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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소득 분리과세·밸류업 강화가 '오천피 시대' 필수 조건"
증권 국내증시 2025.06.24 17:38:37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코스피지수 5000 시대를 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꼽았다. 연간 2000만 원 이상 이자·배당소득이 발생하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서 최고 49.5%의 세율을 부담하는 구조가 배당을 억제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아울러 CEO들은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추진도 핵심으로 봤다. 24일 서울경제신문 긴급 설문 조사에 따르면 CEO 30명 중 21명은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배당소득 등 세제 지원을 택했다. 설문에 참여한 한 CEO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며 “당장 세수 감소를 가져올 수 있지만 소비 확대와 지수 상승의 선순환이 이뤄지면서 더 큰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CEO는 “배당세제 혜택과 주주 환원 비율이 높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통해 자본시장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배주주 입장에서는 배당을 늘릴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배당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낮은 배당성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10년 평균 국내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26%로 미국(42%), 일본(36%) 등은 물론이고 중국(31%)보다 낮다. 분리과세를 도입해 지배주주들의 배당 확대를 끌어내면 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일반 투자자도 비례적으로 혜택을 받기 때문에 단기 양도차익보다는 장기 투자로 배당을 노리면서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자금 이동을 촉발할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배당 촉진을 위한 세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거론된다.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사에 대해서만 배당소득을 종합소득에서 분리한 뒤 세율 15.4~27.5%를 별도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개정안대로면 연간 배당소득이 3억 원을 초과할 경우 세율이 49.6%에서 27.5%로 낮아진다. CEO들이 배당소득 분리과세만큼 강조한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속성이다. 응답자 3명 중 2명이 밸류업 지속 추진을 꼽았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증시 활성화의 지속 가능성을 의심하는 가운데 새 정부도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해 일본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한 결과다. 한 CEO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는 신중하고 일관성 있는 밸류업을 기반으로 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CEO는 “코스피가 5000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실행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안을 내놓기도 했다. 민주당은 당내 조직인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를 출범한 상태다. 설문에 참여한 CEO 중 한 명은 국내 증시 활성화를 단순 자본시장 정책으로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새 정부 내내 핵심 경제정책으로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증시 수익률을 높이면 국민연금 고갈 시기가 지연되고 노인 복지 관련 재정 부담이 완화되면서 젊은 세대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재정·조세 등 거시경제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특히 CEO들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전히 극복하려면 필요한 것으로 2명 중 1명인 53.3%가 ‘규제 완화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선택했다. 한 CEO는 “기업 성장을 위해 노동·세제 등에서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CEO는 “대만 민주진보당과 같이 기업이 성장 할 수 있는 규제 완화, 상속세 인하 등 생태계 조성에 힘써주기를 바란다”며 대만 사례를 제시했다. 이 외에 상속세 인하 및 개편이 43.3%, 이 대통령이 지속 언급한 상법 개정 등 지배구조 개선 정책에 대한 답변도 36.7%였다. 또 소액주주 보호만큼 기업 경영 여건 개선 또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함께 나왔다. 한 CEO는 “주주 권익 보호뿐만 아니라 기업 성장에 대한 대책도 균형 있게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
"外人 자금 15조 추가 유입 가능성…내년 코스피 3600 넘본다"
증권 증권일반 2025.06.24 16:49:30코스피가 올 하반기 단기 조정을 거친 뒤 상법 개정 등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 3600선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경기부양책,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하,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이 맞물릴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2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코스피는 7~9월 주요 이벤트를 소화한 뒤 내년 상반기 3600포인트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개정, 배당분리관세,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등 새 정부 모멘텀(상승 여력)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순차적으로 예정돼있는 데다, 수출 증가율이 올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점이 호재로 꼽혔다. 단, 김 이사는 당정의 정책 기조가 유지되면서 영구 배당성향 35% 수준, 실질 성장률 1.5%가 유지될 거라는 가정이 관건이라고 봤다. 김 이사는 “미국은 금리를 내려도 재정 정책을 쓰지 못하지만, 한국은 금리를 내리면서 재정 부양을 세게 할 예정이라 달러 약세 기조에서 한국이 도드라져 보인다”고 했다. 이에 외국인 자금의 추가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는 “지난해 대만과 인도가 신흥국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으면서, 현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내 한국 비중은 9.2~9.6%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장기 평균인 13.6%까지 올라온다면 앞으로 외국인 자금은 약 15~16조 원이 추가로 들어올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국내 증시가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차원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일본의 경우 2023년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종합지수인 토픽스(TOPIX)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배에서 1.5배로 36% 상승했는데, 코스피도 상법 개정 효과로 일본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코스피가 새 정부 취임 전 PBR 0.89배(=2600포인트)에서, PBR 1.2배(=3536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벤처투자촉진법 개정,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 스톡옵션 비과세,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도입 등도 코스닥 기업들의 모멘텀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지목했다. 올 상반기 주도업종에 대해서는 “현재 주도주 내에서 상승세가 확산될 것”이라며 “지주사 내에서 중소형 지주사로 확산되고, 인공지능(AI), 화장품 업종 등이 주도주로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된다면 외국 기관들의 패시브 자금이 본격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경우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시장 수익률의 키 높이를 전반적으로 맞출 수는 있겠지만, 아웃포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7월 9일 미국 상호관세 유예 종료, 품목별 관세 조사 발표, 미국 예산안 협상 등 주요 이벤트들이 대기해 단기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가능성 등도 리스크로 꼽혔다. 