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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탈 바에 '옵션 빵빵'한 아반떼가 낫지"…2030 몰리더니 인기 급상승한 준중형차
문화·스포츠 자동차 2025.10.06 11:39:58"차라리 옵션 빵빵한 아반떼가 낫다" 현대차 아반떼가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UV 열풍 속에서도 이 준중형 세단이 그랜저와 쏘나타를 제치고 판매 3위에 오른 것이다. 이에 경기침체 여파 속 실용성을 중시하는 2030 소비자들이 아반떼를 선택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아반떼는 9월 신규 등록 6890대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쏘렌토(8940대), 카니발(6996대)에 이어서다. 놀라운 건 싼타페, 스포티지 같은 인기 SUV는 물론, 한 체급 위인 쏘나타와 그랜저까지 앞섰다는 점이다. 8월에는 아예 국산·수입차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4월 이후 3년 4개월 만의 '왕좌 복귀'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6만1253대로 작년 8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030 직장인들이 아반떼를 선택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최신 아반떼 N라인의 경우 2000만원대 중반이면 웬만한 옵션을 다 넣을 수 있다. 반면 쏘나타는 기본 트림만 해도 3000만원을 넘고, 그랜저는 4000만원대다. 실제로 8세대 아반떼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내비게이션, 2열 에어벤트, 무선 충전 등 한 체급 위 차량의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게다가 복합연비도 15km/L 수준으로 연료비 부담도 적다. SUV 일색인 요즘 시장에서 세단을 선택하는 것도 나름의 실용적 판단이다. 실제로 아반떼의 전고는 1410mm로 대부분의 지하주차장 진입이 자유롭다. 반면 싼타페(1680mm), 스포티지(1660mm) 등은 구형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제약이 있다. 결국 허세보다는 실속, 과시보다는 실용을 택하는 '스마트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런 '아반떼 열풍'이 마냥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예전엔 30대 중반이면 중형차로 넘어가는 게 일반적이었다"며 "준중형 판매 증가는 그만큼 소비여력이 줄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제주 도착하긴 했는데, 어떻게 돌아가지?"…귀경 항공편 '전석 매진'에 발동동
사회 사회일반 2025.10.06 11:13:55황금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 하늘길이 귀경 인파로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제주를 찾은 여행객 상당수가 돌아갈 항공편을 구하지 못하며 발이 묶였다. 5일 JIBS제주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제주발 김포행 항공편은 대부분 매진돼 예약 버튼이 비활성화된 상태다. 남은 일부 좌석은 15만원 안팎의 상단 운임만 적용되고 있다. 특가 운임은 이미 소진됐으며 남은 좌석 대부분은 변경·환불이 가능한 일반석 상단 운임 구간이다. 6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항공편 역시 주요 시간대 예약이 어렵고, 일부 심야·이른 아침 시간만 제한적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귀경 수요가 특정 구간에 몰리며 사실상 ‘좌석보다 시간이 귀한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발 항공편 상황도 비슷하다. 김포발 제주행 노선은 일부 좌석이 남아 있지만 대부분 14만~17만원대 상단 운임만 적용되고 있다. 연휴 초반 귀성 수요가 빠진 자리를 여행 수요가 채우면서, 명절 내내 양방향 모두 높은 운임이 유지되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귀성·귀경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라며 “양방향 모두 고가 운임이 유지되는 역대급 성수기 구조”라고 설명했다. 황금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귀성·귀경 시점이 분산되고 여행 수요가 겹치자, 어느 방향이든 좌석이 꽉 찬 ‘양방향 포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제주 입출도 인원은 약 33만7000명으로 추산된다. 공항 측은 8일을 최고 혼잡일로 예상하고 탑승 수속 인력과 수하물 처리 라인을 확대 배치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탑승 수속 지연이 불가피한 만큼 출발 최소 두 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항공업계는 이번 주말까지 혼잡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서대문구·중구·동대문구 집값도 상승세…한강벨트 아닌 곳도 올랐다[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10.06 07:17:00정부의 9·7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에도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및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서대문구·중구·동대문구 등 비(非) 한강변 자치구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가 거세다. 6·27 대출 규제 정책 시행 이후 오히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며 가격이 덜 오른 지역으로 매수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다섯째주(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9·7 공급대책 발표 이후 4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6% 상승했으며,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27%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4주째(0.08%→0.09%→0.12%→0.19%→0.27%)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대비 0.12%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 폭을 키웠다. 