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韓日 장애물 많이 제거…양국과 알래스카 에너지 합작" [한미정상회담]
국제 정치·사회 2025.08.26 03:23:4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임기 내에 한일 관계가 나아졌다며 양국과 알래스카 에너지 사업에 협력할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그러면서 “내 임기 동안 (한일 관계에) 많은 장애물이 없어졌다”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도 저격당해 돌아가셨지만 한국에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고 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같은 감정을 갖고 있어서 일본과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본도 우리의 좋은 동맹국이지만 한일 양국에 위안부 문제 등 껄끄러운 부분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일본의 협력은 어려웠지만 일본은 앞으로 나아가길 원하는 것 같고 한국은 주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은 정말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며 “북한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싶어 하고 한국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도 이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대통령을 뵙기 전 미리 일본과 만나 걱정하는 문제를 미리 정리했다고 생각해 달라”며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한일관계가 어느 정도 수습돼야 하고 이시바 총리를 만났을 때 그전에 갖고 있던 여러 장애 요소가 많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한국과 알래스카와 관련해 거래하고 있는데 한국이 필요로 하는 원유를 우리가 가지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한테 큰 우위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합의를 타결할 것”이라며 “한국과의 합작회사(JV) 투자이고 일본도 개입됐다”고 소개했다. -
평창올림픽 끝나고 김정은 만났는데…트럼프, 또 "내 덕에 표 팔아" [한미정상회담]
국제 정치·사회 2025.08.26 03:21:1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한 덕분에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했다고 또 다시 주장했다. 실제 1차 북미정상회담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모두 끝난 뒤 성사됐음에도 자신의 평화 업적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 자신과 김정은 간 관계 개선이 문재인 정부 시절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에 자신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한국은)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었고 북한과 매우 적대적인 관계여서 표를 팔지 못하고 있었다”며 “아무도 개막식에서 폭파 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김정은과 관계를 형성해가던 단계였고 ‘로켓맨’ 같은 위험한 말도 오갔다”며 “그러다가 어느 날 나는 전화를 받았고 만나고 싶다고 해서 대화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은 ‘(한국에서) 올림픽이 곧 열리는데 우리는 그 일부가 되고 싶다’고 영리하게 말했다”며 “그 통화 직후 한국은 (올림픽) 표를 팔기 시작했고 엄청난 성공으로 끝났다. 사람들이 가기를 두려워해 텅 빈 경기장이던 것이 큰 성공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북미) 회담으로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한국은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이는 트럼프 정부의 훌륭한 업적”이라며 “(그전까지는) 핵 공격을 당하고 싶지 않아 아무도 (올림픽 참가) 표를 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1차 북미정상회담은 그해 6월에 열렸지만 이를 잘 모르는 미국인들과 세계인을 상대로 선후 관계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소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중재 등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노벨평화상을 목표로 외교 치적을 홍보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을 만나 주길 희망한다”는 이 대통령의 요청에 “그것을 추진할 것이고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남북과 관련해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신(이 대통령)은 내가 함께 일해 본 한국의 다른 지도자들보다 그것을 하려는 성향이 훨씬 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후 ‘올해 아니면 내년에 김정은을 볼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그를 만나고 싶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과정에서도 “김정은과 나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가졌고 여전히 그렇다”며 “김정은과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
李 "김정은 만나 달라"…트럼프 "韓대통령 중 北관심 가장 많아 봬" [한미정상회담]
국제 정치·사회 2025.08.26 02:53:4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달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요청에 이르면 올해 안에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이 대통령의 요청에 “그것을 추진할 것이고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남북과 관련해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신(이 대통령)은 내가 함께 일해 본 한국의 다른 지도자들보다 그것을 하려는 성향이 훨씬 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자신과 김정은 간 관계 개선이 문재인 정부 시절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한국은)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었고 북한과 매우 적대적인 관계여서 표를 팔지 못하고 있었다”며 “아무도 개막식에서 폭파 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김정은과 관계를 형성해가던 단계였고 ‘로켓맨’ 같은 위험한 말도 오갔다”며 “그러다가 어느 날 나는 전화를 받았고 만나고 싶다고 해서 대화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김정은은 ‘(한국에서) 올림픽이 곧 열리는데 우리는 그 일부가 되고 싶다’고 영리하게 말했다”며 “그 통화 직후 한국은 (올림픽) 표를 팔기 시작했고 엄청난 성공으로 끝났다. 사람들이 가기를 두려워해 텅 빈 경기장이던 것이 큰 성공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회담으로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한국은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이는 트럼프 정부의 훌륭한 업적”이라며 “(그전까지는) 핵 공격을 당하고 싶지 않아 아무도 (올림픽 참가) 표를 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1차 북미정상회담은 그해 6월에 열렸지만 선후 관계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소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올해 아니면 내년에 김정은을 볼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그를 만나고 싶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과정에서도 “김정은과 나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가졌고 여전히 그렇다”며 “김정은과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
