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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당일 정전은 없다"…한전, 무결점 전력공급 총력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02 16:39:35한국전력은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국 모든 투표소와 개표소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은 선거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개표소마다 4중 전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상시 주전원과 임시 예비전원 외에도 비상발전기, UPS(무정전 전원 장치)를 비상시 자동 투입하게 한 조치다. 갑작스러운 정전에도 개표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또 투표용지 발급기 등 전산장비의 UPS 시설과 정전 시 자동으로 점등되는 비상등 설치 현황도 최종 점검했다. 선거 기간 중 정전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6일까지 한 달여 동안 전국의 1만 8388곳의 선거 관련 시설(투표소, 개표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의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 등 특별점검과 정비작업을 실시해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한전은 선거당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에 총 8558명의 직원을 비상근무에 투입한다. 전력 공급선로에 대한 특별 순시, 개표소 전문인력 배치, 긴급 복구 인력 배치 등 다각적인 비상체계를 구축했다. 이 밖에 예상치 못한 정전 상황에 대비해 복구 자재를 현장 가까이 전진 배치 했으며, 885개 협력사와 함께 비상동원 체계를 구축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까지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유세차에 손가락 욕한 중학생 쫓아가 뺨 '철썩'…국힘 유세차 운전자 '입건'
사회 사회일반 2025.06.02 16:38:10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거유세 차량 운전자가 중학생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안양시 동안구 한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중학생 B군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군은 김문수 후보 유세차량을 향해 시끄럽다며 손가락 욕설을 했고, 이를 본 A씨가 차에서 내려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는 B군을 따라가 뺨을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김 후보 선거유세 차량의 운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아파트 관계자는 "누가 맞는 것 같은 '악' 소리가 났다"며 "CCTV를 확인해보니 A씨가 B군의 멱살을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B군의 부모가 사건 당일 접수한 진정서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김문수 "단일화 못해 송구…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도와주게 돼"
정치 정치일반 2025.06.02 16:13:08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총괄 거점 유세에서 긴급 입장 발표를 열고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해 송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단일화를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김문수 찍으면 김문수 된다. 국민과 함께 희망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를 당부드린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불거진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댓글 조작 원조 ‘드루킹’ 세력이 듣도 보도 못한 ‘듣보잡’ 리박스쿨로 저를 엮고 있다”며 “김대엽 병풍·생태탕·김만배·신학림 가짜 인터뷰를 떠올리게 하는 마약 중독 같은 선거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의 뜻을 재차 전하며 “저와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뜻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민주주의 △당-대통령의 수평적 관계 △대통령의 당무 불개입 △당과 정부의 건강한 관계 등 과감한 당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2번 찍어주세요. 2번"…집집마다 찾아가 선거운동 벌인 60대 체포
정치 정치일반 2025.06.02 16:06:46제21대 대선을 하루 앞두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특정 후보에 투표해 달라는 선거운동을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전북 부안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1일 오후 4시 20분께 전북 부안군 행안면의 한 마을에서 직접 주민들의 집을 찾아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를 찍어달라"며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부안군 주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당적 소지와 사주 사실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상태로 A씨를 조사중이고, 조사를 마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상 각 가정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벌인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이재명 "리박스쿨은 사이버내란, 김문수 해명해야"
정치 선거 2025.06.02 15:36:1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3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정치 입문을 결심한 성남 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리박스쿨, 이런 사이버 내란에 해당하는 중대범죄행위를 한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해명하는 게 먼저일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국가 예산을 전용해서, 국가 권력 일부를 이용해서 '이재명 나빠 김문수 좋아' 이런 댓글을 조직적으로 썼다"며 "국민 여론을 조작해 민주주의 자체를 파괴하려 한 사이버 내란 행위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하는 게 먼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단체가 늘봄학교 자격증 지급증을 미끼로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팀을 모집·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민주당은 