김 이사는 달러가 강세(원화 약세) 흐름으로 전환될 경우가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식보다는) 채권 시장에 대한 충격을 우려해 관세 부과를 세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감세안이 예산안과 부채한도 협상과 하나의 법안으로 묶여 나왔기 때문에 예산 조정 절차를 활용하면 극단적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시위, 중동 리스크 등 대내외 이슈와 협상 시간 부족으로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가 4분기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조정이 있어도 아직 팔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美 중동 공습도 개미의 삼전 사랑 못 막네 [줍줍 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6.24 09:51:00미국의 중동 공습, 반도체 장비 공급 제한 등의 악재에도 개인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삼성전자(005930)를 3000억 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3202억 원, 네이버(NAVER(035420)) 2370억 원, 카카오(035720) 1320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887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개인투자자들은 1조 3845억 원가량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의 3000선을 방어했는데,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은 것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직전 거래일 대비 1500원(2.52%) 내린 5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7.37포인트(0.24%)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지수 하락률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2500원(0.97%) 상승 마감했다. D램 가격 인상…HBM도 기대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들이 매수에 나선 것은 최근 D램 가격 인상과 향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 등에 기대를 건 것으로 풀이된다. 씨티그룹은 올해 2분기 D램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5%가량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는 예상치(2%) 보다 3%포인트 높은 수치다. 씨티그룹은 D램 가격에 대해 3분기에도 5%, 4분기에도 3%가량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추세대로면 D램 가격은 지난해 대비 약 14% 오르게 된다. 관세 여파로 인한 재고 확보와 중국의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한 ‘이구환신(以舊換新·소비재의 신제품 교체)’ 정책으로 수요가 늘었다. 일부 중국 업체는 감산에 들어가면서 D램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씨티그룹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라 HBM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HBM은 일반 D램 대비 6배의 가격으로 70%의 높은 마진율을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HBM 시장 본격 진입은 내년 상반기 이후”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의 주주환원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가가 4만 원선까지 빠지자 10조 원 규모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이중 상당 부분은 소각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또 조만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PLUS 고배당주 ETF' 순자산 1조 원 돌파…국내 배당 ETF 최초
증권 정책 2025.06.24 08:55:21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 총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운용은 최근 ‘PLUS K방산 ETF’에 이어 연달아 1조 원 단위 ETF를 탄생시키며 ‘1조 국내 주식형 ETF’를 2개 보유한 운용사가 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LUS 고배당주 ETF’는 20일 기준 순자산총액 1조 121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ETF 중 배당 ETF가 1조 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PLUS 고배당주 ETF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 상품으로, '한국판 SCHD(미국 대표 고배당 ETF)'로 불린다. 미래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지난해 5월 분기 분배에서 월 분배로 전환했다.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PLUS 고배당주 ETF의 기간별 수익률은 17일 종가 기준으로 최근 1년 37.4%, 3년 86.6%, 5년 173.3%를 기록했다. 국내 고배당주 ETF 시장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22개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 총액은 2024년 말 1조 2000억 원에서 올해 2조 3000억 원으로 80%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해외 고배당주 ETF의 성장률은 4.1%에 그쳤다. 고령화 시대 연금형 포트폴리오 구성 수요와 퇴직연금의 정책 변화가 맞물려 한국 개인투자자의 국내 배당 투자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진시장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미국 대표 금융회사인 찰스슈왑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60세 이상 투자자(투자자산 최소 2만 5000달러 이상)의 57%가 배당 ETF를 주요 투자수단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배당주에 우호적인 제도 개선과 공약도 자금 유입세에 불을 붙였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은 상대적으로 PBR(주가순자산가치)이 낮은 배당주들의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또 신정부가 상장사의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환원을 제도화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PLUS 고배당주 ETF의 자금 유입에 가속도가 붙었다. 실제 밸류업 정책과 21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된 올해 연초 이후 PLUS 고배당주 ETF에 2575억 원(19일 기준)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국내 주식형 ETF 중 세 번째로 많은 규모이며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지수형 ETF를 제외하곤 가장 많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연금시장에서 관찰된 '배당 ETF 코어화' 트렌드가 국내에서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목적이 이제는 단순히 자본차익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금흐름 중심의 생활형 포트폴리오'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AI 호재' 네이버 시총 5위로 점프…현대차는 8위로 떨어져