뉴욕증시, '파월 금리인하 신호' 호재 소멸…장중 보합
국제 정치·사회 2025.08.26 02:37:28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발언의 영향이 하루 만에 사라지면서 뉴욕 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 3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89포인트(0.55%) 하락한 4만 5381.85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42포인트(0.10%) 하락한 6460.49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6.49포인트(0.22%) 오른 2만 1543.02에 각각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1.71% 오른 것을 비롯해 애플(0.36%), 메타(0.11%), 브로드컴(0.97%), 구글 모회사 알파벳(1.73%), 테슬라(2.28%), 넷플릭스(1.7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스프트(-0.35%), 아마존(-0.1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는 전 거래일인 지난 22일 파월 의장이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미팅) 기조연설에서 다음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해석 속에 일제히 1~2% 급등한 바 있다.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이 확실한 통화정책 완화 신호였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데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물가·고용 지표를 더 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부각하면서 추가 상승 동력을 잃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86.3%, 동결될 확률을 13.7%로 각각 반영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 워싱턴DC를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 회담이 미국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는 상태다. -
李대통령 "미리 방일, 트럼프 걱정해소"에 트럼프 “I know that”[한미정상회담]
정치 대통령실 2025.08.26 02:35:34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협력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일관계도 어느 정도 수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보다 일본을 들려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대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려할 사항을 해소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한일관계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위안부 문제 등 아주 민감한 이슈가 있는 것으로 안다. 과거의 일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잘 지내기가 어려운 것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미일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을 뵙기 전에 미리 일본과 만나서 대통령께서 걱정하실 문제를 다 미리 정리했다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일본에 가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만났을 때 그전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많은 장애 요소들이 제거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알고 있다(I know that)”이라고 답했다. -
[속보] 트럼프 "APEC 정상회담 기꺼이 참석…한국 아름다운 풍경 기억해"
국제 정치·사회 2025.08.26 02:33:01트럼프 "APEC 정상회담 기꺼이 참석…한국 아름다운 풍경 기억해" -
[속보]트럼프 "교회·미군 압수수색, 오해하긴 했지만 루머 있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8.26 02:31:35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교회 및 주한미군 압수수색과 관련해 “(내가) 오해한 것이 확실하다. 다만 교회 압수수색 등에 대한 루머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 언론매체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최근 며칠 동안 한국에서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한국 새 정부에 의한 매우 공격적인 압수수색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숙청 또는 혁명 같이 보인다"라고 적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순직해병 특검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압수수색했다는 점, 내란 특검이 한국 공군과 주한미군이 함께 쓰는 경기도 평택의 오산공군기지를 압수수색한 점을 직접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해한 것이 확실하다”고 정정했다. -
[속보] 李대통령 "특검 미군 아닌 한국군 통제시스템 확인"
정치 대통령실 2025.08.26 02:26:08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특검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교회·미군 기지 압수수색과 관련해 “한국은 지금 친위 쿠데타의 혼란을 극복 중으로 특검은 미군이 아닌 한국군의 통제 시스템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아침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 처럼 보인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 대한 설명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내란 상황에 대해 국회가 임명한 특검에 의해 사실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제 통제를 벗어난 검찰의 사실 확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최근 며칠간 한국 정부가 교회를 아주 악랄하게 급습했다고 들었다”며 “심지어 우리 군사 기지에도 들어가 정보를 빼냈다고 한다. 그들은 그러면 안 됐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것이 아니고, 부대 안에 있는 한국군 통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확인한 것”이라며 “추후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설명을 들은 뒤 “소식통으로부터 들은 내용인데, 추후 더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며 “제가 듣기에는 한국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 아닌 것 같았다. 오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
[속보]트럼프 "한국, 中과 2000년간 51번 전쟁 치른 강국"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8.26 02:24:46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은 매우 크고 강한 나라”라며 “지난 2000년 중국과 51번 전쟁을 치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단되지 않은) 국가였을 때도 매우 강한 나라지만 지금은 두 개의 강한 국가”라고 덧붙였다. -
"韓 숙청, 혁명 상황" 트럼프 폭탄 발언에 한때 초긴장
