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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이 호재라고?…레인보우로보틱스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증권일반 2025.08.25 11:48:08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5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00593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27% 오른 2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5조 6163억 원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로봇주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날 주가 급등은 휴머노이드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정부 정책과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22일 발표한 경제성장전략에서 휴머노이드 양산 돌입과 산업용 인공지능(AI) 로봇 확산으로 인력난을 완화하고 공정을 혁신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5년 내 ‘휴머노이드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전날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서 가결되면서 기업들이 리스크 회피를 위해 산업용 로봇이나 휴머노이드를 도입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실제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외에도 국내 로봇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는데 각 종목 온라인 게시판에는 노란봉투법과 관련한 게시 글이 다수 올라왔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하청 업체 근로자들이 원청 업체와 교섭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내용을 담았다. 노조 파업 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면제하거나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순매수 2위는 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최근 ‘팀 코리아’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불공정 계약 논란이 불거지며 큰 폭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으로 주가 모멘텀이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장호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무엇보다 트럼프 정부에서는 2050년까지 원전을 현재의 100GW에서 400GW로 확대하려는 계획하에서 2030년까지 대형원전 10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순매수 3위는 삼성전자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보합세다. SK하이닉스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다만 반도체주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매수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9월 내 관련 불확실성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다날(064260), LS ELECTRIC(010120), 대한항공(003490) 순으로 집계됐다. 전거래일 순매수는 알테오젠(196170), 펩트론(087010), 다날 순으로 많았다. 같은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010140), 한미사이언스(008930)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15분 확정
국제 정치·사회 2025.08.25 11:37:46한미 정상 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이 한국 시간 26일 새벽 1시 15분 개최된다고 백악관이 24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날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동부시각 25일 정오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맞이한다. 이어 12시 15분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약 30분간으로 예정됐고, 백악관 풀기자단에 공개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 때 양 정상이 모두발언을 하고 현장에 있는 기자 등으로부터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12시 45분 백악관 캐비닛룸으로 자리를 옮겨 한미 정상 오찬 회담이 열린다. 이는 언론 비공개 행사다.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일정은 예정돼 있지 않다.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180도 바뀐 ‘대북 정책’ 軍 대응 논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8.25 11:04:00이재명 정부가 들어서 대북 정책 기조가 180도 뒤바뀌면서 북한에게 저자세를 취하는 듯한 군 당국의 어처구니없는 대응이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대통령실 눈치를 보는 탓에 스텝이 꼬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당장 지난 18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 정례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기간 중부전선 휴전선 일대에서 북한군 30여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남하했지만 군 당국이 ‘수명’이 넘어왔다고 축소 발표해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3일 북한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고정철 육군 중장 명의로 된 ‘남부 국경 일대에서 군사적 충돌을 야기시키는 위험한 도발 행위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는 담화를 보도하면서 드러났다. 조선중앙통신은 “8월 19일 한국군 호전광들이 남쪽 국경선 부근에서 차단물 영구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 군인들에게 12.7㎜ 대구경 기관총으로 10여 발의 경고 사격을 가하는 엄중한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며 “군사적 충돌을 노린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 병력의 활동은 “정상적인 국경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과 접한 국경을 영구 봉쇄하기 위한 차단물 공사”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경고사격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즉각 반박했다. 