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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에 이어 아이브도 못 보겠네" 가요대축제 포토월 취소… '탄핵 정국' 여파
서경스타 TV·방송 2024.12.16 10:54:03KBS 연예대상에 이어 가요대축제 포토월 행사가 취소됐다. 지난 13일 KBS는 공식 입장을 통해 "제작진 논의 결과, 오는 20일 오후 4시에 진행 예정이었던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의 아티스트 포토월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생방송 행사에 집중해 더욱 좋은 방송을 보여드리기 위한 결정이오니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24 KBS 가요대축제'는 레드카펫 및 사전 인터뷰 없이 포토월 앞에서 아티스트 사진 촬영으로만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 행사마저도 취소됐다. 앞서 '2024 KBS 연예대상'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여파로 인한 탄핵 촉구 집회 등을 고려해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했다. '2024 KBS 연예대상'이 개최되는 여의도에서 최근 탄핵 정국과 관련 대규모 집회가 최근 주기적으로 열린 만큼 혼잡한 상황을 피하고자 한 선택으로 보인다. -
오세훈 "SOC 지연·축소 우려…공공건설 신속 발주"
사회 전국 2024.12.16 10:47:04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정부의 공공 사회간접자본(SOC) 발주 지연·축소 우려가 크다”며 “서울시는 공공 건설 공사의 신속 발주와 착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건설 분야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환율 급등,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 업계는 유례없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탄핵 정국으로 건설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신속한 공사 발주를 통해 건설 업계 일감 부족과 일자리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건설 업계를 위한 대책으로 △인프라 예산 조기 집행 △건설 근로자 소득 지원 △건설업 사업성 제고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대규모 공공 건설 사업과 SOC 민간투자사업뿐 아니라 도로와 상하수도 등 시민 생활 편의와 직결된 노후 인프라 정비 및 유지 보수 예산을 조기 집행해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건설 업계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 건설 사업 계획 단계나 건설 기술 심의 단계에서 적정 공사비, 공사 기간 산정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설 업계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서울시는 전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건설 근로자에게 주휴수당을 지급하고 연금과 건강보험료도 지원하고 있다”면서 “건설 분야 간접 근로자 임금을 서울시에서 직접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폭염·강설 등의 상황에서도 건설 근로자의 최저 생계 유지를 위한 소득이 보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규제 개선과 제도 정비를 통해 건설 사업의 추진 동력을 높일 방침이다. 오 시장은 “도시 규제 등으로 사업성이 낮은 지역의 공공 기여 비율을 완화하고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의 비주거 비율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태진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장, 김홍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시회장, 김재식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등 건설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여당 결집 강조한 윤상현 "'탄핵 찬성' 의원들도 우리 동지…'부역자' 낙인 자제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4.12.16 10:44:56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의 결집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賣劍買牛(매검매우). 지금은 검을 팔아 소를 살 때"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당이 더 깊이 성찰하고 탄핵 심판과 내란 수사라는 탄핵 2라운드 상황에서 지혜를 모으고 더욱 단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이어 "여전히 집권 여당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부를 독려하고 협력하면서 우리 정부의 연속성을 지켜내야 한다"며 "국민에게 분열하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드려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탄핵을 막지 못한 우리 모두가 탄핵의 부역자라는 자성을 해야 할 판에, 찬탄 투표자를 부역자로 낙인찍고 주홍글씨를 새기는 것은 우리가 신봉해온 보수의 가치와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여기에 덧붙여 윤 의원은 "우리가 윤 대통령을 지울 수 없듯이, 찬탄 의원들 역시 우리 가슴에서 지울 수 없는 동지들"이라며 "더는 찬탄 부역자 등의 말이 전혀 나오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줄곧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윤 대통령 개인을 지키려고 하는 게 아니라, 무도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정권을 헌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판단에 오류가 있고 국민을 당황하게 만드는 무리한 결정이었다"면서도 "형법상 87조 및 91조 내란죄 구성 요건이 성립되는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적어도 한솥밥을 먹었던 같은 당 소속의 국회의원이라면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당내 TF팀을 만들어 논의하고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규명한 후 탄핵 절차에 돌입하는 게 최소한의 신의라 생각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