도봉구(0.00%→0.04%)도 상승 폭을 키우며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값은 전부 상승했다. 우남교 한국부동산원 부연구위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강벨트가 아닌 자치구 아파트의 상승세 변화가 눈에 띈다. 중구가 전주대비 0.13%p 오른 0.40%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대문구가 전주대비 0.10%p 오른 0.25%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서대문구가 0.11%→0.21%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9월 한 달 누적 상승률이 중구는 1.32%, 동대문구는 0.76%, 서대문구는 0.58%에 달한다. 이에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총액을 6억 원으로 제한했으나 오히려 비 토허구역 및 비 한강벨트로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석 이후 추가 부동산 시장 규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 전에 상승세가 가파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 중구에서는 공덕역과 서울역 사이에 위치한 만리동2가 ‘서울역센트럴자이’ 전용 59㎡가 지난달 말 18억 원 신고가에 거래가 진행됐다. 신당동 남산타운과 래미안하이베르도 매물이 줄어들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 래미안하이베르 전용 59㎡는 지난달 초 12억 4500만 원에 계약됐고 남산타운 전용 59㎡는 13억 8000만 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 전용 84㎡은 지난달 20억 5000만 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 전용 59㎡ 입주권은 15억 원에서 1000만 원 조정돼 14억 9000만 원에 팔렸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6·27 가계대출 대책’으로 인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둔화 정도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27 대책 발표 후 10주가 지난 시점의 서울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약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2017년~2020년, 2024년 발표된 주요 부동산 규제 대책 당시 같은 시점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평균 0.03%까지 떨어진 것과 비교해 이번 6·27 대책에 따른 상승률 하락 폭이 작다. 다만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6월 1만 2131건에서 7월 4362건으로 64%나 줄었다. 가계대출도 6·27대책 이후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여전히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7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2조 3000억 원)이 6월(6조 5000억 원)보다 급감한 후 8월(4조 7000억 원)에는 5~6월 증가한 주택거래분이 시차를 두고 대출 실행으로 이어지면서 반등했다. 장정수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10월 통화정책의 경우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부동산·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경기,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추석 선물 중고로 팔았다가, 범법자 된다?"…아무거나 거래했다간 '큰일'난다
사회 사회일반 2025.10.06 05:43:26고물가 속에서 추석 선물을 중고로 사고파는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판매 품목에 따라 자칫 범법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6일 중고나라·당근마켓 등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스팸·참치 등 식품 선물세트를 비롯해 한우·홍삼 등 고가 선물 상품이 다수 게시됐다. 일부 판매자는 ‘선물용 쇼핑백 포함’, ‘급처분으로 반값 판매’ 등의 문구를 내세워 새 상품처럼 거래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추석 선물이 거래 가능한 것은 아니다. 주류의 경우 주류판매 면허 없이 판매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화장품 샘플이나 소분 제품을 판매하는 행위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대상이다. 도수가 있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 의료기기 역시 중고거래가 금지된다. 홍삼·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은 지난해부터 한시적으로 개인 간 거래가 허용됐다. 다만 거래는 당근마켓과 번개장터에서만 가능하며, 미개봉 상태이면서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남은 제품이어야 한다. 또 제품 표시가 있어야 하고 보관 기준이 실온 또는 상온인 경우에만 허용된다. 개인별 거래 가능 횟수는 연간 10회, 누적 거래금액은 30만원 이하로 제한된다.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불법 판매로 간주된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건기식 거래액은 총 33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규정을 위반해 제재를 받은 판매자는 1만3153명으로 나타났다. 위반 유형은 △의약품 판매(509건) △해외직구 제품 거래(463건) △개봉 제품(1792건) △소비기한 경과(608건) 등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건기식 구매 시 제품에 표시된 기능성 원료, 섭취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만을 표시할 수 있으며, 제품별 기능성이 다르므로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건기식의 정식 등록 여부는 ‘식품안전나라’ 또는 ‘수입식품 정보마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와, 예약하려했는데 1분 만에 마감"… 추석 연휴 인기 휴가지로 떠오른 '이곳'