증권 국내증시 2025.06.23 17:34:04네이버(NAVER(035420))가 두산에너빌리티(03402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시가총액 5위 자리에 올라섰다. 네이버는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반면 연초 5위를 기록하던 현대차(005380)는 8위까지 밀려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완성차 업계에 직격탄으로 작용했고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500원(7.61%) 오른 2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4%대 상승세를 보이던 네이버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가 발탁됐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급격히 키웠다. 네이버의 주가는 18일부터 이날까지 40.44% 급등하면서 시총 순위가 11위에서 5위(45조 9467억 원)까지 올랐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네이버 대규모언어모델(LLM), 공공 클라우드, 스테이블코인 등의 역량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종가 기준 5위 자리는 네이버가 차지하기는 했지만 장중 두산에너빌리티·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위 자리를 계속해서 위협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600원(14.29%) 오른 6만 88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시총(43조 9425억 원) 6위로 마감했다. 장 마감 기준 네이버와 약 2조 원 차이다. 장중 주가는 6만 9500원까지 오르면서 한때 5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총 44조 3640억 원으로 장 초반까지는 5위였으나 이날 종가 기준 43조 4650억 원으로 줄면서 7위로 밀렸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4.05%) 내린 20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41조 2587억 원으로 연초 5위에서 8위까지 밀려났다. 기아(000270)는 같은 기간 6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반영으로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대폭 하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따른 랠리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
한국거래소, 다음달 1~3일 '코스닥 커넥트 2025' 개최
증권 증권일반 2025.06.23 14:29:17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1~3일 한국IR협의회,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코스닥 커넥트(KOSDAQ CONNECT) 2025’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스닥 상장기업 100여 개사와 기관 투자가, 벤처캐피탈(VC)·증권업계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코스닥 기업 기업설명(IR), 분야별 전문가 강연과 세미나 등으로 구성됐다. 코스닥 커넥트 2025는 그간 연중 분산 개최되던 코스닥 기업 IR를 통합한 행사로서, 일자별 테마에 따라 코스닥 글로벌·라이징스타·밸류업 공시 기업 등이 공동 IR를 실시한다. 코스닥 시장의 발전과 성과, 기업가치 제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공지능(AI)·바이오 산업 동향을 비롯해 7개의 전문가 강연,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코스닥 기업의 가치 제고와 자본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코스닥 상장기업, 기관투자자, VC·증권업계, 유관기관 등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함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美장비, 中에 못가나" 삼성·SK, 부담 커진다…"2분기 매수세 주춤" 채권시장서 숨 고르는 개미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6.23 07:29:5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포스코, 해외 비핵심 자산 매각: 포스코가 중국 쑤저우포항과기 400억 원과 베트남 포스코이앤씨 170억 원 매각을 추진하며 총 570억 원 규모 자산 정리에 나섰다. 포스코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과 불필요한 자산 120여 개를 내년까지 정리해 2조 6000억 원을 확보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미 목표의 40%가 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 美, 한국 반도체 기업 중국 공장 장비 공급 제한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정부는 앞서 2023년 미국 장비 회사가 중국의 반도체 생산 기업에 일부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통제 정책을 발표했으나,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은 VEU로 지정돼 적용이 유예된 상태다. 미국이 어떤 장비를 언제부터 규제할지 등 구체적인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다. ■ 올해 신규 상장 기업들 공모가 대비 강세: 올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신규 상장 기업 37곳 중 27곳(73.0%)이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중이다. 2023년과 2024년 증시에 새로 오른 기업 대다수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세가 반전된 모습이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평균 할인율은 지난해 하반기 23.8%였지만 올 상반기에는 41.6%로 껑충 뛰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포스코가 중국 철강 회사인 쑤저우포항과기 지분 100%를 광둥 WCAN 자성재료 유한회사에 400억 원 초중반대로 매각한다. 베트남 포스코이앤씨도 서일캐스팅에 170억 원 내외로 매각을 추진한다. 2005년 설립된 중국 자회사는 전기강판 가공과 모터 부품 생산을 담당했으나 중국 철강 시장 공급 과잉과 미·중 무역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매각이 결정됐다. 베트남 자회사는 1995년 설립돼 철강 구조물과 플랜트 건설을 수행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완전 자본 잠식에 빠져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포스코는 저수익 사업 120여 개를 내년까지 정리해 2조 6000억 원을 확보한다는 목표의 40%를 달성하며 배터리 소재 등 미래 성장동력 투자 집중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 제한 방침을 통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 담당 차관이 양사와 대만 TSMC에 VEU 제도 폐지와 중국 공장 장비 반입 제한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과 쑤저우 패키징 공장을,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공장과 충칭 패키징 공장, 다롄 솔리다임 낸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장비 반입이 막힐 경우 매출 전략과 설비투자 계획을 완전히 바꿔야 할 수 있다”며 “실제 정책이 확정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핵심 요약: 올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37곳 중 27곳(73%)이 공모가를 상회하며 2023~2024년 ‘잔혹사’를 깨고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상장한 화학공학 기업 한텍은 공모가 1만 800원에서 3만 7650원으로 3배 급등했고, 1월 상장한 아스테라시스도 공모가 4600원에서 1만 2900원으로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상장 기업 50곳 중 36곳(72%)이 공모가를 밑돌았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평균 할인율이 지난해 하반기 23.8%에서 올 상반기 41.6%로 대폭 확대되면서 보수적 기업가치 산정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올해 1분기 채권을 대거 사들였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2분기 들어 현저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2조 4650억 원으로 2분기 월평균 순매수 규모가 약 2조 3603억 원에 그쳤다. 1분기(3조 4885억 원) 대비 1조 원 넘게 급감한 것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지난 3월 말 2.771%에서 이달 19일 2.874%로 10bp 상승하며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부동산발 물가 불안 우려가 맞물리며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후퇴한 상황이다. - 핵심 요약: 수도권 집값이 치솟으면서 5대 은행 가계대출이 이달 19일 기준 752조 749억 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3조 9937억 원 증가해 하루 평균 2102억 원씩 치솟는 모양새다. 주택담보대출은 2조 9855억 원, 신용대출은 1조 882억 원 늘어나 각각 이달 4조 7000억 원, 1조 7755억 원 증가가 예상된다. 