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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물풍선'에 지붕도 차도 박살"…수도권 재산 피해가 무려
사회 사회일반 2024.07.01 04:00:00북한이 지난달 말부터 수차례 날려 보낸 오물 풍선으로 인해 수도권에서 2600만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 오물 풍선이 살포되기 시작한 5월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수도권에서 생긴 피해 규모는 약 2678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2017만원, 경기에서 661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 건수는 서울시 10건, 경기도 4건 등 총 14건이다. 이 가운데 피해 액수가 가장 큰 신고는 5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당시 물류센터에 세워둔 차에 오물 풍선이 떨어지면서 차 지붕이 파손돼 1572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6월 2일 서울 양천구에 주차된 차량에도 풍선이 떨어져 조수석 앞 유리와 보닛이 망가지면서 100만∼2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주택 지붕 및 유리창, 차량 유리 파손과 차량 앞바퀴 그을림 등 피해가 신고됐다. 이같은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 북한 오물 풍선 살포로 발생한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 이에 최근 행정안전부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피해액을 산출하면 예비비를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부남 의원은 "북한의 오물 풍선이 국민에게 직간접적 피해를 지속해 유발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정치권이 신속하게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대북전단에 반발해 지난달 28일부터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한 달 새 일곱 차례 살포했으며, 시민들의 피해 신고도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
정진석 "野, 편법 국회운영 계속…제복입은 군인도 겁박"
정치 정치일반 2024.06.30 11:24:16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30일 야당을 겨냥해 “국회법과 관례를 무시하며 편법 운영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심지어 제복 입은 군인·장관을 겁박하고 모욕을 주는 일까지 버젓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지난 한 달 국회 파행에 국민들이 많은 걱정을 했지만 여당의 대승적 수용으로 정상화의 첫 발을 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견제·균형을 명분으로 여야가 나눠 가져온 국회의장·법제사법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간 것, 21일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서 야당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을 추궁한 것 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정 실장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협상과 타협으로 어렵사리 확립한 전통과 관례는 국회의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 유산을 훼손한 채 입법으로 공간을 대신할 수 없다’는 지적을 뼈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실장은 김태년 민주당 의원이 발의를 준비 중인 ‘반도체 특별법’을 언급하며 여야의 공통 입법 과제는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국민께서 바라는 국회는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대화와 협치로 결과물을 따로 만들어내는 일하는 국회”라며 “협의 처리할 수 있는 민생 법안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북러 조약 체결 등으로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는 안보 상황에 대해선 “말 잔치 만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다”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국제 연대를 공고히 하고 한미 동맹, 한미일 협력 체계를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강조하시는 강력한 힘과 안보 태세가 바탕이 돼야만 진정한 평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출생·결혼 건수가 반등한 것에 대해선 “코로나19로 미뤄온 혼인이 증가하고, 각종 지원책의 영향이 있었다고 본다”며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로 강력한 추진 체제를 만들고 효과적 대책 중심으로 신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양호한 회복 흐름”이라고 진단하며 “다만 내수 부진, 자영업자 연체율 상승 등 부문별 온도 차가 있어 체감경기 개선까지는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대책으로 취약 부분을 보완하고 역동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에 대해선 “피해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배터리 관련 안전 수칙을 확립하도록 더 큰 경각심을 가지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
[영상] 北 오물풍선 경고… 서해서 K9·천무 총동원 실사격 훈련 실시[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6.29 05:40:0026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가 각각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서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동원해 총 290여 발을 발사하는 해상 포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등 총 290여 발을 남서쪽 공해상 가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를 체결하기 11개월 전인 2017년 8월 이후 6년 10개월 만에 진행된 해상 포사격 훈련이다. 이번 해상 사격훈련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군사분계선(MDL) 침범,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복합 도발로 한반도의 안보 불안을 고조시킨 데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날 한미 공군은 5세대 전투기인 미 공군 F-22 랩터와 우리 공군 F-35A 등 30여 대가 참가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미 해군의 핵추진항공모함 ‘시어도어루스벨트함’ 등이 참가하는 한미일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에지’은 27~29일에,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실드(UFS)’은 8월에 진행된다. -
합참 “北 오물 풍선 계속 보내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6.27 11:46:50군 당국은 27일 북한이 오물 풍선을 계속 보내면 대북 심리전 수단인 전방 지역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이 사흘 연속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했는데 대북 확성기 발송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실장은 “북한이 계속 종이를 넣은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보내고 있는데 우리는 북한에 자숙 기간을 주기 위해서 확성기 방송을 그동안 중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일 북한이 종이를 넣은 쓰레기 풍선을 계속 보낸다면 우리는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만 “오늘은 대북 확성기 방송은 실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이어지던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일부로 대북 방송을 틀어 맞대응했으나, 그 후로는 가동하지 않고 있다. -
