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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차세대 GPU '베라 루빈' 한국에 최우선 공급"
산업 IT 2026.01.13 15:41:57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 루빈 시리즈가 한국에 우선 공급될 전망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3일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 참관 및 엔비디아 본사 방문 경험을 소개하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류 차관은 “엔비디아에서는 블랙웰(GB300) 한국 조기 공급과 2027년 양산 예정인 차세대 GPU 베라 루빈의 한국 우선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최신 GPU를 가장 먼저 써볼 수 있다는 것은 AI 모델 경쟁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6에서 전격 공개한 베라 루빈 NVL72는 중앙처리장치(CPU) ‘베라’ 36개와 GPU ‘루빈’ 72개를 하나로 구성한 슈퍼칩으로 블랙웰 기반 제품 대비 추론 성능이 5배에 달한다. 또 류 차관은 “엔비디아 부스 방문에서는 황 CEO의 딸 메디슨이 직접 안내를 해줬다"며 "(메디슨은)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황 CEO가 굉장이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우리나라에 엔비디아연구소 설립문제도 황 CEO가 직접 챙기고 있다고 확인했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일정이 일정이 구체화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피지컬AI가 급진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주도해 나가는 엔비디아가 우리나라에 관련 연구소를 세우기로 한 것은 엔비디아가 우리나라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일이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영상] "5000만원이면 하늘을 날아서 출퇴근한다"…개인용 비행기 올해 출시 예고
국제 기업 2026.01.13 15:35:27개인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가 올해 말 5000만 원대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New Atlas)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업체 릭터(Rictor)는 1인승 eVTOL인 'X4'를 올해 안에 출고한다. 릭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X4를 공개했다. 이 기체는 네 개의 팔에 장착된 8개의 모터와 프로펠러 유닛으로 구동된다. 탄소 섬유로 제작된 팔과 길이 160㎝의 프로펠러는 사용하지 않을 때 안으로 접을 수 있어 픽업트럭 적재함에 실어 운반할 수 있다. X4는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최고 시속 80km로 비행한다. 비행시간은 최대 20분이며 조종사를 포함한 최대 탑재량은 100kg이다. 릭터의 모회사인 퀵휠테크놀로는 X4가 경량 항공 모빌리티(Light Aerial Mobility)를 목표로 설계되어 개인 통근용 이동수단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안전성도 확보했다. 반고체형 이중 배터리 팩을 채택해 배터리 하나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한 착륙이 가능하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낙하산 시스템도 탑재했다. 약 3m 수준의 낮은 고도에서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경로를 따라 자율 비행하는 기능도 갖췄다. 회사 측은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경량 항공기 규정인 ‘파트 103’을 준수해 조종사 면허 없이도 합법적인 운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가격은 계약금 5000달러(약 730만 원)를 포함해 총 3만 9900달러(약 5800만 원)로 책정됐다. 이는 유사 기종인 젯슨 원의 가격인 12만 8000달러(약 1억 8800만 원)와 비교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릭터는 올해 2분기부터 첫 제품 배송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
"코스닥 비중 80%로 확대"…KB운용, RISE AI&로봇 ETF 6개월 수익률 30%
증권 정책 2026.01.13 14:33:36KB자산운용은 ‘RISE AI&로봇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6개월 수익률 30%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RISE AI&로봇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0.46%, 1년 수익률 50.30%를 기록했다. RISE AI&로봇 ETF는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몸통 역할의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휴머노이드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AI, 로봇·자동화, 반도체·전자제품, 바이오 산업 등 혁신 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스닥 종목 비중을 80% 이상으로 확대해 AI·로봇 산업 내 성장주와의 연동성을 강화했다. 기초지수인 ‘iSelect AI&로봇지수’는 종목 편입 시 매출 관련도 기준을 적용해 산업 관련도가 높은 순수 AI·로봇 기업들로 구성한다. 총 36개 종목 가운데 AI 산업비중은 51%, 로봇 산업비중은 49%다. 대표 편입종목으로는 현대오토에버(6.09%), NAVER(5.94%), 두산로보틱스(5.61%), 레인보우로보틱스(4.83%), 에스피지(4.77%), LG씨엔에스(4.70%), 에스오에스랩(4.60%) 등이 있다. 이도진 KB자산운용 매니저는 “‘CES 2026’을 통해 확인한 것처럼 AI와 로봇은 단기 유행이 아닌 중장기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RISE AI&로봇 ETF’는 AI와 로봇 산업 전반에 동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2026년 트렌드를 반영한 대표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LG이노텍, 광주에 車 AP 모듈 공장 증축 "신사업 강화·지역 균형발전 기여"