합참은 “지난 19일 화요일 오후 3시쯤 중부전선 DMZ 내 군사분계선에 근접해 작업 중이던 북한군 중 일부가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경고방송을 했지만 돌아가지 않아 경고사격을 했고 이후 북한군은 MDL 이북으로 북상했다”고 밝혔다. 군 대응의 저자세 논란은 유엔군사령부 발표로 비롯됐다. 유엔군사령부는 24일 관련 질의에 “한국군이 수차례 경고 방송을 했지만 북한군이 불응해 한국군이 지정된 장소에 경고 사격을 했고, 북측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는 얘기였다. 유엔사는 북한이 사전에 관련 작업 계획을 통보했다고도 했다. 문제가 되는 건 합참은 비공식적으로 북한군 병력 ‘수 명’이 MDL 남측으로 넘어왔다고 밝혔다. 통상 ‘수 명’은 10명 미만을 의미한다. 하지만 유엔군사령부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조사 결과 북한군 30여 명이 군사분계선을 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우리 군 당국과 다르게 발표한 것이다. 게다가 우리 군은 북한군 소대급 병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면 지침에 따라 정상적인 경고사격으로 대응한다. 이런 경우 휴전선 상황을 100% 공개하는 것은 아니지만 군이 이를 침묵한 탓에 북한이 ‘적반하장’격 담화문을 내도록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은 북한군이 지난해 6월과 올해 4월 MDL 이남을 침범해 경고 사격을 했을 때는 이를 먼저 언론에 알렸다. 반면에 이번에는 나흘 지나 북한군 담화문을 발표하지 마지못해 공지한 것이다. 무엇보다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북한군 숫자까지 축소한 정황이 유엔사 발표를 통해 확인된 셈이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절차에 따른 우리 군의 정당한 대응을 ‘도발 행위’라고 억지를 쓰는데도 이를 곧장 반박조차 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며 “이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기조를 너무 의식해 벌어진 저자세 대응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뿐이 아니다. 합참은 지난 8월 9일 북한이 대북 확성기 일부를 철거하는 조짐을 보이자 발빠르게 당일 공지했다. 그러면서 이후 벌어진 북한의 대북 확성기 재배치 및 추가 설치 등은 공개하지 않아 ‘과장발표’ 논란을 자초했다. 북한은 2대 가운데 당일에 1대를 재설치했다. 이 같은 북측 움직임이 대통령실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모습도 연출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측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발언했고, 이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4일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이 없으며 또한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반박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결국 북한의 기만전술에 놀아난 사실이 드러났다”며 합참의 섣부른 발표와 어처구니없는 대응에 대한 비판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의 기만전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일축했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지난 22일 북한이 철원과 화천 전방에 기존에 없던 대남확성기 2대를 추가로 설치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우리 군은 이번엔 침묵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북한군 30여 명의 남하 소식은 이재명 대통령인 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23일 당일 북한이 담화문으로 발표하면 남한을 자극한 진위다.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은 이 대통령의 유화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대화할 뜻이 없다는 뜻을 또다시 명확히 한 것”이라고 했다. -
韓·베트남 자본시장 분야 협력 강화…“보험·핀테크 상호 성장 촉진”
증권 정책 2025.08.25 10:52:00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금융당국이 향후 자본시장 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을 재확인했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응우옌 득 치 베트남 재무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해 자본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에는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부 티 찬 푸엉 베트남 증권위원회(SSC) 위원장, 베트남·호치민·하노이거래소·베트남 예탁결제원(VSDC) 대표 등 양국의 자본시장 핵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치 차관은 올 5월 한국거래소로부터 도입한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이 공식 가동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치 치과은 이를 계기로 베트남 증시가 거래시스템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신뢰도 높은 신흥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푸엉 증권위원장은 차세대 시스템을 활용한 자본시장 감독과 가상자산 규제체계 마련 등과 관련해 한·베트남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권 부위원장은 올 5월 베트남중앙은행(SBV)이 기업은행 베트남법인과 산업은행 하노이지점 설립 신청에 대해 인가서류접수증(CL)을 약 6∼8년 만에 발급하는 등 올해 은행과 자본시장 부문에서 양국이 금융 협력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다수 세웠다고 평가했다. 