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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韓 증시 공매도 접근성 개선…외국인 투자 제약 여전"
증권 증권일반 2025.06.20 08:26:39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한국 증시의 공매도 접근성이 개선됐다면서도 외국인의 투자 접근성은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고 20일 평가했다. MSCI는 25일 공개하는 연례 국가별 시장 분류 결과에 앞서 연례 시장 접근성 리뷰에서 한국 증시의 공매도 접근성에 대한 평가를 ‘마이너스(개선필요)’에서 ‘플러스’로 상향 조정했다. MSCI는 “(제도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계속해서 발전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증시는 지난해 18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마이너스’를 받았는데, 올해는 공매도 접근성 항목이 ‘플러스’로 전환되며 ‘마이너스’ 항목은 다시 6개로 줄었다. 국내 증시에서 올 3월부터 공매도 제도가 재개되면서다. 다만 MSCI는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정설정, 청산결제, 투자상품 가용성 등의 항목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외국 기관투자자(RFI)의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 참여 허용, 외환시장 거래 시간 연장 등을 언급하며 “일련의 개혁 조치가 시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절차에는 여전히 운영상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옴니버스 계좌 및 장외거래(OTC)의 활용이 제한적이어서 관련 조치의 효과가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배당기준일 이전에 배당액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한 배당절차를 개선한 데 대해서도 “이를 채택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고, “주식시장 데이터 사용에 대한 제한으로 투자 상품의 가용성이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MSCI는 전 세계 증시를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프런티어 시장 등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한국은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과 함께 신흥시장에 속해있다. 2008년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Watch List)’에 올랐으나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등재가 불발됐고, 결국 2014년에는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MSCI는 한국 시장에 대해 배당절차의 변경, 외환시장 개방, 영문 공시 확대 등 외국인 접근성 확대를 요구해왔다. 지난해 시작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계기로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어 관찰대상국 재등재에 대한 기대가 상당한 상황이다. 지난해 지적받았던 공매도 금지 이슈도 해소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4월 MSCI 최고위급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외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노력을 정당하게 평가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MSCI는 외국인 접근성과 관련한 제도 개선이 잘 정착됐는지 1년 정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1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MSCI의 평가가 나빠질 요인은 많지 않다”며 관찰대상국 등재 가능성을 높다고 예상했다. 이번 연례 시장 재분류에서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되면 가장 빠르게는 2026년 6월 편입 발표, 2027년 5월 말 실제 편입이 이뤄질 수 있다. -
"삼성전자, 차세대 D램 하반기 증설한다"…‘엔비디아 대항마’ 마벨테크놀로지, 삼성전기 택했다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6.20 08:07:4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삼성전자 반도체 설비투자 대폭 확대: 삼성전자가 하반기부터 평택 4공장에 10나노급 6세대 D램 생산라인을 월 8만장 규모로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로운 DS부문 수장으로 선임된 후 차세대 D램 설계 구조를 전면 수정하는 파격적 결단을 내린 것이다. 화성 17라인의 일부 D램 라인도 내년 초 월 1만 5000장 안팎의 10나노급 6세대 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 코스피 PBR 3000선 근접: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이 1배를 넘어서며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4월 9일 0.80배까지 떨어졌던 PBR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직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키움증권은 PBR 1.05배에 해당하는 3100을 상단으로 예상하지만 일시적 수급 요인에 따라 오버슈팅이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 30조 5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안 확정: 정부가 30조 5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면서 19조 8000억 원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으로 국가 채무가 사상 처음 1300조 원을 돌파하고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4.2%를 넘었다. 특히 지출 구조조정과 기금 가용재원 활용을 우선적으로 검토했지만 전체 추경의 65%를 적자 국채에 기대는 구조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하반기부터 평택 4공장에 10나노급 6세대 D램 생산라인을 월 8만장 규모로 증설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D램 설계를 전면 수정한 파격적 결단으로 테스트 수율이 크게 개선됐다. 평택 4공장 전체 생산능력의 40%를 차세대 D램으로 채우는 행보는 상당한 사업 자신감으로 읽힌다. 반도체 경쟁력 빠른 회복을 위한 적극적 설비투자로 관련 장비·소재 업체들의 수주 확대가 전망된다. - 핵심 요약: 코스피 PBR이 1배를 돌파하며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과열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4월 9일 0.80배까지 급락했던 PBR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급등세를 이어오며 1배를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PBR 1.05배인 3100 수준을 상단으로 예상하지만 일시적 수급 요인에 따른 오버슈팅 가능성도 있닥도 본다. 