산업 기업 2026.01.13 14:30:00LG이노텍(011070)이 광주광역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주사업장에 미래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자동차 AP(Application Processor) 모듈’ 생산라인을 짓는다고 13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광주 사업장에 차량용 반도체 부품인 자동차 AP 모듈 생산라인을 추가하는 증축에 나선다. 신규 공장은 올해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LG이노텍 광주사업장 전체 연면적은 총 97000㎡로 확장된다. 광주에서 생산될 차량 AP모듈은 LG이노텍이 지난해 시작한 신사업이다. 차량 AP 모듈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기술 발전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차량에 탑재된 AP 모듈은 지난해 약 3300만개 규모에서 2030년에는 1억 1300만개로, 매년 22%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차량 AP모듈을 생산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차량 AP 모듈은 반도체 업체가 만든 AP를 자동차에 탑재할 수 있게 모듈화하는 작업이 핵심이다. 기판 위에 데이터 및 그래픽 처리·디스플레이·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시스템을 제어하는 통합 칩셋(SoC)과 메모리 반도체,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도 탑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차량용 AP 한 개 모듈(6.5㎝×6.5㎝ 기준)에 400여개의 부품이 탑재하는 고도의 미세 공정이 필요한데 LG이노텍은 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이노텍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해당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이번 투자는 LG이노텍의 신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LG이노텍의 투자는 비수도권∙지방 투자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투자가 광주시의 ‘미래차 소부장 산업육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규 고용 창출 등 광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사장은 “광주사업장은 1985년 준공 이후 LG이노텍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의 ‘마더 팩토리’로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핵심사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광주 지역사회 및 협력회사들과 동반 성장하며 고객을 위한 탁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1985년부터 광주사업장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을 발전시켜왔다. 이번 투자로 해당 사업장의 연면적은 총 9만 7000㎡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차량용 통신, 조명, 카메라 모듈 등의 생산을 맡고 있는 모빌리티솔루션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이노텍은 광주 뿐만 아니라 구미, 파주, 안산 등 다른 지역에도 사업장을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상북도 구미시와 6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한편 LG이노텍은 센싱, 기판, 제어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우주, 의료 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미래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전사 매출의 2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삼성전자 또 일냈다…"이렇게까지 잘 만든다고?" 美 선정 '최고의 제품'
산업 IT 2026.01.13 14:04:59삼성전자의 두 번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씨넷이 선정하는 'Best of CES 2026 어워드'에서 가장 높은 상인 '최고의 제품'과 '최고의 모바일 기술'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씨넷은 CES 공식 파트너사로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협력해 CES 2026 전시 제품을 대상으로 40명 이상의 IT 전문가가 심사한 수상작을 선정한다. 새로운 컨셉 제시, 주요 소비자 문제 해결, 성능·품질 기준 제시 여부를 기준으로 총 22개 카테고리에서 63개가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에서 '최고의 제품' 1개를 꼽는다. 씨넷은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제품으로 얇은 기기에 풀 사이즈 태블릿, 스마트폰을 융합한 진정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 Z트라이폴드는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고 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은 3.9㎜다. 펼치면 10형(253㎜) 화면으로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고, 접으면 ‘갤럭시 Z폴드7’과 같은 6.5형(164.8㎜)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59만 400원으로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비싸지만 연일 완판 행렬을 쓰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에서도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
거침없는 현대차, 40만 원 돌파…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증권일반 2026.01.13 11:33:51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차(005380), 알테오젠(196170), 현대차2우B(005387), 대한전선, 기아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차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2분 기준 현대차는 전장 대비 11.85% 뛴 41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해 41만 35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달 8일을 제외하고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차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0% 이상 급등하며 40만 원 돌파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피지컬AI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틀라스는 자연스러운 보행 능력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AI 로보틱스 비전을 잘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통신기술 전문 매체 씨넷(CNET)으로부터 ‘CES 2026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2028년 아틀라스의 양산에 돌입해 생산 라인에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현대차의 로보틱스 부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피지컬 AI 시대의 주역”이라며 “아틀라스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 강화로 생태계에 합류해 기술 개발 과정의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선도 업체와의 기술 격차도 축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현대차의 목표 주가를 35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박재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피지컬AI 관련 타임라인에 맞춰 주가와 밸류에이션의 계단식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연됐던 자사주 매입(3년간 최대 4조 원)도 주가 상승의 플러스 알파 요인”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의 목표주가을 41만 원으로 올렸다. 