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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성장률 2.9%, 韓은 1% 내외 그칠 듯"…연준, 美은행 자본 규제 완화에 국채 금리 하락 '기대감'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27 08:07:28▲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대형은행 자본규제 완화와 국채금리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초대형 은행의 자본 건전성 규제인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을 5%에서 3.5~4.5%로 크게 낮췄다. 이 조치로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8개 초대형 은행은 총 130억 달러의 자본금을 덜 쌓아도 되며, 자회사까지 합치면 2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풀려나게 됐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국채 수익률이 수십 bp(0.01%포인트) 내려갈 수 있다"고 말하며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 글로벌 및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이보다 크게 낮은 1% 안팎으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미국이 고관세 정책을 본격 시행하면서 하반기 세계경제 성장세는 1분기 3%에서 2%대로 급격히 식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그런데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마저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한 90.2로 집계되며 3개월 동안 이어온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다. ■ 한화시스템 배당정책 명확화: 한화시스템이 2027년까지 1주당 최소 3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처음으로 공식 선언했다. 한화시스템의 배당금은 2021년 160원에서 2022년 250원, 2023년 280원, 2024년 350원으로 꾸준히 늘어왔으며, 최근 5년 총주주수익률(TSR)도 28%로 시장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다. 한화그룹이 밸류업 계획을 밝힌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그룹 차원에서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초대형 은행의 자본 건전성 규제인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을 5%에서 3.5~4.5%로 낮췄다. 이 결정으로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8개 초대형 은행은 총 130억 달러의 자본금을 덜 쌓아도 된다. 자회사까지 합치면 무려 2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시장에 풀리게 된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국채 수익률이 수십 bp(0.01%포인트)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달러인덱스는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 핵심 요약: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이보다 크게 낮은 1% 안팎으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미국이 고관세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하반기 세계경제 성장세는 1분기 3%에서 2%대로 급격히 식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미국 행정부가 급격하게 관세를 도입하면서 현재 관세율은 1930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한 90.2로 집계되면서 3개월 동안 이어온 상승세가 꺾였다. - 핵심 요약: 한화시스템이 2027년까지 1주당 최소 3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처음으로 공식 선언했다. 한화시스템 배당금은 2021년 160원에서 시작해 2022년 250원, 2023년 280원, 2024년 350원으로 매년 크게 늘어왔다. 덕분에 최근 5년 총주주수익률(TSR)은 28%로 시장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다. 한화시스템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30년까지 16% 이상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0%대 달성까지 목표로 세웠다. 한화그룹이 밸류업 계획을 밝힌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어 두 번째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올해 들어 5월까지 늘어난 가계대출 15조 3000억 원 중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대출이 13조 7000억 원으로 무려 89.5%를 차지했다. 금융 당국이 은행권 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연 소득 8500만 원만 넘지 않으면 받을 수 있는 디딤돌대출 같은 정책대출은 규제망을 빠져나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계부채 관리의 사각지대로 지적받고 있다. 한국은행은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정책대출에 대한 DSR 적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도권 주택에 대해서는 현행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비율(60%)과 비슷한 수준의 DSR 규제 도입을 강력히 권고했다. - 핵심 요약: 포스코퓨처엠이 업계가 불황에 빠져들었음에도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A-(안정적) 신용등급을 지켜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2차전지 및 소재 사업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과 7년간 30조 원, 삼성SDI와 10년간 40조 원 규모의 대규모 중장기 공급 계약을 따냈다. 덕분에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우수한 고객기반과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춰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포스코 그룹이 주요 원료인 리튬·니켈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원가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 핵심 요약: 샤오미가 올해 1분기 매출액 47%, 순이익 64% 급증하며 전 사업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스마트폰, 인공지능 기반 사물 인터넷(AIoT), 인터넷 서비스, 전기차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옛것을 새것으로 바꾸는 내수 부양 정책)을 실시하자 AIoT 매출이 59%나 치솟았다.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도 19%로 10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기차 판매량도 당초 전망치(35만 대)를 훌쩍 뛰어넘어 4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금리 변화가 내 투자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채권형 펀드와 배당주 투자로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미 연준이 은행 자본규제를 완화하면서 국채 금리가 수십 bp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여파는 국내 금리에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분들은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얻을 수 있는 자본이득을 노리는 중장기 채권형 펀드와 저금리 환경에서 빛을 발하는 고배당주에 돈을 나눠 담는 전략이 유리합니다. 특히 한화시스템처럼 최소 배당금을 명확히 약속한 기업들을 우선 살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Q. 가계대출 증가세가 내 자산 포트폴리오에 어떤 위험을 가져올까요? A. 금융시장 불안정성과 변동금리 대출 위험이 핵심 위협입니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분의 90%가 규제망을 빠져나간 정책대출에서 쏟아지고 있어 가계부채 부실화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만약 금융당국이 규제를 강화한다면 주택 가격이 급락하고 금리가 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투자자분들은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다면 서둘러 고정금리로 바꾸시고, 금융주 투자 비중을 줄이면서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방어 전략을 세우셔야 합니다. Q. 저성장 환경에서 어떤 투자 전략이 효과적일까요? A.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기업과 고배당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야 합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의 절반인 1% 내외로 쪼그라들 전망인데, 이럴 때는 포스코퓨처엠처럼 중장기 공급계약으로 수익을 확보한 기업이나 한화시스템처럼 명확한 배당정책을 내건 기업에 투자하시는 게 현명합니다. 투자자분들은 총자산의 60%는 채권형 상품과 배당주에, 30%는 AI·전기차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기술 관련 주식에, 나머지 10%는 언제든 쓸 수 있는 현금성 자산으로 나눠 담는 게 좋겠습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채권형 펀드 비중 확대: 투자자들이 미국 금리 하락 흐름을 타려면 중장기(3-5년) 국내 채권형 펀드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 늘려야 한다 ✓ 배당주 포트폴리오 강화: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려면 최소 배당 정책을 명확히 내건 기업을 골라 총자산의 30-40%를 담고 연 3% 이상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 변동금리 대출 즉시 점검: 투자자들이 대출 총액의 70% 이상을 변동금리로 빌렸다면 고정금리로 바꾸거나 20% 이상 미리 갚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 글로벌 자산배분 재조정: 투자자들이 글로벌 성장률 둔화에 대비하려면 국내 60%, 해외 40% 비중으로 지금 바로 자산을 재분배해야 한다 ✓ 안전자산 비중 확보: 투자자들이 시장이 급락했을 때 기회를 잡으려면 총자산의 10-15%는 MMF 등 현금성 자산으로 여유를 두어야 한다 [키워드 TOP 5] 가계대출 폭증, 저축은행 부실, DSR 규제 강화, 예금자보호, 안전자산 전환, 금융시장 리스크, AIPRISM, AI프리즘 -
