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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꽃 피우자…로봇·자율주행·스마트글래스 전방위 진화
산업 기업 2026.01.09 17:59:43나흘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9일(현지 시간) 막을 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은 물리적 형태를 가진 모든 기기가 인공지능(AI)을 만나면 폭발적 확장성을 보이는 ‘피지컬 AI’ 시대를 활짝 열어제쳤다. AI로 가상세계(디지털트윈)에서 학습한 자율주행 모델 ‘알파마요’의 등장은 수억 ㎞의 도로를 달리며 데이터를 쌓아야 했던 로보택시의 기술 장벽을 허물었다. AI는 스마트글라스로 이동해 증강현실(AR)·확장현실(XR)을 구현하며 스마트폰을 대체할 미래를 보게 했고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 이상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가정과 일터에서 삶의 동반자가 될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자율주행의 혁신 ‘알파마요’ 등장=AI 칩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를 발표하며 전 세계 모빌리티와 IT 업계에 충격을 던졌다. 엔비디아는 디지털트윈에서 학습한 주행 데이터로 스스로 추론하며 운전하는 업계 최초의 ‘비전언어행동모델(VLA)’을 내놓고 올 1분기 실제 도로 주행을 예고했다. 지난해 자율주행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공개한 지 1년 만에 모든 완성차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자율주행 솔루션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실제로 세계 3위 완성차 그룹을 이끄는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회동하며 자율주행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현실이 된 AR ‘스마트글라스’=이번 CES에서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스마트글라스의 전국 시대가 열렸다. 메타는 윈(Wynn)호텔에 일반 뿔테 안경 크기의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체험관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XR은 퀄컴 부스에 등장해 수천 명의 관람객들이 체험에 나섰다. 뷰직스가 한국 기업인 라온텍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글라스를, P&C솔루션도 군대 및 산업 특화용으로 개발된 스마트글라스를 각각 선보였다. ◇삶의 동반자가 될 휴머노이드=한국과 미국·일본·중국 기업들은 가사 노동에서 인간을 해방시키고 산업 현장에서 업무를 대폭 줄여줄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거 시연했다. 미국 스위치봇은 시각과 촉각 정보를 결합해 물체를 잡거나 문을 여는 등 접촉 기능이 향상된 가정용 휴머노이드 ‘오네로(onero) H1’을 공개했다. 일본의 엑세라로보틱스는 독자 개발한 ‘유스킨(uSkin)’ 기술을 적용한 로봇손을 선보였다. 3차원(3D) 촉각 센서를 통해 로봇이 물건을 쥐는 동작을 넘어 손안에서 도구를 섬세하게 다루도록 만들었다. 중국 유니트리는 4900달러(약 710만 원)가량의 양산형 휴머노이드 ‘R1’과 복싱 로봇 등을 공개하며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반응속도가 0.02초인 싱가포르 기업 샤르파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탁구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LG전자(066570)는 ‘가사 노동 제로’를 예고하며 가정용 로봇 ‘클로이드(CLOiD)’가 빨래를 개고 냉장고를 쓰면서 설거지를 돕는 모습을 시연했다. 휴머노이드의 백미는 현대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였다. 인간과 비슷한 자연스러운 동작들로 다양한 작업을 거뜬히 소화한 아틀라스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더 똑똑해진 AI 가전·헬스케어=가전은 지능을 가진 피지컬 AI로 진화했다. 삼성전자는 ‘더 퍼스트 룩’ 전시에서 대화형 AI 가전을 대거 선보였다. 스포츠 경기를 보는 도중 “누가 이기고 있나”라고 물으면 진행된 경기 상황을 분석해 제시하고, 요리 영상을 보다가 “레시피를 알려줘”라고 하면 AI가 즉시 요약해 답했다. LG전자도 ‘공감지능’ 가전을 앞세웠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음성인식 기능으로 고객의 대화를 이해해 최적의 기능을 제안했다. AI가 더해진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는 개인 주치의 수준으로 발전했다. 변기가 사용자의 소변을 검사해 질병을 진단하고, 휴대용 뇌 스캐너인 ‘드래곤플라이’와 같은 혁신 제품들이 쏟아졌다. CES 현장을 둘러본 한 대기업 CEO는 “TV와 가전·로봇까지 모두 AI를 기반으로 ‘초연결’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미래 시장은 피지컬 AI를 쓰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가장 잘 이해하는 기업들이 앞서나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
"포스트 스마트폰"…韓美中 AI 글라스 삼국지
산업 기업 2026.01.09 17:54:17“눈앞에 120인치 영화관이 생긴 기분.” 8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관람객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보인 인공지능(AI) 스마트글라스 부스로 몰렸다.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는 중국 기업 로키드, TCL의 자회사 레이네오, 하이센스 산하 브랜드 비다가 공개한 스마트글라스가 음성 AI로 휴대폰 기능을 구현하자 “믿을 수 없다”는 탄성이 곳곳에서 나왔다. 한국과 미국 기업도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구현이 정교해진 스마트글라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다. 메타는 윈호텔에 단독 전시관을 조성해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메타는 최근 전례 없는 수요로 재고 부족이 우려되자 해당 제품의 글로벌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퀄컴도 자사 칩이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XR을 전시하며 2030년 전 세계 출하량이 3210만 대로 확대될 스마트글라스 시장을 선점하려 애썼다. 스마트글라스는 QR코드 결제와 AI 통역 기능을 갖춘 데다 날씨 및 최근 뉴스를 전달하기도 해 향후 활용처가 무한대로 확산할 것임을 예고했다. 9일 막을 내린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기술의 진보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면 스마트글라스의 혁신은 눈앞에 다가온 현실이라는 것을 관람객들이 체험하게 했다. -
SK하이닉스, HBM 초격차…6세대 16단 첫 공개