사회 사회일반 2025.10.05 22:40:03추석 연휴 사흘째인 5일, 인천과 인근 섬을 잇는 모든 여객선 항로가 정상 운항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덕적도·무의도·석모도 등지의 국공립 자연휴양림이 수도권 시민들의 ‘도심 탈출 쉼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백령도 등 15개 항로에서 여객선 19척이 예정대로 운항 중이다. 오전 6시 기준 인천 먼바다의 풍속은 초속 4m 안팎, 파고는 0.5m 수준으로 비교적 평온한 해상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천 주요 섬인 덕적도·무의도·석모도의 자연휴양림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예약률 100%를 기록했다. 인천 옹진군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숙박실 9개와 야영데크 4개가 모두 마감됐고 무의도·석모도 자연휴양림 역시 10월 말까지 예약이 꽉 찼다. 이들 섬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연환경과 함께 여객선 운항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수도권 시민들에게 ‘연휴 힐링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하루 약 1만 1000명이 여객선을 이용해 인천과 인근 섬을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오는 6일에는 약 1만 명, 7일에는 9200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안정적이어서 오후에도 모든 항로가 차질 없이 운항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연휴 후 서울 집값 얼마나 더 오를까…전문가 전망은[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05 11:00:00정부의 6·27 대출 규제와 주택 공급 확대 정책 발표에도 추석 연휴 이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정부가 집값 상승세를 꺾기 위해 조만간 조정지역·투기과열지구 확대 등 추가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5일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이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정부의 추가 규제 조치가 서울 집값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에 따른 시중 통화량 증가와 서울 주택 공급 감소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서울 집값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는 인기 지역인 마포·성동에 이어 영등포·양천구·서대문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오른 주변 지역 집값이 따라서 오르며 가격 차이를 좁히는 ‘갭 메우기’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정부의 조정지역·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추가 규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거래량 감소에 따라 상반기만큼 높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 교수는 올해 상반기에 나타난 시세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으로 서울 강남 지역은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망 속에 시세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 교수는 “최근 국세청이 공개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성동·용산구) 지역의 시세 30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세무조사는 고가 아파트 매수 심리를 위축시킨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울 동대문구·노원구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대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10억~20억 원대 아파트 매수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도에서는 성남, 용인, 수원 등이 상승세 확산이 예상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높지만 시세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 연구원은 “추석 연휴 후 추가 규제 조치가 시행되면 최근까지 비규제지역으로 가격 과열 현상이 나타난 서울 마포·성동구, 경기도 과천, 분당 등의 지역에서 다주택자들의 매물 내놓기, 매수 심리 경직 등으로 가격·거래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추가적인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대출 금리 하락, 공급 부족에 따른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과 가격 상승 기대감 등으로 큰 폭의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규제가 시행되면 주변 지역으로 매수 수요가 이동하면서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컨설팅부 수석은 서울 강남·한강벨트 등 핵심 입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지와 그 외 지역 간 시세 차이가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의 지속을 전망했다. 