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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에 항공 운임 반토막…中 테무 국내 오픈마켓까지 진출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산업 기업 2025.03.25 09:26:0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화물운임이 급락하자 항공·해운 업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 해상운송 운임을 보여주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1일 기준 1292.75로 올 초(2505.17)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항공운임도 올 3월 기준 2034포인트로 지난해 2602포인트 대비 21.8% 급락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내달 2일 상호 관세에 자동차·반도체 관세까지 공언하며 글로벌 교역량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네이버가 영상을 이해하는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비디오’를 개발했다. 이번 AI 모델은 사진을 인식하는 것을 넘어 변화하는 장면에서도 구성 요소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비디오MME 벤치마크에서 61.4점을 기록해 오픈AI의 GPT-4V를 앞섰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비디오를 창작자 활동 지원, 커머스 연계, 스마트시티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물류업계 타격 미국의 잇따른 관세 부과로 화물 운임이 급락하자 항공·해운 업계도 발목을 잡혔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21일 기준 1292.75로 2023년 12월 22일(1254.99) 이후 처음 1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발틱항공운임지수도 올 3월 기준 2034포인트로 지난해 대비 21.8% 급락했다. 유럽과 중국이 내달 초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물동량 감소는 더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 네이버, 영상 이해 AI로 기술 경쟁 가속화 네이버가 영상 속 개체를 분석하는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비디오’ 개발에 성공했다. 하이퍼클로바X 비디오는 영상 속 사람, 제품, 장소 등을 인식하고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글을 생성할 수 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비디오의 AI 성능이 오픈AI 모델과 맞먹는다고 자부했다. 실제로 비디오MME 벤치마크에서 하이퍼클로바X 비디오의 점수는 오픈AI의 GPT-4V를 앞섰다. 네이버의 참전으로 소버린(주권) AI를 앞세운 AI 시장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 테무, 국내 오픈마켓까지 진출 중국 e커머스 업체인 테무가 한국 오픈마켓으로 직접 진출해 국내 판매자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전기제품, 가구,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이 KC 인증을 받고 판매된다. 일부는 네이버나 쿠팡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공 중이다. 테무는 최근 김포에 대형 물류센터를 장기임차하며 현지화 전략에 남다른 힘을 쏟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도 한국 상품 전문관 ‘케이베뉴’를 통해 한국 시장을 공략 중이다.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세계 해상운임이 올 초 대비 반토막 수준(1292.75)으로 15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 결과 항공운임도 올 3월 기준 전년 대비 21.8% 추락했다.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및 자동차·반도체 관세 부과까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무역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해운 업계는 당분간 수익성 악화와 비용 관리 리스크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 핵심 요약: 네이버가 영상 이해 AI ‘하이퍼클로바X 비디오’를 개발했다. 비디오MME 벤치마크에서는 61.4점을 기록해 오픈AI의 GPT-4V를 앞섰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비디오를 치지직, 클립, 블로그 등자 자사 서비스에 투입할 계획이다. 기업간거래(B2B)·정부와 기업간 거래(B2G) 사업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핵심 요약: 테무가 한국 오픈마켓으로 직접 진출해 국내 판매자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KC 인증을 받은 일부 제품들은 네이버·쿠팡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테무가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한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중국e커머스 업체들이 가격, 배송 경쟁력까지 갖춘다면 한국 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내다봤다. [CEO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미국 시장 진출 39년 만에 누적 판매 3000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달 기준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은 293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도요타(54년), 혼다(47년)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준공이 완료되면 현지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핵심 요약: 국내 제조업체들의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79로 15분기 연속 기준치(100) 미만을 기록했다. 기업 39.7%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낮게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철강(59)과 자동차(74)의 어두운 업종 전망이 눈에 띈다. 반면 화장품 업종은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로 수출 호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 핵심 요약: LG화학(051910)이 올해 시설투자(캐펙스·CAPEX)를 계획보다 1조 원 이상 줄이기로 했다. 예상보다 업황 회복 속도가 더디자 운용 효율화에 집중하기 위해 투자 규모를 감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나프타분해시설(NCC) 매각 등 기초 범용 제품의 생산 축소도 검토 중이다. [키워드 TOP 5] 관세전쟁, 물류위기, AI기술경쟁, 이커머스 혁신, 투자 효율화, AI PRISM, AI 프리즘 -
호텔관광학과 지원 '반토막' vs 도슨트학교 경쟁률 '4대1'… 청년 진로 지형도 '변화'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사회 사회일반 2025.03.25 09:03:11▲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호텔·관광학과 전공이 인기를 잃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 분야의 도슨트 교육이 주목받는다. 코로나19 이후 호텔·관광학과 지원자가 5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지만, 도슨트학교는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급여 격차와 불안정한 고용이 호텔업 기피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숙박업 초임은 대기업 평균의 58% 수준에 그쳤다. 국민연금 개혁안은 청년층에 더 큰 부담을 안기며 논란을 일으켰다. 의대 집단행동에 따른 제적 사태로 의료계 진로 불확실성도 커졌다. 동시에 2029년 개통 예정인 동인선은 경기 서남부 5개 도시를 연결해 주거와 취업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 호텔·관광학과 지원자 반토막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관광학 계열 전공 지원자는 5년 만에 반토막 났다. 경쟁률도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위덕대는 항공호텔서비스학과 학생 모집을 중지했고, 관광 특성화 대학이던 강원관광대는 29년 만에 폐교했다. ■ 문화예술 분야 새 진로 부상 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가 25일부터 4월 2일까지 2기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 1기는 공모 시작 이틀 만에 정원을 초과해 최종 경쟁률 4대1을 기록했다. 성북구립·세화·OCI미술관 외에도 서울대미술관, 사비나미술관, 뮤지엄한미, 토탈미술관 등에서 현장 전문가들의 강의와 실습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 국민연금 청년층 부담 가중 내년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인 2006년생이 4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총액이 1억 8762만 원에 달한다. 반면 50세인 1976년생은 총 1억 4126만 원으로 4636만 원이나 차이가 발생했다. 현행 9% 보험료율이 2033년까지 13%로 점진적으로 인상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높은 보험료율을 적용받는 기간이 길어진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관광학 계열 전공 지원자가 2019년 4만 4912명에서 지난해 2만 3243명으로 급감했다. 경쟁률도 11대1에서 5.4대1로 하락했다. 숙박업 초임 연봉은 평균 2903만 원으로, 대기업 평균(5001만 원)의 58% 수준에 불과하다. - 핵심 요약: 국민연금 개혁안이 청년층에 불리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내년 신규 가입자와 50세 사이에 비용 차이가 크다. 정부는 기금 소진 후에도 국가가 연금 지급을 보장한다고 약속했다. - 핵심 요약: 2029년 개통 예정인 동탄인덕원선(동인선)은 안양·의왕·수원·용인·화성 등 5개 도시를 연결한다. 현재 공정률은 10.7%로, 완공되면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까지 약 45분으로 단축된다. 반도체와 제약 바이오 업체들이 포진한 ‘비즈(Biz)라인’으로 불린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서울경제신문과 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도슨트학교가 25일부터 2기 모집을 시작했다. 1기는 경쟁률 4대1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전문 교육 이수 후 실제 전시회 도슨트로 활동할 기회가 제공된다. - 핵심 요약: 코리아밸류업지수에 포함된 일부 중견기업 8곳은 6개월간 증권사 리포트가 한 건도 없었다. 반면 삼성전자(145건), 현대차(114건) 등 대형주는 100건 이상의 리포트가 발간됐다. 기업 정보의 비대칭성이 밸류업의 장애물로 지적됐다. - 핵심 요약: 연세대가 미등록 의대생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했고, 차의과학대도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제적생에 대한 별도의 구제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40개 의대 모두 원칙대로 학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키워드 TOP 5] 호텔관광 진로 변화, 국민연금 세대간 격차, 교통인프라 발전, 도슨트 전문교육, 의료계 진로 불확실성, AIPRISM, AI프리즘 -