산업 기업 2026.01.09 17:48:20SK하이닉스(000660)가 세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16단 제품 실물을 일반에 공개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핵심인 메모리 분야에서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겠다는 의지다. SK하이닉스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취재진에 HBM4 16단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안내를 맡은 현장 담당자가 HBM4 16단 신제품을 가리키자 참관객 사이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담당자는 “HBM4 16단은 D램 16개를 수직으로 쌓았지만 전체 높이는 기존 12단 제품과 동일하다”면서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고도화해 칩 사이를 빈틈없이 연결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처리 속도 역시 압도적이다. 1.5TB(테라바이트) 이상 대역폭을 구현해 고화질 영화 400편 이상을 단 1초 만에 처리한다. 현재 주력 제품인 5세대 HBM3E와 비교하면 속도가 60% 이상 향상됐다. HBM4 16단이 전시된 옆 공간에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전시물이 눈에 띄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과 HBM이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보여주는 모형 옆에는 ‘엔비디아 파트너(NVIDIA Partner)’라고 적힌 패널 위에 젠슨 황의 사인이 선명했다. AI 시대를 이끌 메모리 풀라인업도 함께 소개됐다. 낸드플래시 존에서는 현재 최고층인 321단 V9 쿼드러플 레벨 셀(QLC)이 위용을 드러냈다.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는 최근 화두인 액체 냉각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고해상도 영화 5만 편 이상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다. 서버용 D램인 LPCAMM2 모듈은 교체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뽐냈다. -
'최고 로봇'에 뽑힌 현대차 아틀라스, 두뇌 AI칩도 직접 만든다
산업 기업 2026.01.09 17:47:19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무대에서 로보틱스 기술력을 입증했다.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경쟁사 제품을 누르고 ‘최고 로봇’에 올랐고 로봇 두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칩’ 개발까지 성공하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아틀라스가 글로벌 IT 전문 매체 씨넷(CNET)이 선정한 ‘베스트 오브 CES 2026’에서 최고 로봇(Best Robot) 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씨넷은 아틀라스의 자연스럽고 인간에 가까운 보행 능력과 산업 현장 투입이 가능한 완성도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특히 인간과 협업하는 아틀라스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비전을 구현했다고 호평했다. 씨넷은 “아틀라스는 CES 2026에서 확인한 많은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면서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양산형에 가까운 제품 버전은 올해부터 현대차그룹 제조 공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아틀라스는 2028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 부품 분류 공정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후 2030년까지 부품 조립, 중량물 취급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나간다. 로봇을 움직이는 ‘두뇌’ 기술력 자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기아(000270) 로보틱스랩은 같은 날 CES 파운드리 2026에서 AI 반도체 기업인 딥엑스와 온디바이스(기기 내 탑재) AI 칩을 공동 개발하고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칩은 5W 이하 저전력으로 실시간 데이터 검출과 인지·판단을 수행하고 지하와 물류센터 등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상무)은 “단순히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저전력으로 움직이면서도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로봇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1억 전달했다" 김경 진술 확보…경찰 '늑장·부실수사' 도마에
사회 사회일반 2026.01.09 17:46:27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 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혐의를 인정하는 내용의 자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9일 파악됐다. 지난해 말 미국으로 출국한 뒤 현지에 머무르며 경찰 조사를 피해온 김 시의원의 핵심 진술이 확보되면서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찰이 김 시의원의 출국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데다 그가 수사에 대비할 시간을 벌어줬다는 점에서 ‘늑장·부실 수사’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강 의원 측에 1억 원을 전달했으며 이후 돌려받았다’는 내용을 적은 자술서를 제출했다. ‘1억 원을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던 기존 주장을 번복하고 뇌물 등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강 의원은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눈 대화 기록이 공개되자 “현금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시의원의 자술서 내용이 강 의원의 입장과 비슷한 만큼 일각에서는 ‘양측이 본격적인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입을 맞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김 시의원은 수사가 본격화하자 미국으로 건너가 논란을 부른 상황에서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재가입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기존 대화 내역을 삭제했다는 의심 또한 받고 있다. 