양 수석은 “최근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정비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되고 신축 프리미엄에 대한 수요가 겹쳐 가격 상승 탄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추가 규제로 일시적인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서울 강남·용산, 한강변 등 핵심 입지는 투자 수요와 실수요가 겹치면서 가격을 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서울 한강벨트 집값 꿈틀… “추석 연휴가 분수령”[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05 10:32:00서울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추석 연휴가 향후 집값 상승세 확대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다섯째 주(9월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7% 올라 0.08%포인트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6·27 대출규제 시행 이후 상승폭 축소 흐름을 이어가다 9월 둘째 주(9월8일 기준)부터 줄곧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기 한강밸트 구역인 마포구(0.69%)와 성동구(0.78%)는 상승률을 각각 0.26%포인트와 0.19%포인트 키우며 서울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추석 등 명절 연휴 이후 전통적으로 집값이 오르는 경향세가 있어 시장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가을 이사철 수요가 큰 데다가 명절 보너스나 상여금 등 유동성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은 수요자들의 '심리'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데, 명절 연휴에 친지들이 모여 '누구 집 값은 몇 억 올랐다더라'하는 얘기를 하다보면 불안 심리가 자극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규제지역을 추가 지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되며 연휴를 틈탄 임장 수요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마포구, 성동구, 광진구 등이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커지니 이번이 마지막 갭투자 기회라고 여긴 이들의 선취매수 수요가 일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이후에도 추가 규제가 없으면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집값이 이미 '고점'을 찍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부동산 전문위원은 "좋은 매물은 이미 거래가 될 만큼 거래가 돼서, 더 이상의 추격 매수는 잠시 소강된 상태"라며 "이른바 '못난이 매물'에 3000~5000만 원을 더 주고 살 정도로 시장이 과열되진 않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올해 9월까지 분양 물량 15만가구 밑돌아…공급 불안 확산하나[집슐랭]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10.05 10:20:58올 한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대 23만∼24만 가구에 그치면서 지난해 수준에도 미달할 전망이다. 특히 집값 상승으로 불안한 서울의 분양 가뭄이 지속되며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민간 아파트 분양물량(임대 포함)은 총 14만 883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주택시장이 달아올랐던 2021년 연간 분양물량 37만 7000가구의 40%에도 못 미치는 것이고, 분양 시장이 위축됐던 지난해 24만 4000가구보다도 10만 가구 가까이 적은 것이다. 건설업계가 여전히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지방 주택시장 침체로 미분양이 적체되며 신규 분양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곳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만 6613가구로, 전월(6만 2244가구) 대비 7.0% 늘었고, 이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2만 7584가구로 1.9% 증가했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청약 열기도 작년만 못했다. 올해 9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7.75대 1로, 지난해 평균 경쟁률(12.37대 1)보다 낮았다. 이에 비해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133.45대 1로 작년(104.23대 1)보다 높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은 정비사업 단지 위주로 여전히 청약 수요가 탄탄하지만 지방은 집값 약세에 미분양도 많아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등 분양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이에 따라 장기 미착공 사업장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일단 이번 추석 연휴 이후 신규 분양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R114 조사 결과 이달 분양 예정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신동아 1·2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드서초'(1161가구)를 비롯해 총 57개 단지 5만 1000가구로 집계됐다. 그러나 추석을 비롯한 연휴가 길어진 상황에서 이 물량이 모두 분양될 가능성은 작다. 여기에 11월과 12월에 분양 대기 중인 물량을 합해도 4분기 분양 물량은 9만 가구를 밑돌아 올해 연간 물량도 작년 수준(24만 4000가구)에 못 미칠 전망이다.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017년 이후 줄곧 30만∼37만 가구 선을 유지했으나 고금리와 PF 문제가 본격화한 2023년에 20만7천여가구로 급감한 뒤 올해까지 3년 연속 25만 가구에 미달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9월까지 분양물량이 1만 가구에 그친 서울은 4분기 대기 중인 물량을 포함해도 연간 분양물량이 2만 가구 남짓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정비사업 지연과 공사비 갈등 등이 원인으로, 향후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서울과 지방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서울은 공급 부족 우려가, 지방은 미분양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방의 주택경기를 살리고 서울은 유일한 공급처인 정비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아파트 분양 물량 급감…공급 불안 키우나
