걷고 선반의 물건을 옮기는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오 상무는 현대모비스가 로봇 부품 사업에 본격 뛰어든 것과 관련해 중국업체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오 상무는 "중국의 로봇 부품 회사는 대규모 양산 경험이 없지만, 현대차(005380)그룹은 자동차 부품을 대량 생산한 경험이 있다"며 "이같은 노하우를 앞세워 원가를 절감하면서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는 전세계적으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애프터서비스(AS)망도 갖춰져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장재훈 현대차그룹 담당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은 속도가 중요하다" 면서 "중국이 워낙 로봇을 강조하고 있어 시기적으로도 상당히 주목해야 하고 전 계열사가 달라붙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AI 얘기는 수년 전부터 나왔지만, 이번 CES를 통해 그룹사의 힘을 모아 실제 데이터에 기반해 내용을 정리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장 부회장은 전날 이뤄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회동에 대해선 "예방 차원이었고 구체적인 부분은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
에어팟 닮은 보청기, 패션이 되다 [CES2026]
국제 정치·사회 2026.01.08 18:05:42인공지능(AI)과 물리적 세계를 결합한 피지컬AI가 각광을 받으면서 신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주목받는 가운데 기업들의 디자인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는 애플의 무선이어폰인 ‘에어팟'이나 메타·구글의 ‘스마트 글래스’를 닮은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 시간) CES의 디지털헬스 제품들이 전시된 베니션 컨벤션센터에는 일반의약품(OTC) 보청기들이 다수 등장했다. 제조사들은 ‘1페니 동전보다 작은 보청기’,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보청기’라는 수식어를 내걸고 홍보전을 펼쳤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오디콘은 귓속에 삽입하는 인이어 형태의 보청기를 선보였다. ‘세레톤’ 브랜드를 쓰는 제품들은 착용시 정면에서 보이지 않을 만큼 작고,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제품군을 내놓는 등 디자인에 각별히 신경 썼다. 이 회사의 에마뉴엘 로드리게스 씨는 “할아버지들이 보청기를 달고 나가면 사람들이 자꾸 쳐다봐서 싫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보청기가 보이지 않도록 인이어 형태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후이저우에 본사를 둔 징하오도 인이어 보청기를 내놨다. 보청기 보관 케이스까지 에어팟을 빼닮았다. 과거 중국 제품은 저가로 승부했지만 징하오는 가격을 오디콘(78~599달러)보다 비싼 99~699달러로 책정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반지형 헬스케어 기기에서도 디자인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의 J스타일과 EIOT는 다이아몬드 외관 등 맞춤형 제작이 가능한 헬스케어 링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감정이 변할 때마다 색이 바뀌는 반지도 개발했다. 홍콩의 씽엑스(ThingX)도 감정에 따라 색이 변하는 목걸이(펜던트) 형태의 기기를 내놨다. 최근 스마트글래스 개발 열풍을 반영하 듯 선글라스를 닮은 시력 보조 장치도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이사이트 고(eSight Go)는 난시나 노안을 겪는 환자들의 시력을 개선해주는 안경을 내놨는데 고화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크린에 자동 교정 기능까지 갖췄다. -
뇌파 분석으로 질병 조기 진단…일상에 뜨는 'AI 주치의'
산업 기업 2026.01.08 18:05:14“소변만 봐도 비타민 결핍이나 수분 부족, 예상 가능한 질병을 알 수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의 주요 전시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엑스포에서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비부가 일상 공간인 화장실을 건강 진단 센터로 탈바꿈한 기술을 선보이자 관람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호응했다. 올 해 CES에서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은 비부의 ‘스마트 변기’는 기존 소변 검사 방식인 테스트 스트립을 없애고 비접촉식 광학 센서를 도입했다. 사용자가 변기를 이용하면 센서가 즉시 수분 부족 여부나 비타민 결핍 상태 등을 파악해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한다. 놀라운 점은 1회 충전으로 1000회 이상 측정이 가능한 편의성이다. 비부는 또 스마트 생리대 ‘플로우패드(FlowPad)’ 생리혈을 분석해 난포자극호르몬(FSH) 수치를 측정하고 난소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펨테크 기술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샀다. 올 해 CES에서는 헬스케어 혁신 기술이 모인 베네치안엑스포 전시관이 특히 구름 관람객을 모았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에 인공지능(AI)이 더해져 더 똑똑해진 ‘개인 주치의’ 기기를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전시관은 장사진을 이뤘다. 글로벌 혁신 기업들은 2030년 260조 원 규모로 성장할 AI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려 신제품을 쏟아냈다. 