권 부위원장과 치 차관은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보험 및 핀테크 부문에서도 협력관계를 진전시켜 은행·자본·보험·핀테크 등 금융 전 부문에서 금융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금융 당국은 국내 금융회사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한 만큼 베트남 감독 당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국내 금융회사들의 현지진출 및 건전 경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감독원도 이달 11일 한·베 정상회담을 계기로 SSC와 자본시장 감독 경험과 지식 공유 등 연수 협력을 강화하자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증권시장 규제·감독·운영 선진화와 금융상품 개발 지원을 위한 경험을 공유하고 실무급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자칫하면 동상이몽…한미 정상회담서 '예상 밖 청구서' 받을까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8.25 10:40:5825일(현지시간)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청구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리 측은 그동안 동맹 현대화 및 이와 연계된 기술 협력, 그리고 통상 등의 의제에 초점을 맞춰 회담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 견제나 추가 대미 투자 등 부담스러운 요구 사항을 건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내간담회를 갖고 "정상회담 자리에서 갑자기 새로 나오는 의제는 많지 않고, 주요 의제는 사전에 실무선에서 구체적으로 협의한다"며 "짐작하는 대로 안보 문제나 국방비 문제, 관세협상 문제 등이 얘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보 의제인 ‘동맹 현대화’와 관련해 "(주한미군) 유연화에 대한 요구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로서는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대신 주한미군의 미래형 전략화 등의 논의는 우리로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맹 현대화’, 각각 다른 두 그림 동맹 현대화는 지난 수십 년간 군사안보 위주로 출발해 이후 경제안보까지 아우르게 된 한미 동맹을 변화된 세계 질서에 맞춰 현대화한다는 개념이다. 현대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한미 양측이 모두 동의하는 바지만, 문제는 초점이 각각 다르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미 동맹의 세 번째 축으로 ‘기술 협력’을 꼽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원자력, 조선, 인공지능(AI), 퀀텀, 바이오 등을 망라하는 기술동맹의 차원으로 한미동맹을 확대하고, 깊이 있게 만들고, 그래서 미래형 포괄적 동맹으로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반면 미국은 중국 견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만큼 이에 맞춘 동맹 현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 요구해 온 사안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국방비 및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이다.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국방비를 올리기로 미국과 합의한 바 있다. 미국이 중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한국이 중국 견제에도 동참할 것을 원하는 분위기다. 지난 22일 조현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외교장관 회담 후 국무부가 내놓은 보도자료에서도 이러한 기류가 드러난다. 미 국무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억지력을 강화하고 공동의 부담 분담을 확대해 미국 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무역 관계의 공정성·호혜성을 회복하는 미래 지향적 의제를 중심으로 한미 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견제와 자국 제조업 활성화 및 무역 적자 해소라는 자국의 목표에 맞게 한미 동맹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여전히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예를 들어 ‘중국과 대만 유사시 미국의 개입에 동참해달라’는 요구가 난감할 수밖에 없다. 대만 유사시를 상정하고 주한미군을 재배치한다거나 감축하는 등의 방안 역시 대북 억제력을 훼손할 수 있다. 게다가 지난 2006년 맺어진 한미 간 전략적 유연성 합의문에는 '한국이 한국민의 의지와 관계 없이 동북아 지역 분쟁에 개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한국 입장을 존중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가 양안(중국-대만) 관계에 개입할 여지는 차단한다는 취지다. 다만 주한미군을 조정하는 대신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추가배치하는 등의 대안에 대해서는 협상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 투자 펀드·비관세 장벽 등 세부 논의 정상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조율도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 측은 상호관세 및 자동차 품목관세를 인하 (25%→15%)로 를 약속받고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수입을 결정한 바 있다. 대미 투자는 1500억 달러 규모의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20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이차전지·원전·바이오 등 투자 펀드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투자 펀드의 구체적인 설계 방식과 이익 배분 구조 등이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한국 정부는 대미 투자 3500억 달러 대부분이 대출과 대출 보증의 형태라고 설명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일본·유럽연합(EU)의 대미 투자는 "미국이 갚을 필요가 없는 선물"이라고 주장하는 등 이미 이견이 드러난 바 있다. 농산물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미국 측이 추가 청구서를 내밀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는 쌀·소고기 시장 개방 대신 사과 등 농산물에 대한 검역 절차 등을 조정하기로 했는데 이와 관련한 세부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협정 개정을 통한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은 미국 동의를 얻어야 20% 미만으로 우라늄 농축이 가능하다. 핵연료 재처리는 핵무기 전용이 불가능한 파이로프로세싱(재활용 기술)만 허용되고 있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정상회담 계기에 (원자력협정) 진전을 만들어보겠다는 입장 하에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북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그러나 한미 신정부가 모두 북한과의 관계 회복을 원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들이밀면 대화 시작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군축 협상 등 ‘스몰딜’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논의를 할지, 북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
李대통령, 한미 "군사·경제·기술…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