사회 사회일반 2025.10.05 09:37:05올해 9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5만 가구에도 못 미치며 공급 불안을 키우고 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9월까지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임대 포함)은 총 14만 883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주택시장 공급이 많았던 2021년 연 분양물량 37만 7000가구의 40%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또 분양시장 위축 시기였던 지난해 24만 4000가구보다 10만 가구 적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건설업계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지방 주택시장이 계속 침체를 겪으며 미분양이 쌓여 신규 분양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기업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만 6613가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 후 미분양도 2만 7584가구로 1.9% 늘어났다. 수도권이 아닌 곳에서는 청약 열기도 가라 앉았다. 올해 9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7.75대 1였다. 지난해 12.37대 1에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하지만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133.45대 1로 지난해 104.23대 1보다 높아졌다.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017년 이후 35만가구 안팎을 유지했지만 최근 고금리와 PF 문제가 심화되며 2023년 20만7000가구로 급감한 뒤 올해까지 3년 연속 25만가구에 미달하고 있다. 정비사업 지연과 공사비 갈등 등 영향도 향후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서울과 지방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서울은 공급 부족 우려가, 지방은 미분양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방의 주택경기를 살리고 서울은 유일한 공급처인 정비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제니, 파격 노출 속옷 화보…인형 같은 비주얼 [N샷]
서경스타 TV·방송 2025.10.05 07:57:55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파격 화보를 공개했다. 제니는 지난 2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보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제니는 속옷을 입은 채 도발 포즈를 취하는 등 노출한 모습을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군살 없이 완벽한 몸매는 마치 바비 인형을 연상시킨다. 한편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지난 7월 K팝 걸그룹 최초의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을 시작으로 16개 도시, 33회차에 걸친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전개 중이다. 북미와 유럽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10월부터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아시아로 발걸음을 옮긴다. 뉴스1 -
外人 매도 속 기준금리 역전… 국고채 3년 2.6%·10년물 3% 웃돌수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04 12:15:00최근 보름 동안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0bp(1bp=0.01%포인트) 가까이 오른 가운데 당분간 채권 금리가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져 상방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2일 기준 연 2.581%로 마감했다. 지난달 18일 2.403%였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달 1일 2.596%로 9거래일 연속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가격이 하락한 셈이다. 국내 채권 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25일부터 기준금리(연 2.5%)를 웃돌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1일 2.96%까지 치솟아 연초 2.7% 수준보다 높아졌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외국인들의 거센 선물 매도세 떄문이다. 월별로 볼 때 지난달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는 6만 8619계약으로 올해 들어 지난 5월(8만 232계약)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한미 양국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을 주된 배경으로 꼽는다. 