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본시장 대전환"…증권가 신년 키워드 '모험자본'
증권 정책 2026.01.02 17:26:37국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2026년을 자본시장 중심 금융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는 분기점으로 규정하고 위기 대응을 넘어 모험자본 공급 역할 확대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글로벌 무대에서의 도약과 함께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으로 대표되는 모험자본 공급 확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업·조직 혁신이 올해 신년사의 공통 키워드로 제시됐다.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전제로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지난해 국내 1호 IMA 사업자가 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과 모험자본 활용 전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일 “IMA를 통해 새로운 금융의 주체가 된 것을 토대로 증권사의 강점인 기업 금융과 혁신 투자를 시행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1등에 머무르지 않고 2026년을 기점으로 아시아 최고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운용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를 ‘미래에셋 3.0’의 원년으로 삼고 전사적 전환에 나선다. 미래에셋 3.0은 전통 금융을 넘어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새로운 금융 질서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중장기 비전이다. 혁신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투자 전문 회사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투자은행(IB)·자기자본투자(PI)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에 걸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을 활용해 혁신 기업과 성장 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IMA 인가 취득과 성공적인 안착을 제시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IMA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자본시장의 자금을 창의적인 투자로 연결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인가 완료까지 겸허한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이후에는 전사 차원에서 유망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모험자본 투자의 선봉’에 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KB증권은 고객 신뢰와 소비자 보호를 경영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강진두·이홍구 KB증권 대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를 강조하며,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고객 자산 증대와 연금 비즈니스 혁신을,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소형 증권사들은 발행어음을 기반으로 한 모험자본 공급자 역할을 분명히 했다. 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키움증권은 지난해 발행어음 인가를 발판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와 기업 대상 모험자본 공급에 나서겠다는 공통된 방향성을 제시했다.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전제로 발행어음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자본시장 내 역할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대신증권은 자기자본 확충을 바탕으로 한 밸류업 전략을, 유안타증권은 인재·디지털·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꺼냈다. 자본시장 인프라를 담당하는 금융기관장들도 ‘코스피 5000 시대’를 겨냥해 생산적 금융 전환과 자본시장 발전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외국인투자가 접근성 개선과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으로 모험자본 유입을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황성엽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도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자본시장 중심의 대전환을 위해 금융투자업의 존재 이유를 더 분명히 해야 한다”며 “대형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중소형사의 혁신 참여 확대를 협회가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
[신년사]이어룡 회장 “대신證, 지난해 자기자본 4조 돌파…올해 전략 목표는 밸류업”
증권 국내증시 2026.01.02 11:28:32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2026년을 그룹 도약의 원년으로 규정하며 ‘밸류업(Value-up)’을 핵심 전략 목표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 요건 중 하나인 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형 증권사와 정면 경쟁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도약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인수 금융과 기업 신용 제공, 일반 환전 등 신규 사업 분야에 진출하며 외형과 수익 기반을 확장했다. 사옥 매각과 신종자본증권, 상환전환우선주 발행 등을 통해 자본 확충에도 속도를 냈다. 그 결과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2024년 말 3조 1000억 원대에서 1년 만에 약 1조 원 증가했다. 2025년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이 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이 회장은 “이제 우리는 대형 증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2026년을 향한 방향성도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자기자본 4조 원은 초대형 IB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회사 내부 기준이 아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경쟁사와 견줄 수 있는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룹의 핵심 전략으로는 ‘밸류업’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밸류업은 단순한 실적 개선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자산과 사업 포트폴리오, 인재와 조직 역량 전반을 한 단계 끌어올려 시장과 투자자가 인정하는 더 큰 회사로 도약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각 사업 부문에는 주요 경쟁사를 기준으로 한 도전적인 목표 설정과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주문했다. 행동 원칙으로는 ‘여세추이(與世推移)’를 제시했다. 세상의 변화에 맞춰 함께 변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회장은 “시장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의 노력이 모여 대신파이낸셜그룹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회사로 올려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거래소 “올해 거래시간 연장…가상자산 ETF도 확충”
