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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광화문서 탄핵 찬반집회…교통혼잡 유의하세요
사회 사회일반 2024.12.27 10:49:02서울경찰청은 오는 28일 오후 서울 도심권에서 퇴진비상행동 및 자유통일당 수만명이 주최하는 집회와 행진이 개최돼 도로상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퇴진비상행동은 안국역에서 동십자로터리, 광화문교차로, 내자로터리까지 집회를 개최하고 이후 우정국로와 남대문로를 거쳐 명동역까지 행진할 예정이며 자유통일당은 세종대로 교차로부터 대한문까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집회 행진 및 행사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16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장소 등 세부 사항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교통정보센터 네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은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12.27 10:45:02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야 정치권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를 재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경제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고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는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소추와 다름이 없다”며 “탄핵소추가 의결된다면 계속되는 탄핵 위협으로 행정부 역량은 위축되고 종국적으로 국민위원들의 존재 이유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국가적 비상상황 속에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우리 경제와 민생은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를 감당할 수 없다”며 “권한대행 체제에서 겨우 안정된 경제 시스템과 대외신인도가 또다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글로벌 통상 전쟁이라는 국가적인 비상시국에 국정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서 보듯이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와 안보와 국민 경제, 국정의 연속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우리 경제와 안보를 위협하는 더 이상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정부가 경제와 민생에만 몰두할 수 있게 여야 정치권의 협조를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고 했다. -
권성동 "韓탄핵에 국가 위기상황…환율·물가·수출·외교 타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27 10:44:49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과 관련해 “환율·물가·대외신인도·수출 모든 부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고, 우리 외교도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권 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행 탄핵으로 다시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도대체 무엇을,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느냐. 탄핵을 하려고 정치를 하느냐”며 “한 대행 다음에는 누구 탄핵대상인가. 경제부총리냐, 교육부총리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민주당의 행태는 ‘연쇄탄핵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은 민생탄핵이자 외교탄핵”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조기대선 정국을 유도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어버리려는 속셈”이라며 “5개 재판에 쫓기는 이 대표를 위해 조급하게 탄핵안을 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쌍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지적했듯 위헌·위법적인 요소로 가득하다”며 “민주당의 조기대선에 대비한 정치캠페인 뿐”이라고 꼬집었다. 권 대행은 “민주당은 국회가 특검을 추천했으니 한 대행이 무조건 임명해야 한다고 말도 안되게 우기고 있다”며 “국회가 아무리 특검법을 개정·제정해도 권한대행은 이를 거부할 수 있다. 이러한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삼권분립이라는 헌법정신을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민주당이 배출한 노무현 전 대통령도 대북 비밀송금 특검법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당시 노 전 대통령은 검찰수사와 소추권은 헌법상 정부 고유 권한이고 특검은 검찰이 수사를 회피하거나 수사 결과가 미진했을 때 예외적으로 보완·보충이 허용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특검의 원칙은 여야를 떠나 모두가 준수해야 하는 헌법정신”이라며 “민주당의 쌍특검법은 헌정 포기각서나 다름없다.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
이재명 "챗GPT도 권한대행은 직책 아니라 해…151석 탄핵이 맞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27 10:38:5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챗GPT가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상 직책이 아닌 상태를 의미한다고 했다”며 “직무대행 탄핵정족수도 대통령 탄핵조건을 갖춰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챗GPT를 당이 지급해 쓴다고 하던데 요새 전혀 쓰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챗GPT가 권한대행이란 직책은 없다고 3초만에 답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게 전문가 영역에서 토론하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탄핵소추) 200명 가중요건은 국민에 의해 직접 선출된 최고책임자에게만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한대행이 지위인 것처럼 생각하는데 직무를 대행하는 총리나 국무위원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간부들이 쓸데 없는 소리를 하는데 챗GPT를 쓰고 상식을 갖춰라”라며 “알면서도 (탄핵정족수 200명) 이야기를 하면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표결한다. 다만 탄핵정족수가 대통령의 탄핵정족수인 200명인지 국무위원 탄핵정족수인 150명인지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
최상목 "국가 비상상황…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재고해달라"
정치 정치일반 2024.12.27 10:31:40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를 재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하고 "국정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안보·국민경제·국정의 연속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돼 있다. 최 부총리는 "국가 비상상황 속에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우리 경제와 민생은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를 감당할 수 없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권한대행 탄핵소추는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소추"라며 "탄핵소추가 의결되면 계속되는 탄핵 위협으로 행정부 역량은 위축되고 국무위원의 존재 이유는 없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와 안보를 위협하는 더 이상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정부가 경제와 민생에만 몰두할 수 있게 여야 정치권의 협조를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국무위원 서열 3위인 최 부총리가 한 대행을 대신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
유영하 "한동훈, 조기 대선 치러져도 실패할 것…많은 의원 실망"