지난달 9개월만에 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던 미국은 당초 오는 10월에도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컷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사이에서 현 고용상태에 대한 판단이 엇갈리자 금리 인하 속도가 시장 기대보다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한국도 역시 부동산 시장에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황건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잇달아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기준금리 인하의 조건이라는 취지로 발언했으나 현재 부동산 시장은 집값 상승 기대감으로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다섯째 주(9월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7% 올라 0.08%포인트 상승폭을 기록했다. 4주 연속 상승이며 서울 25개구 전 자치구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강북의 한강 벨트 대표 권역인 성동구·광진구·마포구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시장에선 추석 연휴 이후에도 채권 시장의 강세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 지연에 환율이 1400원 대 부근에서 움직이는 데다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불안해 10월 예정된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투자 불안심리에 국내 기관의 매수세 유입도 제한적인 형국이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더더라도 전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기가 일단락 되는 상황이어서 국고채 금리 상승폭이 커질 수 있으며 오버슈팅 가능성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연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2.6%, 10년물 금리는 3%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10월이 아닌 11월로 이연될 것"이라며 “기준금리에 크게 영향을 받는 3년물 금리의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금리 수준은 시장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채권 운용역은 “이달 초 세계국채지수(WGBI) 리뷰에서 한국의 WGBI 편입 시기가 내년 4월로 재확인되면 자금이 유입돼 금리가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사상 첫 10조 원까지…주요 건설사 정비사업 역대급 호황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03 16:00:00올해 들어 주요 건설사들의 정비사업이 역대급 호황을 맞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가장 많은 8조 6878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6조 612억 원을 넘어서는 등 8개 건설사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최근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공사비 2조 7000억 원 규모의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2구역 재건축, DL이앤씨가 시공을 맡게 된 1조 7000억 원 규모의 한남2구역 재개발 등 서울 대형 정비사업장들의 시공사 선정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수주한 전북 전주 전라중교일원 재개발을 포함해 9곳의 정비사업장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어 공사비 1조 4000억 원의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15구역 재개발도 수의 계약을 통한 시공권 확보가 유력하다. 이에 올해 건설업계 최초로 정비사업 연간 수주 금액 10조 원의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의 문래4구역 재개발 사업 등 올해 12곳의 정비사업에서 7조 5501억 원의 수주 금액을 확보해 현대건설을 추격하고 있다. 삼성물산 역시 공사비 7500억 원 규모의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재건축의 수의 계약을 통한 시공권 확보가 유력하다. 포스코이앤씨는 공사비 1조 9000억 원의 서울 동작구 이수 극동·우성2·3단지 리모델링 등을 수주해 지난해의 4조 7191억 원을 넘어선 5조 360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GS건설은 공사비 1조 6000억 원의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1~3차 재건축 등을 수주해 지난해 3조 1098억 원을 각각 넘어선 5조 144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공사비 9000억 원 규모의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등으로 올해 정비사업 수주 금액이 3조 7874억 원으로 지난해 1조 3331억 원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올해 시공사 선정을 앞둔 서울의 주요 정비사업장은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와 2지구로 꼽힌다. 공사비 2조 1000억 원의 성수1지구는 GS건설과 현대건설, 2지구는 삼성물산, DL이앤씨가 주요 후보로 거론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비사업 평균 추진 기간의 6년 단축을 목표로 하는 ‘신속통합기획 2.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비사업 핵심 사업지인 서울 지역 인허가권을 가진 서울시의 이 같은 정책에 따라 주요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 집값 상승의 해결 방안으로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확대가 주목 받고 있다”며 “정비사업 지원 정책이 이어지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서울 주요 정비사업 수주 확대로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