특히 병원에 가지 않고도 전문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한 기술들이 대거 공개됐다. 뇌 건강 전문 기업 티포시는 마이크로파 이미징 기술을 활용한 휴대용 뇌 스캐너 ‘드래곤플라이(dragonfly)’를 내놨다. 이 제품은 기존 자기공명처리장치(MRI)나 컴퓨터단층촬영(CT)과 달리 방사선 피폭 위험이 없어 반복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뇌졸중 의심 환자가 발생 시 구급차 등 이동 중인 차량에서도 뇌출혈이나 뇌경색 부위를 신속하게 스캔할 수 있다. 티포시 관계자는 “AI 알고리즘이 마이크로파 신호를 실시간 분석해 의료진이 골든타임을 확보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프랑스 기업 바르코(BARCO)도 AI 반도체를 활용한 3D 분석 기기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샀다. 바르코는 자기공명장치(MRI)로 찍은 평면 사진을 모니터에 고화질(4K)의 3차원(3D) 사진으로 구현했다. 모니터에 구현된 3D 사진은 별도의 안경을 쓰지 않아도 3D 홀로그램처럼 입체감 있게 표현된다. 바르코의 직원이 마우스를 클릭하자 뇌 속에 있는 작은 혈관까지 볼 수 있었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SKG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자신의 목덜미에 마사지기를 맨 채로 대화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인기를 모은 제품은 ‘G7 프로 폴드’로 지름 크기가 20㎝를 넘지 않아 한 손에 쥘 수 있는 마사지 기기였다. 크기는 작지만 최대 700헤르츠(㎐) 전기근육자극(EMS) 기능을 갖췄다. 홍콩에 본사를 둔 이뮨메터리얼은 3D 레진 기술로 박테리아를 99.9% 제거할 수 있는 가죽과 직물 등의 소재를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마스크, 옷 등 인체가 닿는 모든 제품을 항균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스타트업 인더텍은 게임처럼 즐기며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 기술을 선보였다. 인더텍이 개발한 아이어스 포커스는 시선 추적 기술과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결합한 인지 장애 치료기기로 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예측과 치료 기능이 있다. 미국 기업 레비노는 로봇 기술을 활용해 높낮이 조정이 가능한 이동형 휠체어를 전시했다. 한국 위로보틱스는 허리띠처럼 착용 가능한 주행보조 웨어러블 기기 ‘윔’을 내놨다. 반려견의 건강을 진단하는 기술도 나왔다.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십일리터는 반려동물의 사진을 찍으면 AI가 병명 등을 진단하고 치료를 제안하는 ‘라이펫(Lifet) 솔루션'을 선보였다. 글로벌 헬스케어업체의 한 관계자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이나 회사에서 질병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기술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구미시, CES서 삼성SDS와 AI 데이터센터 협약
사회 전국 2026.01.08 17:43:51삼성SDS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6’ 현장에서 경북 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협력 체계 가동을 대내외에 선언한 것으로, 구미시가 추진 중인 ‘구미형 AI 산업 생태계’ 구축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삼성SDS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밝힌 구미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실제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첫 번째 공식 절차다. 협약의 핵심은 삼성SDS가 오는 2032년까지 구미 국가제1산업단지 일원에 약 6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하이퍼스케일이란 최소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삼성SDS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시장 상황에 따른 추가 확장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어, 투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특히 구미 AI 데이터센터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최첨단 AI 반도체가 적용돼 차별화된 연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인프라는 모바일, 제조,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이번 센터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스마트폰 생산 거점인 구미 사업장, 그리고 반도체 특화단지 중심의 강력한 소재·부품 제조 역량과 연계돼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국내 전통 제조업의 심장부인 구미가 ‘제조 AI 거점’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5개 국가산단을 보유한 내륙 최대 제조 단지인 구미에서는 매일 양질의 제조 데이터가 방대하게 생성되고 있다. 이를 AI 기술로 분석하고 공정에 재투입하는 ‘AI 대전환’을 통해 제조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 구미시의 복안이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지역 특화산업 중심의 데이터 확보 및 공유 체계를 확립하고, AI 자율제조 실증을 통한 제조업 AI 전환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고급 IT 인력의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적극 가동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CES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삼성SDS와 AI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은 구미 산업 전환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구미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알파마요 연합군' 띄운 젠슨 황…머스크 "따라오려면 5~6년 걸려"