정치 정치일반 2024.12.27 10:28:37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미 리더십 부족 등으로 많은 의원들을 실망시켰기에 대통령 선거 당내 후보 경선에 출마하더라도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복심으로 알려진 유 의원은 최근 상황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몇몇 말을 했지만 옮길 순 없다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당부를 했다며 한 전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유 의원은 26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와 인터뷰에서 “한 전 대표는 소통과 포용력이 부족했고 ‘내 의견이 절대 선’ 이라는 자기주장이 강했다”며 “결단이 빠르고 상황 판단이 좋은 건 저도 인정하지만, 당 대표로서의 말이나 행동이 진중하지 못하고 좀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만약 조기 대선이 열려서 (한 전 대표가) 대선 후보로 출마하겠다면 저는 실패한다고 본다”고 했다. 유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이번에 한 대표가 보여줬던 대표로서의 리더십 문제에 대해 많은 의원이 실망했고, 그 실망한 부분을 본인이 빠른 시간 내 복원할 수 있냐 하면 저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윤 대통령 탄핵과 현 국면, 여당 상황에 대해 어떤 말씀이 있었냐”고 묻자 유 의원은 “지난주 대통령을 모시고 식사를 할 때 꽤 많은 시간 이런저런 걱정을 하셨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이 있었다고 전하기는 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상황이 위중하니까 말이나 행동할 때 늘 진중하게 해야 한다’는 취지로 저한테 에둘러 말한 건 있었다”며 위기 때일수록 가볍게 움직이면 안 된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
"한국 정치 위기 심화"…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발의에 외신도 주목
국제 국제일반 2024.12.27 10:08:29외신은 26일(현지시간)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일제히 “한국의 정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AP통신은 이날 한 권한대행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 소식을 전하면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잠재적인 탄핵소추는 고위급 외교를 중단시키고 금융 시장을 뒤흔든 정치 마비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의결정족수를 놓고 한국 내에서 이견이 있다고 전하면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는 법적인 모호성에 직면할 수 있다”고 혔다. 로이터통신도 한 권한대행이 탄핵소추 되면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이어받게 되지만 탄핵소추 의결정족수에 대해서는 한국 내 법학자간 의견이 다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 “계엄령으로 촉발된 (한국의) 헌법적 위기가 심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복귀해 한국과 같은 수출 의존 국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보호무역 정책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를 더 압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민주당은 26일 한 권한대행이 여야 합의 시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면서 야당이 요구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사실상 거부하자,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전날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여야 합의 시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면서 야당이 요구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사실상 거부하자,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
환율 장 초반 1470원 돌파…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12.27 09:41:23원·달러 환율이 27일 오전장 중 147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7분 기준 147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467.5원에 개장해, 단숨에 1470원을 넘겼다. 환율이 정규장에서 1470원을 넘긴 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1488원) 이후 처음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안 발의로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날 야간 거래에서 1470원을 찍고 하락했다. -
與, 민주 '韓탄핵'에 "양아치 패거리 정치" "나라 결딴내나" 맹비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27 09:40:11더불어민주당이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강행하려 하자 여권 인사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을 향해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소추는 양아치 패거리 정치의 극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민주당의 한 권한대행 탄핵 추진에 대해 “내말 안 들으면 두들겨 팬다. 논리고 명분이고 없다”며 “그건 뒷골목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이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어 “나라가 어찌되든 국민이 어찌되든 내가 권력을 잡아야 하는데 걸리적거리면 무조건 두들겨 팬다”며 “뒷골목 건달 정치고 양아치 패거리 정치가 그런 거다”고 꼬집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탄핵 마약에 중독되어 나라를 결딴내는 행패”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금 경제전문가들은 한 권한대행마저 탄핵소추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을 넘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며 “무디스나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도 ‘정치 리스크 장기화는 대외 신인도에 부정적’이라며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처럼 국내외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국민들께서 많이 불안해하고 계신데, ‘여의도 대통령’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보다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도리어 화를 키우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이재명의 2심 재판 이전에 대선을 해야 한다는 목표 때문에 이런 행패를 부린다는 사실을 모를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전과자 이 대표에게 맹종하느라 절제를 잃어버린 채 국익을 해치는 정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이 역사의 심판대에 설 날이 곧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민주당의 이러한 행태야말로 헌법을 유린하는 행위”라며 탄핵 철회를 촉구했다. 원 전 장관은 “대한민국 신인도 하락, 동맹을 포함한 세계의 우려, 국민의 불안을 무시하고, 많은 논란이 있는 권한대행 탄핵을 강행하려는 이유는 오직 하나, ‘이재명을 위한 조기대선’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온갖 탄핵사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 한 대행이 민주당의 요구대로 하지 않으니 탄핵을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이 권한대행 탄핵까지 강행한다면, 그 다음에는 국민이 민주당과 이 대표를 탄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을 겨냥해 “대통령 대행의 대행이 나오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만들겠다는건가”라며 “민주당은 국무위원 1명이 남을 때까지 국민을 인질로 망국의 오징어게임을 하려는가”라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환율과 달러 조달 금리 급등 등 추가 충격이 올 가능성이 크다”며 “트럼프의 관세 폭탄까지 덮치면, 그 피해는 산업계와 국민들이 그대로 입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행에 대한 탄핵은 경제탄핵, 민생탄핵이다. 