순매수 2위는 알테오젠이 차지했다. 같은 시각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47만 6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가운데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3위에는 현대차의 우선주 중 하나인 현대차2우B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2우B는 전장 대비 5.51% 오른 24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의 피지컬AI에 대한 기대감이 우선주로도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현대글로비스(08628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심텍(222800), 고려아연(010130), 보로노이(31021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SK하이닉스(000660), 알테오젠,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2년 후면 공장에서 로봇이 일한다… LG CNS, 산업용 휴머노이드 두뇌 최적화 중” [CES2026]
산업 IT 2026.01.13 10:22:22LG CNS(LG씨엔에스(064400))가 공장 등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 로봇을 투입하기 위한 AI 모델 개량 작업에 돌입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이 한창이던 이달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현재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2년 후에는 많은 생산 라인에 AI를 탑재한 로봇이 투입돼 일을 수행할 것”이라며 “LG그룹도 이른 시일 내에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로봇들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현 대표는 “현재 LG CNS는 산업 현장에서 로봇의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로 AI 모델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미 실제 생산 라인에 로봇 투입 기술실증(PoC)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LG CNS는 10여 개의 고객사 공장 및 물류 창고 등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작업 투입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이다. LG CNS가 이번 PoC에서 파트너로 채택한 곳은 중국의 유니트리와 미국의 스킬드AI다. PoC에 필요한 로봇 몸체는 유니트리 제품을 쓰고 두뇌 역할인 로봇파운데이션모델(RFM)은 스킬드AI의 것을 쓰면서 이 RFM을 산업용으로 개량하는 게 LG CNS의 역할이다. 직접 RFM을 만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현 대표는 “시간이 지나면 AI 모델들의 성능은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를 이룰 것”이라며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그 모델을 현장에 바로 도입할 수 있도록 개량하는 작업인데 LG CNS는 이 개량 작업에서 성과를 거두려 한다”고 답했다. 현 대표는 2년이라는 구체적인 개발 기간을 언급한 이유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여러 대의 로봇이 현장 근로자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일하려면 로봇 기술만 발전시킨다고 될 일이 아니다"며 "산업 현장의 제반 사항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용 AI 로봇을 대량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공급망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작업에도 1년 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 대표는 LG CNS의 피지컬 AI 사업이 단순히 RFM 개량 수준에 그치진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현 대표는 “로봇 사업은 고객에게 AI 모델만 구축하는 방식, 로봇 하드웨어를 LG CNS가 구매해 AI 모델과 함께 납품하는 방식, 로봇을 투입하고 과업 지시 및 결과 모니터링까지 관리하는 방식 등 모든 형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선 LG그룹의 AI 전환(AX) 사업 전략 방향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현 대표는 “LG그룹의 AX 사업 방향은 크게 ‘고객을 위한 AX’와 ‘회사를 위한 AX’”라며 “고객을 위한 AX가 제품 및 서비스의 AI 전환이라면 회사를 위한 AX는 LG그룹 자체의 AI 전환을 정의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회사를 위한 AX는 ‘빠르고, 더 싸게, 품질은 더 좋게’라는 세 가지 목표를 이뤄 운영 효율성을 이루는 것”이라며 “이제 AI를 빼놓고 우리는 생존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