경찰이 김 시의원의 핵심 진술 확보에 성공했지만 늑장·부실 수사를 초래했다는 비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시의원은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3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이보다 이틀 앞선 지난해 12월 29일 고발장을 접수했지만 사건 배당 및 기초 조사를 이유로 출국 금지를 미루면서 결국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이 김 시의원의 ‘CES 2026’ 참석 사실조차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러한 논란은 경찰 수사 역량 전반에 관한 우려로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경찰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전담수사팀까지 구성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사건을 검경 합동수사본부로 넘기게 됐다. ‘쪼개기 후원(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한학자 통일교 총재,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 등 4명을 송치했지만 정작 후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정치인은 입건하지 못한 상태다. 김 전 원내대표 배우자 수사와 관련해 경찰은 ‘봐주기’ 및 수사 외압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 배우자가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동작경찰서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내사를 진행하고도 ‘무혐의’로 종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김 전 원내대표는 경찰 고위 간부 출신 A 의원에게 사건을 무마해달라고 청탁했고 A 의원은 당시 동작경찰서장이던 B 씨에게 전화해 “무리하게 수사하지 말라”고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 관심이 더욱 쏠리는 만큼 경찰이 정치인들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통해 역량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기술만으론 부족해” 부산시, CES서 스포츠·문화까지 ‘전방위 러브콜’
사회 전국 2026.01.09 17:36:40부산시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을 무대로 글로벌 기술기업, 해외 공공기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산업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단순한 전시 참관을 넘어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해외 투자유치 기반을 동시에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부산시는 CES 2026 현지 일정 동안 로봇·인공지능(AI) 기반 첨단산업 정책과 연계한 기술 트렌드 점검은 물론, 유럽·미국을 잇는 경제·외교 협력과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사례 탐색을 병행했다고 9일 밝혔다. 7일(현지시간) 시는 통합부산관에서 부산경제진흥원과 헝가리 수출진흥청(HEPA)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기술·무역 분야 협력을 제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 마련 차원이다. 시는 이를 계기로 중소·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경로를 다변화하고 유럽 혁신 생태계와의 연결 고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박형준 시장은 윈(Wynn)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을 찾아 글로벌 선도기업의 미래 기술 전략과 시장 대응 방향을 직접 살폈다. 이어 8일에는 CES 핵심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를 돌며 LG전자와 현대차그룹 전시관을 방문해 AI·로보틱스·디지털 헬스 등 차세대 산업 트렌드를 집중 점검했다. 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로봇·AI 기반 첨단전략산업 육성 정책의 현실성과 확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현재 부산은 로봇·AI 융합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 제조·물류 고도화, 미래 모빌리티 실증,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시티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과 도시 공간에서 실증이 가능한 ‘로봇·피지컬 AI’ 기술을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의 핵심 동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시는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 흐름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제조업 자동화·지능화를 촉진하는 한편, 도시 문제 해결형 로봇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부산형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기업·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기술 협력,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시는 CES 주최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부사장과 면담을 갖고 부산 기업의 CES 참여 확대와 글로벌 기술·투자 네트워크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CES의 핵심 기술 트렌드로 꼽으며, 부산이 아시아 혁신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협력 모델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향후 부산 방문을 포함한 협력 확대 가능성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을 넘어 도시 경쟁력 확장 행보도 이어졌다. 박 시장은 미 프로 미식축구(NFL)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의 홈구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찾아 구단 사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연중 대형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 국제 이벤트가 열리는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스포츠·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시설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시는 이 자리에서 대형 스포츠 시설 운영 전략과 콘텐츠 활용 방식, 민간 투자 유치 모델 등을 점검하며 향후 부산형 스포츠·문화 인프라 발전 전략에 접목할 가능성을 모색했다. 글로벌 스포츠 구단 및 관련 기관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도시 재생과 관광 활성화, 민간 투자 유치를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CES는 기술 전시를 넘어 글로벌 산업과 도시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현장”이라며 “이번 방문에서 확인한 첨단 기술과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인프라 운영 사례를 부산의 전략산업 육성과 도시 혁신 정책에 적극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문화·스포츠·관광이 융합된 글로벌 경쟁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 협력과 민간 투자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