"미국서 질주하는 현대차" vs "채무 쓰나미 덮친 고려아연"…코스피 2900 눈앞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3.25 08:56:1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올해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월 기준 미국 누적 판매량은 2930만대로, 작년 판매량(170만대)을 고려하면 상반기 내 달성이 확실해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2011년 1000만대, 2018년 2000만대에 이어 29년 만에 3000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이는 도요타(54년), 혼다(47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미국 브랜드가 아닌 완성차 가운데 도요타, 혼다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씨티그룹이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 올해 목표치를 2800에서 2900으로 상향했다. 씨티그룹은 “공매도 금지 해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저평가된 한국 주식 밸류에이션 매력이 결합돼 긍정적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총 2조 7949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5001억원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 현대차그룹, 미국 시장 파죽지세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올해 누적 판매 3000만 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한 해 판매량은 170만 대에 육박하는 등 국내 시장(124만대)보다 많았다. 특히 현지 니즈에 맞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강화와 제네시스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오는 26일 준공하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가 가동되면 전기차 공급이 원활해져 미국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공매도 재개, 증시 상승 모멘텀 씨티그룹이 올해 코스피 연간 목표치를 2800에서 29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초부터 이어져온 반도체 업황 분위기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는 흐름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외국인은 최근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2조 7949억 원을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자동차·반도체·유틸리티 등 저평가 종목은 공매도 부담이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포스코퓨처엠·한미반도체 등 대차잔액이 급증한 종목은 변동성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 엇갈리는 기업들 밸류업 대응 고려아연의 부채비율이 95%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까지 30% 이하로 유지되던 부채비율은 일 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위한 차입이 4조 원에 달한 탓이다. 그동안 튼튼한 호실적을 기반으로 외부 차입은 거의 쓰지 않았던 고려아연의 행보가 무색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인 영풍·MBK 또한 고려아연의 무분별한 자금 사용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 진출 39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 대의 고지를 앞뒀다. 현대차·기아의 3000만 대 판매 기록은 도요타(54년), 혼다(47년)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현재 건설 중인 미국 현지 전기차 전용 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은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늘어나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 핵심 요약: 씨티그룹이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코스피 목표치를 2900으로 상향했다. 공매도 금지 해제로 외국인 투자자 유입히 활발해져 한국 주식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 업계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자동차·2차전지 종목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반면 대차잔액이 급증한 일부 종목은 공매도 시행 직후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핵심 요약: 무차입 경영으로 유명했던 고려아연이 94%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떠안게 됐다. 최윤범 회장 측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1조 8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4조 원의 차입을 일으킨 결과다. 소송 비용과 정치권 로비 자금도 크게 늘리는 등 고려아연의 재무구조 불안정성이 가시화된 건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8개 종목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들은 100건 이상의 리포트가 발간되는 등 밸류업 정보 비대칭 현상이 뚜렷했다. 증권가는 상법 개정과 지배구조 재편 등 변동성이 큰 이슈를 고려하면 일부 종목 리포트만 집중하게 되는 게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 핵심 요약: 높은 분배율(1820%)을 내세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33일 동안 7600억 원이 유입됐다.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이 변경되면서 미국 배당주 ETF에서 갈아타는 투자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8~20% 등 과도한 분배율로 소비자를 현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39개 커버드콜 ETF 중 31개가 위험등급 1~2등급인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됐다. - 핵심 요약: 실적이 양호한 제약사들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확대하는 중이다. 유한양행은 주당 배당금을 450원에서 500원으로 늘렸다. 한미약품도 주당 500원에서 1250원으로 대폭 인상해 9년 만에 최대 규모 배당을 실시했다. 5대 제약사인 종근당, 대웅제약, 녹십자도 올해 배당금을 늘리거나 유지했다. [키워드 TOP 5] 현대차 미국시장, 공매도 재개, 기업 밸류업, 경영권 분쟁, 초고위험 ETF, AI PRISM, AI 프리즘 -
“보험금 못 받을까” MG손보 고객 패닉…중산층 지갑은 ‘텅텅’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25 08:53:1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메리츠화재의 MG손해보험 인수 무산으로 회사 청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24만 고객이 혼란에 빠졌다. 일부 계약자들은 서둘러 보험을 해지하고 있으며, 1800여 명은 단체 오픈 채팅방을 통해 집단행동 준비에 나섰다. 금융 당국과 예금보험공사가 처리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에나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소득 상위 40~60% 중산층 가구의 흑자액이 65만 7500원으로 전년보다 1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 소득은 늘었지만 부동산 취득세가 5배 가까이 급증한 점도 중산층 가구의 여윳돈을 줄인 요소다. 이자비용과 사교육비 지출도 크게 늘었다. 중산층 가구의 살림이 빠듯해지면 가뜩이나 침체된 내수와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보험 해약·민원 증가 MG손해보험 고객들이 보험 청구 불안으로 앞다퉈 보험 해지에 나서고 있다. 예금자보호법상 1인당 5000만 원까지 해약 환급금을 받을 수 있지만 절차가 복잡한 이유에서다. 특히 암 등 질병 진단을 받은 고객들은 재가입이 어려워 보장 상실 위험에 처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탄핵 심판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에야 처리 방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 중산층 생활고 심화 통계청 조사 결과 중산층 가구의 흑자액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소비지출은 77만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8% 증가했다. 이자비용은 10만 8000원으로 1.2% 늘었다. 