"국산 양자컴 개발에 8년간 6454억원 투입"…삼성SDS "AI 에이전트 시대 이끈다"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 산업일반 2025.06.27 07:29:09▲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에이전트 급증: 삼성SDS가 3년 후 기업마다 수만~수억개 AI 에이전트가 생성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패브릭스 플랫폼을 통한 에이전트 관리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현재 13만 명 수준인 패브릭스 이용자는 9월 공공 전용 서비스 출시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며, 금융권 코드 전환 에이전트는 98.8% 전환율과 68% 개발비용 절감 효과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 AI 보안 상용화: LG유플러스(032640)가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상용화하며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에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2023년 4472억 원에서 2024년 8545억 원으로 91% 증가한 상황에서 3000시간 분량의 통화 데이터를 학습한 이 기술은 5초 만에 위조 음성 진위를 판별할 수 있다. ■ 정부 R&D 투자: 정부가 2032년까지 8년간 6454억 원을 투입해 1000큐비트 양자컴퓨터와 100㎞ 양자인터넷 등 양자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개발 사업에는 5년간 8146억 원을 투입해 30만 톤급 실증을 진행하며, 반도체·디지털 미디어 등 대형 R&D 사업들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모습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포스코퓨처엠이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2차전지 업계 부진 속에서도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A-(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가 모두 같은 등급을 부여했다. 대규모 중장기 공급계약을 통한 수익 창출 기대감과 자본 확충에 따른 재무 안정성도 높게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7년간 30조 원 규모로,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로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재무안정성 강화를 위해 피앤오케미칼 지분 51%를 OCI에 매각해 521억 원의 처분이익을 실현했고, 연내 526억 원 규모의 구미 양극재 사업장 매각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달 1조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결의했다. - 핵심 요약: 삼성SDS가 3년 후 기업마다 수만~수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생성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공개했다. 현재 13만명 수준인 패브릭스 이용자는 9월 공공 전용 서비스 출시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권 코드 전환 에이전트는 98.8% 전환율과 68% 개발비용 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9월 출시될 퍼스널 에이전트에는 브리핑·답변·큐레이팅 에이전트가 포함된다. 11월에는 베트남·일본어·힌디어 등 17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마이크로소프트 대비 70% 가격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핵심 요약: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상용화하며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에 이달 30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3000시간 분량의 통화 데이터를 학습한 이 기술은 5초 만에 위조 음성 진위를 판별할 수 있다.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2023년 4472억 원에서 2024년 8545억 원으로 91% 증가한 상황에서 AI 활용 보이스피싱 범죄가 활개를 치고 있다. 안티딥페이크 기술도 개발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한 패턴 불균형을 분석해 합성 여부를 판별하며, 익시오 이용자는 올해 100만명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고 3년 내 600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신한금융그룹이 이달 말부터 3개월간 약 580만 명 고객을 대상으로 파인드업 & 밸류업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한 브링업 & 밸류업 프로젝트의 후속 시리즈로 추진된다.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그룹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별 잔존 혜택 및 미사용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클로봇과 가사로봇·금융서비스 융합모델 개발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해 로봇 플랫폼 내 금융 알림·상담 기능 개발과 종합재산신탁·가사로봇 연계 모델 구축, 브랜드 파트너십 공동 홍보 등에서 공조하기로 했다. - 핵심 요약: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강남역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강남역점은 기존 지점과 달리 K브랜드를 전체의 60%까지 대폭 늘렸으며, 티르티르·라카·디어달리아·힌스·롬앤 등이 포함된다. 배스 앤 바디 웍스·나스·베네피트·맥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도 다양하게 갖췄다. 헤어 바디 케어 존에서 AI 진단기기로 개인의 두피 측정을 한 후 최적의 맞춤형 샴푸와 세럼을 제작해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피 측정 및 상담에는 5분가량 소요되며 상품은 2~3일 후 집으로 배송되고, 명동·홍대·동대문 등 외국인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상권에 추가 출점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 핵심 요약: 정부가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양자 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적정성 검토 결과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2032년까지 8년간 6454억 원을 투입해 1000큐비트 양자컴퓨터와 100㎞ 양자인터넷 등 글로벌 경쟁 대응을 위한 양자기술을 개발한다. 오류 정정이 동작하는 초전도 양자칩(QPU) 개발에 도전하며, 구글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양자칩 윌로에 이은 기술 확보가 목표다.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개발 사업에는 5년간 8146억 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 분광 수소 유동 환원로 기반 30만톤급 수소환원제철 실증을 진행하며, 기존 고로 공정 대비 탄소배출량을 95% 이상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AI 에이전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고 하는데,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A. 대규모 에이전트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핵심입니다. 삼성SDS가 예측한 바와 같이 기업마다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생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단순 AI 개발을 넘어 에이전트 통합 관리 플랫폼에 집중해야 합니다. 각 에이전트별 자원 할당 최적화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 차세대 AI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입니다. Q. AI 보안 기술 분야에서는 어떤 기회가 있을까요? A. 통신사 파트너십과 B2B 시장 진출이 가장 유망한 성장 경로입니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의 안티딥보이스 기술 상용화는 AI 보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온디바이스 형태의 개인정보 보호 기술과 실시간 위조 탐지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며, 통신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사용자 확보가 효과적인 접근법입니다. Q. 정부 R&D 예산 증대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대규모 기술 사업화 기회와 정부 과제 참여 확대를 의미합니다. 양자컴퓨터와 수소환원제철 등 수천억원 규모의 R&D 투자가 확정되면서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들에게는 정부 과제 참여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핵심 기술 분야에서 연구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이 가능해져 기술 창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AI 에이전트 관리 기술: 대규모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 개발에 선제적 집중 필요 ✓ AI 보안 시장 진출: 통신사 파트너십을 통한 B2B 시장 확보와 사용자 기반 구축 방안 수립 ✓ 정부 R&D 과제 참여: 대형 정부 과제 참여로 기술 개발 자금과 사업화 기반 동시 확보 ✓ 중장기 계약 확보: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통한 재무 안정성과 신용등급 유지 방안 마련 [키워드 TOP 5] AI 에이전트 관리, 보안 기술 상용화, 정부 R&D 투자, 장기 계약 확보, 개인화 서비스, AI PRISM, AI 프리즘 -
한화시스템, 첫 밸류업 공시…"3년간 주당 350원 이상 배당"