해당 단체와 국민의힘 간의 연관성을 주장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경북 안동 유세 이후 "(리박스쿨이) 국민의힘과 무관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확실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내란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고 (이번 대선은) 내란을 극복하기 위한 선거인데 내란을 되불러올 후보가 경쟁자다"라며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의 꼭두각시'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김 후보가 내란수괴 윤석열의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선거운동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당선은 곧 상왕 내란수괴 윤석열의 귀환을 의미한다"며 "국민에게 총구를 들이대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어떤 정치인도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에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표로써 증명해주길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 당선 시 최우선 과제로는 '민생 회복'을 꼽았다. 이 후보는 "내란극복은 당연하고,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심각한 문제는 민생 문제"라며 "경제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는 규칙을 어겨서 이익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켰다고 불이익 받지 않는 상식적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개혁 과제는 각 부문에 산적해있지만 그것보다 급한 게 민생 회복, 경제 회복"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김문수 "이준석과 단일화 못해 송구…끝까지 노력"
정치 정치일반 2025.06.02 15:02:42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하루 앞둔 2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도와주게 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역 유세에서 긴급 입장문을 통해 "김문수를 찍으면 김문수가 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단일화를 노력하겠다"면서도 "제가 국민과 함께, 국민 희망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집권하면 국민이 상상하지 못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사명에 맞게 국정 운영의 근본부터 바꿔서 국민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있어서는 안 될 비상계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며 "저와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뜻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당내 민주주의, 당과 대통령의 수평적 관계, 대통령의 당무 불개입, 당과 정부의 건강한 관계 등 과감한 당 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국민을 속이거나 거짓말로 기만하지 않겠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실천하고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내일은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날, 선이 악을 이기는 날, 독재가 아니라 자유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자유민주주의가 괴물 독재를 몰아내고 정의와 법치를 세우는 날이다. 여러분의 투표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이재명 괴물 총통 독재의 출현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
이재명 콕 짚은 COP33 유치…김영록 지사"새정부 국정과제 채택 총력"
사회 전국 2025.06.02 14:56:4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이기도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에 힘을 모으기 위해 전남도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2일 여수시청에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여수 유치가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는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동서포럼,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여수YMCA, 여수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지역 민·관 대표 11명이 참석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매년 198개국이 참석해 기후변화협약 이행 방법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국제회의다. 2028년 33차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대한민국이 유치 의사를 표명하면 아·태지역 그룹에서 협의를 통해 개최국이 결정된다. 전남도는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해 그동안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하고 있으며, 여수시와 함께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이 참여하는 공동 유치 모델을 통해 유치 기반을 넓혀왔다. 전남도는 앞으로 국정과제 반영, 국가 유치 의사 표명, 아·태지역 그룹 내부 협의 결정, 개최 도시 확정을 목표로 한 유치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COP33은 대한민국이 기후 리더십을 세계에 천명하고, 지방 주도의 균형발전을 실현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여수산단이 고부가가치 산단이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현재 어려움을 겪는 여수산단의 구조조정이 친환경적으로 이뤄지도록 COP33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특히 “갯벌, 해조류가 블루카본을 생산하고 탄소중립에 좋다는 의견이 있으므로, 이 블루카본과 해상풍력 등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의제로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여수세계섬박람회가 COP33을 유치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
김용태 "이재명, 헌법 유린 범죄 자백…사법거래 의혹"