다음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확대를 앞두고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이 몰리고 증시 상승에 따른 신용대출 수요도 급증한 결과로 해석된다. NH농협은행은 24일부터 갈아타기 대출을 중단하고, SC제일은행은 주담대 만기를 기존 5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하는 등 자율규제에 나섰다. - 핵심 요약: 일본 닛케이지수가 지난 13년간 299.6% 상승한 반면 한국 코스피는 79.3%에 그쳐 주요국 중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은 2012년 말 양적 완화를 시작으로 2014년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2022년 상장폐지 등 시장 개편을 추진해 ‘잃어버린 30년’을 벗어났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중소·벤처기업이 상장 후 5년 안에 시가총액 940억 원(100억 엔)을 넘지 못하면 상장폐지시킨다고 발표하며 좀비기업 퇴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투자업계는 투자자 중심의 시장 개편과 기업들의 자발적 주주 환원 확대가 일본 증시 부활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도 장기적 밸류업 정책과 시장 친화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반도체 장비 규제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어떻게 될까요? A. 단기적으로 불확실성 확대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중국에 주요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VEU 제도 폐지 시 매출 전략과 설비투자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규제 범위와 시기가 불분명한 만큼 실제 정책 확정 전까지는 관망 후 저점 매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Q. 포스코 구조조정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2조 6000억 원 비핵심 자산 매각 목표 중 40%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습니다. 매각 자금을 배터리 소재 등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포트폴리오 최적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외 저수익 사업장 정리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면 주가 재평가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Q. 올해 신규 상장주 투자 기회는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요? A.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지만 전반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졌습니다. 신규 상장 기업 73%가 공모가를 상회하며 펀더멘털 강화가 확인됐습니다. 할인율이 41.6%로 대폭 확대되어 보수적 가격에 상장되고 있어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다만 개별 기업의 사업 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하시는 것이 중요하며, 보호예수 해제 시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반도체 대장주 리스크 관리: 미국 장비 규제 구체화 시점까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변동성 확대 대비 필요 ✓ 포스코 구조조정 모니터링: 비핵심 자산 매각 진행률과 미래 성장동력 투자 집행 상황 점검으로 재평가 시점 포착 ✓ 신규 상장주 선별 투자: 높은 할인율과 강화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 높은 종목 발굴 ✓ 일본식 구조조정 수혜주 발굴: 국내 밸류업 정책과 상장폐지 강화로 기업가치 개선 기대 종목 선별 투자 [키워드 TOP 5] 미국 장비 규제, 포스코 구조조정, 신규 상장주 강세, 가계대출 급증, 밸류업 정책, AI PRISM, AI 프리즘 -
“내달부터” vs “지켜봐야” 연준 ‘금리 인하’ 이견…TSE, 자본 효율성 개선 정책에 日기업 자사주 매입 2배 '쑥'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 인물·화제 2025.06.23 07:10:56▲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이란 공습: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3곳을 전격 공습하며 중동 정세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란은 핵 개발 지속 의지를 재확인했다. 중동 확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달러와 미 국채, 금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집중되고 원유가격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연준 금리 갈등: 연준 내부에서 월러 이사가 “7월부터 금리 인하 가능”이라고 주장한 반면 바킨 총재는 “성급한 금리 인하 반대”를 표명하며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이견이 심화되고 있다. 6월 FOMC 참석 19명 위원 중 올해 금리를 두 차례 이상 인하할 것으로 본 인사는 10명, 금리 동결을 예상한 위원은 7명으로 의견이 팽팽히 갈린 상태다. ■ 일본 시장 부상: 일본이 TSE 구조개혁을 통해 2012년 이후 13년간 닛케이 299.6%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한국 코스피는 79.3%에 그쳐 주요국 중 최저 수익률을 보였다. 일본은 중소기업이 5년 내 시총 100억 엔을 넘지 못하면 상장폐지시키고 자사주 매입 규모가 올해 6조 9000억 엔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3곳을 전격 공습하며 “이란의 핵 농축 역량을 파괴하고 핵 위협을 중단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란은 “핵 순교자들의 피로 이뤄진 이 국가 산업 발전의 길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며 핵 개발 지속 의지를 재확인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동의 수렁’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우려하며 이란의 영토가 이라크의 약 네 배, 인구도 두 배에 달해 이라크전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핵심 요약: 일본 기업들이 도쿄증권거래소의 자본 효율성 제고 정책에 따라 올 4월 한 달 동안 약 3조 8000억 엔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연초 누계 기준으로는 6조 9000억 엔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NTT가 상장 자회사인 NTT데이터를 2조 3700억 엔에 공개매수했고 도요타자동차도 그룹 지배구조 재편에 착수했다. TSE는 2022년 시장을 프라임, 스탠더드, 그로스 3개로 재편하고 프라임 시장 상장 기업들에 ROE와 PBR 중심 자본 효율성 지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PBR이 1배 미만인 기업들에게는 명확한 개선 계획 공시를 요구하며 불이행 시 시장 강등까지 시사했다. - 핵심 요약: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월 패키지라는 말은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미국 내 상황이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가변적"이라고 밝혔다. 22~27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과 장관급 면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이 한국 측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소고기 월령 제한 폐지, 정밀 지도 반출 허용 등 문제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 제한 방침에 대해서도 우려 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2012년 12월 31일부터 2025년 6월 20일 기준 일본 닛케이의 총수익률이 299.6%로 가장 높았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79.3%로 미국 다우지수 285.4%, 대만 274.2%, 독일 265.1%보다 크게 뒤졌다. 일본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이 상장한 지 5년 안에 시가총액이 100억 엔을 넘지 못하면 상장폐지시킨다고 발표했다. 2022년부터 시장 문턱을 높이고 퇴출을 강화한 상장폐지 정책으로 작년 상폐된 상장사는 94곳으로 전년보다 33곳 54.1% 늘었다. 