정치 대통령실 2025.08.25 09:48:30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재미 교포들을 만나 “내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급격한 국제 질서 변화에 함께 대응하여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이날 미국 워싱턴DC 시내 호텔에서 재미 교포들과 가진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흰색 저고리에 분홍색 치마를 입은 한복 차림으로 동석했다. 이 대통령은 “변화에 힘을 모아 72년 한미동맹의 새 길을 여는 중요한 여정에 나서고 있다”며 “군사동맹으로 시작된 한미관계는 이제 경제동맹을 넘어 기술동맹을 아우르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든든한 주역이었던 여러분 동포들께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이 여정에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K팝을 소재로 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각종 기록을 휩쓸며 글로벌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김밥, 라면은 더 이상 이제 한국인들만의 음식이 아니게 됐다"며 "(양국이) 서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동맹의 새 역사를 목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급격한 국제 질서 변화에 함께 대응하여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동포 사회의 빛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오랜 과제인 복수 국적, 연령 하향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권자로서 권한 행사를 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투표할 수 있는 장소나 장치·제도도 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만찬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의원도 참석했다. 김 의원은 건배사에서 이 대통령에게 "미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한국은 긍정적인 미래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위해 건배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도쿄를 거쳐 이날 미국에 도착했다. -
"한미, 우선순위 갈려"…美언론도 한미 정상회담 관심
국제 정치·사회 2025.08.25 09:47:4225일(현지 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코 앞에 둔 가운데 미국 현지 언론들도 양국 정상 취임 후 첫 정상회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요 언론들은 '동맹 현대화', 조선업 협력, 3500억달러의 대미투자 구체화 등을 주요 의제로 꼽으면서도 한미간 도전 요인도 조명했다. 24일 뉴욕타임스(NYT)는 “한미 정상은 취임 전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공통점을 짚으면서 “하지만 70년간 이어져 온 양국의 동맹 관계, 특히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과의 잠재적 갈등에 대해서는 우선순위가 갈린다”고 평가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견제를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을 확대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에는 자체 방위에 더 큰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이 '전략적 유연성'이라 부르는 이 조치가 대북 취약성을 높이고 대만을 둘러싼 전쟁에 한국이 휘말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지난 22일자 기사에서 국방비와 동맹 현대화, 북한, 조선, 원자력,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봤다. 로이터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정상회담에서 미군의 역할을 북한에 대한 대응에서 대만 해협의 긴장 관리와 중국 억제로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동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에 균형잡힌 접근 방식을 취하려고 노력해 왔기에, 이는 한국에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에 대해서도 로이터는 “한미는 투자기금에 대한 세부 내용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한국은 쌀 시장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다는 미국 측의 주장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주요 의제로 관세, 주한미군 역할, 한국의 국방비 지출을 제시하며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마스가·MASGA)’를 주목했다. 미국은 2027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비하려면 해군력을 시급히 보강해야 하며, 여기에 한국 조선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
李대통령 “친중? 주관적 평가…절연하고 살 수 있나”
정치 대통령실 2025.08.25 09:42:43미국과 일본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관계에 대해 “내가 친중이라는 것은 주관적 평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일본을 떠나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외교에서 친중, 혐중이 어디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에서는 이 대통령의 친중 성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이 대통령은 “국익에 도움이 되면 가깝게 지내는 것이고 도움이 안 되면 멀리하는 것 아닌가”라며 “천편일률적이지 않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외교의 근간은 한미동맹이지만, 그렇다고 중국과 절연하고 살 수가 있느냐”며 “중국과 절연하지 않아서 제가 친중이라고 한다면, 그런 의미에서의 친중은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러다가 저에 대해 친북·친러, 어쩌면 친공(친공산주의)이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며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 대한민국은 특정 몇몇 국가와만 외교를 해서는 살 수 없는 나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다뤄질 대북 정책 의제에 대해선 “제한 없이 필요한 얘기는 다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 문제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니까 핵 문제든 북한 문제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관한 것은 대한민국 안보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라며 “그 얘기는 누가 하든지 아마 한 번쯤은 해 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길을 한번 만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미 관계가 해빙기를 맞았던 것처럼 오는 10월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활용해 북한 문제 진전을 꾀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2018년과 상황이 비슷해 보일 수는 있으나 객관적으로 전혀 비슷하지 않고 훨씬 나쁘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적대감도 매우 커졌고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개발도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고, 주변국 관계도 많이 나빠졌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와 소통, 협력의 필요성은 변함없다. 