軍 “北 어젯밤 띄운 오물풍선 70여개 경기북부·서울 낙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6.27 10:15:07북한이 26일 밤 남쪽을 향해 살포한 오물 풍선은 180여 개로 이 중 7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7일 밝혔다. 오물 풍선 내용물은 종잇조각이 대부분으로 위해 물질은 없었다. 합참은 “풍선 적재물 무게가 10㎏까지 나가 급강하 시 위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북한은 대북전단에 반발해 올해 들어 지난달 28일부터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한 달 새 일곱 차례 살포했다. 지난 24일 밤부터는 사흘 연속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대북 심리전 방송은 즉각 시행할 준비는 돼 있다”며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고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
北, 사흘 연속 대남 오물풍선 살포… 시민 신고 빗발쳐
사회 사회일반 2024.06.27 08:44:13북한이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오물풍선을 발견한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치는 것은 물론,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등이 운항에 차질을 빗기도 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5시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47건의 오물풍선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19건은 오인 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5시 21부 경기 김포시 고촌읍 소재의 한 아파트 옆 도로에서 오물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전 7시 25분에는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오물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현장을 군부대에 인계했다. 북한은 지난 24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1시 46분께부터 4시 44분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일부의 운항이 지연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부 항공기는 오물풍선으로 인해 활주로에 착륙하지 못해 지연되기도 했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 5월 28일을 시작으로 이번이 일곱번째다. -
[속보] 합참 "北, 오물풍선 다시 부양"
정치 정치일반 2024.06.26 21:19:11 -
K9·천무 총동원…서해서 290발 실사격 훈련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6.26 17:46:01해병대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서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동원해 총 290여 발을 발사하는 해상 포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문재인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를 체결하기 11개월 전인 2017년 8월 이후 6년 10개월 만에 진행된 해상 포사격 훈련이다. 26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사령관을 겸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가 각각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했다. 훈련에서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등 총 290여 발을 남서쪽 공해상 가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했다. 이번 해상 사격훈련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군사분계선(MDL) 침범,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복합 도발로 한반도의 안보 불안을 고조시킨 데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군 당국은 북한의 복합적인 도발에 강력한 군사 조치로 맞설 방침이다. 이날 한미 공군은 5세대 전투기인 미 공군 F-22 랩터와 우리 공군 F-35A 등 30여 대가 참가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미 해군의 핵추진항공모함 ‘시어도어루스벨트함’ 등이 참가하는 한미일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에지’도 27~29일 진행된다. 8월에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실드(UFS)’도 예정돼 있다. 북한은 이날 저녁 또다시 7차 오물풍선을 살포하며 사흘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앞서 이날 새벽에는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미일 북핵 대표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전화 통화를 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파리 올림픽이 끝나는 8월 중순 이후 도발 수위를 높일 것으로 우려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과시하며 미국 대선까지 존재감을 드러내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수위를 계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찬대 "與, 국회서 '침대 축구' 하면 레드카드 받을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6.26 11:05:12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이 전날 전세사기 피해대책 입법청문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 “구제불능”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달 동안 무노동 불법파업을 하더니 민생 고통 해결을 발목 잡으려고 국회 복귀를 선언한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침대 축구를 할 심산이라면 민심의 레드카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성과를 내는 국회를 만드는 데 전폭적으로 협조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선보상 후구상’ 방안이 담긴 ‘전세사기특별법’의 통과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신촌 대학가에서 100억대 전세사기가 또다시 발생해 수많은 청년들이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전세사기 문제를 다루기 위해 열린 청문회가 국민의힘의 방해로 반쪽으로 진행됐다”며 “전세사기특별법의 처리를 미루면 미룰수록 국민 고통만 커진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사에 대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강경 대응을 고장 난 레코드처럼 반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쟁이라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무책임한 말폭탄을 남발하며 강대강 치킨게임만 2년 내내 고집하고 있다”며 “그 결과 남북 간에는 삐라와 오물풍선이 오가고 연락채널도 사실상 단절된 상태에서 9·19 군사합의마저 효력이 전면 정지됐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핵무장론’ 언급에 대해서는 “안보 위기를 부추겨 정치적 곤경에서 벗어나려는 속셈인가”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게 진짜 안보”라며 “남북 모두의 공멸을 부를 치킨게임을 즉각 중단하고 안정적 상황관리에 힘을 쏟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한미일 3국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평화·안정 위협" 규탄