해외 투자자들은 지난달 일본의 주식과 채권을 합쳐 총 8조 2130억 엔을 순매수해 2005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핵심 요약: 삼성자산운용의 ETF 순자산 총액이 79조 6222억 원으로 올 들어 13조 3714억 원 증가해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순자산 80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0일 3021.84에 장을 마감하며 3년 6개월여 만에 3000선 돌파에 성공했고 올 들어 30% 가까이 오른 코스피는 G20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KODEX 200 ETF의 순자산이 올 들어 1조 1059억 원 증가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KODEX 레버리지 ETF를 1조 원어치 넘게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805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 핵심 요약: 연준 내부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다음 달부터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며 “노동시장에 하방 리스크가 보이기 시작했다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데이터를 보면 금리를 인하해야 할 급한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6월 FOMC 회의 참석 19명 위원 중 올해 금리를 두 차례 이상 인하할 것으로 본 인사는 10명, 금리 동결을 예상한 위원은 7명으로 3월 FOMC보다 금리 동결 예상 인사가 3명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멍청이’ ‘얼간이’ 등으로 부르며 해임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달러 강세와 원유가 상승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확전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자금이 달러와 미 국채, 금 등 안전자산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원유가격 상승으로 에너지 수입국 통화는 추가 약세 압력을 받을 전망이어서 신흥국 투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고 지정학적 리스크 헤지를 위한 방산·에너지 섹터 투자를 검토하되, 중동 노출 자산은 당분간 회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연준 금리 정책 불확실성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단기 채권 비중을 늘리고 금리 민감 자산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연준 내부에서 월러 이사의 “7월 금리 인하” 주장과 바킨 총재의 “성급한 인하 반대” 입장이 맞서면서 통화정책 방향성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금리 인하 지연 시나리오에 대비해 단기 국채 비중을 늘리고 장기 채권 노출은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금리 민감 섹터인 리츠와 유틸리티는 비중을 축소하고, 금리 상승 수혜 섹터인 은행과 보험 비중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 일본과 한국 중 어디에 더 투자해야 할까요? A. 일본의 구조개혁 성과를 높이 평가해 투자 비중 확대를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이 TSE 구조개혁을 통해 13년간 닛케이 299.6% 수익률을 달성한 반면 한국 코스피는 79.3%에 그쳐 투자 성과 격차가 확연합니다. 일본은 자사주 매입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하고 좀비기업 퇴출 정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해외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포트폴리오 내에서 일본 비중을 늘리고 한국은 밸류업 정책의 실효성 검증 전까지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적정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지정학적 리스크 헤지 강화: 중동 확전 대비 안전자산 비중 확대 및 방산·에너지 섹터 투자 검토 ✓ 미국 금리정책 불확실성 대응: 단기 채권 비중 확대, 금리 민감 자산 축소 및 금리 상승 수혜 섹터 선별 ✓ 아시아 투자 비중 재조정: 일본 구조개혁 성과 반영한 비중 확대 vs 한국 밸류업 정책 실효성 검증 대기 ✓ 환헤지 정책 강화: 달러 강세 지속 전망에 따른 비달러 자산 환헤지 비율 상향 조정 [키워드 TOP 5] 중동 지정학 리스크, 연준 금리정책, 일본 구조개혁, 달러 안전자산, 환헤지 전략, 아시아 투자전략, AI PRISM, AI 프리즘 -
만능형 ‘커버드콜 ETF’ 수익률 훨훨…‘리츠 개발’ 3기 신도시·용산국제지구, 용적률 규제 완화되나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6.22 10:0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고수익 ETF 투자 열풍과 금융주 밸류업 기대감 확산: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연초 이후 29.4%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인 순매수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구조 개편 기대와 금융지주 기업가치제고 정책이 탄력을 받으면서 관련 ETF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 리츠 방식 부동산 개발 본격화와 소액 투자 기회 등장: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3기 신도시가 프로젝트리츠와 지역상생리츠 방식으로 개발되면서 일반인도 소액으로 부동산 개발 이익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리츠 개발 지역에 공공기여 부담과 용적률 규제 완화 등 도시규제 특례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 AI 인프라 투자 급증과 해저통신망 시장 성장 가속화: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글로벌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폭증하면서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들이 해저 케이블을 직접 구축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 같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에 적극 참여하며 수주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연초 이후 29.4%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42개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24.5%, 26.5%를 나타냈으며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6개월 만에 순자산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기존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을 30% 수준만 매도해 상승장에서도 70%까지 수익 참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아 고소득 투자자에게도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 - 핵심 요약: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각종 시유지, 3기 신도시 개발 사업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방식으로 개발되면서 지역 주민이 소액으로도 투자하는 길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리츠협회에서 리츠 방식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방자치단체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경기기회리츠'를 도입해 3기 신도시 내 주요 택지를 헬스케어리츠, 공공인프라리츠, 테크리츠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프로젝트리츠와 지역상생리츠로 개발하는 곳에 공공기여 부담과 용적률 규제 완화 등 도시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서울대병원 윤영호 가정의학과 교수와 윤제연 교육인재개발실 교수가 생존 기간이 1년 이내로 예측된 암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말기 암환자의 생존율이 삶에 대한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긍정적 대처 능력이 낮고 우울증이 동반된 환자들의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4.63배 높게 나타났다. 긍정적 대처 능력이 높은 환자는 우울증 유무에 따른 사망 위험의 차이가 없었으며, 암환자의 약 30%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우울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R&D 사업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BMC 정신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 핵심 요약: LS마린솔루션(060370)이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추진하는 한일 해저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최대 주주인 LS전선과 해저 광통신망 설치 공사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금액은 333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남해안과 일본을 잇는 230㎞ 구간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해저 광통신 케이블을 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폭증하는 글로벌 데이터 트래픽 수요에 대응해 세계 주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해저 통신망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커버드콜 ETF는 일반 ETF와 어떤 차이가 나나요? A. 옵션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핵심 차이점입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처럼 옵션을 30% 수준만 매도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상승장에서도 70%까지 수익 참여가 가능합니다.