교육비 지출도 13.2% 증가한 14만 5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증가율(0.4%)을 크게 웃돌았다. 중산층 경제 안정성 약화는 내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세대간 연금 격차 확대 국민연금 모수개혁안대로라면 2006년생 신규 가입자가 40년간 내야 할 보험료는 1억 8762만 원에 이른다. 1976년생(1억 4126만 원)보다 4636만원 많은 금액이다. 보험료율은 내년부터 8년간 단계적으로 13%까지 인상된다. 3040세대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이번 개혁안으로 젊은층의 부담이 더 커진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중이다. 군복무 크레딧은 6개월에서 12개월로, 출산 크레딧은 첫째 아이부터 12개월씩 인정하도록 개선되었으나 청년층의 부담 완화에는 제한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포기하면서 회사 청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124만 고객들의 보험금 환급에 대한 우려가 빗발치는 모양새다. 일부는 보험 해지뿐 아니라 집단행동에까지 나서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MG손보 처리가 늦어질수록 처리 비용과 고객 피해가 커질 거라고 지적했다. - 핵심 요약: 소득 상위 40~60%에 해당하는 중산층 가구의 여윳돈이 65만원대로 줄어들었다. 가구 소득은 증가했지만 부동산 관련 세금이 5배 가까이 급증하고 이자비용과 교육비 지출까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산층의 경제적 여유가 감소한다면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내수 경제 전반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 핵심 요약: 3040세대 정치인들이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에 반발하며 ‘청년 독박론’을 제기하고 있다. 2006년생 신규 가입자가 40년간 내야 할 보험료는 1억8762만 원으로, 1976년생(1억 4126만원)보다 4636만 원 많은 수준이다. 청년혜택을 보완하기 위해 군복무·출산 크레딧을 확대했지만 세대 간 격차 해소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증권신고서에 주주 소통 방안과 결정 과정을 자세히 기술하기 시작했다. 금융당국이 유상증자 집중 심사를 예고한 데에 따른 조치다. 셀리드, 형지I&C, 코어라인소프트 등은 ‘중점심사 유상증자 선정 가능성’을 미리 명시했다. 다만 기업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에 완주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 핵심 요약: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레버리지’, ‘TIGER 인버스’ 등 주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보수를 낮출 예정이다. 투자자 책임을 다하겠다는 명분이지만, 삼성자산운용과의 경쟁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가열되는 운용사 간 경쟁 양상이 무색하게 환헤지 비용 등 투자 정보 제공이 미흡하다는 투자자들의 불만도 커지는 중이다. - 핵심 요약: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105개 종목 중 8개 기업에 대해서는 증권사 리포트가 단 한 건도 발간되지 않았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은 100건 이상의 리포트가 발간된 반면 중견기업들은 분석 보고서가 전무했다.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정보 비대칭 해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지만, 증권가는 모든 종목을 다루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키워드 TOP 5] 금융회사 재무건전성, 예금자보호 한도, 다층 연금체계, 가계지출 최적화, 투자정보 투명성, AI PRISM, AI 프리즘 -
'역대급 실적' 제약사, 통 큰 행보…배당금 키워 '밸류업'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25 06:00:00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주요 제약사들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해 잇달아 배당을 확대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000100)은 최근 정기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450원에서 500원으로 확대해 총 375억 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2022년 273억 원, 2023년 321억 원, 지난해 375억 원으로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국내 제약사 최초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며 "주주들께 성과를 보답하고자 배당금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10월 국내 제약사 최초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평균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1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1%를 소각하겠다는 밸류업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미약품(128940)은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500원에서 1250원으로 대폭 늘렸다. 배당금 총액도 62억 원에서 159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보통주 1주당 결산배당금을 500원으로 동결했었다. 한미약품은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3년 6%였던 주주환원율을 2027년까지 25%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꾸준한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주주 환원 강화를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며 “향후 추가 배당 여력이 있다면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2027년까지 주당 배당금을 200% 증액하는 등 주주가치를 더욱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5대 제약사인 종근당(185750), 대웅제약(069620), 녹십자(006280)도 올해 배당금 늘리거나 유지했다. GC녹십자는 주당 1500원으로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배당금을 책정했다. 총 171억 원 규모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자회사인 GC셀의 적자 폭이 확대돼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배당금은 2023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종근당은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금은 1100원으로 2023년과 동일하다. 현금배당금총액은 133억 원에서 138억 원으로 증가했다. 대웅제약도 배당금을 동결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600원, 현금배당금총액은 69억 원이다. -
밸류업 외치지만…중견사 8곳 리포트 '제로'
증권 국내증시 2025.03.24 17:46:14한국거래소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코리아밸류업지수’를 발표한 지 6개월이 지난 가운데 지수에 포함된 일부 중견기업에 대한 증권가 리포트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현대차(005380)처럼 시가총액이 큰 종목의 보고서는 100건이 넘어가는 등 밸류업지수 내에서도 대형주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밸류업을 위해서는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5종목을 포함한 코리아밸류업지수가 발표된 지난해 9월 2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증권사 리포트가 단 한 건도 발간되지 않은 상장사는 8곳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한진칼(180640) △동서(026960) △현대엘리베이(017800)터 △동진쎄미켐(005290) △나노신소재(121600)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쿠쿠홈시스(284740) △다우데이타(032190) 등으로 시총 5조 원이 넘는 지주사이거나 몇 천억 원대 중견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의 관심이 낮은 상황이다. 같은 기간 밸류업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발간된 리포트가 10건 이하인 기업은 31곳으로 절반이 넘는 17개사가 코스닥 상장사다. 반면 삼성전자(145건), 현대차(114건), 기아(000270)(110건), SK하이닉스(104건)는 이 기간 동안 리포트가 100건 이상 발간됐다. 지난해 12월 특별 리밸런싱으로 추가된 5개 종목(현대모비스(012330)·SK텔레콤(017670)·KT(030200)·하나금융지주(086790)·KB금융(105560))도 약 석 달간 최소 24건에서 40건이 넘는 보고서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증권가에서 모든 상장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밸류업지수 구성 종목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밸류업지수 105종목은 거래소가 시장 대표성(시총), 수익성, 주주 환원, 시장평가, 자본 효율성 등의 요소를 고루 평가해 증시 대표 선수로 뽑은 기업들이다. 더불어 회사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근본적으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투자자 사이의 정보 비대칭성을 줄여야 한다”며 “종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장기 투자로 이끌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증권사 리포트가 꼽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업지수 내에서 일부 종목으로 리포트가 집중되는 현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 예측했던 밸류업지수 구성과 거래소에서 발표한 실제 종목이 다른 만큼 보고서를 발표하는 데 있어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상법 개정과 지배구조 개편 등 민감한 사항이 있어 외부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는 “밸류업지수가 공개됐을 때부터 증권가에서 예측한 것과 실제 구성 종목과의 괴리가 있었다”며 “업계 입장에서는 해당 기업이 실질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합한지 의문이 드는 종목도 있는 만큼 이를 증권사에서 모두 살펴보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