중장기적으로는 새 정부의 AI 정책과 금리 인하 등 호재가 남아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 핵심 요약: 삼성전기가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테크놀로지에 실리콘 캐패시터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마벨은 삼성전기의 실리콘 캐패시터가 적용된 AI 가속기를 올해 1분기부터 양산하고 있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삼성전기가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사업 중 하나로 이번 납품으로 관련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마벨을 통한 자체 AI 가속기 주문이 확대되면서 삼성전기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정부가 30조 5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확정하면서 19조 8000억 원의 적자 국채를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10조 4000억 원으로 확대되면서 GDP 대비 적자 비율이 4.2%로 재정준칙 가이드라인을 크게 웃돌았다. 국가채무가 사상 처음 1300조 원을 돌파하면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건설·유통 등 내수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인한 금리 상승 압력과 시장 불안 요인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코스피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관련 ETF로 자금이 몰리는 모양새다. 19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4월 연저점 대비 31.87% 급등해 코스피 상승률 29.89%를 넘어섰다.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 등 주주 환원에 적극적인 금융주가 주로 편입되면서 새 정부 정책 방향과 맞아떨어진 결과다. 밸류업 ETF 12종의 순자산 총액도 6044억 원에서 6374억 원으로 증가하며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는 모습도 포착된다. - 핵심 요약: 정부가 2차 추경안에 10조 3000억 원 규모의 세입경정을 반영했다고 발표했다. 법인세가 4조 7000억 원, 부가세가 4조 3000억 원 각각 감액되면서 전체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10조 원 넘게 줄어든다. 2020년 이후 5년 만에 실시하는 감액경정으로 규모는 역대 세 번째다. 경기 부진으로 인한 법인세 부진과 민간 소비 둔화에 따른 부가세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세수 부족은 재정 여건 악화로 이어져 향후 추가적인 정책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자주 묻는 질문] Q. 반도체 주식 지금 사도 될까요? A. 삼성전자 설비투자 재개로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어 투자 타이밍으로 적절합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부터 평택 4공장에 월 8만장 규모의 차세대 D램 증설에 본격 나서면서 반도체 초격차 복원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주가에 일부 반영된 만큼 단기 조정 후 매수하거나, 아직 상승 여력이 큰 장비·소재 업체를 우선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평택 4공장 월 8만장 증설과 화성 17라인 월 1만 5000장 전환으로 직접적 수혜를 받을 반도체 장비 업체들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Q. 코스피 3000 돌파 후 추가 상승 가능성은? A. PBR 1배 돌파로 3000 돌파는 시간 문제이지만 단기 조정 가능성도 높습니다. 증권가에서는 PBR 1.05배인 3100 수준까지 추가 상승을 예상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과열 우려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합니다. 7월 미국 관세 유예 기간 종료, ECB 회의, FOMC 등 굵직한 이벤트가 대기 중이어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새 정부의 데이터센터·AI 고속도로 구축, 민간투자 100조 원 유치 등 정책 호재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합니다. Q. 밸류업 관련주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A. 새 정부 정책 기조와 맞물려 주주 환원 적극적 기업 중심 투자가 유효합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4월 대비 31.87% 급등하며 코스피 29.89%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뿐만 아니라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에 적극적인 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관련 ETF로도 자금이 몰리고 있어 개별 종목 발굴이 어려운 투자자는 밸류업 ETF를 통한 분산투자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반도체 투자 확대 모니터링: 삼성전자 평택 4공장 월 8만장 D램 증설로 장비·소재주의 단계적 수주 확대 예상, 선별적 매수 전략 수립 ✓ 시장 과열 수준 점검: 코스피 PBR 1배 돌파로 단기 조정 가능성 높아, 3100 상단 근접 시 일부 차익실현 검토 ✓ 밸류업 테마주 발굴: 새 정부 주주친화 정책으로 배당·자사주 소각 적극적 금융주·증권주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검토 필요 ✓ 내수 부양주 선별 투자: 30조 원 추경으로 건설·유통주 수혜 예상되나 금리 상승 리스크와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 병행 모니터링 ✓ 대외 리스크 관리 강화: 이란-이스라엘 갈등, 7월 관세 유예 종료 등 지정학적 불안 요인 증가로 변동성 확대 대비 [키워드 TOP 5] 반도체 설비투자, 코스피 PBR 돌파, 밸류업 수혜주, 추경 내수 부양, 시장 과열 조정, AI PRISM, AI 프리즘 -
"적자 국채 발행만 20조" 李정부, 재정준칙 사실상 후퇴…‘밸류업’ 살아나자 ETF에도 '뭉칫돈'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20 08:02:08▲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30조 원 추경으로 국가채무 1300조 원 사상 첫 돌파: 정부가 30조 5000억 원 규모 2차 추경으로 19조 8000억 원의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가채무가 1300조 6000억 원으로 사상 처음 1300조 원을 돌파했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4.2%로 정부가 정한 재정준칙의 가이드라인(-3%)을 크게 웃돈 수치다. 올해 국채 발행 총량이 229조 8000억 원까지 불어나면서 하반기에만 100조 원이 추가로 시장에 쏟아질 예정이다. ■ 전 국민 대상 민생지원금 4인 가구 ‘최대 208만 원’ 지급: 정부가 전 국민에게 15만~52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며 4인 가구 기준 최대 208만 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10조 3000억 원이며 지역화폐 발행 예산 6000억 원과 합쳐 총 1조 원이 마련된다. 