LG전자 9년만에 분기 적자…지난해 매출은 89조로 사상 최대
산업 산업일반 2026.01.09 17:35:43LG전자(066570)가 9년 만에 분기 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희망퇴직 등으로 일회성 비용 지출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하지만 매출은 대미 관세 인상 속에서도 신사업 성장세를 유지한 덕분에 증가세를 이어가 지난해 연간 매출 역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2년 연속 성장했다. 올해는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SW) 등의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 영업이익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9일 지난해 4분기 매출 23조 8538억 원, 영업손실 1094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분기 단위 적자는 2016년 4분기 이후 9년 만이다. 지난해 8월 TV사업부 희망퇴직을 위해 쓴 약 30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의 영향에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생활 가전, TV 등 시장의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경쟁은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 지출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전년(87조 7282억 원) 대비 1.7% 늘어난 89조 2025억 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력 사업인 생활 가전이 이를 견인했다. LG 가전은 지난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공고한 지배력을 유지한 가운데 볼륨존(보급형 시장)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전장 사업 역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의 프리미엄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운영 효율화 노력이 더해진 덕분이다. 다만 가성비를 내세운 중국 업계와 치열한 경쟁 중인 TV, 정보기술(IT) 기기 등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은 수요 부진과 이를 만회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이 유력하다. 증권업계에서는 MS사업본부의 적자 규모가 2000억∼3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 손실을 기록한 탓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 47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 2023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 회복 지연과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며 “다만 인력 구조 선순환 차원의 희망퇴직 비용은 중장기 관점에서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신사업 분야 확장을 통해 영업이익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가전 중심의 소비자용 제품이 시장 포화에 이른 만큼 비(非)하드웨어, 기업소비자간직거래(D2C), B2B 등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선 가전 영역에서 빌트인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모터·컴프레서 등 부품 솔루션 사업 등에 더욱 집중해 성장의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LG전자가 최근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축적한 모터 기술을 활용해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도 B2B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B2B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지속해 웹OS 사업에서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냉난방공조 사업 역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고객사와의 품질 인증에 속도를 내고 올해부터 계약 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4분기 적자는 인력 구조 효율화와 마케팅 비용이 겹친 일시적 현상”이라며 “오히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룬 만큼 올해는 전장과 로봇 등 고부가가치 B2B 사업 비중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실적 반등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의선 회장 '전동화 비전' 결실…국내서 친환경차 역대 최다 판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6.01.09 16:42:41현대차(005380)그룹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대의 친환경차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선도적으로 제시해 온 전동화 비전이 국내 시장에서 증명되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000270)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49만 1211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42만 3059대) 대비 약 1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4만 3106대, 24만 3939대를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강조해온 전동화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2021년 22만 9107대에서 2022년 28만 1577대, 2023년 37만 2665대, 2024년 42만 3059대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50만 대에 근접한 것으로 4년 만에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차(HEV)가 지난해 37만 679대로 전체 친환경차 판매의 약 75%를 차지하며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의 그랜저·쏘나타·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기아의 쏘렌토·스포티지·니로 하이브리드는 실용성과 연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를 흡수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전기차는 11만 4854대가 판매되며 두 자릿수 비중을 유지했으며, 수소전기차(FCEV)는 5678대 판매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현대차·기아의 국내 친환경차 판매가 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상품성 고도화와 하이브리드 확대를 병행하고, 기아는 전동화 모델군을 더욱 촘촘히 구성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폭넓은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친환경차 50만 대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며 “전동화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 시장 투자도 아끼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CES 2026 참가한 세라젬
