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인 수급에 엔화 약세까지…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2 16:06:22원·달러 환율이 12일 장중 13원 급등하며 1470원을 돌파했다. 이달 들어 달러 매수 우위의 수급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엔화 약세까지 겹치며 환율이 가파르게 뛰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8원 오른 1468.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461.3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57.0원까지 밀렸다가 이후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다. 오후 들어 엔화 약세 흐름과 맞물리며 상승세가 한층 가팔라졌다. 오후 3시 4분께 환율은 1470원에 거래되며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외환 당국의 강력한 개입이 있었던 지난해 12월 24일의 1484.9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장중 변동 폭은 13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컸다. 환율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엔화 약세와 수급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정치권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조기 총선 검토에 나섰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재정·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됐고 이에 따라 엔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달러 매수 압력이 강화됐다. 연초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에 따른 환전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데다 수입 업체들의 결제 수요까지 겹치며 달러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진단이다. 반면 수출 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원활히 출회되지 않으면서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정부가 최소 60억~70억 달러에 달하는 달러 매도 실개입에 나섰음에도 환율 흐름을 되돌릴 만큼의 제어력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
“달러 수요 줄여라”…이번엔 외화예금 금리 줄인하
경제·금융 은행 2026.01.12 15:32:43원·달러 환율이 다시 달러당 1470원 선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은행들이 달러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외화예금 금리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과도한 쏠림 현상을 막겠다는 의도지만 은행들이 정부 눈치에 가계 대출금리에 이어 외화 수신금리까지 손을 대면서 금리 체계 전반이 뒤틀리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미국 달러화 1개월제 ‘국민UP외화정기예금’의 금리는 이날 현재 연 3.06%로 이달 초보다 약 0.0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2월 초와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0.3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6개월 만기는 0.3%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신한은행의 ‘밸류업 외화회전정기예금’의 경우 이날 기준 1개월제 달러 예금금리가 3.13%, 6개월 만기는 3.22%다. 지난해 12월 초와 비교하면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안팎씩 하향 조정됐다. 우리은행도 15일부터 ‘위비트래블 외화예금’ 달러 금리를 1%에서 0.1%로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 유로화(EUR) 금리는 기존 연 0.5%에서 0%로 낮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리 혜택보다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연장 등을 통해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정부가 달러예금 급증이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으면서 은행권이 금리 인하를 통한 자체적인 수요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향후 달러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고객들이 달러예금 예치를 늘리는 추세”라며 “가입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금리 조정을 통해 수요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외화예금 금리 인하가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금리 체계만 꼬인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금융계의 관계자는 “외화예금 금리가 매력적인 게 아니라 원화 약세로 이득을 보는 게 훨씬 큰 상황”이라며 “달러예금 금리를 내린다고 외화예금 수요가 줄어드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외화예금은 꾸준히 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671억 9387만 달러로 한 달 새 68억 8170만 달러(11.4%)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개입으로 한동안 환율이 안정을 찾자 이를 계기로 달러를 상대적으로 싸게 매입하겠다는 수요가 적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외화예금의 원화 환산 시 수수료를 우대해주는 식으로 달러 공급을 늘리고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원·달러 환율 장중 1470원 돌파…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2 15:06:16원·달러 환율이 12일 장중 147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4분 현재 147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는 지난달 24일 기록한 1484.9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엔화 약세도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본 정치권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조기 총선 검토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재정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됐고 이에 따라 엔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했다는 평가다. 수급 측면에서도 환율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초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원활히 출회되지 않으면서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