연간 지역화폐 발행 규모가 역대 사상 최대인 2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밸류업 ETF 순자산 6374억 원까지 급증: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4월 연저점(904.29포인트) 대비 31.87%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29.89%)을 넘어섰다. 밸류업 ETF 12종의 전체 순자산 총액은 11일 6044억 원에서 18일 6374억 원으로 증가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순매도 중이던 개인투자자들이 밸류업 ETF를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정부가 30조 5000억 원 규모 2차 추경으로 19조 8000억 원의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한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는 1300조 6000억 원으로 사상 처음 1300조 원을 넘어서게 됐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4.2%로 재정준칙 가이드라인(-3%)을 크게 초과하며 재정건전성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올해 국채 발행 총량도 229조 8000억 원까지 불어나면서 하반기에만 100조 원이 추가로 시장에 쏟아지기 때문이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선 재정준칙을 무조건 지키는 것은 재정운용의 경직성을 키울 수 있다”며 재정준칙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 핵심 요약: 정부가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2차로 나눠 차등 지급한다. 지원금은 4인 가구 기준 최대 208만 원에 이른다. 지역화폐 발행 규모도 역대 최대인 2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안 국회 통과 후 이르면 7월 중순부터 1차 지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에너지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 시 최대 30만 원 환급, 숙박·영화·공연 등 5대 분야 할인 쿠폰 780만 장 배포 등 소비 촉진 정책이 총동원된다.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4월 연저점(904.29포인트) 대비 31.87% 급등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9.89%)을 웃돌았다. 밸류업 ETF 12종의 순자산 총액도 6044억 원에서 6374억 원으로 증가했다. 새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으로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모양새.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증권주처럼 주주 환원의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밸류업 지수에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금융투자업계가 연금계좌에서 국내 주식형 상품 투자 시 매매차익에 과세되는 ‘역차별’ 문제 해결을 위해 비과세 적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일반계좌는 국내주식 매매차익이 비과세인 반면, 연금계좌는 연금 수령 시 3.3~16.5%의 세금이 부과된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431조 7000억 원으로 처음 400조 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비과세 혜택 확대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계좌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연금 계좌에서 발생하는 국내 주식 매매차익에도 비과세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핵심 요약: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4회 연속 동결하며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8%에서 3.1%로 상향 조정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가 올해 물가를 높이고 경제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정조준했다.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 내 이견도 확대되면서 동결을 전망하는 위원이 3월 4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 핵심 요약: 현대카드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의 최상위 등급 센츄리온 카드를 연회비 700만 원에 국내 최초 출시했다. 센츄리온 카드는 전 세계 0.001% VVIP만 심사를 거쳐 초대받을 수 있는 ‘원조 블랙카드’로 카드 소지자에게는 전담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소지자는 전 세계 호텔 브랜드 제휴 특별혜택과 국내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추천, 유명 전시·공연·이벤트 예약대행 등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30조 원 추경으로 어떤 금융상품이 유리해질까요? A.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과 유동성 수혜 자산이 유리합니다. 대규모 재정지출과 민생지원금 지급으로 시중 유동성이 폭증하면서 주식형 펀드, 실물자산 연계 상품의 매력도가 급상승할 전망입니다. 특히 소비 관련 주식, 인플레이션 연동 채권, 리츠(REITs)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채금리 상승에 대비해 장기 채권 비중을 줄이고 단기 채권형 펀드나 변동금리 상품 비중을 즉시 늘리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밸류업 ETF에 지금 투자해도 안전한가요? A. 정부 정책 지속성으로 중장기 투자 가치가 높습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4월 연저점 대비 31.87% 급등했고, 새 정부의 증시 친화적 정책으로 ETF 순자산도 6,374억 원까지 증가했습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금융주가 핵심 구성종목으로 배당 수익과 주가 상승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20~30% 수준에서 3개월 단위 분할 매수로 위험을 분산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연금계좌 비과세 논의가 투자 전략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연금계좌 국내주식 투자의 세제 메리트가 혁명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현재 연금계좌에서는 국내주식 매매차익에 3.3~16.5%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일반계좌와 동일하게 비과세가 적용되면 세부담 없이 장기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43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비과세 혜택이 실현되면, IRP(개인형퇴직연금)와 연금저축을 활용한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가 절세와 수익률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적 전략이 될 것입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국채 급증 대비 선제 조치: 장기채권 비중 축소하고 단기채권·변동금리 상품으로 전환 검토 ✓ 인플레이션 헤지 강화: 민생지원금 지급 전 실물자산(리츠, 원자재펀드) 선제 편입 완료 ✓ 밸류업 테마 적극 활용: 주주환원 확대 기업 중심 ETF 적립식 투자로 변동성 관리 ✓ 연금계좌 전략 사전 준비: 비과세 논의 진전 대비 IRP·연금저축 국내주식형 상품 편입 한도 점검 [키워드 TOP 5] 30조 원 추경, 국가채무 폭증, 밸류업 ETF, 연금계좌 비과세, 인플레이션 헤지, 재정건전성, AI PRISM, AI 프리즘 -