산업 산업일반 2025.06.26 18:02:32한화시스템(272210)이 앞으로 3년 동안 1주당 최소 3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가 목적으로 한화시스템이 배당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2027년까지 최소 배당금을 1주당 350원으로 정한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한화시스템은 그동안 꾸준히 배당을 실시해 1주당 배당금이 △2021년 160원 △2022년 250원 △2023년 280원 △2024년 350원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후 3년 동안의 공시 계획을 밝힌 것은 투자자들에게 최소 배당 수익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배당 계획을 공시하면 투자자는 최소 수익을 예상할 수 있어 투자 결정을 내리는 일이 수월해지고 회사도 시장에 주주 환원 의지가 분명하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2030년까지 16% 이상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5년 동안의 CAGR인 14.6%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30년까지 10%대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의 최근 5년 총주주수익률(TSR)은 28%다. 배당 증가에 주가 상승이 겹치며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그룹에서 밸류업 계획을 밝힌 것은 한화시스템이 두 번째다. 이달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첫 번째로 밸류업 공시를 했다. -
신한금융, "고객 숨은 자산 찾아드려요"
경제·금융 은행 2025.06.26 17:02:44신한금융그룹이 고객의 숨겨진 자산을 찾아주는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신한금융은 이달 말부터 3개월간 약 580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파인드업&밸류업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그룹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별 잔존 혜택 및 미사용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만기 예·적금 미해지 계좌(약 4만 2000개) 및 장기간 입·지급 미거래 계좌 보유고객(약 389만 명)에 대한 자산관리 안내를 한다. 신한카드는 카드론 금리인하 요구 가능 대상자에게 금리를 자동으로 감면해주고(13만 명) 소멸 예정 포인트 안내 서비스(58만 명)를 확대한다. 신한라이프는 고객 대상 보험료 할인과 환급, 보너스 적립 등 수혜 대상(99만 명)을 알려준다. 신한투자증권은 ‘처음 ISA’ 계좌의 위탁예수금 잔액을 고수익 환매조건부채권(RP)로 자동매매 시행 및 고객 세제상품별 맞춤한도 안내(18만명)를 하기로 했다. 진옥동(사진)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이 놓치고 있던 금융 혜택을 체계적으로 찾아내고 안내함으로써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 그룹사가 동참하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저축은행의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 비용 절감을 지원한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의 후속 시리즈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브링업&밸류업’은 누적 대환규모가 100억 원을 돌파했다. -
롯데지주, 1450억 규모 자사주 매각…소각도 검토
산업 생활 2025.06.26 16:12:45롯데지주가 14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5%를 롯데물산에 매각했다. 롯데지주는 자기주식 524만 5000주(5%)를 롯데물산에 매각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앞서 롯데지주는 3월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사업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약 15% 내외의 자기주식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자사주를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매각에 따라 롯데지주의 자사주 비중은 기존 32.5%에서 27.5%로 낮아졌다. 롯데지주는 특수관계인의 의결권 지분율이 60%를 상회해 자사주와 무관하게 안정적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지주는 자기주식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계획이 구체화되면 향후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자기주식 감자 소각은 주총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이 높아지고 사업 체력도 강화되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금 배당과 함께 자사주 소각을 병행해 주주 환원율 35% 이상을 지향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무벡스, 상장후 첫 자사주 소각 "발행주식 5% 250억 규모"
산업 산업일반 2025.06.26 14:36:32현대그룹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전문기업 현대무벡스(319400)가 상장 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 현대무벡스는 26일 약 2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659만4000주를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5.06%에 해당하며, 오는 7월 3일 주식시장에 반영된다. 현대무벡스의 자사주 소각은 2021년 3월 상장 이후 처음이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결의 통해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고, 올해 3월 소각을 결정했다. 현대무벡스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본격화하고 자본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주주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스마트 물류 산업에 대한 미래 성장의 자신감을 기반으로 했다는 게 현대무벡스의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3400억원, 영업이익 246억 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상장 첫 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42.2%, 영업이익은 59.5% 각각 증가했다. 신규 수주 역시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2023년 처음 400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4200억 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수주를 올렸다. 지난해까지는 타이어, 이차전지 등 글로벌 제조시설의 스마트 물류 공급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오리온 등 국내 대기업 중앙물류센터(CDC) 자동화 사업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배당 정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 고객 중심 경영 등 다양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주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경영시스템과 회사의 본질적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3년간 협력사 구매대금 150兆…동반성장 견인
산업 기업 2025.06.26 11:00:00현대모비스(012330)가 3년간 협력사에 150조 원에 이르는 구매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협력사도 같은 기간 11% 넘게 늘었다. 글로벌 부품 기업으로 발돋움한 현대모비스의 외연 확장이 낙수효과로 발현돼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는 다양한 대내외 경영 환경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발간돼 왔다. 보고서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대금은 150조 원에 달한다. 국내외 협력사는 2022년 3682개에서 지난해 4108개로 11.6% 증가했다.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개발(R&B) 투자도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최근 5년 간(2020~2024년) R&B 투자비는 약 7조 원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특허 출원 9155건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1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캐즘과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연 매출 57조원을 초과했다. 현대모비스의 양적·질적 성장은 협력사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기아 등 계열사 외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수주 실적은 최근 3년간 160억 달러(약 22조 원)를 넘어서면서 국내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구매 규모도 증가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나아가 2·3차 협력사를 아우르는 세분화된 지원 정책을 이행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와 상생협력대출 등 금융 지원 제도뿐만 아니라 협력사에 대한 무상 특허 개방, 공동기술개발, 개발비용 지원 등 기술 역량 강화 지원이 대표적이다. 탄소저감·안전설비 구축, ESG 컨설팅, 리스크 점검과 평가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 제작 과정에서 작성 절차와 내용을 한층 보강했다.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에 따라 기업의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 이슈가 기업의 재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충실히 수행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가치사슬 이해관계자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 위험과 기회를 산업 특성에 맞춰 식별해 구체적 영향을 면밀히 담았다”며 “지난해 말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했던 밸류업 4대 주요 전략과 주주환원정책을 특집 페이지로 소개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