[속보] 원·달러 환율 1469.9원…1470원 위협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2 15:02:23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69.9원에 거래됐다. -
송미령 “올해 K푸드플러스 수출 목표 150억→160억 달러로 상향”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2 15:00:00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해 K푸드플러스 수출 목표를 당초 발표한 150억 달러에서 160억 달러로 높여 잡았다”며 “도전적인 목표인 만큼 전방위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농산업과 농식품을 합한 K푸드플러스 수출 목표를 기존보다 10억 달러 높인 160억 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농식품부의 2026년 업무보고 과정 중 이재명 대통령이 ‘수출 목표 상향’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송 장관은 “지난달 ‘K푸드 수출 기획단’이 출범했다”며 “넥스트 K푸드 발굴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수출 품목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K푸드플러스 수출 실적은 136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1%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농식품 수출액은 104억 1000만 달러, 농산업은 32억 2000만 달러로 두 분야 모두 집계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라면과 소스류 등 가공식품 뿐 아니라 포도·딸기 등 신선식품 수출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라면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억 2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가공식품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 품목을 유지하고, 원재료 구매 시 구매자금을 저리 대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식품회사들과도 국민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송 장관은 농협중앙회에 대한 특별감사에 관해 “3월까지는 확장된 범위의 정부 합동 감사를 통해 미진한 부분들을 더 조사하고 확인서를 받은 사안에 대해선 상응하는 조치를 완료할 것”이라며 “현재도 농식품부 홈페이지에 익명 제보 창구가 운영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일탈에는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제도의 문제라면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개혁까지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이달 8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특별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말 4주 간 운영된 농협 관련 익명제보센터에는 총 651건의 익명제보가 접수됐고, 감사 결과 임직원에 대한 형사 사건과 농협중앙회장에게 부여된 과도한 혜택 등의 실태가 드러났다. 송 장관은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에 대해선 “고병원성 AI가 작년 9월 이른 시기에 발생했고 야생조류에서 3개 혈청형이 나와 위험도가 높다고 보고 있으나 1월 들어서 피크에서는 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농장별 차단 방역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2025~2026년 동절기 고병원성 AI는 34번째 발생했으며 지난해 12월 22건으로 발생 건수가 크게 증가했으나 올해 1월 6건 발생해 추이가 잦아들고 있다. -
[속보]원·달러 환율 3.7원 오른 1461.3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2 09:02:07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1461.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
"점점 빚만 늘어가, 도저히 못살겠다" 1인당 대출 무려…역대 최고 찍었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6.01.12 08:34:45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700만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72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1인당 대출 잔액은 2023년 2분기 말(9332만원) 이후 9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024년 3분기 말(9505만원)보다는 200만원 넘게 늘었다. 전체 차주 수는 2024년 4분기 말 1968만명에서 지난해 1분기 말 1971만명으로 증가한 뒤 2분기 말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 3분기 말 다시 1968만명으로 줄었다. 2024년 4분기 말과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차주 수는 지난 2020년 4분기 말(1963만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체 대출 잔액은 2024년 1분기 말(1852조8000억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말(1903조7천억원) 사상 처음 1900조원을 넘어선 뒤 3분기 말 1913조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연령대별로 나눠 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0대의 1인당 평균 은행 대출 잔액은 1억1467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0대(9337만원)와 30대 이하(7698만원)도 각각 역대 최대였다. 다만, 60대 이상은 7675만원으로, 전 분기(7771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1인당 평균 비은행 대출의 경우 30대 이하는 3951만원, 40대는 4837만원, 50대는 4515만원, 60대 이상은 5514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박성훈 의원은 "고환율 등으로 통화정책에 제약이 걸린 상황에서 가계부채 부담이 소비 위축과 자영업 매출 부진 등 체감 경기 악화로 전이되는 양상"이라며 "필요한 것은 단기적인 대출 규제나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금융 구조를 개선하고 부채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대응 전략"이라고 말했다. -
환율 다시 오르는데 서학개미 언제 돌아오나…연초 순매수 ‘역대 최대’ [마켓시그널]
