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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상장사 이사회 대상 기업 밸류업 설명회
증권 증권일반 2025.10.29 17:34:03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 이사회 멤버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정부 상법 개정, 지배구조 개선의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이사회와 주주총회 운영의 이해도 제고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상장기업 이사회 구성원 120여명이 참석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을 균형 있게 고려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이사 책임과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개정 상법 개별 항목별 경영진 대응 방향과 주주 소통 필요성을 안내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소통 강화를 위해 상장기업 경영진이 밸류업 공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하고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5000피도 가능하다는데"…주가 상승 견인 비장의 카드는
경제·금융 정책 2025.10.29 06:57:00우리나라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기존 정부안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상 최초로 4000 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5000 선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세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던 고배당 펀드까지 세제 혜택을 주자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28일 기획재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여야는 11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최우선 입법 과제로 본격 논의에 착수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주식 배당으로 벌어들인 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분리해 낮은 세율로 세금을 물리는 제도다. 현행 소득세법은 연간 2000만 원까지 금융소득(배당·이자)에 14%(지방세 제외) 세율로 원천징수하고 2000만 원 초과분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해 최고 45%의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앞으로는 ‘배당 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 성향 25% 이상이면서 3년 평균 대비 5% 이상 증가’한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에는 최고세율을 35%로 낮춰주는 게 정부가 내놓았던 개정 세법이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최고세율 35%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세금 부담을 더 낮춰줘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정부안의 시행 시기도 2025 사업연도가 아니라 2026 사업연도라 오히려 올해 결산 배당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이에 따라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분리과세 차등세율을 배당소득액 2000만 원 이하 9%, 2000만~3억 원 20%, 3억 원 초과 30%로 조정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이와 관련 “최고세율을 정부안보다 다소 완화했으나 여전히 주식 양도소득세보다 높아 실효성이 미미하다”면서 “최고세율을 25% 이하 수준으로 낮추는 게 배당 확대 유도라는 개정 목적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상장협의 한 관계자는 “일률적인 배당성향 기준은 불합리하다”며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차등 적용해야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정의 전향적인 태도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3000 선에 이어 4000 선을 넉 달 만에 돌파하면서 5000 선까지 다다르기 위한 새로운 추진 동력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코스피가 올해 세계 증시 가운데 상승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코스피 5000 시대 선진 자본시장으로 가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윤석열 정부 시절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추진해온 국민의힘도 가세했다. 국회 기재위원장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모든 국내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적용하고 9~25%의 세율을 적용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 투자 업계가 요구해온 고배당 펀드에도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개정안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극한 대치를 하고 있는 여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라는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만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조속히 타협점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한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은 이날 유튜브 삼프로TV 채널에 출연해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율로) 배당을 촉진하는 유인책을 얼마나 더 강화할 것인지, 세수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지, 시행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최적의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 신한은행 팀장에 훈장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0.28 18:14:43시중은행 팀장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업에 기여한 인물 및 기관에 총 192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수상자 가운데는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금융인들이 유독 많았다. 국민훈장석류장을 받은 김상용 신한은행 팀장은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외국인 대상 주말 금융 상담 서비스를 도입해 포용 금융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호 케이뱅크 차장은 얼굴 인증 시스템 도입과 이상거래 탐지 필터링 고도화를 통해 보이스피싱 방지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포장을 받았다. 총 7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경력이 있는 백소윤 KB국민은행 계장에게도 포장이 수여됐다. 혁신금융에 힘쓴 금융인들 역시 상훈을 받았다. 대체거래소 출범과 밸류업 공시 시스템 개발에 기여한 장정희 한국거래소 부장에게는 철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한국 방산 수출금융을 지원한 정지영 한국수출입은행 팀장도 포장을 받았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수출에 성공해 대통령표창을 수훈했다. 데뷔 이후 약 200억 원을 기부해온 배우 장나라 씨 또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의 날은 금융이 고객과 동반 성장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장려하는 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내년 금융의 날부터는 금융인과 지원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고객이 동반 수상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천피 이끌 동력"…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인하 급물살