국제 정치·사회 2026.01.08 17:37:15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 시장까지 손을 뻗으면서 테슬라와 구글 웨이모가 생존의 위기마저 느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간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며 상용화 경쟁을 펼쳐왔지만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프로그램을 무료로 풀기로 하면서 판이 완전히 바뀌고 있어서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엔비디아와 동맹을 맺고 상용화에 나설 경우 테슬라·웨이모·아마존 등 기존 빅테크들은 생사의 갈림길로 내몰릴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한창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자율주행차 기업들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지됐다. 구글 웨이모와 아마존(서비스명 죽스)은 CES 주요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차세대 로보택시를 공개했지만 관람객들의 관심은 엔비디아에 쏠려 있다. 발단은 전시장 바로 옆 퐁텐블로호텔에서 나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폭탄 발언이었다. 그는 5일 특별 연설에서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AI 모델인 ‘알파마요’를 공개했다. 연설 전까지만 해도 차세대 AI 가속기가 화제였지만 본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는 알파마요에 집중됐다.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활보 중인 웨이모와 죽스 차량들에 보낸 선전포고나 마찬가지였다. 알파마요의 차별점은 추론 능력이다. 웨이모나 테슬라 로보택시에는 반복적 학습으로 무장한 라이다(센서)와 카메라가 달려 있는데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 오작동 우려가 있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아무리 많은 학습을 시키더라도 경우의 수는 무한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알파마요는 단계별 사고와 추론에 기반한 업계 최초의 ‘비전언어행동(VLA·Vision Language Action)’ 모델을 도입했다. 전방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가 보이면 우회전이 낫다고 판단하거나 공이 도로에 굴러오면 아이가 따라올 가능성에 대비해 멈추는 식이다. 거센 파장이 일었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애써 태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그들은 99%까지 도달하기는 쉽지만 롱테일(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복잡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렵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자동차 회사들은 몇 년이 지나도 (테슬라처럼) 카메라와 AI 컴퓨터를 차량에 대규모로 설계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래서 테슬라에 경쟁 압박은 5~6년 후에나 있을 수 있지만 아마도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을 쓰지만 아직 운전자 개입이 필요해 ‘감독형’ 딱지가 붙는다. 업계에서는 머스크 CEO의 반응과 달리 자율주행차 기업들이 상당한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한다. 추론 능력보다 엔비디아가 ‘알파마요’를 무료로 풀어버린 점이 핵심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알파마요’는 개발자가 자유롭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방형 생태계로 구축됐다. 엔비디아 대표 AI 모델인 ‘쿠다’는 폐쇄형으로 운영되지만 알파마요는 굴지의 자동차 제조사부터 개발자까지 누구든지 쓸 수 있다. 구글·테슬라·아마존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경쟁사들의 진입을 막았지만 ‘알파마요’의 등장으로 일순간에 벽이 허물어진 것이다. 이 같은 전망은 황 CEO의 발언에서도 읽을 수 있다. 그는 다음 날 기자 간담회에서 “엔비디아는 차량을 직접 제작하지 않고 다른 회사를 위한 기술을 구축한다는 점이 다르다”며 “우리는 기술 플랫폼 제공자이기 때문에 우리 시스템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직접 차량을 제작하지만 엔비디아는 모든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하는 확장성을 갖췄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 외신들은 황 CEO의 선언이 구글과 테슬라를 겨냥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알파마요는 엔비디아 반도체와 연동되기 때문에 알파마요를 쓴 제조사들은 결국 엔비디아 생태계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자율주행 전기차로 기성 제조사들을 무너뜨리려던 테슬라의 야심과 자체 AI 칩으로 엔비디아를 뛰어넘으려던 구글의 구상이 모두 깨진다. 