증권 국내증시 2026.01.02 11:11:50한국거래소가 올해 코스피 지수 5000 시대를 목표로 24시간 거래 구축을 준비하고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도 확충하는 등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2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우리 자본시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와 함께 오기형 코스피 5000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상훈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코스피는 사상 최초로 4000포인트를 돌파했고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주요 지표도 개선돼 자본시장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함께 시장 건전성과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시장참여자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했다.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는 공정하고 신뢰받는 시장 구축을 첫 번째로 꼽았다. 정 이사장은 “투자자 신뢰 확보는 자본시장 발전의 기본 조건”이라며 “인공지능(AI) 기반의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주가조작 합동대응반을 중심으로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겠다”고 했다. 자본시장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정 이사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선 혁신기업 육성과 산업구조 전환이 필요하다”며 “AI, 에너지, 우주항공 등 첨단 전략산업의 맞춤형 상장을 확대하고, 기업들이 정당한 주가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도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글로벌 자본시장의 급격한 경쟁 환경 변화에 맞춰 거래시장을 연장하고 단계적으로 24시간 거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해외 투자자들을 국내 유치하기 위해 시장의 거래 편의와 매력도를 제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금융 전환을 준비하고 가상자산 ETF, 선물 등 신상품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
밸류업지수 1년간 89% 올랐는데도…자금 유입 시원찮네
증권 국내증시 2026.01.01 17:52:32한국거래소의 기업가치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꾸준히 명맥을 이어가면서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어려워진 만큼 신규 투자 유입은 저조한 흐름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해 1월 2일 948.90에서 12월 30일 1797.52로 89.4% 올랐다. 지난달 19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대형주와 함께 일부 코스닥 종목들을 포함하고도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75.6%) 대비 14%포인트 가량 초과 성과를 냈다.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연간 SOL코리아밸류업TR(93.8%)을 포함해 KODEX코리아밸류업(90.1%), RISE코리아밸류업(90.0%) 등 주요 밸류업 ETF들은 전체 ETF 시장 평균 수익률(34.2%)을 크게 웃돌았다. 국내 주식형 수익률(64.8%)과 비교해도 밸류업이 앞선다. RISE고배당(62.9%), PLUS고배당주(47.6%), ACE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19.45%) 등 주요 고배당·주주환원 상품들도 압도했다. 밸류업 상품은 수익성 측면에선 눈에 띄는 성과를 냈으나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은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밸류업 13개 종목의 순자산총액은 1조 2822억 원으로 2024년 11월 4일 최초 설정액(4961억 원) 대비 7860억 원(158.4%) 늘었다. 같은 기간 ETF 시장 규모가 163조 3298억 원에서 297조 2226억 원으로 약 134조 원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단 0.58%만 밸류업 ETF로 흘러간 셈이다. 밸류업 자체가 이전 정권에서 시작했던 프로그램인 만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리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상계엄 사태로 프로그램 자체가 중단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으나 새 정부에서도 별 다른 언급을 하지 않아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기업을 대상으로 공시 참여를 재차 독려하는 등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도 기업들은 밸류업 공시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170개사가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 KT를 비롯해 LG·롯데·현대차·SK 등 주요 그룹사에서 주기적 공시를 내면서 주주 소통을 확대하는 추세다. 외국인 거래대금도 출범 초기 7.8%에서 지난해 말 24.8%로 확대되는 등 외국인 투자자 관심도 커졌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과 미국 양국 시장 모두 저평가 부문이 유의미하게 반등하고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 고도화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맞물리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저평가 대형주들이 이익 개선과 함께 투자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