경제·금융 정책 2025.10.28 17:50:51우리나라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기존 정부안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상 최초로 4000 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5000 선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세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던 고배당 펀드까지 세제 혜택을 주자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28일 기획재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여야는 11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최우선 입법 과제로 본격 논의에 착수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주식 배당으로 벌어들인 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분리해 낮은 세율로 세금을 물리는 제도다. 현행 소득세법은 연간 2000만 원까지 금융소득(배당·이자)에 14%(지방세 제외) 세율로 원천징수하고 2000만 원 초과분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해 최고 45%의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앞으로는 ‘배당 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 성향 25% 이상이면서 3년 평균 대비 5% 이상 증가’한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에는 최고세율을 35%로 낮춰주는 게 정부가 내놓았던 개정 세법이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최고세율 35%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세금 부담을 더 낮춰줘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정부안의 시행 시기도 2025 사업연도가 아니라 2026 사업연도라 오히려 올해 결산 배당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이에 따라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분리과세 차등세율을 배당소득액 2000만 원 이하 9%, 2000만~3억 원 20%, 3억 원 초과 30%로 조정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이에 대해 “최고세율을 정부안보다 다소 완화했으나 여전히 주식 양도소득세보다 높아 실효성이 미미하다”면서 “최고세율을 25% 이하 수준으로 낮추는 게 배당 확대 유도라는 개정 목적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안팎의 거센 요구에 주무 부처인 기재부 역시 최고세율 재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의 전향적인 태도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3000 선에 이어 4000 선을 넉 달 만에 돌파하면서 5000 선까지 다다르기 위한 새로운 추진 동력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코스피가 올해 세계 증시 가운데 상승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코스피 5000 시대 선진 자본시장으로 가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윤석열 정부 시절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추진해온 국민의힘도 가세했다. 국회 기재위원장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모든 국내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적용하고 9~25%의 세율을 적용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 투자 업계가 요구해온 고배당 펀드에도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개정안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극한 대치를 하고 있는 여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라는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만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조속히 타협점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한다. -
[사설] ‘코스피 4000 시대’…구조 개혁 뒤따라야 지속 가능하다
오피니언 사설 2025.10.28 00:05:00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 국내 주요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풍부한 유동성이 맞물리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미중 관세전쟁이 1년간 휴전에 들어간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27일 코스피는 2.57% 오른 4042.83으로 마감했다. 호재가 악재를 덮는 전형적인 강세장이다. 한미 관세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고 내수 부진과 환율 불안이 겹쳐 있지만 외국인투자가는 하반기에만 17조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보유 총액이 1100조 원을 넘어섰다. 다만 이번 상승장이 구조적 추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대외 불확실성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주식시장이 밸류업됐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3300조 원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은 선진국 증시보다 낮다. 구조적 저평가의 원인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반도체 의존도 심각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넘는다. 이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반도체주를 담지 못한 투자자들 사이에 ‘포모(FOMO·기회 상실 우려)’ 심리가 확산되며 ‘빚투(빚내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달 23일 기준 신용융자 잔액은 4년 만에 최고치인 24조 4199억 원으로 한 달 새 1조 원이나 늘었다. 과열된 유동성이 자극한 빚투 현상을 정상적이라고 여겨서는 곤란하다. 코스피가 4000선을 넘어서자 여당은 곧바로 자화자찬이다. 내란 종식 노력이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상법 개정이 ‘코리아 프리미엄’을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불확실성과 저평가가 여전한 상황에서 프리미엄을 운운하는 것은 성급하다. 코스피가 진정한 디스카운트를 벗어나려면 구조적 도약을 위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 자사주 매각 의무화 같은 단기 부양책이 아니라 장기 투자를 유도할 기업가치 제고와 정책 신뢰 회복이 우선이다. 무엇보다 기업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3차 상법 개정,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보완이 시급하다. 기업의 안정적 경영 환경이 외국인 장기 자금 유입의 전제 조건이다. 코스피 4000은 구조 개혁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기업과 정부가 함께 시장의 신뢰를 쌓지 못한다면 모처럼 유입된 자금은 단기 차익만 남기고 다시 부동산으로 돌아갈 수 있다. -
‘사천피’ 앞 둔 코스피…"개미 표심 잡아라" 정치권도 입법 경쟁[법안 돋보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0.25 06:00:00사람 둘만 모이면 주식 얘기부터 나누는 요즘입니다. 코스피가 오랜 박스권 장세를 뚫고 24일 3940선을 돌파하면서 역사적인 ‘사천피(코스피 4000)’ 도달을 목전에 뒀습니다.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던 개미들의 자조도 옛말이 됐죠. 미국·일본 등 글로벌 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코스피는 올해에만 6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세계 주요국 가운데 선두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증시가 명실상부한 자산 증식 수단으로 자리 잡자 정치권도 ‘물 들어올 때 노 젓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여야가 앞다퉈 자본시장 관련 입법안을 내놓으며 ‘입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면에는 ‘찔끔' 배당 “주식은 기대감을 먹고 자란다.” 높은 실적과 신기술, 인수합병(M&A),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주가를 밀어올리는 대표적 재료이지만, 배당금 역시 투자자 의사결정의 핵심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국내 상장사들의 10년간 평균 배당성향은 26%로, 미국(42%)·일본(36%)·인도(39%) 등 주요국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의 맞수인 TSMC의 배당성향은 52%에 달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25%에 그치고 있어요.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양사 간 시가총액 격차가 두 배 이상 벌어진 배경에는 이 같은 배당 규모의 차이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아요. 이재명 정부가 내건 ‘코스피 5000 시대’의 핵심 과제 역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입니다. 앞서 정부는 고배당 기업 투자 시 배당소득을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아닌 분리과세로 전환하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종합과세가 대주주들의 배당 확대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된 만큼, 분리과세 전환을 통해 기업의 배당성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죠. 