[속보] 한동훈 "계엄 막은 게 진짜 보수…'탄핵 찬성' 후회 안해"
사회 사회일반 2024.12.16 10:37:07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당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에 대해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대통령 탄핵 찬성 결정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잠깐 동안 많은 생각과 장면이 떠올랐다”며 “지지자들을 생각하면 고통스럽지만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불법 계엄을 막아내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같은 극단주의자들에게 동조하거나 공포에 잠식 당한다면 보수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불법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오해받는 것은 보수의 빛나는 성취를 배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속보] 한동훈 "모두 제가 부족한 탓…죄송하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6 10:34:4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으로 마음 아프신 지지자분들께 많이 죄송하다. 그런 마음을 생각하면서 탄핵이 아닌 이 나라에 더 나은 길 찾아보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며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이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
한동훈 “대표직 내려놓는다…정상적 임무수행 불가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6 10:32:27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2024년 선진국 대한민국에 계엄이라니 얼마나 분노하시고 실망하셨겠습니까”라며 “탄핵으로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 분들께 많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이 아닌 이 나라에 더 나은 길을 찾아보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며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이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
노동연구원 “탄핵정국, 朴 때와 비교…고용 영향 제한적”
사회 사회일반 2024.12.16 10:24:57탄핵 정국이 박근혜 정부 때와 비교할 때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정치 불안이 빨리 가라앉고 정부가 시스템적으로 움직인다는 신호를 준다는 전제에서다. 하지만 연말과 내년 초 자영업 경기 악화로 인한 어려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요청한 탄핵정국이 미치는 고용 영향에 대해 “결론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연구원은 “정치적 프로세스가 명확해지고 정부정책이 시스템에 의해 작동한다는 신호가 확산된다면, 전반적인 고용 사정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분석의 근거는 2016년 탄핵정국이다. 당시 3분기 동안 이어진 정국 불안에도 큰 고용 변동폭이 없었다. 다만 한진해운 해체 등 조선업 위기와 제조업 구조조정으로 취업자 증가폭은 둔화됐다. 연구원은 1980년 계엄 정국도 비교했다. 당시 우리는 2차 오일쇼크까지 겪으면서 1980년 5.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고용안전성이 낮은 일용근로자의 취업 충격이 컸다. 연구원의 당장 우려는 자영업 경기 악화다. 연말연초 자영업 경기는 탄핵 정국으로 인해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지목됐다. 외환위기처럼 탄핵정국이 대외신인도를 낮춰 금융시장 위험으로 전이된다면, 노동시장 충격도 클 것으로 우려됐다. 통상 차년도 사업계획을 짠 기업 입장에서 탄핵 정국이라는 불확실성으로 투자나 고용을 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구원은 내년 취업자 수 증가폭을 12만 명으로 전망했다. 올해 18만2000명 보다 취업자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다만 연구기관들은 탄핵 정국 전부터 장기화된 경기침체를 근거로 내년 경기 전망을 우려해왔다. 또 내년 연간 고용률과 실업률은 올해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철강, 유화, 2차 전지 등 산업경기 악화로 구조조정이 발생하고 대외신인도까지 추락하면, 내년 고용증가는 10만 명 달성이 어렵고 고용의 질 악화가 동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尹계엄 폭탄'에도 與 지지율 25.7%…朴탄핵 때보다 8.5%P 높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6 10:23:54‘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두 배 이상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보다는 여전히 8%포인트 이상 높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52.4%, 국민의힘은 25.7%로 각각 집계됐다. 조국혁신당(8%), 개혁신당(2.8%), 진보당(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12월 1주차) 대비 4.8%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10월 2주차(50.7%)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격차도 26.7%포인트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5%포인트 내리긴 했지만 오차범위(±3.1%포인트) 내다. 비상계엄 사태로 당 지지율이 32.3%에서 26.2%로 6.1%포인트 내린 뒤 추가 하락은 사실상 없었다는 의미다. 정치권에서는 여당 주류 세력이 과거 박 전 대통령 탄핵 때와 달리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건 국민 4명 중 1명이 아직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은 2016년 12월 9일 가결됐는데 리얼미터가 같은 달 12~16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율은 17.2%였다. 현재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8.5%포인트 낮다. 