높아진 주주 눈높이에…'역대급 실적' 제약사들도 배당금 키워 밸류업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24 16:44:27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주요 제약사들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해 잇달아 배당을 확대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000100)은 최근 정기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450원에서 500원으로 확대해 총 375억 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2022년 273억 원, 2023년 321억 원, 지난해 375억 원으로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국내 제약사 최초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며 "주주들께 성과를 보답하고자 배당금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10월 국내 제약사 최초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평균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1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1%를 소각하겠다는 밸류업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미약품(128940)은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500원에서 1250원으로 대폭 늘렸다. 배당금 총액도 62억 원에서 159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보통주 1주당 결산배당금을 500원으로 동결했었다. 한미약품은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3년 6%였던 주주환원율을 2027년까지 25%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꾸준한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주주 환원 강화를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며 “향후 추가 배당 여력이 있다면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2027년까지 주당 배당금을 200% 증액하는 등 주주가치를 더욱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5대 제약사인 종근당(185750), 대웅제약(069620), 녹십자(006280)도 올해 배당금 늘리거나 유지했다. GC녹십자는 주당 1500원으로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배당금을 책정했다. 총 171억 원 규모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자회사인 GC셀의 적자 폭이 확대돼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배당금은 2023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종근당은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금은 1100원으로 2023년과 동일하다. 현금배당금총액은 133억 원에서 138억 원으로 증가했다. 대웅제약도 배당금을 동결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600원, 현금배당금총액은 69억 원이다. -
롯데쇼핑 5년만에 컴백…신동빈, 유통부문 '진두지휘'
산업 생활 2025.03.24 11:30:20신동빈 롯데 회장이 5년 만에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복귀하며 롯데그룹 유통 부문 경영 쇄신에 직접 나섰다. 롯데쇼핑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주주총회가 마무리되고 이사회를 연 롯데쇼핑은 신동빈 회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추가로 처리했다. 롯데쇼핑 측은 “(신 회장의 복귀는) 그룹의 한 축인 유통 부문을 책임지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주총에 참석해 “유통군 출범 이후 지속해서 진행해 온 기존사업의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재구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올해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사업 계획을 밝혔다. 고부가·글로벌 사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유통업의 근본인 ‘고객’에 집중하고, 사업부별 체질 개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에 대한 노력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김 부회장은 “다수의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해 디지털 광고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많은 고객 구매 정보 등을 통해 다양한 AI(인공지능) 과제를 추진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작년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에서 매장 내 전광판과 온라인 검색창 등을 활용한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사업을 본격화하고 실시간 가격 비교와 자동발주시스템 등 유통에 특화한 AI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회장은 또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와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PB(자체 브랜드) 상품 수출을 미국, 동남아 등으로 추진해 해외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롯데쇼핑 사업부별 주요 계획도 함께 내놨다. 이 중 백화점 사업부는 해외에서 ‘그룹사 복합 단지’로 개발 가능한 최적의 부지를 검토한다. 김 부회장은 백화점 국내 사업과 관련해서는 “타임빌라스 수원의 성공적인 개장을 발판 삼어 군산점 리뉴얼 오픈을 준비하고, 잠실점·본점 등 주력 점포의 대규모 리뉴얼로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슈퍼의 경우 국내사업 효율화와 해외사업 확장 가속화, 다음 달 롯데마트 신규 식료품앱 제타의 공식 출시,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손잡고 부산에 건설 중인 최첨단물류센터(CFC) 1호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강조했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패션·뷰티 상품군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흑자전환 목표를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롯데쇼핑 주총에서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대표 부사장, 김원재 롯데유통군HQ 재무지원본부장 등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일본 화장품 기업인 토키와(Tokiwa)의 히로유키 카나이 대표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
“돈줄이 바짝 말랐다”… 국책銀 여신 증가율 2.9%에서 그쳤다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24 09:10:4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불안정한 대내외 상황으로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금융기관들은 자금줄을 오히려 옥죄는 중이다. 정부가 올해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하기로 한 자금은 247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해 경상성장률 전망치인 3.8%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3.75%로 전 분기 말 대비 0.61%포인트 낮아졌다. 금융 당국이 건전성 유지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두는 13%에 근접한 상황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금융사 대출까지 실질적으로 줄고 정부 재정지출마저 쪼그라들면서 기업과 가계의 돈줄이 말라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국책銀 여신 능력 제한적 산업은행의 정책자금 증가율 추이가 2023년 5%에서 2024년 4.9%, 올해 3.9%로 매년 뒷걸음질하는 모양새다. 수출입은행의 올해 대출 증가율도 전년 대비 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건설업·도소매업 대출 비중은 각각 0.2%포인트씩 감소했다. 금융계에서는 정부가 국책은행 자본을 확충하거나 배당 규모를 조절해야 자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 금융정책 엇박자 확대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의 여신 증가율에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뺀 대출 상승 폭이 지난해 -2.03%포인트를 기록했다. 신용 공급이 경제와 물가가 커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의미다. 2010년(-5.83%포인트) 이후 14년 만의 최저치로, 마이너스 기록은 2012년(-0.2%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한은의 정책금리(2.75%)가 제약적인 가운데 올해 총지출 증가율이 2.5%에 불과해 경기 진폭을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 금융투자 확장세 우리투자증권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아 대체투자·인수금융 등 투자은행(IB) 업무를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31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출시하고 우리은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산관리(WM)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은 자기자본 1조 1500억 원 규모로 업계 18위 수준이지만 5년 내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다양한 금융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국 경제가 전례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했지만 국책은행들의 자금 공급 여력은 제한적이다. 