세금 내다 기업 뺏기고…경영권 방어장치는 자사주밖에 없어 [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06.25 18:02:40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자수성가한 기업인이 정당한 부를 누리고 주주도 혜택을 입도록 상속·증여세를 낮추되 자본이득세와 결합하자는 대안이 부상하고 있다.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창업 일가는 현금이 없는 ‘주식 부자’다. 게다가 창업 일가가 1세대에서 3세·4세로 넘어간 만큼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들은 사실상 기업을 뺏길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대주주가 기업가치를 향유하지 못하게 만든 징벌적 상속·증여세를 풀지 않는 한 상법 개정으로 압박하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편다 한들 효과가 낮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나아가 국내 기업들에는 자사주 매입만이 경영권을 방어할 유일한 수단인 상황이어서 해외에 있는 차등의결권,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 황금주 등을 허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중견기업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가 사망했는데 이 사실을 대외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창업자가 자녀에게 지분을 증여하지 않은 채 급작스럽게 사망하면서 향후 발생할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수년 전 지분 매각을 통해 증여세 절감을 고민했지만 창업자가 사업에 대한 애착이 컸기 때문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면서 “상속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다소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상법 개정안을 통해 고치려는 대주주의 자사주 편법 활용, 견제 없는 기업 지배구조 등은 대주주가 승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터주면 해소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 전문 변호사는 “과거 일부 대기업 오너가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현금을 확보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중견·중소기업은 경영권을 승계할 자금이 없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견기업연합회는 상속세와 자본이득세를 결합한 새 대안을 제시했다. 경영권과 직결되는 주식 등 유가증권 상속 자산에 한정해 상속 시점에 상속세율 10~30%를 먼저 부과하고, 이후 처분 시점에 추가로 20%를 내도록 하는 방안이다. 기준 금액 600억 원 이하는 부동산 등 다른 자산과 합산해서 현행 상속세를 부과하고 초과분에 대해서만 자본이득세를 내면 세수 확보나 형평성 논란 소지가 적다. 600억 원은 가업상속공제 한도에 해당한다. 아울러 업계는 상속세를 한꺼번에 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행 대기업 기준 10년 분할 납부에서 5년 거치 5년 분할 납부를 허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꺼번에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식담보대출을 받거나 일부 지분을 사모펀드(PEF)에 매각하면서 경영권이 흔들렸던 한미약품그룹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특히 자사주 원칙적 소각의 경우 법으로 강제하지 말고 세제 혜택을 통해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하소연한다. 독일은 자사주를 최대 10%까지 보유할 수 있고 이를 넘는 자사주를 소각하면 세제 혜택을 준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자사주를 제3자에게 매각해 의결권을 살리는 등 경영권을 강화하는 데 편법으로 쓸 때만 강력 처벌하면 된다”고 비판했다. 법무부는 2011년 경영권 보호 장치인 포이즌필 도입 대신 비상장사까지 자사주 매입을 허용했다. 당시 많은 기업이 회삿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대주주 일가의 경영권을 확충했다. 이후 승계 과정에서 창업가이자 1대 주주가 가진 자사주를 회사가 사들여 양도소득세만 부담한 채 현금을 확보하고 2세이자 2대·3대 주주들은 상속·증여세 부담 없이 회사 보유 지분과 함께 경영권을 승계받는 효과를 누렸다. 분명한 편법이지만 50%에 이르는 세율을 부담하려면 2대·3대에 가서는 경영권 지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불가피했다는 게 기업인들의 설명이다. 또한 재계는 자사주 소각을 강제하려면 포이즌필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밖에 창업자의 역량이 기업 성장에 결정적인 경우 차등의결권을 도입해 경영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쿠팡은 2021년 미국 나스닥 상장 당시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2% 지분으로 58%의 의결권을 갖고 있었다.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물류 투자를 밀어붙인 쿠팡은 대기업을 제치고 유통 업계 최강자가 됐지만 개정 상법대로면 김 의장의 결정은 총주주 이익 침해로 간주될 가능성이 크다. -
"적대적 M&A 나오면 코스피 5000"…행동주의 펀드 노림수
산업 기업 2025.06.25 17:42:56자본시장에서는 상법 개정이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중복 상장 등 자본시장 내 불합리한 관행을 막고 기업의 투명성과 내부통제를 높여 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한다. 반면 대주주의 힘을 무력화해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에 노출되고 기업의 빠른 의사 결정을 막아 거꾸로 혁신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여당 주도로 이뤄지는 상법 개정이라는 큰 흐름을 돌리기 어렵다고 판단한 재계는 독소 조항을 없애고 동시에 기업의 기를 살릴 수 있는 보완 입법을 함께 추진하는 ‘패키지 딜’에 희망을 거는 모습이다. 25일 자본시장에서는 기업의 밸류업(가치 상승)을 위한 상법 개정안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일반 주주에 대한 법적 보호 기반을 마련하는 상법 개정이 이뤄지면 기업 역시 주주(투자자)의 이익에 충실한 의사 결정을 내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간 한국 기업들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불투명한 의사 결정과 대주주 이익 중심의 경영 역시 상법 개정으로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복 상장으로 기존 주주가 피해를 보는 상황 역시 개정된 상법이 보호 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 행동주의 펀드들은 이 같은 ‘순기능’에 초점을 맞춰 상법 개정 대열에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재계와 전문가들은 상법 개정이 본래 취지대로 기업가치 상승으로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한다. 특히 단기 차익을 노리는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 경영권 침탈을 시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의 제도가 강제로 도입된다. 집중투표제는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1주당 선임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도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회사의 의무 사안이다. 정관을 통해 배제할 수 있지만 상법 개정안은 이를 금지한다. 법이 통과되면 주요 주주가 의결권을 분산해 특정 이사에게 몰아주는 방식으로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다. 실제로 헤지펀드 칼 아이칸이 2006년 KT&G의 이사회에 진출해 회계장부 제출 등을 요구하며 주식 매각과 배당금 등으로 1500억 원에 가까운 차익을 보기도 했다. 감사위원회를 구성할 때 대주주의 의결권을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로 제한하면서 분리 선출해야 하는 감사위원을 1명에서 위원 전원으로 확대하는 안은 국가 핵심 기술을 유출할 위험까지 내포하고 있다. 주주로 들어온 투기 자본들이 감사위원이 되면 회사의 조사와 감사권, 주총 소집 청구권은 물론 각종 소송을 제기할 권한까지 얻기 때문이다.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금융자본들이 회사의 주요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이사회는 물론 감사권까지 차지하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았다는 명분으로 무차별 소송을 통해 경영진을 재판대에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감사위원 분리 선출에 집중 투표제, 3%룰을 합치면 파괴력이 상당하다”며 “취약한 한국 시장을 겨냥해 헤지펀드들이 100조 원 실탄을 마련, 대기업 사냥에 나설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적대적 M&A 사례가 한번 나오면 증시 과열로 코스피 지수 5000도 찍을 수 있다는 게 행동주의 펀드의 노림수”라고 덧붙였다. 결국 행동주의 펀드들은 기업 밸류업 자체보다는 그 과정에서 나오는 투자 이익을 추구한다는 얘기다. 특정 기업 주가가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간섭으로 부침을 겪다 대규모 자본이 빠져나간 뒤에는 고스란히 그 피해를 소액주주가 떠안을 수 있다. 소액주주를 위한 상법 개정이 오히려 독이 되는 셈이다. 재계는 특히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규정한 상법 제382조의 3에 회사와 더불어 ‘주주의 이익’을 추가하는 개정안은 금융자본이 주주로 들어와 무차별 소송을 할 법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상법 개정안이 이 조항을 살려서 국회에서 통과되면 세계 산업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한국식 속도 경영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수출 1위 반도체 산업은 삼성전자가 1983년 최초로 진출을 선언했지만 1987년 첫 흑자를 내기까지 당시 1400억 원 이상 누적 적자를 봤다. 미래 산업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도 LG화학이 2000년 자동차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어 관련 산업이 개화하는 데 15년 이상이 걸렸다. 이 같은 투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이익을 얻었지만 단기 차익을 노리는 주주 입장에서는 손실만 본 사업이 된다. 상법 개정안대로라면 ‘주주의 이익’을 침해한 사례가 돼 손실을 본 주주들이 이사들을 향해 손해배상과 배임죄 등의 고발에 나설 수 있다. 재계는 정부와 거대 여당이 주도하고 자본시장의 지지를 받는 상법 개정 자체를 막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상법 개정의 부작용을 막고 동시에 재계에 힘을 실을 수 있는 보완 입법이 동시에 이뤄지는 ‘패키지 딜’을 기대한다. 재계 관계자는 “이사들의 의사 결정 부담을 덜기 위해 형법 상 일반 배임죄에 안전장치를 담아야 한다”며 “상속·증여세 개편 등 기업의 기를 살릴 방안이 상법 개정과 함께 이뤄진다면 경제계 역시 거부감이 덜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국거래소, '코리아 밸류업 위클리 커버드콜 30% 지수' 발표