민주당 지지율은 37.7%로 집계됐는데 이는 당시 범야권 정당이었던 국민의당(12.2%)과 지지층이 일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이 20%중반대 지지율을 지키면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단일대오 구축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특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반영하는 당원투표 비율이 80%로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향후 윤 대통령에 대한 옹호 및 대야 강경 발언 수위도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선 후보로 뛴 경험이 있던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범죄자, 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모실 만큼 대한민국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공개 반대해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찬탄(탄핵 찬성) 의원들 역시 우리 가슴에서 지울 수 없는 동지들”이라면서도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울 수 없듯”이라고 말했다. -
"나 구속되면 한달 안에 정권 무너진다"…명태균 예언 적중? 과거 발언 뭐길래
정치 정치일반 2024.12.16 10:15:17"내가 (감옥) 들어가면 한 달 안에 그냥 이 정권 무너지겠지"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비상계엄 사태 11일 만에 가결된 가운데,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명 씨의 발언이 예언처럼 이뤄졌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화제가 된 발언은 지난 10월, 구속이 임박한 명 씨가 언론을 통해 "내가 구속되면 정권이 한달 안에 무너진다"고 주장한 부분이다. 명 씨는 지난 달 15일 새벽 구속됐다. 이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가결되면서 '한 달 안에 정권 붕괴'라는 명 씨의 예언이 적중하게 된 것. 당시 명 씨는 "아직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 입을 열면 세상이 뒤집힌다"고 말하기도 했다. 명 씨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전인 12일, 변호인을 통해 이번 사건의 주요 증거들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황금폰'을 검찰에 임의제출 했다. 검찰은 이날 포렌식을 통해 주요 증거물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에 담긴 내용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尹 대통령 탄핵 심판, 헌재 홈페이지 게시글 폭증… 찬반 신경전 확산
사회 사회일반 2024.12.16 10:13:55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본격화되자 시민들의 관심이 헌법재판소 홈페이지로 집중되고 있다. 탄핵 찬성과 반대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게시글을 통해 각자의 목소리를 내며, 신경전이 사이버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탄핵’과 관련된 게시글이 3만 건 이상 게시됐다. 평소 1~3개의 게시물이 올라왔던 것에 비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관련 게시글이 급증하고 있다. 게시글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내면서 주말 동안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있었던 집회 시위의 신경전이 사이버상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글을 올린 이 모 씨는 “12월 3일 느닷없이 선포된 비상계엄은 정말 충격적이었다”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책임져야 할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유도 없는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면, 그것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무엇이 옳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홍 모 씨는 “우리 선배들과 부모님들이 땀과 피로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를 다시 한 번 군대를 이용해 짓밟으려 했던 내란세력들을 탄핵해달라”며 탄핵 찬성 글을 올렸다. 반면 최 모 씨는 “계엄령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며 윤 대통령을 지지하며 탄핵 반대를 외쳤다. 박 모 씨는 “민주당이 발의한 탄핵소추안의 근거가 부실하다. 그 근거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뉴스 기사들 뿐이다”며 “부디 사실에 입각한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기각을 촉구했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첫 재판관 회의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일부 시민단체들은 헌재 앞에서 집회를 할 계획을 밝혔다. 진보 성향 단체인 촛불행동은 이날부터 탄핵 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매일 오후 7시 헌재 앞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보수 성향 단체도 헌재 앞에서 집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박찬대 “내란 후 다시 만난 세계는 더 나은 세상 돼야”
정치 정치일반 2024.12.16 10:12:29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내란 사태 겪고 우리가 다시 만난 세계는 그 전의 세상보다 나은 세상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부른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인용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 수습 극복 과정이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하며 누구나 내일의 희망을 자유로이 꿈꾸기 위한 과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확고한 것인지, 우리 국민의 민주시민 의식이 얼마나 숭고한 것인지 전 세계에 보여주셨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거리애서 확인시켜 준 국민들께 감사 드린다”고 했다. 이어 “신속한 내란사태 종결과 함께 국정안정과 민생회복에 매진하겠다”면서 “국회가 윤석열을 탄핵했지만 헌법재판소 심판 절차가 남았다. 