국제 정치·사회 2025.08.26 02:23:26한미 신정부의 첫 정상회담은 회담 2시간 40분 전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때 초긴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청(Purge)’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한국에 대한 기선제압에 나서 대통령실은 진위 파악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오전 9시 20분 트루스소설을 통해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라며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Revolution)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갖고 그곳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며 나는 오늘 백악관에서 새 대통령을 만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오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2시간 40분 앞두고 나온 메시지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숙청이나 혁명을 언급하고 곧이어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언급한 점에 미뤄 한국의 강한 규제 환경 등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은 한국은 물론 미국 재계의 우려에도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를 강행했다. 이에 앞서 국내 최대 외투기업 중 하나인 한국GM도 고용노동부가 노란봉투법에 대한 기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서 "본사로부터 사업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며 법안 재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숙청(Purge)’은 주로 사람에 대해 쓰는 표현이어서 한국 내 내란 특검 수사,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처우 등에 대한 언급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최근 신아시아안보연구센터(C4NASS) 주최 온라인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박해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이 (인권 측면에서) 정치적 이유로 안 좋은 대우(mistreat)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들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 바트 마코이스 전 미 에너지부(DOE) 국제에너지정담 담당 부차관보도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전 대통령 시절) 현직 대통령에게 박해받은 경험이 있기에 인권 침해 문제에 매우 민감하다"며 "특히 윤 전 대통령과 전 영부인, 한국의 총리 처우 문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하며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진 인사까지 좌지우지한 것으로 알려진 극우 성향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도 지난 6월 이 대통령 당선 직후 엑스(X, 옛 트위터)에 "공산주의자들이 한국을 접수해 오늘 대선에서 승리했다"며 "이는 끔찍한 일"이라고 근거없는 주장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루머는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아울러 한국의 탄핵 반대 진영과 소통해온 강경 반중 성향 고든 창 변호사도 24일 SNS에 "트럼프 대통령, 제발 이재명(대통령)에게 그가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말해주세요"라며 "한국의 애국자들, 이제는 한덕수를 보호해야 할 때"라고 썼다. 이어 창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숙청' 언급에 댓글로 "감사합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메시지를 두고는 쿠데타 음모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을 떠올리는 평가도 나왔다. 트럼프 1기 때 보우소나루 당시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구축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구속된 현실을 정치적 마녀사냥으로 치부하고 이를 근거로 브라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회담 직전 한국을 당황하게 함으로써 현장에서 이뤄질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한국에 기선제압 내지는 견제구를 날려 주한미군 규모 및 역할 조정으로 대표되는 '동맹 현대화',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 내용, 쌀 및 소고기 등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 한미 방위비 분담금 및 한국의 국방비 지출 확대 등 산적한 현안에서 미국이 최대 이익을 얻으려 했다는 분석이었다. -
트럼프 "韓, 美무기 구매 대국"…구입 확대 요구 시사 [한미정상회담]
국제 정치·사회 2025.08.26 02:22:4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우리는 세계 최고의 군사장비를 만든다”며 한국에 미국산 무기 구매 확대를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을 옆에 두고 “한국은 (미국) 군사장비의 큰 구매국”이라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보유한 B-2 폭격기와 급유기, 전투기 등의 성능을 자랑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입 확대 문제가 이번 회담의 중요 의제 중 하나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 "韓서 선박 구매, 美서 건조하겠다"
정치 대통령실 2025.08.26 02:20:40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미국 조선·제조업의 르네상스에 대한민국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선박을 구매하고 미국에서 건조되게 하겠다”며 조선업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미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진 것은 취임 82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백악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 이 대통령은 곧바로 정상회담에 이어 업무 오찬을 이어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피스메이커 역할에 감사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의 벼랑 끝 압박 속에서 진행됐다. 총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펀드 세부 협상, 쌀·소고기 추가 개방, 주한미군의 역할 및 규모 조정, 조선·반도체·원자력 등 산업별 협력 등 쟁점을 놓고 한미 간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국이 미국의 뛰어난 군사 장비를 많이 구매하기를 기대한다”고 공개 압박하기도 했다. 특히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놓고 시작하기도 전부터 양국의 온도 차가 드러났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일본 도쿄에서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안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과의) 기존 합의를 쉽게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종적으로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 실망하게 해드리지는 않아야 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농산물 추가 개방이 포함되지 않은 양국 통상 협의를 수정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양국 정상의 첫 정상회담은 회담 2시간 40분 전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으로 초긴장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앞두고 트루스소설을 통해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라며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Revolution)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갖고 그곳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숙청(Purge)’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한국에 대한 기선 제압에 나서자 대통령실은 진위 파악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