국제 국제일반 2024.06.26 11:02:09한미일 3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한반도와 국제평화의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고 강력 규탄했다. 외교부는 이준일 한반도정책국장이 26일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하마모토 유키야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3자 유선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3국 대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한 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북러 정상회담 이후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최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살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우리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 다만 이 탄도미사일은 정상 비행엔 실패했다. 지난 24일과 25일에 각각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북한은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포함해 사흘 연속 도발을 하고 있다. -
軍 “北, 어젯밤 오물풍선 250여개 살포…100여개 경기·서울 낙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6.26 10:47:47북한이 지난 25일 밤 남쪽을 향해 살포한 오물 풍선은 250여개이며, 이 중 100여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6일 밝혔다. 풍선 내용물은 대부분은 지난 24일 날려 보낸 풍선과 마찬가지로 종잇조각이 이었다. 위해 물질은 없고 풍선 낙하로 인한 재물손괴 등 피해도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합참은 다만 “풍선 적재물 무게가 10㎏까지 나가는 만큼 풍선이 급강하 시 위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북한은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해 올해 들어 여섯 차례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4차례 살포했으며, 이후에도 탈북민단체의 전달 살포 행위가 이어지자 24일과 25일 밤 이틀 연속으로 오물 풍선을 날렸다. -
"하늘에서 종이가 떨어져요"…경기남부 오물풍선 신고 7건 접수
사회 사회일반 2024.06.26 08:48:02북한이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에서 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광명 2건, 분당 2건, 부천 원미 1건, 과천 1건 등 총 6건의 오물 풍선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이밖의 신고 1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첫 신고는 이날 새벽 4시 52분께 접수됐으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노상에서 "네모난 종이가 많이 떨어져 있다"는 내용이었다. 또 새벽 3시 9분께 광명시 소재 노상에서 "하늘에서 종이가 광범위하게 떨어진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대남오물 풍선이 터지면서 종이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군부대로 인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25일 이틀 연속으로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24일 밤에는 오물 풍선 350여개를 살포해 경기 북부와 서울 등 지역에 100여개가 낙하한 바 있다. -
北 대남 오물풍선에 인천공항 항공기 지연… 시민들 불편
사회 사회일반 2024.06.26 07:30:42북한이 이틀 연속으로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의 영향으로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일부가 지연 운항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1시 46분께부터 4시 44분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일부의 운항이 지연됐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부 항공기는 오물풍선으로 인해 활주로에 착륙하지 못해 지연되기도 했다. 공사는 오물풍선이 항공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면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항공기의 이착륙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현재 살포된 오물풍선의 정확한 갯수를 파악하고 있다. -
[속보]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오물풍선 이은 도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6.26 06:04:17북한이 26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이은 사흘 연속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5시 35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날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이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체가 이미 낙하했다고 발표한 만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등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린 건 지난달 30일 발사한 600㎜ 구경 초대형방사포(KN-25)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
[사설] 北 “무자비한 징벌”…평화 지키는 건 강력한 힘이다
오피니언 사설 2024.06.26 00:05:00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등에 대해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74주년 행사에 참석해 “(북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조약을 맺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평화는 말로만 지키는 것이 아니다”라며 “강력한 힘과 철통 같은 안보 태세야말로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북한은 남침 사실마저 부인하며 북러 밀착을 과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한미가 제2의 조선 침략 전쟁을 도발하려고 한다면 무자비한 징벌의 철추를 내리겠다”고 위협했다. 신문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당신은 러시아의 귀빈”이라는 취지의 전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푸틴은 지난주 방북 때 “1950~1953년에는 우리 조종사들이 수만 번의 전투비행을 했다”면서 6·25전쟁 참전 사실을 공식화하고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을 명시한 것으로 해석되는 조약에 서명했다. 74년 전 소련의 지원을 받아 남침한 북한이 최근에는 러시아를 등에 업고 대남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군은 이달에만 세 차례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고 24일 밤에 이어 25일에도 이틀 연속 오물풍선을 남쪽을 향해 다시 살포했다. 더 나아가 북한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핵 능력을 고도화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폭격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의 개발 완성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도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술핵 재배치와 핵 공유 방안 등을 논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당장은 북러 밀착 차단을 위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자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 촘촘한 경제제재 방안을 실행해야 한다. 우리의 주권·영토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면 압도적인 군사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중장거리 미사일과 핵추진잠수함 개발 등을 서두르고 실전 훈련 강화를 통해 최고의 전투 능력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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