6.2만원 넘는 교통비 환급…초등 1·2학년 예체능학원 稅공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2.31 17:15:29새해부터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초과분을 전액 돌려주는 정액 패스가 도입된다. 초등학교 저학년(만 9세) 자녀의 태권도·미술 등 예체능 학원비도 세액공제(15%) 대상에 포함돼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학교 2학년까지만 적용되던 ‘방과후학습’은 3학년도 희망할 경우 이용권(바우처)이 지급된다.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대상 유아 연령이 5세에서 4세로 확대되고 자녀가 둘 이상인 가구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가 최대 1000만 원까지 늘어난다. 고배당 기업의 주주에 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돼 배당 규모에 따라 세 부담이 낮아진다.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320원으로, 월 환산액은 215만 6880원으로 책정된다. 웹툰 제작비 15% 세금 감면…배당소득 최고 30% 분리과세 ■금융·조세 분야 ◇자녀 수 따라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 확대=1월 1일부터 자녀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신용카드 등 사용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자녀 수에 따라 늘어난다. 기존에는 자녀 수와 관계없이 급여 수준에 따라 기본 한도(200만~300만 원)가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자녀 1인당 50만 원씩 한도가 추가된다. 자녀가 2명 이상일 경우 최대 100만 원까지 공제 한도가 상향된다. ◇웹툰 콘텐츠 제작 비용 세액공제=웹툰 및 디지털 만화 제작 비용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세액공제가 신설된다. 기획·제작 인건비나 원작 소설 저작권 사용료 등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의 10%(중소기업은 15%)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고배당 기업 투자액 따라 배당소득 분리과세=고배당 기업의 주주에 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된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요건을 충족한 고배당 기업으로부터 받은 현금 배당금은 종합소득세 합산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당 금액에 따라 14~30%의 세율이 적용된다. 2026년 1월 1일 이후 지급받는 배당분부터 적용된다.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1월 1일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의 예체능 학원비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에는 미취학 아동의 학원비만 공제가 가능했지만 2026년부터는 만 9세 미만인 초등학생 자녀의 체육 시설이나 미술·음악 학원비 등에 대해서도 1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상호금융 조합원 이자·배당소득 비과세 연장=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 조합원 및 준조합원의 3000만 원 이하 예탁금 이자소득과 1000만 원 이하 출자금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적용 기한이 2028년 말까지 3년 더 연장된다. 다만 과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총급여 7000만 원(종합소득 금액 6000만 원)을 초과하는 고소득 조합원은 비과세 대신 저율 분리과세(2026년 5%, 2027년부터 9%)를 적용받는다. 소득 상관없이 대학생 학자금 대출…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교육·가족 분야 ◇유치원·어린이집 유아 무상교육 등 4세까지 확대=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 및 보육비 지원 대상이 기존 5세에서 4세까지 확대된다. 정부는 2025년 5세를 시작으로 2026년 4~5세, 2027년 3~5세까지 단계적으로 대상을 넓혀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소득 관계없이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 가능=1월 1일부터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의 신청 자격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기존에는 학자금 지원 9구간 이하 대학생만 등록금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10구간을 포함한 전 구간 대학생이 소득과 관계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학원생 역시 등록금 대출은 전 구간으로, 생활비 대출은 기존 4구간에서 6구간 이하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초등 3학년도 희망 시 방과후 이용권 제공=3월부터 ‘방과후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바우처)’이 지급된다. 기존의 제한적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희망하는 학생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 확대=새해부터는 맞벌이 가구 등의 양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의 정부 지원이 강화된다. 지원 대상이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 가구로 상향돼 혜택 범위가 넓어진다. 아울러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와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기관 등록제가 도입돼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딥페이크 등 성범죄 피해 지원 체계 강화=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4월부터 지능형 피해 지원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딥페이크 이미지 탐지 및 추적 시스템을 고도화해 피해 영상 삭제를 지원한다. 중앙 및 지역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인력을 확충하고 양방향 온라인 협업 게시판을 운영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피해자 보호에 나선다. 국민연금 보험료율 9.5%로 인상…구직촉진수당 월 60만원으로 인상 ■복지·고용 분야 ◇국민연금 보험료율·소득대체율 인상=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에서 9.5%로 인상된다. 2028년까지 40%로 인하될 예정이던 명목소득대체율은 43%로 높아진다. 연금 재정 안정성과 노후 소득 보장을 함께 고려한 개편이다. ◇국민연금 크레딧 지원 확대=출산 및 군 복무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해주는 크레딧 지원이 확대된다. 군 복무 크레딧은 현행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확대되며 출산 크레딧은 첫째 출산 시에도 12개월의 가입 기간을 인정한다. 최대 50개월까지만 인정하던 상한 규정은 폐지된다. ◇구직촉진수당 인상=국민취업지원제도의 구직촉진수당이 현행 월 5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인상된다. 최대 6개월간 지원되며 취업 활동 계획을 성실히 이행한 저소득 구직자에게 지급된다. ◇2026년 최저임금 1만 320원=2026년 적용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320원으로 결정됐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8만 2560원이다. 주 근로시간 40시간 기준 월 환산액은 215만 6880원으로 책정된다. ◇육아기 10시 출근제 신설=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단축근무를 허용한 중소·중견 사업주에 대한 지원사업이 신설된다. 임금 감소 없이 근로시간을 주 15~35시간으로 단축 허용한 사업주에게 근로자 1인당 월 30만 원을 지원한다. 