증권 국내증시 2025.06.25 15:56:09한국거래소가 25일 ‘코리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와 위클리 옵션에 투자하는 파생전략지수인 ‘코리아 밸류업 위클리 커버드콜 30% 지수’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밸류업 지수 매수 손익에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 매도를 통해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분배 가능 수익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전략 지수다. 거래소는 30일 해당 지수를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콜옵션 매도 비중을 30%로 제한해 매도 비중 100%인 커버드콜 상품 대비 시장 상승 추세의 상당 부분(70%) 추종이 가능하단 설명이다. 이 지수의 최근 5년 간 누적 수익률은 31%로 연평균 수익률은 5%다. 매도 비중 100% 커버드콜 대비 누적 수익률이 약 10.6%포인트 높다. 변동성은 기초지수인 밸류업 지수 대비 0.7~2.5%포인트 낮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수요를 반영한 지수 개발을 통해 다양한 금융 상품 출시 및 거래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나아가 자본 시장이 레벨업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
VIP운용 "롯데렌탈 저가 유증, 개정 상법 위반 1호 될 것"[시그널]
증권 IB&Deal 2025.06.25 10:34:14롯데렌탈이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저가로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VIP자산운용이 회사를 향한 압박의 수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상법 개정을 앞두고 롯데렌탈 유상증자가 첫번째 법 위반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사건을 공론화의 장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끌고 나오는 모양새다. 25일 김민국 VIP운용 대표는 “어피니티의 인수 발표 이후 제기되고 있는 불공정 합병과 상장폐지 가능성, 밸류업 정책의 지속 여부 등에 대해 인수자 측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롯데그룹이 주주의 정당한 문제제기에 대해 결자해지 차원의 결단을 해야하며 호텔롯데가 회사에 일시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대거나 최소한 공모가격(5만9000원) 이상의 유상증자가 이뤄져야한다는 대안을 제시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VIP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전하면서 “롯데렌탈의 유상증자가 상법 개정 이후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위반의 첫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예상보다 길어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로 인해 유상증자 이전에 상법 개정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VIP운용은 롯데렌탈이 주당 2만9180원에 추진 중인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다른 소수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한다며 이달 초 롯데그룹을 상대로 정식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VIP운용은 롯데렌탈 최대주주인 호텔롯데가 자신들의 지분 56.17%는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주당 7만7115원에 팔면서도 저가로 유증을 추진해 남아있는 주주들의 재산권에 큰 피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롯데렌탈은 공정위로부터 최대주주 변경 관련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이 심사가 끝나는대로 최대주주 지분 이전 계약 관련 잔금 납입과 함께 유상증자도 곧장 추진될 예정이다. VIP운용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오기형 위원장이 상법 개정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롯데렌탈 사례를 직접 언급함에 따라,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충실의무 위반’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상법이 개정되고 롯데렌탈이 예정대로 유상증자를 강행할 경우,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위반을 둘러싼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충실의무 관련 법리가 가장 체계적으로 정립된 곳은 미국 델라웨어주로, 특정 주주의 이익으로 인해 다른 주주가 손해를 입었을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례가 다수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롯데렌탈이 유증을 그대로 추진한다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VIP운용은 또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 증시는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롯데렌탈 주가는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서 소외된 상태”라면서 “이는 ▲유상증자로 인한 20% 수준의 지분 희석 우려 ▲SK렌터카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폐지 가능성 ▲기발표된 밸류업 정책의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편 롯데렌탈 이달 23일 공시한 증권신고서에서 “현시점에서 본 유상증자 철회 계획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도 “당사는 유상증자 목적과 규정에 따라 발행가액을 적법하게 산정했음을 밝혔다”고 명시했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 -
"유가 5%대 하락 안정세" 美·아시아 증시 ‘안도 랠리’…“배당소득 분리과세·밸류업 강화가 ‘오천피’ 필수 조건”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 정치·사회 2025.06.25 08:23:02▲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한국 증시 역대급 급등세와 외국인 자금 유입: 코스피가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은 11개월 만에 80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에만 9353억 원 순매수했으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3293억 원, 1794억 원이 집중되면서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시총 200조 원을 넘어섰다. JP모건은 한국 주식시장에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코스피가 35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 중동 휴전 합의로 글로벌 시장 ‘안도 랠리’: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 발표로 WTI 유가가 5.46% 급락해 배럴당 64.77달러에 거래되며 중동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미국 다우지수는 0.89%, S&P500은 0.96% 상승했고,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2% 급등하며 두 달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안전자산 수요는 급감해 금 가격이 1.33% 하락한 온스당 3323달러를 기록하고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 트럼프 ‘원전 르네상스’ 정책으로 미국 에너지 산업 재부상: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강국 재건’ 정책에 힘입어 뉴욕주가 15년 만에 1GW급 대규모 원전 건설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의 원자력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지금의 네 배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우고 18개월 내 신규 원전 허가,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우선 착공 등을 제시했다.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뉴욕은 천연가스 가격 90% 급등으로 전기료가 2-3배 폭등한 경험이 있어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건설에 나서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코스피가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은 11개월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에만 9353억 원 순매수했으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3293억 원, 1794억 원이 집중됐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 시총 200조 원을 돌파했고, 삼성전자는 6만 400원으로 '6만전자'에 복귀했다. JP모건은 한국 주식시장에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코스피가 35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수급도 개선되면서 신용 융자는 11개월 만에 20조 원을 넘었고 투자자 예탁금도 65조 원대를 유지 중이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 발표로 WTI 유가가 5.46% 급락해 배럴당 64.77달러에 거래되며 중동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미국 다우지수는 0.89%, S&P500은 0.96% 상승했고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2% 급등했다. 