다만 최고세율(3억 원 초과 35%) 인하 폭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비판도 터져 나옵니다. ‘배당소득세 인하’ 경쟁 나선 여야 야당은 정부안을 “시장 기대에 턱 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한발 더 나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금융투자협회 간담회에서 “연 2000만 원 이하 배당소득의 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종합과세 대상자 최고세율도 45%에서 25%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당 최은석 의원도 이를 뒷받침 하고자 최고세율을 25%로 인하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뒤질세라 개인투자자 이탈을 막기 위해 맞불을 놨어요. 이소영 의원은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기업 배당소득에 한해 별도 세율(14~25%)을 적용하는 법안을 냈고, 김현정 의원은 배당소득 3억 원 초과 구간의 세율을 정부안(35%)보다 낮춘 25%로 조정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여야는 다음 달 열리는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최고세율 인하 폭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vs “상속·법인세 인하부터” 민주당은 ‘밸류업(기업가치 상승)’ 전략의 일환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제3차 상법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그동안 자사주가 주가 부양이나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악용돼 왔던 만큼,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면 주주환원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민주당 측 입장이에요. 이를 뒷받침할 기반도 마련해뒀습니다. 오기형 의원은 자사주 거래를 현행 ‘자산 거래’에서 ‘자본 거래’로 규정하는 내용의 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자사주를 매입하는 즉시 기업의 자본이 줄어드는 구조로 정의하면, 그 주식은 자연히 소각돼야 한다는 논리가 만들어지는 셈이죠. 반면 국민의힘은 정반대의 해법을 내놓고 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사주 규제보다 상속세·법인세 인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상훈 의원은 “고율의 법인세와 상속세, 시장 불안정성이 외국인 투자 이탈의 주된 원인”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이 장기투자 대신 단기매매에 몰리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로 방법론은 다르지만, 여야 모두 국내 증시 활성화라는 공통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사천피’를 눈앞에 둔 지금이야말로, 표심을 겨냥한 단기 처방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입법 논의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
거래소, 코스닥 공시담당자 워크숍 개최
증권 국내증시 2025.10.24 15:20:15한국거래소가 24일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코스닥 상장사 공시 담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상장사 236개사를 대상으로 공시·상장관리제도 개선 사항,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지원 방안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코스닥협회(법제 이슈), 삼정회계법인(내부회계관리 제도), 한국예탁결제원(전자증권 제도) 등이 교육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코스닥 상장법인 공시 담당자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실무 중 겪는 어려움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충연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코스닥 시장의 신뢰가 높아져 기업 공시가 자본시장에서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공시 담당자들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며 "정확하고 신속한 공시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힘 써주길 당부하고, 거래소도 다방면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화운용, 2025 K-ESG 경영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증권 국내증시 2025.10.24 09:13:52한화자산운용이 2025 K-ESG 경영 대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K-ESG 경영 대상은 환경경영(E), 사회적 가치 창출(S), 지배구조 건전성 확보(G) 등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고,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기업과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임직원을 비롯한 고객, 지역사회 등 다양한 글로벌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자산운용은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수탁자로서 책임 투자 실현에 앞장서 왔다. 2020년부터 수탁자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주주활동(Engagement)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산업안전과 중대재해, 정보보안 등 사회(S) 관련 이슈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자연자본, 순환 경제, AI(인공지능)윤리, 기업윤리(횡령, 배임 등), 기업가치(밸류업 공시) 등 다양한 ESG 테마를 가지고 주요 기업에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2021년부터는 투자자에게 책임투자 현황을 보고하는 ‘책임투자 보고서’를 매해 발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에서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에 대한 이행점검을 강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민간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영문 책임투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전사적 경영 목표로 수립한 후, 핵심 과제로 고객에 대한 알파(α) 창출, 투자 및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 인재육성 및 역량강화,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인프라 고도화를 전사적으로 수행 중이다. 전사적 AI 사무환경 도입을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마의 온라인 교육, 리더십 및 승진자 교육, 워크숍 등을 통해 임직원 역량을 강화했다. 장기근속 포상제도, 성과에 따른 격려금 제도 등 적극적인 성과보상제도를 운영해 임직원의 만족감을 증진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또한 ESG·신성장 사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과 고용 안정에 이바지해 왔다.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청년 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책임투자 관련 상품 확대 및 대체 부문 신규 투자 전략 발굴에 따라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는 등 신규 고용 확대, 청년 인재 육성, 전문 인력 채용 측면에서 국가 고용정책에 부응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임직원 기금인 ‘밝은 세상 기금’을 조성하여 보호시설 아동 금융 교육, 자립 청년 금융교육 및 자립 지원금 후원,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 청소 봉사, 사내 기부 바자회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확산 활동을 수행 중이다.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ESG를 자산운용사 입장에서 특화할 방법론으로 국내 운용사 최초로 ESG평가 모형을 마련하며 일시적 추세가 아닌 운용 철학으로 내재화시키는 데 집중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ESG 국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野 밸류업 특위 "스테이블 코인 필요성 공감…최종 목표 'K-지니어스법'"