육아기 자녀의 돌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화재 시 최대 100억 보장…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개장 ■산업·에너지 분야 ◇전기차 화재 피해 최대 100억 원 보상=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고 무공해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차 화재보험 보장 한도가 대폭 상향된다. 3월부터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원까지 보장하는 금융 지원이 도입돼 안전한 전기차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영업비밀 해외 유출 신고 시 포상금 지급=정부는 우리 기업의 첨단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영업비밀 해외 유출 포상금 제도’를 도입한다. 영업비밀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는 데 기여한 공이 크거나 이를 신고한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5월 28일부터 시행된다.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전면 개장=인천항 내 중소 물류기업 경쟁력 제고와 물류 비용 경감을 위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3월 개장한다. 해당 센터는 로봇, 사물인터넷(IoT) 센서, AI 등 첨단 물류 시설과 설비, 운영 시스템 등으로 물류센터 입출고와 재고를 자동으로 관리한다. ◇혁신 제품 시범 구매 규모 확대=혁신 제품의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이 조달청 예산으로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심사 절차를 통합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제품 지정 공고 횟수를 연 4회로 늘려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AI 등 신산업 분야 산학연 전문 기관을 스카우터로 위촉해 알려지지 않은 신기술 제품을 적극 발굴한다. ◇폭염중대경보·열대야주의보 신설=폭염 특보 체계에 ‘폭염경보’보다 높은 ‘폭염중대경보’ 단계가 새로 도입된다. 열대야에 대해서도 ‘주의보’가 신설돼 야간 건강 피해에 대한 경고가 강화된다. 폭염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인천대교 통행료 50% 인하…이륜차 번호판 '지역' 삭제 ■국토·교통 분야 ◇대중교통 할인 모두의 카드 도입=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월부터 ‘모두의 카드’ 제도가 시행된다. 일정 금액(수도권 기준 일반 6만 2000원, 청년·어르신 5만 5000원)을 초과해 지출한 대중교통비는 초과분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K패스 기본 환급률도 20%에서 30%로 상향된다. ◇인천대교 통행료 50% 인하=인천대교 통행료가 새해부터 대폭 인하돼 인천 지역 주민과 공항 이용객의 부담이 줄어든다. 경차는 275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되고 △소형차(5500원→2000원) △중형차(9400원→3500원) △대형차(1만 2200원→4500원) 등도 각각 통행료가 내려간다. ◇배달 종사자 운송보험 가입 의무화=배달 중 발생하는 사고 보장과 국민 안전을 위해 배달 종사자의 유상운송보험 가입과 교통안전교육 이수가 의무화된다. 배달 플랫폼 사업자는 종사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2026년 12월부터 신규 배달 종사자는 의무적으로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륜자동차 전국 단위 번호판 도입=내년 3월 20일 이후 사용 신고를 하는 이륜자동차는 지역 구분이 없는 전국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번호판 크기도 커져 시인성이 개선된다. 이미 신고된 이륜차나 차량 구조상 확대된 번호판 부착이 어려운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기존 규격의 번호판을 부착할 수 있다. ◇연안여객선 모바일 예매 앱 개선=6월부터 여객선 모바일 예매 시 신용카드 외에 각종 페이(Pay) 등 간편결제 기능이 도입된다. 알림 메시지 기능도 추가돼 개인별 운항 일정을 자동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월 15만원' 농어촌기본소득…햇빛소득마을 조성도 ■농림·수산 분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도입= 정부는 농어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인구감소지역 10개 군 주민에게 매월 1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신청일 기준 30일 이상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주민은 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햇빛소득마을 조성=주민이 태양광발전 사업에 참여하고 수익을 마을 공동체가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이 조성된다. 발전 수익은 주민 소득과 마을 운영 재원으로 활용된다. 2026년부터 매년 초 공모를 진행해 1년에 100개소 이상을 조성할 방침이다. ◇K푸드 수출 유망 품목 발굴=K푸드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망 품목을 발굴하는 사업이 신규 추진된다. 해외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 진출 수준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범부처·민간 협의체인 ‘K푸드 수출기획단’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다. ◇양곡관리법 개정으로 쌀 수급 조정=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해 선제적인 쌀 수급 관리 체계가 제도화된다. 선제적인 수급 정책을 추진했음에도 과잉생산이 발생하면 정부가 의무적으로 대책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보다 쌀 과잉생산은 줄어들고 수급 안정에 소요되는 예산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 수출 바우처 지원 대상 확대=수산물 수출 바우처 지원 대상이 전년도 수출 실적 1만 달러 미만 기업까지 확대돼 더 많은 수산 업체가 혜택을 받게 된다. 수출 실적이 없는 내수 기업의 수출시장 진입을 위해 실적이 없는 기업에도 지원이 이뤄진다. 수산물 수출 경쟁력 제고와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
자녀 둘이면 신용카드 공제한도 100만원 ‘쑥’…웹툰 제작비도 세금 깎아준다 [2026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2.31 10:00:002026년부터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는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기존보다 100만 원 늘어난다. ‘K-콘텐츠’ 육성을 위해 웹툰 제작 비용에 대해서도 최대 15%의 세액공제 혜택이 신설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녀 수 따라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 확대=1월 1일부터 자녀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자녀 수에 따라 늘어난다. 기존에는 자녀 수와 관계없이 급여 수준에 따라 기본 한도(200만~300만 원)가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자녀 1인당 50만 원씩 한도가 추가된다. 자녀가 2명 이상일 경우 최대 100만 원까지 공제 한도가 상향된다. 다만 총급여가 7,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자녀 1인당 25만 원(최대 50만 원)씩 늘어난다. ◇웹툰콘텐츠 제작비용 소득세·법인세 공제=1월 1일부터 웹툰 및 디지털 만화 제작 비용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영상 콘텐츠에 집중되었던 세제 지원을 웹툰까지 확대했다. 