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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트럼프 "교회·미군 압수수색, 오해하긴 했지만 루머 있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8.26 02:31:35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교회 및 주한미군 압수수색과 관련해 “(내가) 오해한 것이 확실하다. 다만 교회 압수수색 등에 대한 루머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 언론매체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최근 며칠 동안 한국에서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한국 새 정부에 의한 매우 공격적인 압수수색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숙청 또는 혁명 같이 보인다"라고 적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순직해병 특검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압수수색했다는 점, 내란 특검이 한국 공군과 주한미군이 함께 쓰는 경기도 평택의 오산공군기지를 압수수색한 점을 직접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해한 것이 확실하다”고 정정했다. -
[속보] 李대통령 "특검 미군 아닌 한국군 통제시스템 확인"
정치 대통령실 2025.08.26 02:26:08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특검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교회·미군 기지 압수수색과 관련해 “한국은 지금 친위 쿠데타의 혼란을 극복 중으로 특검은 미군이 아닌 한국군의 통제 시스템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아침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 처럼 보인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 대한 설명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내란 상황에 대해 국회가 임명한 특검에 의해 사실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제 통제를 벗어난 검찰의 사실 확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최근 며칠간 한국 정부가 교회를 아주 악랄하게 급습했다고 들었다”며 “심지어 우리 군사 기지에도 들어가 정보를 빼냈다고 한다. 그들은 그러면 안 됐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것이 아니고, 부대 안에 있는 한국군 통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확인한 것”이라며 “추후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설명을 들은 뒤 “소식통으로부터 들은 내용인데, 추후 더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며 “제가 듣기에는 한국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 아닌 것 같았다. 오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
[속보]트럼프 "한국, 中과 2000년간 51번 전쟁 치른 강국"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8.26 02:24:46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은 매우 크고 강한 나라”라며 “지난 2000년 중국과 51번 전쟁을 치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단되지 않은) 국가였을 때도 매우 강한 나라지만 지금은 두 개의 강한 국가”라고 덧붙였다. -
"韓 숙청, 혁명 상황" 트럼프 폭탄 발언에 한때 초긴장
국제 정치·사회 2025.08.26 02:23:26한미 신정부의 첫 정상회담은 회담 2시간 40분 전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때 초긴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청(Purge)’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한국에 대한 기선제압에 나서 대통령실은 진위 파악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오전 9시 20분 트루스소설을 통해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라며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Revolution)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갖고 그곳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며 나는 오늘 백악관에서 새 대통령을 만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오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2시간 40분 앞두고 나온 메시지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숙청이나 혁명을 언급하고 곧이어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언급한 점에 미뤄 한국의 강한 규제 환경 등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은 한국은 물론 미국 재계의 우려에도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를 강행했다. 이에 앞서 국내 최대 외투기업 중 하나인 한국GM도 고용노동부가 노란봉투법에 대한 기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서 "본사로부터 사업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며 법안 재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숙청(Purge)’은 주로 사람에 대해 쓰는 표현이어서 한국 내 내란 특검 수사,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처우 등에 대한 언급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최근 신아시아안보연구센터(C4NASS) 주최 온라인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박해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이 (인권 측면에서) 정치적 이유로 안 좋은 대우(mistreat)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들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 바트 마코이스 전 미 에너지부(DOE) 국제에너지정담 담당 부차관보도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전 대통령 시절) 현직 대통령에게 박해받은 경험이 있기에 인권 침해 문제에 매우 민감하다"며 "특히 윤 전 대통령과 전 영부인, 한국의 총리 처우 문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하며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진 인사까지 좌지우지한 것으로 알려진 극우 성향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도 지난 6월 이 대통령 당선 직후 엑스(X, 옛 트위터)에 "공산주의자들이 한국을 접수해 오늘 대선에서 승리했다"며 "이는 끔찍한 일"이라고 근거없는 주장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루머는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아울러 한국의 탄핵 반대 진영과 소통해온 강경 반중 성향 고든 창 변호사도 24일 SNS에 "트럼프 대통령, 제발 이재명(대통령)에게 그가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말해주세요"라며 "한국의 애국자들, 이제는 한덕수를 보호해야 할 때"라고 썼다. 이어 창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숙청' 언급에 댓글로 "감사합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메시지를 두고는 쿠데타 음모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을 떠올리는 평가도 나왔다. 트럼프 1기 때 보우소나루 당시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구축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구속된 현실을 정치적 마녀사냥으로 치부하고 이를 근거로 브라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회담 직전 한국을 당황하게 함으로써 현장에서 이뤄질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한국에 기선제압 내지는 견제구를 날려 주한미군 규모 및 역할 조정으로 대표되는 '동맹 현대화',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 내용, 쌀 및 소고기 등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 한미 방위비 분담금 및 한국의 국방비 지출 확대 등 산적한 현안에서 미국이 최대 이익을 얻으려 했다는 분석이었다. -
트럼프 "韓, 美무기 구매 대국"…구입 확대 요구 시사 [한미정상회담]