정치 정치일반 2025.06.02 14:55:0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법원 사전 소통 논란과 관련해 “헌법을 유린한 권력자의 범죄 자백”이라며 “대법원을 정치 하청기관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역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후보가) 대법원 쪽과의 소통을 꺼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난달 자신의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혐의 재판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일종의 특종일 수 있는데 대법원 쪽에서 저에게 직접은 아니지만 소통이 오지 않나. 사람 사는 세상이기에 없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 쪽에서 제가 들은 바로는 빨리 정리해 주자, 깔끔하게 빨리 기각해 주자 그랬다고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바뀌었다고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의 발언을 거론하며 “판결이 나기 전에 대법원의 내부 기류를 들었다는 말이고, 그 결과가 바뀌자 불만을 터뜨린 것”이라며 “사법부 독립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으로, 공무상비밀누설, 직권남용, 사법거래 의혹이 정면으로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이 말해주는 건 분명하다”며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에게 사법부는 판결 기관이 아니라, 그저 협조 가능한 정치 파트너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재판을 정무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를 “사법농단”이라고 규정하며 이 후보를 향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누가 대법원 내부 정보를 줬느냐, 언제, 어떤 경로로 들었느냐”고 다그쳤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의 발언이 거짓이라면 선거를 앞두고 사법부를 정치 공작 도구로 활용한 중대한 허위사실 공표”라며 “반대로 사실이라면 이 나라는 지금 사법농단의 한복판에 있다”고 주장했다. 유권자들을 향해 “대법원의 독립이 위협받고, 삼권분립이 조롱당하고 있다”며 “법치는 굴복의 대상이 아니다. 정치가 법을 조종하게 둬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법을 이재명 설계대로 굴러가게 둘 것이냐”며 “이 나라의 삼권분립,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여러분이 지켜달라. 투표로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
'박보검·아이유' 변신한 김문수 후보 내외…"폭싹 속았수다! 모두 투표해 달라"
정치 선거 2025.06.02 14:38:41제21대 대선 투표일 하루 앞두고 제주를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의 양관식(박보검 분) 캐릭터로 분장해 지지를 호소했다. 2일 오전 김 후보는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유세 현장에서 빨간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제주 배경의 인기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남자 주인공을 흉내 낸 것이다. 유세 무대 현수막에는 '대한민국의 모든 양관식과 오애순(여자 주인공)을 응원한다'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이날 오전 제주 4.3 추모 참배를 하고 왔다는 김 후보는 입고 나온 트레이닝복 상의를 열어 보이며 "저는 방탄조끼를 입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제는 방탄 법안도 만들고 있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상의 안에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된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여사 비하 발언'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저와 아내는 공장 생활로 만나서 결혼하게 됐다"면서 비판을 잊지 않았다. 김 후보는 "우리는 공돌이 공순이밖에 안 한 사람이지만 정직하고 성실하게 거짓말 안 하고 욕 안 하고 도박 안 하고 똑바로 살았다"며 "이런 대통령 가족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둘러싼 논란을 거듭 비판했다. 김 후보는 제주 특화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공항과 요트항을 여기저기 만들어서 관광 도시로서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자연을 즐기고 관광을 즐기도록 하겠다"라며 "우리 국민들 가슴속에 맺혀 있는 한을 풀어드리고, 제주도민의 아픈 한을 반드시 풀어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주인공 아이유, 박보검으로 분한 설난영·김문수 후보의 선거운동 포스터 이미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김재원 비서실장은 “폭싹 속았수다!, 모두 투표해 주세요"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
대선 앞두고 경계 심리 작용?…금융株 줄줄이 하락
증권 국내증시 2025.06.02 14:35:236·3 대선을 앞두고 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금융주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새정부 출범 이후 금융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차익실현 수요가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0분께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5.08% 내린 9만 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지주도 4.65% 하락한 5만 54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도 각각 4.81%, 2.54% 급락 중이다. 금융 관련 종목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세운 ‘코스피 5000’ 공약에 힘입어 그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주환원 확대와 지배구조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금융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에 KB금융은 주가가 10만 원을 돌파하면서 한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치고 시총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한지주 역시 주가가 5만 8000원선까지 치솟았다. 다만 대선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리스크 관리를 위해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인 규제 산업인 금융 업종이 대선 앞두고 최근 한 달간 15%씩 오른 것이 이례적”이라며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포트폴리오 비중을 줄일 만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특히 기관에 앞장서 금융주를 매집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도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에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며 질주하던 증권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전장 대비 0.84% 내린 1만 5420원, 한국금융지주는 3.43% 하락한 10만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 역시 2.64% 내린 5만 8900원을 기록 중이다. 마찬가지로 키움증권도 0.62% 하락한 16만 1600원으로 약세를 나태내고 있으며 신영증권(6.71%), 부국증권(8.39%) 등 중소형 증권사도 직격탄을 맞았다. -