정부가 올해 정잭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하기로 한 자금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준에그쳤다. 경기 둔화기에 정책금융은 오히려 줄어드는 역설적 상황에 정부의 증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핵심 요약: 한국 경제의 흐름을 조절하는 3대 정책(금리,금융,재정)이 조여드는 양상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금융사는 대출을 줄이고, 정부 재정지출마저 쪼그라들고 있기 때문이다. 고환율과 가계대출 부담 증가로 금리 인하 타이밍도 밀리고 있어 경제 전망도 비관적이다. - 핵심 요약: 우리투자증권이 금융위원회의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아 IB 업무, MTS, 자산관리 사업에 시동을 건다.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에서도 국내외 주식과 채권, 금융상품에 대한 직접투자를 확대한다. 전문가들은 우리투자증권의 영업 기반을 고려하면 단기간 성과를 내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서울 강북, 강서, 서서울 신협 등 최소 10곳이 금융 당국의 경영개선 조치를 받았다. 해당 조치를 받은 고소들은 부실 우려가 큰 곳들로 자본 확충이 시급한 조합이다. 지난해 신협 전체가 3419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상호금융의 수익성과 건전성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 핵심 요약: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코리아 밸류업지수를 현재 105개에서 100개 종목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 조기 정착 지원을 위해 밸류업 표창 기업과 공시 이행 기업을 우대해 지수에 편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도 밸류업 공시 이행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수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핵심 요약: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후 비우량 등급(A3 이하) 기업어음(CP)과 단기채권 발행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4~20일 발행된 A3 등급 이하 CP와 전자단기사채는 22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0% 감소했다. 다만 비우량채 시장 위축이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키워드 TOP 5] 정책금융 위축, 여신 증가율 감소, 금융투자 다각화, 밸류업지수 리밸런싱, 안전자산 강화, AI PRISM, AI 프리즘 -
고래들이 움직인다…한화에어로 임원진 48억 쓸어담고 테일러메이드 매각 불꽃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3.24 09:01:0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최고경영진이 48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30억 원 규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매수한다.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각각 9억 원, 8억 원 규모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3조 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가 급락 등 파장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세계 3대 골프브랜드 테일러메이드 매각을 진행 중인 센트로이드가 미국 뉴욕 상장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일러메이드의 최대 출자자인 F&F는 테일러메이드를 뉴욕 증시에 상장하고 대주주로 남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F&F를 제외한 다른 출자자들은 경영권 매각을 선호하는 모양새다. 테일러메이드는 센트로이드 인수 이후 매출과 수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최대 5조 원 규모의 매각을 논의 중이다. ■ 한화에어로 경영진 신뢰 표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관 부회장이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하며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후폭풍 수습에 나섰다. 손재일 대표와 안병철 사장도 각각 9억 원, 8억 원 규모 주식을 매입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 연봉에 해당한다. 세 사람은 오는 24일부터 자사주를 순차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며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나설 방침이다. 한화에어로는 주가가 상승세임에도 불구하고 3조 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혀 주주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 테일러메이드 매각·상장 투트랙 사모펀드(PEF)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테일러메이드를 뉴욕에 상장할 지 고민 중이다. 테일러메이드의 최대 출자자인 F&F는 테일러메이드를 뉴욕 증시에 상장하고 대주주로 남겠다는 의견을 펀드 출자자에게 전달했다. 매각가가 최대 5조 원을 오르내리는 테일러메이드를 당장 인수하기보다 상장 이후 추가 성장을 노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나머지 출자자들은 상장 보다는 당장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경영권 매각을 더 기대하는 분위기다. ■ 밸류업지수 개편 임박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6월 밸류업지수 리밸런싱에서 구성 종목을 100개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KB금융, 하나금융 등 5개사가 뒤늦게 합류해 105개가 된 구성 종목을 다시 100개로 맞출 예정이다. 거래소는 밸류업 표창 기업과 밸류업 공시 이행 기업을 우대해 지수에 편입하고,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역행하는 기업들은 점차 제외할 방침이다. 향후 밸류업 공시 이행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30억 원 규모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매수 계획을 밝혔다. 3조 6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표명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부회장은 대규모 유상증자와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중장기적으로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 핵심 요약: 세계 3대 골프브랜드 테일러메이드를 소유한 센트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테일러의 매각과 뉴욕 상장 두 카드 중 고민하는 모양새다. 테일러메이드의 주요 투자자인 F&F와 다른 투자자들의 입장 차이도 크다. 다만 최근 환율 오름세를 고려하면 매각 시 차익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 핵심 요약: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6월 밸류업지수 리밸런싱에서 구성 종목을 100개로 조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밸류업 표창 기업과 밸류업 공시 이행 기업을 우대해 편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역행하는 기업들은 지수에서 점차 제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2월 구독 서비스 ‘인공지능(AI) 구독클럽’을 통해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끌어 올렸다.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초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독 서비스 전략이 성공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구독 사업에서만 올해 1조 원 넘는 매출을 기대 중이다. - 핵심 요약: 지난해 11월 급등했던 롯데케미칼(011170) 회사채 금리가 최근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 수준으로 안정세를 되찾았다. 채권 시장이 더 이상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롯데그룹 회사채 가격이 완만해지면서 추후 주요 계열사 채권 금리도 부담을 덜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핵심 요약: 특례상장 심사 허들이 높아지면서 최고 등급(AAA) 특허를 보유한 기업조차 일반 상장으로 선회하는 추세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특례상장의 심사 기준을 높였다는 입장이나, 특례상장 제도의 허들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스타트업 생태계도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키워드 TOP 5] 자사주 매입, 유상증자, 테일러메이드 매각, 밸류업지수, 기업가치 제고, AI PRISM, AI 프리즘 -