나아가 외교안보 탄핵으로 국가를 고립시키고 위기에 빠뜨리는 만행이다”며 “민주당은 조기 대선에 대한 안달과 집착을 버리고 여야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與, 민주당에 "민생·국정 안정에 힘 모아야…韓탄핵 철회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27 08:44:09국민의힘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향해 “내수경기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을 가중시키는 탄핵을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내수경기 활성화 민당정협의회에서 “여야정이 민생·국정 안정을 위해 지금이라도 힘을 모아야 한다. 국민의힘은 모든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요즘 정국이 많이 어지러운데 국민께 안정과 희망을 드려야 할 정치가 도리어 국정 혼란을 부추기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고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하다”며 “이제 민생·국정 안정을 되찾는 것이 정치권 제1 과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지난주 총리 공관에서 대통령 권한대행께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당정협의가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렸고 권한대행도 필요성에 절감하시고 당정회의를 진행하겠다고 해서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안타깝게도 어제 본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이 보고됐다”며 “민생 사령탑이 탄핵 대상이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오늘 함께하신 민생 주무부처 장관님들도 탄핵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이것이 내란 아니냐. 내란 수괴가 도대체 누구냐”고 따져 물었다. 국회는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표결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
尹, 탄핵심판 시작에 변호인 선임…윤갑근·배보윤·배진한 출석
사회 사회일반 2024.12.27 08:43:36국무회의 회의록, 대리인 선임계 등 헌법재판소의 요청에 답변이 없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변론준비절차 기일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당초 대리인 선임이 늦춰져 변론준비기일을 재지정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이날 대리인들이 참석해 본격적인 변론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 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단 대표는 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맡으며 수사를 총괄한다. 배 변호사는 헌법연구관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일한 바 있다. 대리인단의 공보 담당은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낸 윤갑근(60·19기) 변호사가 맡는다. 이날 윤 대통령이 대리인을 선임하면서 오후 2시로 예정된 헌재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비롯해 송달 등 후속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
권한대행 탄핵정국에 환율 1470원 터치…정부 “24시간 모니터링”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12.27 08:35:50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가능성이 열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1470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급등하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단호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한 3일 이후 총 4차례에 걸쳐 33조 6000억 원의 단기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최 부총리는 27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함께 F4회의를 개최해 금융·외환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안 발의로 시장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관계기간이 긴밀히 공조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정 중단 가능성에 대한 대내외 불안요인을 신속히 정치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장 흐름이 한 방향으로 과도하게 쏠릴 경우 조치를 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20일 발표한 외환 수급 개선 방안을 신속히 집행하고 외국인 증권투자 및 직접투자(FDI) 촉진 방안도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재정·통화 정책 수장이 급히 만난 것은 전날 새벽 원·달러 환율이 1470원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전날 주간 종가(1464.80원) 대비 4.80원 높은 수치다.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3일 14조 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증권(RP)을 추가 매입했다. 한은이 RP를 사들이면 시장에 단기 유동성 경색이 풀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현상이 잦아든다. 한국은행은 4일 10조 8100억 원 규모의 RP를 매입한 이후 6일(3조 2500억 원), 18일(5조 5500억 원)에도 시장 개입 조치를 단행했다. -
"한덕수 진짜 X자식이네" 민주당 문정복 '막말 논란'…"민주당의 민낯"
정치 정치일반 2024.12.27 08:31:27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6일 여야가 합의하기 전까지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X자식'이라는 욕설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 의원은 이날 당 지도부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 방침을 밝힌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덕수 진짜 X자식이네"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이 긴급 대국민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것에 분노의 감정을 나타낸 것으로 읽힌다. 국민의힘은 한 권한대행에 대한 욕설을 날린 문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 징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급한 표현을 본인의 공식 SNS에 올리다니 야당의 수준을 자백하고 국회의 수준을 낮추는 방법도 가지가지"라면서 "이런 행위도 징계하지 못한다면 국회 윤리위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충권 의원 역시 "민주당의 민낯"이라며 "입법 방탄, 탄핵 보복, 특검 겁박, 예산으로 목줄 조이기에 이어 하다 하다 욕까지 하는 민주당 수준"이라고 날을 세웠다. -
韓대행 탄핵 표결 디데이…민당정협의회에서 만난 권성동-최상목
정치 정치일반 2024.12.27 08:30:02권성동(왼쪽)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내수경기활성화 민당정협의회'에 참석해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한 뒤 각자 자리에 착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내수경기활성화 관련 정책현황 및 지원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승현 기자 2024.12.27 -
[속보] “尹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에 배보윤 등…공보담당 윤갑근”
사회 사회일반 2024.12.27 08:28:03[속보] “尹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에 배보윤 등…공보담당 윤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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