산업 산업일반 2026.01.09 13:34:50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셋째날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엑스포 내 유레카파크에 마련된 세라젬 부스에서 관람객이 척추 관리 의료기기 설명을 듣고 있다. -
집에서 하는 헬스케어
산업 산업일반 2026.01.09 13:31:59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셋째날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엑스포 내 유레카파크에 마련된 세라젬 부스에서 관람객이 척추 관리 의료기기 설명을 듣고 있다. -
CES 2026에서 헬스케어 기기 선보이는 세라젬
산업 산업일반 2026.01.09 13:30:5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셋째날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엑스포 내 유레카파크에 마련된 세라젬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 설명을 듣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조태형 기자 -
김윤덕 국토부 장관 "차세대 기술동향, 국내 자율주행에 적극 반영"
부동산 정책·제도 2026.01.09 11:53:16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미국 자율주행 선도기업 웨이모를 방문해 “차세대 기술 동향을 국내 자율주행 실증도시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를 찾아 K-스타트업 통합관, 통합한국관(KOTRA)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살펴봤다. 또 ‘테크 이스트(Tech East)’를 방문해 아마존(Amazon), 퀄컴(Qualcomm), 현대차,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의 핵심 기술을 살펴보고, 국토교통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선도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CES 2026 참여기업 간담회에서 “국토교통 분야 중소·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현재 대형 연구개발(R&D) 사업 비중이 높아 중소·스타트업이 참여하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이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R&D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8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현지에 체류 중인 한인 유학생과 간담회를 하고, 국토교통 분야 국제공동연구 현황 공유 및 해외 연구자·유학생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자율주행 선도기업 웨이모를 방문해 기업 현황 및 서비스 운영을 살펴보고, 도심 내 운행 중인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시승해 완전 자율주행 기술 수준과 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김 장관은 “이번 CES 2026 참관을 통해 살펴본 차세대 기술 동향을 바탕으로 국토교통 산업이 기술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살펴보고, 우수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신진연구자 지원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자율주행 기업 현장방문 경험을 자율주행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SK하이닉스, HBM4 16단 실물 봤더니…속도 '쑥'
산업 기업 2026.01.09 10:46:49“이 제품이 바로 SK하이닉스(000660)가 준비한 인공지능(AI) 메모리의 미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입니다.”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베네치안 캠퍼스에 마련된 SK하이닉스 부스. 15분 남짓 진행된 부스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HBM 전시 공간이었다. 현장 안내를 맡은 담당자가 손을 들어 유리관 속에 전시된 칩을 가리키자 참관객의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그곳에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 HBM4 16단 실물이 놓여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CES 2026 부스에서 HBM4 16단 제품을 포함해 낸드플래시, 차세대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솔루션 등 AI 시대를 이끌 메모리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투어의 시작은 낸드플래시 기술이었다. 담당자는 부스 초입에 전시된 V9 쿼드러플 레벨 셀(QLC)을 가리키며 “현존하는 낸드 중 가장 높은 321단 적층 기술을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구역으로 이동하자 거대한 서버 랙에 꽂힌 저장장치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최고 용량 제품으로 고해상도 영화 5만 편 이상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데이터센터의 화두인 액체 냉각(Immersion Cooling)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서버용 D램 존에서는 LPCAMM2 모듈이 소개됐다. 담당자는 “모듈 교체가 가능해 유지 보수가 쉽고 기존 제품 대비 사이즈가 작아 공간 효율이 높다”며 실물을 가리켰다. 투어의 열기는 HBM 전시존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안내를 맡은 직원은 HBM4 16단 제품을 소개하며 “D램 16개를 수직으로 쌓아 올렸지만 실리콘 관통 전극(TSV) 기술을 통해 칩 사이를 빈틈없이 연결해 초고속 데이터 이동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성능 수치를 제시했다. 