정치 정치일반 2025.10.22 14:50:46국민의힘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가 22일 “스테이블 코인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공감한다”며 세부 쟁점을 조율하기 위해 은행권·협회·민간 등이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밸류업 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오늘 국내 가상자산의 시장 규제와 문화, 스테이블 코인의 운용 방안에 대해 여러 전문가·의원들과 논의를 했다”며 “스테이블 코인이 원화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부분에 대해 도입 초기인 만큼 굵직한 쟁점을 기반으로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스테이블 코인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발행 주체와 법적 지위 등 쟁점은 투자자 수익과 거래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더 세부적으로 다루겠다”고 했다. 특위는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11월 첫째 주에서 둘째 주 사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현장 간담회를 열어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은 가상 자산 시장에서 뜨거운 이슈이기도 하고 미국의 ‘지니어스 법’을 차용해서 할 수 있는지도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K-지니어스 법을 마련해 거래 수익의 안정성을 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지니어스 법’은 스테이블 코인의 법적 지위를 규정한 법이다. 특위 위원인 정재욱 변호사는 “스테이블 코인을 단순 지급 결제 수단으로 국한할지, 국내 통화와 유사한 지위를 부여할 것인지에 따라 파급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강력한 통화 지위를 부여한다면 통화 주권 등 외환 정책에 따라 발행 기관을 은행 등 주요 기관으로 국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스테이블 코인을 두고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트렌드”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디지털 스테이블 코인은 글로벌 트렌드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
기업지배구조 공시를 넘어[로터리]
증권 국내증시 2025.10.21 17:39:32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순위는 66위에 그쳤다. 기업 지배구조 관련 법규 개선과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등 최근 몇 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온 실망스러운 결과다. 이는 제도적 틀 마련과 기업 현장에서의 실행, 그리고 시장과의 소통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업 지배구조 공시는 기업의 거버넌스를 외부에 투명하게 보여주는 창구이자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수단이다. 더욱이 기업 지배구조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자본시장의 주요 화두로 부상했고 투자자의 관심도 크게 늘었다. 이러한 중요성을 반영해 지난 몇 년 새 사업 보고서에 공시되는 이사회·감사위원회 관련 정보가 대폭 보강됐다. 내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기업이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 공시해야 한다. 이 보고서에는 주주, 이사회, 감사 기구에 관한 상세한 정보가 지배구조 핵심 원칙의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기재되며 대다수 보고서는 수십 쪽에 달하는 상당한 분량이다. 지배구조 정보의 양이 늘어나면서 공시 부담을 호소하는 기업도 있지만 여전히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많은 기업이 ‘공시를 위한 공시’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 지배구조 핵심 원칙의 준수가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니다 보니 원칙의 준수 필요성이나 미준수 시 사유, 향후 계획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 예를 들어 2025년부터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에 포함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공시를 보면 실질적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기업은 다섯 곳 중 한 곳에도 못 미친다. 또 지배구조 관련 공시가 실무자 선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문제다. 재무제표는 경영진·이사회가 관여하고 외부 감사인의 감사를 받아 공시되는 반면 지배구조 정보는 이러한 검증 절차가 미흡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적절성이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공시는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 물론 기업들이 지배구조 공시를 준비하면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도 이해할 수 있다. 기업 경영의 많은 어려움과 제약 속에서 지배구조의 공시가 또 하나의 규제로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시를 규제 대응이 아닌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지배구조 공시의 신뢰도와 유용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 지배구조에 관한 중요한 정보는 충실히 전달하되 중복되거나 형식적인 정보는 최소화하고 정보 이용자의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사업 보고서나 공시 의무화가 논의 중인 지속 가능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와의 연계와 통합이 고려돼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비재무 항목 전반에 대한 공시 체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 지배구조 당사자인 주주·이사회·경영진의 관심과 참여다. 공시 목적은 규제 준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 적합한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온 국내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K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연구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기업 지배구조가 단순한 형식적 요건을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장기적 가치 창출을 뒷받침하는 경영 메커니즘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
금융위원장 "스튜어드십코드 개정 추진할것" [2025 국감]
증권 증권일반 2025.10.20 16:23:47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일 “스튜어드십코드 개정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스튜어드십코드 내용이 2016년 12월에 제정됐는데, 다시 한번 리뷰를 할 때가 됐다”면서 “범위라든지 적용 대상 등을 다시 되짚어보고 개정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행점검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으로 함께 살펴보겠다”고 붙였다. 이재명 정부 들어 스튜어드십코드 개정 검토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 의원은 “일본의 밸류업 정책이 성공했던 것 중 하나가 지배구조개선을 스튜어드십과 연계하면서인데, 금융당국이 공무원연금 등에 스튜어드십코드 이행평가를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며 “금융위에서도 각 기업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구체적인 이행 점검과 평가를 통해서 구체적인 스튜어드십 활동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14년 만에 10조 클럽” SK하이닉스…2차전지는 캐즘 탈출 신호탄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09:04:2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HBM 주도 실적: SK(034730)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이익 11조 3434억 원으로 국내 기업 중 두 번째 ‘10조 클럽’ 입성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12단 HBM3E 판매가 전체 HBM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맞물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 배터리 소재 회복: 포스코퓨처엠이 캐나다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가동 시점을 내년 10월로 확정하며 2차전지 캐즘 종료 신호를 보냈다. 또한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1~8월 전년 대비 27.7% 증가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6700억 원 규모 음극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 해외 자금 유입: 운용 자산 35조 원 규모의 MIT 기금이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밸류업 정책과 자본시장 개혁이 본격화되면서 코스피가 올해 50% 넘게 상승해 글로벌 수익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증시의 잠재력이 재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관심 뉴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24조 6673억 원, 영업이익은 11조 3434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 2분기 매출 22조 2320억 원과 영업이익 9조 2129억 원을 1분기 만에 갈아치우는 기록이다. 