국제 정치·사회 2025.08.26 02:22:4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우리는 세계 최고의 군사장비를 만든다”며 한국에 미국산 무기 구매 확대를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을 옆에 두고 “한국은 (미국) 군사장비의 큰 구매국”이라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보유한 B-2 폭격기와 급유기, 전투기 등의 성능을 자랑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입 확대 문제가 이번 회담의 중요 의제 중 하나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 "韓서 선박 구매, 美서 건조하겠다"
정치 대통령실 2025.08.26 02:20:40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미국 조선·제조업의 르네상스에 대한민국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선박을 구매하고 미국에서 건조되게 하겠다”며 조선업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미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진 것은 취임 82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백악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 이 대통령은 곧바로 정상회담에 이어 업무 오찬을 이어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피스메이커 역할에 감사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의 벼랑 끝 압박 속에서 진행됐다. 총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펀드 세부 협상, 쌀·소고기 추가 개방, 주한미군의 역할 및 규모 조정, 조선·반도체·원자력 등 산업별 협력 등 쟁점을 놓고 한미 간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국이 미국의 뛰어난 군사 장비를 많이 구매하기를 기대한다”고 공개 압박하기도 했다. 특히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놓고 시작하기도 전부터 양국의 온도 차가 드러났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일본 도쿄에서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안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과의) 기존 합의를 쉽게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종적으로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 실망하게 해드리지는 않아야 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농산물 추가 개방이 포함되지 않은 양국 통상 협의를 수정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양국 정상의 첫 정상회담은 회담 2시간 40분 전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으로 초긴장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앞두고 트루스소설을 통해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라며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Revolution)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갖고 그곳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숙청(Purge)’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한국에 대한 기선 제압에 나서자 대통령실은 진위 파악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
李대통령 "트럼프가 남북 피스메이커, 나는 페이스메이커"
국제 국제일반 2025.08.26 02:20:2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은 (미국) 군사장비의 큰 구매국"이라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는 세계 최고의 군사장비를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보유한 B-2 폭격기와 급유기, 전투기 등의 성능을 자랑하는 언급을 했다. 이는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입 확대 문제가 한미정상회담의 중요 의제 중 하나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는 조선업 협력에 대한 심도깊은 얘기가 오갔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조선 분야 뿐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도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고, 그 과정에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는 일부 선박을 계약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에서 선박을 매우 잘 만든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에서 선박을 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국이 여기(미국)에서 우리 노동자(people)를 이용해 선박을 만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부 선박을 한국 조선소에서 직접 주문하되 일부는 한국 조선업체들이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건조하게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 (트럼프) 대통령님의 꿈으로,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 지도자 중에 전 세계의 평화 문제에 (트럼프) 대통령님처럼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제 성과를 낸 건 처음"이라며 "가급적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도 하나 지어서 저도 거기서 골프도 칠 수 있게 해주시고 세계사적인 평화의 메이커 역할을 꼭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일본 도쿄에서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안에서 열린 기내간담회를 통해 중국 견제를 위한 주한미군의 동원 등을 의미하는 ‘주한미군 유연화’ 문제에 대해 “우리로서는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혀 이번 회담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른바 ‘한미 간 동맹 현대화’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의 미래형 전략화 등의 논의는 우리도 필요하다”고 언급해 주한미군의 성격 변화가 불가피함을 인정했다. 안보·경제 주요 의제와 관련해서는 “분명한 점은 대한민국도 주권국가이며 주권자인 국민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실망하게끔 해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 문제, 국방비 문제, 관세 협상 문제, 그것 말고도 여러 가지가 예측되고 있다”며 “이 순간에도 실무적 협의는 계속되고 있고 저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내 간담회는 이례적으로 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돌발 언행이 잦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화가 무리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읽고 그의 협상 스타일에 대비해왔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이빨이 흔들릴 만큼 체력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전혀 힘들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 관계와 한반도 지정학적 상황의 입지가 과거보다 많이 어려워진 게 객관적 사실”이라며 “국익을 지키기 위해 과거보다 몇 배 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의 재배치, 즉 전략적 유연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동맹 현대화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이견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런 것을 조정하는 것도 협상이기 때문에 (입장 차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생각하는 것처럼 험악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친중 이미지’ 논란에 대해서는 “외교에 친중·혐중이 어디 있느냐”며 “국익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외교의 기본과 근간은 한미 동맹이라고 부연했다. -
트럼프, 방중 질문에 "李함께 가면 에너지 절약…시진핑과 좋은 관계"[한미정상회담]