기업 10곳 중 1곳 자본잠식… 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화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산업 산업일반 2025.03.24 08:29:45▲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국내 기업 10곳 중 1곳 이상이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외감기업 3만 7510곳 중 4466곳(11.9%)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였다. 지난해보다 116개사(2.7%) 늘어난 수치다. 특히 건설업 부실은 2019년 3.3%에서 2024년 6.1%로 5년 새 1.9배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부동산 시장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시행을 앞두고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잠실 엘스 전용 59㎡는 지난달 토허구역 해제 이후 26억 원까지 호가가 올랐으나 22억 원까지 떨어진 매물들이 다수 계약됐다. 헤알화 가치 폭락으로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줬던 브라질 국채에 다시 매수세가 쏠린다. 3년 만기 브라질 국채의 원화 환산 기준 수익률이 급등했다.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국내에서 순매수한 브라질 채권 규모는 1662만 달러로 직전 3개월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 신입 취업시 기업리스크 체크 중요 국내 기업의 부실 위험이 증가하는 추세로 신입 취업 시 기업 재무상태 확인이 필수적이다. 부동산·임대업이 24.1%로 부실 확률이 가장 높았다.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15.7%),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4.2%),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14.0%)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부실 기업이 늘어나면 실물경제 악화와 함께 금융시장 리스크가 확대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 토허제발 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화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시행을 앞두고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는 가격 하락 거래가 이어졌다. 반면 같은 동네 잠실주공 5단지는 호가가 크게 내려가지 않았다. 개포동과 목동 재건축 단지들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됐다. 금융 당국은 25일 주요 시중은행을 소집해 가계대출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됐다. 투기 수요로 판단되는 대출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은행에 재차 당부할 계획이다. ■ 브라질 채권 투자심리 회복 헤알화 가치 상승으로 브라질 채권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보관 금액도 지난달 기준 2억 2931만 달러에서 2억 4676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자수익·자본차익·환차익 삼박자가 고르게 맞아떨어지며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1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4.25%로 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15% 기준금리 도달 후 하반기 동결을 예상하고 있어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차익이 기대된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외감기업 3만 7510곳 중 4466곳(11.9%)이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16개사(2.7%) 늘어나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부실 확률은 2019년 5.7%에서 2024년 8.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 핵심 요약: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올 1월 24~31일 신용 카드사용액은 전주 대비 34% 줄었다. 지난해 9월 27일~10월 4일(10월 1일 임시공휴) 기간과 2023년 9월 29일~10월 6일(10월 2일 임시공휴) 사용액도 전주 대비 각각 20.8%, 10.1%씩 감소했다. 올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7만 5191명으로 전년 동월(277만 3675명)보다 7.3% 증가했다. - 핵심 요약: 여야 3040 세대 의원들이 연금개혁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모수조정안을 요약하면 지금 당장 보험금 혜택을 인상하되 후세대의 보험료율을 13%까지 올리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금소득세를 국민연금 기금에 투입해 청년 세대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시행을 앞두고 잠실 엘스 전용 59㎡는 4억 원 낮은 22억 원에 거래됐다. 개포주공 5단지 전용 74㎡는 최근 31억 8000만 원, 32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목동 5단지 전용 95㎡는 직전 최고가보다 9000만 원 오른 24억 1000만 원에 거래됐다. - 핵심 요약: 헤알화 가치 상승으로 브라질 국채 수익률이 -10%에서 12.9%로 급등했다. 올해 국내 순매수 규모는 1662만 달러로 직전 3개월(836만 달러)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과 브라질 간 국제 조세협약에 따라 이자소득과 매매차익은 비과세 대상이다. - 핵심 요약: 한국거래소가 현재 105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지수를 100개 종목으로 조정한다. 도입 당시 100개였으나 지난해 말 KB금융(105560)·하나금융·SK텔레콤(017670)·KT(030200)·현대모비스(012330) 등 5개사가 뒤늦게 합류하면서 105개가 됐다. 밸류업 표창 기업과 밸류업 공시 이행 기업을 우대해 지수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워드 TOP 5] 기업 재무건전성, 토허구역 투자전략, 브라질 채권 투자, 3층 연금체계, 밸류업 ETF, AIPRISM, AI프리즘 -
저성장 전망에도…'제약 일변도' 재정·통화·신용정책[S머니-플러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3.24 05:00:00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금융사 대출이 실질적으로 줄고 정부 재정지출은 쪼그라들면서 기업과 가계의 돈줄이 말라가고 있다. 경기 안정화에 쓰이는 재정과 통화, 신용 세 가지 도구가 동시에 한국 경제를 옥죄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책 조합을 바꾸지 않으면 ‘도널드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휘청이는 성장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의 여신 증가율에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뺀 대출 상승 폭이 지난해 -2.03%포인트를 기록했다. 신용 공급이 경제와 물가가 커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는 2010년(-5.83%포인트) 이후 14년 만의 최저치다. 마이너스는 2012년(-0.2%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위기 때 대출 증가를 유도해 경기 진폭을 줄인다. 금융위기였던 2008년 실질 대출 증가율은 9.16%포인트였고, 2020년 코로나19 당시는 9.77%포인트에 달했다. 이 수치가 큰 폭의 마이너스였던 2010년은 명목 GDP가 9.89%였다. 위기 후 경제가 살아나면서 한은이 금리를 올렸고 자연스레 대출 증가율이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금리 인하가 시작된 경기 후퇴기인데 대출이 제대로 늘지 않았다. 올 들어서도 강남 집값을 잡으려다 보니 가계대출이 꽉 막혀 있다. 한은의 정책금리(2.75%) 역시 제약적이다. 부동산과 고환율에 인하 시점이 밀렸다. 경제를 가열하지도 냉각하지도 않는 중립금리는 1.8~3.3%로 중앙값이 기준금리를 웃돈다. 올 1월 광의통화(M2)가 약 4204조 원이지만 핵심 자금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맞물려 부동산으로 흘러갔다. 정부 지출도 마찬가지다. 야당이 주도한 초유의 감액 예산에 올해 총지출 증가율이 2.5%에 불과하다. 정치 이슈에 추가경정예산은 물건너갔다. 2월까지 지출 누적 집행률 20.1%는 과거 15년 평균(20.8%)보다 낮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3대 정책이 모두 타이트하게 운용되고 있어 내수 위축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월 중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된 이유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19일(현지 시간) 올해 미국 성장률 예상치를 2.1%에서 1.7%로 낮췄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온 셈이다. 실제 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한국은행의 올해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1.5%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1.2%, 캐피털이코노믹스는 1%를 제시했다. 다음 달 2일부터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가 부과되면 글로벌 경제가 다시 한번 요동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책은 크게 통화·재정·신용 정책 등 세 가지다. 우선 한은은 경기 둔화 시 통화량을 늘리고 금리를 낮춰 소비와 투자를 촉진한다. 한은이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상했던 2023년 1월 이후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정책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낮춘 게 대표적이다. 중요한 것은 기준금리가 여전히 경기를 둔화시키는 제약적인 수준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0.75%포인트 내려갔지만 상대적인 금리가 높다. 중앙은행은 경기를 띄우거나 가라앉지 않게 하는 중립금리(1.8~3.3%)를 중심으로 금리를 결정한다. 중립금리보다 기준금리가 높으면 경기가 둔화하고 낮으면 반대다. 지금은 금리가 중립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속도 역시 문제다. 지난해 8월 가계대출이 9조 7000억 원가량 폭증하자 한은은 실기 우려에도 그달에 금리를 동결했다. 올 1월은 정치 불안정과 고환율에 금리를 내리지 못했다. 