전 세계 AI 인프라 투자로 HBM 공급이 확대되면서 범용 D램 또한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세철 씨티증권 연구원은 “12단 HBM3E 판매가 SK하이닉스 전체 HBM 매출 중 50% 이상을 차지하고, 범용 메모리의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3분기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2년 인수 결정 후 적자 속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온 끝에 14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캐나다 얼티엄캠의 1차 가동 시점을 내년 10월 말로 최근 확정했다. 얼티엄캠은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85대15 지분으로 총 1조 40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하는 합작사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고, 배터리 사용량 역시 같은 기간 34.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재고 조정 국면을 마무리한 뒤 신규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6700억 원 규모의 천연 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기간을 10년까지 늘릴 경우 규모는 1조 5000억 원까지 확대된다. MIT 기금 관계자들이 최근 한국을 찾아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라이프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등 국내 행동주의 펀드와 개별적으로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MIT 기금은 대학 발전 기금으로 자금의 일부를 주식, 채권, 실물 자산 등에 투자해 운용하며, 2021년에는 연 평균 34.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미국 대학 기금 중 최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또한 한국 상장사들의 지배 구조 개선과 주주 환원 등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 당국이 추진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더해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개혁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증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50% 넘는 상승률로 글로벌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투자 콘서트에서 “현재는 3저 호황이 있던 1985년 이후 40년 만에 다시 온 강세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1999년 닷컴버블과 많이 비교하는데 유동성을 줄일 수 없다는 점에서 버블은 시기상조”라며 이번 강세장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지수가 연초 대비 56% 상승하는 동안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 대비 3분의 1 수준일 정도로 AI 관련 종목에 자본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 데이터센터와 전력에 돈이 쏠리고 있다”며 “1990년대 이후 처음 나타난 원전 업사이클인 만큼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참석 신청자만 7156명이 몰려 주식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1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자산 가격이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속에서 예·적금에 머무는 것은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퇴직연금 자산의 90%가 여전히 초저위험·저위험형 상품에 묶여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미국에서는 60대 은퇴자조차 주식 비중이 평균 70%를 넘고 2~30대는 90% 가까이로 유지한다”고 비교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은퇴 시점 기준으로 자산 배분을 자동 조정하는 투자 상품) 활용을 권고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의 ‘하나더넥스트TDF’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030·2035·2040·2045·2050·2055 등 6개 빈티지(예상 은퇴 시점)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7~31일 경기 용인시 삼성세미콘스포렉스에서 ‘2025 삼성기술전’을 개최하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를 공개한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올해 말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HBM4 12단 제품을 선보이며, 5세대 HBM(HBM3E)에서 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밀렸던 엔비디아 품질 인증 면에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줄었음을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DS 부문은 세계 최소 2억 화소 기술, 반도체 특화 AI 기술 등을 선보이고,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은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공개한다.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AI로 일하며 성장하는 ‘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Q. 반도체 주식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A. HBM과 AI 수요가 견조해 투자 타이밍으로 적절합니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이익 11조 3434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해졌습니다. 다만 주가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시고, 삼성전자처럼 HBM4 출시로 경쟁력 회복이 기대되는 종목을 함께 검토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도체 업황 호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Q. 2차전지 주식은 언제 매수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캐즘 종료 신호가 포착되어 관심을 가질 시점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이 캐나다 공장 가동을 확정하고 대형 음극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1~8월 전기차 판매량이 27.7% 증가하며 수요 회복세가 뚜렷합니다. 다만 배터리 소재 업종은 완성차 대비 시차를 두고 회복되는 만큼, 계약 확보가 확실한 업체 위주로 접근하시되 분할 매수 전략을 활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Q. AI 관련 원전주도 투자 기회가 있을까요? A. 1990년대 이후 첫 원전 업사이클로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에서 원전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40년 만의 강세장에서 AI·원전주를 핵심 투자 테마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원전은 반도체 대비 변동성이 크고 정책 의존도가 높은 점을 고려하시어, 포트폴리오 내에서 적정 비중을 유지하시되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에 선별적으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반도체 실적 확인: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10월 29일), HBM 매출 비중 및 4분기 전망 점검 ✓ 2차전지 계약 동향: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추가 계약 여부, 전기차 판매량 증가 추세 모니터링 ✓ AI 투자 확대: 반도체 중심에서 원전·전력기기·로봇·자율주행으로 관심 영역 다각화 ✓ 밸류업 수혜주: MIT 기금 등 해외 자금 유입 관련 주주환원 확대 기업 및 행동주의 펀드 타깃 종목 파악 ✓ 자산 배분 재검토: 에브리싱 랠리 국면에서 저위험 상품 비중 점검, 실적 배당형 상품 전환 고려 [키워드 TOP 5] SK하이닉스 10조 클럽, 2차전지 캐즘 종료, HBM4 경쟁력, MIT 기금 투자, AI 원전 업사이클, AI PRISM, AI 프리즘 -