금 가격은 1.33% 하락한 온스당 3323달러로 안전자산 수요가 급감했고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EFG자산운용의 CEO 대니얼 머리는 "휴전이 유지된다면 이는 불확실성을 일부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고 소비를 뒷받침해 전반적인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핵심 요약: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 CEO들은 코스피지수 5000 시대를 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꼽았다. 현재 국내 상장사의 최근 10년 평균 배당성향은 26%로 미국(42%), 일본(36%), 중국(31%)보다 낮은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배당 촉진을 위한 세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했으며, 이소영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사의 배당소득에 15.4~27.5% 세율을 별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CEO들은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적 추진과 기업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강국 재건' 정책에 맞춰 뉴욕주가 15년 만에 최소 1GW 규모의 대규모 원전 건설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뉴욕전력공사에 북부 지역에 원전 건설을 지시했으며, 이는 약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의 원자력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지금의 네 배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우고 18개월 내 신규 원전 허가,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우선 착공 등을 제시했다. AI 산업 급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뉴욕은 천연가스 가격 90% 급등으로 전기료가 2-3배 폭등한 경험이 있어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 핵심 요약: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비디오 스타트업 '런웨이AI'(기업가치 30억 달러) 인수를 추진하는 등 AI 스타트업 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커버그는 이미 150억 달러를 투자해 스케일AI 지분 49%를 인수했으며, 퍼플렉시티, SSI, TML 등 주요 AI 스타트업과도 접촉 중이다. 오픈AI 인력 영입을 위해 1억 달러 이상 보상을 제안하는 등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인수로 소셜미디어 시장을 장악했던 과거 전략을 AI에서도 반복하는 모습이다. 저커버그는 인력 영입을 위해 직접 이메일과 왓츠앱 메시지를 보내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핵심 요약: SK그룹이 SK엔무브 기업공개(IPO)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지분 30%를 되사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분 70%를 보유한 자회사 SK엔무브는 상장 시 모회사 주주 권익 훼손에 대한 중복 상장 논란이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SK엔무브 투자 유치 시 내년까지 증시 입성을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IPO 무산 시 FI에 재무적 보상이 필요하다. 정부와 여당이 주주 권한 확대 법안을 추진하면서 시장에서는 소액주주와 행동주의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계열사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라는 기존 시장 공식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타이밍인가요? A. 코스피 3100 돌파 후에도 3500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JP모건이 한국 시장에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투자 타이밍으로 적절합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있어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15-20% 비중을 단계적으로 배분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HBM 수요 증가 혜택을 받는 기업에 집중하되, 밸류업 프로그램과 배당성향 35% 이상인 기업을 선별해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중동 정세 변화가 글로벌 투자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이스라엘-이란 휴전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완화되어 원유 수입국 중심 투자 기회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로 WTI 유가가 5.46% 급락해 배럴당 64달러대로 안정세를 찾으면서 호르무즈해협 봉쇄 우려가 해소되었습니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고 소비를 지원해 경제성장에 긍정적입니다. 투자 전략으로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 비중을 5-8% 확대하고, 에너지 소비 기업과 경기소비재 섹터에 선제적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Q. 미국의 원전 정책 전환은 어떤 투자 기회를 제공하나요? A. 트럼프의 원전 르네상스 정책으로 관련 기업에 장기 투자 기회가 생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원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고, 뉴욕주가 15년 만에 1GW급 대규모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등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AI 산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기 공급을 위한 원전 확대는 장기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웨스팅하우스, GE 등 원전 관련 미국 기업과 글로벌 원자력 ETF에 5-7% 비중으로 포지셔닝하되, 건설 지연과 예산 초과 리스크를 감안한 단계적 매수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한국 증시 비중 확대: JP모건 “비중 확대” 권고와 코스피 3500 목표에 주목, 반도체 대형주 중심 15-20% 배분 ✓ 원유 수입국 포지셔닝: 이-이 휴전으로 유가 안정세, 한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원유 수입국 비중 5-8% 상향 ✓ 한국 배당주 선별 투자: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가능성, 배당성향 35% 이상 기업 중심 장기 투자 전략 구축 ✓ 미국 원전 산업 주목: 트럼프 원전 르네상스 정책, 웨스팅하우스·GE 등 원전 관련주와 ETF 5-7% 비중 검토 [키워드 TOP 5] 코스피 3500 전망, 중동 휴전 효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미국 원전 르네상스, AI 인수합병 전쟁, 글로벌 자산배분, AI PRISM, AI 프리즘 -
증권사 CEO 93% “올 코스피 3500 갈 것”…"국내주식 비중 급등" 국민연금, '허니문 랠리' 걸림돌 되나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25 07:59:2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코스피 3100 돌파와 증권가 낙관론 확산: 코스피 지수가 24일 3103.64를 기록하며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서울경제신문이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3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무려 28명(93.3%)이 올해 코스피 3500선 돌파를 확신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4월 9일 2293.70에서 시작된 상승세는 불과 두 달여 만에 809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 배당세제 개편 기대감과 국민연금 매도 우려: 증권사 CEO들은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기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가장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13% 중후반대까지 불어나 목표치 14.9%에 바짝 다가섰다. 이대로라면 코스피가 3150~3200선까지 치솟을 경우 국민연금이 자동 리밸런싱 때문에 대규모 매도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금 ETF 보수 경쟁 격화와 부동산 기대심리 급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업계 최저 수준인 0.15% 보수로 금 현물 ETF를 출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기존 0.5%에서 25bp까지 보수를 깎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한국은행 조사에서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20을 기록해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부동산 상승 기대심리가 다시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서울경제신문이 국내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3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8명(93.3%)이 올해 코스피 3500선 돌파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24일 전 거래일보다 89.17포인트(2.96%) 뛰어오른 3103.64로 마감했다.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자금이 밀려들면서 허니문 랠리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핵심 요약: 증권사·자산운용사 CEO들이 코스피 5000 시대 개막을 위한 최우선 정책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꼽았다. 지금은 연간 2000만 원 이상 금융소득이 생기면 최고 49.5%까지 세금을 내야 하는 구조가 배당을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한 것이다. 