어쩌면 상황이 나빠진 만큼 그 필요성은 훨씬 더 커졌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각고의 노력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 게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라는 우리 입장에 대해 총력을 다해 주변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호재 없는' 코스피"…공매도 잔고 열흘째 10조원 넘어[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증권일반 2025.08.25 09:38:00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초부터 박스권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열흘 넘게 10조 원대 이상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앞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는 자금이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호재가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은 이달 20일 기준 10조 28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기준에는 10조 4060억 원으로, 올 3월 말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이후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란 주식을 빌려 판 뒤 여전히 갚지 않고 보유 중인 물량을 말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여전히 해당 종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은 지난달 30일 10조 원을 돌파한 뒤 이달 초 잠시 주춤하다가 이달 5일부터 20일까지 11거래일 연속 10조 원대에 머물러 있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이달 18~20일 3거래일 연속 0.4%에서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대차거래잔고 금액도 이달(1∼21일) 들어 일평균 96조 1780억 원으로 집계돼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올 6월(88조 1000억 원) 대비 크게 늘어난 상태다. 대차거래잔고는 기관 투자자가 차입자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에 대한 잔고를 말한다. 기관들이 반드시 공매도만을 위해 주식을 빌리는 것은 아니지만, 대차 잔고가 늘어나면 공매도 압력 가능성도 커지는 경우가 많아 공매도 ‘선행 지표’로도 불린다. 지수 하락 전망이 우세해진 것은 미국의 금리 인하나 관세 여파 등 대외적 불확실성은 커진 반면, 이를 돌파할 마땅한 호재는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치 리스크가 해소되고 각종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도 귀환해 올 6∼7월에는 강한 상승장이 연출됐다. 그러나 이달 초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에 연고점(7월 31일 장중 3288.26)을 찍었던 코스피는 단숨에 3100대로 주저앉은 뒤 박스권에 갇힌 상태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 발표가 지연되면서 호재로서의 약발도 약해진 모습이다. 3분기 기업 실적도 코스피 상승 재료가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관세 정책이 3분기 실적부터 본격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외국인 매매 동향이나 정책 모멘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코스피는 에너지를 소진한 것 같고 올 7월 30일의 종가 3254포인트가 올해 고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 28일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회의(28일) 등 증시에 변수가 될만한 주요 이벤트가 산적한 점도 관망세를 키우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방위비 분담 증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큰데, 방위비 인상 요구와 수준에 따라 한국의 재정 부담이 커지면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
한일 17년만에 공동합의문…日언론 “놀랍고 환영할 사건”
정치 대통령실 2025.08.25 09:35:00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1965년 국교 정상화 이래 지금까지 축적돼 온 한일 관계의 기반에 입각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며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정상은 2시간여 동안 소인수·확대회담을 거쳐 2000자 분량의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이 합의된 문서로 공동발표를 한 것은 2008년 4월 이명박 전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이후 17년 만이다. 방일 일정을 모두 소화한 이 대통령은 2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도 “완전한 비핵화 위해 일한미가 긴밀히 공조 대응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 시너지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의 공동 과제에도 대응한다. 이 대통령은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농업, 재난, 안전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공감하고 당국 간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적 교류의 확대를 위해 ‘워킹 홀리데이’ 참여 횟수 상한도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역사 문제와 관련해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게 해법”이라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이시바 총리는 1998년 발표된 ‘오부치·김대중 선언’을 언급했다. 