기획·제작 인건비나 원작소설 저작권 사용료 등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의 10%(중소기업은 15%)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고배당 기업 투자액 따라 배당소득 분리과세=1월 1일부터 주주 환원을 확대한 고배당 기업의 주주에 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된다.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요건을 충족한 고배당 기업으로부터 받은 현금 배당금은 종합소득세 합산 대상에서 제외하고 14~30%의 세율로 분리해 과세할 수 있게 된다. 2026년 1월 1일 이후 지급받는 배당분부터 적용된다.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15% 세액 공제=1월 1일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의 예체능 학원비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에는 미취학 아동의 학원비만 공제가 가능했지만 2026년부터는 만 9세 미만의 초등학생 자녀를 위해 지출한 체육시설, 미술·음악 학원비 등에 대해서도 1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양육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상호금융 조합원 이자·배당소득 비과세 연장=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 조합원 및 준조합원의 3,000만 원 이하 예탁금 이자소득과 1000만 원 이하 출자금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적용 기한이 2028년 말까지 3년 더 연장된다. 다만 과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총급여 7000만 원(종합소득금액 6000만 원)을 초과하는 고소득 조합원은 비과세 대신 저율 분리과세(2026년 5%·2027년부터 9%)를 적용받는다. -
덴티움, 목표주가 13% 떨어졌지만… "코로나 수준 저평가" [Why 바이오]
산업 바이오 2025.12.30 08:42:30임플란트 제조업체 덴티움(145720)의 주가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이며 내년 실적 회복과 자사주 소각에 따라 밸류업 측면에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덴티움에 대해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13% 하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덴티움의 올해 영업이익은 558억원, 영업이익률은 16.4%로 전망한다”며 중국의 물량기반조달(VBP)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공백과 내수 위축이 외형 축소로 이어졌고, 이로 인한 고정비 레버리지 악화로 영업이익률이 30%대에서 10%대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에는 중국 시장의 점진적 개선과 견조한 러시아 수요, 특히 중국 제외 아시아 시장이 분기 최대 실적으로 예상되는 등 매출이 1000억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실적 회복의 핵심은 내년 2분기로 예상되는 2차 VBP 시행을 앞둔 대기 수요의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뒤로 밀렸던 수요가 정책 확정 이후 어느 정도 규모의 실제 주문으로 전환되는지가 덴티움 실적 반등의 폭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주가 반등도 여기에 달려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22% 규모의 자사주를 균등 소각하기로 한 점도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최재원 SK수석부회장 SK스퀘어로…글로벌 투자 새 판 짠다
산업 기업 2025.12.29 18:33:09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이 SK스퀘어(402340)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사업 관련 글로벌 투자를 이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내년 1월 1일 자로 SK스퀘어 수석부회장으로 이동한다. 지난달 SK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신규 선임된 김정규 SK스퀘어 사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SK스퀘어는 2021년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돼 출범한 투자회사로 AI·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투자를 통해 SK하이닉스 등 자회사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맡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1994년 SKC에 합류한 후 SK텔레콤, SK E&S(현 SK이노베이션E&S), SK㈜, SK네트웍스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그가 SK스퀘어에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SK그룹 내 대표적인 글로벌 전문가로도 꼽힌다. 미국 브라운대 물리학 학사 및 스탠퍼드대 재료공학 석사, 하버드대 경엉학석사(MBA)를 취득했고 그룹에서 30년 넘게 글로벌 사업을 담당해왔다. 특히 SK이노베이션과 SK온에서도 에너지·배터리 사업 전반에 대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대응과 글로벌 성장 전략 실행을 이끌었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스퀘어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SK스퀘어는 최 수석부회장 합류를 계기로 AI·반도체 중심 신규 투자와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가속화하고 투자회사로서의 기업가치를 본격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장용호 총괄사장 체제 아래 지속적으로 SK온 체질 개선과 석유화학 업계 구조 재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신한금융, 대대적 조직 개편으로 생산적 금융 '가속도'
경제·금융 은행 2025.12.29 06:00:00신한금융그룹이 부동산 담보 중심의 금융 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적 금융 중심의 구조 전환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한금융은 28일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신설을 뼈대로 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그룹 산하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 관리 조직(PMO)을 진옥동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로 격상해 기본 틀을 만들었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위원회 산하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새로 조직했다. 추진단은 △투자 △대출 △재무·건전성 △포용금융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분과별로 투자는 은행·증권 기업투자금융(CIB)그룹장이, 대출은 신한은행 여신그룹장이 맡는다. 재무·건전성은 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포용금융은 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이 담당한다. 