“찍을 사람이 없다고? 투표는 최악을 막는 것”…이동욱, 대선 앞두고 소신 발언
서경스타 TV·방송 2025.06.02 13:53:44배우 이동욱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동욱은 지난 1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본 투표날 촬영이 있어서 사전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이동욱은 촬영 스케줄 문제로 이 기간동안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은 “찍을 사람이 없다는 너희들에 늘 얘기 하지만. 투표는 최악을 막는 거다"라며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택하고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택해서 최악을 막는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동욱은 12·3 계엄 사태 이후 자신의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7일 버블에 밴드 스콜피언스 ‘윈드 오브 체인지’(Wind of Change·변화의 바람) 가사를 공유하며 “봄은 반드시 온다”고 적었다. 또한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라며 집회에 참석하는 이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8인 전원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버블에 “아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라는 글과 함께 만연하게 핀 벚꽃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오늘 비예보가 있었거든. 근데 되게 맑네”라며 “날씨 좋으니까 다들 나가 놀아라. 불금을 즐기세요”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동욱은 오는 27일 첫 방송하는 JTBC 금요드라마 ‘착한 사나이’에 출연한다. -
안철수 "로저스 '이재명 지지', 대국민 사기극이자 외교 참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02 13:53:02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 후보가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지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행위는 명백한 사기, 허위사실 유포이며, 국제적 외교 참사이자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킨 중대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제기한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과거 ‘드루킹’의 그림자를 끌어와 김문수 후보에게 ‘댓글 조작’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드루킹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원조 조작 정당인 민주당이 이 정도 무리수를 두는 걸 보면, 정말 김 후보의 역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나 보다”며 “이재명 후보가 주장해 온 기본소득, 호텔경제론, AI 100조 투자 등도 결국은 대국민 감성 사기극에 불과하다. 숫자도, 재원도, 실행 계획도 없이 그저 포퓰리즘적 구호로 포장된 그의 정책은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설계일 뿐, 결코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닌 사기다”고 맹공했다. 그는 “이런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사기공화국’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는데, 정부가 따라가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입법권력까지 장악한 상황에서 정부가 무엇을 하든 어떤 제재도 없을 것이고, 대국민 사기극은 일상이 될 것”이라며 이 후보를 향해 “사기와 조작, 허위 선동을 즉시 중단하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韓남녀 왜 연애 못하나 봤더니…'정치성향 테스트' 엇갈려[글로벌 왓]
국제 정치·사회 2025.06.02 13:21:45오는 3일 대선을 앞두고 한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정치성향 테스트'가 일종의 '연애 필터'로 떠오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치 견해가 다르면 연애·결혼까지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이념에 따라 청년 남녀가 갈라지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일 “한국에서 젊은층 사이에 기후변화, 난민 수용, 유튜브 규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묻고 정치성향을 분석해주는 온라인 테스트가 유행하고 있다”며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나와 유사한 정치인을 추천해주는 방식의 사이트까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테스트는 ‘기후변화’, ‘난민 수용’, ‘유튜브 규제’ 등 정치적 쟁점에 대한 찬반을 답하면 참여자의 정치적 성향을 분석해 보여준다. 대구의 한 대학원생 조예지 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테스트를 해 정치적 견해가 비슷함을 확인하고 안도했다고 아사히신문에 전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누구를 찍었는지 확인한 뒤 '대화가 가능한 사람인지'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의 약 60%는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 연애나 결혼을 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정치적 성향 차이는 성별로도 극명히 엇갈린다. 지난달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29세 이하 남성의 보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29%, 개혁신당 27%로 보수 세력이 56%에 달했다. 반면 같은 연령대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6%에 이르렀고, 보수 정당은 21%(국힘 18%, 개신 3%)에 그쳤다. 한림대 신경아 사회학 교수는 “생각이 다른 이성과는 연애를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의 지지 기반 확대를 위해 젊은 남녀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한국 Z세대 남녀는 서로 다른 정치 세계에 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이터는 18~29세 남성은 군 복무, 취업난, 주택 문제 등 현실적 어려움을 겪으며 ‘페미니즘’과 ‘여성 우대 정책’을 불공정의 원인으로 인식해 보수 정당 지지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반면 젊은 여성들은 보수 세력에 대한 반감으로 진보 성향을 강화하고 있다고 봤다. 실제로 로이터가 인용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29세 이하 남성 중 30%가 개혁신당 후보 이준석을 지지한 반면, 여성 지지율은 3%에 불과했다. 이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워 젊은 남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