증권 해외증시 2026.01.12 07:30:00정부가 서학개미의 국내 증시 복귀를 유도하고 있지만 새해 들어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오히려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 하락세를 보였던 환율은 7거래일 연속 오르며 하락분을 절반 이상 반납했다. 지난해 고환율 원인으로 지목된 달러 수급 쏠림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은 7거래일 연속 올라 연말 하락분을 절반 넘게 반납했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9일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총 19억 4200만 달러(한화 약 2조 8351억 원)어치를 쓸어 담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1월 1∼9일) 기준 통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전년 동기(13억 5700만 달러) 대비로는 43% 가량 늘었다. 지난해 말 정부가 환율 방어를 위해 국내 증시에 복귀한 서학개미에게 비과세 혜택 등을 제공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투자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미국 주식 열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매수세는 지난 달 다소 주춤했으나 새해 들어 다시 늘어나는 모양새다. 개인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10월 68억 5500만 달러로 급증해 월간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11월에도 59억 3400만 달러에 달했으나 12월 양도소득세 절세와 차익실현 매도 수요 등이 맞물리며 18억 7300만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57.6원으로, 지난 달 29일(1429.8원)보다 27.8원 상승했다. 환율은 지난해 연말 외환당국 개입과 수급 대책 발표 등 영향으로 3거래일에 걸쳐 53.8원 급락한 바 있다. 즉, 올해 들어서만 하락폭을 절반 넘게 되돌린 셈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정부의 외환수급 대책 및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발표 이후 환율이 급락하자 달러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며 “연말 세제 혜택 등을 위해 주춤했던 해외주식 순투자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
한은 5연속 금리 동결하나…美 관세선고 관심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1 18:33:00이번 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고용 및 수입 물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나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지, 조정할지 결정한다. 한은은 지난해 7월 이후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진정되지 않고 지난해 4분기 이후 원·달러 환율도 치솟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환율과 집값 등이 불안한 만큼 금통위가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14일 국가데이터처는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매달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0만~20만 명 안팎의 증가 폭을 유지했다. 이에 연간으로도 10만 명대 후반의 증가 폭이 예상된다. 앞서 재정경제부는 ‘2026년 경제전망’에서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을 19만 명으로 추산했다. 같은 날 한은은 ‘2025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공개한다. 고환율 여파에 지난해 11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6% 올라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12월에는 환율이 더 올라 수입 물가가 더 큰 폭으로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다. ‘2025년 세법 개정안’과 관련 시행령 개정안도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2025년 세법 개정에 따른 후속 절차다. 16일에는 재경부의 ‘1월 경제동향(그린북)’이 나온다. 정부의 연초 첫 경기 진단인 만큼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 기획예산처는 지난해 11월 말 누계 기준 재정동향을 공개한다. 나라 살림 적자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해외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추진한 상호관세 관련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최대 관심사다. 당초 9일(현지 시간)에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다른 형사 사건 판결만 이뤄졌다. 미 연방대법원은 대신 이달 14일 주요 사건의 결정을 발표할 수 있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에 근거해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이 적법한지 판단하는 판결이 이번 주에 나올 수 있다.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는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통계다.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여파로 지난해 11월 데이터 신뢰도가 저하된 만큼 12월 물가는 연말 인플레이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첫 데이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고환율·저성장에… 1인당 GDP 3년 만에 뒷걸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1 16:07:06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년 만에 뒷걸음질 해 3만 6000달러대를 겨우 유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더딘 성장세와 원화 가치 급락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11일 재정경제부·한국은행·국가데이터처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3만 6107달러로 전년(3만 6223달러)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1인당 GDP 감소는 2022년 7% 넘게 감소한 이후 3년 만이다. 정부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경상 GDP 기준 3.8%)를 토대로 지난해 경상 GDP를 산출한 뒤, 연평균 원·달러 환율(1422.16원)을 대입하고 총인구(5168만 4564명)로 나눈 값이다. 한국의 1인당 GDP는 2016년 3만 839달러로 3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2018년 3만 5359달러까지 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2년 연속 감소해 2020년 3만 3652달러로 줄었다. 2021년에는 팬데믹 극복을 위한 경기 부양책과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3만 7503달러로 증가했지만, 2022년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3만 4810달러로 다시 감소했다. 특히 1인당 GDP가 감소한 가장 큰 요인으로는 성장세 둔화가 꼽힌다. 작년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 예상치는 1.0%로 2020년(-0.7%) 이후 가장 낮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원화 가치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연 평균 환율은 전년 평균(1363.98원)보다 58.18원(4.3%)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10월 한국의 1인당 GDP가 2024년 세계 34위에서 2025년 37위로 세 계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대만은 38위에서 35위로 한국보다 한 계단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지난해 3만 4713달러로 한국·대만보다 아래인 40위로 IMF는 예상했다. -