현재 공석인 국회 추천 몫 3명의 임명 절차를 신속하게 밟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란 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내란특검은 내란 사태의 전모 밝혀내기 위해 필수불가결하며 가장 질서 있고 합리적인 방안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내란특검을 즉시 수용하고 공포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경제 회복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내란 사태를 겪으며 민생은 더욱 악화됐다. 국회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조치대로, 정부가 취해야 할 조치는 그것대로 신속하게 찾아내고 집행할 수 있도록 국회 제1당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도 촉구한다. 지금은 당리당략을 따질 때가 아니다. 국격 위기를 정부와 국회가 빠르게 수습하고 국민적 불안을 해소해야 할 때”라며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의 신속 진행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유시민의 6개월 전 ‘족집게’ 예견…“尹대통령 탄핵, 여당 10명 이상 가세”
정치 정치일반 2024.12.16 10:09:4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예견한 유시민 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6개월 전 발간된한 저서에서 최근 빚어진 탄핵정국을 예견해 눈길을 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6월 펴낸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생각의길)’에서 “윤석열은 스스로 사임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운이 충분히 따라주지 않을 경우에 탄핵정국이라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윤 대통령)는 야당을 상대로 정치적 내전을 벌이면서 탄핵의 파도가 일렁이는 민심의 바다로 항해할 것”이라며 “2027년 5월 8일까지 침몰하지 않고 버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윤 대통령이 인기가 없는 이유로는 극단적 무능, 독재자 형태, 학습 능력 결여, 비굴한 사대주의, 권력 사유화 등을 꼽았다. 그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야당 국회의원 전원이 뭉치고 적지 않은 여당 국회의원이 가세해야 한다”며 “박근혜 탄핵처럼 많을 필요는 없지만 10명은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시 야권 의원 192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여당에서 나온 찬성표는 12표로 유 전 이사장의 분석과 맞아떨어진다. 유 전 이사장은 “민심이 압도적으로 탄핵을 요구할 경우에는 탈당 여부와 무관하게 여당 의원 일부가 탄핵 대열에 가담한다”며 “인기 없는 대통령을 패대기쳐 정치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차기 대선을 노리는 야심가들은 냉정하게 선을 그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이 확실해 보일 때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날 길을 열어주는 ‘놀리 프로시콰이(nolle prosequi·항구적 불기소 특별사면)’ 도입을 제안했다. 유 전 이사장은 “사실상 강제된 사퇴라 할지라도 대통령의 사임을 원한다면 상응하는 이익을 줘야 한다”며 “퇴로를 열어주고 탄핵을 추진하는 게 현명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대한민국은 ‘윤석열이라는 병’을 앓고 있고 이 병은 대통령 자리에서 떼어내야 끝낼 수 있다”며 “다른 방법은 없다”고 역설했다. -
김동연 "尹탄핵 끝이 아니라 시작"
사회 전국 2024.12.16 10:03:5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12·3 비상계엄사태로 인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우리사회 과제에 대해 단죄, 경제 재건, 새 나라 건설 3가지를 손꼽았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행정1·2부지사, 경제부지사와 소방재난본부장, 주요 실국장과 산하 공공기관장, 자문위원 등 총 80여 명의 도 주요인사들이 함께 한 가운데 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김 지사는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 지금 이 시점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세 가지를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며 “첫째, 내란을 단죄하고, 둘째, 경제를 재건하고, 셋째, 나라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죄에 대해서는 “내란 수괴와 공범들의 쿠데타를 철저하게 단죄하고, 쿠데타 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내란 단죄’야말로 나라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재건에 대해서는 “탄핵안 가결로 불확실성은 제거됐지만, 무너진 경제를 재건하고 민생을 살리는 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현장 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얼어붙은 민생 현장을 회복하는 데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외신인도를 지키는 데 있어서도 경기도의 역할이 크다며 최근 2500여 명의 해외 인사들에게 긴급 서한을 보낸 사실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은 변함없이 견고하다’는 메시지에 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을 비롯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헹 스위 킷 부총리, 조세핀 테오 장관까지 서한을 받은 네 사람 모두 한국의 견고한 경제 기반과 경기도의 흔들림 없는 협력 의지를 재확인해 주어 감사하다고 전해왔다”며 “무너진 대외신인도를 바로잡고 외교 공백을 메우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트럼프 2.0’ 시대 대비를 위해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산업 중심으로 경기도가 먼저 나서며 필요한 것들은 국회와 정부에 적극적으로 제안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를 향해 지금 즉시 추경 편성에 여야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바랐다. 김 지사는 “지금은 이것저것 재고 따질 때가 아니다.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즉시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며 “경기도도 내년 정부 추경에 대비해서 필요한 조치와 협의를 미리 해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2일 제1차 경기 비상민생경제회의 이후 김 지사가 지시했던 현장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 등 3대 민생경제 회복 조치에 대한 후속조치와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에 코스피 2500선 ‘터치’…“불확실성 해소” [오전 시황]