李대통령 "트럼프가 남북 피스메이커, 나는 페이스메이커"
국제 국제일반 2025.08.26 02:20:2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은 (미국) 군사장비의 큰 구매국"이라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는 세계 최고의 군사장비를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보유한 B-2 폭격기와 급유기, 전투기 등의 성능을 자랑하는 언급을 했다. 이는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입 확대 문제가 한미정상회담의 중요 의제 중 하나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는 조선업 협력에 대한 심도깊은 얘기가 오갔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조선 분야 뿐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도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고, 그 과정에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는 일부 선박을 계약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에서 선박을 매우 잘 만든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에서 선박을 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국이 여기(미국)에서 우리 노동자(people)를 이용해 선박을 만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부 선박을 한국 조선소에서 직접 주문하되 일부는 한국 조선업체들이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건조하게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 (트럼프) 대통령님의 꿈으로,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 지도자 중에 전 세계의 평화 문제에 (트럼프) 대통령님처럼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제 성과를 낸 건 처음"이라며 "가급적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도 하나 지어서 저도 거기서 골프도 칠 수 있게 해주시고 세계사적인 평화의 메이커 역할을 꼭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일본 도쿄에서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안에서 열린 기내간담회를 통해 중국 견제를 위한 주한미군의 동원 등을 의미하는 ‘주한미군 유연화’ 문제에 대해 “우리로서는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혀 이번 회담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른바 ‘한미 간 동맹 현대화’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의 미래형 전략화 등의 논의는 우리도 필요하다”고 언급해 주한미군의 성격 변화가 불가피함을 인정했다. 안보·경제 주요 의제와 관련해서는 “분명한 점은 대한민국도 주권국가이며 주권자인 국민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실망하게끔 해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 문제, 국방비 문제, 관세 협상 문제, 그것 말고도 여러 가지가 예측되고 있다”며 “이 순간에도 실무적 협의는 계속되고 있고 저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내 간담회는 이례적으로 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돌발 언행이 잦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화가 무리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읽고 그의 협상 스타일에 대비해왔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이빨이 흔들릴 만큼 체력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전혀 힘들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 관계와 한반도 지정학적 상황의 입지가 과거보다 많이 어려워진 게 객관적 사실”이라며 “국익을 지키기 위해 과거보다 몇 배 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의 재배치, 즉 전략적 유연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동맹 현대화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이견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런 것을 조정하는 것도 협상이기 때문에 (입장 차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생각하는 것처럼 험악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친중 이미지’ 논란에 대해서는 “외교에 친중·혐중이 어디 있느냐”며 “국익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외교의 기본과 근간은 한미 동맹이라고 부연했다. -
트럼프, 방중 질문에 "李함께 가면 에너지 절약…시진핑과 좋은 관계"[한미정상회담]
정치 대통령실 2025.08.26 02:19:23이재명 대통령과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도덜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중국에 같이 가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취재진이 방중 계획을 알려달라고 질문하자 이렇게 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같이 비행기를 타면 에너지도 절약하고 좋을 것이다"라고도 했다. 이어 그는 "농담하듯이 말한 것"이라고 웃었고 이 대통령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방중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매우 좋다"고 하며 "중국을 압박할 강력한 카드가 있지만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와 만나고 싶다"며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매우 친근한 관계가 됐고 존중하고 있다"며 "힐러리 클린턴이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이겼다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구체적으로 언제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는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난다. 말하기 어렵지만 올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다른 한국 대통령들과의 대북정책을 비교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남북관계에서 뭔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대통령이 "내가 한국에서 함께 일해온 다른 지도자보다 그 일을 이룰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트럼프, 李 대통령에 "함께 중국 방문하자"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8.26 02:19:07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방중 일정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마도 올해 내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중 일정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방중하는 것이 어떠냐”며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가도 되지 않겠느냐”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함께 가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