살아나는 '밸류업'…ETF에도 뭉칫돈
증권 국내증시 2025.06.19 17:47:34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자 코리아 밸류업 지수도 덩달아 살아나고 있다. 새 정부에서 밸류업 정책이 중단될 것을 우려했던 투자자들도 코스피를 웃도는 양호한 수익률에 투자를 다시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포인트 오른 1192.5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상호관세 충격으로 연저점(904.29포인트)을 기록했던 4월 9일과 비교하면 약 두 달 만에 31.87%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29.89%)을 넘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수익률도 코리아 밸류업 지수(11.1%)가 코스피 지수(10.1%)를 웃돌았다. 한국거래소는 시가총액이나 거래 대금뿐만 아니라 수익성과 주주 환원 등 질적 요건까지 고려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산출한다.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인 기업을 편입하는 만큼 새 정부 정책 방향과 맞아 떨어지자 수익률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 정부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 등이 주로 편입돼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증권주처럼 주주 환원의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밸류업 지수에도 작용했을 것”이라며 “상법 개정을 넘어서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정책까지 연결된다면 지수 상승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양호한 수익률이 지속되자 해당 지수를 기초로 하는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2종의 전체 순자산 총액도 11일 6044억 원에서 18일 6374억 원으로 증가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순매도 중이던 개인투자자들이 밸류업 ETF를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4일 동시 상장한 밸류업 ETF 12종은 불과 한 달 만에 순자산 총액을 7500억 원까지 늘리면서 순항했으나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급격히 위축됐다. 지난해 말 순자산 총액이 4000억 원대까지 축소됐는데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으로 다시 살아나는 셈이다. 올해 2년 차를 맞은 밸류업 정책도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코스닥 상장사들로부터 밸류업 컨설팅 수요가 많아졌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우겠다는 의미인 만큼 진정성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촉면을 넓히며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고생이 껴안으려 했다" 여교사 신고에도…학교는 "교사가 이해하고 화해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5.06.19 16:03:45제주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교사가 남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 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의 교권 침해 신고를 접수해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경찰 조사도 병행될 예정이다. 사건은 지난달 16일 해당 학교 교사 A씨와 남학생 B군 사이에서 발생했다. A씨는 당시 B군이 수업 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해 이를 제지하던 중, B군이 갑자기 자신을 껴안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생(B군)이 갑자기 저를 껴안으려고 해 뿌리쳤다. 그 직후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며 다가왔다"며 “그게 두려워 뒷걸음질 치는 저를 재차 강하게 붙잡더니 교실을 빠져나갔다”고 진술했다. 이후 B군은 새벽 시간에 A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A씨에게 신체적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등의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으나 초기에는 분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학교 측으로부터 "교사가 학생을 이해하고 화해해야 한다"는 식으로 화해 종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권보호위원회에 신고하더라도 선생님이 원하는 조치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클 것 같다’, ‘신고 하려면 해라’라는 식으로 말했다”며 "학교 측은 분리 기간 중 ‘이제 마음 정리됐어? 다시 교실로 돌아가야지’, ‘A씨가 선생님이니까 학생을 보듬어야지’, ‘이건 가해자나 피해자 문제가 아니야’, ‘선생과 학생 문제로 봐야 한다’는 말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현재 A씨는 병가와 특별휴가 등을 통해 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교감은 "학교 측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했다”며 “교사가 할 수 있는 특별휴가, 공무상 휴가, 병가를 비롯해 학생과 분리 조치도 이뤄진 상태"라고 해명했다. -
진옥동 “상생 대환대출로 따뜻한 금융 실천”