“땡큐, 아틀라스”…현대차, 피지컬AI 기대감에 6% 급등 [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6.01.13 10:07:03현대차(005380)가 피지컬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으로 13일 장중 급등 중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 기준 현대차는 전장 대비 6.54% 뛴 39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해 39만 8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달 8일을 제외하고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차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0% 이상 급등하며 40만 원 돌파에 도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피지컬AI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틀라스는 자연스러운 보행 능력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AI 로보틱스 비전을 잘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통신기술 전문 매체 씨넷(CNET)으로부터 ‘CES 2026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2028년 아틀라스의 양산에 돌입해 생산 라인에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현대차의 로보틱스 부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피지컬 AI 시대의 주역”이라며 “아틀라스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 강화로 생태계에 합류해 기술 개발 과정의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선도 업체와의 기술 격차도 축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현대차의 목표 주가를 35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박재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피지컬AI 관련 타임라인에 맞춰 주가와 밸류에이션의 계단식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연됐던 자사주 매입(3년간 최대 4조 원)도 주가 상승의 플러스 알파 요인”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의 목표주가을 41만 원으로 올렸다. -
CES 혁신상 탄 리더들의 조언 "일단 가서 보라, 뜻밖에 기회 온다"[김창영의 실리콘밸리Look]
국제 정치·사회 2026.01.13 08:30:17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이 폐막했다. CES를 두고 인공지능(AI)과 물리적 세계가 결합하는 피지컬AI로의 전환을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와 함께 큰 대세적 흐름은 있었지만 지난 2~3년간 괄목할 만한 혁신은 찾기 어려웠고, 사실상 글로벌 1위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과 중국 로보틱스 기업들의 독무대였다는 시각도 있다. 행사가 지나치게 상업화되면서 취지가 퇴색됐다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꾸준히 CES를 두드린 단골 스타트업 대표들의 생각은 어떨까. 직접 전시 부스를 차리고 경쟁사들의 제품을 둘러본 이들의 메시지는 “일단 가서 많이 보라”는 조언으로 귀결된다. CES 혁신상을 거머쥘 정도로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은 CES와 같은 국제 무대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힌트를 얻었다고 귀띔했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대에서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모여 ‘CES 참관: 미국 진출의 약인가 독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K이노베이션센터(KIC 실리콘밸리)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 5명의 스타트업 대표들이 모여 CES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토론회에는 이유건 반프(지능형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VP(사업 총괄), 이동헌 에이슬립(AI 슬립테크 솔루션) 대표, 윤찬 에버엑스(AI 기반 디지털 재활 솔루션) 대표, 김순철 메디코스바이오텍(거미실크 단백질 재생의료) 대표, 김유석 일만백만(AI 영상 올인원 플랫폼) 대표가 참석했다. 사회자가 토론자 5명에게 “다른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CES 참가를 권유하겠느냐"고 질문하자 5명 모두 "권유하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국제 무대에서 보고 배운 것들이 경영 노하우가 됐고, 실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메디코스바이오텍의 김 대표는 CES를 통해 미군 대상 사업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일반 바이오 포럼에서는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CES를 통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메디코스바이오텍은 세계 최로초 거미실크 단백질 기반 난치성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욕창 3~4기, 당뇨성 족부궤양 4~5기 치료에 적용된다. 미군 장교들이 메디코스바이오텍에 치료제 수요가 굉장히 많다면서 관심을 보였고 실제 논의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만약 바이오나 메디컬에 특화된 컨퍼런스였다면 미군을 만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미군이 훈련이나 전쟁터에서 굉장히 많이 다치기 때문에 빨리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우리 솔루션을 보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제는) 폼 타입도 있지만 말 그대로 거미줄이 방사되듯이 스프레이 방식이나 크림 방식까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니즈(수요)를 CES를 통해서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시절 사비를 털어 참관할 정도로 CES를 즐겨찾는 에이슬립의 이 대표는 “여러 시도 끝에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야한다는 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에이슬립은 올해 삼성전자와 수면데이터 기반 침실 최적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CES에서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회사 인지도를 쌓는 전략으로 효과를 봤다. 그는 “삼성은 다 알지만 에이슬립은 모르기 때문에 삼성과 함께 한 전략이 이번에 주효했던 것 같다"며 "에이슬립이 삼성전자 침실의 메인 제품으로 소개 됐고, 제가 직접 700개 팀 VIP 투어를 맡으면서 기아차 사장 등 여러 국내외 사장단을 안내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CES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찾은 사례도 있다. 국내 최초로 원격치료 모니터링 솔루션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2등급 의료기기로 등록시킨 에버엑스의 윤 대표 이야기다. 그는 “미국은 물리치료사가 부족하고 의료비가 비싸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재활을 못 받는다는 문제를 알고 있었다”며 “국내에서 디지털 치료 기기를 만들고 임상 시험을 하던 중에 미국에서 이와 관련된 새로운 수가(의료행위에 산정·지급되는 금액)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윤 대표는 “CES는 아니었지만 디지털 헬스케어 박람회에 갔다가 그런 소식을 접했다”며 “수가 소식을 듣고 상당히 큰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때부터 준비에 들어갔고, FDA 2등급 의료기기를 등록하고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기업이 미국 사업을 추진할 때 시장을 잘 모른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라며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냥 많이 오는 것이다. 와서 많이 부딪히고 만나야 한다. CES나 헬스케어에 특화된 행사들에서 자꾸 기회를 잡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피지컬 AI 시대 가속화… 승부처는 ‘로봇 손’에 달렸다”