사무국은 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무국장을 겸임한다. 신한금융은 최고 상단의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와 분과별 협의회, 추진단 임원회의 등 각 회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신한은 9개 자회사별 총괄 그룹장과의 협업 체계를 통해 첨단산업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특히 추진 성과를 그룹 최고경영자(CEO) 및 자회사 CEO 전략 과제에 반영해 그룹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주요 자회사에도 생산적 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신한은행은 여신그룹 내 생산포용금융부를 만들어 제도 설계부터 운영·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 기반의 종합금융운용부를 통해 초혁신경제 기업 대상 투자·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은 상품·기능 중심의 조직 재편으로 투자 전문성을 강화한다. 신한금융의 관계자는 “신설된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통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생산적 금융 전략을 실행하고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그룹 전반의 선구안과 실행 역량을 함께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또한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신한은행 및 제주은행·신한저축은행과 함께 고금리 가계대출 금리를 일괄 인하하는 ‘헬프업&밸류업’을 비롯한 밸류업 3종 프로젝트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배달앱인 ‘땡겨요’ 사업자대출과 전사적자원관리(ERP) 뱅킹 등 그룹사 특화 서비스를 연계해 자영업자·중기·지역사회를 위한 금융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생산적·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한만의 지속 가능한 생산적·포용적 금융 모델을 확고히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부동산 담보 관행 끊는다”…신한, 생산적 금융 ‘가속’
경제·금융 은행 2025.12.28 17:56:02신한금융그룹이 부동산 담보 중심의 금융 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적 금융 중심의 구조 전환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한금융은 28일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신설을 뼈대로 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그룹 산하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 관리 조직(PMO)을 진옥동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로 격상해 기본 틀을 만들었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위원회 산하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새로 조직했다. 추진단은 △투자 △대출 △재무·건전성 △포용금융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분과별로 투자는 은행·증권 기업투자금융(CIB)그룹장이, 대출은 신한은행 여신그룹장이 맡는다. 재무·건전성은 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포용금융은 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이 담당한다. 사무국은 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무국장을 겸임한다. 신한금융은 최고 상단의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와 분과별 협의회, 추진단 임원회의 등 각 회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신한은 9개 자회사별 총괄 그룹장과의 협업 체계를 통해 첨단산업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특히 추진 성과를 그룹 최고경영자(CEO) 및 자회사 CEO 전략 과제에 반영해 그룹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주요 자회사에도 생산적 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신한은행은 여신그룹 내 생산포용금융부를 만들어 제도 설계부터 운영·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 기반의 종합금융운용부를 통해 초혁신경제 기업 대상 투자·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은 상품·기능 중심의 조직 재편으로 투자 전문성을 강화한다. 신한금융의 관계자는 “신설된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통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생산적 금융 전략을 실행하고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그룹 전반의 선구안과 실행 역량을 함께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또한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신한은행 및 제주은행·신한저축은행과 함께 고금리 가계대출 금리를 일괄 인하하는 ‘헬프업&밸류업’을 비롯한 밸류업 3종 프로젝트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배달앱인 ‘땡겨요’ 사업자대출과 전사적자원관리(ERP) 뱅킹 등 그룹사 특화 서비스를 연계해 자영업자·중기·지역사회를 위한 금융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생산적·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한만의 지속 가능한 생산적·포용적 금융 모델을 확고히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주 '겹호재'에 GPU 독자개발까지…삼성전자,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5.12.26 11:34:50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한미반도체(042700),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4.68% 오른 11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22일 '11만 전자' 타이틀을 회복한 데 이어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3조 4000억 원으로 제시하면서 투자심리를 키웠다. 노무라는 "4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범용 D램 가격은 4분기에 30~40% 상승했고, 서버용 D램 가격은 분기 대비 40~60%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 상향 조정과 더불어 독자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넣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에 대해 2027년 출시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를 자극했다. 뉴욕 증시의 '산타랠리' 훈풍도 이같은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성장률에 힘입어 다우(+0.6%), 나스닥종합(+0.