경제·금융 은행 2025.06.19 13:49:58신한금융그룹이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 비용 감면을 지원하는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가 실시 9개월 만에 누적 대출 실행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는 그룹 내 저축은행과 같은 2금융권의 우량 거래 고객을 보다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전환해 고객의 금융 비용을 줄이고 신용도 향상을 지원하는 상생 사업이다. 이달 17일 기준 574명의 고객에게 102억 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다. 이들 고객은 평균 4.8%포인트의 이자 절감(누적 고객 이자경감액 약 9억 8000만 원)은 물론 신용등급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대환대출 프로젝트의 상시 프로그램화 △카드론 등 대상 그룹사 확대 △기업고객까지 대상 고객군 확대 등 상생의 선순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진옥동(사진)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상생 대환대출 100억 원 돌파는 고객의 이자 감면에 따른 이익 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들의 신용 상향 지원을 통해 고객과의 상생을 실현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의 실천 의지를 담아 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존 림 삼성바이오 대표 "밸류업 위해 인적분할 직접 제안…고객사 우려 완전 해소" [바이오USA]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19 06:00:0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인적분할 목적은 '밸류업'입니다.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제가 직접 그룹에 인적분할을 건의했습니다.” 존 림(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바이오USA)’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바이오USA 미팅에서 만난 해외고객사들은 인적분할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인적분할로 고객사와 신뢰 관계를 강화해 수주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존 림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분할로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개발하는 에피스와 완전히 분리돼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존 림 대표는 "그동안 로직스와 에피스 사업을 엄격히 분리해 운영했지만 이해충돌 관련 고객사들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이번 분할로 기업 가치 제고는 물론 투자자들이 각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등을 더욱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 배당 등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순수 CDMO(Pure-play CDMO) 회사로 거듭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능력·포트폴리오 다각화·글로벌 거점 확대 등 3대 성장 전략을 토대로 CDMO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존 림 대표는 "블록버스터 제품의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기존 제품 수요가 늘어 CMO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개발이 활발한 이중항체의 경우 생산능력이 2배 더 필요한 만큼 CDMO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빅파마들은 약이 적용되는 질병을 확대해 특허기간을 더 확보하는 전략으로 기존 약물의 수명을 늘리고 있다. 미국 정부의 의약품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현지 생산 전략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존 림 대표는 "미국 내 공장 신설, 인수합병(M&A) 등을 검토한 적은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미국 현지 생산을 할 경우 인건비 등 비용이 국내보다 더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부지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추후 3캠퍼스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에서 재추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생물보안법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정부에서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주 문의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많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와의 인적분할로 고객사들이 제기했던 우려를 해소한 만큼 더 공격적으로 수주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 초 오픈한 일본 도쿄 세일즈 오피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존 림 대표는 "미국 뉴저지, 보스턴 세일즈 오피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톱20 제약사 중 17개사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초 일본 도쿄 세일즈 오피스를 추가로 열어 아시아 지역 고객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부 가이던스에 따르면 올해 20~25%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 올들어 6월까지 신규 수주는 총 5건, 연간 누적 수주금액은 3조 3550억 원이다.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5조4035억 원)의 60%를 넘어섰다.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인적분할로 밸류업…3대 성장전략 앞세워 CDMO 키울것" [바이오USA]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18 17:50:0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인적분할 목적은 '밸류업'입니다.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제가 직접 그룹에 인적분할을 건의했습니다.” 존 림(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바이오USA)’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바이오USA 미팅에서 만난 해외고객사들은 인적분할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인적분할로 고객사와 신뢰 관계를 강화해 수주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존 림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분할로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개발하는 에피스와 완전히 분리돼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존 림 대표는 "그동안 로직스와 에피스 사업을 엄격히 분리해 운영했지만 이해충돌 관련 고객사들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이번 분할로 기업 가치 제고는 물론 투자자들이 각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등을 더욱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 배당 등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순수 CDMO(Pure-play CDMO) 회사로 거듭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능력·포트폴리오 다각화·글로벌 거점 확대 등 3대 성장 전략을 토대로 CDMO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존 림 대표는 "블록버스터 제품의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기존 제품 수요가 늘어 CMO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개발이 활발한 이중항체의 경우 생산능력이 2배 더 필요한 만큼 CDMO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빅파마들은 약이 적용되는 질병을 확대해 특허기간을 더 확보하는 전략으로 기존 약물의 수명을 늘리고 있다. 