작년 1인당 GDP 3만 6000달러 전망…3년 만 감소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6.01.11 15:41:11우리나라의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경제 성장 둔화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3년 만에 뒷걸음질 쳤다. 11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6107달러로 지난해 대비 0.3%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 GDP는 약 2654조 원이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1조8662억 달러 수준으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우리 경제의 실질적인 체력이 약해진 데다 원화 가치가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역대 최고치인 1422.16원을 기록하며 수치를 끌어내렸다. 환율은 전년 평균보다 4.3% 올랐으며, 실질 GDP 예상치 또한 1.0%에 머물렀다. 이는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ISA 혜택 확대…7월 외환시장 24시간 개방 [2026년 경제성장전략]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09 17:24:36정부가 국내 주식의 장기 투자를 촉진하고 ‘코스피 5000’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을 확대한다. 외환시장 운영 시간은 올해 7월부터 24시간으로 확대해 해외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정부가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 경제성장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주식 펀드, 국민성장펀드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에 투자하는 경우 세제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생산적 금융 ISA’를 신설할 계획이다. 생산적 금융 ISA 계좌는 크게 ‘청년형 ISA’와 ‘국민성장 ISA’로 나뉜다. 청년형 ISA는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에 대해 이자와 배당소득 과세 특례뿐 아니라 납입금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도 제공하게 된다. 청년형 ISA 가입자는 국민성장 ISA나 청년미래적금과 중복 가입할 수 없다. 국민성장 ISA는 기존 ISA의 비과세 한도보다 혜택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현재 ISA 계좌는 기본형 기준으로 수익 200만 원, 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규 ISA에 적용될 세제 혜택은 올해 발표될 세법개정안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개선 대책도 추진된다. 오전 9시에 개장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운영되던 역내 외환시장을 24시간 운영으로 개선해 거래 공백을 해소한다. 24시간 체제는 올해 7월부터 적용된다. 운영 시간이 연장되면 해외 투자자의 국내 주식 투자 환경이 대폭 개선될 수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국내 외환시장이 역외시장을 통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선진 시장의 통화 수준에 미치지 못해 시장 접근성이 낮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 개선을 통해 역내 시장 제약이 해소될 경우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에 대한 평가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MSCI지수에 편입되는 것이 해외 대규모 자금의 국내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꾸준히 외환시장 제도 개선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밖에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도 올해 9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는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에 원화 계좌를 두고 이를 통해 원화를 직접 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야간 시간에 외국 기관 간 원화 결제가 가능해지도록 한국은행에 24시간 결제망을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이나 외국 기업이 미국에서도 원화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원화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해 외환시장에서 원화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창출되면 환율 변동을 완화할 수 있는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복지부, 외환시장 전문가 간담회…"시장 상황 적시 대응"
경제·금융 정책 2026.01.09 16:28:49보건복지부가 9일 최근 외환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외환시장이 국민연금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견해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스란 복지부 1차관이 주재하에 외환시장 전문가들이 거시경제적 관점에서의 외환시장 구조 변화 등에 대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차관은 “국내외 거시경제 환경 변화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구조적인 영향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이런 변화를 고려한 국민연금기금의 운용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적시 대응하여 국민의 노후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민연금을 포함한 4자 협의체를 통해 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성을 함께 도모하는 이른바 ‘뉴 프레임워크(New Framework)’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 정부의 강력한 구두 개입 등으로 일시적 하락한 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 다시 슬금슬금 오르자 복지부와 국민연금이 주축이 돼 뉴 프레임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