산업 중기·벤처 2026.01.13 07:00:00“‘피지컬 인공지능(AI)’은 지금까지의 AI와는 다른 속도로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그 속도가 얼마나 빨라질지는 결국 로봇 손의 정교화에 달려 있습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12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피지컬 AI 시장의 규모는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얼마나 대체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사람의 손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생산에서 출발해 완성형 로봇 자체 개발까지 성공하며 국내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해 왔다.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AI 워커’를 공개한 데 이어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열린 CES 2026에서는 AI 워커에 로봇손 ‘HX5-D20’를 장착해 정교한 작업 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로보티즈의 최대 강점은 부품 제작부터 로봇 시스템까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기술력이다. 김 대표는 “휴머노이드 시장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일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며 “로보티즈는 초기부터 휴머노이드 적용을 전제로 한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온 덕분에 완성형 로봇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로보티즈가 설계한 액추에이터는 위치 기반 제어 중심인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속도, 회전력(토크), 분산 제어까지 가능해 휴머노이드 구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피지컬 AI 시장의 성패가 로봇 손의 정밀한 조작 능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지컬 AI를 크게 ‘이동 능력’과 ‘조작 능력’의 두 축으로 정의하며 “인간의 정교한 작업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결국 조작 능력이 로봇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보티즈가 AI 워커를 다리가 없는 상반신 형태로 구현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 대표는 “생성형 AI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과 유사한 변화가 피지컬 AI 시장에서도 벌어질 것”이라며 “현재 피지컬 AI 시장은 몇 개월 단위로 혁신이 일어나는 치열한 속도전 중”이라고 덧붙였다. 피지컬 AI가 본격화되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생성형 AI가 사람을 보조하는 수준이라면 피지컬 AI는 실제 육체적 능력까지 갖추는 만큼 대체 가능한 영역이 훨씬 넓다”며 “제조업 기반이 강한 한국에서는 물류와 같은 단순 작업부터 반도체, 자동차 용접 등 고도화된 공장 자동화 분야까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보티즈는 우즈베키스탄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중앙아시아 진출에 나섰다. 김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자동차 산업 기반의 제조 인프라를 갖췄다”며 “로봇은 무게 대비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물류비 부담이 적고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을 거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 기지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들이 원하는 고품질에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구축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스모로보틱스 재활로봇, CES 2026 혁신상 수상
산업 IT 2026.01.13 07:00:00코스모로보틱스는 영유아용 재활로봇 ‘밤비니 키즈(BAMBINI KIDS)’와 청소년용 재활로봇 ‘밤비니 틴즈(BAMBINI TEENS)’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밤비니 키즈는 세계 최초의 영유아 전용 지면보행형 웨어러블 로봇으로 선천적·후천적 보행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 2025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FDA, 유럽 CE 등의 해외 인증을 진행 중이다. 미국 폭스 뉴스는 ‘CES 2026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10대 헬스 테크 제품’의 하나로 밤비니 키즈를 소개해 전세계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폭스는 ‘CES 2026에서 새로운 기술이 주목받다(New technology takes the stage at CES 2026)’ 제하의 기사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밤비니 키즈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 신경 장애를 가진 2세 이상의 어린이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면서 “장애 어린이가 직접 다시 걷는 기술을 익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CES 2026에서 밤비니 키즈뿐 아니라 소아 재활로봇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과 혁신적 기술력을 공인받았다는 평가다. 한편 코스모로보틱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통과해 올 1분기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상장 공동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