증권 증권일반 2024.12.16 09:51:07코스피가 16일 상승 출발하며 2500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9포인트(0.42%) 오른 2505.0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2포인트(0.67%) 오른 2511.08로 출발해 개장 직후 2515.62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코스피가 장중 251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8일(2513.63)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22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132억 원, 기관은 141억 원의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43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지난주의 반등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지난주 말(13일) 뉴욕 증시는 혼조세 속에 브로드컴의 호실적과 이에 따른 반도체주 상승이 증시를 주도했다. 반도체기업 브로드컴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했다고 밝히자 시장에 낙관론이 확산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넘게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제부터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경로 변화, 마이크론의 실적, 국내 반도체 종목의 이익 및 외국인 수급 변화 등 매크로와 실적 이벤트에 주안점을 두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SK하이닉스(000660)(2.34%), 삼성전자(005930)(0.53%)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POSCO홀딩스(005490)(2.03%), LG에너지솔루션(373220)(0.25%), LG화학(051910)(1.12%), 삼성SDI(006400)(2.30%) 등도 상승세다. HD현대중공업(329180)(-1.87%), 현대모비스(012330)(-0.6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0%)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74%), 화학(1.61%), 금속(1.19%), 전기전자(1.07%), 의료정밀(1.02%), 기계장비(0.95%), 통신(0.83%), 제약(0.71%) 등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0.29%), 섬유의류(-0.34%), 운송창고(-0.4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5.61포인트(0.81%) 오른 699.35다. 지수는 전장보다 6.08포인트(0.88%) 오른 699.81로 개장해 개장 직후 701.67까지 오르는 등 70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8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억 원, 305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파마리서치(214450)(5.92%), 셀트리온제약(068760)(3.27%), 클래시스(214150)(2.52%), 에스티팜(237690)(2.58%), 펩트론(087010)(2.15%), 알테오젠(196170)(0.32%) 등 제약바이오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1.07%), 에코프로(086520)(0.55%), HPSP(403870)(0.74%) 등도 오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4.07%), 펄어비스(263750)(-2.82%), JYP Ent.(035900)(-1.35%), 실리콘투(257720)(-1.00%) 등은 내리고 있다. -
수감생활 시작하는 조국 “남은 건 검찰해체·정권교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6 09:46:03오늘부터 수감 생활을 시작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수감 전 마지막 메시지로 ‘검찰개혁 4법’의 조속한 처리와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탄핵을 위해 국민과 함께 싸웠고 마침내 지난 12월 14일 탄핵 소추안이 통과됐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공범들은 철저하게 수사받고 처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제가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시작된 검찰 쿠데타는 윤석열 탄핵으로 끝났다”며 “개인적으로 참으로 긴 고통과 시련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 혹독한 고초 속에 검찰개혁과 윤석열 탄핵의 대의가 공감대를 넓혀갔기에 스스로를 위로했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이제 남은 것은 검찰 해체”라며 “조국혁신당은 이미 검찰개혁 4법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을 향해선 “정권교체에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전 대표는 “내란공범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는 일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막아야 한다”며 “정권교체 후 제7공화국, 즉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저는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며 “조국혁신당을 많이 지지하고 후원해달라. 제가 자유를 찾는 날 돌아갈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복귀할 때쯤에는 더 탄탄한 조국혁신당이 돼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고 피선거권도 5년간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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