담당자는 “이 제품은 1.5테라바이트(TB) 이상 대역폭을 구현해 고화질 영화 400편 이상을 단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에 관람객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는 현재 AI 서버의 주력인 HBM3E(5세대)와 비교했을 때 속도가 60% 이상 향상된 수치다. 바로 옆 공간에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전시물도 눈에 띄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과 HBM이 어떻게 결합되는지를 보여주는 모형 옆에는 ‘NVIDIA Partner’라고 적힌 패널 위에 젠슨 황의 싸인이 선명했다. 담당자는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더욱 단단하게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어 후반부는 메모리의 역할을 확장한 차세대 솔루션 CXL과 지능형 반도체(PIM) 기술이 장식했다. 담당자는 “나이아가라 2.0은 여러 서버를 네트워크가 아닌 메모리로 직접 연결해 마치 하나의 가상 서버처럼 동작하게 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시연 화면을 가리켰다. 또한 메모리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선별하는 스토리지 솔루션 ‘오아시스’를 소개하며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량을 96%까지 줄이고 데이터 이동량은 99.9%까지 감소시킨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그룹 아틀라스, 전세계 홀렸다…CES 2026 '최고로봇' 수상
산업 기업 2026.01.09 10:12:07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아틀라스는 사람이 걷는 듯한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완성도를 갖추며 호평을 얻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아틀라스가 글로벌 IT 전문매체 CNET이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CES 2026’에서 최고 로봇(Best Robot) 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CNET은 CES 공식 파트너로 첨단 기술을 심층 분석하는 대표적인 테크 저널리즘 기관이다. 아틀라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략의 핵심 모델에 해당한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자율 학습 능력과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 완성차 공장 등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CNET은 아틀라스의 자연스럽고 인간에 가까운 보행 능력과 세련된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인간과 협업하는 현대차그룹의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비전을 구현한 점에 주목하며 아틀라스를 최고 로봇에 선정했다. CNET은 “아틀라스는 CES 2026에서 확인한 많은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며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양산형에 가까운 제품 버전은 올해부터 현대차그룹 제조 공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아틀라스는 2028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들어선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처음 투입될 예정이다. 부품 분류 공정을 시작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안전성과 품질을 개선해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아틀라스를 부품 조립 공정에 활용하고 추후 반복 작업·중량물 취급 등 복잡한 공정으로 역할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작업 환경 안전성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성능 검증을 거쳐 글로벌 생산 거점 전반으로 아틀라스 적용을 확대한다. 산업 현장 활용을 목표로 개발된 아틀라스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 공장 설비와의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부분 작업을 하루 안에 학습할 수 있어 도입 기간을 단축하고 자동 배터리 교체와 연속 가동 기능을 통해 높은 수준의 독립 운용도 가능하다. 아틀라스는 최대 50㎏의 하중을 들어 올리고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까지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56자유도(DoF)의 완전 회전 관절 구조와 촉각 센서를 갖춘 손을 통해 고난도 작업도 수행한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아틀라스는 우리가 개발한 로봇 가운데 가장 뛰어난 모델”이라며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팀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현대차 피지컬 AI 상용화 속도 내자…현대오토에버 프리장서 8%대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6.01.09 08:46:35최근 개최된 ‘CES 2026’에서 현대차·기아가 로봇 인공지능(AI) 칩 개발을 완료하고 피지컬 AI 대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소식에 로봇 밸류체인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장 초반인 8시 13분 현재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장 초반 8.48%(3만 3500원) 오른 42만 8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도 2.05% 오른 39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내 소프트웨어 부문을 지휘하고 있어 향후 로보틱스 SI(시스템 통합) 사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내에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액추에이터 공급망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피지컬 AI 상용화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또 앞서 지난 6일(현지 시각) 현대차그룹은 ‘CES 2026’를 통해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로보틱스 이슈가 현대차그룹 주가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며 현대차의 목표 주가도 줄지어 상향되고 있다. 전날 DS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50만 원으로 제시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로봇 사업이 본격화되면 기존 자동차 산업 성장 둔화를 보완할 수 있다”며 “그동안 이어졌던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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