그는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의 전략적 소통 강화”라고 평가했다. 위 실장은 “소인수회담에서 상당 시간을 대미 관세 협상에 할애했다”고도 전해 방미 전 일본 측 경험을 공유했음을 시사했다. 일한의원연맹 의원단 접견을 끝으로 방일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로 이동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훈식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3실장’도 방미길에 올랐다. 미래·협력·소통에 방점 찍은 113분…“놀랍고 환영할 사건”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은 ‘미래’에 방점을 찍었다. 한일 정상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미래지향적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는 동시에 17년 만에 문서로 합의된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해 한일 셔틀외교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양국 정상의 발언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 대통령은 23일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도저히 접근하기 어려운 것들은 충분히 시간을 두고 숙고하되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협력해가는 게 양국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일본과 한국의 정치권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 역시 “안정적인 한일 관계 발전은 양국에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이익이 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일관된 정책을 실천해나갈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방일 전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하며 밝힌 “한일 합의의 번복은 없다”는 발언을 지지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발표에서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래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취임 후 양자 방문 국가로 일본을 찾은 것은 최초”라며 “한일 관계를 얼마나 중시하는가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짚었다. 특히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실천하고 양국이 미래지향적 상생 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려는 신념 위에 일본을 방문했다”고 부각했다. 일본 언론들도 24일 “(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이 방일이라는 점에 대해) 서프라이즈”라며 ‘놀랍고도 환영할 만한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일본 언론의 긍정적인 반응은 한미일 모두에 도움이 되는 공간이 확대된다는 뜻이 있다”고 ‘방미 직전 방일’의 목표가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취임 두달만에 방일…셔틀외교 복원 李 "한미일 협력 강화까지 선순환" 113분간 회담의 결과물인 공동발표에서 양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역내 전략 환경 변화와 최근 새로워진 경제·통상 질서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전략적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정상 간은 물론 각 장차관, 실무 등의 차원에서 소통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가령 경제 분야에서는 수소,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고 저출산·고령화를 비롯해 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과 연쇄적인 지방 활성화 문제, 농업·재난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 현안을 놓고서도 관계 당국 간 협의체 출범에 뜻을 모았다. 위 실장은 “경제와 사회 분야 등 두 정상이 공통으로 가진 인식이 논의됐다”며 “지방 발전과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위(한국), 4위(일본)로 높은 자살률에 대해서도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관 전략회의 등 정상을 포함한 각급 레벨에서 심도 있는 소통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가 앞서 지방창생대신을 맡아 지방 활성화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점에서 각급의 레벨에는 지방자치단체장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회담 직전 이시바 총리에게 “다음에 한국에 방문하시면 대한민국 지방에서 한번 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인적 교류 측면에서는 현행 총 1회던 한일 워킹홀리데이 참여 횟수 상한을 2회로 늘리는 한편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교류 사업을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이시바 "완전한 비핵화 긴밀 공조" 방일 마친 李, 美 순방 일정 돌입 대북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을 지속해나가야 함을 확인했고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이나 러북 간 군사 협력의 심화에 대해 함께 대처해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반도 완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에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도 “지역 정세의 위협과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강조해 북핵뿐 아니라 지역 패권을 노리는 중국 견제에도 힘을 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李대통령 “과거사 문제로 협력 팽개칠 필요없어…지적 각오”