“프랑스 신용등급 A+로 추락”…“韓 밸류업 MIT 35조 몰린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09:03:4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유럽 신용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며 유로존 2위 경제국의 재정 위기가 가시화됐다. 프랑스 정부는 300억 유로 규모 예산 삭감안을 제출했지만 야권과 연립 정당의 거센 반발로 총리 불신임 위협에 직면하며 재정 개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 韓 밸류업 열풍: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금이 운용자산 35조 원 규모로 한국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자금이 한국 증시로 쏠리고 있다. 코스피가 올해 50% 이상 급등하며 글로벌 증시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과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 대체투자 확대: 노란우산공제회가 실물투자실을 대체투자본부로 격상하고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도 조직 개편에 나서며 국내 연기금들의 실물자산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캐나다 연기금이 대체투자 비율 60%를 달성한 가운데 상업용 오피스 가격 회복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이 대체투자 확대를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피치에 이어 한 달 만에 받은 두 번째 강등으로 유로존 2위 경제국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S&P는 프랑스 정부가 300억 유로 규모의 예산 삭감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연금 개혁 중단 등으로 적자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GDP의 6%에 이른 재정적자를 올해 5.4%, 내년 4.7%로 줄이는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야권과 연립 정당의 반발로 총리 불신임 위협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독일 간 채권 금리 격차가 확대되면서 프랑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금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라이프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등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과 개별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운용자산 35조 원 규모의 MIT 기금은 한국 기업들의 주주 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편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석 연휴 직전 진행된 이번 미팅은 향후 자금 위탁을 본격화하기 앞서 킥오프 성격의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당국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개혁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증시의 잠재력이 재평가받고 있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50% 넘는 상승률로 글로벌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며, 얼라인파트너스는 SM엔터테인먼트, JB금융 등을 상대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들이 대체투자 관련 조직을 승격시키는 등 확대 개편에 나섰다. 노란우산공제회는 기존 자산운용본부 산하 실물투자실을 최근 대체투자본부로 격상시켰고, 본부 산하에는 기업투자실, 부동산투자실, 인프라투자실이 구성됐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도 내년 조직 개편을 목표로 부동산 투자 조직 강화를 검토 중이며,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올해 대체투자팀을 신설했다. 대체투자는 주식과 채권 외에 부동산과 인프라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통상 연 평균 10%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캐나다 연기금의 대체투자 비율은 2023년 기준 약 60%에 달하며, 국민연금의 올해 상반기 기준 대체투자 비율은 16.3%로 최근 10년간 5%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활성화로 하락했던 상업용 오피스 가격이 회복되고 AI 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활발해지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포스코퓨처엠의 캐나다 양극재 생산 거점 얼티엄캠이 내년 10월부터 가동하기로 결정됐다. 2차전지에 대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막바지라는 시그널이 포착되면서 가동 시점을 확정하게 됐다. 얼티엄캠은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85대15 지분으로 총 1조 4000억 원을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하는 합작사로, 전기차 5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3만 톤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고 배터리 사용량도 34.9%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6700억 원에 이르는 천연 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2011년 음극재 사업 진출 이후 최대 규모다. 중국이 음극재와 음극재 생산 장비를 수출 허가 대상으로 올리면서 비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천연 흑연 음극재를 제작할 수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SK(034730)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조 원을 넘기며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국내 기업 중 2번째로 ‘10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전망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24조 6673억 원, 영업이익은 11조 3434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 2분기 매출 22조 2320억 원과 영업이익 9조 2129억 원을 1분기 만에 경신하는 기록이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와 D램 가격 상승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직후인 2012년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생산 라인 증설을 이끌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SK가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과감히 미래 투자를 지속했기에 오늘의 HBM 신화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모든 자산 가격이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속에서 퇴직연금 자산을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적극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퇴직연금 자산의 90%가 여전히 수익률이 예·적금과 비슷한 초저위험·저위험형 상품에 묶여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예금에 돈을 묻어두면 실질 가치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는 60대 은퇴자조차 주식 비중이 평균 70%를 넘고 2~30대는 90% 가까이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401K 총 운용 자산 1경 3300조 원 중 약 5000조 원이 타깃데이트펀드(TDF)에 투자되어 있으며, 이는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보다 큰 규모다. 하나자산운용의 ‘하나더넥스트TDF’는 운용 규모 5조 원 이상 동일 유형 상품 중 설정일인 지난해 9월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수익률 기준으로 전 빈티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환 헤지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위험을 줄이고 복리 수익을 극대화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프랑스 신용등급 하락이 유로존 채권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유로존 채권 투자 시 국가별 신용도를 더욱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S&P가 프랑스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 조정하면서 유로존 2위 경제국의 재정 불안이 가시화되고 프랑스-독일 간 채권 금리 격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로존 채권 포트폴리오 구성 시 독일과 네덜란드 등 AAA 등급 국가의 비중을 높이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재정 취약국 비중은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유로화 약세 리스크에 대비한 환헤지 전략도 함께 검토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한국 밸류업 정책이 글로벌 투자 관점에서 의미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한국 증시가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구조적 재평가 국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미국 MIT 기금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한국 행동주의 펀드와 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스피가 올해 50% 이상 상승하며 글로벌 수익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개혁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할인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흥국 투자 포트폴리오 내에서 한국 비중을 확대하되 기술주와 밸류업 수혜 예상 기업 중심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 대체투자 