미국 정부의 의약품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현지 생산 전략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존 림 대표는 "미국 내 공장 신설, 인수합병(M&A) 등을 검토한 적은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미국 현지 생산을 할 경우 인건비 등 비용이 국내보다 더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부지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추후 3캠퍼스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에서 재추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생물보안법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정부에서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주 문의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많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와의 인적분할로 고객사들이 제기했던 우려를 해소한 만큼 더 공격적으로 수주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 초 오픈한 일본 도쿄 세일즈 오피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존 림 대표는 "미국 뉴저지, 보스턴 세일즈 오피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톱20 제약사 중 17개사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초 일본 도쿄 세일즈 오피스를 추가로 열어 아시아 지역 고객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부 가이던스에 따르면 올해 20~25%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 올들어 6월까지 신규 수주는 총 5건, 연간 누적 수주금액은 3조 3550억 원이다.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5조4035억 원)의 60%를 넘어섰다. -
"금융권 덮친 고령화…日처럼 글로벌서 활로 찾아야"
경제·금융 은행 2025.06.18 15:10:20한국 경제가 저출생·고령화에 직면한 가운데 국내 금융사가 일본의 주요 금융사의 사례를 참고해 글로벌 수익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은 18일 '일본 경제 대전환' 도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금융사의 밸류업 성공 핵심은 글로벌 사업"이라며 "국내 금융지주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의 연간 총 영업이익은 2006년 6조 8000억 엔에서 2023년 6조 엔으로 11%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영업이익은 1조 2000억 엔에서 6조 1000억 엔으로 약 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에서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에서 50% 이상으로 늘었다. 이들은 1980년대부터 해외에 진출했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9년 이들을 중심으로 메가뱅크(대형 은행) 체제가 정립되면서 동남아시아 현지 대형은행의 지분 인수에 주력했다. 이후에는 동남아와 미국 기업 투자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비은행·핀테크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소장은 "일본의 메가뱅크는 해외 손익 목표를 30%를 설정하고 사업을 펼쳤고 현재는 비중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일본은 미리 가본 우리나라의 모습으로 벤치마크할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연구소는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 전략, 도쿄 도신 재개발 성공 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개선 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했다. 박 소장은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의 나열이 아닌 우리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책이 한국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시니어 고객 특화 금융상품 및 전용 콘텐츠 개발 등 시니어 통합 서비스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은행·증권·운용 등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신성장 기업 발굴 및 지원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이번 동양·ABL생명 인수를 통해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령자·유병자 대상 상품개발과 돌봄·노후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령층의 사회적 안전망을 보완하고, 보험금 청구권 신탁상품으로 유가족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
한국거래소, '바이오 USA'서 글로벌 기업 국내 상장 유치 홍보
증권 증권일반 2025.06.18 13:56:02한국거래소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바이오 전시회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을 홍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코리아 캐피탈 마켓 스포트라이트’를 열고 인베스트서울과 함께 20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외국 기업의 코스닥 상장 절차와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 정책 등에 관해 소개했다. 외국 바이오 기업과 1대 1 면담을 진행해 코스닥 시장 동향을 안내하기도 했다.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IMM인베스트먼트 등 기업공개(IPO) 전문 기관들은 한국 벤처캐피탈(VC) 투자 동향, IPO 사례 분석 및 상장 관련 법률·회계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민경욱 거래소 부이사장은 “국내외 바이오 혁신기업의 성공 사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코스닥 시장 상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유도와 제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역대급 주주환원에 개미들 '환호' 부른 한전KPS…'경영성과' 2년 연속 1위 굳건