익명을 요구한 통화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제약적인 것은 맞다”면서도 “금융 안정과 외환시장을 고려하면 무딘 칼인 통화정책보다는 정부 재정을 통한 타깃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정도 운신의 폭이 없다. 올해 정부의 총지출은 673조 3000억 원, 증가율은 2.5%로 전년(2.8%)보다 낮다. 올해와 내년 1%대 초중반 성장이 예고돼 있지만 거꾸로 가는 셈이다. 윤석열 정부의 재정 건전 기조에 지난해 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초유의 감액 예산안이 겹쳤기 때문이다. 최소한 감액분만큼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가피하지만 탄핵 판결과 정치 이슈에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금융 감독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건전재정 기조는 맞지만 지난해부터 재정과 금리·대출이 너무 타이트하다”며 “가계대출도 서울 강남 같은 특정 지역 때문에 총량을 제한하면 지역 경기는 다 죽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출 또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위기 때마다 실질적인 대출 증가율이 경상성장률보다 9%포인트 넘게 높았지만 지난해는 -2%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들어 1월 대출 증가율도 0.58% 수준이다. 그나마 늘어난 대출은 강남 부동산으로 쏠린다. 집값을 잡기 위해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고 대출 총량을 제한하다 보니 제때 경기 대응을 하지 못한 셈이다. 정부의 밸류업 강조에 은행들이 앞다퉈 위험가중자산(RWA)을 줄이고 있어 중소·벤처기업 대출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금융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돈이 서울과 수도권에 몰리는 게 사실”이라며 “재정으로 자영업자와 서민을 돕거나 인공지능(AI) 같은 첨단산업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경제정책이 큰 틀에서 조율되지 않고 개별 기관이 주어진 임무만 수행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부문별로 △한은 고환율·부동산 시장 우려 △기획재정부 재정 건전성 기조 유지 △금융위원회 가계부채 급증 등 각자의 리스크만 따졌다는 것이다. 사실상 컨트롤타워 부재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세계화의 후퇴 흐름을 감안할 때 수출 드라이브 효과는 예전만 못할 것이고 낙수 효과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며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내수를 살리면서 수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 정책을 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정은보 "불법공매도 적발시스템 해외도 관심…안착시켜 홍콩까지 전파"
증권 증권일반 2025.03.23 17:47:02“한국거래소가 구축한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은 전 세계 최초로 공매도를 주문한 시점에서 차입이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불법 공매도(무차입 공매도)를 적출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 제도를 운영하는 홍콩 등 해외 국가에서도 관심이 높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이들 국가에 시스템을 전파할 생각입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1일 전면 재개되는 공매도를 앞두고 구축한 NSDS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무차입 공매도를 적발해야 공매도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를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만든 것”이라며 “무차입 공매도인지를 판단하는 핵심은 주문을 낼 때 차입이 이뤄졌는지 여부인데 NSDS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SDS는 잔액 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기관투자가가 보고한 잔액 정보를 모든 매매 내역과 비교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정부는 2023년 11월 공매도를 전면 중단했다. 한국은 자본시장법상 차입 공매도를 제외한 모든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는데 기관투자가의 무차입 공매도 행위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코스콤과 함께 공매도 거래 내역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는 NSDS를 개발했고 1년 5개월 만에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있다. 정 이사장은 “불법 공매도에 대한 의구심을 가진 개인투자자들이 많은데 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점검하면서 매일 NSDS를 가동하면 무차입 공매도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해외 거래소에서도 관심이 높아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된 뒤 시스템을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체 시스템이 안정될 때까지 약 6개월 정도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공매도 재개로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것을 두고 외국인투자가들과 해외 거래소는 굉장히 의아하게 생각했다”면서 “공매도는 시장이 과도하게 오버슈팅(단기 급등)되는 것을 막아주는 신속한 가격 발견 기능이 있기 때문에 무차입 공매도가 아니라면 공매도 재개로 인한 부작용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정 이사장은 올해 밸류업 프로그램 활성화와 증시 진입·퇴출 체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내놨지만 코스피지수는 제자리여서 시장의 평가는 아직 엇갈리고 있다. 정 이사장은 “많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소각 동참에도 단순히 주가 흐름만 보면 밸류업 프로그램을 실패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본질적인 측면에서는 꽤 성공했다고 자신할 수 있다”면서 “잠재적인 펀더멘털(기초 체력) 대비 주가가 낮게 평가된 기업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해 줘 투자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게 프로그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은행주의 주가 상승을 예로 들며 “은행 산업의 성장성이나 잠재력이 높아진 결과라기보다는 주주 친화적인 경영에 따른 것”이라며 “주주 보호가 되지 않으면 (상장기업은) 도태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밸류업 공시를 강제할 순 없다는 것이 정 이사장의 판단이다. 하나둘 참여 기업들이 많아지게 되면 기업 스스로 부담을 느끼게 되고 이 과정에서 세제 혜택 같은 유인책을 제시해 확산시키는 방안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러면서도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한국 산업과 기업의 적극적인 체질 개선이 동반되지 않으면 국내 증시는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를 벗어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근본적인 기업의 성장은 경영진의 혁신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정 이사장은 “주가는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현재 가치로 앞으로 이 기업이 미래에 돈을 얼마나 벌 것이냐는 기대감이 담겨 있다”면서 “미국은 제조업에서 벗어나 거대 기술기업 7곳(매그니피센트7) 위주로 새로운 사업을 일궈내면서 미국 다우지수는 1990년 3000대에서 현재 4만 대까지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처럼 산업 구조조정을 하지 못하면 34년 후에도 코스피는 여전히 3300 선을 깨지 못할 수 있다며 한국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대표적으로 예를 든 게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다. 정 이사장은 “최근 6만 원대로 주가가 회복하긴 했지만 박스권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TV 등 제조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희망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제는 중국이 휩쓰는 범용 제조업보다는 선진국이 아니면 하기 힘든 신약 등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인공지능(AI)과 로봇 분야도 서둘러 미국·일본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좀비기업’의 증시 퇴출을 위한 의지도 거듭 내비쳤다. 정 이사장은 “한국 국내총생산(GDP)은 미국의 14분의 1 수준인데 상장회사는 미국의 2분의 1”이라며 “코스피 상장사를 보면 삼성전자처럼 시가총액이 365조 원이 넘는 곳도 있지만 수천억 원대인 회사도 있어 코스피든 코스닥이든 시장별 구조 개편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현재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기업 수 2642곳은 미국과 시총을 비교했을 때 과한 수준이라는 의미다. 