올 1분기 미국에서 자율주행을 시작하는 엔비디아는 루시드, JLR, 우버, 버클리 딥드라이브를 비롯한 모빌리티 리더들이 알파마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경쟁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FSD 기술로 자동차는 물론 로봇 시장까지 장악하려 했지만 강력한 대항마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FSD 유료 구독 1000만 건 달성시 머스크 CEO가 손에 쥘 수 있는 천문학적인 보상도 물거품 위기에 놓였다. 전날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추락한 배경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엔비디아는 제조사들이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성을 없애려는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GPU 5만장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7월 착공" [CES2026]
산업 IT 2026.01.08 17:30:53삼성SD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 역점 사업인 국가AI컴퓨팅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 시점을 올해 7월로 잠정 결정했다. 삼성SDS 주도로 구성된 국가AI컴퓨팅센터 컨소시엄은 정부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결과가 나오면 5개월 안에 데이터센터 운영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센터 공사를 시작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준희(사진) 삼성SDS 대표와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 부사장,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7일(현지 시간)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7월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착공한다”며 “현재 기술심사평가를 마치고 금융 부문 심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상 시점부터 센터 개소 목표까지 구체적인 타임라인도 공개했다. 이 부사장은 “2월 초쯤 금융 심사가 끝나면 4월 1일 특수목적법인(SPC)을 출범하고 설계 준비를 마쳐 7월 착공한 뒤 2029년 센터 문을 열 일정으로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가 언급한 국가AI컴퓨팅센터는 과기부 주도로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0월 마감된 사업 공모에서 삼성SDS 주도로 꾸려진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다. 컨소시엄엔 삼성SDS를 비롯해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 등 삼성 계열사 세 곳이 포함돼 있으며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035720), KT(030200)와 클러쉬 등 총 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산업단지를 국가AI컴퓨팅센터 부지로 선정해 매입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컨소시엄은 센터 설립 및 운영 주체가 될 SPC를 설립한다. 이날 삼성SDS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정부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후 5개월도 안 되는 시간에 SPC 설립과 센터 설계, 착공까지 마무리하는 가파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경북 구미에 4273억원을 투입해 60㎿(메가와트)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삼성SDS가 2024년 12월 삼성전자로부터 취득한 옛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가동 예정 시점은 2029년 3월이다. -
CES 찾은 이선호 CJ 그룹장 "물류에 휴머노이드 로봇 접목 관심"
산업 생활 2026.01.08 17:04:32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이 'CES 2026'에 참석해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부스를 둘러봤다. 8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이선호 그룹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을 찾았다.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부스를 방문해 ‘갤럭시 트라이폴드’와 ‘인공지능(AI) 냉장고’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품도 직접 체험했다. 이 그룹장이 CES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지주사 CJ의 미래기획실과 DT(디지털) 추진실을 관할하는 미래기획그룹장을 맡은 만큼, 그룹 차원의 미래 혁신과 중장기 먹거리 발굴을 위해 CES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그룹장은 “CES에 처음 참석했는데 기술의 진화와 다양한 산업에 접목 가능한 인사이트를 얻었다”며 “기존의 TV 및 가전에 AI를 접목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와 가전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CJ그룹에 접목할 만한 기술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 CES는 피지컬 AI가 화두”라며 “AI 팩토리 관점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눈여겨 보고 있고 엔터테인먼트 관점에서는 영상 AI, 물류 관점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美 