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고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아 세제 혜택이 크며, 연간 15% 수준의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어 현금흐름 창출에도 유리합니다. Q. 리츠 투자는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나요? A. 프로젝트리츠와 지역상생리츠 두 가지 방식이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지역상생리츠로, 3기 신도시는 경기기회리츠로 개발되며 지역 주민에게 우선 공모 기회가 주어집니다. 기존 부동산 직접투자와 달리 소액으로도 개발 이익에 참여할 수 있고, 개발 완료 후에는 임대 수익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배당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업무 스트레스 관리가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가요? A. 긍정적 대처 능력에 따라 생존율이 4.6배까지 차이날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대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긍정적 대처 능력이 높은 환자는 우울증이 있어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업무 스트레스 상황에서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동료나 가족 등 지지체계를 구축하며, 적절한 휴식과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건강은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인 업무 성과와 신체 건강에 직결되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고수익 ETF 투자 검토: 커버드콜 ETF의 옵션 매도 비율과 절세 혜택 확인, 월 분배금을 통한 현금흐름 창출 전략 수립 ✓ 리츠 투자 기회 모니터링: 거주 지역 개발 프로젝트의 리츠 전환 여부 확인, 지역상생리츠 우선 공모 기회 활용 준비 ✓ AI 인프라 투자 트렌드 파악: 해저통신망,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인프라 기업 투자 기회 분석, 관련 기술 분야 경력 개발 검토 ✓ 세제 혜택 극대화 전략: 비과세 투자상품 우선 활용,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선 관리, 절세형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키워드 TOP 5] 커버드콜 ETF, 리츠 투자, 해저통신망, 긍정적 대처, 절세 혜택, AI PRISM, AI 프리즘 -
3년 6개월 만의 '삼천피'…더 오를 수 있을까요
증권 증권일반 2025.06.22 07:00:003년 6개월 만에 코스피 지수 3000시대가 다시 열렸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자본시장 개혁안 추진 등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자 동학개미들도 국내 증시로 돌아오는 분위기입니다. 이번주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국내 증시의 정확한 상황을 짚어보고 지금의 강세장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동학개미가 돌아왔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한 것은 2021년 12월 28일(3020.24)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인 이달 2일 코스피 지수는 2698.97이었는데 불과 12거래일 만에 323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지수는 대통령 선거(6월 3일) 이후 10.20% 오르면서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올해 전체로 봐도 25.94%의 상승률로 주요국 증시 가운데 1위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471조 8144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 확대세는 매우 뚜렷합니다. 금융 정보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370개의 설정액은 48조 3426억 원으로 올 들어 7조 5898억 원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7조 5608억 원인 해외 주식형 ETF 설정액 증가분을 웃돌았습니다. 또 최근 한 달간 해외 주식형 ETF 설정액이 1059억 원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국내 주식형 ETF 설정액은 그보다 16배 이상 많은 1조 7206억 원 급증했습니다. 특히 올해 국내 주식형 ETF의 평균 수익률은 22.98%로 해외 주식형 ETF(-5.95%)를 30% 가까이 앞질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라는 불안 속에서도 코스피가 꾸준히 우상향하자 동학개미들도 돌아오고 있다는 평갑니다. 확대되는 유동성…"2분기 실적이 관건" ‘바이 코리아’로 돌아선 외국인은 이달에만 4조 814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국내 증시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1조 1656억 원 규모로 한국 주식을 담으며 10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이보다 3조 원 이상 순매수 규모를 키웠습니다. 투자자 예탁금은 이달 17일 65조 202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기거나 주식을 매도한 뒤 찾지 않은 돈으로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집니다. 거래량 또한 급증했습니다. 코스피 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달 4억 2227만 주에서 이달 18일까지 6억 883만 주로 44.18% 증가했습니다. 넥스트레이드가 운영하는 대체거래소(ATS)에서는 지난달 1억 8978만 주에서 이달 19일 3억 74만 주로 58.47%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유동성을 끌어들이고, 유동성이 다시 가격을 올리는 상호작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을 결정 짓는 열쇠가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증권사별로 하반기 코스피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지만 현재 시장이 실적보다는 유동성 장세라는 점에서는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죠. 기준 금리 인하와 추가경정예산안, 새 정부의 정책 강도에 따라 증시가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추세적 상승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기업들의 실적 성장이 이뤄져야 주주 환원 여력이 커지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전개해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3000을 넘은 이 시점에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2분기 실적”이라며 “1분기 선수요가 많았다면 2분기 실적은 생각보다 저조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는 결국 기업의 이익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밸류업, 상법 개정에 따른 주주 이익 개선 정도를 넘어서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사설] 코스피 3000 돌파, 기업하기 좋게 해야 밸류업 지속 가능
오피니언 사설 2025.06.21 00:01:00코스피 지수가 닷새 연속 올라 20일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마감가로 300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2월 28일(3020.24) 이후 처음이다. 올 4월 코스피 지수는 계엄·탄핵 사태 장기화와 관세 전쟁 등이 겹쳐 2200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코스피는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중 ‘코스피 5000 달성’ 목표 제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한 경기 부양 의지 등이 맞물려 상승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가가 3000포인트를 넘어 새로운 성장의 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임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주주 환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등을 골자로 한 ‘K밸류업’ 정책을 추진해 주가를 일시적으로 반등시켰으나 결국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주가 밸류업이 이뤄지면 기업의 원활한 투자금 조달과 1400만 개인 투자자의 자산 형성이 가능해져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대증요법으로는 증시의 지속적 상승이 어렵다. 