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0.32%)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또한 0.28% 상승했으며, '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 속에 3.77%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순매수 2위는 한미반도체다. 같은 시간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0% 오른 13만2700원에 거래되며 장 초반 13만 원선을 재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열압착(TC) 본더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회사는 마이크론 ‘Top Supplier’ 선정과 함께 HBM3e TC 본더 세계 점유율 90%(지난해), 올해 HBM 생산용 TC 본더 점유율 7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와이드 TC 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 출시 계획, 하이브리드 본더 전용 7공장 건설, 3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 등을 통해 사업·지배구조 전반의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순매수 3위는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분할돼 신규상장한 삼성에피스홀딩스다. 같은 시간 주가는 6.90% 오른 68만 2000원을 기록 중이다. 단순한 구조 재편이 아니라 그룹 내 가치 중심축이 생산에서 연구·개발(R&D)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퍼지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할 초기에는 '고평가 논란'이 제기됐지만, 이후 회사가 구체적 성장 전략과 실적 모멘텀을 제시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아직 어리지만 R&D 기업을 향해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캐시카우로 운영하며 신설 자회사 에피스넥스랩을 통해 플랫폼 기술을 개발·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메지온(140410), 삼성중공업(01014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이었다. 전 거래일(24일) 순매수는 일동제약(249420), 두산(000150), 현대로템(06435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삼성전자, 메지온, 알테오젠(196170)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배당만 보고 들어가도 대박"…오늘이 마지막 기회인 '이 종목'
사회 사회일반 2025.12.25 18:08:13연말을 앞두고 배당을 노린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기준일이 임박하면서, 이른바 ‘고배당주 막차’를 타려는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기 위한 마지막 매수일은 26일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영업일 기준 ‘T+2일’ 결제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에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려면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 기업들이 배당 성향을 높이거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올해 결산 배당 규모가 예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고 있다.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은행주와 통신주가 대표적이다.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배당을 이어온 데다, 최근에는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를 병행하며 주주환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의 배당수익률이 6%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주도 고배당 후보로 거론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장기 배당 정책을 통해 배당 성향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려 왔고, 실적 개선과 맞물리며 배당 확대 여력을 키웠다는 평가다. 전통의 배당 강자인 KT&G도 관심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다. KT&G는 2025년 회계연도부터 주당 배당금을 최소 6000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8월 반기 배당으로 1400원을 지급한 만큼, 이번 결산 배당으로는 최소 4600원 이상이 지급될 전망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 배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말 배당’만 보고 섣불리 투자에 나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들어 분기배당을 도입하거나, 배당 기준일을 연말과 분리해 별도로 운영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배당을 노리고 매수했다가 기준일 착오로 실제 배당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
배당금 재투자해 과세 이연…1년 수익률 101.9%로 배당주 1위 [ETF줌인]
증권 국내증시 2025.12.19 18:08:11금리 변동성과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포트폴리오 재편 움직임과 함께 배당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배당 상품 중에서도 수익률이 높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8일 기준 KB자산운용의 ‘RISE 대형고배당10TR’ ETF는 1년 수익률 101.90%, 3년 수익률 171.39%로 국내 상장된 주요 고배당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해당 상품은 국내 상장주식 중 시가총액 상위 기업 가운데 배당 매력도가 높고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대형주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배당 지속 가능성과 펀더멘탈 등을 함께 고려해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편입 종목은 SK하이닉스(33.37%), 삼성전자(27.53%), 현대차(8.01%), KB금융(6.60%), 기아(6.48%), 신한지주(5.19%) 등 10종목이다. 소수 정예로 구성해 고배당 대형주 성과를 직관적으로 추종한다는 것도 주요 투자 포인트다. 자동재투자(토탈리턴·TR) 구조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일반적인 배당 ETF가 배당금을 분배금 형태로 지급하면서 매번 배당소득세를 부과하는 것과 달리 TR ETF는 배당금을 자동 재투자하면서 과세를 이연한다. 세금이 부과되기 전까지 자금이 함께 운용되기 때문에 장기 투자의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같은 구조는 장기 투자자나 연금계좌 편입을 고려하는 투자자에 유리하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부담을 관리하면서 배당과 주가 상승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배당 대형주 특성과 TR 구조를 결합해 변동성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준석 KB자산운용 ETF마케팅실장은 “배당 매력과 재무 안정성을 갖춘 국내 대표 대형주를 선별해 담고 TR 구조로 장기 투자에 유리한 과세 효율까지 함께 고려한 상품”이라며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누적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투자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롯데백화점 분당점, 내년 3월 영업 종료…"핵심 점포에 집중"