정치 대통령실 2025.08.26 02:19:23이재명 대통령과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도덜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중국에 같이 가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취재진이 방중 계획을 알려달라고 질문하자 이렇게 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같이 비행기를 타면 에너지도 절약하고 좋을 것이다"라고도 했다. 이어 그는 "농담하듯이 말한 것"이라고 웃었고 이 대통령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방중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매우 좋다"고 하며 "중국을 압박할 강력한 카드가 있지만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와 만나고 싶다"며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매우 친근한 관계가 됐고 존중하고 있다"며 "힐러리 클린턴이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이겼다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구체적으로 언제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는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난다. 말하기 어렵지만 올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다른 한국 대통령들과의 대북정책을 비교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남북관계에서 뭔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대통령이 "내가 한국에서 함께 일해온 다른 지도자보다 그 일을 이룰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트럼프, 李 대통령에 "함께 중국 방문하자"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8.26 02:19:07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방중 일정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마도 올해 내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중 일정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방중하는 것이 어떠냐”며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가도 되지 않겠느냐”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함께 가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
李 "트럼프·김정은 만남 기대"… 트럼프 "회담 가질 것"
정치 대통령실 2025.08.26 02:16:21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회담을 갖겠다”고 답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에서 진행 중인 한미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로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을 부탁드린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단계는 북한에 트럼프 타워를 건설하고 골프를 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억하듯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매우 좋은 관계였고 지금도 그렇다”고 화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1기) 집권 당시 북한의 상황은 ‘안정적’이었지만 물러난 후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더욱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북한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는 회담을 가질 것이다. 그(김정은)는 바이든에 대한 존중이 없었기에 바이든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으나 나와는 만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李, 무역 재협상 원하지만 뭘 얻진 못할 것" [한미정상회담]
국제 정치·사회 2025.08.26 02:14:1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무역 재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뭘 얻지는 못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한국은 (무역) 합의를 재협상하고 싶어 한다”며 “그건 괜찮고 난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한국이 무엇을 얻어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는 무역을 포함해 다른 것들에 대해 어떤 매우 진지한 대화를 할 것”이라고 강도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30일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등을 조건으로 미국과 무역 합의를 맺은 바 있다. 한국은 이 조건으로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세부 내용을 문서화하지 않았기에 아직 한미 양국 간 이견이 남은 상황이다. -
[속보]트럼프 "군사적으로 좋은 관계…한미동맹 이미 위대"
정치 대통령실 2025.08.26 02:11:21[속보]트럼프 "군사적으로 좋은 관계...한미동맹 이미 위대" -
[속보]트럼프 "바이든이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안한 것 믿기지 않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8.26 02:08:15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과 관련해 “4만 명 넘는 주한미군이 주둔 중인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하지 않았다”며 “믿기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주둔하는 주한미군은 2만8500명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수 차례 잘못된 수치를 언급해왔다. -
李대통령 "트럼프 피스메이커 나는 페이스메이커"[한미정상회담]
정치 대통령실 2025.08.26 02:00:43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 메이커’를 한다면 나는 ‘페이스 메이커’를 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한반도 문제에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회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에서의 많은 전쟁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로 휴전하고 평화가 찾아왔다″면서 “세계 지도자 중 (트럼프) 대통령님처럼 세계 평화에 관심 갖고 실제로 성과를 낸 것은 처음으로 보인다”로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지키는 역할을 넘어 새롭게 평화를 만드는 피스 메이커 역할이 눈에 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가급적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면서 “얼마 전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과 저를 비난하는 발언을 할 때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특별한 관계는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환심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바이든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하지는 않았지만, 나를 만나고 싶어 할 것 같다”며 “그래서 그런 시도를 하겠다”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과 저는 (과거에)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제가 (그 당시)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얘기했는데, 다시 한번 얘기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 서로 대화할 준비가 된다면 그런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께서 한국의 어느 지도자보다도 북한의 좀 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그러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쩌면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상태인데,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속보]한반도 상황악화…트럼프 "내가 대통령이면 그럴리 없어"…李"전적으로 공감
정치 대통령실 2025.08.26 01:58:59[속보]한반도 상황악화…트럼프 "내가 대통령이면 그럴리 없어"…李"전적으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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