‘몸값 7兆’ HD현대로보틱스, IPO 시동 [시그널]
증권 IB&Deal 2026.01.12 17:56:416조~7조 원의 ‘몸값’이 기대되는 기업공개(IPO) 대어 HD현대로보틱스가 상장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코스피 입성 절차에 착수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로보틱스는 UBS와 한국투자증권·KB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로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국내외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상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HD현대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는 2020년 지주사인 HD현대(당시 현대중공업지주)로부터 물적 분할돼 설립됐다. 현재 HD현대의 보유 지분은 80%다.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제공에 특화돼 있으며 현재 국내 로봇 시장 1위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도 개발할 계획이다. 2024년 매출액 2149억 원, 영업이익은 2억 6870만 원을 기록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한국산업은행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Y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1800억 원 상당의 투자를 받을 때 기업가치 1조 8000억 원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산업은행과 KY PE는 9.1%에 해당하는 HD현대로보틱스 지분을 확보했다. 2020년 KT에서 500억 원 투자를 받았을 때 평가받은 5000억 원에서 약 5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 과정에서 HD현대로보틱스가 3개월 전보다 최소 3배 이상 많은 6조~7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열린 CES 2026에서 피지컬 AI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점도 상장에 가속도가 붙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IB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로봇 관련 기업의 주가가 좋았던 점이 IPO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대기업 IPO의 특성상 상장 추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연내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이날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세 번째 IPO 도전에 나서는 케이뱅크는 3조 원 중반대의 몸값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
정철동 대표 “LGD 4년만에 흑자전환…기술 초격차 완성할 것” [CES 2026]
산업 기업 2026.01.12 17:34:00“단순히 흑자 전환을 넘어, 어떤 시장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체력을 갖추겠습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034220) 대표(사장)가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 경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 흑자 전환(턴어라운드)을 달성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는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와 기술 초격차를 통해 체질 개선을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예측불가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메모리 칩 사태만 봐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시황에 대한 예측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경쟁력을 스스로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생산과 품질을 비롯한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 전환(AX)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익성 확보를 위한 핵심 무기로는 AX와 가상 디자인(VD)를 꼽았다. 정 대표는 “AX와 VD 도입은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원가 절감에 이르기까지 혁신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촉매제”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공정 난도가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해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정 사장은 “원가 절감 방식에 있어서도 단순하게 싼 것을 쓰는 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재료를 개발하는 등 기술 개발을 통한 원가 혁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의 관심이 쏠린 8.6세대 IT용 OLED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폈다. 정 대표는 “투자는 경제성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상태에서 고객과 제품 조합을 따져보면 아직 8.6세대 투자로 수익을 만들 수 있는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돈을 벌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투자를) 하는데 지금 현재 수준은 6세대로 커버할 수 있다”며 “적절한 타이밍에 필요한 재원을 가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들의 추격에 대해서는 기술적 우위를 자신했다. 정 대표는 “경쟁이 더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기술 관점에서 우리가 더 많이 준비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고난도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대형과 소형 OLED는 중국이 따라오기 어려워 기술 차별화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진단했다. 신성장 동력인 휴머노이드 로봇용 패널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정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 쪽은 자동차 규격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며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신뢰성이 높고 휘어지기 쉬운 플라스틱 OLED를 통해 곡면 등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보틱스 업체들이 아직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구현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 같다”면서도 “차량용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향후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끝으로 “경영하는 관점에서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며 인재 경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성과를 만드는 주체가 사람이기 때문에 리더들이 사람을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화된 사업 체질과 지속적인 원가 혁신 노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