새 정부 경제정책은…OECD도 성장률 0%대로 낮추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02 13:16:00이번 주에는 3일 대통령 선거 후 차기 대통령이 경제정책과 관련해 어떤 일성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대로 낮춘 만큼 새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 35조 원대 추가경정예산을 예고해 누가 당선되든 추경 편성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추경의 구체적 규모와 방향을 언급할지도 관심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일 업데이트된 세계 각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OECD는 올 3월 ‘중간 경제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기존 2.1%에서 1.5%로 낮췄다. 미국 관세정책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는 멕시코·캐나다를 제외하면 주요국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최근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0%대로 내리고 있어 OECD 역시 이번에 대폭 눈높이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통계청이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공개한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초반대(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이 계속 들썩이고 있고 3월 발생한 영남권 산불 영향까지 본격 반영될 경우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한은은 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및 국민총소득(GNI)’ 잠정치를 발표한다. 4월 공개된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 분기 대비 0.2% 감소해 예상치를 밑도는 역성장을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미국 관세정책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 증폭, 소비 부진 및 건설투자 위축 등으로 대내외 악재가 겹친 영향이었다. 속보치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지표를 추가해 산출하는 게 잠정치인데, 특별한 경기 호재가 없었던 만큼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경제지표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미국의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4월 구인 건수와 5월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 폭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노동시장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돼 물가 우려로 금리 조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만큼 통화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5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CB는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6회 연속 금리를 내렸는데 이번에도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 경우 기준금리는 기존 2.4%에서 2.15%로 내려간다. -
경찰 내일 6시부터 갑호비상…서울 전역 투개표소 1만명 투입
사회 사회일반 2025.06.02 13:06:47경찰이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 서울 투·개표소 4574곳에 경찰관 1만 800명을 투입한다.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2일 정례간담회에서 대선 본 투표일인 3일 오전 6시부터 이튿날 신임 대통령의 집무실 도착 때까지 '갑호비상'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경비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갑호비상은 경찰관의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 경찰력 100%까지 동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울 내 투표소 2260곳에 총 4500명을 투입해 인근 순찰을 강화하고, 사전투표함과 본투표함, 거소투표 등 우편물 회송에도 무장경찰 4500명을 지원한다. 개표소 25곳에는 약 50명씩 총 1200여명을 투입하고 마포·동대문·영등포·강남 등 4개 권역에 기동대를 배치해 개표가 끝날 때까지 질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경찰은 4일 정오께 선관위가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한 직후 대통령경호처에 신임 대통령 경호 업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선거와 관련해 최고조 긴장 상태"라며 "선거뿐 아니라 국민 치안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리는 아울러 리박스쿨 고발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어제(1일) 마쳤다"며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민원실을 통해 고발장을 접수했고 전날 배당해 바로 고발인 조사를 했다"며 "고발인 조사 외에도 추가 자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인 조사 통보 여부 등에 대해 "고발인 측 관련 참고인에게 자료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이 들여다보는 혐의는 공직선거법 위반, 컴퓨터 등 업무방해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 "컴퓨터 등 업무방해 혐의가 댓글과 관련된 내용이고 공직선거법과 관련해서도 고발된 내용이 있다"며 "참고인 조사와 다른 절차를 진행하면서 혐의가 늘어날 수도 있고 다른 방향으로 수사를 할 수도 있다. 추가 자료를 더 확보해 필요한 수사를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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