李 대통령 아파트도 3억 5000만 원 올랐다…자고 일어나면 신고가 찍는 '이 동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10.03 15:35:38수도권 1기 신도시 대장주로 꼽히는 경기도 성남 분당구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체결된 매매 계약의 약 절반은 신고가 거래일 정도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9월 29일 기준)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97% 올라 전국 178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6월 다섯째 주(1.17%)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분당의 상승세는 '9·7 부동산 공급대책' 이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4주간 상승률은 0.28%→0.34%→0.64%→0.97%로 매주 폭을 키우며 누적 상승률만 2.24%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전국에서 분당보다 많이 오른 지역은 없다.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서현동 '시범한양'은 지난달 5차례 신고가 거래가 쏟아졌다. 4일 전용면적 59㎡가 14억원(7층)에 팔리며 이전 최고가 대비 500만원 오른 신고가를 썼고 9일에도 같은 평형이 14억3000만원(15층)에 거래돼 재차 신고가를 갈아치웠다.6일에는 전용 220㎡가 26억7000만원(5층)에 팔려 이전 최고가 대비 1억8000만원 올랐고, 10일에는 전용 35㎡가 8억8500만원(15층)에 신고가를 썼다. 하루 뒤에는 전용 35㎡가 재차 9억원(11층)에 팔려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소유한 분당 양지마을 금호아파트 59평형은 이 대통령 취임 바로 전인 5월에 로얄층 24층이 25억 9500만 원에 팔렸는데 이번 달에는 12층이 29억5000만 원에 팔렸다. 지금은 그마나도 매물이 딱 하나밖에 없는데, 저층인 4층이 29억 원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다. 인근에 있는 한양아파트 32평형도 최근 매매가가 20억 원을 돌파했는데 올해 6월 18억 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2억 원 가까이 올랐다. 분당 각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한 배경에는 높아진 재건축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1월 분당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할 3개 선도지구를 선정한 데 이어 조만간 2차 정비구역이 선정될 예정이다. 정부가 9·7 대책을 통해 정비구역 지정 방식도 이전의 공모 방식에서 주민 제안으로 변경했다. -
“강남집은 강남집으로 사는거야”…대출 막자 ‘그들만의 리그’
부동산 분양 2025.10.03 11:52:00정부의 6·27 대출 규제 발표 이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매매 가격은 연일 상승세다. 대출 총액 6억 원 규제 이후 거래량은 감소한 가운데 같은 구 또는 강남권 내에서 기존 주택을 팔고 갈아타는 경우가 늘면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과 대출 제한으로 지방 거주자와 비 강남권 거주자의 강남 3구 아파트 매수 비중은 줄어드는 상황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6·27 대출 규제 이후 9월 말까지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누적 상승률을 보면 강남구가 2.52%, 서초구가 3.22%, 송파구가 4.52% 올랐다. 강력한 대출 총액 규제에도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멈추지 않는 것은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가 여전히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포동 A 중개업소 대표는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에 더해 6억 원 초과 금액 주택담보대출도 받기 어려워지면서 다른 구나 서울 이외 거주자들의 매수세는 약해졌다”며 “하지만 기존에 강남·서초구에 거주하던 사람들은 본인의 주택을 팔고 더 높은 가격의 주택이나 집 크기를 늘리는 선택을 하며 높은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법원등기정보광장의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 등) 소유권 이전등기(매매) 신청자의 거주지를 분석해보면 규제 이후인 7월에 강남구를 매수한 강남구 거주자 비중은 전체의 41.7%에 달한다. 서초구를 매수한 서초구 거주자 비중도 35.3%로 가장 컸고, 송파구 역시 같은 구 거주자가 전체 매수자의 58.5%로 절반을 웃돌았다. 마포구와 성동구의 같은 구 내에서의 매수 비중이 각각 29.6%, 28.3%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서초동 B중개업소 대표는 “강남구나 서초구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같은 지역 내 그만큼 가격이 오른 주택을 팔아 추가 대출을 받고 옮기는 것”이라며 “원하는 만큼 대출이 안 나오는 상황에 급격히 오른 집값을 낼 수 있는 현금부자들은 많지 않아 점점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9.67%를 기록한 수도권 이외 지역 지방 거주자의 강남구 집합건물 매수 비중은 7월 6.45%로 낮아진 후 8월에는 4.17%까지 떨어졌다. 지방 거주자의 서초구 집합건물 매수 비중도 6월 6.6%에서 8월 6.16%로 감소했고, 송파구 매수 비중도 6월 5.85%에서 4.49%까지 떨어졌다. 개포동 B 중개업소 대표는 “대형 주택형 대신 중소형 주택형 거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구축 아파트를 매도하고 신축을 사거나, 신축 아파트를 매도하고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구입하는 등 같은 지역 내 손바뀜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
송지효, 직접 브라톱 입고 선보인 섹시미…남다른 볼륨감 [N샷]
서경스타 TV·방송 2025.10.03 06:57:03배우 송지효가 속옷 화보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송지효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론칭한 속옷 브랜드의 속옷 화보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검정 밴드 브라톱을 입은 송지효가 활짝 미소를 지으면서 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송지효는 잘록한 허리라인과 함께 남다른 볼륨감까지 과시하고 있다. 특히 송지효는 티 없이 맑은 미소로 팬들의 설렘 지수를 더욱 배가시켰다. 한편 송지효는 SBS 예능 '런닝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속옷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사업가로서의 활동 확장을 이뤄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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