그러면서 “좀비기업을 빨리 퇴출시키지 않으면 불공정거래가 생길 수밖에 없고 시장 신뢰성도 사라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금융 당국 및 연구기관과 주식시장 구조 개편 관련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올 하반기쯤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일본 증시에서도 상장 기업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상장기업 수가 줄어든 것은 혁신 기업이 사라진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어 좋은 신호는 아니지만 주식시장에서 진입과 퇴출을 원활히 해 (상장기업 수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선진 자본시장과 경쟁하려면 시장구조 자체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따라 국내 주식거래 시장이 복수 시장 체제로 전환한 만큼 전산 시스템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달 31일부터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800종목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전산 오류가 발생하면 투자자의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8일에는 거래소의 시스템 오류로 장중 7분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전 종목 주식 매매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복수 거래소 체제를 맞아 새롭게 도입한 ‘중간가 호가’와 기존 호가 방식인 ‘자전거래방지조건(SMP) 호가’가 충돌한 게 원인이었다. 정 이사장은 “3월 말부터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대폭 늘어나는데 어떤 시스템에서 코딩 문제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면서 “전산 오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4월 말까지 넥스트레이드와 함께 계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달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상장회사만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의 단서 조항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법 개정안은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정 이사장은 “대한민국 주식회사 106만 개 중 상장사는 2600개, 소액 투자자가 없는 비상장사는 99만 7400개”라며 “상법을 개정하는 것은 비상장사에도 (소액 투자자 보호가) 적용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비상장사는 보통 패밀리 비즈니스에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는 사례인데 왜 정부의 공권력이 개입하냐”며 “원칙적으로는 상장사를 위한 법인 자본시장법을 개정하는 게 맞지만 굳이 모든 주식회사에 적용되는 상법을 개정한다면 상장사에만 적용한다는 단서 조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He is… △1961년 경북 청송 △대일고, 서울대 경영학 학사·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경제학 석사·박사 △1984년 행정고시(28회) △재정경제부 FTA 국내대책본부 지원대책단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금융감독원 원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
[단독]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밸류업지수 종목 5개 뺄 것"
증권 증권일반 2025.03.23 17:44:08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현재 105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지수를 100개 종목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로 편입되는 종목을 고려하면 5개 이상이 빠지게 된다는 의미다. 정 이사장은 23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6월 밸류업지수 리밸런싱 시기를 앞두고 구성 종목 편입·편출 계획에 대해 “지난해에는 신규 편입만 했지만 올해는 지수 구성 종목을 편출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밸류업지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정부와 거래소가 진행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출시됐다. 거래소는 지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가총액, 수익성, 시장평가(PBR), 주주 환원, 자본효율성(ROE) 등을 고려해 매년 6월 정기적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도입 당시 밸류업지수는 100개 종목으로 구성됐지만 지난해 말 KB금융·하나금융·SK텔레콤·KT·현대모비스 등 5개사가 뒤늦게 합류하면서 105개가 됐다. 정 이사장은 “당시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밸류업 공시를 하면서 새롭게 구성 종목에 추가했다”면서 “올해 리밸런싱 시기에는 다시 100개 종목으로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 조기 정착 지원을 위해 밸류업 표창 기업과 밸류업 공시 이행 기업을 우대해 지수에 편입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향후 밸류업 공시 이행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수를 운영하겠다”면서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역행하는 기업들은 지수에서 점차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출·금리·재정 동시에 조여…강남 집값 잡으려다 경제 '악소리'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3.23 17:39:30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월 중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된 이유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19일(현지 시간) 올해 미국 성장률 예상치를 2.1%에서 1.7%로 낮췄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온 셈이다. 실제 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한국은행의 올해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1.5%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1.2%, 캐피털이코노믹스는 1%를 제시했다. 다음 달 2일부터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가 부과되면 글로벌 경제가 다시 한번 요동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책은 크게 통화·재정·신용 정책 등 세 가지다. 우선 한은은 경기 둔화 시 통화량을 늘리고 금리를 낮춰 소비와 투자를 촉진한다. 한은이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상했던 2023년 1월 이후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정책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낮춘 게 대표적이다. 중요한 것은 기준금리가 여전히 경기를 둔화시키는 제약적인 수준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0.75%포인트 내려갔지만 상대적인 금리가 높다. 중앙은행은 경기를 띄우거나 가라앉지 않게 하는 중립금리(1.8~3.3%)를 중심으로 금리를 결정한다. 중립금리보다 기준금리가 높으면 경기가 둔화하고 낮으면 반대다. 지금은 금리가 중립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속도 역시 문제다. 지난해 8월 가계대출이 9조 7000억 원가량 폭증하자 한은은 실기 우려에도 그달에 금리를 동결했다. 올 1월은 정치 불안정과 고환율에 금리를 내리지 못했다. 익명을 요구한 통화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제약적인 것은 맞다”면서도 “금융 안정과 외환시장을 고려하면 무딘 칼인 통화정책보다는 정부 재정을 통한 타깃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정도 운신의 폭이 없다. 올해 정부의 총지출은 673조 3000억 원, 증가율은 2.5%로 전년(2.8%)보다 낮다. 올해와 내년 1%대 초중반 성장이 예고돼 있지만 거꾸로 가는 셈이다. 윤석열 정부의 재정 건전 기조에 지난해 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초유의 감액 예산안이 겹쳤기 때문이다. 최소한 감액분만큼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가피하지만 탄핵 판결과 정치 이슈에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금융 감독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건전재정 기조는 맞지만 지난해부터 재정과 금리·대출이 너무 타이트하다”며 “가계대출도 서울 강남 같은 특정 지역 때문에 총량을 제한하면 지역 경기는 다 죽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출 또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위기 때마다 실질적인 대출 증가율이 경상성장률보다 9%포인트 넘게 높았지만 지난해는 -2%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들어 1월 대출 증가율도 0.58% 수준이다. 그나마 늘어난 대출은 강남 부동산으로 쏠린다. 집값을 잡기 위해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고 대출 총량을 제한하다 보니 제때 경기 대응을 하지 못한 셈이다. 정부의 밸류업 강조에 은행들이 앞다퉈 위험가중자산(RWA)을 줄이고 있어 중소·벤처기업 대출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금융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돈이 서울과 수도권에 몰리는 게 사실”이라며 “재정으로 자영업자와 서민을 돕거나 인공지능(AI) 같은 첨단산업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경제정책이 큰 틀에서 조율되지 않고 개별 기관이 주어진 임무만 수행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부문별로 △한은 고환율·부동산 시장 우려 △기획재정부 재정 건전성 기조 유지 △금융위원회 가계부채 급증 등 각자의 리스크만 따졌다는 것이다. 사실상 컨트롤타워 부재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세계화의 후퇴 흐름을 감안할 때 수출 드라이브 효과는 예전만 못할 것이고 낙수 효과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며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내수를 살리면서 수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 정책을 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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