정치 대통령실 2025.08.25 09:30:56미국과 일본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는 우려에 대해 “비판받더라도 (한일 간 협력을)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일본을 떠나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국민 중 일각에서 그런 문제를 지적하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또 그 같은 지적을 당할 각오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도 과거부터 과거사 문제나 영토 문제 등은 시정해야 한다고 수도 없이 말씀드려 왔다”며 “그러나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경제·안보·기후·국민교류 등의 협력을 다 팽개칠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말씀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만족할 수준으로 (이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되면 가장 좋겠지만 세상에 그런 일은 없다. 언제나 상대가 있기 마련”이라며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으니 아무 것도 하지 말자’는 주장은 정치권에 많이 있는 풍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 일 중에 손해 본 것은 없지 않느냐”며 “한꺼번에 더 많이 완벽하게 얻지 못했다고 해서 일부를 얻는 행위마저 하지 않으면 진척이 없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도 그렇다”며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 양국이 서로 경쟁하거나 대결하지만 한편으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있다”고 빗대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도 국정을 맡기 전부터 이처럼 소위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에서도 약간의 진척은 있다고 본다”면서 “(한일의) 상호 간 신뢰와 기대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이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회담에서 대미협상 조언을 들은 일을 소개하는 등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많다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는 제 특별한 요청을 받고서 미일 협상에 대한 내용을 조금 구체적으로 알려줬다”며 “향후 협상에서도 세부적으로 협조해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에 앞서 일본을 찾은 것도 한미일 협력 관계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유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언제나 미국을 먼저 갔다고 하지만, 그런 관례에 얽매일 필요 없이 어느 것이 효율적인지 생각해 쉽게 정했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주한미군 유연성 동의 어려워…미래형 전략화 논의는 필요”
정치 대통령실 2025.08.25 09:23:56미국과 일본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의 관세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현실적이고도 합리적인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의 ‘동맹 현대화’에 대해선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일본 하네다 공항을 떠나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내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과정이 매우 힘들다”며 “그렇더라도 힘든 줄 알면 미리 대비할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에서 자국중심 기조가 강해지면서 우리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거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상대의) 요구를 다 들어주기 어려운 상황 속에 국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전제했다.또 “과거보다 입지가 많이 어려워진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지만 그런 어려움조차 이겨내고 국익을 지켜내고 더 나은 상황을 만드는 게 제가 할 일”이라며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도 주권국가이며, 주권자인 국민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실망하게 해 드리지는 말아야 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 측이) 대화도 그리 무리는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자리에서 갑자기 새로 나오는 의제는 많지 않고, 주요 의제는 사전에 실무선에서 구체적으로 협의한다”며 “짐작하는 대로 안보 문제나 국방비 문제, 관세협상 문제 등이 얘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중 ‘동맹 현대화’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미 측에서 주한미군 등의) 유연화에 대한 요구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로서는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대신 주한미군의 미래형 전략화 등의 논의는 우리로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이 주장하는) 단어의 의미가 조금씩 다른데, 이런 부분을 조정하는 것도 협상인데 생각하는 것처럼 (분위기가) 험악하지는 않다”고 했다. 미국에서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요구해올 가능성에 대해선 “(지난달 타결한) 협상 결과에 대해 한국에 유리하게 된 것 아니냐는 미국 측의 시각이 분명히 있다”며 “미국 부처 단위에서는 (합의 내용을) 조금 바꾸자는 요구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의 기본적인 입장은 그런 문제도 포함해 당시에 논의가 됐던 것이고, 이미 큰 틀의 합의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상황에서 저희로서도 쉽게 ‘바꾸자니까 바꾸겠습니다’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원자력은 중요 과제이긴 한데,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부적절하니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답했다. -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1.4%…3주 만에 소폭 상승 [리얼미터]
정치 정치일반 2025.08.25 09:04:38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1.4%로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5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0.3%P 상승한 숫자로, 8월 1~2주 차에 2주 연속 하락하던 이 대통령 지지율은 이날 소폭 올랐다.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9%로 전주 대비 0.4%p 올랐다. ‘잘 모름’은 3.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21∼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45.8%, 국민의힘은 35.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5.9%P 상승해 40%대를 회복했지만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지지율이 1.2%P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일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5%P 내린 3.2%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3.4%, 진보당은 1.5%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1%, 4.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李대통령, 워싱턴DC 도착…3500억 달러 투자 세부내역 조율에 성패