산업 생활 2025.12.19 11:31:12롯데백화점은 19일 분당점의 영업을 내년 3월 말 종료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분당점의 임대인과 상호 발전을 위한 방향이라는 공감대 아래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영업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분당점 임대인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사업 방향 전환을 추진 중이고, 롯데백화점 역시 핵심 점포에 초점을 맞춰 역량을 기르고자 하는 등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현재 분당점 건물의 자산가치 밸류업을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해당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경우 희망에 따라 인근 점포 등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용역 직원들 역시 인근 점포 재배치 및 지자체와의 협의 아래 재취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는 향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력 점포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본점, 잠실점, 인천점, 노원점 등 핵심 점포의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본점과 잠실점은 ‘롯데타운’으로 조성해 한국을 대표하는 점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향후에도 리테일 시장 변화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하고,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등 해외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차기 대표 낙점된 ‘정통 KT맨’, 위기 수습 리더십 발휘할까
산업 IT 2025.12.17 07:54:00KT의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사진) 전 KT 사장이 낙점됐다. 박 후보는 회사에 30년 이상 몸담은 ‘정통 KT맨’으로서 내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해킹 사고를 수습하고 인공지능(AI) 신사업을 재추진할 중책을 맡는다. KT는 16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박 후보와 주형철 전 국정기획위원회 위원,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 등 3인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해 박 후보를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박 후보는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과 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1992년 KT 전신인 한국통신에 입사해 기업사업부문장과 기업부문장 등을 지냈다. 그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로 공식 선임된다. 2019년과 2023년 3월·7월에 이어 네 번째 도전 끝에 KT 차기 대표 후보에 낙점됐다. 앞서 미래사업개발, 글로벌사업, 기업부문 등을 거치며 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KT 내부 사정에 밝고 조직 안정과 내부 화합을 꾀할 수 있는 위기극복형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KT 차기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해킹 수습이다. 지난 9월부터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신임 대표가 조사단의 최종 조사 발표 이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KT가 정보보호 분야에 5년 간 1조 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구상을 드러낸 만큼 신뢰 회복이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이 담겨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보안 사고에 따른 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통신사의 보안 강화가 더욱 시급해졌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유출을 반복하는 기업에 대해 기존 과징금과 별도로 매출액의 최대 3%를 추가 부과하는 징벌적 과징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통신 업계의 실적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당장 KT는 유심 무상 교체와 피해고객 위약금 면제 등의 반영 여파로 인해 올 4분기 실적을 보수적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기존에 추진돼온 저수익·비핵심 사업 정리는 신임 대표가 이어가야 할 과제로 거론된다. 특히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춰 수익성 개선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공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KT는 스마트시티, 태양광 구축 등 39개 저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통신업과 무관한 유휴 부동산의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해킹 여파로 다소 주춤했던 AI 사업을 연착륙하는 과제도 신임 대표 앞에 놓여 있다. 무엇보다 국가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목표에 발맞춰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야 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도 탈락한 만큼 AI 기술력 확보도 급선무다. 실적 관점에서도 AI 중심의 체질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KT는 AI·정보기술(IT) 매출 비중(별도 기준)을 지난해 기준 7%에서 2028년 기준 19%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B2B 노하우가 강한 박 전 사장이 외부 협업을 강화해 AI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섭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사업을 펼쳤다. 박 전 사장은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AI 협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는 시너지 전략에 힘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진 서강대 교수는 “네트워크 회사인 KT가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어떻게 AI 사업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신임 대표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