확대가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전통자산의 변동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캐나다 연기금의 대체투자 비율이 2023년 기준 60%에 달하고, 국내 연기금들도 조직 개편을 통해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상업용 오피스 가격이 회복되고 AI 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기회가 커지면서 대체투자 분야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체투자는 부동산, 인프라, 사모펀드 등으로 적절히 분산하고 전문 운용사 선별과 실사를 철저히 하시며 장기 투자 관점으로 접근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유로존 채권 국가별 차별화: 프랑스 신용등급 A+로 하락, 독일·네덜란드 등 AAA 국가 중심 재편 검토 ✓ 한국 증시 관심 확대: MIT 기금 등 글로벌 자금 유입, 밸류업 수혜 기업과 기술주 중심 선별 투자 ✓ 대체투자 조직 강화: 국내 연기금·공제회 대체투자본부 신설, 부동산·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 ✓ 2차전지 회복 신호: 전기차 판매 27.7% 증가, 포스코퓨처엠 캐나다 공장 내년 10월 가동 확정 ✓ 퇴직연금 자산배분 재검토: 에브리싱 랠리 국면, 실적 배당형 상품과 TDF 활용 비중 확대 필요 [키워드 TOP 5] 유로존 신용리스크, 한국 밸류업, 대체투자 확대, MIT 기금, 실물자산 배분, 2차전지 회복, AI PRISM, AI 프리즘 -
美 MIT 기금, 韓 증시 큰손 되나…행동주의 만나 투자 논의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07:04:4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해외 자본의 한국 행동주의 펀드 투자 확대: 미국 MIT 기금이 운용 자산 35조 원을 바탕으로 한국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하며 밸류업 정책 기반 기업 가치 상승 기회를 주목하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들은 행동주의 펀드나 관련 테마 펀드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다. ■ 연기금·공제회의 대체투자 비중 확대 움직임: 노란우산공제회가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고 행정공제회와 지방재정공제회도 부동산·인프라 투자 조직을 강화하며 중위험·중수익 자산 확보에 나섰다. ■ 고신용자 중심 대출 구조 심화와 금융 접근성 양극화: 5대 은행 신규 가계대출의 49%가 신용점수 951점 이상 초고신용자에게 집중되며 중저신용자는 2금융권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금융상품 투자자들은 신용점수 관리를 통해 시중은행 금리 혜택을 받고, 대출 부담을 줄여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금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MIT 기금은 운용 자산(AUM)만 35조 원이 넘는 대형 연기금으로 한국 기업들의 주주 가치 제고, 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금융 당국이 추진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더해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개혁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증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MIT가 주주환원 - 핵심 요약: 국내 연기금·공제회들이 대체투자 관련 조직을 승격시키는 등 확대 개편에 나섰다. 대체투자는 부동산과인프라 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전문성 있는 운용 조직을 갖춘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로 통상 연 평균 10%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회는 기존 자산운용본부 산하 실물투자실을 최근 대체투자본부로 격상시켰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도 내년 조직 개편을 목표로 부동산 투자 조직 강화를 검토 중이며 행정공제회의 대체투자는 부동산인프라 본부가 맡고 있다. - 핵심 요약: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줄줄이 끌어내리면서 유로존(유로 사용 경제권) 2위 경제 대국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S&P는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12일 피치 평가에서 역대 최저(A+) 등급을 받은 프랑스가 한 달만에 또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S&P는 프랑스 정부가 의회에 300억 유로(약 50조 원)를 절감하는 내용의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했지만 연금 개혁 중단 등으로 적자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할 것이라며 강등 배경을 밝지만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연 2.5%로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19일 경제·경영학 교수와 채권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동결 이유로는 ‘부동산·가계부채(80%)’가 가장 많았고 이어 ‘환율(15%)’ ‘기타(5%)’ 순이었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효과를 판단하기 이른 데다 원·달러 환율 불안까지 겹치면서 금리 인하는 11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핵심 요약: 주요 시중은행이 새로 취급한 가계대출의 절반가량은 신용점수 951점 이상의 초고신용자에게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올 7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 19조 800억 원 중 9조 3100억 원(49%)이 신용점수 951~1000점대 차주를 대상으로 나갔다. 901~950점대의 비중은 4조 7200억 원(25%)이었으며 신규 대출액의 4분의 3가량이 고신용자 몫인 셈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고신용자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 핵심 요약: KB금융그룹이 UAE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글로벌 2025’에 참관단을 파견해 두바이 정부와 가상화폐,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창권 KB금융 디지털·IT부문장은 현지 벤처캐피털 및 투자사와 만나 AI, 핀테크, 사이버 보안 트렌드를 공유했다. 또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A2Z’ 및 글로벌 위성·지리정보 분석기업 ‘스페이스42(Space42)’와 생산적 금융과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자주 묻는 질문] Q. 행동주의 펀드에 투자하면 어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나요? A. 행동주의 펀드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가 상승을 추구합니다. 얼라인파트너스 같은 대표적 행동주의 펀드는 SM엔터테인먼트, JB금융, 두산밥캣, 코웨이 등을 대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끌어내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MIT 기금 같은 해외 자본이 한국 행동주의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밸류업 정책과 자본시장 개혁으로 기업 가치 상승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행동주의 펀드는 중장기 투자가 필요하고 개별 기업 리스크가 있어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신용점수가 낮으면 투자 여력 확보에 어떤 영향을 받나요? A. 신용점수가 낮으면 시중은행 대출이 어려워 2금융권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게 됩니다. 5대 은행 신규 가계대출의 49%가 신용점수 951점 이상에 집중되며, 800점 이하 중저신용자 비중은 2023년 11%에서 올해 5%로 급감했습니다. 2금융권 대출 금리는 10%대 수준으로 시중은행보다 5%포인트 이상 높아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납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행동주의 펀드 투자 검토: 밸류업 정책 수혜 기업 중심 테마 펀드 확인,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일부 배분 ✓ 금리 동결 기조 대응: 단기 금융상품 수익률 유지 전망, 금리 인하 시점 대비 중장기 투자 전략 준비 ✓ 해외 채권 투자 점검: 유럽 국가 채권이나 유럽 펀드 보유 시 재정 건전성과 신용등급 변동 모니터링 필요 [키워드 TOP 5] 행동주의 펀드, 대체투자, 신용점수 관리, 금리 동결, 밸류업 정책, 주주환원, AI PRISM, AI 프리즘 -