정치 대통령실 2025.08.25 07:51:04미국·일본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 방미 성과의 성패는 한미관세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3500억 달러 투자를 정상회담을 통해 문서화하는 문제 등 조율 여부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방일 일정을 마치고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출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해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먼저 미국에 와 있던 우리 측 조현 외교부 장관, 미국 측에선 애비 존스 부의전장, 조슈아 킴 대령 등이 이 대통령을 맞았다. 특히 25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운명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회담에서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협상의 세부 협의를 비롯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이 대통령은 회담 전까지 준비에 온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나 국방비 증액 등 민감한 사안이 거론될지 관심이 쏠리며 원자력협정 개선을 통한 한미 간 원자력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언급될지도 주목된다. 앞서 한국에서 위성락 안보실장은 “양국의 경제통상 분야를 어떻게 안정화하느냐, 한미동맹을 어떻게 현대화하느냐, 어떻게 새로운 협력의 영역을 개척하느냐 등 3가지가 주요 의제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회담에 이어 업무 오찬도 함께 할 계획이다. 실제 미국의 압박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상회담에서는 대미 투자와 관련해 확실한 걸 받아내겠다는 게 미국의 기류가 읽히고 있다. 막판 미국이 요구하는 건 지난달 30일 관세 협상 타결 시 한국이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와 관련한 내용을 정상회담 결과물을 통해 명문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두로 합의했던 지난달 관세 협상을 문서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시각에서다. 가장 최근에 무역합의를 문서화한 곳은 유럽연합(EU)이다. 양측은 협상 타결 25일 만인 지난 21일(현지시각)에야 공동성명으로 발표했다. 한국도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공동성명 형식의 협상문이 발표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정상회담 이후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 재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투자를 포함해 양국 경제협력을 도모한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주요 기업인이 참석한다. 역시 각 기업들의 관세협상 후속 조치 등의 투자 당부와 조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초청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방미 사흘째이자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한 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한다. 이후 미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함께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시찰한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6년 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하는 일정도 마련돼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초반 국정운영 동력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런 배경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에 조기 방문하는 것은 물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이례적으로 대통령실을 비우며 대통령실 3실장 모두 이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등 정부도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후 귀국길 비행기에 오르는 것으로 3박 6일간의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
‘이례적 방미’ 대통령 비서실장 “한 마디라도 더 설득”
국제 정치·사회 2025.08.25 06:44:09미 워싱턴DC에 도착한 강훈식(사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한 마디라도 더 설득할 수 있다면 마땅히 와서 제 역할과 도리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며 이례적 방미 배경을 밝혔다. 강 실장은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인근 덜레스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통상 대통령 해외 순방 때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내에 남는 것이 관례이지만 강 실장은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 방미했다. 그는 ‘회담 의제를 둘러싼 협상이 난관에 봉착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난관이라는 표현보다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이해해주는 게 더 옳은 표현”이라고 답했다. 강 실장은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만날 예정인지, 쟁점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끝나고 말씀드리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또 정상회담 전까지 일정이나 의제 등을 조율하고 왔느냐는 물음에는 "조율 없이 왔겠나"라면서 "아니라고 하는 것도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민(民)과 관(官)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민간 사절단으로 미국을 찾았다. 이들과 별도로 일본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등 수행단과 함께 이날 오후 워싱턴 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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