사회 전국 2025.06.18 11:17:16사회적 책무 이행에 앞장서고 있는 한전KPS가 전국 공기업 중 경영성과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정책에 발맞춘 기업가체 제고(밸류업) 노력과 원전산업 부흥이 겹치면서 주가가 1년 사이 44.5% 상승해 주주이익 환원으로 일반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하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전국 공기업 32곳의 경영성과를 조사·분석해 발표한 결과 한전KPS는 총점 1000점 만점(환산점수 기준) 중 746.1점을 획득하면서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평가 부문별로 보면 균등한 기회와 사회통합 부분(150점 만점)에서 평가기관 중 가장 높은 146점을 받았다. 비수도권 인재(정부목표 30%→달성 42.29%)와 고졸 인재 채용(정부목표 8%→달성 24.2%)에 적극 나선 노력이 인정 받은 결과다. 전체 채용 규모도 직접 일자리 창출이 368명으로 전년대비 33.8% 늘었으며, 간접일자리는 6551명을 창출하면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이와 함께 자체 소통채널인 ‘국민행복나눔터’를 구축해 지역·사회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지원에 나서는 한편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공개를 통해 일반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사회적 책무 이행에 적극 나선 점도 주효했다. 재무성과 부분에서는 만점 180점 중 174점을 획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뛰어난 재무안정성으로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한전KPS는 지난해 국내외 경영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액 1조 5343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1.5%늘어난 3304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으며, 부채비율은 26.8%로 산업진흥서비스군 평균 49.6% 대비 약 23%p 낮은 공공기관 최고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자랑한다. 특히 불요불급한 외주를 직영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매출원가율을 1.6%p 감축했으며, 노동생산성을 전년대비 7.1% 향상하는 등 지난해 성과에 그치지 않고 더욱 개선된 재무건전성을 달성하면서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밖에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통해 연간 탄소 감축량이 137t에 달했으며,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민간 해외판로 발굴·동반진출 등의 상생경영 노력이 뒷받침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으로서 각고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올해 들어 성공적인 주주이익 환원이 이뤄지고 있는 점은 또 다른 경영성과로 꼽힌다. 한전KPS 주가는 일 종가 기준 2024년 6월 18일 3만 6400 원에서 6월 17일 5만 2600 원으로 44.5%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3.3%, 주가수익비율(PER) 11.5배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 100대 기업에 이미 포함된 한전KPS는 올해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 이익환원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실제 사업다각화를 통한 매출 증대와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경영효율화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최소배당 성향을 50%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안정적인 투자수익 보장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놨다. 한전KPS는 지배구조 핵심지표 개선을 위한 중장기계획도 수립했으며, 2028년까지 핵심지표 준수율 8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삼정KPMG, 신임 파트너 30명 승진…AI·밸류업 전문가 전면배치
증권 국내증시 2025.06.18 09:42:05삼정KPMG가 경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파트너 30명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디지털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규제 강화 등 복합적인 시장 변화 속에서 고도화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이뤄졌다. 신임 파트너들은 서비스 분야와 산업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로 구성했다. 인공지능(AI), 기후변화, 사이버보안, 밸류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문가들로 포함했다는 설명이다. 관세통상·이전가격, 지방세, 인수합병(M&A), 기업지배구조, 인프라, 포렌식 등 최근 규제 변화 및 복잡한 리스크 환경 속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들도 승진했다. 감사 부문의 신임 파트너 명단은 김의신·김재중·박민용·박상화·박재훈·어재용·오진호·정환욱·조아라·최준성 등이다. 세무자문 부문은 김민철·박성균·양동빈·이창희·조원빈·황수주, 재무자문 부문은 김종태·이동철·이준석 등이 승진했다. 컨설팅 부문은 권희준·김문섭·김정원·김종철·박영기·송도헌·윤장민·장성욱·조용호·천상훈 등이고, 품질관리 부문에선 지가현이 이름을 올렸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시장 변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만큼 탁월한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신임 파트너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경험과 고객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고객와 시장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3000 눈앞서 꺾인 코스피…주주환원 정책 수혜 우선주 주목