“기술경영 결실”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0조 클럽’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07:03:1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장기 R&D 투자: SK하이닉스가 2012년 인수 직후 2200억 원 적자 상황에서도 HBM 개발에 과감히 투자해 1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1조 원을 달성하며 기술 중심 경영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들도 단기 수익보다 핵심 기술 확보와 장기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전략적 R&D 투자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 글로벌 AI 협력 네트워크: 과기정통부가 AI 4대 석학 얀 르쿤 교수를 초청해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한미 AI 공동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와 카카오가 생성형 AI 기반 816조 원 규모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협력 채널 구축과 AI 기술 활용 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한국 투자: MIT 기금이 운용자산 35조 원 규모로 한국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하며 밸류업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가 올해 50% 이상 급등하며 글로벌 1위 수익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스타트업들도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글로벌 투자 유치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하는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이익 11조 3434억 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중 2번째로 '10조 클럽'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2012년 인수 결정 후 2200억 원 적자 상황에서도 R&D와 생산라인 증설에 과감히 투자한 결과 14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특히 세계 최초 HBM 개발은 SK 인수 이듬해 이뤄낸 성과로, 전 세계 AI 열풍에 따른 HBM 공급 확대와 D램 가격 상승이 맞물려 호실적을 이끌었다. - 핵심 요약: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AI 4대 석학 중 한 명인 얀 르쿤 메타 수석AI과학자를 초청해 27일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5'를 개최한다. 르쿤 교수는 2018년 튜링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뉴욕대에 출범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공동 소장으로 원천 AI, 신뢰 AI, 의료·헬스케어 AI 연구를 이끌고 있다. 이날 르쿤 교수는 AI 연구 거버넌스(지배구조)와 관련한 국제 협력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후 배 부총리가 직접 좌장을 맡아 르쿤 교수 등과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을 갖고 관련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표 테크 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접목되며 성장세가 가팔라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 기반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에 비만주사 위고비 항목을 추가하고 노보 노디스크제약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일본과 캐나다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증상 입력만으로 질환 정보를 확인하고 진료과를 추천받는 '네이버 헬스케어'를 선보이며 건강 데이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금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MIT 기금은 운용 자산(AUM)만 35조 원이 넘는 대형 연기금으로 한국 기업들의 주주 가치 제고, 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금융 당국이 추진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더해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개혁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증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MIT가 주주환원 확대 요구 등의 방식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핵심 요약: 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연 2.5%로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19일 경제·경영학 교수와 채권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동결 이유로는 ‘부동산·가계부채(80%)’가 가장 많았고 이어 ‘환율(15%)’ ‘기타(5%)’ 순이었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효과를 판단하기 이른 데다 원·달러 환율 불안까지 겹치면서 금리 인하는 11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27~31일 '2025 삼성기술전'을 통해 올해 말 양산 예정인 6세대 HBM4 12단 제품을 공개한다. 직전 제품인 HBM3E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밀려 엔비디아 품질 인증이 뒤처졌지만, HBM4는 품질과 고객사 인증 속도 면에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줄었음을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소 2억 화소 기술, 115형 마이크로 RGB TV,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 등도 선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 단기 수익 압박 속에서도 장기 R&D 투자를 결정해야 하나요? A.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장기 R&D 투자는 시장 지배력 확보의 핵심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가 2012년 2200억 원 적자 상황에서도 HBM 개발에 과감히 투자해 1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1조 원을 달성한 것처럼, 단기 성과보다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적 의사결정이 중요합니다. 창업자들은 핵심 기술 영역을 명확히 정의하고, 장기 R&D 로드맵을 수립하며, 투자자에게 기술 경쟁력 기반 장기 성장 스토리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합니다. Q.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어떻게 진입해야 하나요? A. 생성형 AI 기술 활용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이 핵심 전략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가 노보 노디스크제약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과 캐나다 진출을 본격화하는 것처럼, 816조 원 규모(2030년 기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대형 제약사·병원과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건강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개발과 각국 의료 규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AI 챗봇과 체형 예측 등 차별화된 AI 기능으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해야 합니다. Q.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A.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글로벌 투자 유치의 핵심입니다. MIT 기금이 운용자산 35조 원 규모로 한국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하며 밸류업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처럼,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주주가치 제고와 투명한 지배구조를 중시합니다. 창업자들은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배당 정책 명확화, IR 자료의 영문화 및 글로벌 스탠다드 준수, 정기적인 해외 투자자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자금 유치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장기 R&D 전략: SK하이닉스 사례처럼 단기 수익보다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3~5년 단위 R&D 로드맵 수립 ✓ 글로벌 AI 협력: 얀 르쿤 교수 등 글로벌 AI 네트워크 참여와 한미 공동연구 등 국제 협력 채널 적극 활용 ✓ 헬스케어 시장 진출: 816조 원 규모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생성형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와 글로벌 제약사 파트너십 구축 ✓ 해외 투자 유치: MIT 기금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 관심 속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 유치 기회 확보 ✓ 자금조달 환경 대응: 금리 동결 장기화와 환율 1400원대 불안 속에서 현금흐름 관리 강화와 대체 자금조달 방안 모색 [키워드 TOP 5] 장기 R&D 투자, 글로벌 AI 협력,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 밸류업 정책,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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