증시를 활성화하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 특히 지속 가능한 주가 상승을 실현하기 위한 근본 해법은 규제 사슬 혁파 등으로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저성장 등으로 심각한 복합위기에 직면했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 개정의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나 기업 경영권 위협 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밸류업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상법 개정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완해서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 노란봉투법, 주4.5일제, 65세 정년 연장 등 기업에 부담을 주는 법안들도 기업들의 의견을 경청해 숙의한 뒤 결정해야 한다. 기업이 주52시간 근무제 등 규제 족쇄를 풀고 마음껏 뛸 수 있게 해야 투자와 일자리도 늘리고 주가 상승도 꾀할 수 있다. 구조 개혁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신성장 동력을 점화하는 것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위한 주요 과제다. 물론 불공정거래 차단, 배당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의 밸류업 정책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
투자주의 5년來 최다…"과열 경계" 목소리도
증권 국내증시 2025.06.20 19:16:40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단기 과열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최근 중동 사태 악화로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며 외국인투자가들의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20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거래소가 소수 계좌, 테마 거래 집중이나 단기 급등 등을 이유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 건수는 총 1107건(코스피 248건, 코스닥 859건)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3300을 돌파했던 2021년 당시 기록했던 1087건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사태 이후 조기 대선 실시와 함께 새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과 주주 환원 확대 등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급등한 영향이다.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이날까지 25.94% 상승했는데 이는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이달 초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수혜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지역화폐 사업 관련 수혜주로 분류된 코나아이(052400)와 쿠콘(294570)은 올 들어 주가가 각각 120.34%, 78.12% 폭등하며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추진 영향으로 한화(000880)·두산(000150) 등 지주사와 함께 우선주들의 주가도 폭등하며 잇달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새 정부가 추가로 내놓은 국내 증시 활성화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상장기업 중에서 기초 체력(펀더멘털)이 탄탄한 것은 현대로템(064350)·LIG넥스원(079550)·한화오션(042660)·HD한국조선해양(009540) 등 조선·방산 계열이나 에이피알(278470)·삼양식품(003230) 등 음식료·화장품 업종 일부에 국한돼 있다.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와 함께 중동 분쟁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구조상 중동 사태 악화 시 우리나라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창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상승세가 다소 가파르다는 점을 감안해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경제 체질을 감안해 호르무즈해협 봉쇄나 유가 80달러 돌파 여부 등 중동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2분기 기업 성적표에 '추가 랠리' 달렸다
증권 국내증시 2025.06.20 18:43:31“오랫동안 저평가됐던 한국 증시를 조금씩 되돌리는 현상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관세 불확실성과 중동 불안을 넘어 코스피지수가 단기간 급등할 수 있었던 배경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자본시장 개혁안 추진 등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선·방산→지주사→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순환매 장세가 이어졌고 ‘바이 코리아’로 돌아선 외국인은 이달에만 4조 814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유동성을 공급했다. 다만 2400~2600 ‘박스피’를 뚫어낸 코스피가 3000이라는 상징적인 분기점을 넘어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10포인트(1.48%) 상승한 3021.84에, 코스닥지수는 9.02포인트(1.15%) 오른 791.5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5645억 원, 385억 원씩 순매수하면서 3년 6개월여 만에 코스피지수 3000 돌파를 견인했다. 지수는 대통령 선거(6월 3일) 이후 10.20% 오르면서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전체로 봐도 25.94%의 상승률로 주요국 증시 가운데 1위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471조 8144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네이버(NAVER(035420)·6.94%)와 카카오(035720)(10.26%)가 지수 상승률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특히 네이버는 KB금융을 제치고 시총 7위에 등극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업종별로는 네카오를 포함한 정보기술(IT·32.46%), 증권(19.20%), 보험(18.30%), 금융(14.89%) 등이 강세다. 새 정부 들어 상법 개정 등이 적극 추진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가 커진 점이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과 더불어 주주 환원 확대에 무게가 실린 점도 증시 체질 개선에 힘을 보탰다.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당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20% 가까이 웃돌며 견조한 실적을 낸 점 역시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도 초기보다 완화되면서 한국 증시 투자 유인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동성은 더욱 늘어나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한국 주식시장에서 4조 8142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1조 1656억 원 규모로 한국 주식을 담으며 10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이보다 3조 원 이상 순매수 규모를 키웠다. 개인들도 주식시장에 복귀하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은 이달 17일 65조 202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기거나 주식을 매도한 뒤 찾지 않은 돈으로 대기성 자금으로 불린다. 거래량 또한 급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달 4억 2227만 주에서 이달 18일까지 6억 883만 주로 44.18% 증가했다. 넥스트레이드가 운영하는 대체거래소(ATS)에서는 지난달 1억 8978만 주에서 이달 19일 3억 74만 주로 58.47%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유동성을 끌어들이고, 유동성이 다시 가격을 올리는 상호작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을 결정 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별로 하반기 코스피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지만 현재 시장이 실적보다는 유동성 장세라는 점에서는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준 금리 인하와 추가경정예산안, 새 정부의 정책 강도에 따라 증시가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추세적 상승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기업들의 실적 성장이 이뤄져야 주주 환원 여력이 커지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전개해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006800) 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3000을 넘은 이 시점에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2분기 실적”이라며 “1분기 선수요가 많았다면 2분기 실적은 생각보다 저조할 수 있다”고 짚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는 결국 기업의 이익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밸류업, 상법 개정에 따른 주주 이익 개선 정도를 넘어서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고배당에 절세혜택까지…만능형 '커버드콜 ETF' [ETF 줌인]