증권 국내증시 2025.06.17 18:05:55코스피지수가 중동 불안 등 투자심리 위축에도 장중 2998.62(1.76%)까지 도달하며 3000포인트 돌파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주주 환원 확대와 지배구조 개선 등 정책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우선주 등 수혜 업종이 떠오르는 모습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11.7%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9.3%)을 앞질렀다. 새 정부 정책 수혜로 꼽히지만 아직 주목도가 크지 않은 우선주 등 일부 섹터가 부각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해당 기간 구체적인 투자 상품별 수익률로 비교하면 코스피 우선주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우선주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은 13.5%를 기록 중이다. ‘TIGER 증권(16.2%)’보다는 수익률이 낮지만 ‘TIGER 지주회사(10.8%)’ ‘TIGER 200 금융(12.4%)’ 등은 앞질렀다. 지주회사와 금융·증권 등은 모두 새 정부 지배구조 개선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우선주 거래가 가장 활발한 삼성전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보통주가 5만 6800원에서 5만 8100원으로 2.3% 상승하는 동안 우선주는 4만 6350원에서 4만 8000원으로 3.6% 올랐다. LG화학은 보통주가 6.0% 상승하는 동안 우선주가 9.6% 뛰었고, 두산도 보통주(25.8%)보다 우선주(35.7%) 상승률이 높다. 우선주 주가 상승률이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를 앞지르는 건 이례적인 현상이다. 지난해부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가운데 새 정부도 주주 환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저평가 고배당’인 우선주에 대한 시장 주목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국민이 주식 투자로 생활비를 벌 수 있도록 배당을 촉진하겠다”고 발언하면서 배당을 강조했다. 우선주는 유통량이 많지 않아 호재나 악재에 크게 반영하는 경향도 있다. 다만 모든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성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지주회사가 아닌 일반 사업회사일수록 우선주 수익률이 높아지는 등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배구조 프리미엄이 덜 반영된 데다 자사주 활용이나 배당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자사주의 원칙적 소각을 강조하면서 보통주 소각이 이뤄지면 우선주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현행 상법상 우선주가 전체 발행 주식 수의 25%를 초과하면 우선주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 등으로 소액주주 권익 보호가 강해질수록 의결권 유무에 따른 리스크가 축소되면서 우선주 가격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자사주를 소각하면서 우선주 비중이 높아지면 규제 때문에 우선주도 비례 소각해야 한다는 점도 재평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998.62포인트까지 오르면서 3000 선까지 단 1.38포인트를 남겨뒀으나 중동 악재 등이 서서히 반영되면서 상승 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
[기자의 눈] 금융지주 밸류업의 한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5.06.16 18:27:09윤석열 정부 당시 만난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밸류업 정책을 고려해 기업 대출을 조절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 주주 환원 재원을 확보하려면 자본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관리해야 돼 위험도가 높은 기업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금융계에서는 이를 두고 주주 환원을 위해 기업 여신을 축소하는 것은 주객전도라는 반응이 많았다. 금융지주들은 밸류업 정책을 가장 열심히 추종했다. 관치에 유독 민감한 탓이다. 금융지주들은 다른 상장사들보다 앞서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CET1 비율이 12~13%를 넘는 자본 초과분을 바로 주주 환원에 쓰겠다고 공언했다. CET1은 금융권의 시스템 리스크를 막기 위해 도입됐는데 거꾸로 밸류업을 위한 기준이 돼 버렸다. 특히 CET1 비율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기업 대출과 같은 기본 역할은 오히려 희생됐다. 기업의 기본 체력보다 단기간의 주주 환원 강제에 집중했던 윤석열 정부의 기조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윤석열 정부 역시 자기자본이익률(ROE) 향상을 증시 부양의 핵심으로 뒀다. 다만 순익(분자)보다 자기자본(분모)을 손 대는 데 집중했다. 배당 및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하라고 독려하거나 주주 환원에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분자인 순이익에 영향을 주는 정책은 실제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임기 내에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직관적인 주주 환원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금융지주는 이 기조에 열심히 따랐다. 이로 인해 주가가 오르고 주주들은 환호성을 질렀을지 모르지만 금융시장의 효율성은 떨어졌고 대출을 못 받는 기업들이 늘었다. 올해 4월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기술신용대출은 1년 새 17조 원가량 감소했다.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5000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자사주 소각 제도화도 공약했다. 금융지주사들은 이번에도 정부 기조에 열심히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밸류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
'코스피 5000' 기대감… 트러스톤, 주주가치·밸류업 ETF 수익률 1위
증권 정책 2025.06.16 17:07:42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함께 '코스피 5000 시대' 달성을 위한 정책 추진 기대감이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주주가치 및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기준 ‘트러스톤 주주가치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29.57% 상승하여 주주가치 테마 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트러스톤 밸류업액티브 ETF'도 올 들어 24.88% 상승하며 밸류업 테마 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주주환원 확대 및 상법 개정 등 지배구조 개선 정책 추진이 국내 증시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기대감에 해당 테마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저평가 가치주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주사, 금융주, 자사주 보유 기업 등 정책 수혜 가능성이 높은 섹터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트러스톤 자산운용 관계자는 “트러스톤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며 책임 있는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수행한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ETF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단순히 시장 추종에 그치지 않고 직접적인 밸류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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