이소영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대로라면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사의 배당소득 세율이 49.6%에서 27.5%로 뚝 떨어진다. - 핵심 요약: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13% 중후반대까지 불어나며 목표치 14.9%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가 3150~3200선까지 치솟으면 전략적 자산배분 때문에 자동 리밸런싱이 작동해 대규모 매도가 시작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6월 들어 외국인이 4조 4503억 원을 사들이는 동안 연기금은 2673억 원을 매도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업계 최저 0.15% 보수로 ‘TIGER KRX 금 현물 ETF’를 출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이에 대응해 ‘ACE KRX 금 현물 ETF’ 총보수를 기존 0.5%에서 25bp 수준으로 인하를 검토 중이다. 미래에셋 상품은 장 첫날 개인투자자들이 약 5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20으로 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로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급등기와 맞먹는 수준이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주택 가격 급등과 가계부채 우려가 통화정책 결정의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한은이 올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 핵심 요약: 삼성생명이 금산분리 규제 때문에 삼성전자 지분을 팔기 시작하면서 회계처리가 바뀌어 순익이 수조 원 규모로 쪼그라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올해 2월 삼성전자 주식 2337억 원어치를 처분한 것이 기존 ‘지분을 계속 보유한다’는 회계 전제를 뒤흔들었기 때문이다. 계약자지분조정 8조 6481억 원을 보험계약마진(CSM)에 반영하게 되면 미래 이익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어떤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가요? A. 코스피 급등세와 배당세제 개선 기대로 국내 주식형 펀드가 가장 매력적입니다. 증권사 CEO 93%가 코스피 3500 전망을 제시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연금의 매도 압력을 고려해 주식 60%, 채권 30%, 대체투자 10% 비중으로 분산투자를 유지하시되 코스피 3200선 근접 시 일부 차익실현을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Q. 금 ETF에 투자할 때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하나요? A. 운용보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0.15% 초저보수 상품을 우선 고려하셔야 합니다. 미래에셋 'TIGER KRX 금 현물 ETF'가 업계 최저 보수로 출시되면서 한투 'ACE KRX 금 현물 ETF'도 보수 인하를 검토 중입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5~10% 수준에서 분산투자 차원으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Q. 부동산 상승 기대감이 높은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리츠와 부동산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우선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3년 8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한은의 매파적 스탠스로 대출금리 부담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직접 부동산 투자보다는 리츠 ETF나 부동산 펀드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부동산 상승 수혜를 누리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주식 비중 전략적 조정: 코스피 3200선 근접 시 대형주 30% 차익실현, 배당주와 성장주 균형 배분 실행 ✓ 배당주 선별 매수: 배당성향 35% 이상 우량기업 발굴해 분리과세 혜택 대비 포지션 선제 구축 ✓ 금 ETF 상품 교체: 기존 0.5% 보수 상품을 0.15% 초저보수 상품으로 즉시 전환해 연간 비용 70% 절감 ✓ 변동성 대응 포지션: 코스피 3150~3200 구간 국민연금 매도 시점 대비 현금 비중 15% 확보 필수 ✓ 대체투자 확대 검토: 부동산 직접투자 대신 리츠 ETF 10% 편입으로 유동성과 수익성 동시 추구 [키워드 TOP 5] 코스피 3500, 배당분리과세, 금 ETF 보수전쟁, 국민연금 매도압박, 부동산 상승기대, AI PRISM, AI 프리즘 -
"외인·기관 폭풍 매수" 코스피, 3년 9개월만 3100 돌파…SK엔무브 상장 ‘전면 철회’ 검토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6.25 07:53:3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코스피 3100선 돌파와 대형주 랠리 확산: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9.17포인트(2.96%) 급등한 3103.64로 마감했다. 2021년 9월 27일 이후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 동안 935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5510억 원에 달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7만 9000원으로 사상 처음 시총 200조 원을 돌파했고, 삼성전자도 6만 400원으로 ‘6만전자’에 복귀했다. ■ 배당세제 개편 필요성에 CEO 70% 공감대 형성: 서울경제신문 설문조사에서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30명 중 21명이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재 연간 2000만 원 이상 배당소득 시 최고 49.5% 세율을 부담하는 구조가 배당을 억제한다고 본 것이다. 한편 국내 상장사 평균 배당성향은 26%로 미국 42%, 일본 36%보다 낮은 상황이다. ■ 신성장 기업 해외 대형 계약 성과 부각: 한화에비에이션이 미국 내 제네럴일렉트릭(GE)과 CFM 인터내셔널 등 주요 항공엔진업체의 엔진 정비 MRO 시설을 인수했다. 에이비온은 미국 보스턴 소재 ADC 개발사와 총 13억 1500만 달러(약 1조 8008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비온의 계약은 기존 협의했던 물질 3종 8억 달러에서 물질 5종 13억 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중동 불안이 잦아들고 유가가 급락하자 원·달러 환율도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대형주를 대량 매수했다. 하루에만 935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17포인트(2.96%) 뛰어오른 3103.64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7만 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 시총 200조 원을 돌파했고, 삼성전자도 6만 400원으로 ‘6만전자’로 돌아왔다. - 핵심 요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에비에이션이 미국 내 제네럴일렉트릭(GE)와 CFM 인터내셔널 등 주요 항공엔진업체의 엔진 정비에 특화된 MRO 시설을 인수했다. 인수 시설은 미 연방항공청(FAA)과 유럽항공안전청(EASA), 영국 민간항공청(UK CAA)의 인증을 모두 보유한 곳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월 540억 원을 출자해 한화에비에이션을 설립한 뒤 총 1322억 원 규모의 투자를 키워왔다. 글로벌 항공 MRO 시장은 지난해 1039억 달러에서 2034년 1241억 달러로 연평균 1.8% 성장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에이비온이 미국 보스턴 소재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와 총 13억 1500만 달러(약 1조 8008억 원) 규모의 ‘ABN501’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계약금 2500만 달러, 개발 마일스톤 최대 2억 9000만 달러, 상업화 마일스톤 최대 10억 달러로 구성됐다. 처음 협의했던 물질 3종 8억 달러보다 물질 5종 13억 달러로 몸집이 커진 만큼 에이비온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 ABN501에는 클라우딘3(CLDN3) 외 4개 단백질 표적 항체가 포함되며, 높은 특이성과 강한 결합 친화력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30명 중 21명(70%)이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금은 연간 2000만 원을 넘는 배당소득에 다른 소득과 합쳐 최고 49.5% 세율을 물리는 구조가 배당을 가로막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사에 대해 배당소득 세율이 49.6%에서 27.5%로 대폭 낮아진다. 현재 우리나라 상장사들의 평균 배당성향은 26%로 미국 42%, 일본 36%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대미 수출이 7만 7892대로 전년 대비 21.5% 급감했다. 특히 현대차는 31.4% 폭락한 4만 2574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올 4월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여파로 분석된다. 현대차·기아는 고율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국내 생산 차량 대신 미국에 비축했던 재고 물량을 최대한 활용했지만 국내 생산량도 29만 1649대로 4.9%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8월 미국 시장에 신형 팰리세이드 HEV를 출시하며 반격을 준비 중이다. - 핵심 요약: SK그룹이 지난해부터 밀어붙여온 SK엔무브 상장 계획을 접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25일 SK이노베이션 이사회에서 관련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분 70.0%를 보유한 자회사 상장으로 인한 중복 상장 논란과 정부의 소액주주 권리 보호 정책 기조를 의식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인 IMM크레딧솔루션(ICS)이 보유한 지분 30.0%를 되사오는 방안을 유력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 계열사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온 기존 시장 공식이 깨지면서 재계 및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코스피 3100 돌파,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A.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 상승 모멘텀은 유지될 전망입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5510억 원을 순매수했고 JP모건은 코스피 목표가를 3500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3100선 돌파 후 단기 조정 가능성도 있어 분할 매수나 대형주 중심 접근이 안전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산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대형주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신용융자 20조 원 돌파와 예탁금 65조 원 유지로 개인 수급 유입도 본격화될 조짐입니다. Q. 