증권 정책 2025.06.20 17:46:09이재명 정부의 대표적인 수혜주인 ‘금융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전일 기준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24.5%, 26.5%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9.4%로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42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빠른 성장세도 눈에 띈다. 해당 ETF는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6개월 만에 순자산 30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전통적인 고배당 종목으로 꼽히는 금융주 가운데 배당수익률, 연속배당, 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시가총액 등 엄격한 재무 요건을 통과한 10개의 종목에 투자한다. 여기에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더해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KB금융(18.27%), 하나금융지주(16.43%), 신한지주(16.20%), 우리금융지주(13.48%), 기업은행(12.78%) 등의 순으로 담고 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자본시장 구조 개편 기대가 커지면서 금융지주의 기업가치제고(밸류업) 정책도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단 분석이다.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확대 기조 등이 국내 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금융사는 가장 먼저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를 추진할 기업으로 꼽힌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 구조 개혁으로 금융업 전반에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며 “원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금융주는 이미 급등한 상황에서도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기존 커버드콜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했다는 강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커버드콜 ETF는 옵션을 100% 매도해 상승장에서 수익을 제한받지만, 이 상품은 옵션을 30% 수준만 매도해 주가 상승분에 70%까지 참여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상승장에서도 수익을 놓치지 않으면서, 연간 15% 수준의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다. 과세 측면의 이점도 매력 포인트다.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대상으로, 분배금 중 배당수익에만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 또 비과세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아 고소득 투자자에게도 유리한 구조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PBR 1 미만에 저평가된 금융주의 상승에 참여하면서 연간 15%의 분배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투자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
거침없는 ‘이재명 랠리’…3년 반 만의 ‘삼천피’ 탈환
증권 증권일반 2025.06.20 10:45:26코스피 지수가 20일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직후 연일 상승세를 키우고 있는 코스피는 새 정부 출범 16일 만에 3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이재명 새 정부의 경기 부양책, 하반기 금리 인하 사이클, 상법 개정과 세제 개편 기대감 등에 힘입은 영향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1.03포인트(1.04%) 오른 3008.7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8포인트(0.29%) 오른 2986.52로 출발해 보합세를 보이다 오름폭을 키워 오전 10시 45분께 3000.46까지 오르며 3000선을 넘어섰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같은 시각 기준 2400억 원대 규모의 순매수로 돌아선 덕이다. 코스피가 장중 3000을 넘긴 것은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스피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1월 6일(3027.16) 최초로 장중 3000을 넘어선 바 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1년 12월 28일(3020.24)이 3000선을 마지막으로 넘었다. 지난달 23일 2592.09로 마감한 코스피는 이후 급등하기 시작, 전날 기준 2977.74까지 17거래일 만에 385.65포인트(14.88%) 상승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약 3년 반 만에 ‘2000 시대’에서 벗어나 ‘삼천피 시대’에 재진입하게 됐다. 3년 반 만에 삼천피를 되찾으면서 증권가에서는 낙관론이 이어지지만,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작된 AI 랠리는 하반기 들어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지난해 7월 2900선까지 올라섰지만,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8월 ‘블랙먼데이’ 충격으로 순식간에 2400대까지 폭락했다. 이후 한 동안 횡보를 거듭하던 코스피는 비상계엄 사태가 이어지면서 한때 2300선 아래까지 밀렸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수익률이 24%를 상회하며 글로벌 증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으름장’에도 주요 대선 주자들이 자산 시장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세제 개편 등을 공약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함께 본격적인 ‘허니문 랠리’를 이어오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미국발 무역 갈등이 완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하반기 금리 인하 사이클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새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상법 개정과 세제 개편이 추진되면서 증시 체질 개선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코스피 5000’을 공언한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 직후 한국거래소를 찾아 “주식 투자를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9개월간의 매도 우위를 끊고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수급 개선과 증시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현재 이익 추이대로라면 연말에는 3100선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유동성 확대에 주가수익비율(PER) 상승까지 반영한다면 3400대까지 고점을 높일 수 있다” 전망했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1년 개인들처럼 이번에는 외국인 매수세로 국내 증시가 '오버슈팅'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관세 리스크와 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 지정학적 갈등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고, 관세 유예 기간 시한 임박한 점, 국내 수출 역성장세가 심화할 수 있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000포인트는 투자심리의 분기점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만큼, 이를 넘어서 더 얼마나 갈지는 지켜봐야 되겠다”며 “국내 증시가 대선 이후 허니문 랠리의 호재를 소진해가고 있어, 앞으로 업종과 종목 선택의 난이도 상승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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