美고용지표 호조에 엔화·원화 동반 약세로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09 16:13:24원·달러 환율이 엔화와 대만달러 약세 흐름과 연동되며 1460원선 접근을 시도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원 오른 1457.6원에 오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2원 높은 1453.8원에 출발한 뒤 아시아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와 대만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1459.3원까지 오르며 146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고용 지표가 경기 견조함을 재확인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 관측이 부각됐고, 이에 따라 엔화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여기에 일본 연휴를 앞두고 수입 기업들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수요가 겹치며 엔·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커졌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상수지는 대규모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통상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면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가 국내 외환시장에 공급되며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최근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러한 메커니즘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122억 4000만 달러(약 17조 8000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31개월 연속 흑자 기조가 이어졌으며, 흑자 규모도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직전 10월(68억 1000만 달러)과 전년 동월(100억 5000만 달러)을 모두 웃돌았다. 1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18억 2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866억 8000만 달러)보다 17.5%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2023년 5월부터 31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2000년대 들어 2012년 5월부터 2019년 3월까지 83개월간 흑자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12월 통관 기준 무역수지 흑자가 크게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11월 한은 조사국이 전망한 연간 1150억 달러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를 확실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7월부터 외환시장 24시간 개방…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총력[2026년 경제성장전략]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09 14:03:51오전 9시 개장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영하던 국내 외환시장 운영시간이 올해 7월부터 24시간으로 연장된다.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상반기 중 마련하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다해 대외신인도 향상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재정경제부는 9일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이같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 계획을 밝혔다. MSCI는 전세계 증시를 △프런티어 시장 △신흥시장 △선진시장으로 분류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펀드의 벤치마크로 활용한다. MSCI 선진 시장에 편입되는 것이 해외 대규모 자금의 국내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꾸준히 지수 편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오고 있다. 정부는 우선 오전 9시에 개장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영되던 역내 외환시장을 24시간 운영으로 개선해 거래 공백을 해소한다. 24시간 체제로 연장되면 해외 투자자의 국내 주식 투자 환경이 대폭 개선될 수 있다. 지난해 거래 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되면서 유럽계 투자자들의 거래는 편리해졌지만 미국 시간에 맞춘 거래에는 여전히 제한이 있었다. MSCI는 국내 외환시장이 역외 시장을 통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선진시장의 통화 수준에 미치지 못해 시장 접근성이 낮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 개선을 통해 역내 시장 제약이 해소될 경우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에 대한 평가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시간 연장에 맞춰 해외 지점과 eFX(전자거래) 인프라를 연계하는 등 야간에 별도의 외환 전문인력 없이 자동거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벤치마크 환율인 WMR(World Market Refinitive rate) 편입을 추진한다. WMR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가 산출해 제공하는 환율로, 글로벌 투자자들은 런던 16시 WMR 환율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현재 원화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향후 편입 시 글로벌 기관들의 거래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도 올해 9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는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에 원화 계좌를 두고, 이를 통해 원화를 직접 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아울러 외국기관 간 야간시간 원화결제가 가능해지도록 한국은행에 24시간 결제망을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이나 외국 기업이 미국에서도 원화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준 밤 시간대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외국 금융기관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등록외국기관(RFI) 등록 시스템을 간소화 하고 신규 등록된 RFI에 3개월 간 보고 의무를 유예해 등록 후 즉시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다. 증권 분야에서는 투자자가 각각 결제계좌를 개설해야 했던 제도를 개선해 자산운용사나 글로벌 수탁은행 단위의 통합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은 “무역결제 등에서 원화 사용이 확대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원화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해 외환시장에서 원화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창출되면 환율 변동을 완화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