CES서 25개 고객사 미팅…기술 협력 강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08 16:46:43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찾아 글로벌 인공지능(AI) 트렌드를 확인하고 주요 고객사와 기술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곽 사장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CES 현장을 방문해 AI 인프라를 이끄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방문 첫날인 5일에는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특별 연설을 참관하며 AI 사업과 관련된 신규 비전을 경청하고 기술적 인사이트를 얻었다. 7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곽 사장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CES 현장에서 AI 인프라를 이끄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같은 날 베네시안 호텔에서 진행된 리사 수 AMD CEO의 기조연설에 참석해 새로 공개된 AI 가속기와 시스템 구조를 확인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인프라·영업·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는 핵심 임원들과 함께 향후 고객 플랫폼에서 SK하이닉스 솔루션이 담당할 역할을 논의하며, 성능 · 전력 · 효율 측면에서의 차별화 전략을 점검했다. 또한 곽 사장은 25개 고객사와 파트너들을 만나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핵심 AI 메모리 설루션을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6일에는 베네시안 엑스포의 SK하이닉스 고객용 전시장을 찾아 현장에서 전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전시를 위해 노력한 이들을 격려했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이번 CES 전시를 준비했다.차세대 HBM 제품인 'HBM4 16단 48GB'를 비롯해, HBM3E, SOCAMM2, LPDDR6 등 AI 메모리 솔루션이 주력 전시 품목이다. -
"피로 원인까지 파악…올 여름 제미나이 탑재한 안마의자 선뵐 것"[CES2026]
산업 중기·벤처 2026.01.08 16:26:59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구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탑재한 안마 의자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다. 바디프랜드는 생활 가전 수준의 안마 의자 수준을 넘어선 건강관리 로봇을 만들어 헬스케어 부문의 피지컬 AI 유행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곽도연 바디프랜드 공동대표는 7일(현지 시간) CES 2026 행사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헬스케어 분야에서 가장 먼저 피지컬 AI를 실현한 제품은 바디프랜드의 ‘733’일 것”이라며 “올해 8월 AI 서비스를 733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곽 대표가 지난해 12월 공동대표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다. 곽 대표가 언급한 733은 바디프랜드가 개발 중인 고급형 안마 의자다. 업계 최초로 양팔과 양다리를 따로 움직일 수 있게 설계돼 지압 외 스트레칭까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엔 두 발목까지 각기 움직여 신체를 이완할 수 있게 성능을 개량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상반기 안에 733을 시장에 선보인 후 8월 중 733에 AI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판매가는 1000만 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곽 대표는 “LLM이 사용자의 정성적인 표현으로 피로 증상을 확인하고 기기 내 센서가 생체신호를 감지해 피로 원인을 찾는다”며 “이를 생성형 마사지라고 표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용자가 ‘나 오늘 오랫동안 운전했다'라고 말하면 AI가 사용자의 말과 생체신호 분석 결과를 종합해 그때그때 피로 증상에 맞는 안마 프로그램을 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의 AI 서비스는 구글의 LLM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이날 곽 대표는 여러 차례 733과 AI 안마 서비스를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CES에서 733으로 혁신상을 탄 후 꼭 상품화에 성공해야겠다는 집념이 강했다”며 “이번 CES에서 733을 앞세워 바디프랜드가 피지컬 AI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곽 대표의 말처럼 CES 2026에서 바디프랜드는 733 제품을 전시 부스에 전면 배치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바디프랜드는 개방형 체험 공간에 10대의 733을 두고 일반인 관람객이 733으로 안마 받는 모습을 행사 내내 공개했다. 733은 탑승자의 왼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동시에 오른 다리를 몸 아래로 뻗게 하며 발목을 돌리는 등 복잡한 안마 코스를 시연했다. 흡사 슈퍼히어로 아이언맨의 슈트와 자동차 변신 로봇 범블비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733 본체가 구동되는 모습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이날 오후 내내 733을 써보기 위해 기다리는 30여 명의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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