배당세제 개선으로 어떤 종목이 수혜를 받나요? A. 배당성향이 높은 통신, 유틸리티, 금융주가 직접적 수혜를 받을 전망입니다. 현재 배당소득에 최고 49.5% 세율이 부과되지만 분리과세 도입 시 27.5%로 대폭 낮아집니다. 특히 배당성향 35% 이상 기업이 혜택 대상이 되면서 SKT, 한국전력, 주요 은행주 등의 배당 매력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단기 양도차익보다 장기 배당 투자로 자금 이동이 촉발될 가능성도 주목해야 하며, 부동산에서 주식으로의 자산 재배분까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Q. 신성장 동력주 투자 시 주의할 점은? A. 한화에비에이션, 에이비온 같은 기술 기반 기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과 함께 변동성도 큽니다. 한화에비에이션은 항공 MRO 시장 성장(연평균 1.8%)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에이비온은 1조 8000억 원 기술수출로 매출 가시성이 확보됐습니다. 다만 기술 개발 리스크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고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실적 가시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여 단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상황입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대형주 모멘텀 지속성: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와 HBM 수요 확산 모니터링 필요 ✓ 코스피 3500 목표가 검증: JP모건 전망치 달성을 위한 추가 상승 동력과 조정 구간에서의 매수 기회 포착 ✓ 배당세제 개편 수혜주 선별: 배당성향 35% 이상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 및 장기 투자 전략 수립 ✓ 신성장 동력주 단계적 접근: 기술 기반 기업의 실적 가시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여부를 바탕으로 선별적 투자 ✓ 시장 과열 신호 점검: 신용융자 20조 원 돌파와 개인 수급 유입 속도 모니터링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 필요 [키워드 TOP 5] 코스피 3100 돌파, 외국인 순매수, 배당세제 개편, 신성장 동력, 대형주 랠리, AI PRISM, AI 프리즘 -
증권사 CEO 93% "올해 코스피 3500 간다"
증권 증권일반 2025.06.25 07:39:15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한 후 파죽지세로 3100선까지 넘어선 가운데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연내 코스피가 3500선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외국인투자가를 중심으로 한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하반기까지 국내 증시가 ‘허니문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진단이다. 서울경제신문이 25일 국내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3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3%(28명)가 올해 코스피가 35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9.17포인트(2.96%) 오른 3103.64로 장을 마쳐 3년 9개월 만에 3100선에 도달했다. 올 4월 9일(2293.70) 이후 불과 두 달여 만에 809포인트 넘게 급등하며 저력을 과시한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16.14포인트(2.06%) 상승한 800.93에 거래를 마감해 11개월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장기간 박스권에 갇혔던 국내 증시가 회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으로는 새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외국인투자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자금 유입 등이 꼽힌다. 하반기 실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당분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있는 대형주 위주로 주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 CEO는 “국내 증시는 2020년 1분기 바닥을 찍은 뒤 글로벌 (자금의) 유동성 효과로 (최근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EO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굴레에서 벗어나 코스피를 3500까지 끌어올리려면 배당소득 분리 과세 등 세제 혜택과 일관성 있는 자본시장 강화 정책, 기업 실적 개선을 위한 환경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CEO는 “주주 환원 비율이 높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기업 성장을 위한 경쟁력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밸류업 강화가 '오천피 시대' 필수 조건"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코스피지수 5000 시대를 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꼽았다. 연간 2000만 원 이상 이자·배당소득이 발생하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서 최고 49.5%의 세율을 부담하는 구조가 배당을 억제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아울러 CEO들은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추진도 핵심으로 봤다. 서울경제신문 긴급 설문 조사에 따르면 CEO 30명 중 21명은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배당소득 등 세제 지원을 택했다. 설문에 참여한 한 CEO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며 “당장 세수 감소를 가져올 수 있지만 소비 확대와 지수 상승의 선순환이 이뤄지면서 더 큰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CEO는 “배당세제 혜택과 주주 환원 비율이 높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통해 자본시장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배주주 입장에서는 배당을 늘릴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배당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낮은 배당성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10년 평균 국내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26%로 미국(42%), 일본(36%) 등은 물론이고 중국(31%)보다 낮다. 분리과세를 도입해 지배주주들의 배당 확대를 끌어내면 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일반 투자자도 비례적으로 혜택을 받기 때문에 단기 양도차익보다는 장기 투자로 배당을 노리면서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자금 이동을 촉발할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배당 촉진을 위한 세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거론된다.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사에 대해서만 배당소득을 종합소득에서 분리한 뒤 세율 15.4~27.5%를 별도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개정안대로면 연간 배당소득이 3억 원을 초과할 경우 세율이 49.6%에서 27.5%로 낮아진다. CEO들이 배당소득 분리과세만큼 강조한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속성이다. 응답자 3명 중 2명이 밸류업 지속 추진을 꼽았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증시 활성화의 지속 가능성을 의심하는 가운데 새 정부도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해 일본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한 결과다. 한 CEO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는 신중하고 일관성 있는 밸류업을 기반으로 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CEO는 “코스피가 5000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실행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안을 내놓기도 했다. 민주당은 당내 조직인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를 출범한 상태다. 설문에 참여한 CEO 중 한 명은 국내 증시 활성화를 단순 자본시장 정책으로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새 정부 내내 핵심 경제정책으로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증시 수익률을 높이면 국민연금 고갈 시기가 지연되고 노인 복지 관련 재정 부담이 완화되면서 젊은 세대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재정·조세 등 거시경제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특히 CEO들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전히 극복하려면 필요한 것으로 2명 중 1명인 53.3%가 ‘규제 완화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선택했다. 한 CEO는 “기업 성장을 위해 노동·세제 등에서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CEO는 “대만 민주진보당과 같이 기업이 성장 할 수 있는 규제 완화, 상속세 인하 등 생태계 조성에 힘써주기를 바란다”며 대만 사례를 제시했다. 이 외에 상속세 인하 및 개편이 43.3%, 이 대통령이 지속 언급한 상법 개정 등 지배구조 개선 정책에 대한 답변도 36.7%였다. 또 소액주주 보호만큼 기업 경영 여건 개선 또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함께 나왔다. 한 CEO는 “주주 권익 보호뿐만 아니라 기업 성장에 대한 대책도 균형 있게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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