"세상 바꿀 피지컬AI, 관건은 로봇 손 정교화"
산업 중기·벤처 2026.01.12 16:11:12“‘피지컬 인공지능(AI)’은 지금까지의 AI와는 다른 속도로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그 속도가 얼마나 빨라질지는 결국 로봇 손의 정교화에 달려 있습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12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피지컬 AI 시장의 규모는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얼마나 대체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사람의 손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생산에서 출발해 완성형 로봇 자체 개발까지 성공하며 국내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해 왔다.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AI 워커’를 공개한 데 이어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열린 CES 2026에서는 AI 워커에 로봇손 ‘HX5-D20’를 장착해 정교한 작업 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로보티즈의 최대 강점은 부품 제작부터 로봇 시스템까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기술력이다. 김 대표는 “휴머노이드 시장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일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며 “로보티즈는 초기부터 휴머노이드 적용을 전제로 한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온 덕분에 완성형 로봇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로보티즈가 설계한 액추에이터는 위치 기반 제어 중심인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속도, 회전력(토크), 분산 제어까지 가능해 휴머노이드 구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피지컬 AI 시장의 성패가 로봇 손의 정밀한 조작 능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지컬 AI를 크게 ‘이동 능력’과 ‘조작 능력’의 두 축으로 정의하며 “인간의 정교한 작업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결국 조작 능력이 로봇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보티즈가 AI 워커를 다리가 없는 상반신 형태로 구현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 대표는 “생성형 AI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과 유사한 변화가 피지컬 AI 시장에서도 벌어질 것”이라며 “현재 피지컬 AI 시장은 몇 개월 단위로 혁신이 일어나는 치열한 속도전 중”이라고 덧붙였다. 피지컬 AI가 본격화되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생성형 AI가 사람을 보조하는 수준이라면 피지컬 AI는 실제 육체적 능력까지 갖추는 만큼 대체 가능한 영역이 훨씬 넓다”며 “제조업 기반이 강한 한국에서는 물류와 같은 단순 작업부터 반도체, 자동차 용접 등 고도화된 공장 자동화 분야까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CES에 대구공동관 마련…지역 혁신기술 빛났다.
사회 전국 2026.01.12 16:02:24대구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 대구공동관을 구성해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 결과 수출 상담 5937만 달러 및 현장 계약 42만 8800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의 대구공동관에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혁신기업 14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CES 개막을 앞두고 3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파미티의 레이더 기반 3차원 행동 인식 시스템 ‘FIRA Pose’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헬스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인더텍의 AI ADHD 디지털 치료제 ‘EYAS FOCUS’는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일만백만의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비디오 플랫폼 ‘Gen&Edit’는 AI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에 선정됐다. 상담 및 수출계약을 기업별로 보면 유엔디가 미국 자동차 주문자위탁생산(OEM) 제조사와 3만 달러, 미국 카멜레온 로보틱스와 2만 5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유엔디는 글로벌 기업 한국지멘스와 로봇·자동화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파미티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와 25만 달러 규모의 ‘학교 내 경호 로봇 연계 행동 감시 시스템 개발’을 수주 계약했다. 글로벌 보안기업 세콤과는 10만 달러 규모의 경비력 강화 플랫폼 용역 계약을 맺었다. 쓰리에이치는 자사 제품 체험존 운영을 통해 체험인원 1000명 등 참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이를 통해 샘플 판매와 오더 발주가 잇따랐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CES는 대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한 자리였다”며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 및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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